>1596664071> 청새치의 성격진단 쇼 :: 876

익명의 청새치 씨

2022-11-04 14:33:18 - 2022-11-14 19:22:29

0 익명의 청새치 씨 (/8Hi84MYdg)

2022-11-04 (불탄다..!) 14:33:18

★ 타로 쉬는중
★ 상시 분노폭발 주의 ☆
★ 멘탈 최적화 대실패 ☆
★ html, css, java 불러오는 중...
★ 정밀소묘 불러오는 중...
★ 심리학 자료 불러오는 중...
★ 욕 줄이는 중... 4트

312 익명의 청새치 씨 (Nfk25B0MBo)

2022-11-08 (FIRE!) 19:57:11

복싱 시켜주면 된다? 관장님한테 실컷 두들겨맞는 것도 걔가 제발로 학원에 갈 때 이야기지. 어디 회비 쥐어주면 제대로 제출이나 하겠어? 그걸로 헛짓거리나 안 하면 다행이게.
안 돼. 그런 식으로는.

313 국문의 참치 씨 (KTBoWS3jvc)

2022-11-08 (FIRE!) 20:03:52

폭력을 싫어하는 사람이 칼을 쥐어야 한다는 말 공감합니다...

314 익명의 청새치 씨 (Nfk25B0MBo)

2022-11-08 (FIRE!) 20:05:47

소위 말하는 나쁜 재능이란 이런 거다. 여기서부터는 나쁜 놈들이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보통의 사람들이 좀 알기를 바라서 쓰는 것이기도 함. 지난번에 의자 집어던져도 무시당한다는 애 있드만. 이런걸 잘 보라고.

제일 기본적이고도 공통적인 감각은 약자를 골라내는 거임. 그 다음으로는 약점을 알아보는 감각임. 뭘 쥐면 꼼짝 못하게 되는지, 어디를 찔러야 제일 괴로워할지. 이게 딸리면 나쁜 짓을 할 수가 없다. 그냥... 냄새가 나. 저항할 줄 모르는, 시키면 시키는대로 하는 멍청함의 냄새가 난다고.
개인이 알아서 해야 한다는 건 이런 부분임. 누가 시킨다고 해? 거기에 대항할 수단이든 그런 상황에서 빠져나오는 비결이 필요함. 약점도 마찬가지야. '헉, 내가 사랑하는 가족들이...' 이러고 설설 기는 게 아니지. 사랑하는 가족들이지만 강한 사람이라고 믿어야 나도 강할 수 있는 것임. '우리 가족들 무서운 사람들인데, 건드려보든가 ㅋ' 해야 상황이 바뀐다.

315 국문의 참치 씨 (KTBoWS3jvc)

2022-11-08 (FIRE!) 20:06:47

힘을 가지거나 얍삽하거나 아니라면 도망칠 줄이라도 알아야 한다

316 익명의 청새치 씨 (Nfk25B0MBo)

2022-11-08 (FIRE!) 20:08:12

근데 이거를 어디다 잘 쓸 수 있겠어? 안 된다구. 교화? 교화 좋지. 그것도 정말 찢어지게 가난해서 도둑질이라도 해야 먹고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야. 태생적으로 악의를 가진 사람들은 교화가 안 돼. 부러뜨리고 짓밟고 불태워도 악의는 죽지 않는다.

317 익명의 청새치 씨 (Nfk25B0MBo)

2022-11-08 (FIRE!) 20:09:17

>>315 우리 관장님 늘 말씀하셨지. 힘이 있으면 쓰지 말고, 힘이 없으면 튀어라...

318 익명의 청새치 씨 (Nfk25B0MBo)

2022-11-08 (FIRE!) 20:12:52

사실 이렇게 말해도 범죄를 저지르려고 작정을 한 놈들을 막을 수는 없다. 계곡살인만 해도 말이지? 그 남자애... 아마 어디다 말도 못할 멍청이라는 걸 알고 작전 짰을 거임. 맞춤형 작전에서 빠져나오는 방법은 사실상 없음. 얼마 전에 블루투스 이어폰 끼고 있다가 죽었다는 식으로 보도된 사건이 하나 있는데, 그거 범죄자들이 그 사람 잡으려고 동선을 몇날며칠을 판 거라고. 그걸 무슨 수로 따돌려?

알고보니 내가 ㅈㄴ 미친 인간이어서 걔네들을 먼저 칼빵내버리는 그런 일이 있지 않고서야 살아서 나오기가 어렵다.

319 익명의 청새치 씨 (Nfk25B0MBo)

2022-11-08 (FIRE!) 20:19:14

어제 사건반장 보는데 어떤 여자가 엘리베이터 앞에서 웬 모르는 남자한테 발차기로 맞고 쓰러져서 영구적인 장애를 입은 사건이 있었음.

내가 설명해줄 수 있는 부분은 이 부분임. 주먹... 즉, 상단 공격은 빠른 대신 피해는 적음. 얼굴을 맞았대도 주먹 한 방에 기절해버리거나 하진 않거든? 눈이나 관자놀이를 맞은 게 아니라면... 발차기 같은 하단 공격은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이다. 큰 공격은 사전동작이 길어... 다리가 속력을 얻기 전에 막으면 손으로도 막는 게 발차기임. 아마 그 남자는 발차기를 준비하려고 그 여자 뒤로 갔을 거임. 절대 뒤를 허용하면 안됨... 생존하고 싶다면 말이야... 아마 흘끗 돌아보기만 했더라도 못하지 않았을까... 그런 생각을 해본다.

사실 그 남자, 운동 경력이 꽤 되더라고. 피해자가 성인 남성이었어도 막을 수는 없었을 거라고 보는 게 맞긴 함.

320 익명의 청새치 씨 (Nfk25B0MBo)

2022-11-08 (FIRE!) 20:19:59

진짜 이런 ●끼들을 파문 시켜야되는건데.

321 익명의 청새치 씨 (Nfk25B0MBo)

2022-11-08 (FIRE!) 20:21:53

그러니 제발 밤길이, 세상이 안전해야 한다는 말은 집어치워. 그랬던 적 없어. 앞으로도 마찬가지야.
사람이 사람을 해치면 안 된다? 지켜진 적 없는 약속이라는 것 알잖아. 외면하고 살면 마음은 어떻게, 좀 편하냐? 세상에 이빨을, 발톱을 가지고 있는 괴물들은 언제나 있었어.

322 익명의 청새치 씨 (Nfk25B0MBo)

2022-11-08 (FIRE!) 20:26:29

나쁜 재능은 그냥 나쁜 재능임. 타인에게 고통을 주기 위한 어떤 특화된 수단을 가지고 있음. 사람들이 나를 두려워해주면 그렇게 짜릿한 것이 없어요.

좀 이해가 안 될 수도 있는데... 경계는 하되 두려워하지 않으면 걔네들은 힘이 없음.

323 익명의 청새치 씨 (Nfk25B0MBo)

2022-11-08 (FIRE!) 20:29:17

이건 좀 뻘한 소리긴 한데... 여자들 다 입대시키자는 말에는 동의 안 하지만 당장이라도 입대할 수 있는 수준으로는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함.

진짜 미안한데, 너무 약함. 어떻게 목숨 간수를 하냐 싶을 지경임...

324 익명의 청새치 씨 (Nfk25B0MBo)

2022-11-08 (FIRE!) 20:31:29

세상이 무서운 줄 몰라서 단련을 안 하는 거냐? 아님 걍 해도 안 되는 몸인거야? 난 좀 이해가 안 돼...
힘이 없는 건 알겠어. 뭐, 그럴 수 있지. 그럼 감각이 겁나 예민해야된다고. 저어어어기서 걸어오는 사람 걸음걸이가 쫌만 이상해도 기깔나게 튀어야 한다니까?

325 익명의 청새치 씨 (Nfk25B0MBo)

2022-11-08 (FIRE!) 20:32:03

막 머리에서 레이더가 삐용삐용 울려대야 튀는 거라고.


아, 그래. 그러면 일상생활이 좀 재미 없어. 그건 인정.

326 익명의 청새치 씨 (Nfk25B0MBo)

2022-11-08 (FIRE!) 20:33:20

야, 그래도 안전이 먼전데...

327 익명의 청새치 씨 (Nfk25B0MBo)

2022-11-08 (FIRE!) 20:36:35

본인 뭐 혹시라도 나쁜 재능 갖고 있다... 그거 버리길 바란다. 아~ 이거 버리면 ●밥 돼서 안 된다고?

그럼 ●밥인 게 본인의 원래 모습임. 그냥 거기서 새로 시작해. 그게 떳떳한 길이야. ●밥이 칼들고 설치면 뭐 좋은 인생 살 수 있을 것 같애? 막대한 대가를 치르고 작은 깨달음 하나 얻는 것이 좋다면, 말리진 않겠지만.

328 익명의 청새치 씨 (Nfk25B0MBo)

2022-11-08 (FIRE!) 20:37:46

나쁜 재능에는 뭐뭐 있나요 말하려다 다 필터링돼서 의외로 말 못했다는 비밀이야

329 익명의 청새치 씨 (Nfk25B0MBo)

2022-11-08 (FIRE!) 20:41:20

교화 안 된다고 말했는데, 정정하지 않겠음. 교화 ㄹㅇ로 안 돼. 나같이 나쁜 말 하는 게 입에서 칼이 나오는 거다 치면... 정말 애써서 칼을 뽑잖아? 그럼 그게 또 나. 또 뽑아야돼. 막... 저절로 날카로워짐. 이거는 수고를 들일 필요도 없이 저절로 됨.

330 익명의 청새치 씨 (Nfk25B0MBo)

2022-11-08 (FIRE!) 20:46:55

나쁜 재능 그냥 나열만 하면 도둑도 종류가 많아서 자물쇠 기가 막히게 잘 따는 놈이 있고(나쁜 짓 할 때만 잘 따서 쓸데없음), 손이 진짜 빠른 애가 있고(미술시간엔 똥손임), 머리까지 좋아서 훔쳐놓고 알리바이 만들어서 남한테 뒤집어씌우기를 잘 하는 애가 있고 그래. 때리는 걸로 하면 겨드랑이나 가슴같이 안 보이는 곳만 골라서 때리는 이상한 머리가 튼 애들도 있고, 다른 운동신경은 그닥인데 발을 기가 막히게 잘 걸어서 멀쩡한 사람 조지는 애가 있고, 폭력 자체에 감각이 튼 애들이 있음. 두 종류만 조금 읊어도 이 정도네.
쉽게 남에게 고통을 주기 위한 모든 것이다! 라고 생각하면 편할듯.

331 익명의 청새치 씨 (Nfk25B0MBo)

2022-11-08 (FIRE!) 20:47:20

근데 어떻게 세상이 안전하다 ezr을 하고 살았어? 그게 진심 신기함.

332 익명의 청새치 씨 (Nfk25B0MBo)

2022-11-08 (FIRE!) 20:49:37

여담이지만 손 빠른 애는 하필 나한테 걸려서 ●됐음. 나는 내 물건을 알아보거든... 그 당시의 나는 소유욕이 진짜 강해서 [데이터 말소]

333 익명의 청새치 씨 (Nfk25B0MBo)

2022-11-08 (FIRE!) 20:51:37

나는 용기 없고 분노 있고, 정의 모르고 이기심과 질서에 대한 집착이 있음.
사랑과 용기와 정의를 아는 늬들이 뭔가 좀 해보라고.

334 익명의 청새치 씨 (Nfk25B0MBo)

2022-11-08 (FIRE!) 20:52:55

핸드폰에서 피자 냄새 나네... 샤워하고옴

335 익명의 청새치 씨 (Nfk25B0MBo)

2022-11-08 (FIRE!) 20:56:45

운동맨은 승리를 사랑하고 명예를 목숨으로 여겨야 좋은 선수가 된다...
적을 섬멸하고 싶었으면 특수부대에 들어갔어야지 개●신●끼가

336 익명의 청새치 씨 (Nfk25B0MBo)

2022-11-08 (FIRE!) 22:10:09

오버더톱 보고오니까 벌써 10시...!

337 익명의 청새치 씨 (Nfk25B0MBo)

2022-11-08 (FIRE!) 22:20:11

난 그런 생각이 드는 게... 개인 대 개인 상황에서 폭력에 저항하지도 못하는데 어떻게 국가 기관의 폭력에 저항하겠나... 싶어...

338 익명의 청새치 씨 (Nfk25B0MBo)

2022-11-08 (FIRE!) 22:24:12

근데 어디 나가서 폭력에 대한 감을 키워야 한다고 백날 말해준다손 쳐도 대부분 못알아듣더라고. 고민조차도 안 해본 눈치임.

339 익명의 청새치 씨 (Nfk25B0MBo)

2022-11-08 (FIRE!) 22:28:16

그러니까 죽는 거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340 익명의 청새치 씨 (Nfk25B0MBo)

2022-11-08 (FIRE!) 22:31:09

나는 어쩌면 사람들이 폭력을 이해해주는 게 내가 이해받는 것 같다는 느낄지도 모르겠음. 그래서 맨날 밤마다 고민하고 인터넷에 뻘글이나 쓰고 앉아있는 걸지도.

341 익명의 청새치 씨 (Nfk25B0MBo)

2022-11-08 (FIRE!) 22:35:25

어떤 여자애가 애인한테 맞았는데, 그 애인이 미안하다고 싹싹 빌면서 한다는 소리가 '너무 미안해. 진짜 사랑해서, 질투해서 내가 미쳤나봐' 이거래. 그래서 용서해줘야될 것 같다고 그런 적이 있었지.
듣는 내내 너무 답답하더라고. 이렇게나 폭력을 모르다니. 이렇게나 나를 몰라주다니. 심지어는 폭력을 경험했고 애인의 폭력성 때문에 고민이라면서 무서웠다고 실컷 말해놓고! 도대체가!

342 익명의 청새치 씨 (Nfk25B0MBo)

2022-11-08 (FIRE!) 22:37:51

폭력을... 나를... 제대로 이해해줬으면 해... 나도 이렇게 나랑 달라도 너무 다른 사람들이랑 부대끼면서 살고싶지 않아... 보는 세상이 너무 다르잖아...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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