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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의 청새치 씨
(Gr/PiUdWgY )
2022-03-05 (파란날) 00:19:10
녹새치, 흑새치와 혼동하지 않도록 합니다 ★ 쓸데없고 재미있는 주제로 타로를 본다 (대인운, 연애운은 조언위주로 봐줌. 분실물 찾기 서비스 준비중) ★ 사용하는 덱 : 마법삼림, 플레잉카드 ★ 지옥 탈출하는 중...
473
가출중인 청새치 씨
(hNpCimmFDc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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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3-11 (불탄다..!) 22:40:33
고민인 건... 내 인생에 남을 끼워넣은 채로 설계하는 방법이라고 할 수 있을까
474
가출중인 청새치 씨
(hNpCimmFDc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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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3-11 (불탄다..!) 22:40:50
으 나는 예측불가능한 상황에 고통받는 것이 너무 싫어
475
가출중인 청새치 씨
(hNpCimmFDc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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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3-11 (불탄다..!) 22:48:38
이게 결국에는 상처받기 싫어서 있는 힘껏 웅크린 거지. 말은 돌려돌려 해도. 내가 경계 안 해도 되는 위치까지, 그 이상은 안 돼. 근데 그걸 싫다고 요구하는 사람이 있으니 고민이다. 이제와서 정책을 바꿔? 내 성격 자체를 갈아엎을 순 없는데.
476
가출중인 청새치 씨
(hNpCimmFDc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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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3-11 (불탄다..!) 22:50:19
인간은 싫다. 특히나 인간이 모인 곳에서 생기는 내가 모르는 일들이 싫어. 인간은 말야... 대놓고 경계를 당해야 '나 나쁜 사람 아니야~' 하면서 슬금슬금 움직인다고. 믿어줘봤자 좋은 꼴 안 생겨. 더 많이 달라면서 기어오를 뿐이라고.
477
가출중인 청새치 씨
(hNpCimmFDc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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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3-11 (불탄다..!) 23:03:09
문득 드는 생각으론 내 고민에 실체가 있나? 싶은 것임. 어라? 왜 그랬더라? 싶은 순간이 있음.
478
가출중인 청새치 씨
(hNpCimmFDc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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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3-11 (불탄다..!) 23:03:25
흠... 암튼... 고민이야 고민...
479
가출중인 청새치 씨
(hNpCimmFDc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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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3-11 (불탄다..!) 23:06:04
내 고민이나 생각이 어디선가 꽉 막힌 듯한 기분이 들어 막다른 길이 많은... 좀 이상한 미로인 거임
480
언제나 피곤한 참치
(s91h1IDvzw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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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3-11 (불탄다..!) 23:35:42
>>475 성격 바꾸는 건 진짜 무리다. 너 참치가 그 사람을 꼭 잡아야 하는 거 아니면 많이 힘들 것 같다.
>>476 나는 약점이 너무 많아서 경계해도 무쓸모였고 경계하는 거 포기했다. 공적인 관계에서는 긴장타다가 등처먹히고 사적인 관계는 내가 퍼주다가 팽 당하는? 그래서 몇 번 퍼주고 뭐라도 안 돌아오면 이제는 떠난다. 그래도 이 구역 호구는 나야 나... ㅋㅋ
481
가출중인 청새치 씨
(hNpCimmFDc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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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3-11 (불탄다..!) 23:42:08
>>480 꼭 잡아야 하는 사람? 같은 건 없다고 생각함. 어차피 내맘대로 되는 일 같은 게 어딨냐. 있으면 있고 없으면 마는 거지.
482
가출중인 청새치 씨
(hNpCimmFDc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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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3-11 (불탄다..!) 23:45:19
내가 나를 악당이라고 생각하는 건... 남의 약점이 보여서임. 약점을 만들어주는 경지까진 모르고 숨겨놓은 것을 끄집어내거나 아픈 곳만 골라서 찌르는 저주받은 능력이 있다. 정말 정말 신경써서 절제해도 순식간에 일어나니까... 그냥 근본적으로 인간을 귀찮아하게 된다. 내가 질서에 관심을 갖지 않았다면 아마 나도 뉴스감이 아니었을까 싶고. 뭐 조금만 툭 치면 상대방은 피 철철 흘리고 있으니까 귀찮다고. 아아... 인간... 이 성가신 연약함이란.
483
가출중인 청새치 씨
(hNpCimmFDc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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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3-11 (불탄다..!) 23:47:44
나한테 다음 단계라는 게 있을까? 그걸 내가 배울 수 있을까? 하는 미래의 공포와 역시 인간은 귀찮아. 상대해봤자 똑같다. 라는 과거의 망령... 그리고 둘 다 귀찮아하는 현재의 게으름뱅이가 있다
484
가출중인 청새치 씨
(hNpCimmFDc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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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3-11 (불탄다..!) 23:53:58
나는 문제가 일어나도록 방치하기보다는 비겁해도 미리 차단하는 쪽이라. 확실히 다른 사람과 문제를 같이 해결해나가는 능력은 없다고 봐도 무방함.
485
가출중인 청새치 씨
(hNpCimmFDc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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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3-11 (불탄다..!) 23:55:41
안전. 안전. 안전. 안전이 제일 중요하다. 남의 감정을 조금 짓밟아도 적을 만들지 않는 한도 내에서라면 그 정도 희생쯤은.
486
가출중인 청새치 씨
(fSDdfeKrTU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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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3-12 (파란날) 00:00:42
근데 억지로 내 삶에 들어오려고 애써봤자 발에 밟히는 건 지뢰 아님 발밑이 훅 꺼지는 함정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들어오라고 격려해드릴 수가 없다니까??
487
가출중인 청새치 씨
(fSDdfeKrTU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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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3-12 (파란날) 00:01:10
이걸 대놓고 말해버리면 꺼지세요 정도의 의미로 받아들일 게 뻔하니까... 그런 점에서 다소 고민임.
488
가출중인 청새치 씨
(fSDdfeKrTU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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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3-12 (파란날) 00:06:37
으으으으으음~
489
가출중인 청새치 씨
(fSDdfeKrTU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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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3-12 (파란날) 00:08:26
도대체가 중간이라는 게 없구만
491
언제나 피곤한 참치
(1LDhsokjfQ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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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3-12 (파란날) 00:12:10
신경써서 절제한다는 거에서 악당은 아닌 것 같은데 내가 막상 너 참치 오프에서 만나면 기 죽을 것 같아서 또 모르겠다.
492
언제나 피곤한 참치
(1LDhsokjfQ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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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3-12 (파란날) 00:12:43
내가 너 참치였으면 사람 휘두르면서 잘 지냈을 것 같아. 음...
493
가출중인 청새치 씨
(fSDdfeKrTU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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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3-12 (파란날) 00:13:42
>>490 어떻게 해도 인간의 쓰레기같은 면만 보인다고 해도 부럽다고 할래? 대충 생긴대로 살어...
뭐 하나 좋을 것도 없이 남을 학대하는 방법밖에 모른다 이말이야.
494
언제나 피곤한 참치
(1LDhsokjfQ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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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3-12 (파란날) 00:15:33
>>486 굳이 삶에 들어오려고 하는 쪽을 이해 못하는 편. 들어오면 막지는 않는데 들어와서 볼 것도 없는 초라하고 구질구질한 삶이라 딱히 보여주고 싶지도 않다. 근데 또 과거사 모르는 사람에게 5분도 안 되서 죄 까발리는 건 안 비밀.
496
가출중인 청새치 씨
(fSDdfeKrTU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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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3-12 (파란날) 00:18:20
498
가출중인 청새치 씨
(fSDdfeKrTU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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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3-12 (파란날) 00:18:57
뭐 말하자면 악당의 삶을 청산할 것이냐, 본격적으로 악당의 삶을 살 것이냐. 이걸 선택하는 기로에 왔다는 생각이 듦...
500
언제나 피곤한 참치
(1LDhsokjfQ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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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3-12 (파란날) 00:20:50
>>498 감히 한 마디 얹자면... 선택했을 때 덜 후회되는 쪽으로. 그게 아니면 선택했을 때 이득이 되는 쪽으로.
501
언제나 피곤한 참치 = 금전운
(1LDhsokjfQ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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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3-12 (파란날) 00:23:22
내가 여기서 얘기를 꽤 해서 무슨 얘기 했고 무슨 나메 달았는지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금전운 물어본, 저번에 청소년 관련 얘기한, 어제 매실 요정 얘기한 참치다. 이미 말투라든가 문장 쓰는 거로 파악했을 것 같은데 혼선 줄일 겸 남김.
502
가출중인 청새치 씨
(fSDdfeKrTU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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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3-12 (파란날) 00:23:27
>>500 고민만 늘어간다..................
503
가출중인 청새치 씨
(fSDdfeKrTU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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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3-12 (파란날) 00:24:00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