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기본적으로 서빙일텐데 음식을 가져다 주는지, 아니면 그냥 빈 그릇만 치우는지에 따라서 달라짐. 당연히 전자가 더 어렵다. 업체마다 다 다르지만 기본적으론 어려운편. 계속 돌아다녀야한다. 빈 접시를 찾아... 업장에서 한다면 개시 전 청소, 식기 정리, 음식 나열, 기타 잡무 -> 개시 후 서빙 -> 서빙 후 청소(실이든 음식이든 다)
>>25 계약서를 쓰지 않는 일일 단위 알바. 전단지/뷔폐 같은 곳. 보통 일을 따로 배울 필요 없이 바로 할 수 있는 그런 알바들은 장기로 뽑을 이유가 비교적 적기 때문에 그런 쪽을 찾아보는 걸 추천. 개인적으로 전단지가 편했어. 5년 전 기준 구몬에선 장당 40원이었고 보통 하다보면 시간당 400-500장 정도는 돌릴 수 있으므로 돈도 그냥저냥 벌린다. 다만 불법이므로 걸리지 않게 조심해야한다...
패스트푸드점 알바입장에서 손님은 '안녕 난 손님이고 널 고통스럽게 할거야 그리고 지금 시간은 네놈이 퇴근하기 삼십분전이지 깔깔깔깔' 같은 그런 느낌 계속 서서 일하니 다리가 마비되어가고 있어. 할거면 데일리(낮시간)알바는 피하는게 좋아. 오자마자 점심시간러시가 있고 퇴근하기 한시간쯤 전부터 저녁시간러시가 이어짐.
오늘은 아르바이트. 역시나 출장뷔페. 보통은 6시 출근이지만 오늘은 사람을 적게 쓰는 모양이다 7시까지. 느긋하게 일어나서 적당히 준비하고 나갔다. 이미 준비는 끝난 상태이므로 나는 그대로 이동. 역시나 3타임 치고는 사람이 너무 적다 싶더니 가보니 다른 인원들이 따로 왔다. 연락이 닿는 다른 업체 알바들. *익숙한 얼굴까지. 첫타임 보증 300명. 평소와 비슷하게. 다음 타임에 해당 장소를 다른 업체가 사용하므로 재빠르게 정리. 당장은 피곤해도 이후에 다른 업체가 마무리를 하므로 일은 줄어든다. 역시나 적당히 하다 다음 타임을 위해 아래층으로 이동. 아직은 사람이 적다. *예식이 끝나면 더 오겠지. 그러나 예식 시작 시간으로부터 1시간 30분이 지났으나 역시나 사람이 적다. 보증은 400명. 설마 300명이 갑자기 쏟아지는 건 아니겠지. *언제 끝나나요? --끝났습니다. 놀랍게도 미달. 200명 정도 왔다고 하는 것 같다. 엄청나게 편했다. 다음 예식은 위층에서 다른 업체가 하므로 우리는 다음 예식까지 한 타임의 공백이 생긴 상황. 다른 업체에서 온 알바들은 설렁설렁 일하고 있다. 내가 휘어잡을 수는 있으나 역시나 그럴 성격은 못됨. 그냥 조용히 넘어갔다. 어차피 시간은 많으니까. 마지막 예식. 보증 500명. *이번에도 미달났으면 좋겠네. 그리고 예식장에서 들려온 이야기 --사람 엄청 많네요. 수고. 자리는 약 400석. 회전률이 적당하면 충분히 커버 가능. *무리였습니다. 자리가 없자 화가 나기 시작한 손님들. 하지만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없다. 그냥 새 테이블이 생기면 빨리 리셋시킬뿐. ->대강 처리된 후. 내일 다른 업체가 또 출장을 오기 때문에 아래층만 처리하면 된다. 엄청난 속도로 끝남. 남은 음식물, 식기, 짬 등을 가지고 영업장으로 귀환. 대부분의 일은 편하게 끝났고 마지막으로 짬만 버리면 된다. 하지만 짬을 버리던 도중 실수. 짬 하나가 엄청난 기세로 터졌다. 내 얼굴로 정확하게 짬물이 튀었다. --도탄되었습니까? *직격입니다. 옆 수도관에서 얼굴을 물에 집어넣을 기세로 닦아냈다. 하지만 역시 냄새나. ->돈을 받은 뒤. 7시부터 23시까지 16시간. 돈은 잘 준다. 돌아오는 길에 쌕쌕 하나. 700원. 그리고 샤워 후 지금 이 상태. 잔다.
1. PC방 알바 요새는 PC방에서 음식도 만들어주기 때문에 여러가지로 골치 아프다. 가자마자 하는 게 밥솥에 밥부터 짓는 거였음 ㅋㅋ 결재, 청소, 서빙, 재고 정리, 음식 만들기까지. PC방 트렌드 자체가 푸드 + PC 카페 같은 느낌이어서 한가할 때는 엄청 한가한데, 바쁠 때는 무지 바쁘다. 편의점도 비슷하겠지만 위치와 크기에 따라 난이도가 급상승하거나, 급하강하는 느낌. 내가 했던 곳은 좁은 동네 PC방이어서 크게 어려움은 없었지만 담배 냄새가 너무 뻑뻑한 게 흠이었다.
2. 서빙 알바 위에도 언급되었듯이 해야 할 일은 그리 어렵지 않지만 장기간 움직여야 하기 때문에 힘들다. 흔히 '맘충'이나 '꼰대'라고 하는 진상 손님도 자주 보이는 편이고. 역시 위치와 크기, 테이블 수가 중요하지만 대부분 번화가의 대형 마트에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꿀 알바는 없다고 봐도 좋은 듯. 페이는 그럭저럭 센 편인 것 같지만 사람 응대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참치라면 피하는 게 좋다.
3. 포장 알바 포장이라고 하면 쉬울 것이라고 생각이 많겠지만 꼭 그런 건 아니다. 나름의 포장 스킬(이 부분은 금방 익숙해지긴 하다)도 필요하고, 물량도 회사에 따라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어떤 회사냐에 따라 달라진다. 그리고 남자라면 포장 + 물류 일도 같이 하는 경우가 많다. 그렇다고 해도 야간의 택배 상하차만큼은 아니니까 큰 걱정은 없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