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 컨셉으로 굴리는 메이킹판에서 나온 설정들 정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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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사도시 「아가디움」

통칭 【재앙】이라 불리는 존재들이 나타난 이후 그에 대한 대응， 대처， 격리 등을 이어가다가 폐쇄된 도시． 자체적인 정치체계를 갖추었으며， 도시의
수뇌부는 「머리」라고 불리는 원탁회의．

처음엔 그저 마석을 채굴하는 광산도시였던 이 도시는 재앙이 나타난 이후 어지간한 최전선 이상의 군사기술이 집약되었고， 군사도시로 변질되었다．
물론 변질된 상태에서도 마석의 채굴은 이어지고 있다．

거기에 더해서， 재앙으로 인한 극한의 상황이 계속해서 이어지자 기술이 급격히 발전해 기술의 수준이 도시 외부와는 반단계에서 한단계 가량 차이가 난다．
외부에선 이제 막 개발에 성공한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이 이미 당연하게 쓰일 정도．

다만 그와는 별개로 식량을 비롯한 소비재는 자체적인 생산량이 소비량을 따라오지 못 해 외부에서 대규모로 비정기적으로 들여온다． 도시의 폐쇄 상태가 조금이나마
열리는 것은 이때가 유일하다． 외부에서 이 도시로 유입되는 이들도 이 때 들어온다． 앞서 말한 마석이 이 때 수출된다． 그와 별개로 내부의 인원은 도시를 떠날 수 없다．

도시 외부에서 보면， 여러 재앙에 의해 시달리는 현세의 지옥으로 평가 받으나， 내부 사람들에게 있어선 일상적인 일이며， 【해결사】와 군인이 지켜줄 거란 신뢰가 있다．
그에 따라 대피훈련도 충실히 받으며， 재앙을 공공의 적으로서 인식하기에 범죄자와 경찰(가칭)도 재앙 앞에선 협력하는 경우도 자주 볼 수 있다．

이유는 알 수 없는 특이현상으로， 하늘에서 사람(주로 여자아이)가 떨어지고， 떨어진 사람은 떨어지고 하루도 지나지 않아 실종된다． 이들이 재앙으로 분류되지 않는 것은
재앙에겐 적대적이고， 시민들과 이 도시에 대해선 우호적인 반응을 보이며 보호에 앞장서기 때문이다．

이 도시에 존재하는 해결사라는 특수직업은 재앙에 대응하는 엘리트 무력집단으로서 상당한 특권을 보유하고 있으며 선망의 대상이다． 그만큼 범법행위에도 더욱 엄격한
처벌을 받는다． 그리고 그런 식의 행정이 있다는 것은 해결사 출신 범죄자가 있다는 것으로， 해결사 중에선 재앙이 아닌 그런 해결사 출신 범죄자나， 재앙을 신앙하는
광신도들을 대응하는 부서도 따로 존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