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49666> 쓰기쓰기 :: 5

이타치

2024-07-17 22:58:44 - 2024-07-17 22:59:40

0 이타치 (GpCKfFD5AM)

2024-07-17 (水) 22:58:44

1 이름 없음 (GpCKfFD5AM)

2024-07-17 (水) 22:59:03


[여러번 적은 거라 깔끔하게 하나의 글로 완성되지 않아 있습니다. 뇌내변환해주세요]


첫번째, 어째서 너희가 있을 때 포자의 위험을 무시했는가.
놈은 AI지.
그리고 잘 보니, 거짓말은 못하는 듯 싶었다. 질문에 대해, 거짓 정보를 줘서 혼란시키지 않고 '말할 수 없다'로 일관했으니.
그런 녀석이 문을 '노크하는 것'으로 비유하고, 문을 부수려는 것에 추가적인 협박을 가하지도 않았다.
문 너머에 포자가 가득하다는 말을 했다면, 우리는 문을 부수는데 크게 주저했고, 못 부술 수도 있었는데.
그저 '이유가 있어 닫았다' 고 말할 뿐이었고, 나는 이 때문에 그 문을 '격리의 여러 수단 중 하나' 로서 볼 수 있었다.
최소한 그 문 너머에는 포자가 없다고 나 나름의 확신은 있었어.


두 번째, 놈을 믿지 못한 이유.
놈은 사람과 비슷하지만, 결국 기계다.
놈에게는 엄브렐러가 최우선이며, 바깥은 결국 후순위에 불과하다.
놈이 우리를 들여보낸다면 그것이 엄브렐러에게 이득이 되는 일일 때 뿐이며, 들여보내지 않는 것은 엄브렐러에게 손해가 되기 때문이다.
놈이 정말로 격리만을 원했다면, 포자가 없던 계단의 문을 열고 우리가 들어간 뒤 문을 닫으면 될 뿐인 일이다.
그렇게 못 했다는 것이, 우리가 지금 들어가는 것이 놈에게 있어 큰 손해라는 것이다.
물론, 격리를 망가트리는 짓일 수도 있겠지.
전원이 그 자리에서 완전히 후퇴한다를 확정했다면 말이야.


세 번째. 관리국이 날뛰고 있었으니까. 그리고 이모님도 계셨으니까.
언제까지 그들이 날뛸 지 모른다.
혼란이 진정될 위험도 있기에, 가능한 빨리 향하고 싶었다.
놈 또한, 내부의 혼란 때문에 추가적인 손님을 거절한다고 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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