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44209> [자료나열]천신주룡삼황오제국 :: 58

창공의 갈망자 ◆Y1pxJ9UMIg

2024-03-31 20:44:17 - 2024-04-05 21:59:07

0 창공의 갈망자 ◆Y1pxJ9UMIg (0nYpZCqe/E)

2024-03-31 (내일 월요일) 20:4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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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신주룡삼황오제국의 설정에 대해 갱신 및 열람을 목적으로 하는 판. 이상 끝.

1 창공의 갈망자 ◆Y1pxJ9UMIg (0nYpZCqe/E)

2024-03-31 (내일 월요일) 21:02:23

천신주룡삼황오제국(天神州龍三皇五帝國)


우주적인 기준으로 비교적 최근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인 안드로메다 은하의 신흥 성간제국.

모태가 되는 국가가 항성들이 졸지에 자꾸 사라지는 재앙을 시작으로 몰락한 것을 교훈으로 이 문제를 보완하며 부흥하였다.

때문에 다소 유목-연방적 성격을 지니며, 그럼에도 영유지역 전체가 휩쓸려 멸망하는 것에 대한 우려로 전반적으로 확장지향적이다.

다만 이는 지배계층 개개인이 자신의 영역을 보장받는 문제 또한 얽혀있기 때문에, 이게 해소될 경우의 각 지역 성향은 개인 및 환경차가 있다.

정식 국명이 비교적 길긴 하지만 제국 전체를 대표하거나 격식을 철저히 차려야 하는 행사 등이 아니면 그대로 부르기 보단 국가의 정체성을 어디에 두는가에 대한 각자의 관점에 따라 천룡제국, 신주제국, 삼황오제국 등의 약어를 쓰는 편이다.

지배계층으로 용종의 유전자를 보유한 휴머노이드인 용(龍)인이 군림하며, 그들의 봉사종족이자 하위 구성 계층으로써 린(鱗)인이라 불리우는 종족을 용인 하나마다 거느린다.



본토에 해당하는 위치는 안드로메다-2로, 노바나 스크럴 등이 위치하는 안드로메다-1과 형상과 크기가 흡사한 쌍둥이 은하다. 이 때문에 관련 지리에 미숙하다면 양쪽을 착각하는 일이 극히 드물지만 있다.
제국의 정식 국호 중 신주(神州)는 안드로메다 2를 제국 내에서 지칭하는 단어이기도 하다.

2 창공의 갈망자 ◆Y1pxJ9UMIg (0nYpZCqe/E)

2024-03-31 (내일 월요일) 21:03:17

용인(龍人)


천신주룡삼황오제국의 지배계층을 이루는 종족으로 역사 자체는 제국의 그것보다 오래되었다. 그러나 자신들의 사회체계를 개편하는 과정에서 누대에 걸쳐 다음의 특징들을 획득한다.

수명은 대체로 8~10세기 정도.

평소 인간의 형상을 하고 있으나 용종의 것으로 분류되는 형질을 일부 지니고 있어 아주 신변이 위급하다면 용의 형상을 취하는 등의 초상능력을 구사할 수 있다.
다만 그 격은 본격적인 용종의 그것에 비하면 한 수 떨어진다.

막 교룡인을 벗어나거나 린인에서 승격 또는 용종이 귀화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용인은,
평소 행실과 추가 심사를 바탕으로 성향과 재능에 따라 다시금 앞에 특정 글자를 붙여 이를 구분한다.
그 글자가 대체적으로 나타내는 것들을 제한 부분에 대해서는 같은 분류라도 개인차가 상당히 다양하다.


분류:

교룡인(蛟): 법적으로 미성숙 개체에 해당하는 용인들의 경우 교룡(이무기)인이라는 단어로 별도로 구분하며,
심사 등을 통해 이를 벗어나면 법적으로 자신만의 영역과 린인들을 거느릴 자격을 부여받는다.
물론 교룡인이 영역이나 린인들을 못 거느린다는 게 아니다. 기초적인 행정능력에 관한 교육은 다른 용인으로써 분류되기 이전에 이수해야 하는 조건이다.
단지 어느 쪽으로 향할 지가 미정된 상태라 상황을 계량할 수가 없어 안전을 이유로 공식화하진 않을 뿐이다.


주룡인(周): 외교-조약

제국의 중앙 행정망을 책임지는 자질을 가진 용인. 유일하게 딱히 봉지의 환경이나 분봉여부를 가리지 않는 경향을 보인다.
다만 제국의 성격상 이는 외교와도 합치되는 부분이 많아 외부와의 교류에 대해서는 이들을 주로 선정해 보낸다.
근처 용인들을 불러모아 일대의 나아갈 방향이나 중대사 등을 처리하는 회의인 용인회맹을 주최할 권한을 다른 용인들이 생후 500년이 되야 획득하는 것과 달리 생후400년이 되면 획득할 수 있다.
제국의 기틀을 닦은 용인 또한 이 주룡인으로 여겨지는 것에 용인들의 이견이 없는 편이다.

노룡인(魯): 공격-전통

제국의 각종 국내 행사나 전통 등에 누구보다도 정통하여 이를 대체로 도맡는다.
초기에 제국이 어쩔 수 없이 공격적인 확장을 벌일 때의 주축이었던 이들이기도 했던 탓에 공성의 군재를 지닌 이들 또한 여기로 분류된다.
이러한 이유로 성격이 전반적으로 깐깐한 편이며 교룡인으로의 귀화 및 승격, 그리고 용인의 분류 심사에 참여할 수 있는 권한이 다른 용인보다 빠른 생후 400년에 수여된다.

제룡인(齊): 상업-금융

제국 내에서 무역을 책임지는 자질을 가진 용인, 말하자면 장사치이다.
셈에 밝아야 해서 극히 실용주의적인 성격을 띄며, 현재는 금융 쪽도 제룡인으로 분류된다.
봉지를 받을 때 선호하는 지역이 소위 ‘목이 좋은 곳’인 것 때문에,
제국이 일대에 영유권을 구축해나가는 과정 중간에 끼어서는 심하면 다른 용인이 이미 봉지로 가지고 있는 곳도 요구하는 경우가 있다.
대외무역 권한이 해금되는 시점이 생후 400년으로 다른 용인보다 빠르다.

송룡인(宋): 기반시설-토목

제국의 전신이 되는 은상국이라는 나라의 주류층이었던 용인들이 그 유래. 이들은 린인의 발명자이기도 하다.
제국 형성 당시 받은 견제와 몰락 과정에서의 트라우마로 구조물과 기반시설 건축 기술을 발전시켰으며, 이는 제국이 확장하는 과정에서 그 표준이자 정점으로 안착하였다.
현 송룡인들은 제국 차원에서의 건축을 주도하며 그들의 구조물 또한 제국 내에서 가장 강고한 것으로 여겨질 정도로 토목건설의 재능을 보인다.

정룡인(鄭): 재난대비-재난구호

재난을 예측하여 휘말린 이들에 대한 구호에 힘을 쏟아 제국의 온존을 도모하는 성향과 재능을 가지는 용인.
항상 작은 징조에도 처절할 정도로 기민한 대신 제대로 쉬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환경적으로 극히 편안한 쉼터가 있는 곳을 봉지로 선호한다.

위룡인(魏): 린인 생산-린인 관리

특히 많은 린인들을 거느리는 것에 대한 재능 및 선호를 보이는 용인.
봉지 전역을 도시로 뒤덮는 경우가 종종 목격되며, 이를 바탕으로 제국의 시가전이나 보병전을 담당하는 전문가들 또한 이 쪽에 포함된다.
정말 이 성향이 극에 달한 위룡인은 아예 도시를 켜켜이 쌓거나 린인의 파도/물결이라는 기행을 저지르기도 한다.

조룡인(趙): 대지 활보-부동산(?)

평야나 황야 등 뭔가 표면이 매끈한 곳이 많은 행성을 봉지로 선호하는 용인.
린인들이 땅에서 탈 것들을 많이 만들어 널리 퍼뜨린 어떠한 용인이 이들의 정신적 시조로 간주된다.
휘하 린인들이 대부분 차량화, 기계화, 기갑화, 기동화되어 있으며, 딱히 일정한 곳에 기거하기보단 봉지 안에서 이곳저곳을 옮겨다니며 생활하는 성질을 바탕으로 제국 지상 기동/기갑전력의 핵심이 되기도 한다.

한룡인(韓): 기초과학

제국에서 각종 과학기술 흡수 및 발전 등을 주도해온 용인이다.
다른 것은 몰라도 제국 내에서 기초과학의 선도는 한룡인이 거의 독점적 지위를 가진다.
연구 및 실험 부지 확보 등의 문제로 한룡인은 특정 지역 일대에 단체로 봉지를 분봉받으려는 경향이 있다.
제국의 역사와 관련해서 난관들을 기술력으로 극복해 온 한 축인지라 고도의 기술력을 필요로 하지 않는 모든 것들을 대체로 불신한다.
때문에 자신들은 문제없다는 이유로 철저히 기술적으로 고도화된 무기체계만으로 휘하 린인들을 무장시키며, 이를 문제없이 관리할 수 있도록 린인들을 닦달한다는 군재 상의 결함이 있다.

연룡인(燕): 초광속 항행 – 자주화 메가스트럭처

제국의 판도가 넓어지면서 지역 개척의 규모 자체가 커지며 생긴 용인들.
이들의 봉지는 꽤나 특이한데, 선호하는 곳이 가스행성이나 소행성 지대, 또는 아예 연룡인과 초룡인의 시초라 할 수 있는 정화라는 한 탐험가가 고안한 정화급 이주선 등이다.
그 외에 우주전 전력의 수요가 높고 대량으로 유지하기 용이한 환경을 좋아한다.
제국 전체의 응전에서 인근의 우주전 전력을 징발하고 총괄할 권한이 생후 400년에 부여되는 용인이며, 우주전의 전문가이다.

진룡인(秦): 상비군 – 전시대비

제국의 판도가 거대해지면서 다른 성간국가와의 분쟁 가능성이 오르게 되자 새로이 생긴 분류이다.
봉지 자체를 분쟁 예상 지역 인근으로만 자처하거나 배정받으며,
희생되는 수가 꽤 되어 진룡인은 진룡인이 되는 자손 둘 이상을 배출해야 분봉된다는 법이 있다.
평소의 군사분야에 대한 열의와 제국 차원에서 군을 일으킬 일이 있을 때 파악한 현지 사정 등을 바탕으로 참모 쪽의 역할을 배정받는다.
휘하 린인들까지 항상 전시를 대비하고 있는 등의 상무적 성향을 보인다.
본디 용인이 죽을 때 휘하의 린인들을 부장품으로 묘에 넣어버리는 장례문화가 있었으나,
이족보행병기로 대신할 것을 제안하고 그 병기들을 고안한 게 이 진룡인들이다.
이후 부장품의 대상에서 린인들이 완전히 빠지는 문화적 변화를 선도하고 전역에 안착시키기도 하였다.

파룡인(巴): 방어-요충지 감정

주로 현지 자원이나 특산품 등을 개발하는 용인으로 이 때문에 다른 용인들과 마찰이 잦은 제룡인들과 유달리 친밀한 편이다.
파룡인은 성향 상 분봉을 잘 신청하거나 받지 않는데, 대놓고 제국이 중점적으로 관리하는 물자들이 나오는 곳이나 계획된 공단지대 위주로만 드물게 봉지를 배정받는다.
이러한 곳이 침공될 가능성을 감안해 대공, 대전차, 대보병, 대궤도, 대함 등의 각종 대항 전력을 위주로 한 수비전에 특화된 이들 또한 파룡인으로 분류된다.

촉룡인(蜀): 제공권- 대기권 공중활동.

용인들은 기본적으로 용의 형태로 활공을 할 수 있는 능력이 있지만 그 중에서도 특히 자주 활공하는 것을 선호하는 성향이 있다.
공중도시를 다수 건축할 수 있거나 그래야만 하는 곳을 봉지로 선호한다.
제공전과 공중지원의 대가이며, 이를 위시해 린인들 또한 우주함선으로 분류하기 힘든 탑승 인원 10명 이하의 궤도권 및 대기권 공역에서 사용되는 병기들에 정평하다.

초룡인(楚): 건강-험지적응

모험심이 강하거나 용인 중에서도 특별히 건강한 몸을 특징으로 하는 용인.
그 기준은 제국이 더욱 혹독한 환경을 목도할 때마다 상향되어왔기에 이 때마다 다른 용인으로 재분류된 사례가 꽤 많다.
필연적으로 분봉 및 행성 개발 단계에서 그 희생이 잦아 초룡인은 초룡인이 되는 자녀 3명 이상을 배출해야 분봉받을 수 있으며, 전 초룡인의 영지를 계승받는 사례가 부지기수이다.
휘하의 린인들 또한 환경에 적응하도록 강하게 종용한다.
제국 관점에서 가급적 관리하기 쉽고 신뢰성이 높아 보급하기 용이한 단순한 병장기들로 무장하는 것을 선호하며 험한 곳을 터전으로 삼는 것을 자부한다.

월룡인(越): 수산,수자원 - 수상,수중

바다와 물을 좋아하며 대부분의 시간을 그 안에서 보내고 싶어하는 경향이 강하다.
면적의 절대다수가 바다인 행성은 웬만해서는 월룡인 차원에서 양보하지 않는다.
월룡인 사이에서는 이러한 행성을 분봉받기 위한 기싸움, 눈치싸움, 청탁 등의 활동이 자주 보인다.
휘하 린인들은 주로 수상/수중도시에서 생활하며 거의 전부가 수상함과 잠수함 등으로 무장하게 된다.
해군에 정평하여 전장 환경 상 해군의 중요성이 부각되는 곳에서 자주 기용된다.

오룡인(吳): 생명공학-생물교감

야생 생명체들을 길들여 그들을 다루는 것에 대한 재능과 선호를 가진다.
오룡인으로 평가될 경우 소위 “생명이 널리 살아 숨쉬는 곳” 위주의 분봉을 받으며,
오룡인 휘하의 린인들은 이렇게 길들인 짐승들을 활용한 싸움을 주특기로 한다.

3 창공의 갈망자 ◆Y1pxJ9UMIg (0nYpZCqe/E)

2024-03-31 (내일 월요일) 21:12:34

린인(鱗人)

아직 은상국이던 시기에 지금은 기록이 실전된 지성체를 초상능력을 과시해 복속하는 과정에서 용인들이 자신들의 유전자 일부를 섞어 만든 노예종족으로 시작했다.
수명은 용인의 절반 가량.

이후 천신주룡삼황오제국이 발흥한 뒤 그들의 권리가 현재진행으로 크게 신장되었고 이는 그들이 좀 더 제국의 사회에 녹아들기를 바라는 용인들의 바람이 작용한 결과였다.
그렇다 해도 모든 린인들은 어디까지나 본인을 거느리는 용인의 사유 재산으로써의 법적 권리와 의무를 가진다.
일생의 12분의 1을 반드시 주인을 위해 쓸 것이 헌법에 명시되어 이를 근거로 일정기간 군역을 지거나,
봉지의 공무 수행 및 주인의 시중을 들고 세금을 내는 등의 활동이 의무화된 것이 대표적인 예이다.

린인들은 평시에 본인들의 삶이 존재하고 이를 통해 자체적으로 번식하기도 하지만,
막 용인이 되거나 분봉이 결정된 용인의 유전자를 기반으로 하여 인위적으로 대량 증식시키기도 한다.
이렇게 증식한 린인들은 필히 해당 용인에게 배정된다.

린인들 중 큰 공을 세웠다 여겨진 이는 모든 종류의 용인들이 최소 1명씩은 심사관으로 참여하는 심사를 거쳐 용인으로 승격되기도 하는데,
이 심사에서 해당 린인을 천거한 용인이 있는 경우 심사관이 아닌 신청자 신분으로 추천 사유 설명을 이유로 동석하게 된다.
승격이 확정된 이들이 곧바로 받는 시술은 린인으로써 얼마를 살았든 용인의 일반적인 수명으로 초기화되어 살아가게 한다.

모시던 용인이 명을 다할 경우 그 처분은 용인의 생전 유언에 따라 결정되어지지만,
보통은 봉지를 상속받는 이에게 딸려 들어가거나 아니면 자식들에게 분배된다.

4 창공의 갈망자 ◆Y1pxJ9UMIg (0nYpZCqe/E)

2024-03-31 (내일 월요일) 21:13:09

천하관:

천신주룡삼황오제국은 은상국 시절에 지배층의 서열에 관련한 모순과 피지배종족에 대한 지나친 억압이 불러온 국난으로 한 번 국체가 공중분해된 적이 있었다.

이를 재건하며 다시는 같은 실수를 번복하지 않게 하기 위하여 천하와 천자의 개념을 개편하여, 이 세계에는 수많은 천하가 있으며 그 수만큼의 천자가 있다는 점을 못박아두었다.

장성한 용인들이 본인의 의사와 심사에 따라 영지를 분봉받는 것,
용인들 간에는 상하관계가 금기시되고 있는 것은 여기에서 기인하며,
제국의 권역 전체가 느슨하지만 끊어지는 일이 드문 연결 체계의 밑바탕이 되어주었다.

5 창공의 갈망자 ◆Y1pxJ9UMIg (0nYpZCqe/E)

2024-03-31 (내일 월요일) 21:14:11

용석:

심사를 거쳐 성년으로 인정되거나 용종 중 귀부를 청하여 용인이 되는 이들,
린인이 승격하여 된 용인들이 분류 이후 본인 휘하가 될 린인들과 함께 반드시 받는 예물이 있는데,
이것을 용석(龍錫)이라 한다.

용석의 종류는 용인의 분류마다 존재하고 이는 법적으로 어떠한 권리가 어떠한 때에 부여되는지를 알려주며 제국의 기술력에 의해 그 자체가 주민등록증의 기능도 겸하므로,
분실신고 및 재발급의 체계가 잘 갖추어져 있다.

주룡인(周): 은으로 된 도장 및 여기서 직접 생성해내는 은색 인주.
형태의 상징성도 그렇고 실제로 소유자가 행사하고 처리하는 여러 결재에 쓰이기도 한다.

노룡인(魯): 주황빛 인공 호박으로 만든 화살촉.
이 안에는 수여받는 이의 유전적 정보가 담겨 있으며 평상시에는 장식으로써 촉이 안 서있지만, 비상시에는 일종의 암기이자 조준장치로의 변형기능이 있다.
물론 소유자만이 조작할 수 있다.

제룡인(齊): 일의 자리 딱 한 줄만 있는 재질이 죄다 자수정인 주판.
그 실체는 소유자 전용의 계산기이다.

송룡인(宋): 황금으로 된 직육면체 토막.
기본적으로 소유자의 이름이 새겨지며, 호패와 벽돌을 상징화한 장식물이긴 하지만 실제로는 전문가용 종합측량도구이다.

정룡인(鄭): 백금 실로 자아낸 용포.
성격과 주요 업무 상 십중팔구 스트레스를 달고 살 정룡인을 위한 피로해소 및 숙면보조 기능이 탑재되어 있다.
불가사의할 정도로 의복으로써의 수명이나 착용자를 방호하는 기능 또한 탁월하여 소유자들에게 대체로 예복에서 일상복까지 다양한 용도를 겸한다.

위룡인(魏): 청금석 구슬.
본인이 선정한 최대 300명까지의 린인과 이것 외의 별도의 장비 없이 통신을 가능케 해 주는 장비이다.
굳이 300명이 한도인 이유는 일종의 전통에서 유래된 것으로 보인다.

조룡인(趙): 아이언우드를 통으로 깎아 만든 갈색의 수레바퀴 모양 장식물.
나침반이자 망원경이며, 위급시에 자신의 신체에 직접 꽂아 쓰는 강화장치의 역할이 있다.
전신의 대사량과 대사 주기를 끌어당겨 평소 한계의 몇 배의 힘을 일시적으로 내게 해 주는 원리로 추정된다.

한룡인(韓): 복잡한 내부구조에 부품 하나하나를 루비로 만든 주사위.
사실 비상동력 배터리이며 제국이 만들어낸 각종 이기들의 표면에 닿기만 해도 그 즉시 대체로 충분한 동력을 공급한다.
이 기능이 사용되지 않을 때에는 자동으로 용량 한계까지 충전되며 원리는 국가기밀이다.

연룡인(燕): 연두색 감람석을 원료로 하는 신발.
형태는 다양하지만 공통적으로 소유자 한정의 우주 유영복이자 우주 지도이다.
용인들은 자력으로 우주 유영이 가능하지만 온전히 초상능력만을 사용할 때보단 도구의 도움을 받는 게 편하고 힘을 아끼기 쉬워 우주복 등의 이기를 사용하며,
그 중 연룡인의 것은 예물을 겸하므로 그에 걸맞는 기술력을 투입한 물건이 사용되는 것.

진룡인(秦): 흑색 오닉스/흑요석/흑단 목각 인형을 주 장식으로 가진 목걸이.
군에서 사용하는 인식표 역할을 할 만큼 작고 가벼우며, 진룡인에게만 허가되는 군사정보 및 군사회선의 접근 권한에 대한 마스터키 역할을 한다.

파룡인(巴): 고대에 사용되었던 주화의 모양을 본뜬 진한 남색 스피넬 공예품.
공통적으로 가운데에 있는 구멍을 통해 살펴보고자 하는 천체의 대략적인 성질들을 훑어볼 수 있다고 한다.

촉룡인(蜀): 온전히 분홍빛 다이아몬드로 이루어진 쌍가락지.
이래봐도 정찰용 드론이자 대기권 비행보조 장비라고는 하는데 어떻게 하는 것일까.

초룡인(楚): 날과 손잡이까지 비취로 만든 부월(의장용 도끼)... 이지만 실제 도끼로 사용해도 될 정도의 강도와 그립감을 자랑한다.
그리고 톱과 3D프린터도 겸한다.

월룡인(越): 구조 전체를 아쿠아마린으로 만든 액체 여과/합성 장치.
비상시 약 300여명분의 수자원 요구량을 충족할 수 있는 정도는 된다.
다시금 강조하지만 모든 용석은 장신구의 기능을 겸할 정도로 가볍거나 작다.

오룡인(吳): 인공 자개 등을 통해 무지개색을 띄는 피리.
제국에서 동물의 뼈를 은유적으로 상징하는 물건으로 실제 피리로도 쓸 수 있지만 말을 할 수 없는 동물과 소통하는 데 보조적으로 쓰거나 소유자의 부고 시 유골함으로도 기능한다.
이는 이 피리가 유전정보 추출장치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6 창공의 갈망자 ◆Y1pxJ9UMIg (0nYpZCqe/E)

2024-03-31 (내일 월요일) 21:16:39

이성판(移城板):

지름: 40km

전고: 12km

천신주룡삼황오제국이 구축해 낸 기반시설 표준화의 정수.
문자 그대로 그 위에 요새나 도시 등을 올려놔도 되는 판때기이다.
직접적인 어원은 이앙판(移秧板)으로, 이는 제국이 세력확장을 어떠한 관점에서 바라보는지를 간접적으로 보여준다.

현시점의 양산형 설계는 엄청나게 거대한 정육각형 판 모양의 기반시설 집약 판과 제어부,
중앙에 이것을 관제하는 관제부 모양으로 규격화되어 있으며,
제조 시 지형 및 기반시설까지 세공하고 조정이 가능하여 이론상 이성판을 공성함에 있어서 획일적인 공략법은 없다.

정화 급 이주선 이전에는 이 형태 자체만으로도 제국이 활용하던 가장 거대한 우주선으로써 제국의 긍지였고,
그 위상을 정화 급에 넘긴 이후에도 이보다 거대한 모든 축조물들이 대부분 이 이성판들을 이용해 축조되거나 이들의 집합체일 정도로 다방면에 쓰이고 있다.

원래의 개발 목적인 천체 개발 시의 편의성 쪽에서의 성능은 말할 것도 없어 이후 제국의 지역 개척에 언제나 함께하였다.
과장을 보태자면 판 위에 도시를 비롯한 필요로 하는 시설과 인력, 그리고 설비들을 올려둔 뒤,
그대로 해당 천체에 필요한 양만큼 필요한 곳에 깔아두는 식으로 큰 일은 끝낼 수 있었기 때문이다.

7 창공의 갈망자 ◆Y1pxJ9UMIg (0nYpZCqe/E)

2024-03-31 (내일 월요일) 21:17:13

정화 급 이주선:

전장: 30000km

전고: 9400km

전폭: 9400km

정화라 불리우는 용인이 제국의 차후를 준비하는 자신만의 계획으로써 평생을 들여 고안하고 설계한 함선으로,
표준적으로 천체 1개를 용인 1명의 봉지로 여기는 용인들에게 봉지의 역할을 할 수 있을 정도의 규모와 기능을 자랑한다.

설계대로 막 건조된 정화 급조차 천문학적으로 거대한 선박으로써 위용에 걸맞는 다방면의 위력을 발휘한다.
허나 그 진가는 주요구획의 근교 등을 포함해 절대다수의 면적과 부피를 이성판(移城板)으로 채워넣을 수 있도록 만들어진 뼈대의 함형으로,
함의 주인이 원하는 대로 채워 사용함으로써 일반적인 천체들을 개척하고 개발할 때와 극히 다르지 않은 방식으로 내, 외부를 꾸릴 수 있게 해준다.

이런 것을 건조할 수 있는 시설을 제국의 환경 상 용인 1명이 전담하기에는 그 규모가 감당이 안 될 정도로 컸기에,
현존하는 모든 종류의 용인을 포함한 약 40 ~ 60 명이 각각의 구획을 봉지로 받아 관리하는 형식으로 유지하게 되었다.

이 함선의 양산 준비가 충분히 갖추어진 시점부터 제국은 원래도 강력했던 확장성에 대한 자신감이 더욱 치솟았고,
훗날을 대비한다는 개념으로 점점 자신들이 터전삼은 은하 바깥을 바라보기 시작하였다.

오직 연룡인만이 정확한 정화급의 골조를 만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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