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451072> [소각식/메이킹] 혼자 이것저것 메모장 :: 183

소각식◆.8SXd3bCmw

2022-02-10 12:03:14 - 2024-11-09 06:49:42

0 소각식◆.8SXd3bCmw (0sNhuj6/ts)

2022-02-10 (거의 끝나감) 12:03:14

잡담판: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anchor/1596413117/recent

혼자 이것저것 소재를 정리해두는 메모장.

1 소각식◆.8SXd3bCmw (0sNhuj6/ts)

2022-02-10 (거의 끝나감) 18:38:12

극단적으로 리메이크하는 <이터널스>.

-에이잭 삭제. 프라임 이터널 포지션은 이카리스에게 분배.

-킨고 삭제. 인간과 이터널의 연결고리 역할은 스프라이트가 일부 분배.
ㄴ카룬 삭제. "인류의 대변자" 포지션은 데인 휘트먼, 스크럴 떡밥은 지나가던 엑스트라에게 분배.

-이카리스와 세르시의 러브라인 삭제.

-데비안츠는 셀레스티얼의 "암세포".


드루이그와 파스토스는 좀 애매하므로 보류.

2 소각식◆.8SXd3bCmw (0sNhuj6/ts)

2022-02-10 (거의 끝나감) 19:00:28

원작에서 데인 휘트먼은 생물학에 조예가 있기도 했고,
데비안츠의 구조를 분석하면서 이것저것 해설하며 범상치 않다는 떡밥을 흘리면 되겠지.

치유능력은 크로가 지닌 고유의 능력으로 바꾸는 편이 낫겠다. 정확히는 재생 내지는 라이프 드레인 계열로.
오랫동안 생존하며 유전자를 흡수한 데비안츠 개체는 특수능력을 지니기도 한다는 식으로.

바빌론에서 나온 엔키두도 이런 "뮤테이츠" 개체였는데,
이터널스에게 죄다 박멸당하고 현 시점에서는 크로가 최후의 "뮤테이트 데비안츠"인 거지.

3 소각식◆.8SXd3bCmw (iKsXqWZExU)

2022-02-11 (불탄다..!) 08:25:38

킨고의 역할은 개그성 연출이기는 해도 "이터널스의 존재를 인간에게 알리고",
전용기를 통해 주인공 일행의 이동수단도 담당했지.
이 부분도 데인 휘트먼네 집안을 암시하도록 하면 될 것이고...

에이잭이 빠진 대신, 크로가 진실을 전달하는 역할로 나오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여기서는 처음부터 이카리스가 "구체"가 지닌 셀레스티얼과의 통신 능력을 이용, 셀레스티얼 찌끄레기인 데비안츠를 조종한 거지.
다른 이터널스의 반항을 손쉽게 제압하기 위해서, 에너지 흡수 능력을 가진 개체인 크로를 발견하자 그 녀석을 알래스카 빙하 속에 미리 봉인해두고...

4 소각식◆.8SXd3bCmw (iKsXqWZExU)

2022-02-11 (불탄다..!) 08:44:51

길가메시를 흡수한 뒤, 테나와 접촉해 그녀의 매드 위리 증후군을 근거로 진실을 전달하고,
최종 결전에서 "나는 너희들의 신이다!" 같은 소리 하다가 멤버들의 합공에 쓰러지면 되겠지.

5 소각식◆.8SXd3bCmw (iKsXqWZExU)

2022-02-11 (불탄다..!) 10:36:26

팀 내에 안정감을 주던 전투원 길가메시를 처리해 자신의 말만 듣게 하려 했지만,
반대로 크로에게 뒤통수를 맞고 에너지를 흡수당하는 전개라면 완벽하겠군.

세르시가 데비안츠를 물질변환 시킬 수 있었던 건,
데비안츠 역시 셀레스티얼의 파편 같은 존재였기 때문에 내부에 깃든 코스믹 에너지가 연결되었기 때문이라 하자.
스타로드와 에고가 "빛"으로 연결된 것과 비슷한 맥락인 거지.

유니마인드(프로토타입)의 원리는,
셀레스티얼(아리솀 or 티아무트)에게서 전달받는 코스믹 에너지를 컷하여 한 명에게 몰아주는 것으로 힘을 증폭시키는 것.
말하자면 일종의 "차단기" 역할이며, 이카리스에게 채운 구속구도 이를 응용한 것이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구체"를 통해 티아무트와 연결된 세르시가 티아무트의 에너지까지 전달받으며,
물질변환 빔-! 으로 크로와 함께 티아무트를 물질변환시키는 것.

6 소각식◆.8SXd3bCmw (iKsXqWZExU)

2022-02-11 (불탄다..!) 12:07:26

세르시 & 스프라이트, 데인 휘트먼이 진화 전 크로와 조우.
이카리스가 구출 후 리더로서 이터널스 재집합.

-> 길가메시 & 테나 합류.
매드 위리 증후군에 대한 설명과 함께 떡밥 투척.

-> 드루이그 & 마카리 합류. 크로의 2차 습격.

마카리가 드루이그와 함께 은둔함. 길가메시의 죽음.
지능을 얻은 크로가 너희들은 수백만년 동안 이 별의 진정한 최상위 포식자(Apex Predator)가 누군지도 모르고 있다며,
이머전스에 대한 떡밥을 던지다가 이카리스가 "구체"를 드러내며 빔을 쏘자 도망친다. 절묘하게 마카리가 달려가지 못하도록 진로 차단도 하면서.

-> 파스토스 합류. 크로에 의한 진실 공개.
벤(파스토스의 남편)에게 스크럴 떡밥을 넣는다.

파스토스에게 정보를 공유하는 이터널스.
그 날 밤, 매드 위리에 고통스러워하던 테나를 지하에 있던 우주선 "도모" 내부 실험실로 불러낸 크로.
크로는 자신이 파스토스에 의해 개조된 데비안츠 뮤테이츠이며, 이 모든 것을 주도한 흑막이 이카리스라는 사실을 밝힌다.
그리고 이머전스에 대한 진실도 전하며 파탄난다.
진동으로 테나를 찾아낸 마카리를 비롯한 이터널들이 오자 크로는 도모의 천장을 박살낸 뒤 도망치고, 벤이 크로를 보고 아름답다고 말하며 떡밥 투척.

->유니마인드.
진실이 밝혀지자 이카리스를 추궁하는 한편, 이머전스를 막을 방법을 고심하는 이터널스.
일단은 드루이그의 힘으로 티아무트를 잠재워 이머전스를 유보하는 계획을 세우고, 이카리스는 마지못해 동의한다.
그렇게 유니마인드 프로토타입이 완성되고, 이머전스가 발생할 섬에 도착해 저지하려던 순간,

이카리스가 뒤통수를 치며 유니마인드가 깨지고 크로가 난입, 드루이그가 리타이어한다.
이에 플랜 B로 세르시가 티아무트를 물질변화시키려 달려가자, 스프라이트가 그녀를 가로막다가 드루이그에게 뚝배기.

7 소각식◆.8SXd3bCmw (iKsXqWZExU)

2022-02-11 (불탄다..!) 12:43:19

이카리스 VS 마카리 & 테나 & 파스토스.

한창 싸우던 도중, 크로가 난입해 이카리스를 기습해 에너지를 흡수하고,
그렇게 태양을 향해 날아오르던 이카리스는 바다로 추락, 사망한다.

그렇게 최강 전력 2명(길가메시, 이카리스) 의 힘을 손에 넣은 크로는 이터널스들을 압도하고,
지구가 멸망하기 전에 남은 이터널들을 모두 흡수한 뒤, 다른 별의 최상위 포식자로 군림하겠다고 선언한다.

파스토스의 특제 구속구로 간신히 시간을 끈 사이, "구체"를 집어든 테나는 그 영향으로 매드 위리 증후군이 도지고,
마카리와 파스토스가 제압당하는 위기의 순간, 구체로부터 길가메시의 목소리를 전해들은 테나가 각성,
유니마인드를 재구축하며 파스토스의 장치 파편을 끌어모은 블레이드+마카리의 고속 이동을 조합하여 크로를 쓰러뜨린다.

8 소각식◆.8SXd3bCmw (iKsXqWZExU)

2022-02-11 (불탄다..!) 12:50:15

한편, 드루이그의 유니마인드가 깨져서 능력을 발휘할 수 없다는 사실에 절망하던 세르시.
그 때, 마카리가 나타나 구체를 전해주고, 세르시는 티아무트의 정신과 마주한다.

티아무트는 인류에게 자신이 미래에 탄생시킬 수많은 생명만큼의 가치가 있을지 묻고,
세르시의 대답에 유니마인드를 연결해 그녀에게 힘을 빌려주며, 돌로 변하는 것을 받아들인다.

그리고 스프라이트가 남은 힘으로 인간이 되는 것으로 영화 끝.

9 소각식◆.8SXd3bCmw (iKsXqWZExU)

2022-02-11 (불탄다..!) 13:32:32

좋아. 그럼 플롯을 짜보자.

영화는 세르시의 독백과 함께 시작된다.
"약 7000년 전, 이터널스들은 셀레스티얼 아리솀의 명을 받아 지구인들을 데비안츠로부터 지키기 위해 올림피아에서 파견되었다."

지구로 향하는 도모의 모습, 셀레스티얼 아리솀을 언급하는 것과 동시에 나오는 아리솀의 석상과, 이카리스가 구체를 흡수하는 모습이 차례차례 등장한다.
그 후, 대충 원작대로 이터널스가 인류와 만나고, 킨고 대신 파스토스가 자체 제작한 무기로 빔을 쏘거나 데비안츠를 구속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 후, 원작대로 초반부가 흘러가고, 크로가 첫 등장할 때부터 조금씩 달라진다.

스프라이트에게 작업을 걸던 엑스트라가 다리 밑을 지나던 도중,
물이 첨벙이자 자세히 보기 위해 고개를 숙이고, 크로에게 끌려들어가며 잡아먹힌다.

그 후, 원작대로 대화를 나누며 다리 밑을 지나던 세르시와 데인, 스프라이트.
그 때, 데인은 수상한 핏자국을 발견하고, 크로에게 습격을 받게 된다.

간발의 차로 세르시에게 도움을 받은 데인. 이내 눈앞의 데인보다 세르시와 스프라이트를 우선하는 크로의 모습에 둘은 크로를 유인하고,
데인이 계단을 찾는 개그씬과 함께 멀리서 구체를 손에 띄우며 "찾았다"라고 중얼거리는 이카리스의 뒷모습이 등장한다.

저건 도대체 무슨 생물이냐며 데인 휘트먼이 겁먹는 동시에 생물학자 같은 면모를 보이고,
스프라이트가 잡히려는 순간, 이카리스가 나타나 크로를 제압한다.

10 소각식◆.8SXd3bCmw (iKsXqWZExU)

2022-02-11 (불탄다..!) 15:11:04

크로가 도망친 후, 한데 모인 이터널들과 데인 휘트먼.
이카리스는 근래에 발생한 지진의 영향으로 빙하 속에 잠들어있던 데비안츠가 깨어난 것 같다고 말하며,
다른 이터널들을 모아 데비안츠와 싸워야 한다고 말한다.

우선 길가메시와 테나가 있는 호주로 향하기로 한 세르시 일행.
비행기 편부터 구하려는 세르시를 보며, "잘은 모르겠지만, 급한 거지?" 라고 말하는 데인.

장면이 전환되고, 일행은 데인 가문의 전용기를 타고 호주로 이동한다.
이동하는 동안, 데인은 타노스가 인구 절반을 지워버렸을 때 이터널스는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 묻고,
스프라이트의 환영을 통해 아리솀과 지구로 오는 도모의 모습을 비추며, 자연의 섭리를 어기지 않기 위해 데비안츠 외에는 간섭하지 말도록 명령받았다고 설명한다.

11 소각식◆.8SXd3bCmw (iKsXqWZExU)

2022-02-11 (불탄다..!) 15:23:06

호주에 도착한 세르시 일행.
스프라이트는 길가메시와 테나에게 온갖 휘황찬란한 소개를 늘어놓고, 길가메시는 앞치마를 두르고 파이를 꺼내며 개그씬을 선보인다.
테나는 어디에 있냐고 묻는 이카리스에게, 길가메시는 매드 위리 증후군이 재발했다고 말한다.

매드 위리 증후군이 뭐냐고 묻는 데인에게 세르시는 증상에 대해 설명해주고, 스프라이트가 환영을 통해 그녀를 진정시킨다.
즐거운 식사를 마친 일행은 다른 이터널들의 위치를 공유한다.

이카리스는 드루이그와 마카리의 위치를 모른다고 말한다.
다행히 길가메시는 테나의 매드 위리 증후군이 심화될 경우를 대비해 드루이그에게 위치를 전달받았고, 아마존으로 향한다.

12 소각식◆.8SXd3bCmw (iKsXqWZExU)

2022-02-11 (불탄다..!) 16:00:31

아마존으로 향하는 길, 데인은 수화를 배우며 마카리와 드루이그에 대해 이야기를 듣는다.

장면은 이터널스가 바빌론에서 엔키두 데비안츠를 쓰러뜨리는 장면과, 축제로 이어진다.
모두가 축제를 즐기고, 이카리스 역시 그 장면을 흐뭇하게 바라보다가 구체를 통해 아리솀과 대화를 나눈다.

그 후, 마야 문명권에서 대학살을 벌이던 거대 데비안츠를 협공으로 쓰러뜨린 이터널스.
하지만 기쁨도 잠시, 콘키스타도르에 의해 마야인들이 학살당하자, 참지 못한 드루이그는 마카리와 함께 무리를 데리고 떠나버린다.

그렇게 아마존의 오지에 은둔한 드루이그 & 마카리와 만난 일행.
드루이그는 지금의 인류라면 딱히 우리가 없어도 데비안츠를 상대할 수 있지 않느냐며 내키지 않는 듯한 모습을 보인다.

그 날 저녁, 데비안츠 무리가 일행을 기습한다.
킨고 대신 마카리가 나서서 데비안츠들을 쓰러뜨리고, 길가메시와 테나가 협공하여 크로를 몰아붙이는 듯 했으나,
하필 그 타이밍에 드루이그가 무력화되며 테나의 매드 위리 증후군이 재발, 그녀를 지키려던 길가메시가 사망한다.

지능을 얻은 크로는 이머전스에 대한 떡밥을 흘리지만, 곧이어 날아온 이카리스를 보고 도망친다.

13 소각식◆.8SXd3bCmw (iKsXqWZExU)

2022-02-11 (불탄다..!) 16:11:53

길가메시의 장례를 치뤄준 뒤, 더이상 동료를 잃을 수 없던 일행은 시카고에서 조용히 살고 있던 파스토스에게로 향한다.
가정을 꾸린 채 잘 살고 있던 파스토스.

테나는 크로가 언급한 이머전스에 대해 이야기하지만, 이카리스는 매드 위리 증후군 때문에 정신이 이상해진 거 아니냐며 그녀를 의심한다.
그 날 밤, 매드 위리가 재발한 테나는 크로의 텔레파시에 이끌려 지하실로 향하고, 그곳에는 사실 이터널스의 우주선 "도모"가 파묻혀있었다.

데비안츠를 연구하던 것으로 보이던 지하의 실험실의 광경에 경악하는 테나.
그곳에 있던 크로는 자신이 파스토스에 의해 개조되었다는 것을 비롯해 모든 사실을 밝힌다.

그 때, 파스토스가 나타나 테나에게 이곳에서 본 건 빨리 잊고 도망치라고 말하나, 이카리스가 테나를 가로막는다.
프라임 이터널의 구체를 이용해 크로를 조종해 테나를 공격하는 이카리스.

하지만 진동을 느낀 마카리가 이카리스를 공격해 조종을 풀고, 크로는 도모의 천장을 때려부수며 도망친다.
그를 보고 놀라면서도, 뒤쫓아온 파스토스에게 "그 아름다운 생명체는 뭐였냐?"라고 묻는 벤.

14 소각식◆.8SXd3bCmw (2l3uy/ZqU.)

2022-02-12 (파란날) 12:58:28

===

이터널스를 보고 왔습니다만, 한 마디로 평가하자면 "좀 더 잘 만들 수 있을 것만 같은데, 그러지 못한 영화" 입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지 않던 부분을 고쳐서 재구성해보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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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 시작은 7000년 전, 메소포타미아에서 시작된다. (영화 시작하자마자 튀어나오는 설명문은 당연히 폐기)
생선을 잡던 부자(父子)를 습격하는 데비안츠. 아들에게 도망치라고 말한 아버지가 데비안츠에게 잡아먹히고, 아들도 잡아먹히려던 순간, 이카리스가 빔을 쏴서 데비안츠를 공격한다.
주춤하는 데비안츠를 계속해서 빔으로 밀어내는 이카리스. 그리고 마카리가 고속으로 이동하며 아들을 어머니에게 데려다준다.

그렇게 본격적인 싸움이 시작되고, 전투의 흐름은 대체로 원작대로 흘러가지만, 킨고의 파트는 삭제.
전투가 일단락된 후, 우주선 도모가 모습을 드러내며, "8명"의 이터널스가 사람들 앞에 선다.
에이잭과 킨고가 삭제되며 대신 "프라임 이터널"이 된 이카리스가 세르시를 독려하고, 세르시는 전투에서 구한 소년에게 다가가 단도를 청동검으로 변환한다.

15 소각식◆.8SXd3bCmw (2l3uy/ZqU.)

2022-02-12 (파란날) 12:59:22

---

그 후, 현재 시점.
세르시는 청동검 유물이 나오는 광고를 찍은 후 지각할 것 같자 황급히 이동하고, 그 후 크로가 등장하기 전까지 원작대로 진행된다.

일단 크로가 강아지를 겁주면서(...) 모습을 드러내는 장면은 삭제되고, 대신 클럽에서 스프라이트에게 작업을 걸던 엑스트라 남자가 희생자가 된다.
엑스트라 남자가 다리 밑을 지나던 도중, 크로가 물살을 가르며 다가오고, 물소리를 들은 엑스트라는 수로를 향해 고개를 내민다.
직후, 물 속에서 튀어나온 촉수가 엑스트라의 목을 꿰뚫고, 고통스러워하는 엑스트라에게 연달아 촉수가 꽂히며 물 속으로 끌려들어간다.

한편, 다리 밑을 지나가던 세르시 일행. 앞서가던 데인은 바닥이 젖어있는데다가, 핏자국까지 있는 것을 발견하고, 아슬아슬하게 뒤로 물러나며 크로의 촉수 공격을 피한다.
뭍으로 올라온 크로를 본 세르시와 스프라이트는 멸망한 줄로만 알았던 데비안츠가 나타난 것에 경악하고, 세르시는 물질조작 능력으로 크로를 견제해보지만,
결국 직접 나서서 데비안츠를 유인한다. 그런 그녀를 뒤쫓는 스프라이트와 데인. 데인은 담장을 넘는 대신 계단을 이용하는 소소한 개그씬을 선보이기도 한다.

데인이 계단을 찾는 동안 화면이 줌아웃되며 높은 곳에서 황금색 구체를 들고 있는 이카리스의 뒷모습 일부가 살짝 드러나며, "찾았다."라고 말한다.

이후에는 이카리스가 나타나 일행을 구해주며 원작과 비슷하게 전개되지만, 여기의 크로에게는 치유 능력이 없기에 부상을 입은 채 비틀거리며 도망치고,
쫓아야 하지 않냐고 묻는 데인에게 스프라이트는 어차피 부상을 입었으니 오래 가지 못할 것이라 말한다.
그렇게 집으로 돌아온 세르시 일행은 각자 준비를 마치고, 세르시는 데인에게 떠나야 한다고 말하지만, 데인은 한시가 급한 일이라면 "날개 달린 말"이 필요하지 않겠느냐며,
가문의 문장이 찍힌 전용기에 일행을 태우고 길가메시와 테나가 있는 호주로 향한다.

16 소각식◆.8SXd3bCmw (2l3uy/ZqU.)

2022-02-12 (파란날) 13: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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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로 향하는 동안 데인은 타노스와 같은 인류의 위기에서 이터널들이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 묻는다.
이카리스는 스프라이트의 환영을 통해 월드 포지와 그곳에서 창조되는 이터널스, 지구로 날아오는 우주선 도모, 아리솀의 동상을 중심으로 앉아있는 이터널스의 모습을 보여주며,
자신들은 올림피아, 혹은 월드 포지라고 불리는 곳에서 셀레스티얼 아리솀에 의해 창조된 합성인간이며, 아리솀에게 오직 데비안츠 관련 사건에만 개입하라는 명령을 받았다고 설명한다.

설명이 끝나고, 호주에 도착한 세르시 일행. 길가메시와 테나는 습격해온 데비안츠를 이미 쓰러뜨렸지만, 그 때문에 테나의 매드 위리 증후군이 재발한 상태였다.
스프라이트는 환영을 펼쳐 기원전 5세기 바빌론에서 길가메시, 이카리스, 마카리와 함께 데비안츠를 물리쳤을 때의 광경을 보여주며 테나를 진정시킨다.

테나도 진정되었겠다, 식사를 하는 일행. 길가메시는 원작에서 킨고가 했던 토르에 관한 썰을 늘어놓고,
데인은 술맛이 좋다고 했다가 길가메시가 침으로 발효한 술이라는 말에 입에서 흘리기도 한다.

그 날 저녁, 일행은 다른 멤버들의 위치를 공유한다. 이카리스는 파스토스의 위치는 알고 있지만,
나머지 둘--인류에게 실망해 은둔한 드루이그와 그런 그를 따라간 마카리의 위치를 모른다고 말한다.

다행히 길가메시가 과거 드루이그가 테나의 매드 위리 증후군을 완화하기 위해 찾아온 적이 있어서, 그의 위치를 알고 있다고 말한다.
그렇게 일행은 드루이그가 있는 아마존으로 향한다.

17 소각식◆.8SXd3bCmw (2l3uy/ZqU.)

2022-02-12 (파란날) 18:0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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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면은 1521년의 테노치티틀란으로 넘어온다.
재규어 형태의 거대 데비안츠를 쓰러뜨린 이터널스는 아즈텍인들의 숭배를 받게 되고,
이터널스는 원작에서 바빌론에서 벌어진 축제를 적당히 개변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그러나 콘키스타도르에 의해 아즈텍인들은 잔혹하게 학살당하고, 설상가상으로 그 광경을 본 테나는 매드 위리 증후군을 앓기 시작한다.
드루이그는 자신들이 애써서 데비안츠를 제거해 평화를 가져와도, 인간의 탐욕은 그 평화를 스스로 무너뜨린다며 절망하고,
인간에게 개입하지 못하는 원칙에 반발하며 싸우던 인간들을 조종하며 이터널스와 갈라선다.

이카리스는 치료를 위해 테나의 기억을 리셋하려 하지만, 길가메시는 자신이 위험을 떠맡겠다고 말한다.
결국 이카리스는 다들 원하는 대로 떠나라고 말하며, 시간은 다시 현재로 돌아온다.

아마존에서 인간들과 함께 은둔하던 드루이그는 데비안츠의 부활에 대해 듣고도 시큰둥한 반응을 보인다.
이미 인간은 스스로 데비안츠를 몰아낼 무력을 얻었는데, 굳이 자신들이 개입할 필요가 있냐는 것이다.

세르시 일행은 부활한 데비안츠는 인간이 아닌 이터널스를 노리고 있다고 말하며 드루이그도 합류해줄 것을 요청한다.

그날 밤, 크로를 포함한 데비안츠 무리가 마을을 습격한다.
드루이그는 마을 주민들을 조종하여 일제 사격으로 데비안츠를 공격하지만 통하지 않고, 마카리의 도움으로 사람들을 피신시킨다.
마을 사람들을 대피시키고 위기에 처한 세르시는 그녀를 구하기 위해 데인이 데비안츠의 눈을 꼬챙이로 꿰뚫자, 꼬챙이를 나무로 변환시켜 데비안츠를 쓰러뜨린다.
이카리스에게 마을을 지원하도록 보낸 길가메시는 메드 위리 증후군이 도진 테나를 지키려다가 크로에게 사망하고 만다.

인간의 형상을 취한 크로는 테나에게 너희는 이 별의 "진정한 최상위 포식자"가 누구인지 전혀 모르고 있다고 말하고,
곧 이머전스가 일어나면 테나가 기억 속에서 본 것처럼 이 별은 멸망할 것이라 말하지만,

테나가 무슨 이야기인지 추궁하려는 순간, 이카리스가 나타나 크로를 견제한다.
잠시 이카리스를 쳐다보던 크로는 도망치고, 이카리스는 추적하려는 마카리에게 위험하니 가지 말라며 만류한다.

18 소각식◆.8SXd3bCmw (2l3uy/ZqU.)

2022-02-12 (파란날) 18:5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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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가메시의 장례를 치른 후, 테나는 크로가 말한 이머전스에 대해 이야기하지만, 이카리스는 그녀가 매드 위리 증후군으로 제정신이 아니라고 일축한다.
그런 이카리스의 모습을 의미심장한 눈빛으로 바라보는 마카리. 어색해진 분위기를 뒤로 하고, 세르시 일행은 시카고에 있는 파스토스의 집으로 향한다.

파스토스는 남편 "벤"과 아들 "잭"과 함께 가정을 꾸리며 평범하게 살고 있었고, 이카리스에게서 이미 소식을 전해듣고는 집을 강화해둔 상태였다.
다만 테이블은 강화하지 않아서 이카리스가 실수로 이케아 가을 한정판을 날려먹는다.

파스토스는 이번에 깨어난 데비안츠들은 지난번에 발생한 지각 이변으로 인해 빙하 속에 잠든 개체들이라 설명하고,
우주선 "도모"는 계속 바빌론 지역, 즉 이라크 유적에 방치해뒀으므로 수리하는 데에는 며칠 걸릴 것이라 이야기한다.

그 날 저녁, 테나는 매드 위리 증후군이 도진 채 자신을 부르는 목소리를 따라 지하실로 향한다.
파스토스가 숨겨둔 문을 열고 내려가자, 그곳에는 파스토스가 이라크에 있다고 말했던 도모가 있었다.

도모 내부로 들어선 테나는, 파스토스의 실험실에 갇혀있던 크로와 데비안츠들을 발견한다. 테나를 불러낸 것은 다름아닌 크로였던 것.
크로는 테나의 기억이 이상해진 것이 아니라 오히려 잊어버린 것들을 기억해내는 중이라며, 자신이 알고 있는 모든 진실을 알려준다.

사실 이터널스가 지구에 온 진정한 목적은 바로 "이머전스"--다시 말해, 셀레스티얼의 탄생 과정을 돕기 위함이었다.
과거 최초의 셀레스티얼 아리솀은 우주를 관리하기 위해 자신과 동등한 셀레스티얼의 유생체를 만들어 온 우주에 뿌렸다.
유생체는 각 행성의 핵에 자리잡으며, 그 행성의 지적 생명체들의 정신 에너지를 흡수하며 성장했다.

하지만 "데비안츠"가 나타나며 사태가 꼬이기 시작한다.
셀레스티얼의 영향을 받아 태어난 이 최상위 포식자들은 정신 에너지를 흡수하는 본능에 따라 지적 생명체를 포식했고,
이에 아리솀은 데비안츠로부터 지적 생명체를 지키는 한편, 지적 생명체들의 숫자를 늘리기 위해 "이터널스"를 창조하게 된다.

--즉, 이터널스는 셀레스티얼의 먹이가 될 가축인 인류를 "재배"하는 농부였던 것이다.

19 소각식◆.8SXd3bCmw (2l3uy/ZqU.)

2022-02-12 (파란날) 19:3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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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카리스가 어째서 이 사실을 숨겼는지 질문하려던 테나. 그 때, 파스토스가 실험실로 들어온다.
파스토스는 테나에게 빨리 숨으라고 말하고, 테나가 숨자 간발의 차로 이카리스가 따라들어온다.

이카리스는 의심을 사기 전에 테나를 없애버려야 한다고 말하며, 크로의 조정은 멀었냐고 묻는다.

파스토스는 어딘가 눈치를 보는 기색으로, 크로가 대(對) 이터널 용으로 개조되기는 했지만,
길가메시의 코스믹 에너지를 흡수하며 엄청난 진화를 이루었기에 조사할 여지가 많다고 답한다.
그리고 이카리스가 크로를 조종할 수 있었던 것도, 그가 가진 프라임 이터널의 "구체"가 지닌,
셀레스티얼과의 교신 기능을 무리하게 확장시킨 것이기 때문이라며 부자연스럽게 떠들기 시작한다.

파스토스가 진실을 전해주려고 하는 것을 깨달은 테나는 조심스럽게 실험실을 벗어나려 하지만,
데비안츠들의 이상 반응에서 위화감을 느낀 이카리스가 테나를 눈치채고 만다.

이카리스는 테나의 죽음을 위장하기 위해 데비안츠들을 조종해 그녀를 죽이려 하고, 길가메시의 힘을 사용하는 크로에 의해 테나는 위기에 처한다.
그 때, 이카리스를 수상하게 여겼던 마카리가 다른 멤버들을 이끌고 도모를 발견하고, 크로에게서 테나를 구해낸다.

스프라이트는 우선 데비안츠들부터 정리한 다음에 이야기하자며 환영을 동원해 데비안츠들을 묶고, 이터널스는 우선 데비안츠들을 정리한다.
마지막으로 이카리스는 자신을 비열한 사기꾼이라 매도하는 크로를 조종해 그를 자멸시킨다.

20 소각식◆.8SXd3bCmw (2l3uy/ZqU.)

2022-02-12 (파란날) 20: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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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카리스와 파스토스를 둘러싼 일행은 그를 심문하기 시작한다.
이카리스는 이머전스의 진실에 대해 순순히 인정하지만, 이머전스는 우주에 존재하는 모든 생명의 존속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우주의 섭리이며,
만일 셀레스티얼이 태어나지 못하면 우주가 어둠에 삼켜져 모든 생명이 죽음을 맞이할 것이라 경고한다.

이에 이터널들이 고민에 빠진 가운데, 세르시가 드루이그의 능력으로 티아무트를 잠재워 이머전스를 잠시 유보하자는 제안을 한다.
드루이그는 그 전에 자신의 코스믹 에너지가 먼저 바닥날 것이라며 의견을 기각한다.
그러자 데인은 크로가 에너지를 흡수했듯이, 이터널들의 코스믹 에너지를 드루이그에게 나눠주면 가능하지 않냐고 묻는다.

이론상 가능할지는 몰라도 이머전스를 유보한다는 것이 꺼려지던 파스토스는, 남편 벤에게서
"그런 '아름다운' 생물을 만든 당신이라면, 아이를 위한 미래를 만들어줄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는 격려를 받아 각성한다.

파스토스는 이터널들에게서 모은 코스믹 에너지를 한 명에게 집중시키는 "유니마인드"를 구상하고, 네이밍 센스가 구리다며 까인다.
유니마인드를 제작하는 동안, 데인과 세르시는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작별 인사를 나누고, 마카리는 지구 곳곳을 돌아다니며 이머전스의 발생 위치를 찾는다.
그리고 이카리스는 스프라이트의 감시 아래 도모 내부의 감옥에 갇힌다.

22 소각식◆.8SXd3bCmw (2l3uy/ZqU.)

2022-02-12 (파란날) 21:4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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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이머전스가 시작되고, 이터널스는 이머전스의 발생지인 외딴섬으로 향한다.
스프라이트는 감시를 위해 남고, 나머지 인원이 드루이그를 중심으로 유니마인드가 형성되어 이머전스를 잠재우려는 순간,
죽은 줄로만 알았던 크로가 난입하여 유니마인드를 깨뜨리고, 드루이그에게서 코스믹 에너지를 흡수한 뒤 멀리 날려버린다.

그 후, 도모가 추락하는 광경과 함께 이카리스가 날아오며, 더 이상은 봐줄 수 없다고 말한다.
분노한 마카리가 이카리스에게 달려들며, 크로와 이카리스 VS 테나, 마카리, 파스토스의 전투가 벌어지게 된다.

한편, 세르시는 드루이그를 구하기 위해 달려가지만, 스프라이트가 나타나 세르시를 찌른다.
사실 스프라이트는 처음부터 이카리스의 편이었고, 환영을 이용해 크로가 죽은 것처럼 위장한 것이었다.

바로 그 때, 죽은 줄로만 알았던 드루이그가 나타나 짱돌로 스프라이트를 후려쳐 기절시킨다.
유니마인드를 통해 드루이그의 코스믹 에너지가 증폭된 덕분에, 크로에게 에너지를 흡수당하고도 살아남을 수 있었던 것이다.
상처를 대충 떼운 세르시는 기절한 스프라이트를 메고, 드루이그와 함께 이머전스의 중심부인 화산으로 향한다.

24 소각식◆.8SXd3bCmw (2l3uy/ZqU.)

2022-02-12 (파란날) 23:5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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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해안가에서의 전투는 세르시 측에게 불리하게 돌아가고 있었다.
드루이그의 에너지를 흡수하고 한층 더 진화한 크로와, 공중에서 크로를 빔으로 보조하는 이카리스의 조합에 속수무책으로 당하는 3인.

테나와 파스토스가 힘겹게 버티던 그 때, 크로의 눈이 한순간 황금빛으로 변하더니 돌연 테나의 매드 위리 증후군이 재발한다.
파스토스가 최후의 수단으로 꺼내든 원반마저 이카리스의 빔에 박살나고, 패배한 3인방 앞에 내려서며 이카리스는 승리를 선언한다.

그 순간, 크로가 이카리스를 촉수로 꿰뚫는다. 당황한 채 구체를 내미는 이카리스였지만, 크로는 그런 이카리스를 비웃으며 구체를 손으로 쳐낸다.
사실 크로는 드루이그의 에너지를 흡수한 시점에서 정신지배에서 벗어났으나, 이카리스에게 복수할 기회를 노리고 연기하던 것이었다.

언제나 너의 날개를 꺾어버리고 싶었다는 말과 함께, 크로는 이카리스의 에너지를 흡수한다.
크로가 마치 악마와 같은 모습으로 진화하는 것과 동시에, 이머전스가 진행되며 티아무트의 손과 머리가 조금씩 올라오기 시작한다.

티아무트의 손 위에 올라간 세르시와 드루이그는 다시 유니마인드를 연결하려 하지만,
크로에게 에너지를 흡수당한 탓에 드루이그는 능력을 사용할 수 없는 상태였고, 유일한 방법이 사라지자 세르시는 절망한다.

진화를 마친 크로는 어차피 이머전스를 막는 것은 실패했으니, 자신은 이터널들의 에너지를 모두 흡수한 뒤 다른 행성으로 건너가,
한낱 불량품(데비안츠)가 아닌 진정한 신(셀레스티얼)이 되겠노라고 선언한다.

25 소각식◆.8SXd3bCmw (BzIV/gF.72)

2022-02-13 (내일 월요일) 00:36:08

미처 반격할 틈도 없이 3인이 크로의 촉수에 찔려 에너지를 흡수당하려는 순간, 파스토스는 박살난 원반을 재조립해 크로를 속박한다.
그 구속구는 유니마인드의 부산물로, 구속한 대상의 코스믹 에너지를 흡수해 더 튼튼해지는 효과를 지니고 있었다.

하지만 크로의 힘은 구속구 정도로는 막을 수 없었고, 크로가 코스믹 에너지를 폭발시키며 조금씩 구속구를 부수던 그 때,
매드 위리 증후군으로 신음하던 테나는 얼떨결에 "구체"와 접촉하고, 길가메시의 목소리를 듣고 제정신으로 돌아온다.

마카리와 파스토스를 공격하던 크로를 이제까지와는 차원이 다른 힘으로 튕겨내는 테나. 직후, 이터널스 전원은 고리 형태의 구조물에 둘러싸여 공중으로 떠오른다.

파스토스는 이 고리가 이머전스로부터 이터널스를 보호하기 위해 셀레스티얼이 고안한 기능 중 하나라 말하고, 테나에게 프라임 이터널로 선택받은 것이냐고 묻는다.
하지만 테나는 고개를 저으며 부정하고, 세르시는 자신에게 날아온 "구체"를 보며 생각에 잠기고는, 이내 "구체"를 받아들인다.

프라임 이터널이 된 세르시는 셀레스티얼 티아무트의 정신과 마주한다.
티아무트는 세르시에게 인류가 자신이 미래에 창조할 수많은 생명보다 가치가 있는지 묻는다.
세르시가 대답한 직후, 그녀는 다시 현실로 돌아온다.

보호막의 근원이 "구체"임을 깨달은 크로는 세르시에게서 "구체"를 강탈하기 위해 온 힘을 다하고, 세르시를 둘러싼 보호막에 균열이 생기기 시작한다.
그와 동시에 깨어난 세르시는 이제까지와는 비교할 수 없는 에너지를 내뿜으며, 대규모 물질 조작을 시전한다.

코스믹 에너지에 집어삼켜진 크로는 돌덩어리가 되어 바스라지고, 세르시는 이에 멈추지 않고 티아무트를 석상으로 변환시키며, 이머전스를 막아낸다.

26 소각식◆.8SXd3bCmw (BzIV/gF.72)

2022-02-13 (내일 월요일) 00:46:49

이터널스가 이머전스를 막아낸 후, 스프라이트는 세르시에게 속마음을 털어놓는다.
가족을 배신하고 이카리스의 아군이 되었지만, 마지막 순간조차 자신은 이카리스가 신뢰할 수 없는 어린아이일 뿐이었다고.

세르시는 스프라이트에게 자신이 가진 마지막 힘을 이용해 그녀를 인간으로 바꿀 수 있다고 말한다.
필멸의 존재가 되어도 괜찮겠냐는 말에 스프라이트는 고개를 끄덕이고, 세르시는 그녀를 인간으로 바꿔준다.

그 후, 스프라이트가 데인 휘트먼의 집에서 함께 살게 되는 것을 제외하면, 원작과 같은 결말이 된다.

27 소각식◆.8SXd3bCmw (e14pXSL4e.)

2022-04-30 (파란날) 23:00:14

근력 .dice 1 6. = 5 + .dice 1 6. = 1 + .dice 1 6. = 3
민첩 .dice 1 6. = 6 + .dice 1 6. = 3 + .dice 1 6. = 6
정신 .dice 1 6. = 6 + .dice 1 6. = 1 + .dice 1 6. = 4
건강 .dice 1 6. = 2 + .dice 1 6. = 4 + .dice 1 6. = 6
외모 .dice 1 6. = 6 + .dice 1 6. = 6 + .dice 1 6. = 5
교육 .dice 1 6. = 5 + .dice 1 6. = 5 + 6
크기 .dice 1 6. = 5 + .dice 1 6. = 3 + 6
지능 .dice 1 6. = 2 + .dice 1 6. = 1 + 6

행운 .dice 1 6. = 6 + .dice 1 6. = 4 + .dice 1 6. = 3

28 소각식◆.8SXd3bCmw (e14pXSL4e.)

2022-04-30 (파란날) 23:02:26

근력 9 - 45
민첩 15 - 75
정신 11 - 55
건강 12 - 60
외모 17 - 85
교육 16 - 80
크기 14 - 70
지능 9 - 45
행운 13 - 85

29 소각식◆.8SXd3bCmw (quE1UAdVMk)

2022-05-01 (내일 월요일) 10:04:16

재산
.dice 1 10. = 3

30 소각식◆.8SXd3bCmw (mt3ORauiL6)

2022-05-02 (모두 수고..) 20:28:24

재산 .dice 1 10. =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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