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공업지대로 번성했던 이곳은 20년 전 대대적인 재개발이 이루어지며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변모했다.
낡은 공장은 허물어지고, 그 자리에 들어선 것은 고층 빌딩과 번화한 거리. 겉보기엔 깨끗하고 세련된 도시지만, 신카마초는 애초에 그런 이상을 품고 탄생한 곳이 아니다.
재개발이라는 이름 아래, 정치와 자본의 이해관계가 얽힌 이 도시는 처음부터 범죄와 부패가 깃들어 있었다. 개발 초기부터 흑도연회(黑道聯會)의 자금이 투입되었고, 그 과정에서 수많은 이들이 쫓겨났으며, 누군가는 보이지 않는 곳으로 사라졌다. 누구도 그 실종자들의 행방을 묻지 않았다.
그저 새로운 건물, 새로운 거리가 생겼을 뿐이다.
현재 신카마초는 도쿄에서 가장 화려한 지역 중 하나로 꼽힌다.
대낮에는 정장을 입은 비즈니스맨들이 오가고, 관광객들은 최신 유행 브랜드로 가득한 거리를 누빈다.
그러나 밤이 되면 이 도시는 전혀 다른 모습을 드러낸다.
네온사인이 번쩍이는 뒷골목에서, 돈과 권력의 거래가 이루어진다.
총 한 자루, 마약 한 봉지, 그리고 사라질 누군가의 목숨.
신카마초의 밤은 어둠 속에서 더 뜨겁게 불타오른다.
이 도시를 실질적으로 지배하는 것은 법이 아니다.
토리사와 렌이라는 이름 아래 단결했던 흑도연회의 4개 직계조직이 있다. 마약, 도박, 무기, 유흥업까지, 신카마초의 모든 범죄는 이 조직들의 손을 거쳐 이루어진다.
하지만 지금, 이 도시의 평형이 무너지고 있다.
2012년 3월, 흑도연회의 회장인 토리사와 렌이 원인불명의 죽음을 맞이했다는 소식이 들렸다. 그의 죽음은 단순한 자연사가 아니란 소문이 돌고,직계조직들은 렌의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조용하지만 치열한 전쟁을 벌이고 있다.
마치 치열한 폭풍 속에서 중심을 차지하려는 사냥꾼들처럼 말이다.
신카마초는 단순한 도시가 아니다.
이곳은 욕망과 배신, 그리고 생존이 얽혀 있는 정글이다. 돈이 없다면 너는 이 도시에 아무것도 남기지 못할 것이다.
하지만, 너무 많은 것을 가지려 해도 이 도시는 너를 가만히 두지 않는다.
이곳에서 네가 얻고 싶은 게 무엇이든, 그 대가는 당신이 생각한 것보다 훨씬 클지도 모른다.
모든 플레이어는 이 세계관에서 초보자로 시작합니다. 이 바닥에 처음 발을 들인 당신의 캐릭터는 아직 미숙하지만, 그만큼 성장의 가능성도 무한하고 방향도 자유롭습니다.
※ 그렇기에 시트를 작성할 때 캐릭터가 과거에 어떤 특정분야의 전문가거나 선수였다는 묘사는 지양해주시기를 바랍니다. 타고나거나 재능이 있다 혹은 취미로 배우거나 짧게 하다가 그만뒀다는 묘사는 얼마든지 가능하지만, 과거부터 이미 숙련됐다는 묘사는 지양합니다. 이를 판타지 RPG에 비유하자면 처음 시작한 초보전사가 설정상으로는 과거에 이미 검술에 숙련됐다지만 스킬레벨은 1인.. 그렇기에 양해 부탁드립니다. 죄송합니다🥺🥺
1. 스탯
캐릭터의 능력치를 나타내는 5개의 기본 스탯.
캐릭터 생성 시, 10 포인트가 주어지며 원하는시는대로 분배가 가능합니다.
스탯의 강화는 레벨업마다 주어지는 스탯 포인트(1~10 -> 2점, 11~20 -> 3점, 21 이상 4점)로 강화가 가능합니다. 그 외의 특정조건을 만족하면 주어지는 포인트로도 강화가 가능하거나, 특정행동에 해당되는 스탯의 수치가 오릅니다.
힘(STR): 전투력과 물리적 능력.
지능(INT): 분석력과 정보 처리 능력.
감각(DEX): 민첩성과 기민함.
매력(CHA): 대인관계와 설득력.
정신력(WIL): 정신력과 스트레스 저항.
2. 스킬
캐릭터의 구체적인 능력을 나타냅니다.
무술, 정보수집, 처세술 등 모든 행동은 스킬로 표현되며, 각기 다른 상황에서 효과를 발휘합니다.
스킬 포인트는 레벨마다 1씩 주어지며, 원하는 스킬을 강화하거나 스킬을 해금할 수 있습니다. 이 스킬들 역시 스탯과 마찬가지로 레벨링 외에 특정조건을 만족시키면 해금되거나 강화될 수 있습니다.
초기 스킬은 캐릭터 생성 시 스킬 3개를 제공합니다.
스탯과 스킬의 연계를 위해, 스킬을 고레벨로 올리기 위해서는 요구되는 스탯을 만족해야 됩니다.
예시 ! "잠입 LV3 강화 → 감각(DEX) 8 이상 필요."
(1) 스킬 분류(예시일 뿐입니다!!!!)
무술: 가라데, 유도, 검술 등 전투 상황에서의 보너스를 제공.
정보수집: 해킹, 탐문, 잠입 등 단서 확보 및 분석에 활용.
처세술: 설득, 협박, 심리전 등 대인 관계 및 협상에서 사용.
기타 스킬: 운전, 의료, 화기 사용 등 특수 상황에 필요한 능력.
(2) 스킬 밸런스
여기서 패시브나 다름이 없고 전투가 많은 신카마초에서 영향이 큰 무술이나 전투스킬과 다르게, 정보관련 스킬은 간접적인 영향이 크기에 밸런스를 조절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기에, 정보스킬의 경우에는 그 간접효과가 조금 더 강력하게 발휘되도록 해서 전투와 정보 간의 밸런스를 조절할 생각입니다.
(3) 스킬 해금의 기회
초반에 스킬 포인트로 새로운 스킬의 해금보다 기존스킬 강화에 치중될 경우를 대비해서(막는다는 것이 아닙니다!!) 특정레벨을 달성할 시에 보너스로 스킬 1개를 자동해금 시킬 생각입니다.
(4) 특정 스킬과 유니크한 성장!
모든 플레이어가 똑같은 성장 경로를 따르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캐릭터마다 유니크한 스킬을 제공하거나 개인진행을 통해 특수 보너스를 지급하는 방안을 추가할 생각입니다!
- 매우 정중하지만 수줍지는 않은 목소리, 직후 그곳에 걸터앉았다. 예의바르지만 너무 수그리지도 않는 태도. 제 주제를 잘 아는 남자였다.
이름 : 무카이 쟈키 向 蛇鬼
성별 : 남
나이 : 만 20
국적 : 일본
외모 : 蛇鬼라, 지독한 이름이다. 그러나 젊은 무카이는 그 이름과 거리가 먼 듯이 보였다. 183cm라는 키는, 결코 만만하진 않다 싶으면서도, 제 어미를 닮아 제법 수려한 상판이라. 때마침 얌전한 행동거지를 하고 있으면 신용이 가는 외모로 모 카드사 광고 모델로 채용해도 좋았겠지. (그의 못 배워먹은 학력이나, 어디서 굴러먹다 왔는지 모를 출신을 제외한다면.) 무카이의 시선을 받는 이들은 어딘가 서늘함을 느꼈댔지만, 돌아보면 그곳에는 눈을 마주치고 싱긋 웃어보이는 멀건 청년만이 있을 뿐이었다.
성격 : 조심스럽고, 생각이 많은 편. 그 이면의 추악함, 잔혹함, 서늘함. 악바리 근성도 그를 설명할 때에 빼놓을 수 없겠다. 사람 여럿이 있으면 빠르게 힘의 균형을 파악하며, 때마침 저보다 강한 자들 사이에 끼어있으면 얌전하고 고분고분하게 보인다. 그러나 보이지 않는 야욕과 열등감의 괴물이랄 만도 해서, 가만히 놓아두면 몰래 물고, 뜯고, 쥐고, 으스러뜨리고, 부수고, 찢고, 기어오르며, 모든 것을 남김없이 먹어치우겠지. 어쩌면 자기 자신도. 에니어그램 8wx (추정).
스탯 :
힘 1 지능 3 감각 1 매력 2 정신력 3
배경 : 신카마초 유흥가의 여인에게서 태어난, 아비를 모르는 고아. 조금 특별한 점이라면 그 여인이 고위직 부패 공무원들이나 조직의 간부들을 위주로 상대하는 소위, '여왕' 이었다는 점 정도일까. 덕분에 얼굴은 제법 반반하게 태어나서, 십대 학생 구두를 신었을 적부터 중년 여인이나 늙수그레한 남성, 노인들에게 불온한 손짓을 받았지만 필사적으로 피해왔댔지. 학창시절 가장 친한 친구에게, 학생가방의 틈에서 붉은 빛이 덜 마른 날붙이를 꺼내며, 이런 모든 것들이 역겹고 진저리난다고 했다. 자신을 포함해 자신을 둘러싼, 지금껏 자신을 이루어 온 모든 것들이, 그런 자신을 손가락질하는 이들까지도. 모조리 밟고 올라서고 싶다고, 생각하게 되었다고 했다. ㅡ누구보다 희고 반듯한 얼굴로.
기타 :
* THEME : The Unlikely Candidates - Oh My Dear Lord I was a good guy, but I was the worst type, Give me an inch man, and I'll take a mile,
* 어머니는 신카마초 유흥가의 '여왕', 아쉬울 것 없을 그런 여자가 어쩌다 아이를 낳게 되었는지를 묻는다면, 빌어먹을 사랑이라고 대답하곤 한다.
ㅡ그 '사랑'이, 한사코 모른다던 아버지를 향한 것인지, 어쩌다 느껴버린 태동에 인한 것인지 다시금 물어보면 묵묵부답.
애초에 '여왕'에게 피가 이어진 아이가 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 자체도 극소수라, 그녀가 태어나자마자 버려진 아기를 발견해 거두어 키우게 되었다는 이야기가 대외적인 것이다. 아버지는 아는 건지, 모르는 건지, 항상 모른다고 대답하곤 하지만. (머리가 굳고 나서야 무카이는 이것이 거짓말일지 모른다고 생각하게 되었다나.)
* 무카이는 어머니에게 애증을 느끼고 있다는 말이 맞겠다. 어머니로부터 드리워진 그림자는 짙었으나 무카이는 그것을 경멸했고, 그러나 저도 모르게 어머니 품의 온기를 찾는 것은 어린 시절의 본능에 가까웠으니. 기본적으로 어머니에게 반말을 사용.
* 어머니가 워낙에 바쁜 탓에 유흥가의 여인들이 대신 돌봐주기도 하여 서로를 유사 가족처럼 여기는 유흥가 여인들이 있다. 머리는 나쁘고, 가끔은 기본적인 예의범절도 모르고, 돈만 밝히지만 사랑스러운 여인들. 그녀들은 틈만 나면 무카이에게 말했다.
"너는 절대로 이렇게 살지 말아. 불행에 중독된, 밑바닥 인생이잖니."
ㅡ아, 그게 그런 뜻은 아니었을텐데.
목표 : 도시의 톱.
그것이 흑도연회의 회장이든, 그 뒤의 실질적인 권력을 쥔 검은 손이든, 피로 쓰여진 법을 깃발처럼 흔들며 나타난 의원이든, 썩은 내를 풍기며 마지막 순간 조직의 등을 밀어버린 경찰청장이든, 무엇이든 간에, 무카이의 에덴 동산이자 지옥인 이 도시를 한 손에 쥐고, 내려다볼 수 있는.
// >>9입니다 😊 전투가 많을 거라고 쓰여있는데 육탄전 위주가 아닌 느낌을 지향해도 괜찮을지....!! ;_; 그리고, 지능이 3 정도이면 학창시절 공부는 잘했다고 생각해도 될까요?
외모 : https://www.neka.cc/composer/11174 이리 보나 저리 보나 양아치스러운 인상. 입과 눈에 달린 흉터나, 샐쭉하게 찢어진 눈이 그러했다. 회색빛의 눈동자는 열정이나 의지라고는 찾아볼 수 없이 흐리멍텅하다. 키는 1.74m로, 꽤나 큰 편에 체격도 좋은 편이라, 그것들이 사나운 인상에 한몫했다. 굽은 어깨와 등, 팔자걸음 탓에 건들 건들해 보인다. 옷은 평범한 백수건달처럼 입고 다닌다. 예쁜 옷이 없는 것은 아님에도 허구한 날 편함을 고집하며 낡아빠진 운동복 따위만 입고 다닌다. 그런 옷가지들이 상당히 고가인 것이 유머. 몸 곳곳에 흉터가 있다. 주로 타박상이나 날붙이에 의한 것. 머리색은 회색으로 물들였다. 왜 회색이냐면 이미 빨주노초파남보를 전부 해봤기 때문(…). 머리털은 당연히 개털이나 다름없는 푸석푸석함을 자랑하며 쩍쩍 갈라져 있다.
성격 : 글러먹은 니트. 이 정도로 축약이 가능한 성격이다. 고등학교도 출석 일수 겨우겨우 채워서 턱걸이로 졸업하고, 이후 대학에 가지도, 취직도 하지 않고 지냈다. 무언가를 이뤄내고자 하는 야망이나 의지는 눈곱만큼도 없다. 하고 싶어 한다고 시켜줄 사람도 없을 정도로 처참한 스펙인 게 현실이지만. 새벽에 잠들고 오후가 되어서야 깨어나는 답이 없는 생체리듬을 보유 중. 담배는 심심하면 피워대는 골초에, 술은 가끔 한다. 진지한 구석이라고는 눈 씻고 찾아봐도 없어 뵈는 건들거리는 성격. 오는 사람 안 막고 가는 사람도 안 막는다. 재밌어 보이는 일을 좋아한다. 싸움 신청이 들어오면 즉각 응한다. 덕분에 어릴 적부터 싸움에 자주 휘말린 탓에 몸에 흉터가 꽤 많다. 본인 입으로는 54승 11무 8패의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고 하지만, 그녀의 입에서 나오는 말은 9할쯤 헛소리나 거짓말이라고 생각하고 흘려듣는 편이 낫다. 당연하다면 당연하지만, 본인이 말하는 이 싸움 기록을 확인할 방법도 없다.
스탯 : 힘 4 | 지능 1 | 감각 2 | 매력 1 | 정신력 2
배경 : - 부모가 산업지대에서 건설업을 한다. 업계를 뒤흔들 정도는 아니지만, 돈은 나름 나쁘지 않게 번다. 덕분에 현재의 생활이 영위 가능했다. 요컨대, 부모에게 용돈이나 받아 가며 지냈다. 참고로 본인은 부모가 하는 일에 대해 쥐뿔도 모른다. 관심이 없기 때문에 ‘우리 부모님? 그냥 이런저런 거 지어~’ 정도로 설명하며 아비의 속을 시꺼멓게 태워놓는다. - 그러나 부모가 드디어 칼을 뽑아 들었다. 더는 네놈의 행실을 눈 뜨고 못 봐주겠다며 용돈을 끊어버린다. 건실하게 1년을 지내면 원하는 것을 들어주겠다는 부모의 말에 귀를 후비며 이력서 다듬는 중…이지만 이룬게 없으니 이력서에 적을 것도 딱히 없다. - 부모의 등쌀에 못 이겨 현장에 몇 번 따라 나가본 적은 있다. 가서 자재만 몇 번 나르거나 농땡이만 피우고 돌아왔지만(…).
기타 : - 싸움을 못하지는 않는다. 다만 제대로 배워본 적은 없기 때문에 무식하게 힘만 이용한 길거리 막싸움에나 특화되어 있다. - 형제자매가 없는 외동. - 대학은커녕 고등학교도 겨우겨우 졸업한 탓에 상식이나 지식이라 할만한 것이 상당히 부족하다. - 어울려 다니는 친구들도 죄다 질이 좋지 않은, 본인과 비슷한 사람들이다. 길거리를 전전하는 가출 청소년, 허구한 날 쌈박질만 하는 도파민 중독자, 약쟁이, 골초, 등등… - 의외로(?) 약은 해본 적이 없는데, 이는 약에까지 손대면 진짜로 죽여버리거나 호적에서 파 버리겠다는 부모의 압박 덕이다.
목표 : 개과천선(한 척 하기) 1년이 지나면 소원이랍시고 작은 건물을 요구할 생각이다. 그 건물을 세놓고 빈둥거리며 니트 생활을 이어갈 계획.
일본 법 내에서라면 이중국적이 허용되지 않는 것이 맞지만 적당한 편법(일본국적 선택신고를 제출하였으나 미합중국 국적을 포기하지 않았다)을 거쳐 이중국적을 유지 중이다.
직업 : 무직
외모 : 전혀 눈에 띌 만한 것 없이, 술에 물 탄 듯 물에 술 탄 듯, 그렇게 생겼다. 이목구비가 흐리거나 못난 편은 아닌데… 그저 말끔히 빗어 묶었을 뿐인 갈단발의 머리, 꾸밈없는 안경테, 감듯 웃은 눈- 눈꺼풀 너머 홍채 또한 갈색으로-, 도금조차 아닌 밋밋한 귀걸이, 무난한 기성복 셔츠 따위의 조합이 한참동안 바라보고 있어도 돌아서면 잊어버릴 인상을 뚝딱 빚어낸 것. 손은 거칠거칠하고 몸 이곳저곳에 자잘한 흉터-대개는 아르바이트처에서 얻은-가 있다.
뺨의 거즈? 아, 그건 얼마 전 전봇대에 얼굴을 박아서…
성격 : 강철멘탈 / 구김살 없는 / 능글능글한
정신력이 매우 우수하다. 이건 그가 무엇을 봐도 놀라지 않는다거나 사이코패스라는 뜻이 아니다. 그러나 놀라는 정도가 일반 사람들에 비하여 강하지 않고 그 충격에서 쉽게 회복한다는 뜻이다. 이를테면 이런 것이다. 길가에 사람이 죽어 있다고 해 보자. 그리고 치에가 그 모습을 발견한다면? 우선은 놀란다. 그리고 경찰에 신고한다. 유족들에게 진심어린 유감의 말을 건넨다. …그리고 집에 와서는 “아아… 오늘 정말 많은 일이 있었네.” 하고 잠자리에 든다.
정신력이 좋으니 타인과 감정 싸움을 할 일도 없어 성격도 모나지 않았다. 이럭저럭 친절하고 남과 원만히 교류할 줄 아는 사람. 그의 ‘축하한다’는 말은 말 그대로 축하한다는 것, ‘유감이다’는 말은 말 그대로 당신이 그런 일을 겪어 저도 슬프다는 것이다. 너는 너고 나는 나. 남을 시기하거나 질투하여 앙심을 품는 자는 못 되었다.
그렇다고 하여 그가 매사에 솔직하여 능청맞게 굴 줄 모르는 건 아니었다. 도박꾼, 도망쟁이 아버지 밑에서 자란 사람이 그럴 리가. 싹싹함과 능그러움은 으레 비슷한 형태를 하니 타인을 싱글거리는 낯으로 대하기란 어려운 일이 아니었고.
종합적으로 보자면 그야말로 서비스직에 천직인 성정.
스탯 : 힘1 / 지능 2 / 감각 1 / 매력 1 / 정신력 5
배경 : 출생지는 미국. 미국인 어머니와 일본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났다. 이 중 일본인 아버지로부터 가정의 모든 문제가 비롯되었다.
어머니는 치에를 낳은 후에서야 아버지가 사기꾼에 노름빚으로 온갖 사채업자들에게 쫓기는 중인 빚쟁이라는 걸 알게 되었고, 그 사실을 알게 된 즉시 이혼했다. 치에는 빚쟁이 아버지에게 맡겨졌다. (치에 왈, 그때 제게 선택권이 있었다면 죽어도 어머니에게 가려고 했겠지만요, 전 그때 두 살 생일을 막 넘긴 참이었다고요.) 아버지는 이혼 후에도 미국에서도 사기를 치고 노름을 하며 슬럼가와 도박장을 전전했다. 그러다 ‘큰 건수’ 하나가 경찰에게 잡혀 인터폴에 송치될 위기에 처하자 그제서야 치에를 데리고 일본으로 도망쳤다.
그러나 일본에서도 크게 달라지는 것은 없었다. 사기, 노름, 경찰의, 혹은 사채업자들의 추격, 도주, 다시 사기, 노름… 일본에서의 야반도주 횟수가 다섯 번에 이를 때쯤 어린 치에는 생각했다. 이야, 이거, 까딱하다간 내 인생까지 말아먹겠는데.
그리하여 어찌저찌 중학교를 졸업한 직후부터는 숙식 제공 아르바이트처를 전전하며 집에서 반쯤 나와 살았다. 학업, 아르바이트, 공부, 학업, 아르바이트, 공부… 불굴의 정신으로 그 모든 과정을 이겨낸 끝에 지방의 국립대학교-아주 변변한 대학이라고는 할 수 없었지만, 그게 어디인가! 치에는 만족했다-에 합격했을 때에는 정말 어지간했던 고생길이 대강 끝난 줄 알았건만…
대학을 졸업한 직후. 그간 악착같이 붙들고 살았던 아르바이트 활동을 청산하고 구직 활동에 전념하려던 바로 그때! 야쿠자들이 들이닥쳤다.
이런 미친! 누구세요!
‘누구세요?’ 발뺌할 셈이냐? 흑도연회 직계 키요하라조에서 나왔다!
…벌렁거리는 가슴을 부여잡고 이유를 묻자니, 글쎄 아버지가 진 도박빚 5천만엔을 제가 갚아야 한다는 것 아닌가! 7년 넘도록 얼굴도 본 적 없는 아버지의 도박빚을!
…그래도 뭐, 운이 좋게도 콩팥 한 짝이나 안구 한두 개를 뜯기는 일은 없었다. 치에는 신체 멀쩡히 이곳 신카마초, 키요하라조의 빡빡한 감시영역 아래로 끌려와 부채를 상환할 수 있게 되었다. 마침 취직자리를 알아보려고 했었지. 도쿄에서 일자리를 구할 수 있게 됐으니, 나름 럭키일지도… 치에는 식은땀을 삐질 흘리며 그렇게만 생각하기로 했다.
젠장, 그나저나 이 아버지라는 작자는 대체 어디로 튄 거지?
기타 : 키요하라조 소속의 대부업체, 키토 파이낸스가 그의 채권자로 감시를 맡고 있다. 싹싹하게 굴어 아직까지는 눈밖에 나지 않은 듯하다… 아직까지는.
채무자로서 그들의 말단 인턴 역할을 도맡기도 한다. 회계학 전공인 점을 살려 간단한 영수증 정리를 대신 해 준다든지, 심부름을 다녀온다든지… 이참에 확 이쪽으로 취업해 버려?
술은 주면 마신다. 담배는 잘 피우지는 않지만 비상약처럼 주머니에 들고 다니곤 했다. 얼마 전 야쿠자들이 들이닥친 후 돛대를 피웠다. 아, 새 것을 사야겠는데…
아르바이트를 하다가 취득한 바리스타 자격증과 조주기능사 자격증이 있다.
아버지는 물론이고 어머니와도 연락이 닿지 않은 지 오래. 치에도 구태여 찾으려고 들지 않았다.
외모 : https://picrew.me/share?cd=YByFxwShcL 173cm의 평균적인 키와 체격. 살짝 탄 피부에 수염은 자란 흔적이 드문드문 있다. 머리도 전반적으로 헝클어져 있어, 조금 꾸민 부랑자라는 말이 걸맞는 스타일. 그나마 체격 자체는 어느정도 단련된 흔적이 보이며, 피부에도 약간의 잔 흉터가 남아있다. 복장은 사계절에 맞는 청바지와 티셔츠 위에 점퍼라는 심플한 조합.
성격 : 일견 냉소적으로도 보이지만, 내심 예민하고도 고집 있는 성격. 대부분의 경우 자기 감정을 잘 드러내려 하지 않지만, 막상 그 모습이 오래가지는 않는다.
스탯 : 힘 2/지능 2/감각 3/매력 1/정신력 2
배경 : 일본 경시청 폭력단대책과 형사 출신. 고아원 출신이나, 어릴적부터 부단한 노력으로 경시청 형사가 된 바가 있다. 한때는 열의 있는 성격으로 흔히들 말하는 '불의를 보면 지나치지 않는' 스타일의 형사였다. 윗선에서 내려온 명령에 따라 착실하게 범죄조직을 잡아들이는데 활동하고 있었으나, 그 또한 다른 조직과 유착한 상부의 의도적인 다른 조직에 대한 견제였다는 것을 알아챈다. 결국 자신들의 행적을 숨기려 한 상부에 의해 누명을 쓰고 불명예 퇴직. 많은 것을 잃고 갈 곳도 없이 흘러내려오듯 신카마쵸에 들어서, 자신의 어리숙함과 부패한 현실만을 한탄하며 살아가고 있다.
기타 : 담배는 형사 때도 피우지 않았으나, 술은 여러모로 현실도피 때문에 자주 마신다.
당연하지만 형사 출신에, 폭력단대책과 출신이므로 각종 무기의 취급법 또한 알고 있다. 물론 프로마냥 착착 다룬다기보단, 어떤게 어떤 무기다, 대강 어떻게 쓰는 무기다 하고 아는 정도.
형사 일을 그만둔 뒤로는 여러모로 의욕을 잃어, 단련된 신체도 정신도 현역때에 비해 꽤나 많이 흐려진 상태.
>>38 저기 캡틴 마음에 든다고 해놓고 진짜 진짜 미안한데 혹시 뒷골목 인맥 관련한 스킬이나 설정 같은 거 컨펌받을 수 있을까? 제대로 되어먹진 못한 인맥이지만(...) 어쨌거나 뒷골목 친구들이 있으니까 신빙성은 조금 떨어지더라도 여기저기서 소문을 줏어듣거나, 도움을 받는 느낌이 가능할까 싶었거든~ 그래서 이 부분 혹시 나중에 스토리 진행 중에 적용 가능할지라던가, 스킬 세 개 중에 하나 이쪽과 관련된 걸로 교체 가능할까?
이름 : 리 모네(李 萌音) 성별 : 시스 여 나이 : 만 23세 국적 : 여권은 일본, 성은 한국 직업 : 무직 외모 : 갈색 머리를 깔끔하게 틀어올리고, 옆머리를 귀엽게 빼놓았다. 웃으면 눈이 접히는 타입인데다 늘 웃는 상이다. 즉, 실눈캐. 스스로도 아는지 늘 "제가 진심을 내면 굉장하다구요🌟" 같은 우스갯소리를 한다. 나이치고 볼살이 다 빠지지 않아, 볼이 아직 말랑한데다 늘 발그레하다. 컴플렉스인 홍조를 가린다고 가리는데 잘 안 되는 모양. 그 아래로는 평범하게 오피스 레이디의 차림이다. 취직만 하면 귀여운 세미정장을 입겠다고 하는데, 어째 만년 풀정장.
성격 : 얼빠진 허당, 찡얼이, 바보. 눈치가 있다가도 없고, 싹싹하다가도 갑분싸를 만들고, 하지만 타고난 애교로 풀어준다. 그야말로 만인의 여동생. 그러나 여동생 포지션도 20대 초반까지가 한계였는지, 요즘은 잘 안 먹혀서 괴로워하고 있다. 이 못미더운 외관과 성격 탓에 취직도 잘 되지 않아 술로 잠을 부르는 일이 많아졌다. 그래도 분명한 건, 같이 있어서 싫지는 않은 그런 사람이란 거...
아니, 아니. 이렇게 덜렁거리는 녀석은 난생 처음이다! 같은 곳에서 몇 번이고 넘어지고, 그러면서 서류더미도 쏟아버리고, 그걸 헤헤... 하며 넘긴다고! 최악! 역시 최악이야!
스탯 : 🔨힘 1 🧠지능 1 👂감각 3 🤩매력 4 😭정신력 1
배경 : 18살이 되었을 때부터 지금까지는 신카마 중앙역의 매표원으로 일했다. 그러나 키오스크의 등장과, 외국어를 통 못하는 빡통 속성, 4년 넘게 일했지만 종종 저지르는 실수 덕에 결국엔 박스를 한 아름 들고 오래 일한 곳을 나오게 되었다. 이후에는 좀 더 괜찮은 직장을 찾아보겠다며 으랏샤, 정장을 입고 나왔다만. 아직까지 취준생 신세다.
기타 : 의외로 행운아 체질. 도짓코지만 어쩌다 보니 본인에게 좋은 일이 되는 경우가 있다. 우와아앗!! 넘어질 뻔 했― 치마가 터졌어!? 아니, 그보다 옆트임이 됐잖아? 이거 하고 싶었는데 완전 럭키잖아~🍀 야호오~ ...진짜 운이 좋은지, 정신 승리인 건진 본인만이 아는 일이겠지.
목표 : 부자💰되고 싶어요오😭 돈 많이🤑 벌고 싶어요🥺 신카마초의 여왕👑이 될 거라구요~ 아자잣!
좋은 어장 세워주셔서 감사합니다😌 캐릭터가 두루뭉술하고 용과같이라는 게임과 잘 어울리는 편은 아니라서, >>46에 덧붙여 희망하는 방향을 적어볼게요.
스킬에서 원하는 방향 1지망은 교섭과 대화에서 이점을 얻을 수 있는 관계성 스킬, 2지망은 아이템 구매나 판매에서 이점을 얻을 수 있는 거래 관련 스킬이면 좋겠습니다😙 그 외에 참고될만한 정보를 더 적어보자면, 평범하게 주거지구 중심으로 지내온 토박이일 듯 합니다. 하지만 재일교포 3세인 특성상 주거지구의 외곽, 유흥가 인근의 치안이 좋지 못한 곳에 거주했으리라고 생각되네요. 조부모님과 부모님은 활성화되었던 공장에서 일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스토리상 어렵다면 소시민적인 회사원, 판매원 정도의 직업이 되겠네요.) 그렇기 때문에 토박이로서 양지의 소시민들과 원만한 관계를 가지는 사회관계 스킬, 판매원으로서 어느정도의 컴퓨터 활용능력이나 간단한 암산 정도의 스킬이 3지망이에요.
아이템은 전투용보다는 탐색에 도움이 되거나, 혹은 교섭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물건이면 좋겠습니다 😊 감사합니다! 더 필요한 정보가 있다면 말씀해주세요!
용과같이 에 대해 전혀 몰라도 참여가 가능한걸까? 그리고 배경이 느와르고 각자 캐릭터마다 추구하는 목표가 있을 것이다 라는 건 이해했는데 여기서 캐릭터가 왜 육성이라는 시스템으로 꾸준히 성장하며 강해져야 하는건지, 스토리와 관련된 조사의 목적은 어떠한 중요도? 목적성? 이 있는지 궁금해서 시트 짜기전에 물어봐.. 혹시 무례한 질문이면 너무 미안하고 그럴 의도 전혀 아니야 단지 재밌어보이는데 용과같이를 잘 모르니까 ㅠㅠ 조사 못하면 참여를 지양하는게 나을까 ? ㅜㅜ
외모 : 짧게 자른 갈색 밤톨 머리에 서글서글한 인상. 사납도록 눈가에 힘주고 있는 것은 쓸데없이 폼을 잡기 위해서나 겉멋이 들어서가 아니라 세상이 흐리게 보이는 난시 탓이다. 멋모르던 어린 시절 왼쪽 귀에 구멍을 두 개 내었고, 수염이 잘 어울린단 말에 적당한 길이를 유지하고 있다. 179cm의 키에 어깨가 넓고 뼈대가 굵어 힘깨나 쓰게 생겼다. 멀끔한 정장 차림이 디폴트.
성격 : 밤의 도시에 최적화된 외모를 갖고 있으나, 무거운 짐을 들고 있는 어르신을 보면 돕고 싶어서 몸이 먼저 나가는 천성이 착해빠진-어린아이나 노약자 한정으로-세상 바르고 건강한 청년이다. 주기적으로 봉사를 할 정도는 아니지만, 생각나면 헌혈은 종종 하는 편. 하고 싶은 건 해야지 직성이 풀리고, 하기 싫은 건 곧 죽어도 하지 않으려 든다. 남에게 피해만 주지 않으면 뭐든 해도 괜찮다는 주의. 귀찮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사는데, 예열하는 데에 시간이 조금 걸릴 뿐이지 막상 일을 시작하면 행동력 강한 모습을 보여주곤 한다.
스탯 : 힘 4 지능 1 감각 2 매력 2 정신력 1
배경 : 어릴 때부터 운동을 좋아했고 유도에 재능이 있어 국대 유망주로 기대를 받았으나, 고교 시절의 다리 부상으로 운동과는 거리가 먼 삶을 살았다. 평범한 산업대학에 진학해 졸업 후엔 모 아웃소싱 업체를 통해 경호 일을 해왔다. 막연히 살다 보니 이렇다 할 꿈도 없던 차에, 가라오케 사업을 함께 해보자는 친구의 제안으로 신카마초에 흘러들었다. 세상 물정 모르는 촌뜨기들의 어설픈 사업은 잘될 리가 없었고, 인맥이라곤 하나 없어서 괜히 야쿠자 조직에 찍히기나 하고. 무리해서 대출까지 받았는데 원금은 다 까먹어서 당장 다음 달 월세를 낼 돈도 막막한 백수 신세다.
기타 : 가라오케 사업과는 별개로 자신만의 작은 선술집을 차리는 로망이 있다. 누아르 영화나 드라마에서 종종 등장하는 선술집 주인장-과거에 엄청 강한 사람이었던-을 동경해서라나. 여자 좋아하게 생긴 것치곤 유흥엔 손도 댄 적 없다. 술은 좋아하지만, 주량은 약한 편이고, 담배는 하루에 한 갑 정도 태운다. 목소리는 그럭저럭 들어줄 만한 중저음.
목표 : > 돈 걱정 없는 삶을 살기 > 도시를 주름잡는 조직과 친해지기 - 그렇다고 굽실거리는 상하관계가 되지는 않기 > 가라오케 운영하기 > 작은 이자카야 차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