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57268> [상L] 어딘가의 초차원 오픈 독백 잡담방 -234- :: 1001

에주

2025-01-03 22:59:28 - 2025-01-08 21:26:59

0 에주 (GBMJIiKq0I)

2025-01-03 (불탄다..!) 22:59:28

메인위키: https://bit.ly/2UOMF0L
1:1 카톡방: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432087/recent
뉴비들을 위한 간략한 캐릭터 목록: https://bit.ly/3da6h5D
웹박수: https://pushoong.com/ask/3894969769

[공지] 현실 차원에서의 접속이 확인됩니다. 재밌게 놉시다.
[공지] 방장 звезда́즈베즈다는 항상 보고는 있음.

[규칙]
1. 떠날때에는 확실하게 떠날 것. 컴백 여지에 대한 발언은 허용. 작별은 서로 감정없이 한번정도만 언급하는걸로 깔끔하게 할것.
떠날때 미련가지는 발언 및 감정적 발언은 삼가. 떠날때 말은 지킬 것.

2. 어장이 오래되었다고 상대를 옹호하는 AT금지. 지적의 경우 그 지적의 어투나 커질 파장을 지적하지 않기. 지적이 들어오면 확실히 입장을 밝히고 해결할것.

3.다른 사람들이 동조한다고 해서 방관은 금물. 이상하다고 싶으면 2번규칙에 따라,지적과 수용,해명과정을 거치자.

4. 문제가 생길때는 공과 사를 구분하자. 무조건 우리가 옳다는 생각과 식구감싸기 식의 옹호를 버리자.

5. 아직 내지 않았거나, 어장에서 내린(혹은 데려오지 않은) 캐릭터의 이야기는 자제하자.

6. 모브캐가 비중 높게 독백에서 나올 경우, 위키 등재나 각주 설명을 사용해보자. 또한 모브캐의 암기를 강요하지 말자.

7. 픽크루를 올릴때 반드시 캐릭터명을 명시하도록 하자.

8. 유사시를 위해 0답글에 어장을 세운사람이 누군지 나메를 적어두자.

9. 타작품 언급시 스포일러라는 지적이 하나라도 들어올 시 마스크 처리된다.

10. 특정 작품의 이야기를 너무 길게 하면 AT로 취급한다. 특히 단순한 감상이나 플레이 이야기가 주가되지 않도록 하자.

11. 특정 작품 기반 AU설정및 썰은 위키내 문서를 활용하자.

※오픈 톡방 컨셉의 상L 이름칸은 오픈 카톡에서 쓰는 닉네임이란 느낌
※오픈 톡방 컨셉이기에 앵커 안 달고 그냥 막 다시면 됩니다.
※세계관은 그냥 모든 차원이 겹치는 컨셉이기에 톡방 자체에 영향만 안 주면 뭐든지 okay (상황극판 룰에 걸리는 일 제외)
※1000 차면 캡틴이 아니어도 다음 어장 세워도 됨.

237 소나주 (DNFw7wO.WY)

2025-01-04 (파란날) 23:26:40

situplay>1597057286>34
피코파크 같은 협력형 멀티플레이 게임 느낌쓰...

238 탈주 (hk3SjVfueo)

2025-01-04 (파란날) 23:27:18

오홋

239 칼라일의 하루 (2erZyX9zYA)

2025-01-04 (파란날) 23:34:39

'그 사람은 차라리 나지 않았더라면 제게 좋을 뻔하였다.'
-마르코 복음서 14장 21절

하루를 꼬박 보냈다. 정신이 차츰 돌아온 칼라일은 고개를 아래로 꺾었다. 책상에 움푹 파인 자국이 남아있었다.
광증은 하루이틀 일이 아니었다. 광증이라고 하나 짐승처럼 날뛰지는 않았다. 그건 과거의 일이다. 감옥을 나온 이후의 광증은 아무리 격렬해도 가슴을 움켜쥐는- 그 정도 수준의 일. 폭풍같은 발작은 오직 머릿속에서, 깊은 내면에서 일어났다.

"....."

칼라일은 품에서 담배를 꺼내들었다. 오직 자신만을 위해 만든 지독한 그것을.

"후-."

안개처럼 피어오르는 연기가 시선을 가린다. 연기들 속으로는 발작의 시간동안 몇번이고 되풀이되는 얼굴들이 지나간다. 정말로 그런 모습이었는지는 알 수 없다. 환상의 바탕이 되는 기억들도 이제는 너무나 먼 일이다. 떠버리고 갈라진 벽화를 수고로이 덧칠하는 사람처럼, 칼라일은 매번 흐릿한 기억의 선을 따 되살려냈다. 얼마나 볼품없어지든, 얼마나 뭉개지든.

"덜컹!"

한참의 시간이 지나고 진정되던 심기가, 잠에서 깨어난 맹수처럼 으르렁거렸다. 창틀이 바람에 흔들렸다. 칼라일은 창가에 서 틀을 쓰다듬었다. 매우 정교한 창틀은 어지간한 바람에도 소리가 나지 않았다. 기실 아주 사소한 소리였을 것이다. 한번 신경이 예민해지면 먼지가 내려앉는 소리도 거슬린다.

"뿌드득..."

자기도 모르는 새 그는 창틀을 움켜쥐었다. 단단한 나무가 힘없이 비틀렸다. 그는 작게 중얼거렸다. 아, 일이 하나 늘었군.

근래 연결망에서 만난 신살자를 보고, 그는 미미한 현기증을 느꼈다. 참으로 평온해 보이는군. 원망이나 조소 따위는 한 줄도 섞이지 않은 무덤덤한 평가였다. 누군가를 시기하거나 원망하는 법을 그는 배우지 못했기에. 그 때문에 늘 분노는 자신을 향하고 원망도 자신을 향하고, 마침내 출구 없는 깊은 곳으로 스스로를 이끄는 것이었다.

"아니지... 이럴 때가 아니다. 해야 할 일을 해야지."

그는 연구기록을 다시 집어들었다. 어째서 나는 아직도 무언가를 하고 있는가. 그 질문은 스스로도 대답하지 못할 것이었다. 그러나 어떤 이유로든 그는 움직이고 있었다. 보다 솔직한 마음으로는 그래야만 살 것 같았다. 비겁하더라도, 스스로 어둠뿐인 감옥에 들어갔던 그때의 다짐을 잊더라도. 그는 자각하지 못하는 새 무언가에 간청을 구하고 있었다.

리베리를 보고 느낀 내용이 쪼꼼 들어잇숴요

240 탈주 (NcsgtpsTpc)

2025-01-04 (파란날) 23:35:29

아잇 독백조아~ 역시 코믹청춘 다음은 딥다크지

241 에주 (rFeZSGB71.)

2025-01-04 (파란날) 23:37:31

오마이갓

242 탈주 (Co5Dk2dLA.)

2025-01-04 (파란날) 23:37:48

독백 제목 정하기 드럽게 으려워요 증맬

243 에주 (rFeZSGB71.)

2025-01-04 (파란날) 23:40:54

너무맛잇어요
더주세요

244 탈주 (.EH9YpJt/I)

2025-01-04 (파란날) 23:41:20

잠시만 기다려주새요 제가 흑백요리사가 아니여요

245 탈주 (uP/qzk.LMk)

2025-01-04 (파란날) 23:44:43

잘못하면 남의 말을 밀쳐서 방해할 수도 있게 되어있어서 싸울 뻔한 적도 있긴했어-.<<칼라일 진짜 웃음
얘 이렇게 웃는거 저도 처음봐서 놀랐네요

246 에주 (rFeZSGB71.)

2025-01-04 (파란날) 23:47:36

독백요리사

247 소나주 (DNFw7wO.WY)

2025-01-04 (파란날) 23:47:38

아이구 칼라일....
뭔가 리베리를 보고 자신과 비슷하지만 다르다고 느낀 걸까요...
리베리가 해냈던 것 중에 칼리일이 못한 무언가가 있다든가...?

칼라일 역시 아이들 좋아하는 편인가보네요...
놀이에 있을거라곤 상상치도 못한 인간적인 뭔가라서 그런걸까요!ㅋㅋㅋㅋ

248 탈주 (8d44Ao9THg)

2025-01-04 (파란날) 23:49:26

>>246 아웃겨 이거 너무웃긴데요 진짜임 보고웃음

>>247 리베리는 신을 죽이고도 세상을 멸망의 위기로 만들지 않아서 내심 부럽고 그렇다네요

애기들이 게임하면서 싸우는건 이쪽 세상에도 있던일이니 음음

249 Liberius (nFZlBT9Z.M)

2025-01-04 (파란날) 23:52:57

오마이갓 집에 가면 미뤄두었던 칼라일 독백부터 몰아봐야겠어요
감상이랑... 질문드리고 싶은 게 있는데... 이게 파판14의 중요한 스포일러랑 연관이 있어서... 미리 여쭤볼게요 스포일러가 있는 감상과 질문을 드려도 될까요?
될 시: 정말 감사합니다
안될 시: 당신의 독백은 정말 맛있어요

250 탈주 (Se0mCPIuDs)

2025-01-04 (파란날) 23:53:01

밤되니까 썰풀고싶다
사실 낮이어도 풀고싶긴 한데 멀풀까요

251 탈주 (OEAR5afsYk)

2025-01-04 (파란날) 23:54:11

>>249 짱괜찮읍니다 탈주 게임하기 전에 꺼무위키 스토리문서 먼저 보는 타입이라

252 탈주 (rZJ6htuNBs)

2025-01-04 (파란날) 23:56:25

여러분의 주접은 탈주를 행복하게 해요
행복해진김에 화로괴롭혀야지 문지방에 방금 새끼발가락찧음

253 에주 (rFeZSGB71.)

2025-01-04 (파란날) 23:57:15

탈주는 정말 나쁜사람이에요

254 탈주 (rZJ6htuNBs)

2025-01-04 (파란날) 23:58:05

하지만 발을 움켜쥐고 소리지르면서 방방 뛰는 화로가 보고싶지 않으신가요

255 소나주 (DNFw7wO.WY)

2025-01-04 (파란날) 23:58:54

>>248 헉 그런거군요...헉쓰..........

>>252 꺄아악

256 에주 (rFeZSGB71.)

2025-01-04 (파란날) 23:59:57

>>254 젠장 들켰군

257 탈주 (gEN8TaTkUg)

2025-01-05 (내일 월요일) 00:01:59

탈주독백 볼거없긴한데(양적, 질적)

258 Liberius (o7qgtP5Rwk)

2025-01-05 (내일 월요일) 00:05:31

>>251
와아 고맙습니다~~
http://simp.ly/p/jP0cX8

259 Liberius (o7qgtP5Rwk)

2025-01-05 (내일 월요일) 00:06:10

>>258 아 맞다 진짜 치명적인 스포일러 있으니 신경쓰시는 분께선 주의해주세요!!

260 소나주 (9wYIAdmqpk)

2025-01-05 (내일 월요일) 00:07:10

situplay>1597057286>42
뭔가 에즈(와 에즈주)는 단순히 현피 장소를 마련해주려고 한 거 같고 묘사상으로도 걍 포탈 열어줘서 만나게 해준 게 다인 것 같아보이지만....
얘네 설정이 설정이다보니 따지고 보면 생각보다 세피라의 능력을 팍팍 발휘함!으로 적용된 거 같아요😂

역시 사람이나 세피라나 진심으로 좋아하는 일을 할 때 능력을 가장 발휘할 수 있는 것일지도요(?)

261 에주 (Bz4vhWWYZo)

2025-01-05 (내일 월요일) 00:07:46

>257 (?냥짤)

262 에주 (Bz4vhWWYZo)

2025-01-05 (내일 월요일) 00:08:36

>>260 에즈: (뭔진 모르겠지만 과대평가 당해서 기분좋음)

263 Liberius (o7qgtP5Rwk)

2025-01-05 (내일 월요일) 00:08:59

즉 에즈는 리온소나를 좋아한다?

적고보니 뭔가 이상한데 절대 쉬핑 아닙니다?!?!

264 탈주 (zdgVw6tNt.)

2025-01-05 (내일 월요일) 00:13:20

>>258 ㅋ ㅋ ㅋ ㅋ ㅋㅋㅋㅋㅋㅋㅋ 감상... 짱좋네요 저도좋아요... 리베리한테 고마워요
라일이는 아예 신한테 선택받은(실은 아예 만든) 용사엿답니다 구체적인 내역들은 사실 독백으로 안써서 라일이 탄생 장장 몇년 뒤인 이제야 쓸 예정...

질문글에서 별이랑 관련된건 거의 라일이랑 똑같은 수준이네요 ㅗㅜㅑ 알고나면... 나는 아무것도 안하고 미쳐서 남은 사람마저 죽인 쓰레기 중에 상쓰레기라는 자괴감에 자학 겁나 할거같은데 또 새롭게 움직이는 동기부여가 될지도... 라일이가 자학하는것도 사실 죽고싶어도 못 죽는 몸이라 어쩌면 결국 받아들일지도 모르겟어요

265 탈주 (zdgVw6tNt.)

2025-01-05 (내일 월요일) 00:15:15

>>261 아 위끼에 볼거 없는거 사시리잔아요~~

아 근데 저는 라일이 멘탈 흔드는거 좋아하니깐 부담갖지 마시고 아니... 열심히 해주세요(?)

266 소나주 (9wYIAdmqpk)

2025-01-05 (내일 월요일) 00:15:22

세피라의 입장에서는 단순히 현피 직관을 위해 이에 필요한 조치를 취한 것이었으나 그게 원래 리온이랑 소나의 차원 기술력으로는 특수한 시설 혹은 극히 특수한 상황 하에서나 가능한 일이었다는 거죠 😂
특히나 쿠키를 사이버 쿠키 프로그램 칩으로 전환한 건 세피라의 가호가 있어야 가능한 영역이 아닐가.,..라는 생각을 했었습니당!!

267 HiO주 (9NRJe9QZKE)

2025-01-05 (내일 월요일) 00:15:23

>>239

어짬좋아
으아악.............
칼라일아.....

268 탈주 (zdgVw6tNt.)

2025-01-05 (내일 월요일) 00:16:22

>>267 힛 히힛... 반응... 기뿌다....

그리고 놀랍게도 칼라일은 탈주 최애입니다
응~ 사랑해~ 사랑하니까 고생시키는거야~

269 탈주 (zdgVw6tNt.)

2025-01-05 (내일 월요일) 00:16:49

자꾸 소나주가 칭찬하는거 보고 질투하는 해탈이

270 소나주 (9wYIAdmqpk)

2025-01-05 (내일 월요일) 00:18:03

>>264
오........그런.......그런 설정이었군요.......

271 에주 (Bz4vhWWYZo)

2025-01-05 (내일 월요일) 00:18:35

>>263 친?구니까 좋아하죠(?)
>>269 에즈: ㅋㅋ

272 소나주 (9wYIAdmqpk)

2025-01-05 (내일 월요일) 00:19:53

>>269 그런거에요?ㅋㅋㅋㅋㅋㅋ;;
해탈이 쓰담해줘야 하나...(쓰담쓰담)

히히 리온소나도 에즈를 친구로 여기고 있습니다...

273 탈주 (zdgVw6tNt.)

2025-01-05 (내일 월요일) 00:20:20

신이 간택했음에도... 마족도 신도 인간도 싹다 학살한 미치광이라는게 칼라일의 스스로에 대한 정의입니다
평범한 사람이라면 합리화가 가능하겠지만 애초에 신이 프롬프트처럼 인간애를 집어넣어서 자학밖에 못하게된,,,

274 탈주 (zdgVw6tNt.)

2025-01-05 (내일 월요일) 00:20:59

>>271 해탈: 좋냐아-!

>>272 해탈이 꼬리방방

275 에주 (Bz4vhWWYZo)

2025-01-05 (내일 월요일) 00:21:26

신 잘죽엇네(?)

276 탈주 (zdgVw6tNt.)

2025-01-05 (내일 월요일) 00:21:47

저도 그럿게 생각해요!

277 소나주 (9wYIAdmqpk)

2025-01-05 (내일 월요일) 00:22:15

>>273 오 맙소사...............😭
라일아......😭

278 탈주 (fH7f2OUSQg)

2025-01-05 (내일 월요일) 00:23:05

히힛....
설정 떠들어대는거 좋아하는 탈주... 몹시 흡족한 상태

279 HiO주 (9NRJe9QZKE)

2025-01-05 (내일 월요일) 00:23:16

(우는 눈 멈춘 손 이모티콘)

280 탈주 (XnGat//XQI)

2025-01-05 (내일 월요일) 00:30:05

여러분의 열렬한 환호 감사합니다 화로가 귀신 양식삼듯 저는 환호를 양식삼아 다음 독백을 구상하기로....

아무튼 그래서 결국 자기가 용사가 되고 한 선택이 어느 하나 좋은 결과로 나오지 않았으니 아무것도 하기 싫은 번아웃 히키코모리 상태

281 소나주 (9wYIAdmqpk)

2025-01-05 (내일 월요일) 00:33:39

>>280 그렇게 된 거였군요....ㅠㅠㅠㅠ

이와중에 해탈이가 귀여워요.

282 탈주 (Yec63bTojM)

2025-01-05 (내일 월요일) 00:34:41

감삼니다 후후후

한이도 원래는 청춘고딩으로 끝낼랬는데 라일이랑 엮이닉간 전쟁 한바탕 하게 생겻잔아요 불행만 몰고오는 남자

283 소나주 (9wYIAdmqpk)

2025-01-05 (내일 월요일) 00:36:12

situplay>1597055535>902
여기서 한이가 말한 고대의 용사 = 칼라일이었군여...?

284 탈주 (vZL1psw1uw)

2025-01-05 (내일 월요일) 00:37:05

>>283 빙고!
한이는 해방 이후 세대라 칼라일을 그냥 신으로부터 해방시킨 사람으로 평하겠지만용

285 탈주 (B.0N6elJZw)

2025-01-05 (내일 월요일) 00:42:00

기력업어서 해탈이로 치고 빠져버린,,,,

286 소나주 (9wYIAdmqpk)

2025-01-05 (내일 월요일) 00:43:18

어라. 그러고보니 칼라일은 초톡방에 어떻게 접속하고 있는 거에요?
그냥 보이는 것...?

287 사서주 (RBI1MazuEU)

2025-01-05 (내일 월요일) 00:44:39

첫 등장때 정신?으로 접속했던걸로 기억해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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