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55187> [All/육성/슬로우/무협] 무림비사武林秘史 - 230 :: 1001

◆gFlXRVWxzA

2024-12-11 23:13:17 - 2024-12-22 16:14:30

0 ◆gFlXRVWxzA (KEeFL66ZXs)

2024-12-11 (水) 23:13:17

주의사항
※최대 18인이 제가 받을 수 있는 한계입니다.
※총 10개의 대사건이 모두 일어나면 완결됩니다.
※이 스레는 슬로우 스레로서, 매우 천천히 진행됩니다. 진행은 일주일에 한 번, 일요일. 보통 오후 2시~4시 사이에 진행되며 길면 2시간 짧으면 1시간 반 진행되니 참고 바랍니다.
※진행 때에는 #을 달고 써주시면 됩니다. 진행레스가 좀 더 눈에 잘 띄기 위해서 색깔을 입히거나, 쉐도우를 넣는다거나 하는 행위도 모두 오케이입니다. 스레주가 지나치지 않을 수 있도록 이쁘게 꾸며주세요!
※유혈 묘사 등이 있사오니 주의 바랍니다.
※이 외에 미처 기억하지 못한 주의사항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스레주도 무협 잘 모릅니다...부담가지지 말고 츄라이츄라이~
※기본적으로 우리는 참치어장 상황극판의 규칙을 적용표준으로 적용하며, 이에 기속규칙대로 해야한다됩니다.

시트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53290/recent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53290/recent
수련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54417/recent
다이스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2093605/recent
임시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1887528/recent
위키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B%AC%B4%EB%A6%BC%EB%B9%84%EC%82%AC%E6%AD%A6%E6%9E%97%E7%A7%98%E5%8F%B2
익명 설문지 : https://docs.google.com/forms/d/e/1FAIpQLSe40d_FakoEwIYj7dHpDGZLWrxfDOqH6WZM-53IcFJCou4k5g/viewform?usp=sf_link

65 무명주 (TAlcqfqrvU)

2024-12-13 (불탄다..!) 22:02:32

>>63 저잣거리에서 비도를 파는 무명을 야견이 보는 건 어떨까요?

66 야견 (ggTkUr28TY)

2024-12-13 (불탄다..!) 22:09:17

>>65 그리 하시죵! 선레 주시면 적당히 맞출게영!!

67 무명 (TAlcqfqrvU)

2024-12-13 (불탄다..!) 22:23:28

"자, 쌉니다 싸요!"
"날이면 날마다 오는 게 아닙니다!"

무명은 생선이나 채소들을 비도로 자르며 홍보를 하고 있었다.
인근 가게에서 팔지 못하는 생선이나 나물들을 얻어와서 손질을 하고 약간의 수수료를 받고 돌려준다.

가게는 푼돈이라도 얻으니 좋고
무명은 홍보와 수수료를 받으니 좋고
서로가 좋은 거래였다.

"이렇게 좋은 칼을 단돈 ~에 모십니다!"

평범한 식칼에 1.5배나 되는 가격
남들이 보면 비싸다고 할 것이고 왜 이리 비싼 지 궁금하게 여기는 이도 있을것이다.

"이 칼은 무려 흑천성이 애용하던 칼이오!"
"이 칼로 죽도 휘젓고 식기도 어루만지니 이 어찌 좋지 않을 수가 있겠소?"

거짓말은 하지 않았다.

68 고불-시아 (zEiBwcaSkA)

2024-12-13 (불탄다..!) 22:28:56

고불은 수아를 언급하는 시아의 말에 멈칫.

"고불! 맞다! 이거 수아!가 줬다 고불! 어떻!게 알았!다 고불? 이거 시아!도 배웠!다 고불?"

이 보법을 이수아라는 인물이 대표할 순 없다.

만약 누군가 독고구검을 배웠다면, 아니 하다못해 추풍쇄만 배웠어도 고불에게 배웠냐고 물을 수 있다.

채주를 비롯한 대왕산채의 간부 정도가 알려줬을 것이라 쉽사리 짐작할 수 있으니깐.

그런데..백사보는 저잣거리를 돌아다니는 무공이다. 수아가 특별히 개량을 가했다면 또 몰라도 이 무공만 가지고 특정하긴 어렵다.

그렇다면 적어도 수아가 이 무공을 누군가에게 전하는 모습이라도 본 것인가 싶어서 고불은 시아도 배웠냐고 물었다.

인간이 승천한 신선이라..인간의 면모가 남아있으면 확실히 통할지도 다만 역시 실제로 해본 적이 없으니..애초에 고불이 신선과 싸울 일이 딱히 있을까 싶긴 하다.

"고불! 물론! 가능!하다 고불! 단지..초!절정 경지! 언제 도달!할지 모르!겠다 고불! 오히!려 독고!구검!을 얻으!니 나 자신!이 강해!지지 않고 고불! 독고!구검!으로 쉽!사리 해결!해서 성장!을 못 하는 느!낌이다 고불!"

애초에 고불은 성장을 크게 갈구하는 편이 아니었다.
재능이 있어 어렵지 않게 도달한 일류의 경지로도 한 산채 내에서 간부 자리를 차지하고 호의호식하는데 부족함이 없었다.

다만..독고구검과 엮이면서 절정의 경지에 올랐고 절정의 경지에 올랐음에도 산채의 몰락에는 무력했고 그 원수를 갚을 힘이 고불에게 없음을 뼈저리게 느끼기에 힘에 대한 갈망이 생기기 시작했다.

"고불! 초!절정!에 오르!면 고불! 꼭 보여!줄테니 혹시 시아!가 고불! 먼저 초!절정이 되면! 그땐 시아!가 초!절정의 무위!를 먼저 보여!달라 고불! 도움!이 될!거 같다 고불!"

69 야견-무명 (ggTkUr28TY)

2024-12-13 (불탄다..!) 22:47:14

전쟁의 틈바구니 속에서도 사람들의 삶은 이어지기 마련이다. 정파와 사파가 싸우니 어쨌단 말인가? 대다수의 민초들에겐 오늘 저녁밥과 내일 아침밥이 가장 중한 일일 것이다. 야견은 그런 민초들의 틈바구니에 끼는 것이 익숙했다. 애시당초 저잣거리에서 살아왔기 때문일까. 상인들이 물건을 팔고, 흥정하는 소리는 나뭇잎이 바람에 흔들리는 것처럼 자연스런 소음이었다.

"...? 흑천성?"

그런데 그런 소리를 듣는 중에 익숙한 목소리와 생소한 내용이 들려온다. 아니 저잣거리에서 흑천성이 쓰는 비도를 판다고? 혼자 술 먹는 것도 질리던 차였다 구경이나 가볼까. 거짓을 말하는 허풍선이면 적당히 손봐주면 되고, 그렇지 않으면 그것도 나름 재밌을 것이다.

"....아아 그쪽인가?"

야견은 인파 속에서 소리를 지르는 누군가를 본다. 어허, 전에 만난 광대 아닌가? 확실히 이거 거짓말은 아니군. 하지만 사람들의 표정은 반신반의하는 듯 보인다. 당연하겠지. 흑천성은 천하에 제일 가는 무뢰배 악한들의 집단 아닌가. 살짝 추임새를 줘볼까.

"아니! 생선 잡는 칼도 아니고, 사람 피가 묻었을지도 모를 칼로 먹을 걸 다듬으란 말이요?"

70 야견 (ggTkUr28TY)

2024-12-13 (불탄다..!) 22:52:16

독고구검 덕에 왠만한 상황은 해결가능하니 역으로 성장이 곤란하다....으음 고불 분석력!

71 무명-야견 (TAlcqfqrvU)

2024-12-13 (불탄다..!) 23:08:47

'저 녀석은...'

무명은 야견을 노려보았다.
남의 장사에 훼방이라니, 이 무슨 망발이란 말인가?

그러나 이는 곧 기회였다.
사람 피가 묻었을 지도 모른다는 것은 매우 합리적인 지적이니까.

"그런 걱정 마시오!"
"그자는 이것을 국자로 썼다오!"

무명은 목소리를 가다듬었다.

"무림엔 독을 쓰는 자들이 매우 많다오."
"사천 당가는 말할 것도 없고 마교나 사파에도 독을 쓰는 자들이 있소."
"이 칼에 사람 피가 묻었다면 전투용이라는 건데."
"세상에 어느 미친 자가 독이 묻었을 지도 모르는 칼을 씻고 국자로 쓰겠소?"
"심지어 무림의 독이 묻었을 지도 모르는 데!"

【 실전 무투도 】- 단검기예

사용하여 화려하게 비도를 굴린다.

"그렇게 겁이 많다면 사지 마시오.'
"이 식칼은 두려움이 없는 용감한 대협에게 팔테니!"

사람들을 도발한다.

72 야견 (ggTkUr28TY)

2024-12-13 (불탄다..!) 23:46:28

크아아앗 답레 내일 아침에 드릴게용!

굿나잇!

73 ◆gFlXRVWxzA (.1HsYie0cQ)

2024-12-14 (파란날) 00:54:01

아니 왜 수련스레 벌써 100이 넘어가는것?

74 야견-무명 (fcmVLdz6SQ)

2024-12-14 (파란날) 09:55:06

이어지는 무명의 이야기. 칼에 독이 묻지 않았고, 용기 있는 사람이라면 칼을 살것을 종용하고 있었다. 결국 사람잡던 칼이라는건 변하지 않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아견은 그 부분에 대해선 깊게 생각하지 않았다. 어차피 무명에게 있어서 중요한 건 비도를 파는 일 아닌가? 목적만 달성된다면 진실이 뭐가 중요할까.

"흐음 확실히 일리는 있는데...."

그러나 사람들은 아직 반신반의하는 얼굴이다. 이득에 비해 짊어질 위험이 많기 때문이겠지. 식칼로 쓰려면 튼튼하고 잘 잘리기만 하면 충분하니 큰 돈을 주고 장식있는 것을 살 필요가 없을 것이다. 화려한 묘기로 사람들의 시선을 모으고 있지만, 아직 확실한 한방이 없지 않은가.

"주인장. 이거 산다. 값은 수금하러 오는 애들한테 말해두쇼."

야견은 주변를 둘러보다 적당한 크기의 무를 집어들고는 주인장에게 고한다. 값이야 부하들에게 달아두면 적당히 내겠지. 자신은 광대도 아니고, 공연을 도와줄 의리도 없지만, 자신의 칼이 안 팔리는건 왠지 신경쓰인단 말이지. 야견은 무를 휙하고, 무명이 칼을 돌리는 재주를 하는 곳을 향해 던진다.

"그럼 그 식칼 얼마나 잘 드는지나 보여주쇼!"

75 야견 (fcmVLdz6SQ)

2024-12-14 (파란날) 09:57:53

끄어어어 모닝!

오늘내일은 여유가 있으니 멀티일상도 돌려봐용!(깃발올림)

76 야견 (fcmVLdz6SQ)

2024-12-14 (파란날) 10:25:30

군사(軍師)
- 조언을 통해 전투를 승리한다.
- 보상 : 도화전 10개

*내용
제갈세가vs금봉파에서 문주에게 조언하고, 소진백 소개해 승리

해결사(解決士)
- 종류에 상관없이 5개 이상의 의뢰를 해결한다.
보상 : 도화전 20개

*내용
1) 주지스님의 활빈당 격파의뢰
2) 하오문의 백도회 윗대가리 데려오기 의뢰
3) 주지스님의 독고구검 묘역 탐사 의뢰
4) 메리곤문의 점창파 돌파 의뢰
5) 호재필의 제갈세가 돌파 의뢰

시아노이 검토 부탁드림용!

77 강건주 (Ox2y58d4SA)

2024-12-14 (파란날) 13:47:55

요즘 정산어장 복붙에 뭔가 오류가 나는 것
뭐지 ...

78 야견 (v5hz0zXmMs)

2024-12-14 (파란날) 14:44:15

정산어장에 유령이 사나

79 미사하란 (TMXFxByl5o)

2024-12-14 (파란날) 14:44:34

꺄아악

80 야견 (fcmVLdz6SQ)

2024-12-14 (파란날) 14:54:13

정산끼야아아아악!

81 고불주 (QacWlveFAU)

2024-12-14 (파란날) 14:56:41

>>76 아마 요기서 문파 임무..라고 해야 하나 그런 계열은 의뢰로 판정이 안 나올거라 저번에도 해결사 반려되신 걸 거예요!

82 야견 (fcmVLdz6SQ)

2024-12-14 (파란날) 14:58:45

올비분들께 질문. 석가장주 때 석가장은 모용에 붙은 것 같은데 혹시 홍로문은 어떤 상황인지 아시나용.

일단 정파쪽에 있다,는건 아는데

83 야견 (fcmVLdz6SQ)

2024-12-14 (파란날) 14:59:02

>>81 문파끼야아아아악

84 야견 (fcmVLdz6SQ)

2024-12-14 (파란날) 15:03:19

이번 진행에서 할거

단약 먹고
A. 홍로문 쪽에 가서 파계회 돕는다.
B. 백룡회 쪽에 가서 남만 내버려두고 빨리 올라오라 닥달한다.

으음.....우짤까나...

85 무명주 (YKbghe2Zxo)

2024-12-14 (파란날) 15:07:27

>>74 앗!
이 말은 사람을 베어서 피를 봤다면 전투용 칼일 것이다. -> 정사마 모두 전투에 독을 쓴다. -> 전투용 칼은 식품을 다루는 데 적합하지 않다. -> 원주인은 이걸로 식품을 다루었다. -> 따라서 이것은 전투용 칼이 아니다. -> 사람 피 안 묻었다.
라는 논리 전개에요!

86 ◆gFlXRVWxzA (FD4uvHJvL6)

2024-12-14 (파란날) 15:28:53

내일 아마 오후 9시?

87 야견 (fcmVLdz6SQ)

2024-12-14 (파란날) 15:33:02

>>85 아하항! 아침에 와다다 쓰느라 오해한 것!

다만 음식 얼마나 잘 잘리는지 확인차 무 던지는 식으로 나올것 같긴 해영! 행동에는 변함없으니 이어주심 될 듯 합니당!

88 야견 (fcmVLdz6SQ)

2024-12-14 (파란날) 15:33:59

>>86 오켕!

캡틴 근데 석가장이랑 홍로문은 지금도 사이 안 좋아용?

같은 뿌리에서 나왔는데 왜 그런디....

89 고불주 (QacWlveFAU)

2024-12-14 (파란날) 16:17:05

후 로드워든 1회차 완료...야견주 멀티 돌리실거면 고불이랑 돌리실래요? 아니면 자주 돌렸으니 패스해도 괜찮은 것!

90 야견 (fcmVLdz6SQ)

2024-12-14 (파란날) 16:29:26

으으음.....! 이번에는 자주 돌렸으니 패스하시죵! 고불이 비경.답파한 이후에 돌리는게 매끄러울듯한 느킴쓰....!

대신 논의드릴게 있는데용. 혹시 백룡회 측 만나서 중앙으로 데리고 가도 될까용. 남만쪽은 시간없으니 나중에 정리하라고 할 생각인디..

91 고불주 (QacWlveFAU)

2024-12-14 (파란날) 16:36:00

백룡회주 폐관 끝난 후면 화경이라 야견 말을 잘 들을까 싶긴한데..야견주 원하시는대로 하셔도 되는 것! 고불 입장에서는 비경 답파한 시점에서 백룡회주 폐관이 끝났는가 아직 안 끝났는가가 분기점이 될 느낌..안 끝났으면 일단 천겁부터 갈기고 봐야하는 것!

92 야견 (fcmVLdz6SQ)

2024-12-14 (파란날) 16:44:03

물론....듣진 않겠지만.....그냥 접촉은 해보려구요.

백룡회 원래 본업이 선생들이라 그런지 성격 진짜 드러보보이던디...

93 무명-야견 (YKbghe2Zxo)

2024-12-14 (파란날) 16:44:39

본인의 것을 본인이 산다.
참 웃기는 상황이다.
아니, 이게 왜 야견의 것인가?
이건 엄연히 내 것이다.
내 냄비에 구멍을 뚫어서 뺏은 것이다.

"감사합니다!"

무명은 허리를 숙인다.
그리고 그 순간 날아오는 무 한덩이!

실전무투도-단검기예를 사용한다.

실속없고 화려하기만 하지만 그것은 상대가 사람일 때 이야기.

평범한 무 한덩이도 제대로 베지 못하면 애초에 검술이라고 말할 수도 없을 것이다.

아름답게 조각난 무조각 하나를 씹으며 무명은 비도를 돌려주었다.

"무국이라도 드실까 싶어 크게 썰었어"
"@@만 줘."

아까 홍보 한 것에 2배, 평범한 칼 값의 3배를 불렀다.

94 야견 (fcmVLdz6SQ)

2024-12-14 (파란날) 16:44:50

혹시 폐관 끝났으면 어떻게 하려구 하셨나용!.

95 수아 (MbZNo0U1PM)

2024-12-14 (파란날) 16:48:33

>>86 김캡이 날 버리시는구나!

더 살아 무엇하리

96 야견 (fcmVLdz6SQ)

2024-12-14 (파란날) 16:51:03

요즘은 연등없어용? 연등시간엔 폰안되나..?

97 고불주 (QacWlveFAU)

2024-12-14 (파란날) 16:59:42

폐관이 끝났으면..고불이 먼저 무엇을 할 것이 아니라 걔네가 무엇을 했는지를 먼저 봐야할 것..호재필한테 걔들 데리고 와도 되냐고 미리 물어보실 거에요?

98 야견 (fcmVLdz6SQ)

2024-12-14 (파란날) 17:03:14

재필이는 그냥 놀러갈 생각에 신난거 같아서 팔천군이랑 묻고 움직일려구용...!

그리고...뭔가가 결정났군.....

99 수아 (MbZNo0U1PM)

2024-12-14 (파란날) 17:33:51

아 아견주가 아!

날 죽이는 구나!

100 야견-무명 (fcmVLdz6SQ)

2024-12-14 (파란날) 17:59:56

순식간에 공중에서 동강나는 무조각.
허세를 위한 보여주기 기술이지만 뛰어난 무공의 편린을 느낄 수 있다.
역시 호신치고는 너무 뛰어난 기술이로군.
야견은 자신의 비도? 아니 무명의 비도인가?
여튼 그것을 다시 받고 동시에 요청한 돈을 손바닥 위에 올린다. 순식간이었다.

"팔려고 드는 줄은 알았다만 정말로 저잣거리에서 팔지는 몰랐지."

야견은 어깨를 으쓱하며 떨어지는 무를 한덩이 잡아채 으적으적 씹는다.
오, 맛이 꽤 좋은데? 무생채로 썰어버리면 안주거리로도 할만하다.

"그치만 음식 써는 용도로도 꽤 쓸만했을텐데
다시 사람 죽이는 일이나 하게 됐군.귀환을 축하하네 비도군,"

야견은 그렇게 비도에게 말을 거는 시늉을 하더니 다시 소매 속으로 넣는다.

"돈을 번다는게 이런 이야기였구만. 가는 곳마다 상인패들 장사를 도와준다.
으음, 꽤 적잖이 벌겠어. 전쟁으로 씨그럽지만 않으면 더 벌테고."

101 야견 (fcmVLdz6SQ)

2024-12-14 (파란날) 18:00:13

>>99 죽여도 안 죽을거면서!!!!!!

102 수아 (MbZNo0U1PM)

2024-12-14 (파란날) 18:07:59

>>101 아! 정말로 죽이려고 계획까지 짜눴다는 것이구나!

역시!

(?)

103 야견 (fcmVLdz6SQ)

2024-12-14 (파란날) 18:15:29

태정이랑 같이 아름답게 산화(?)

104 ◆gFlXRVWxzA (bgpU.0jh9g)

2024-12-14 (파란날) 18:18:51

수아를 죽인다...?

수아 지금 도화전 몇개에용

105 수아 (MbZNo0U1PM)

2024-12-14 (파란날) 18:19:24

흑흑 도화전 31개에용

흑흑

106 야견 (fcmVLdz6SQ)

2024-12-14 (파란날) 18:25:45

흑흐흑흑

107 ㅅㅇㄴㅇ (eKceQLNs8A)

2024-12-14 (파란날) 18:33:26

>>76 ㅇㅇ 확인햇ㅇ,ㅁ 결고ㅑㅏ 토요일에 알려줌

108 야견 (fcmVLdz6SQ)

2024-12-14 (파란날) 18:34:21

이런것 본 것

109 야견 (fcmVLdz6SQ)

2024-12-14 (파란날) 18:35:15

>>107 셰쎄 수아 따이씨예

110 무명 - 야견 (YKbghe2Zxo)

2024-12-14 (파란날) 19:34:08

"그럼 식칼을 저잣거리에 팔지 대장간에다가 팔까?"

무명은 웃으며 능청스럽게 말했다.

"비도군이 나를 원망하는 소리가 여기까지 들리는 군."
"그런데 진짜 그걸로 사람을 다치게 했는가?"

아무 생각 없이 냄비 값이나 하자며 팔려고 했지만 야견의 말은 옳았다.
정말로 사람을 찌른 흉기를 식칼로 팔려고 했다.
무명은 자신의 행동을 다시 한번 생각하고 찝찝했다.

"못 벌어."

무명은 딱 잘라 선을 그었다.

"봄이 잖아. 곧 춘궁기가 다가와서 사람들의 지갑이 닫히고 있어."

"자칭 협객라는 작자들은 협이니 정의니 자기들도 이해 못하는 번지르르한 말을 뱉으며 자기 좋을 대로 성현의 말을 읊으며 패악질을 부리고"
"민중들을 지켜야 할 관리들은 부패하여 민초들을 핍박하니 살기 더 어려울 수 밖에."

물론 무명도 알고 있다.
협객 중에는 정말로 정의로운 자들도 많다.
아니, 애초에 패악질을 부리는 이들이 더 적다.
그러나 그들이 행하는 악행은 좋은 이들의 선행을 가리기에 충분하다고 생각했다.

111 미사하란 (1Eogg6bYEU)

2024-12-14 (파란날) 19:58:56

아아 온수매트 최고야

112 강건주 (0.UOZEa/Ks)

2024-12-14 (파란날) 20:51:10

온수매트 저도 고민하는 것

113 야견 (fcmVLdz6SQ)

2024-12-14 (파란날) 20:59:11

저도 고민중인것.

가스비 너무 많이 나와

114 강건주 (0.UOZEa/Ks)

2024-12-14 (파란날) 21:12:24

전 아직 보일러는 온수만 키고 양말 신고 자용

115 야견-무명 (fcmVLdz6SQ)

2024-12-14 (파란날) 21:19:28

"무슨 새삼스러운 소리를. 자네는 광대지? 사람을 웃게하는게 일상 아닌가.
나는 사파니 무엇이 일상인지는 짐작가지 않나? 다치게만 했으면 오히려 다행이지."

야견은 어깨를 으쓱하며 그렇게 답한다. 딱히 반론하려는 것도, 이의를 제기하는 것도 아니다.
그는 실재로 사파이며 사람을 다치고 죽이는 것이 생업이었다.
방금 전까지 무를 자르던 이 비도가 누군가의 심장에 박혔을지도 모르는 일 아닌가.
그렇지만 무엇에 썼건 잘만 씼어쓰면 아무래도 좋지 않은가.
예전에 이것을 국자 대신 썼듯이 야견은 그런 비위에 집착하는 성격은 아니었다.

"장사가 안 된다니 그것 참 유감이군. 이쪽도 마찬가지야. 보호료를 수금하려 해도 그럴 여력이 안나."

야견은 그리 말하며 무명의 이야기를 표정을 바꾸지 않으며 듣는다.
흐음, 뭐 그런 견해가 있을수도 있다.
사파의 견해가 백인백색이라면 세상 사람들의 생각은 만인만색이니.

"그쪽은 민초의 혓바닥 노릇을 하는 광대요, 그들을 달래주는 놀이꾼이니 그렇게 생각할수도 있지.
다만 내 견해는 좀 다른데. 그 자칭 협객이라는 작자들 중 실재로 사람을 지켜주는 이들이 없을까?
물론 그 동기가 위선이고 위악이겠지만, 행동하는 것은 행동하지 않는 것보다는 낫지. 실재로 사람을 구하고 있으니.
무리를 묶어 이야기할거라면 그대가 비호하는 민초의 추함 역시 되돌아봐야겠지."

야견은 그리 말하며 어금니를 드러내며 낄낄 웃는다.

"물론 나는 민초건 정파건 갈취하고 부수고 돌아다니는 쪽이니 아무래도 상관없지만! 난 나만 잘되면 되니."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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