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부정적인 감정은 안 품어야 하는데 말하면서도 쫄린다. 디멘션 오프너가 답이 아니란 감은 온다만, 뭘 어째야 이 사태가 수습되는지 모르기는 똑같으니까. 그러니 믿어 줘도 이후가 노답이다. 사이코메트리로 뭘 얼마나 알아낼 수 있을까. 알아내려면 뭘 어째야 하지? 사천만 타고 수박씨가 있던 데로 가 봐야 하나?
머릿속이 복잡해졌을 때 맑고 낭랑한, 어딘지 유쾌한 것도 같은 웃음소리가 울렸다. 그와 거의 동시에 사천만의 눈높이(???)에 날아온 빗자루에 탄 사람은, 리라였다. 공연 준비하다 왔는지 무대 의상이다. 무사하구나, 다행이다!!! 토실이도 자길 만들어 준 사람을 알아보고 폴짝거린다. 다만 리라 말마따나 재회 장소는 영 수박이다. 무대에서 반짝이는 리랄 구경할 줄 알았는데!!!
암튼 리라 말대로 눈과 귀를 가릴 수 있도록 웅크리며 토실이도 감쌌다. 그러고 나니 가린 눈귀로도 뭔가 번쩍이는 거 같고 폭죽 소리 같은 게 울렸다. 사람들의 이목을 끌기 위해 적절한 도구를 만들어다 사용한 거 같다.
그리고 이어지는 이야기. 누군가를 압박하고 희생시켜서 해결하는 걸론 아무것도 해결되지 않는단 이야기. 리라다운 말들이다. 그리고 내용도 내용이지만 나만 여기 있는 게 아니라는 게, 나를 도와주려는 친구가 있다는 게 마음 놓이기도 했다.
그때 폰으로 새로운 메시지가 왔다. 좀 전의 메시지대로 연락을 보내면 개인정보가 털린다는 문자. 사기였어? 아니, 저건 믿을 만한 정본가?? 뭐가 뭔진 모르겠지만 사람들이 메시지를 보내지 않게 된 게 다행 같으면서도, 희망이 생겼다가 좌절된 게 사람들의 부정적인 감정을 키우게 되진 않을지 쫄린다.
엎친 데 덮쳤다고 내 말도 그닥 설득력은 없었나 보다. 한 사람이 화가 치밀었는지 따지기 시작했다. 갑갑할 테니 무리도 아니라 생각했지만
" ......??? "
아프리카랑 유럽이... 뭐?? 좀 전의 메시지보다도 더 허무맹랑하게 느껴졌다. 거긴 능력자 없어? 퍼클 못지않게 강한 능력자도 얼마든지 있을 텐데, 사라졌다고?? 땅 전체가 아예?? 이게 말이 되는 소리야???;;;;;;;; 이럴 땐 어쩌면 좋지?? 선배라면 죽도록 불안해도 어떻게든 감추고 희망을 키워 줬겠지만...
" ....... " " 얼마나 기다려야 나아지는지는 사실 저도 몰라요. " " 다만 어떻게 돌아가는 상황인지를 조금이라도 빨리 파악하려면 " " 아까 말씀드린 대로 " " 지금 상황이 불러일으키는 불안, 우울, 분노 같은 감정을 잠시 잊는 게 " " 그래서 바깥의 괴물이 더 강해지지 않게 하는 게 " " 최선이란 거밖에 몰라요 " " 괴물이 더 강해지지 않는다면 " " 밖에서 안티스킬을 비롯해 이곳을 지키는 분들이 " " 어떻게든 막을 수 있을 테니 여기까지 쳐들어오진 못할 거예요 " " 그렇게 믿어 주실 순 없을까요? "
했을 때 아이들이 이쪽으로 왔다. 사천만에 타고 있으면 애들이 얘기하기 힘들겠다. 후다닥 내렸더니 애들이 물었다. 정말로 해결할 수 있냐고, 믿어도 괜찮냐고, 뭘하면 되냐고.
" ....... "
해결? 내 능력으론 못해. 그래서 믿어도 된다고도 못해...하지만 이런 얘길 하면 아이들은 더 무서워하겠지. 하여 무릎을 바닥에 대고 앉아 아이들과 눈높이를 맞추면도 섣불리 말을 꺼낼 수가 없었다. 이 아이들이 겁먹지 않게 하려면 어째야 할까...... 고민 끝에 토실이를 아이들에게로 안아 보라는 듯 건네 본다.
" 얘 이름은 토실이야. " " 괜찮으면 토실이랑 어울려 줄래? " " 토실이 데리고 조사하러 나갔다간 " " 토실이가 다칠까 봐 무섭거든 " " 그리고, 기왕 어울리는 거 즐겁게 놀아 줘. " " 너희가 마음 편하게 있어 주면 " " 큰 힘이 될 거 같아. "
일단은 이렇게밖에 말할 수가 없다. 그리고 아이들에게 토실이까지 맡긴 이상 뭐든 알아내 봐야겠지. 선배랑 새봄이가 유니온한테 갔으니 무슨 정보든 듣지 않았을까? 거기서 들을 수 있는 거 최대한 들어 보고, 나머지는 밖에서 조사해 보자. 그리 마음먹고 철현에게든 새봄에게든 영상 통화를 시도해 보는 서연이었다.
그녀는 박사를 향해 차갑게 말했다. 시선은 인간 이하의 것을 보는 것,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
"상황을 똑바로 봐. 지금 이건 현실이고 실제 상황이야. 손바닥만한 랩실의 실험이 아니라고. 하물며 실험실에서조차 어떤 시도를 할 땐 그에 대비를 갖춰놓고 해. 그런데 지금은 어떤 시도에 대한 아무런 대비도 할 수 없지. 그럴 때는 공식과 이론부터 재접근해야 한다. 그 정도 기본도 생각하지 못 하다니, 연구원 실격이군. 당신에겐 발언 자격이 없으니 조용히 있도록 해."
이번은 정말로 마지막 경고라고 고지한 뒤 그녀는 나라에게 가까이 다가갔다. 입고 있던 백의의 겉옷을 벗어 공황 상태를 보이는 나라의 머리 위로 씌워주고 그 위로 손을 올려 귀를 덮어주려 하며 말했다.
"침착해. 천천히, 숨을 쉬는 것에 집중해. 다른 건 생각하지 마. 천천히, 숨을 들이쉬고, 내쉬고, 다시 들이쉬고, 내쉬고, 자, 반복하는 거야. 하나, 둘-"
그녀는 나라의 공황 상태를 진정시키려 하며 머릿속으로 생각했다.
저 괴물은 그 동안 무수히 쌓인 부정적 에너지의 결정체. 그러나 발단은 이 학생의 능력, 디멘션 오프너. 모든 사람이 부정적 생각을 멈추고 일치단결해야만...
"그러니까, 모든 괴물을 동시에 요격해야 한다는 말이군. 모든 사람들이 동원되어서 말이지."
그녀는 그녀의 폰을 꺼내 어디론가 연락을 넣기 시작했다. 어디든 대피소에 있을 레벨 5의 심리장악에게 근처에서 뭔가 방송을 하고 있다면 거기에 '설득력'을 불어넣으라는 지시였다. 통할지 어떨지는 모르지만, 시도는 해보라고 했다.
새봄이 껌으로 박사의 입을 막아버리자 박사는 몸을 바둥바둥거리면서 힘들어했습니다. 일단 확실한 것은 더더욱 말이 나오지 않는다는 것이었습니다. 한편 나라는 초콜릿을 일단 조심스럽게 받았고, 혜우의 말대로 숨을 정리하려고 했습니다. 후우. 하아. 후우. 하아. 그렇게 숨을 정리하다가 이내 받은 초콜릿을 천천히 먹으면서 조금이나마 행복한 표정을 지었습니다. 맛있어. 초콜릿. 그런 말을 중얼거리면서 말이죠.
"소원이라. 정말로 이룰 수 있다면, 소원이고 협력이고 다 해 줄 수 있지. 그게 정말로 가능하다면 말이야." "...내가 이뤄내지 못한 것을 변수인 너희들이 이뤄낼 수 있다면 더더욱 말이지."
만약 정말로 그게 가능하다면 얼마든지 협력을 하고 소원이고 뭐고 다 들어주겠다는 말을 유니온은 분명하게 했습니다. 어쨌든 헤우의 요청으로 '리라의 방송'에 '설득력'이 부여되긴 했지만, 어디까지나 설득력이기 때문에 일단 말은 들어주는 효과는 발생할 듯 했습니다. 적어도 주변의 사람들이 모두 리라를 바라보고 귀를 기울이는 정도의 효과는 발생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것도 아주 잠시입니다. 아주 큰 지진이 그곳에서 일어났습니다. 그리고 수용소 내부에 방송이 울렸습니다.
"미안하다. 얘들아. 이 아저씨가 나름대로 노력을 하려고 했는데... 장벽이 그렇게 오래 버티질 못할 것 같다." "일단 그곳에서 대피해줄 수 있을까? 안전한 곳으로 말이야. 이 아저씨와 안티스킬 멤버들은 여기서 최대한 막아보긴 하겠지만... 민간인인 너희들을 휘말리게 할 순 없어서 말이야."
아무래도 상황이 급박하게 흘러가는 모양입니다. 이곳으로 괴물이 들이닥치기라도 하는 것일까요?
대피를 해야 할까요? 아니면....
[대피소 루트] 서연의 말에 아이들은 두 눈을 반짝였습니다. 토실이가 귀엽다고 느끼면서 다가오는 아이들도 많았습니다. 알았어요. 언니, 누나. 등등의 말이 들려옵니다. 아. 중간에 아줌마라는 말도 들린 것 같은데 무시합시다. 원래 애들 눈에는 20대면 다 아줌마죠 뭐. 아무튼 아이들은 행복하게 지금 상황을 잊으며 토실이 근처에 와서 놀려고 했습니다.
조금은 분위기가 가라앉는 것 같습니다. 방금 전까지 살벌했던 분위기가 말이죠.
"물론 우리도 믿고 싶긴 해... 믿고 싶긴 한데..."
그 증거로 방금 전까지 살벌했던 목소리가 줄어들고 이렇게 동요하는 목소리가 들리지 않나요? 서연의 노력이 허사는 아닌 모양입니다. 이제야 겨우 목소리가 닿은 것일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그걸 기반으로 리라의 목소리를 듣는 이들도 점점 입을 다물고 그녀의 목소리에 집중했습니다.
"가능할까...우리가..."
누가 그런 이야기를 했을까요?
"나는 그저 레벨이 0일 뿐인데." "퍼스트클래스도 해결하지 못하는 지금 상황을 우리가 정말로..."
하지만 분위기가 조금씩 변하려는 것 같습니다. 그 증거로 몸에서 흘러나오는 검은색 에너지 결정이 점점 사라지고 있었으니까요. 그 중에선 한번 해보자라는 느낌의 말들도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그 순간입니다.
대피소의 문이 박살이 났고, 그 너머에서 괴물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크와아아앙!! 하는 괴성이 울렸고, 붉은 눈으로 사람들을 바라봤습니다.
서연의 말에 아이들은 두 눈을 반짝였습니다. 토실이가 귀엽다고 느끼면서 다가오는 아이들도 많았습니다. 알았어요. 언니, 누나. 등등의 말이 들려옵니다. 아. 중간에 아줌마라는 말도 들린 것 같은데 무시합시다. 원래 애들 눈에는 20대면 다 아줌마죠 뭐. 아무튼 아이들은 행복하게 지금 상황을 잊으며 토실이 근처에 와서 놀려고 했습니다.
조금은 분위기가 가라앉는 것 같습니다. 방금 전까지 살벌했던 분위기가 말이죠.
"물론 우리도 믿고 싶긴 해... 믿고 싶긴 한데..."
그 증거로 방금 전까지 살벌했던 목소리가 줄어들고 이렇게 동요하는 목소리가 들리지 않나요? 서연의 노력이 허사는 아닌 모양입니다. 이제야 겨우 목소리가 닿은 것일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그걸 기반으로 리라의 목소리를 듣는 이들도 점점 입을 다물고 그녀의 목소리에 집중했습니다.
"가능할까...우리가..."
누가 그런 이야기를 했을까요?
"나는 그저 레벨이 0일 뿐인데." "퍼스트클래스도 해결하지 못하는 지금 상황을 우리가 정말로..."
하지만 분위기가 조금씩 변하려는 것 같습니다. 그 증거로 몸에서 흘러나오는 검은색 에너지 결정이 점점 사라지고 있었으니까요. 그 중에선 한번 해보자라는 느낌의 말들도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그 와중에 여로의 해보자는 말이 들려왔습니다. 이번엔 막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말. 그 말을 들은 어른들은 서로서로 바라보면서 손을 잡으려는 듯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 와중에 어린아이의 말. 응! 나 저런 어른은 되지 않을게!! 고마워! 형아! 그런 말도 들려오네요.
하지만 그 순간입니다.
대피소의 문이 박살이 났고, 그 너머에서 괴물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크와아아앙!! 하는 괴성이 울렸고, 붉은 눈으로 사람들을 바라봤습니다.
그래도 뱉지 않는 게 다행인가. 그나마 나라가 조금 진정한 것 같아, 나도 숨을 돌릴 수 있었다. 내가 만든 초콜릿을 맛있게 먹어주는 게 고맙기도 했고.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해서 가방에서 이것저것 잡동사니를 꺼내, 근처 테이블에 디저트를 한 상 차렸다. 케이크, 쿠키, 휘낭시에, 초콜릿 등등. 그러고는 나라의 등을 다독이며 말했다.
"맛있으면 더 들어요, 먹고 싶은 거 있으면 말하고."
그러고 있자니, 의외의 말이 들려왔다. 소원이고 협력이고 다 해주겠다?
"나중에 가서 말 바꾸면 달콤하게 만들어버린다?" "어... 그럼 상황이 상황이니까 너도 밖으로 나가서 싸우는 건 어때?" "이건 소원 아니다. 소원은 이 사태가 해결된 다음에 말할 거다."
전과자를 밖에 풀어놓는 게 영 마음엔 안 들었지만 지금은 한 사람이라도 전력이 절실한 상황. 혹시나 해서 그렇게 말해보려니 갑자기 땅이 진동했다. 가까스로 중심을 잡으려니, 방송이 들려왔다. 안티스킬이 세운 장벽이 얼마 버티지 못하는 모양이었다.
"전 안티스킬 쪽을 지원하러 갈게요." "나라 학생이랑 박사님은 대피소로 가세요, 여기도 얼마 못 버틸 수도 있으니까요."
@강철현 @신새봄 " 유니온하고 만났어? " " 어떻게 된 거래? 유니온은 얼마나 알고 있어? "
유니온이 종말 운운했던 건 이 사태를 겪어 봐서일 가능성이 크다. 그렇다면 사이코메트리 능력도 나보다 뛰어날 테니 이거저거 알아보지 않았을까? 모르긴 해도 다른 색적 능력도 총동원했을 테고. 그러니 유니온이 아는 걸 듣고서 내가 뭘 조사하는 게 좋을지 궁리하는 게 좋겠다.
한편 아이들은 토실이가 마음에 든 모양이다. 토실이도 자기가 예쁨받는 걸 알았는지 손길을 받을 때마다 방싯방싯 웃으며 반응했다. 다행이다. 덕분에 아이들이라도 불안을 잊을 수 있겠어.
리라가 만들어 준 마이크로 소릴 키운 덕일까? 내 얘기가 대피소의 다른 사람들에게도 들린 거 같고 그 덕인지 성인들도 좀은 누그러든 반응이었다. 믿고 싶다. 그 말대로다. 이대로 다 수박되길 바라는 사람이 어딨겠어? 다 괜찮아지길 바라지. 그 바램이 너무나 간절해서, 이뤄지지 않을까 봐 불안해서, 별별 나쁜 생각이 다 드는 거고.
하던 중 리라가 조곤조곤 하는 얘기들을 듣고 감탄이 절로 나왔다. 소수가 방대한 힘을 이루진 못한다. 가끔은 물량과 쪽수도 좋은 전략이다. 듣고 보니 그러네. 난 내가 뭘 할 수 있을지 생각하기만도 급급했는데, 리라는 더 큰 그림을 보고 있었구나. 거기 힘을 얻었는지 분위기가 달라졌다. 검은 알갱이가 줄어든 것도 보였다.
그러나 안심한 것도 잠시
" ?!?! "
대피소 문이 박살나자마자 다들 겁에 질리고 말았다. 다른 사람을 밀치거나 방패로 삼으려고 하는 사람도 있었다. 저러다 누가 넘어져 깔리기라도 하면 대참사...!!!!! 황급히 사천만에 올라타 아이들 쪽으로 사람들이 몰리진 않도록 가로막았다.
" 밀고 밀리면 더 위험해져요!!! " " 진정해 주세요!!!! "
그나저나 저 괴물은 어케 막지? 스턴건은 통하는 거 같았는데.... 할 때, 괴물의 머리에서 작은 불꽃과 번뜩임이 일었다. 지저스 크라이스트!!!!! 토실이를 안은 애들이 괴물과 맞섰다!?!?! 이어지는 괴성과 촉수
" 이런 수박!!!!! "
자칫했다간 아이들도 토실이도 끝장이다. 생각이고 뭐고 없이 사천만을 아이들의 앞으로 움직였다.
"아, 서형! 유니온하고 만나서 얘기 들었어요." "어떻게 된거냐면요, 지금 이 상황이 바로 유니온이 말했던 피할 수 없는 재앙이래요." "인첨공에서 발생한 부정적인 감정들이 모여서 에너지를 얻어 생명체로 탄생한 결과물이고, 그 핵 안에 들어있는 여자아이는, 말하자면 이전 시간선의 디멘션 오프너, 유나라 학생이래요." "그리고 지금 돌아다니고 있는 괴물들을 모두 무력화해야지 본체를 상대할 수 있는 모양이에요. 그리고 그 괴물들을 소멸시키려면 한 마리당 '남을 미워하거나 증오하는 마음'을 떠올리지 않는 상태에서, 50여명의 각각 다른 능력자가 일제히 공격을 퍼부어야 하고요." "지금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정보는 이 정도인데요, 혹시 몰라서 유니온이 한 말을 전부 녹음해서 텍스트 파일로 만들었어요. 그건 톡방으로 보낼게요!" "그나저나 서형 쪽은 어때요? 별 일 없어요?"
어제 진행 다시 죽 읽어 보는데 토실이랑 놀아주는 어린이들 귀여워요!!! >< 토실이가 귀여움받으니 흐뭇뿌듯했지 말입니다~~~ 그케 처리해 주셔서 감사합니다아아아 >< 그런 김에 다시 올려 보는 리라주의 그림 situplay>1597044289>694 ㅋㅋㅋ 덤으로 어린이들도 50명에 카운트되는가 하는 생각이 들 뻔했다고 합니다(◀이럼 절대 안 됨 네버!!!!!)
글고 situplay>1597055081>821 리라가 톡톡 격려해 준 거 완전 따수워요오오오8989ㅁ8989 사람들 설득에서 하드캐리 받았는데 멘탈도 잡아 준다!!!!! 역시 만인의 아이돌 ㅠㅠㅠㅠㅠㅠㅠㅠbbbbbbbbbbb 또 토요일엔 situplay>1597055081>665를 제대로 못 봤었는데 선류빈 씨 이야기를 세상에 알리기로 했군요. 난장판 잘 수습하고 진상도 제대로 알릴 수 있길 기원합니다!!!! (혹시라도 증인이 필요하면 협력하겠다고 서연이 동원하셔도 됩니다아아아!!!!!!)
situplay>1597055081>824에서 새봄이가 알기 쉽게 요약해 준 것도 감사 그저 또 감사이지 말입니다. 서연이는 특히 괴물 하나당 50명 이상이 필요한데 레벨은 상관없다, 분신(??) 먼저 잡아야 본체 레이드 가능하다는 정보를 유용하게 여길 거 같습니다!!!! ><
situplay>1597055081>824 @신새봄 서연 : 그랬구나! 정신없었을 텐데 고생했어~~ 고마워!!!! >< 서연 : 유나라 학생은 아까 그 흰머리 학생이지? 서연 : 남을 미워하는 마음을 잊는다? 자길 미워하거나 자책하는 건 상관없나? 서연 : 그 남에 혹시 저 괴물들도 포함될까? 안 그래야 할 텐데;;;;; 서연 : 감정 덩어리가 무생물이면 서연 : 니가 달콤하게 만들 수 있을까도 생각했는데 생명체면 안 되겠다;;;;; 서연 : 근데 미움 먹고 태어나 성장하는 괴물이면 말야... 서연 : 니가 음쓰포 말고 달다구리포 잔뜩 쏴 먹이면 서연 : 당 테라피(???)로 기분 좋아져서 약해질 수도 있지 않을까? 서연 : 하다못해 것도 1인의 공격으로 카운트되거나??? 서연 : 이쪽은 이케 전화 걸 정돈 돼!!! 서연 : 아지네도, 리라도, 여로도 괜찮아. 서연 : 그니까 이쪽 걱정은 말고 최대한 몸조심해!!!! 안 다치게!!!! 서연 : 글고 가능하면 다른 사람들한테도 서연 : 선배한테도 전해 줄래? 무사해 달라고...
>>841 히히 별말씀을! 서형한테 유용할 수 있도록 요약할 수 있었다니 다행이야>< 그건 그렇고 대피소에서의 서형도 엄청 멋졌어! 사람들 설득하는 것도 그렇고 아가들한테 토실이 맡기는 것도 아이디어 좋았구>< 그리고 통화 답레 써준것도 고마워!
//
>>842 @김서연 새봄: 헤헤, 뭘요. 도움이 됐다니 다행이에요! 새봄: 네, 맞아요! 지금은 혜우랑 유니온이랑 함께 갔어요. 아무래도 미끼 역할을 맡게 된 것 같아요. 새봄: 음... 그러게요. 최대한 부정적인 생각을 안 해보는 게 아무래도 확실할 것 같긴 해요. 많이 어렵지만요. 새봄: 감정 덩어리들의 경우엔 쓰레기라고 생각하면 어떨까요? 쓰레기를 치우면서 쓰레기를 미워하진 않잖아요. 새봄: 아휴, 그러게요. ...어, 그거 좋은 방법같은데요! 통하지 않으면 주변 사람들한테 단 걸 먹여서 좋은 기분을 많이 만들면 약해질 수도 있을 거 같구요. 새봄: 그렇구나, 서형도, 다들 무사하다니 다행이에요! 응, 고마워요! 서형도 몸 조심 하구요. 새봄: 그럼요, 철형 옆에 있으니까 바로 전해줄게요! 새봄: 무슨 일 있으면 또 전화해요! 가능하면 바로 달려갈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