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캡은 추운 날 외출 다녀오셨네요 따듯하게 쉬시라요!!!! 리라주는 어제 새벽까지 진행 참여 하셨으니 졸리실 수밖에 없었을 거예요. 못 잔 만큼 졸린 건 건강의 증거!!! 아지주 현생이 뭔가뭔가 빡세 보여요오오오 아지네 가족에 토실이도 꼽사리 껴서 안전하게 있는 것으로!!!(???) 금주도 현생에서 고생 많으셨어요오오오 많이 졸리시면 1시간쯤 주무시는 것도 괜찮을 거예요~~
2주라, 그 사이에 썰 풀고 마무리하고 떡밥 회수할 거 있음 회수하고픈데 아이디어가 1도 안 떠올라서 아쉬운 거시에오오오오ㅎㅎ
오프레 관련 안물안궁 티미라도 막 던져 보자면... 서연이 역 배우는 수능 성적 좋았을 거 같다?
글고 어제 진행 지나고 돌이키니 아쉬운 거 4학구 행사장에서 보라 공연 직관하면서 (나중에 선배 보내 주게) 영상 찍고, 겸사겸사 리라 공연도 기다리는 중이었다고 할걸..........898ㅁ98989 영상의 노래 Butterfly 비슷한 곡 있었으면 그거 보내 주면서 선배한테 힘내라는 메시지 보냈더다면 좋았을걸(먼눈)(옆눈) 디스트로이어가 구해 줬을 때 고맙다고 인사했어야 했는데에에에에에(머리박)(두번박)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706 샤대 재학 중이라 자기가 모 배우만큼 미인이었다면 모카고에서의 발연기에도 불구하고 차기작 기회가 있었으리라 아쉬워한다고 합니다?? 그러게요. 새봄이가 보육원 홍보용으로 돌리는 도시락 먹방 쇼도 동참했으면 좋았을 거 같고오오오오898ㅁ98989 어차피 한 턴 참여 못했던 거 그런 거에 집중해 볼걸 아쉬워요.
[수용소 루트] 어떻게든 따돌리고 오긴 했으나 역시 세상은 그야말로 개판이 된 상태였습니다. 이곳저곳에서 검은색 빛기둥이 솟아오르고 있었고, 검은색 괴물이 이리저리 돌아다니는 중이었습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같은 4학구이기에 '수용소'까진 어떻게든 진입이 가능했다는 것입니다. 안티스킬이 방어선을 치고 있었고, 그 앞에는 크리에이터가 지휘를 맡고 있었습니다.
"오. 다들 무사했나? 오랜만에 보는 이도 있네. 아무튼 지금 뭐가 어떻게 된건지 모르겠는데... 일단 대피 장소는 저기야. 이 아저씨가 에스코트 해주고 싶은데 그게 안되네."
크리에이터는 근처에 있는 대피소로 향하는 루트를 손으로 가리켰습니다. 아무래도 대피 장소를 찾고 있는 것으로 생각하는 모양입니다.
[대피소 루트] 사람들이 대피한 그 대피소에선 정말로 많은 사람들이 벌벌 떨고 있었습니다. 내부에선 이리저리 말싸움을 하는 이들도 있었습니다. 당연하지만, 그 사람들의 몸 속에서는 검은색 에너지 결정이 빠져나가고 있었습니다. 그게 어디로 가는지는 아마 여러분들도 아주 잘 알지 않을까요? 당장 위험한 것은 없어보이지만, 한가지 확실한 것은 분위기가 상당히 살벌하다는 겁니다.
"뭐?! 그럼 나보고 죽으라는거야?!"
"핫. 평소에 그렇게 레벨이 높다고 잘난척 하더니, 이럴 때는 겁쟁이처럼 벌벌 떠나보지? 자칭 엘리트 양반?"
"닥쳐! 이 자식이!! 무임승차나 하는 무능한 자식이!"
"치려고? 하. 그래 쳐봐. 평소에도 레벨 낮은 이들 치고 다녔으니까 다 보는 곳이라고 해서 딱히 꺼릴 것도 없겠네. 안 그래?"
아. 저기선 남자 두 명이 각자의 멱살을 잡고 다투는 중입니다. 상당히 분위기가 살벌하네요.
뭐가 뭔지 정신이 하나도 없다. 도중에 서형과 아지를 만나긴 했지만 서로의 안부를 물을 새도 없이 곧 갈라졌다. 아무래도 대피소 쪽으로 가는 모양이다. 몸 조심해야 할텐데. 어쨌거나 나는 철형이랑 혜우와 같이 수용소로 향했다. 수용소로 가보니, 크리에이터 아저씨가 상황을 지휘하다 우릴 보고 아는 체를 했다. 혜우가 용건을 먼저 꺼내기에, 난 아저씨한테 고개를 숙여 인사나 했다.
5년만에 똥쟁이, 아니 유니온을 본다. 난 그 놈 앞에서 이번에도 품위를 유지할 수 있을까. 상황이 퍽 정신없긴 하지만 괜히 그런 걱정이 들었다. 어쩌겠어. 5년동안 감정이 많이 무뎌졌길 바라는 수밖에. 게다가 상황이 퍽 정신없으니 그냥 마주할 때보다야 낫겠지.
아직은 자욱한 연기 속에서 허겁지겁 도망치던 중 뒷덜미가 께름칙했다. 5년 전 수박씨가 나 때문에 죽다 살아난 게 떠올라서였다. 수박씨도 목숨은 하난데 저 괴물한테 잡아먹히면 어떡해? 하지만 그때 배웠다. 약자는 전투 현장에 껴 봤자 강자한테 방해나 된다. 달아나는 게 차라리 도와주는 거다만, 께름칙함은 못내 가시지 않아 헬기 쪽으로 꽥꽥거렸다.
" 고맙습니다!!! " " 글고 조심하세요!!! " " 부정적인 생각, 나쁜 감정 가지면 저 괴물이 더 쎄지는 거 같아요!!!! " " 글고 저기 시커먼 덩어리 안에, 사람이 있어요!!! " " 살아는 있는 거 같은데... " " 암튼 조심하세요!!!! "
수박씨한테까지 들렸을지는 알 수 없지만... 더는 할 수 있는 게 없네. 울적해질 뻔한 걸 머리를 두들기며 털어낸다. 다른 생각 해야 돼. 아지랑 초롱씨랑 로아랑 토실이가 간 대피소로 가자. 사천만도 거기 있을 테니.
그렇게 이동했더니, 사천만은 대피소 입구에 살짝 박치기(???)를 한 채 멈춰 있었다. 시동을 꺼 둔 뒤 대피소로 들어가 보니 아지와 초롱씨와 로아는 (많이 불안해 보이긴 해도) 일단 자리를 잡고 한숨 돌린 거 같다. 덕분에 토실이와도 다시 만났다. 폴짝 뛰어오르는 토실이를 답싹 안으니 마음이 한결 놓인다.
초롱씨가 위험을 감수해 버려서 혼이 다 빠졌을 텐데 그 와중에 토실이까지 부탁해 옴짝달싹 못하게 했으니 이건 미안할 게 맞다. 그렇게 한숨 돌린 것도 잠시. 안에선 계속 검은색 알갱이가 빠져나가고 있다. 난데없는 대재난이라 다들 황당하고 짜증도 나고 무엇보다 무섭겠지. 정이, 태인이, 호진씨, 길벗 상담센터 사람들, △△병원 사람들, 기계 검사 장비 개발팀, 미술관 사람들, 우리 과 학생들과 교수님들은 괜찮을까. 톡이라도 돌려 봐야겠다. 연락 주고받다보면 그나마 불안이 가실지도...
하는데 흥분한 목소리가 여기저기서 오간다. 개중 두 사람은 아예 몸싸움이라도 할 기세다. 아, 잠만. 이거 어케 말리지? 일단 시선을 집중시켜야...!!! 하여 서연은 바깥에 주차된(???) 사천만에 다시 탄 다음 보조등도 켜고서 안으로 진입했다. 그러고는 사천만의 굴착용 드릴을 작동시켜 소음을 일으켰다. 다투는 소리고 얘기 소리고 싹 묻히도록. 그렇게 해서 시선을 끌었다면 드릴 작동을 중단시킨 뒤 사람들에게 얘길 해 봤을 것이다.
" 저기, 많이들 불안하시겠지만 " " 잠깐만 얘기 좀 들어 주세요. " " 그, 저... " " 지금 여기 둥둥 떠 다니는 까만 알갱이 보이세요? " " 이게요, 확인해 보니까 " " 우울, 분노, 공포 같은 부정적인 감정을 느끼면 생기더라고요. " " 생기는 족족 아까 보신 시커먼 괴물들한테 흡수돼서 " " 그 괴물들의 힘이 쎄지고요. " " 저희 기분이 꿀꿀해질수록 괴물들이 더 쎄진단 얘기예요!!! " " 그니까 어, 무섭고 막막하시더라도 " " 지금 이 상황보단 " " 좋은 거 예쁜 거 즐거운 걸 생각하는 데 집중해 주실 수 있을까요? " " 그렇게 해서 괴물들을 약하게 만들면 " " 안티스킬이나 다른 능력자들이 괴물을 퇴치하기도 " " 이 사태를 안전하게 수습하기도 수월해질 거 같아요. " " 힘들긴 해도 언젠간 끝날 테니까... " " 기다려 주시면 안 될까요? "
[수용소 루트] "뭐? 유니온이? 면담? 아. 뭐... 가능하다면 가능하긴 한데... 일단 저 안으로 들어가면 된단다. 자네. 이 사람들을 좀 안내해주게나."
크리에이터는 아무래도 이 자리에서 떠나기 힘든 모양입니다. 그렇기에 근처에 있는 안티스킬 대원 한명에게 지시를 내렸습니다. 유니온과 왜 만나려고 하는진 모르겠지만... 정확히는 정말로 유니온이 무슨 말을 하고 싶은건진 모르겠지만 일단 그렇게 이야기를 했다고 하니 믿는 모양입니다. 그런 와중에도 크리에이터는 자신의 능력을 사용해서 장벽을 더욱 단단하게 올렸습니다. 괴물이 아무래도 근처까지 다가온 모양입니다. 어쨌든 안으로 천천히 들어가봅시다.
한편 나라는 혜우의 말에 잠시 침묵을 지켰습니다. 그리고 고개를 도리도리 저었습니다.
"그런 느낌과는 거리가 멀어요. 그러니까.. 뭐라고 표현을 하면 좋을지 모르겠는데..." "그러니까... 정말로 거울을 바라볼때의 느낌과 비슷한 느낌이에요. 이유는 모르겠지만... 뭔가... 뭔가... 머릿속으로 저 존재를 알 것 같은데... 잘 모르겠다는 그런 느낌..."
아무래도 나라는 현 시점에선 뭔가를 떠올리지 못하는 모양입니다. 그런 와중에 박사는 작게 혀를 차면서 이야기를 했습니다.
"애초에 네가 능력을 써서 그 괴물을 처리하면 되잖아." "흡수가 무섭다면 흡수당하지 않도록, 주변에서 지킨 후에, 그 괴물을 날려버리기만 해도 벌써 끝난 이야기야."
이어 박사는 정말로 진지한 눈빛으로 나라를 바라보면서 이야기했습니다.
"잘 생각해봐라. 너는 저지먼트다."
"그런 네가 여기서 무섭다고 물러설 생각은 아니겠지?"
"네가 존경하는 그 사람들은 누구보다 이 위험에 맞섰어."
"이번엔 네 차례다."
"너를 믿고 있는 모두의 기대를 저버릴 생각이냐."
"지금도 저지먼트 부원들을 너를 믿고 있을텐데? 부장이잖나!"
"......"
그 말에 나라는 아무런 말도 하지 못했습니다. 이어 그녀는 눈을 조용히 감았습니다. 하지만 이내 그녀는 고개를 도리도리 저었습니다.
"확실히 제 능력을 사용하면... '다른 차원'으로 보내버릴 수 있을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되는 걸까요? 그보다... 아무리 생각해도 너무 에너지가 강해서... 제 능력은 4이긴 하지만... 그 존재만 다른 차원으로 보내는 것이 가능할지도 잘 모르겠고..."
"해보지 않으면 모르지 않나?!"
아무래도 박사는 지금 이 상황을 해결 할 수 있는 것은 나라의 능력 뿐이라고 생각하는 모양입니다. 잠시만 기다리라고 이야기를 하며 그는 핸드폰을 톡톡 조작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런 와중, 마침내 면회실에 그들은 도착했습니다. 그리고 그 안에서 기다리고 있는 것은 다름 아닌 구속구를 차고 있는 남성. 박찬유. '유니온'이었습니다.
"오랜만이네." "만나러 왔다는 것은 뭐, 하고 싶은 말이라도 있는 모양인데 우선 나부터 해도 될까?" "...어때? 승산이 있어보여? '피할 수 없는 재앙' 말이야."
[대피소 루트] 사천만의 드릴이 강하게 소음을 일으켰습니다. 그 때문에 잠시 말다툼이 끝나고, 모두의 시선이 서연을 향했습니다. 그녀가 말하는 것은 괴물이 더 강해질 수 있으니, 좋고 예쁜 것을 생각했으면 좋겠다는 말이었습니다.
하지만 무슨 말도 안되는 소리냐는 듯이 싸우고 있던 남성 중 하나가 이야기했습니다.
"개소리하고 있네!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좋고 예쁜 것을 생각하란 말이야?! 애초에 내가 왜 이런 피해를 입어야하는건데?! 이거 따지고 보면 또 과학실험 같은 거 하다가 벌어진 거 아니야?! 그럼 그런 기반을 만든 레벨이 높은 엘리트 층의 잘못이잖아! 왜 항상 무시를 당하면서도 이런 피해를 입어야 하는 거냐고!"
"뭐?! 그러는 너 같은 녀석은 맨날 불평만 하고 노력도 하지 않으면서 이제 이런 상황이 되니까 무조건 우리 탓만 하는 거야?!"
"아니. 따지고 보면 지금 퍼스트클래스는 뭐하는거야? 영웅이라면 영웅답게 뭐라도 해야 하는 거 아니냐고?!"
"아니. 난 그런건 모르겠고 그냥 다 싫어! 싫다고!!"
"5년 전에도 이런 일이 있었던 것 같은데..그때 해결해둔 그 저지먼트 애들은 어디서 뭐하는거야?! 이제 자기 일 아니다 이거야?!"
그야말로 난장판 같은 소동이 여기저기서 울리고 있었습니다. 이것을 진정시키는 것이 가능하긴 한걸까요? 적어도 서연 혼자만의 힘으로는 어림도 없는 모양입니다.
"...아무나 좋아. 제발 이거 누가 해결 좀 해 줘!"
"어. 잠깐만? 뭔가 지금 메시지가 뜬 것 같은데?"
누군가의 말에 모두가 일제히 인첨공에서 사용되는 스마튼폰을 꺼내들었습니다. 무슨 메시지라도 뜬 것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