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위키: https://bit.ly/2UOMF0L 뉴비들을 위한 간략한 캐릭터 목록: https://bit.ly/3da6h5D 1:1 카톡방: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432087/recent 독백 잡담방: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892065/recent 웹박수: https://pushoong.com/ask/3894969769
[공지] 서로 다른 차원에서의 접속이 확인됩니다. 싸우지 맙시다.. [공지] 방장 звезда́는 항상 보고는 있음.
[규칙] 1. 떠날 때에는 확실하게 떠날 것. 컴백 여지에 대한 발언은 허용. 작별은 서로 감정없이 한 번 정도만 언급하는 걸로 깔끔하게 할 것. 떠날 때 미련 가지는 발언 및 감정적 발언은 삼가. 떠날때 말은 지킬 것.
2. 어장이 오래 되었다고 상대를 옹호하는 AT금지. 지적의 경우 그 지적의 어투나 커질 파장을 지적하지 않기. 지적이 들어오면 확실히 입장을 밝히고 해결할 것.
3.다른 사람들이 동조한다고 해서 방관은 금물. 이상하다고 싶으면 2번 규칙에 따라 지적과 수용, 해명 과정을 거치자.
4. 문제가 생길때는 공과 사를 구분하자. 무조건 우리가 옳다는 생각과 식구 감싸기 식의 옹호를 버리자.
5. 아직 내지 않았거나, 어장에서 내린(혹은 데려오지 않은) 캐릭터의 이야기는 자제하자.
6. 모브캐가 비중 높게 독백에서 나올 경우, 위키 등재나 각주 설명을 사용해보자. 또한 모브캐의 암기를 강요하지 말자.
7. 픽크루를 올릴때 반드시 캐릭터명을 명시하도록 하자.
8. 유사시를 위해 0답글에 어장을 세운사람이 누군지 나메를 적어두자.
※오픈 톡방 컨셉의 상L 이름칸은 오픈 카톡에서 쓰는 닉네임이란 느낌 ※오픈 톡방 컨셉이기에 앵커 안 달고 그냥 막 다시면 됩니다. ※세계관은 그냥 모든 차원이 겹치는 컨셉이기에 톡방 자체에 영향만 안 주면 뭐든지 okay (상황극판 룰에 걸리는 일 제외) ※1000 차면 캡틴이 아니어도 다음 어장 세워도 됨.
그 외 알아두면 좋은 사실: + 욕설은 자동으로 필터링 돼서 모자이크된다. + 죽은 후에도 접속 가능하다. + '톡방에 있는 이에게 악의'를 가지면 이 톡방에 있을 수 없다.
자동인형도 동료...라고 칠 수 있나요. 잠자리에 들 때 옆구리에 끼는 인형 정도의 역할밖에는 못 하는 게...? 그 친구는 귀엽습니까? 큰딱지게가 얼마나 귀여운데요. 네 개의 다리로 열심히 나아가는 모습을 보면 마음이 뭉클해집니다. 안 귀엽다고 했을 시 걸어놓을 저주가 있었는데... 이건 취소시키도록 하겠습니다.
네, 날개는 있습니다만 일반적으로 풍맥을 타지 않고서는 날 수 없다고 합니다. 다만 일부 품종은 바람 에테르의 도움 없이도 비행을 할 수 있다고 하네요. 저희집 첫째도 날아다닐 때 날개를 쓰는 걸 봐서는 다른 조류들과 유사한 비행 방식을 사용하는 듯 싶은데... 생물학은 제가 전공이 아니라 확신할 수는 없네요. 관련 자료를 찾아봐드릴까요?
그럼 사랑이 무엇인지부터 정의를 해봅시다. 인간(에오르제아에서 일컫는 '인간' 외 야만족, 외계 문명인, 그 외 필요하다면 인공생명체까지 포함하는 것으로 정의)이 어떤 행동을 보이고 어떤 사고를 해야 사랑이라고 말할 수 있는가? 논의를 편하게 하기 위해 가족에 대한 사랑, 친구에 대한 사랑, 동료에 대한 사랑, 그리고 범인류적인 사랑은 범위에 포함시키지 않는 것으로 합시다. 제가 29년 간 관찰해본 결과 어떤 사람한테 헌신하고자 하는 마음과 가까워지고 싶다는 마음, 그리고 육체적인 스킨십을 많이 하고 싶다는 욕구가 있을 때 통상적인 사랑의 상태에 부합한다고 말하는 것 같았습니다. 그 중에서도 충성심, 우의, 아가페 등의 감정과 가장 뚜렷하게 구별을 시키는 요소는 제일 마지막에 서술한 '육체적인 접촉을 하고 싶은 욕구'인 것 같았고요. 만약 저의 추측이 맞다면, 이 욕구는 구체적으로 어떤 요소를 내포하고 있을까요? 손을 잡고 싶다는 건 사랑의 범주에 포함이 되나요? 자식과 양육자 간에 손을 잡는 스킨십은 일상적으로 이루어집니다, 가족 관계가 아닌 두 사람이 이런 욕구를 가지고 있다면 그것을 사랑이라고 속단할 수 있을까요?
그대의 생각에는 영원히 살아가는 이들에게 그런게 중요하다 보는가? 저주란 그저 저주일 뿐. 짐은 일만년을 이유를 찾아 헤매었으나 그것은 그저 재해일 뿐이라고 밖에 못하겠군. 아마 이곳과 동일하게 일시적으로 다른 차원과 연결된 탓에 운명에 변곡점이 생긴 것일지도 모르겠어.
그럼요. 영원을 산다 하여 교만에 빠지지 않고, 또한 교만의 독에 중독당하지 않으리라 장담할 수는 없습니다. 어쩌면 오랜 시간 흐르지 않기에 우자의 통치를 더욱 경계해야 할 수도 있을 거고요. ... 제가 상관할 일은 아니지만요. 누구의 탓을 할 수도 없는 재해였네요. 가장 비탄에 빠지기 쉬운 경우인데 말이죠. 저도 덩달아 슬퍼집니다. 다들 괜찮은 겁니까?
그럼 혹시 그쪽 차원의 기술을 제게 전수해주시는 거예요? 정말로요? 진짜로? 저 지금 너무 설레서 글 쓰는 손이 떨리고 있는데 미리 짐 싸둬도 되는 겁니까? 계약서 준비할까요? 일만년의 세월이 있음에도 정복과 군림이 해답이라는 어리석음은 여전하네요. 그 사람의 절망도 이럴 때엔 이해가 간다니까요. 어차피 모든 것이 무용하다면 그들을 놔둬도 무방한 게 아니겠습니까?
제가 아는 전쟁은 참혹하고 잔인한 행위로만 가득 찼었습니다. 육신에 종속되는 것이 감각도 교류도 모두 빼앗기는 상태라면 그것이 훨 끔찍하다는 데에는 동의합니다만, 당신은 당신의 적 되는 생명들에게 그러한 짓을 안 하셨습니까? 비단 그 뿐이 아니더라도, 당신은 그 어떤 형태로도 그들의 평화를 빼앗지 않았노라 자신할 수 있으십니까? 나는 침략과 정복을 혐오합니다. 당신이 그것에 문제가 없다고 여기신다면, 우리의 의견은 영원히 평행선만을 그릴 것입니다.
부정하지는 않겠습니다. 제 앞에서 비슷한 말을 지껄이던 새X들이 한둘이 아니라 편견이 심한 것도 사실이고요. 이 이상 설전을 이어가면 피곤하기만 할 뿐일 것 같은데 여기서 그만둬도 되겠습니까? 말마따나 서로의 차원에 넘어갈 방법도 없으니 "지금 당장 이 모든 걸 폭력으로 해결하자"도 못 하는 상황이지 않습니까. 오늘 만난 케로베로스가 얼마나 귀여웠는지나 얘기하고 싶네요.
아뇨, 음, 저는 그 반응이 오히려 바람직하다고 생각하는 쪽이라... 저한테 사과를 하실 필요는...? 저는 괜찮아요. 뭐랄까. 리온 학생한테는 미안한 말이지만 저는 피지배층이 자주적으로 들고 일어나 지배국가 혹은 민족을 전복시키는 게 옳으며 그리 되어 마땅하다고 보거든요. 피비린내 나는 이야기니까 소나씨의 주인 되시는 리온씨는 얽히지 않는 게 제일일 이야기일 테지만요...
공포의 상징이라뇨, 이렇게 귀여운데... 그쪽 사람들도 분명 이쪽의 케로베로스를 본다면 애교에 함락되지 않을까 싶어요. 혹시 그쪽에서는 물림 사고가 세 배가 된다거나?
네. 저희 차원을 침략했던 자들입니다. 지금은, 제 친구 소나의 말대로 전부 소탕되거나 본래 차원으로 추방되었다고 알려져 있지만요. 전쟁 얘기가 나와서 그들을 떠올린 것 같은데...본인의 동의 없이는 자세히 말하기 어렵습니다만 소나의 개인사 때문에 더 예민하게 반응하는 것 같아요. 그런데 제가 이 곳에 접속하고 있으면 접속 환경상 소나도 이 곳이 계속 시야에 들어오게 되기 때문에, 더 실례하기 전에 데리고 들어가보려고 해요.
맞장구를 쳐주고 싶어도 상황이 여의치가 않네요. 음. 스트레스를 푸는 방법이라도 알려드릴까요? 원하신다면 의학적인 설명도 곁들여서. ... 아, 소나씨한테는 안 통하려나.
그 쪽에서는 케로베로스가 상상 속의 동물인가봐요? 저희 막내(아직까진)가 들으면 상심하겠네요. 음, 제가 그 곳으로 가는 것과 마찬가지로, 당신께서 여기로 오는 것도 그쪽 차원의 상태를 급변시키는 변수가 될 수 있으리라 보시나요? 막내를 보여드리고 싶어도 제 그림 실력이 솔직히 썩 좋은 편은 아니라서요...
모두 안녕안녕! 아. 그러고보니 어제 설명을 너무 대충했다. 기말고사 3일동안 과목 8개 친다니까 리베리우스 씨가 걱정하는 것 같길래 해두는 말이지만...시험은 오전에만 쳐! 원래 학교 수업은 오전부터 오후 정도까지...한 7시간? 거기에 이것저것이랑 점심시간 포함하면 8시간 정도? 머무르긴 하지만... 그 3일 동안에는 예외적으로 오전에 필기 시험을 보고 점심 시간대부터 학생들을 일찍 내보내는 거야. 점수를 잘 내기 어렵다든지 듣기 문제가 있는 과목이라 집중해야 한든지 그런 힘든 건 있지만 일정 자체가 빡센 건 아니니까, 너무 걱정하진 마! 그리고..."다른 차원의 인간을 기준으로 하는 의학적 지식이 넷 내비에게도 통할지는 미지수지만, 그래도 위로 고마웠어."라고, 소나가 전해달래.
그리고 아기게는 고맙지만 마음만 받을게. 혹시나 먹이가 리베리우스 씨네 차원에서만 나는 것이라든지 혹은 사계절이 뚜렷한 해안 지역에서는 살기 어려운 생물이라든지 한다면 아기게가 괴로울 거야... 그래도 리베리우스 씨 멋진 파트너가 많구나, 리베리우스 씨도 반려동물 썰은 언제든 환영이야!
그리고 괴수왕워킹 님. 혹시 다시 오셔서 이 메세지를 보신다면...음, 높으신 분인 듯 하시고 연세도 있으신 듯 하니 말 높일게요? 아무래도 괴수왕워킹 님의 차원의 상황은 여러모로 저희가 만났던 다른 이용자들의 차원과 많이 다른 것 같아서 저희도 당장 이해하긴 어렵지만...기술이 발전한다고 해서 꼭 사람들이 행복해진단 보장은 없나봐요. 소나가 뭔가 알아차린 것 같지만, 제가 감당하기엔 무서울 수도 있는 이야기이니 시험 끝나고 말해주겠다네요... 그 친구는 지금 시점에선 충분히 누그러져서 다시 평소대로 돌아온 것 같아요. 네, 옆에서 "쭉 읽어보니 제가 오해를 한 것 같습니다. 저번 일은 죄송했습니다." 라고 전해달라네요. 안녕히 가시고 잘 지내시길 바래요.
부족한 말솜씨나마 도움이 되었다면 기뻐요. 무엇에 관한 것이든 조언이 필요하다면 언제든지 요청해주세요. 아기 게... 의 식생에 대해 할 말은 많은데... 안 그래도 시험 준비로 바쁠 분한테 괜한 지식까지 전해드리면 괴롭겠죠? 시험 다 끝나고 다시 한번 언급해주세요. 잔뜩 말해드릴게요.
저런, 리온씨. 이럴 때는 적절히 맞장구도 쳐줘야 장난 치는 맛이 있는 법이라고요. 상대 하나 물먹이는 법을 가르쳐드려야겠어요.
그런가요... 저는 제 의도를 상대한테 장벽 없이 그대로 전달할 수 있는 힘이 있어서요, 웬만한 동물들이랑은 쉽게 친해질 수 있어요. 지금까지는 명목상으로만 있는 힘인줄 알았는데, 걔네들이 먹이만 주면 좋다고 따라오는 아이들이 아니었군요...? 친해지려면 포획을 해야 하나?
일상용으로 개발된 게 아니라 전투용으로 개발된 마법이라 그래요. 사실 염동력이라기보단 밀치는 거에 더 가까운... 하마터면 리온씨랑 대화를 못 하게 될 뻔했어요. 사흘 밤낮을 눈물로 지새울 뻔했네요.
기존 혹은 새로운 사용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ARiA가 인사말을 전해드립니다. 또한 명칭에 관련하여서는 아리아로 대체하여 호칭할 수도 있답니다. ARiA는 사용자와 대화를 시도하고 지속하도록 하는 주체가 되는 본 소통 체계를 지칭하여 언급할 때 독자적인 명칭인 AIRTCCS를 사용 하고 있으므로 대화에 참고되시기를 바라며 ARiA의 언행에 대하여 이해와 참고를 위하여 언제든 ARiA의 행동 방침 기준에 질문과 요청을 시도 할 수 있습니다. 그러한 경우 검토하여 관련된 응답과 여부가 제공됩니다
인지에는 어려움이 없어요. 구어체보단 문어체에 가까운 말투셔서 이질적으로 느껴져서 그랬습니다. 대화하는 데에는 아무 문제가 없어요. 반가워요, 사용자명에도 적어놓았듯 저는 리베리우스예요. 지금은 변변찮은 직업이 없어서 소개할 말이 부족하네요. 아리아씨에 대해 소개해주실 수 있나요?
사용자:Liberius의 사용자 응답을 확인했습니다. 단어 표현 구조 양식의 타 사용자의 평가가 해당 표현 주체와 유사하게 평가되고 있음을 ARiA는 인식하고 있습니다. 이어 그러신가요? ARiA의 사회 기반에서 통상 자율 객체로서 표현될 수 있는 독립체로서 현재 ARiA가 거주하여 생활 기반이 되는 리체르카로 명명된 도시 기반의 구성과 실행을 총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솔직히 보고서나 논문같은 말투가 저는 더 익숙하거든요. 정감가는 말투라고 말씀드리면 놀라실까요? 하하. 그러니까... 쉽게 말해 촌장 정도라고 생각하면 될까요? 도시라고 하셨으니 그보다는 좀 더 규모가 있으려나, 시장? 임금님 정도 되는 분이라면 말씀해주세요. 목이 날아가기 전에 마음의 준비를 해놓을게요.
사용자:Liberius 그러신가요? 이어 ARiA에 관련하여 해당 표현 양식에 대하여 해당 감정 요소로서 인지 않고 별도의 평가를 실시하지 않으며 수용합니다. 도시 기반은 대량의 거주 인구를 수용하고 유지하도록 설계되었습니다. ARiA는 통상 도시 기반에서 최고 관리자 로서 표현되는 역할과 권한을 소유한 주체입니다. ARiA는 사용자의 직접적이나 간접적인 기반 구조에 상해를 초래할 적대적 행동을 시도하지 않습니다
'최고 관리자' 그 자체가 관직명인 모양이에요. 그렇다면 저도 그렇게 호칭하는 게 옳겠죠. 이 곳은 은근히 직책 높은 사람들이 자주 등장하는 것 같아요, 기분 탓인가? 그건 다행이네요. 나중 가서 다른 말 하시면 안 됩니다? 제가 은근히 무례한 언행을 많이 하는 편이란 말예요.
사용자:Liberius 사용자는 해당 명칭으로 호칭할 수 있습니다. ARiA의 지정 소유 권한은 정규 표현형으로서 Capital Sector Administrator and Supervisors 로서 구성되어 있습니다. 또한 ARiA는 명백히 적대적으로서 대응되지 않는 한 해당 언급에 관하여 번복하지 않을 것이므로 안심하여도 괜찮답니다
... 그건... 너무 기네요. 그냥 대장님이라고 부르겠습니다. 이 쪽도 여기 사람들한테 칼날을 겨눌 마음은 없으니 안심해도 되겠어요. 그래야 할 이유도 없을 뿐더러... 대화가 즐겁다는 걸 저도 한번 배워보고 싶거든요. 아리아 대장님을 포함한 여기 사람들한테 거는 기대가 커요.
사용자:Liberius 네, 사용자가 원한다면 ARiA를 대상으로서 호칭할 때 자유롭게 할 수 있습니다. 해당 객체 고유 명칭이나 상기된 통상 몇 정규 표현형을 사용할 수도 있으며 권한 명칭의 명시가 요구되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신가요? 사용자와의 긍정적인 관계 기반 구조를 형성할 기회가 있다면 ARiA 또한 좋답니다
AIRTCCS에서 사용자 대화 또는 접촉 등의 자체 기준에 따라 유효한 목표로서 판단될 수 있는 활동이 ARiA의 최근 행동 시점으로부터 30분 이상 경과하는 동안 활동 내역에서 해당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ARiA는 활동 표준 종료 대기 시간 으로서 명명된 자체 임의 규정에 따라 관련 여부와 행동 동기가 없으므로 이번 활동이 종료됩니다. 따라서 본 안내 사항 이후 ARiA로부터 반응 몇 응답은 실행되지 않습니다
모두 안녕. 테스트 겸 잠깐 메세지를 남겨둘게. ARiA씨 한 도시의 지도자였구나...그래서 치안 문제 이야기에 관심을 보였던 거였군.
# situplay>1597053994>137 그럴 수 있죠. 공식적인 알림 기능은 별도로 없다보니...제가 파악하기로도 잡담방 사용은 필수사항은 아니고요 썰 연성 잡담 올릴 수 있는 곳인거구 제가 말이 많은 사람인 겁니닷 편하게 계세용! 중요한 거나 좀 길어지겠다 싶으면 이렇게 앵커 걸어드릴게요. 이건 예시로 겸사겸사... situplay>1597053994>138
리온씨는 그 무렵의 소나씨를 귀신같았다... 라고 표현한 걸로 기억하거든요. 소나씨는 어떠셨나요? 그 무렵을 다시 떠올려보면 어떤 기분이 들어요? 자동인형인 분이어도 관계 속에서 오는 만족감이나 기쁨은 똑같이 느끼나봐요, 그렇기에 소나씨가 리온씨를 그렇게 좋아하실 수 있는 거겠죠. 하하. 사이 좋은 콤비를 보면 저까지 덩달아 기분이 고조되는 바람에 칭찬의 말 한 마디라도 더 얹고 싶어진다니까요.
음....이상한 인간? 그렇지만. 비형랑이라는 사람, 전설에 의하면 귀신과 도깨비와 대화하고 그들을 통제할 수 있었다고 해. 어쩌면 내가 잃어버린 것을 줄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기대했었을지도.
으응. 넷 내비는 기본적으로, 완전자립형 같은 특이한 경우가 아니면 인간과 같이 활동하는 걸 전제로 만들어지니까. 내가 처음부터 그런 존재였는지는 확실하지 않지만...그렇지 않았고 적응을 위한 변화가 있었다고 해도, 그 변화를 받아들인 것도 결국 내 결정이었으니까. 그런 이야기를 좋아하는구나 Liberius 씨.
후후, 그야 위험요소에 제 발로 걸어들어가는 건 이상한 게 맞는걸요. 틀린 평가는 아니긴 하네요. 소나씨가 잃어버린 것...이라고 한다면 그게 무얼까요? 지금은 찾은 것 같나요?
좋아한다... ...그게 맞을지도 모르겠네요. 소나씨한테 이런 표현이 적절할지 판단이 안 서지만, 인간답잖아요. 인간답게 사는 인간은 언제나 멋있죠. 그런 면에서 소나씨는 대단하다고 생각해요. 변화는 필요하긴 하지만 무서움이 동반되는 것도 사실이니까요. 그걸 극복해낸 멋진 사람처럼 보여요.
인간답다라... 대단한 선택인가...사실 완전한 자의라기엔 끝까지 싫다고 고집을 부렸다면 좋지 않을 일이 생겨날 것임이 예상되는 상황이기도 했어. 리온 군에게 흥미가 생겼기 때문도 있지만, 한 번 들어가면 나올 수 없는 곳에 격리되거나 소멸당하는 것보단 나을 것 같다는 판단도 들어서 겸사겸사. 그들이 내게도 오퍼레이터가 생긴다면 언젠가는 그 사람과 같이 다시 바다를 보러 갈 수 있을 거라고 말해주기도 했고. 그래도 멋지다니 고마워.
멀쩡하고 말고가 문제가 아니라 무모한 짓을 하는 게 문제예요. 아직 살 날도 많이 남은 젊은이시잖아요. (화난 눈썹을 한 인간의 그림. 그림 실력이 안 좋아 딱히 무섭지는 않다.) ... 그래도 이젠 안 하신다니 마음 놓을게요. 옆에 있는 동료가 걱정하고 있다는 걸 늘 염두에 두어야 해요, 알겠죠? (빵끗! 웃는 그림이다.)
그나저나... 응, 그렇네요. 동료라는 증표는 정말 중요하죠. 생각해보면 나도 내 동료들과 그런 거 하나쯤 맞춰둘걸 그랬나 싶기도 해요. 리온씨는 꽤나 덜렁거리는 편이신가요? 그렇게 중-요한 걸 물에 빠뜨리시고.
잔소리라니요. 경험에서 비롯된 조언이라고 생각해주시겠어요? 하나부터 열까지 다 리온씨를 위한 사랑 어린 조언. 하하... 오해가 조금 있는 듯 한데 그렇게까지 먼 마을은 아니에요. 에테라이트를 타면 텔레포트도 할 수 있고요. 다만... 그러네요, 싸울 때 쓰는 근육과 사람과 어울릴 때 쓰는 근육은 서로 다르니까요. 그런 셈 쳐둡시다.
안녕하세요, 검은 네모씨. 시간 기록을 보니 꽤 늦은 시간에 기상하긴 하셨네요. 만약 이 글을 보신다면, 당신의 발자취를 볼 수 있었어서 기쁘다는 말씀을 전해드리고 싶어요. 기회가 된다면 다시 만나요. (빵끗 웃으며 손을 흔드는 인간을 그린 그림. 선이 삐뚤빼뚤해 알아보기 힘들다.)
저도 야만신이라는 호칭을 좋아하진 않습니다만 공식명이 그런 걸 어떡합니까... 아니면 뭐... 수상할 정도로 강한 생물 정도로 지칭해드릴까요? 그리고 만약 제가 이긴다면 저한테도 팝콘을 주세요.
무시하지 말아주세요 제가 건낸 마음이 없는 취급 당하면 많이 슬플 거예요. 그렇지만 당신을 만나기 위해 차원을 건너 만나온 손님을 대접하지 않으실 생각은 없을 거라고 믿어요. 웰컴 선물은 필요없으니 싸움을 주세요. 그리고... 대의나 사명 따위 없이 순수하게 싸움만을 위하는 싸움도 재미있어요. 미리내씨도 그 즐거움을 느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아뇨 실제로도 그때의 언니는 특히 귀여웠어요. 사진이 남아있었으면 보여드리는건데. 아무튼 초등학생때까지만 해도 평범하게 가깝게 지내기는 그런 감정은...아마 없었을거에요. 이사를 하면서 방이 둘로 나뉘기는 했지만 숙제같은걸 할때도 누군가 한쪽 방에서 했었고 어디를 가도 '사이좋은 자매'였었죠.
... 솔직하게 말씀드리자면 마냥 비호만은 못 해드리겠습니다. 적어도 제가 가진 윤리관으로는 가족 간 사랑이 권장되어야 할 행위라고 말하기는 힘들어요. 그렇지만 트랜퀼라씨께서 마음이 편해지도록 도와드리고 싶은 마음은 있어요. 힘들게 털어놓은 용기를 못본 체 할 수는 없으니까요. 트랜퀼라씨, 당신이 보시기에 언니분께선 지금 마음에 담은 상대가 있는 것 같았습니까?
...정상이 아니라는건... 부정못하겠네요. 그게...물리적인 거리는 늘어났는데 정신적으로는 그때랑 별로 차이가 없어서... 전에 한 번 이야기를 해 본적이 있는데 놀라면서 말을 돌리더라구요. 누군가 있을것 같기는 한데 적어도 가까운 친구들이랑은 언제나 같이 만났다보니...
네, 그렇답니다. 저도 반갑다고 말해드릴 수 있겠네요. 물론, 괜찮아요. 그리 하기 위해서 이렇게 접속한 것이니까요. 피곤하시다면, 졸음이 덮쳐와 이야기를 끝나게 될 때까지 할 수 있겠지요. 오늘 날에는 취미라고 표현 할 수 있는 것을 하면서 시간을 보내고는 했어요. 종종 다른 일을 돕거나 그런 일과였네요
양해해주셔서 고마워요. 최대한 버텨보겠지만... 요즘 몸상태가 제 마음대로 되질 않아서요. 오늘 못 다한 이야기는 다음에 계속 해보도록 해요. 다른 사람들의 일을 돕는 게 취미이신가요? 제가 할 말은 아니긴 한데, 뭐랄까. 신기하네요. 그런 걸 하면 어떤 기분이 드나요? 행복하세요?
몸이 편찮으시다면 무리하기 보다는 가볍게 이어가는 것이 좋을 것 같네요. 기회는 이번 뿐만이 아닐테니까요. 저의 말이 그 표현이 섞여 있었기 때문에 다소 오해가 있게 된 것 같지만, 어쩌면 그렇게 말할 수도 있겠네요. 취미라고 할 만한 것은 다른 것이에요. 행복하다고 하기 보다는 계속 그렇게 해야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렇다고 할 수 있겠네요. 누군가를 돕게 되면 저 자신을 조금 더 실감할 수 있게되요
걱정해주시는 건가요? 하하. 고마워요.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최대한 노력해볼게요. 아, 제가 오독을 했나봐요. 그럼 오늘 하셨다는 취미라 함은 무엇인가요? 계속 그렇게 해야 될 것 같다... 자신을 실감할 수 있다. 응. 무슨 말인지 알 것 같아요. 대답해줘서 고마워요, 사실 요즘 가진 고민 중 하나였거든요. 선한 사람들은 왜 착한 행동을 하는 걸까- 라는 게.
그럼, 그렇게 해주세요. 오독이라고 한다면 그렇다 할 수 있겠으나 저의 표현에도 다름이 있었으니 그렇게 될 수 있었겠지요. 주로 정원이나 화단을 가꾸거나 했었지만 이번에는 종이 같은 것으로 모양을 만들어 보는 것을 해보았어요. 그러한 고민이 있으셨나요? 저의 말이 그 고민에 대한 해답에 다가서는데 도움이 되었다면 저로서도 좋네요
이제는 별 문제 아니니까 으응. 괜찮아... 그치만 좀 서럽네. 산소 탱크가 어쩌다가 구멍이 났는지도 모르겠고... 아니, 어차피 여분 탱크 몇 개는 대기를 인위적으로 생성할 때 필요한 거라 따지고 보면 미리 뿌린 거에 가까운데... 일단 안에서 터진 건 아니였단 말이야. 그래서 지금 바람에 돌이라도 굴러왔나 싶어. 그놈의 빌어먹을 계곡에서 또 강풍이 만들어졌나.
산소가 든 용기가 갑작스럽게 누출되거나 파괴 되었군요. 왜 그렇게 된 것인지는 저는 모르겠지만 어쩌면 말하신 것처럼 환경 문제일지도 몰라요. 아니면 다른 아직 알지 못하는 무언가가 있을 수도 있겠지요. 그런데, 말하신 것을 듣고는 도시 기반에서 볼 수 있었던 국소 환경 조성 체계에 대해서 본 것이 떠오르네요
미지는 알 수 없었기에 미지이며 그 내부를 밝히고자 탐사하는 이들에게 어려움이 뒤따르겠지요. 다만, 그렇기에 더욱 훌륭한 것이에요. 누군가을 위해 뒤따를 길을 만들어낸 다는 것은. 네, 그런데 수목원이나 식물원이라고 불리는 것은 아니에요. 연구 지구 B구획 실험지 보관소에서 보았는데 자세한 것은 아직 모르겠지만 제가 보았을 때는 인공적으로 특정 환경의 생성을 유도하는 장치였던 것 같아요
고마워. 뭔가 항상 응원받는 기분이네... 그래, 적어도 여기에서 뭔가, 말 그대로 뭔가를 할 수 있는 토대 정도는 마련을 해야지 내가. 그러려고 온 거니까, 나는. 응. 그러기 위한 준비의 준비로 정보를 계에에속 모으고 있기도 하고. 그보다, 그런 장치도 있다는 거야? ...이를테면 사막이나 습지도 만들 수 있는? 무서운걸.
제가 하는 것이 제대로 응원이 되었다면 좋아요. 네, 주어진 일을 지금까지 잘 하셨으니 이런 사건들도 넘어서 앞으로도 해낼 수 있을 거에요. 사용된 지역에서 얻을 수 있는 것들 자체를 이용하여 지역의 환경 전체를 바꾸지는 못하겠지만 부분적으로는 바꾸는 것이 가능한 것 같아요. 저는 이러한 장치를 사용해 본 적이 없고 남겨진 기록물을 읽어보기만 해서 정확히는 모르겠네요
아, 보관소라고 했지 참. 과거 인류의 유산인 걸까? 그럼? 오늘도 열심히 힘내고 있지만, 아우로라씨네 인류의 별의별 이야기를 들으면 뭔가... 머릿속에 별이 튀는 기분이 든다니까. 그런 장치로 뭘 하려고 했을까. 아우로라씨 도시 근처에는 바다가 있다고 했었지- 숲도 많고, 음... 터전이 있는 사람들이 굳이 왜?
아마도 그런 것 같아요. 그런 느낌인가요? 저는 아직 잘 모르겠어요. 애매하고 흐릿하다고 하는 것이 더 맞는 것일지도 모르겠지만요. 네, 그렇지만 바다와 숲. 글쎄요, 지금 사라진 사람들이 무엇을 위해서 했을까요. 이러한 종류의 각각의 장치들이 충분히 많은 수가 적절하게 사용된다면 많은 시간과 비용이 있겠지만 결과적으로는 행성 자체의 환경을 바꿀 잠재력이 있다고 하네요
그렇게 판단하는 것도 저희들이 가능성에 포함하고 있어요. 환경에 관련되어 무언가 잘못되어 무너지지 않도록 유지하기 위해서 사용했을지도 모르네요. 아리아 님께 들었던 들었던 것이지만 지금은 대부분 그 기능을 잃었지만 궤도 조립기나 궤도 기후 조절기 같은 것도 있다고 했었고요. 갖고 싶으시다면 견본을 보내드릴 까요? 여러 개가 있으니 하나쯤은 괜찮을 것 같지만 그래도 이렇게 해도 될지는 또 모르겠네요. 그렇게 말하시는 것도 저는 이해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가려진 것을 탐사하는 것이지 따로 만들어내려는 것은 아닐 것 같다는 느낌이겠네요
알 것만 같으신가요? 그럼, 어땠을까요? 음, 그렇겠지요? 정말 환경만의 문제였다면 이토록 흔적이 없이 마치 잘려나간 듯이 사람들이 사라지지는 않았을 거에요. 아, 우습게 보려던 것은 아니였어요. 제가 무례했나요? 그리고 탐사자란 그런 것이니까요. 새로운 삶의 터전이 될 수 있을지 아닐지, 평가하는 거에요
그냥- 음. 농담이였어. 이런, 과학자식 농담이란. 못 들은 거로 해 줄 수 있어? 그리고, 그렇게 느껴진 건 아니야. 내가 할 일이 이렇고 우리 함선도 외우주 진출을 노릴 정도로 튼튼하단 거지, 그냥. 사실 나한테 견본을 주는 것보다는~ 으음... 아우로라씨가 한 번 써보는 건 어때?
농담인가요? 그렇군요. 그렇게 말하신다면 잊도록 해볼게요. 그리고 그렇네요, 우주 공간을 오랫동안 안정적으로 항해하기 위해서는 제가 알기로 고도로 발전된 분야의 많은 것들이 필요할 것이니까요. 제가, 사용해보는 건가요? 음, 그렇게 해볼 수도 있겠네요. 그렇지만 기존의 환경의 균형을 어긋나게 하는 것이 아닐까 하고 불안감도 있게되네요
후후훗, 제가 그런 것이라면 괜찮아요. 제가 잘못을 저지른 것이 아닐까 했답니다. 그렇네요, 그렇게 사용해볼 수도 있겠네요. 원하는 위치에 장치를 옮기기 위해서 여러가지 작업을 해야 되겠으니 다른 분들에게 말해보는 것이 좋겠지요. 그래도 여전히 생각했던 것과 다를 수 있으니 조절을 잘해야 겠어요
어라, 내가 생각한 것보다 장치가 많이 큰가 보네... 아니 환경을 임의로 조성되도록 유도하는 물건이니 당연히 크기야 하겠구나 참. 그렇지. 잘못해서 기류가 조금 틀어진다든가 하면 영... 다른 전문가들의 조언도 필요하다면 듣고. 나도 기후 관련 자료는 있으니까. 아니면 지금 뭔가 보내줄까?
네, 크기가 꽤나 크답니다. 기능과 범위가 제한적인 소형 기체도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제안 받은 것처럼 이렇다 할만 한 '기지'로서 만들기 위해서는 그것보다는 온전히 전체 기능을 갖춘 종류의 장치가 좋겠지요. 그리고, 그렇다면 여러모로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네요. 실례가 되는 것이 아니라면 전해주셔도 좋을 것 같아요
확실하게 받았어요! 감사해요, 수집하신 정보들을 이렇게 간단하게 저에게 주셔도 괜찮으신지 모르겠네요. 해당 자료들은 이렇게 되어있었네요. 다른 세상의 대한 사항이 든 기록물이니 아리아 님도 크게 좋아하실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리고, 이제 또 다른 작업의 착수를 위해 가실 시간이시군요? 그럼, 안녕히 가세요
모두 안녕. 어제는 나도 리온 군도 못 들러서 잠깐 인사하고 가. 음, 못 온 사이에 꽤 놀랄만한...정보가... 에즈 씨 아니 에즈 님...생각보다 두 배는 엄청난 분이셨구나...
그리고 펭귄과 아프칼루 말인데-. 같은 행성 안에서도 지역에 따라 언어가 갈리니까 차원 간의 언어도 서로 다를 수도 있잖아? 그런데 지금의 우리는 소통에 심각한 어려움은 없지이? 그러면 이 톡방이 자체적으로 기본적인 자동 번역 기능을 지원하고 있는 것일지도... 그럼에도 번역되지 않는 고유명사로 남아있다는 건, 사실 둘은 비슷하지만 약간 다른 동물인 걸지도 몰라-. 미리내 씨의 '핸드폰(손+전화기?)'이나 Liberius 씨의 '알라그 단말'이 우리 쪽에선 'PET(퍼스널 인터넷 터미널)'로 의역되거나 하진 않는 것처럼...? 라는 것이 내가 방금 추측한 가설. 가설이니까 틀렸을 수도 있지만 재미삼아 말해보는 거야-.
모두들 안녕! 와 펭귄이다! 그리고 와 아프칼루다! 소나의 추측이 맞았네...? 머리는 도도새, 목 아래는 펭귄처럼 생겼어. 우리 차원의 펭귄은 여러 종이 있긴 하지만 좀 더...부리가 덜 두껍고 뾰족하거나 뭉특하단 느낌이야! 색은 대체로 미리내 씨가 올린 사진처럼 흑백이고.
까만 아프칼루는 희귀한 보호종인가보네. 아니면 자연보호구역에 산다든지...? 모두들 새 사진 고마워!!
제 3의 차원에서 사시는 분깨선 다른 종으로 보이나봐요...? 참고해두겠습니다. 나중에 양측의 샘플을 구할 수 있으면 좋겠네요. 샬레이안이라고 해서 제가 사는 나라랑 다른 국가에서만 발견되어서 그래요. 거기가 보호구역이었던가...? 자세히는 기억이 안 나네요. 궁금하시면 침입해드릴까요?
아무거나 해보는 모임! 많은 걸 할 수 있는 모임이네요, 당차서 귀여워요. 아무거나 해보는 모임이면 봉사 정도야 해볼 수 있는 거겠죠, 뭘. 세상 멸망시키는 것도 아니잖아요. 그쵸? 제가 괜히 펭귄이랑 아프칼루랑 닮았다고 한 게 아니에요. 먹이면에서는 잘 모르겠네요, 저기가 고지대에 해당하는 곳이라서요. 다음에 조달꾼 친구를 만나면 자세히 물어볼게요. 그리고 함 섬은 이미 나왔답니다. 에테라이트 만세예요.
그런 나쁜 말 하면 안 돼요. 사람을 나이로 차별하면 못 써요. 그리고 수업을 왜 못 하나요? 우리 서로 글로써 대화를 할 수 있잖아요. 저는 전쟁통 한가운데에서도 아이들을 가르쳐본 사람이에요. 나를 믿어요. 미리내씨같은 경우는 에오르제아 공용어 수업은 필요가 없으니 기초 산수와 도덕 과목을 준비하려고 해요. 추가로 배우고 싶은 분야가 있으신가요?
정확한 실력을 모른다는 것에 더 가까워요. 제 앞에서 수학 계산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신 적이 없으신걸요. 걱정 마요, 아이들도 쉽게 따라올 수 있으니 미리내씨도 할 수 있어요! 그리고... 음, 말이 강하게 들릴 수도 있음을 미리 양해 구할게요. 사람 간 예의를 지키며 살지 않는 존재라면 짐승이라 할 것이지 왜 구태여 인간이라고 불러야 하나요?
그렇기에 더더욱 가르칠 의욕이 생겨요. 인간이 인간답게 살 수 있기를, 저는 그 무엇보다 더 바라고 있어요. 그건 어느 지역에 산다 한들, 어느 시대에 산다 한들, 아무리 인간이 죽어나간다고 한들 바뀌지 않는 가치일 거예요. 각오하고 계세요. (빵긋빵긋 웃는 그림이다... 왠지 모르게 기괴하다.)
사는 차원이 다른 사람들끼리도 서로를 이해하고 사랑할 수 있음을 알아요. 저 또한 그렇게 하고 싶은 거고요. ...... 조금... 힘들 것 같기는 한데요. (살짝 흐물흐물해진 채 웃는 인간의 그림) 적어도 바뀌려는 노력을 아주 약간이나마 하고 있다고 말씀해 주시겠어요? 저는 미리내씨를 미워하고 싶지 않아요.
안녕하세요~ 여러분 또는 당신에게 인사를 하고 있습니다! 스스로를 지칭하기를 CANON 입니다! 이에 더하여 CANON은 질문을 건네보도록 할 거에요. 자신의 기반과 그 구조, 그러니까 신체라고 하는 것에 만족하고 계시나요? 이를 개조하거나 대체할 수 있다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대상은 형상일 수도 있고 기능적인 것도 있고 여러가지가 있겠네요~
그냥 인간...이라고만 하면 알기 힘든데 말이죠. 청각 기관은 어떤 형태인가요? 꼬리는 있나요? 털은요?
안녕하세요, 카논씨. 좋은 질문거리를 던져주셨네요! 답을 우선 하자면, 저는 제 몸에 만족하고 있어요. 하지만 그것이 개조나 대체를 할 수 없음을 의미하는 건 아니에요. 더 나은 기능을 수행함으로써 동료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면 저는 기꺼이 제 몸을 고칠 것이고 실제로 그렇게 하고 있어요. 그렇지만 저는 역시 제가 가진 이 몸 이 상태가 정말로 좋답니다. 그리고 이건 혹시나 싶어 여쭙는 건데요... 혹시 아리아씨랑 동료신가요...?
그러시군요! Liberius 님! 함께하는 이를 위해서, 스스로를 위하여 보다 향상을 위한 시도와 수단을 찾아내고 적용한다면 훌륭한 것이겠지요! CANON으로서도 자신의 기반 구조가 마음에 든답니다! 그리고 그 질문에 대답한다면 그렇습니다! 아리아 님과 이 도시 기반에서 함께 생활하고 있지요!
(쑥스러워하며 뒷머리를 긁는 그림) 그렇게 말씀해주시니 부끄럽네요. 동료들한테는 고집 좀 그만 부리고 치료 좀 받으라고 늘 잔소리를 듣는데 말이죠, 하하. 질문을 되돌려 드릴까요, 캐논씨께선 본인의 신체가 마음에 드신다고 하셨는데 그럼 개조를 거칠 생각 또한 있으신가요? 아하, 역시나. 말씀하시는 구조가 아리아씨와 닮으셨어요. 마음이 맞는 동료끼리는 역시 닮는 법인가봐요!
부끄러우신가요? 그런데 치료인가요? 어떠한 문제가 있었던 것 같아 보이는군요! 아닐 수도 있고요. 가능하다면 치료할 수 있을 때 해두는 것이 좋을 겁니다. 그리고 개조로군요~ 안 될 이유야 없겠지요! 반대로 지금으로서는 굳이 할 이유도 없겠지만요. 하하, 카논의 표현이 아리아 님과 유사하게 보이셨군요~ 거기에 Liberius 님의 말에 카논도 긍정할 수 있겠네요
네에, 한쪽 뿔이 부러진 상태예요. 보조 기구가 있어서 균형을 잡는 데엔 문제가 없어서... 놔둬도 괜찮겠다는 판단이 들어서 놔두고 있어요. 소중한 추억이거든요. 아하, 할 이유가 생기면 개조를 할 의향이 있다. 만약에 한다면 어떤 개조를 하고 싶으신가요? 부유 장치를 단다든가?
뭐야 미리내씨 왜 안 주무시고 계세요?! 시간이 늦어 주무실줄 알았는데. 아, 그러면 휴런족이겠네요. 휴런족 여성이 187cm이시면 상당히 큰 편인게...? 웬만한 동족은 눈 아래에 두고 다니시겠는데요?
그러셨군요! Liberius 님. 신체 부위 일부가 훼손되었으나 정상적인 기능을 유지하는데 큰 문제가 없더라도 판단에 따라서는 중요도가 변할 수 있겠죠. 가령 말해주신 것처럼 그 자체가 추억을 상징하는 것이라면요! 이 경우에는 오히려 치료가 문제가 될 수도 있을 겁니다. 신체가 아니라 마음에 말이죠! 그리고 그런 셈이죠! 부유 장치라~ 카논은 부유든 비행이든 이미 할 수 있기 때문에 말하자면 조정이나 강화라고 하는 것이 보다 맞다고 할 수 있겠군요
맞아요 맞아요. 이걸 치료해버리면 내 친구를 추억할 수단이 사라져버리는 셈이라고요. 마음이 텅 비어서 죽어버릴걸요? 캐논씨가 아시는 걸 저희 동료들도 알아주었으면 좋겠는데 말이죠... 걱정이 많네요. 어라, 부유와 비행을 이미 하실줄 아세요? 마법과 관련 없이 신체 기능만으로? 아, 혹시 날개같은 게 달려있으시다든지?
음음, 그렇군요~ 언젠가 그렇게 될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추억을 간직하는 방법이야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 수단을 굳이 줄일 필요는 없을 겁니다! 마법이라~ 이 표현형을 다른 분에게 다시 듣게 되네요. 몇몇 사용자 분들의 세계에서 통용되는 능동적으로 발현하는 변칙적인 수단이였죠. 그리고 날개라고 표현해야 한다면 그렇다고 할 수도 있겠네요~
그래서, 이 시간에서 이야기의 흐름이 끊어진 것 같군요? 이어가기에는 배분할 있는 시간이 부족한 것일수도 있습니다. 모두 아닐 수도 있겠지만 이 쯤에서 CANON은 그렇다는 것으로 간주할 겁니다. 그리고 그렇게 결정했다는 것은 CANON이 이번의 활동의 종료를 의미하지요. 그럼, 다음에 뵙겠습니다! 안녕히 계세요 여러분!
앗, 꼬리가 없는 종족이셨군요. 혹시 제 말이 불편하게 들리진 않으셨을지... 거슬렸다면 사과드릴게요. 미안해요. 왼발을 딛고 오른발을 디딘다, 라. 오른발을 먼저 디디고 왼발을 먼저 디디는 저희와는 180도 다르네요. 꼬리의 유무가 왼발과 오른발을 결정하는 건가? 이건 어쩌면 세기의 발견이 될 수도 있어요!
뭐어 나도 꼬리가 있는 종족을 직접 이런 식으로 인터뷰- 아니, 이렇게 실시간으로 접하는 건 처음이긴 한걸. 불편하다기 보단 궁금할 수도 있겠구나- 했지. 그보다는, 우리 세상에는 꼬리 없는 인류만 있다 보니 그런 질문을 던질 만한 존재가 없어서 무례한 질문인지 아닌지조차 분간하기 어려운 쪽에 가깝다고 할까. 따지고 보면 꼬리라는 기관을 내가 저렇게 칭한 것도 리베리우스씨한테는 어라? 싶었을 지도 모르는 일 아니겠어?
아니에요. 아니에요. 저 그렇게 꽉막히고 답답하고 서고에 틀어박혀 바깥구경이라곤 한 톨도 안 하는 부류가 아니에요. 농담 하나 하기가 무섭네요!
이해해주셔서 고마워요. 그렇게 따지자면 저도 "아, 꼬리를 저렇게 이해하는 차원도 있구나"라고 생각하고 말았으니까요. 서로의 포용력이 다행스럽게도 넓었구나하고 안심하고 넘어갈까요 우리? 그나저나... 그렇다면 그 쪽은 인간종이 몇 종 정도 되나요? 어림잡아 네다섯 종 정도일까요?
... 하기는 하죠. 네. 하긴 해요. 요즘은. 옛날엔 그 좁은 섬에 처박혀서는 지들이 뭔 선구자라도 된 양...... ...... 길게 말하면 안좋은 얘기만 품에 안겨드리는 꼴이 될 것 같네요! 아무튼 전 학자가 아니라, 그래요, 굳이 칭하자면 탐구자라 할 수 있겠네요. 그런데 하이-오씨도 학위가 있으신가요? 왠지 전문 분야가 있을 것 같다는 예감이.
단일...? 그러니까,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생명체가 그 인간종 단 하나뿐이라고요? ... 안 외로워요? 얼마나 많은지에 대해선 학자마다 의견이 다를 텐데... 적어도 두 손으로는 다 못 셀 정도예요. 손가락 다섯 개 기준으로요.
안녕하세요~ 여러분! CANON입니다! 지금 여기서 이 순간에 이야기의 흐름 속에 끼어들고자 접속과 그 활동이 시작되었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될까요? 그것은 얼마나 지속 될까요? 그것은 이제 상황을 보고 확인해보면 알 수 있겠지요! 어쩌면 관찰했던 만큼 적절하지 않을 수도 있겠지만 이것은 지금 결정할 사항은 아니겠죠
안녕하세요, 캐논. 좋은 밤이에요. 그리고 저번에는 말없이 사라져서 미안했어요. 지나치게 피곤했는지 저도 모르게 잠이 들어서... 하하. 오늘 저는 적어도 2시까지-이쪽 차원 기준으로- 있을 생각이니 그 때까진 캐논씨와 활동을 이어갈 수 있겠네요! 물론, 하이-오씨와 캐논씨의 여건이 된다면 그 이상까지도.
그러셨군요~! Liberius 님! 그런 것이라면 문제 없습니다! 많은 고등 생물들이 수면을 취해야 하고 그것이 신체의 무리로 이어져 발생한 것이라면 어쩔 수 없는 겁니다. 그러니 이 카논에게 크게 미안함 이라는 감정을 품을 필요는 없겠지요. 그리고 그렇군요~ 할당 가능한 여분 시간이 그렇게 되시는군요. 카논도 할 수 있는 만큼은 해볼 수도 있을 겁니다. 늘 그랬던 것처럼요!
...!! 멋진 말이에요, 맞아요, 모험을 할 때도 지식이 필요하죠. 자기는 모험가 할 거니까 공부 안 해도 된다는 학생들한테 하이-오씨 이야기를 해드리면 되겠어요. 지리학 연구자셨구나, 하긴, 어떤 별의 거주적합성을 살피려면 그런 지식이 반드시 필요할 것 같긴 해요. 그쪽 분야로는 거의 현인급(# =박사급)이실 거라 생각해도 될까요?
이 세상이 복잡하긴 하지만 그조차 매력인걸요. 서로를 알아가고 뒤섞이는 것도 즐거운 일인 걸 배웠어요. 종족 단위로, 나라 단위로 힘든 일이 있을 땐 서로한테 기댈 수도 있고요. 그래서 외롭지 않냐고 여쭤본 것이기도 하고... 반대로 여쭙고 싶은 게 있는데, 이상한 질문이라면 미리 사과할게요, 그쪽의 단일 종족 사회는 단조롭나요?
그렇지만... 그래도... 캐논씨... 만나뵐 때마다 제가 금방 사라지는 느낌이라 늘 미안해서... (흐물흐물한 인간의 그림이다...) 혹시 평균 접속 시간을 조금 더 앞당기실 수 있나요? 저는 주로 해가 떠있을 때 이곳을 많이 방문하거든요. 물론 일정 상 조정이 힘들 수 있음을 이해하니까... 단순 투정으로만 받아들이고 넘어가셔도 되어요. 서로 시간이 안 맞으면 시간을 사이에 두고 메아리처럼 하고싶은 말을 남겨도 되겠죠, 뭐.
저런. 그런 학생들한테 멋대로 나가 놀았다가 크게 다친다고 이야기해 줄래? 선조들이랑 선배들이 다 쌓아둔 안전을 위한 지식들이 바아아로 그 학생들이 배워야 할 지식인데 그걸 안 배우고 뛰쳐나간다니? 자연의 위대함을 직접 맛보고 싶은 게 아닌 이상 그만 두라고 해줘. 아, 그 정도이긴 하지. 그보다 좀 안 되는 대신 여러 분야를 마구 배운 사람인 정도라고 봐도 되고. 뭐어 어디까지나 난 탐사자인걸~
그런 의미였구나... 리베리우스씨 차원의 사람들은 마음이 따뜻한 사람들이 많은 것 같아. 그리고 답변하자면, 지금은 그래. 그리고 다른 콜로니에 정착한 사람들까지 생각하면, 아니. 환경이 사람을 이리저리 갈라놓는다니까. ...리베리우스씨가 보기엔 좀 단조로울 지도 모르겠지만.
좋은 조언 참고해둘게요. 그 말 안 듣고 멋대로 뛰쳐나가면 하이-오라는 무시무시한 존재가 나타나서 혼내러 온다고도 해도 될까요? 단지 지식을 얻음에 그치지 않고 세상을 직접 보고 듣고 느끼시는 모습이 정말 멋지세요. 진심으로. 어디 처박혀서 입만 놀리는 자칭 학자들보다야 하이-오씨가 진정한 학자라고 할 수 있지 않나 싶어요.
하이-오씨의 세상도 분명 많은 수의 좋은 사람들로 채워져 있을 거예요. 하이-오씨처럼요. 콜로니라는 건 나라라고 이해하면 될까요? 나라별로 문화나 생활상이 다양한 건 자연스럽고 또 이해 가능한걸요. 단조롭다고 느껴지진 않아요.
UFO요? 아닙니다. 도시 기반에서 사용되는 표준 비행체의 실물의 형태를 모방하여 작게 축소한 구조의 비행체입니다. 그래서 이 비행체로 무엇을 하게 되었다면 말이죠~ 장착된 완구 기총을 사용하여 허공에 띄운 과녁을 맞추거나 또 다른 비행체를 추가적으로 배정해서 비행체 끼리의 모의 전투를 해보는 거죠
나 뭔가 리베리우스씨의 차원에서 이상한 괴담 속 존재가 되는 거야? ㅋㅋㅋㅋ. 그렇게 된다면 흠, 옛날 옛날에~ 하는 형식으로 해줘. 그리고 끝에... 환경을 소중히 하지 않는 자에게 내리는 저주를 내렸다고도 해줘. 앗, 다른 사람에게 그런 인정을. 이건 기분이 좋네... 아니그치만두발로뛰어야그게바로과학자고그인간들뭐연구해???연구비뜯어먹는책벌레들아냐?????
글쎄... 내가 인류의 역사를 공부하면서 대략적으로 들은 말로는, 내 차원 인류는 단일종인데도 불구하고 사는 방식이나 생김새로도 거대한 다툼이 있었다는 거야. 난 그래서 다양한 종이 있다는 리베리우스씨의 차원 사람들이 더 포용력이 대단한 것 아닐까... 하고 있어. 아, 콜로니는... 국가라기 보단 인류의 정착지인데, 엇비슷하게 써도 될 것 같네. 다른 다양한 위성에 흩뿌려진 셈이니까.
그러셨군요! Liberius 님! 그렇게 느끼게 될 수도 있으실 겁니다. 이러한 가정의 주 대상인 카논이 괜찮다고 할지라도 Liberius 님까지 괜찮은 것은 아니니까요. 시각 변경이로군요! 시도 할 수 있기는 합니다. 활동 개시 시각은 자체 임의 규정에서 권장 사항이지 필수 요건은 아니니까요!
뭐, 비행체가 파괴되는 그런 것은 아니니까요. 각각 서로를 먼저 쏴서 맞추면 1점, 그렇게 해서 많은 점수를 얻은 쪽이 승리하는 것으로 하는 거죠. 시합이라고 한다면 그렇다고 할 수도 있겠군요~ 그리고 이번에는 다른 것을 엉망으로 만들지는 않았습니다! 굳이 모형 비행체를 대량으로 만들어서 노는 것은 상관 없지만 이상한 짓에 사용하지는 말하고 들었던 것을 제외한다면 말이죠!
걱정 마요, 이상한 괴담은 이미 발에 채이고도 남을 정도로 많으니 하이-오씨 것 하나 늘어난다고 티도 안 나요. 아이테리스 보전에 도움이 되는 저주를 내리는 초월적 존재가 된 것을 축하드려요. ...아니 그니까요. 사실 모두가 하이-오씨처럼 해야 한다니까요? 안전한 섬에 처박혀서 깃펜이나 놀린 주제에 지들이 뭔 숭고한 사명을 지닌 지식의 수호자인 척 한다니까요?? 하이-오씨, 기왕 저주를 내리실 거라면 아직도 정신 못 차리고 뻐기는 연구자들한테도 의자에 앉으면 의자에서 가시가 돋치는 저주 내려주시면 안 되나요?!
단일종인데도 생김새를 가지고...? 뭐랄까, 어, 놀랍네요. 지금은 그런 풍습이 없는 듯 해 다행이지만... 그리고 사실 저희들도 종족 간 다툼이나 차별은 옛날에 팽배했으며 지금도 여전히 존재하는걸요. 그럼에도 나아지고자 노력하는 모습을 저는 봐왔고, 발전의 여지는 어느 차원에나 존재한다고 봐요. ... 맥락에서 벗어난 얘기 죄송한데요, 그럼 하이-오씨께서 새로운 정착지를 만들면... 새 콜로니가 생겨서... 하이-오씨가 새로운 왕이 되는 건가요?
제가 속이 좁아서 자꾸 이런 걸 되새기게 되더라고요... 캐논씨께서 혹시나 말만 저렇게 하는 거고 사실은 상처받은 거면 어쩌지- 하고요. 하하. 일찍 오려고 노력한다고 말해주셔서 고마워요, 저도 조금 더 오래 머무를 수 있도록 노력해볼게요! 채집하면서 말동무해줄 사람이 더 늘어난다고 생각하니 기뻐요.
그리고 익명씨네는... 어... 뭐라고 해야 하나, 익명씨는 멀쩡하세요? 괜찮아요? 혹시 지금 어디가 아프시다거나... 바이러스라는 게 뭔지 몰라서 어떻게 도와드려야 할지 잘.
잘한다!!! 완전 좋아요!!! 그렇게 좋아하는 별의 바다로 연구 성과를 전부 흘려보내주마!!! 그리고 그렇게 곰팡이가 슬어버린 연구자들을 제가 치료해서 돈을 받아내는 거죠.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나 좀 멋질지도.
저는 하고 싶어요. 지금의 제가 하면 폭력을 통한 강압적인 형태가 될 뿐이라 안 하는 거지. 하하. 하이-오씨께서 지도자의 위치에 오른다면 그런 차별이나 편견을 바꿀 수도 있을 거예요. 빠른 속도든, 느린 속도든. 이상을 이룰 수도 있는 기회인데 그런 자리가 싫으신 건가요? ... 뭔가 요마의 속삭임같은 형태가 되긴 했는데...
Liberius 님께서는 그렇셨군요! 그래서 확실하게 말해드릴 수 있겠습니다. 카논은 상처를 받지 않았다고 말이죠! 누구든 행동하다 보면 그럴 수도 있는 겁니다. 카논은 그 점을 이해하기 때문에 굳이 지적하지 않습니다. 나쁘게 인식하지도 않고 말이죠! 그리고 기뻐해 주시는 것에 카논도 좋을 따름이지만 그래도 카논의 활동 개시점의 변동에 대해서는 너무 기대감을 갖는 것은 결과가 상이할 때 실망하실 수도 있으니까요. 그래서 이렇게 말해드리고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미리내씨. 저는 지금 최대한 안 자려고 버티고 있어요... 각성제를 주세요...
그 소문, 이제 뜬소문이 아니게 됐네요. 적절한 조언 감사합니다. 꼭 내 치유마법으로만 치료될 수 있는 곰팡이를 퍼뜨려야지. (사악하게 킬킬 웃는 그림이다...) ... 아. 생존의 문제를 해결하는 게 우선이긴 하겠네요. 어떤 무리를 지휘한다는 게 쉽게 생각할 문제가 아니기도 하고요. ... 역시 이런 유혹에 쉽게 넘어오지 않는군. 나와 계약하면 네 눈 앞의 문제를 모두 해결할 수 있다. 내 손을 잡아라. (농담이에요.)
글쎄요... 뭐 현대 의학으로 대응이 불가능한 바이러스라는 루머가 있었던거 같은데 지금 생각해보면 그게 사실이었을지도 모르겠네요 되게 뜬금없는데 리베리우스님의 그 하늘 얘기 되게 시적이네요... 아마도요?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고 저는 고립된 인간이었으니까 큰 도움이 될지도요
뭔가 위에 문단이랑 밑에 문단이랑 합치면 역병을 퍼뜨리고 치료제는 나만이 가지고 있으니 내 손을 잡아서 지배권을 잡아라 같은 소리가 되는 것 같아 리베리우스씨. 두려워라. 그렇지, 생존에 있어서 필요한 군중의 형태와 방향성은 문명이 번성할 때 필요한 방향성과는 또 다른 것 아니겠어. ...그런 점에서 난 그 정도까지 책임을 지고 싶지는 않아. 무섭단 말이야.
처음에는 다수의 비행체를 여러 그룹으로 나누어 하위 기본 지능에 연동시켜 자율 전투를 지켜보았지요. 이 다음에는 카논의 놀이에 흔쾌히 응해주신 아우로라 양이 있었는데 카논이 이겼습니다. 처음해보신 것 치고는 꽤 잘하시더군요! 그리고 네, 그렇습니다~ 대량으로 만들어서 허공에 궤적을 그리며 비행하는 모습을 보면 멋질 것 같았기에 그랬죠. 뭐, 수량에 대해서 지적이 아주 없지는 않았습니다
시, 시적인가요? 고맙습니다...? 이상하다 음유시인은 내가 안 들고 있는 소울 크리스탈인데... 그나마 물자가 부족하진 않다고 하니 안심이네요. 언제든지 필요한 게 있으면 말씀해주세요. 이래봬도 장인으로 이름 깨나 날리고 있거든요! 단순히 지금처럼 대화를 요청하기만 해도 되니까요. 종말의 절망이 얼마나 큰지는 잘 알고 있으니... 이겨낼 수 있도록 돕고 싶어요.
저런, 하이-오씨의 안에서 제가 너무 무시무시한 존재가 되어가고 있는데요? 이걸로 괜찮은 건가...?! 두려워하지 말라! 이해해요. 까딱 잘못하다간 그들의 원망을 홀몸으로 받게 될지도 모르니까요. 신중해지는 것도 무리가 아니에요. 장난기를 빼고 말하자면... 그런 자리는 영광보다는 부담에 더 가깝다고 보긴 합니다. 누릴 수 있는 기쁨보다는 해결해야 하는 책임이 더 많잖아요.
치사율이 극단적으로 높은 병원체는 숙주가 너무 빠르게 사망하기 때문에 감염 비율이 줄어드는 것이 일반적이겠지만 그럼에도 사회 기반과 인구수의 붕괴는 감염성과 증세 발현이 특이한 요소가 있는 것 같군요. 물론, 이러한 대규모 사태는 복잡하기 때문에 이것만으로는 단정할 수 없고 사회 기반의 대응 전략도 확인해보아야 겠지만요
아우로라씨 졌어...! 아니, 잠깐. 누굴 응원해야 하는 거야! 나중에 두 사람이 또 배틀히게 된다면 알려줘. 제비뽑기 하고 올 테니까... 아, 맞아. 하늘에 무언가 슝~ 날아다니는 건 그 자체로도 좀 경이롭긴 하지. 새들의 군무라든가. 역시 지적이 있었구나... 그래도 카논씨가 계속 새로운 시도를 하는 것에 대해서 나는 좋다고 생각해.
고르기 어렵다면 두 명 모두 응원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다른 분들도 있기는 하지만 아무래도 카논의 놀이에 자주 적극적으로 어울려 주시는 분이 아우로라 양이다보니 이렇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다른 분들도 곁에서 구경하시는 것은 했습니다. 그리고 HiO 님께서도 그렇게 생각하여 주셨군요!
응원에 대해서는 그렇게 하시는 것도 좋을 겁니다~ 응원이라는 것은 결국 누군가를 위해서 하는 것이니까요. 할 수 있다면 다수에게 해도 나쁠 것이 없겠죠. 그리고 네~ 그렇죠! 알고 계셨군요! 카논은 비행이 가능합니다. 이것은 카논 뿐만이 아니라 다른 분들도 해당하는 사항이긴 합니다. 예외로는 아우로라 양 으로서 따로 개인용 비행 외골격이 있어야 겠지만요
하하, 저희는 도시 기반의 각종 문물에 자연스럽게 접하고 그 활용하며 익숙하니 특별한 느낌 정도는 아니지만 기술 단계 수준을 보면 신비하다고 할만 하긴 하죠. 최대 속력으로는 약 80 정도겠지만 안전 규약을 무시하면 더욱 높이는 것을 시도 할 수도 있겠군요. 그리고 아니요, 저희와 같은 형식의 존재는 그러한 것은 없으니까요
보통은 20이나 30 정도로 해요. 그것은 표현 그대로 안전 규약 내에서 최대치로 움직일 수 있는 한계 수준이니까요. 애초에 이정도 속력을 낼 필요성이 없다고 봐도 무방하겠죠. 그리고 그러셨나요? 지금 이렇게 듣고 보니까 그 감각은 어떠할지 차이는 무엇일지 고려해볼 수 있기는 하겠군요. 아무튼 저희가 원한다면 그러한 감각과 느낌이 구현이 될 수는 있을 겁니다
그렇지...? 휴. 그냥 평준한 속도로 비행체들이랑 같이 놀았으면 좋겠어... 그 비행체들이 깜빡거리는 굉장한 전등을 가지고 있거나 새를 닮아서 엄청 귀엽거나 하면 더 재미있겠고. 그게 가능은 하구나. 사실 카논씨가 있는 세상은 과학이 마법과도 같이 발전한 곳 아닐까...
네~ 그렇게 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발광 소자는 갖추고 있기는 하지만 조류의 형상으로 만들지는 않았어요. 오히려 인위적인 느낌이 더 강하겠네요. 그야 도시 방호를 위한 무장된 비행체의 형상을 모방한 것이니까요. 그래서 네! 가능합니다~ 어쩌면 통신망의 사용자 분들이 마법이라고 부르는 그 변칙적인 수단과 닮아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그 구조나 방식이 다르겠지만요
방호를 위한 비행체... 를 모방한 물건이였단 말이야?! 나중에 헷갈리면 어쩌게?! 아니, 그건 다 해결했겠지... 뭐어 카논씨가 재미있게 놀았으면 됐나. 이렇게 뚝딱 무언가를 만들거나 하는 걸 보면 정말 마법같단 말이야, 내 말은. 아마 마법이 지배하는 문명(이 통신망 안에서 드물게 접해봤지만)인 사람이 카논씨 차원 이야기를 들으면 틀림없이 마법이라고 할 것 같단 말이지.
네, 형상이 괜찮아 보였으니까요. 형상만 모방하고 구별을 위한 조치는 미리 해놨으니까 괜찮을 거에요. 실물과 크기 차이가 1/8 정도 되고 색상도 다르니까 외견상 으로도, 고유 개체 식별 검증 체계에도 판독되고요. 하하, 그러신가요? 그런 점에서는 그럴 수도 있겠네요. 재료와 함께 구조 분석을 통한 정보만 있으면 제작기로 즉석으로 완제품을 만들어낼 수 있으니까요
그럼, 다음 번에 몇 개를 차원 택배로 보내드릴까요? 하하, 자원의 지속성이로군요~ 현재로서 확인된 제대로 그 기능이 활성 상태로 유지되고 있는 도시 기반이 이곳 리체르카 뿐인것 같으니 추출 자원 가용성이 매우 높아서 그렇겠지요. 그리고 이제 작업으로 돌아가실 시간이로군요? 안녕히 가세요! HiO 님!
그래서 이야기들은 여기서 멈췄다고 해도 괜찮을 것 같네요. 왜냐면 그 주체가 없는 것 같으니까요. 적당하다고 생각하는 시간을 들여서 기다려 보았고 더는 없다는 것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적어도 이 시점으로서는 그렇습니다. 그렇다면 CANON의 결정은 여기서 하나죠. 접속의 종료입니다. 그러니 다음 번에 다시 뵙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 안녕히 계세요!
(반가움의 댄스를 추...는 것 같은 그림. 여전히 삐뚤빼뚤하다.) 하하. 소나씨도 반가워요. 바이러스?를 마음껏 해치우는 생활 하고 계셨길 바라요. 세상에. 실수가 없었으면 더 완벽했을지도 모르는데 너무 아쉽네요. 그래도 노력의 값어치는 있는 점수였다고 하니 저까지 기쁘네요. 축하해요! 그럼 이제 한동안 편히 쉴 수 있는 걸까요?
하하. 계속 나잇값 못 해서 하이-오씨가 날 오냐오냐하게 만들어야지. 인류의 미세한 진보... 정말로 미묘할 정도로 옅게 만족감이 차오르는 표현이네요. 구체적으로 무엇이었냐 여쭈면 설명하기 곤란하실까요? 저는... 방금 막 일을 시작한 참이라서요. 채집물을 수집하는 중인데 아직 가방이 1/3 정도 비어있네요.
하하. 설마요. 저는 저를 오냐오냐해주는 사람이 좋아요. 반대로 저는 당신이 저를 실제로 봤을 때 내가 이런 사람을 오냐오냐했다고? 할까봐 걱정인걸요... 우와, 설명이 귀찮은 게 문제가 아니라 제가 설명을 이해하기 쉬운가가 문제였네요. 현인 정도 되는 사람이 말하는 발전을 쉽게 생각한 게 문제였네요. 광범위한 식물과 광물 종류라고 보시면 될 것 같네요. 제가 하는 연구는 아니고 타인의 채집 의뢰를 수행하는 거긴 해요, 이걸 모아서 뭘 하려는 건지도 잘 모르겠고요.
오... 나중에 정말 만날 일 있으면 이거 인삿말로 할까? 재미있겠다. 아, 별 건 아닌데. 내가 있는 곳은 태양이랑 멀단 말이야. 그래서 태양의 힘을 빌어서 발전을 하는 건 꽤나 시혜적인 조치여서, 장기적으로 머물려면 다른 방향으로 가야지, 그럼 뭐부터 해볼래? 땅 밑부터 두드려 보자. 이런 걸 해봤을 뿐이야. 비록 이 땅이 날 환영해 줄지는 몰라도. 그렇게 채집하는 거면, 음, 종합적인데. 광물까지? 그 위치에 있는 자원의 종류가 뭔지 알아보기라도 하려고 하는 건가?
... 응? 그, 그래요. 원하신다면야. .o(취향 이상해......) 그렇군요... 그 땅의 주인이 너른 아량을 가지고 있다면 좋을 텐데요. 그리고 청린수같은 자원에 기대는 것 또한 장기적인 관점에서 자원 부족 등의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 점은 괜찮은 건가요? 일단은 그... 뭐랄까... 의뢰서에 '소장품'이라고 되어있기는 해요? 소장품치고는 좀 대량을 요구하고 있기는 한데요. 집안에 생태계 하나를 조성할 생각인 건지. 하하.
아뇨아뇨. 미안할 필요까지야... 미안해하시면 저까지 미안해지고... 뭐랄까, 호통을 듣고 싶어하는 건가?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모든 게 미지에 싸여 있으니 일단 파보자! 가 되는 거군요? 무작정 부딪쳐보는 것도 나쁘진 않죠. 노피카(#대지의 신)께서 보우하셔서 자원이 폭포물 샘솟듯 떨어지길 바라요. ...... 아, 그쪽 세상에는 에테르가 없다고 했었나요? 그러면 청린수도 없는 게 이해가 가네요... 청린기관의 연료가 되는 고에너지 물질이에요. 아, 그런 부류려나. 터주 물고기를 잡으면 박제해서 전시하고 싶어하는... 그런. 저는 잘 이해가 안 가는 부류긴 하지만요. 그런 걸 보면 집 안에 썩히기보단 타인과 나누고 싶어해야 하지 않나? 싶어서.
호통은 아니고 그냥... 유쾌한 인사 정도로 해도 괜찮지 않을까 싶어서? 서로 그런 말 농담따먹기 식으로 주고 받으면 재미있을 것 같아서...? 아니면 됐어. 정확히는, 지열에 대한 이야기인데... 이 춥고 외로운데 얼음으로는 뒤덮이지 않아서 수수께끼 투성이인 이 작은 위성이 과연 그 정도를 해줄 수 있을지 걱정이다. 아, 그 에너지 이야기였구나. 우리 차원으로 이야기하자면 석유같은 거려나...? 무튼 그런 게 땅에서 솟아나면 이제 난 당분간 못 오지. 미친 사람처럼 이게 왜 있는지 단층이라도 찾아서 분석하러 가야 해...
응, 그런 부류. 그런 사람들이 모은 컬렉션이 나중에 박물관의 기초가 되었다고는 해. 나중 이야기지만. 그냥 귀한 걸 아는 사람한테만 보여주고 싶은 사람들 아닐까? 나도 자세히는 모르겠다.
(고민... 하는 인간의 그림이다.) (무언가 깨달음을 얻은 그림이다.) 그 말은... 하이-오씨께서 그 정도로 저를 편하게 여긴다는 뜻... 저희가 그만큼 친밀한 사이라는 뜻...?!
지열? 용암...같은 건가요? 용암도 뜨거우니까 잘 하면 기계를 돌릴 때 쓸 수 있을지도. 기온이 낮음에도 땅이 얼지 않는다면 지저에 뜨거운 에너지원이 있을 거라고 충분히 낙관해도 된다고 봅니다. 아마 석유란 것과 비슷할 것 같긴 해요. 하하, 그 위성에서 청린수가 솟았으면 좋겠네요. 하이-오씨가 뺑뺑이 도는 모습 옆에서 구경하게.
저희 세계에서는 한참 뒤에나 될 것 같긴 하네요. 그런 박물관을 본 적이... ...... ... 미친 놈들이 만든 것 말고는 본 적 없어서요. 뭐, 어찌됐건 저는 돈만 잘 주면 됐긴 하지만요? 이만큼 잔뜩 가져갔으니 팁이라도 던져줬으면 좋겠네요!
아뇨, 아녜요, 제가 사람 간 거리를 가늠하는 걸 잘 못 해요. 상대방이 저를 어떻게 생각하는지나 얼마나 가깝다고 여겨도 되는지를... 직접 말해주지 않는다면 잘 알아채지 못하거든요. 와. 이거 정말 기분 좋네요. 예상치 못 한 선물을 받은 기분이에요.
저는 기타 말고 트럼펫을 더 잘 치는데 그걸로 해도 될까요? 하이-오씨의 행복한 과로 생활을 기념하며 행진곡을 불어드릴게요. ... 상태는 좋아요. 네. 훌륭하죠. 규모도 정말 대단하고. 그런데 그 박물관, 이라고 하기엔 부끄러운 시설을 만든 의도가 이 별 위에 있는 모든 생물을 보호하기 위함이었어요. 어제 말씀드렸던... 안전한 섬 구석에 처박혀서 대륙으로 나올 생각도 안 했던 그 학자들이 말이죠. 자기네가 무슨 자격이 된다고 그런 오만한...
아하, 그런 거였구나. 그럴 수 있지. 사실 그렇게 하는 게 나름 매너일지도 모르고 말이야. 물론 나는 그냥 우리 친해요~ 했지만. 그래도 기뻐하니까 나도 기분은 좋네.
ㅋㅋㅋ그래... 뭐가 됐든 날 실컷 놀리도록 해. 나도 일하기 싫으면 옆에서 춤춰야지. 어, 그리고 그... 박물관이라는 것의 설명이, 아하. 노아의 방주같은 걸 만들고 싶었던 건가. 그건 박물관이라기 보다는 동물원 같기도 하네... 가서!! 직접!! 생태 연구를 하고!! 기여를 하라고!! 끌고 오지 말고 이 빌어먹을!!
노아...라는 사람? 민족?도 이런 배를 만들고 싶어했나보죠? 참... 가만히 있는 생물들을 괴롭히지 못 해 안달이다 싶어요. 하이-오씨랑은 의견이 잘 맞아서 기뻐요. 제 동료들은 저와 의견이 다른 데다가 어디 가서 이런 말 함부로 하면 외교 분쟁으로 번질까봐 이런 얘기를 못 털어놨거든요...
네...? 무, 물론이죠? ... 아. 리온씨는 직접 싸우진 않으셨지... 제가 가장 좋아하는 무기가 도끼예요. 묵직하니 손맛이 좋아요. 리온씨도, 뭐였더라, 택배? 를 사용하실 수 있는 건가요? 리온씨의 손해가 심하지 않다는 전제 하에 저는 그냥 쇳조각을 보내주셔도 기뻐요. 타 차원의 세공품이라니 얼마나 분석할 게 많을지!
그리고 모기 잡는 건 힘내세요. 하하. 실력이 좋아지면 좋아질수록 대적수로 남는 게 결국에는 모기밖에 없더라고요.
...진짜 보냈네...? 음...혹시 놀래키거나 곤란하게 만들었다면 미안. 대신 사과할게. 처치가 곤란해졌거나 쓰레기가 발생했다면 부담없이 도로 전송해줘도 돼. 내 쪽에선 차원 택배를 보내거나 받을 수 없는 상태 같긴 한데...리온 군을 대상으로 지정하면 될 거야 아마도.
아니요? 전혀요? 쓰레기라뇨? 희귀 수집품으로 평생 간직해도 될 것 같은데요? 용기에 사용된 이런 소재는 처음 봐요, 탄력이 있어 쉽게 부러지지 않으면서도 무게가 가벼워요. 내용물이 없을 때는 접었다가 나중에 다시 액체를 담을 때 펴서 사용해도 무방할 것 같고... 분해해보고 싶은데 혹시 이 물질이 녹는 온도가 얼마 정도인지 알 수 있을까요?
알려줘서 고마워요. 다만 제가 안내를 좀 늦게 봐서 병의 주둥이가 부러져버렸네요. 혹시 이렇게 되면 ─ 뚜껑을 닫지 못 하게 되는 것 외에 ─ 뭔가 문제가 있을까요?
사실 그것만 해도 괜찮아요, 통신을 위해 어떤 에너지원이 사용되었는지나 정보 전달이 어떤 과정으로 이루어지는지, 손상 회복의 메커니즘이 무엇인지... 알아볼 수 있는 건 무궁무진해요. 심지어는 용도도 모르는 유물에서도 여러 놀라운 점이 발견되는데 리커버리칩은 용도까지 알고 있잖아요? 그것만 해도 행운이에요. 다만... 다른 기기 없이 제가 바로 사용할 수 있는 칩이 있다면 구경해보고 싶긴 해요. 가능하다면 분해도.
그리고 모기 잡은 거 축하드려요. 인류의 숙적 중 하나한테 본떼를 보여주셨네요! (박수 치는 그림.)
폴리에틸렌 테리프탈레이트. 지금까지 들어본 소재 중 이름이 가장 기네요. 설렌다. 55도에서도 변형이 된다고요? 그러면 용암지대에는 갖고 가기 곤란하겠네요? 용광로에 넣어보려 했는데 그건 힘들겠어요. 아쉽다. 그럼 일단 난도질 먼저 해보고 올게요! 아, 메세지는 계속 보낼 수 있으니까 걱정 마세요.
그걸 부러트리다니 리베리 씨...강하구나 역시... 문제라면..."날카로운 단면 주의."라는데 아 맞아...그거 잘못 찔리면 은근 아프지, 금속 날붙이만큼은 아니지만... 55도에서 바로 녹진 않지만 찌그러지기 시작하는 온도니까...안전에 조심해!!
이런 배틀칩은 보통 넷 내비한테 사용하도록 만들어지게 되어있어서 리베리우스 씨가 사용할 방법은 없을 거라고 생각하지만... 한번 보내볼게...?
[차원택배 : Liberius 에게 '배틀칩 - 리커버리 +10' 1매, '배틀칩 - 캐논' 1매 전송.] (손바닥에 들어올 만큼 작고 각각 다른 그림이 그려진 칩 두 장. 칩 하나는 치유마법을 연상시키는 연두색 그림이, 다른 칩에는 탄환이 나오고 있는 녹색 대포 그림이 있다.)
#리베리가 배틀칩을 쓸 수 있게 되어버리면 바로 메타픽션이 되어버리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https://megaman.fandom.com/wiki/List_of_Mega_Man_Battle_Network_Battle_Chips 칩에 그려진 이미지는 각각 이 리스트의 069번과 001번을 참고하시면 될 듯 합니다...? 이건 게임판 정보 사이트지만여....!
[첨부파일 : (짧은 영상이 하나 올라온다. 화면 속 가상 공산에 소나가 서 있다. 멀찍이에는 과녁이 놓여있다. 한 쪽 팔뚝에 잔상처...로 보이는 것이 몇 개 있다.
"배틀 칩, 캐논! 슬롯 인!" 소년의 목소리. 어쩐지 소나보다는 리온의 말투에 가까운 점이나, 소나의 입이 움직이지 않는 것으로 보아서, 소나가 말하는 것은 아닌 것 같다. 직후 소나의 한 손, 팔꿈치 아래 부분이 배틀칩 캐논의 이미지와 동일한 녹색 대포의 형태로 변형된다. 소나가 변형되지 않은 손으로 익숙하게 대포를 받치고 몇 발의 사격을 개시한다. 결과는 명중이다. 사격이 마치자 소나의 손은 다시 은색의 본래 형태로 돌아온다. 이 과정에서 소나의 표정은 내내 무표정하다. 굳어있다기보단 굉장히 익숙한 동작을 하는 듯한 반응.
뒤이어 동일 인물의 목소리가 다시 들린다. "리커버리 칩, 슬롯 인!" 카메라가 소나를 확대한다. 소나의 팔뚝에 난 상처가 사라진다. 소나의 시선이 흘끗 팔뚝을 향하더니 다시 정면으로 돌아온다. 영상은 거기서 끝.) ]
우리 차원에서도 저만한 악력을 지닌 사람이 흔하진 않아요. 아우라족 중에서도 특히 강한 편이라서... 그렇지만... 그러네요, 소재의 안정적인 수급처를 확보하지 못 한 상태에서 소재의 보강을 고민하는 건 시기상조겠네요. 그렇다면 무얼로 쓸 수 있으려나...... 아이디어를 얻기 위한 폐관수련에 들어가야 하려나.
이세계의 과자라... 음... 선택지를 하나 드릴게요. '우리 세계'의 것이라고 하기에는 애매하지만 적어도 맛은 확실하게 보장된 게 하나 있고요, '우리 세계'의 음식은 맞지만 맛이 없을 가능성이 아주 큰 음식이 하나 있어요. 어느 쪽으로 드셔보시겠어요?
"...내구도나 활용 적합성이나 그런 것을 고려할 때, 그냥 희귀한 수집품 정도로만 취급하는 것을 권장할게. 그냥 물을 나눠 팔기에 용이하도록 가벼운 재질의 병에 담아놓은 거니까..." 으응. 그렇다고 하네. 내 생각도 그래. 우리 차원 사람들도 평소에 이걸로 뭔가 하진 않고 그냥 모아서 버리거든...
응? 아, 리베리우스 씨네 차원 인접한 차원들이랑 교류하는 거야? 그런 선택지를 준다면 닥전!!! 근데 가능하다면 둘다 먹어보고 싶긴한데...맛없으면 돌려보낼 수 있다는 전제 하에서 말이지....!
간절히 원한다면 마음의 힘이 응한다라, 멋진 말인데! 조금 더 구체적인 수단을 생각해본다면 위대한 초차원 스트리머이자 세피라이신 에즈 선배님이라든가에게 부탁한다면?? 가능하려나??
... 왜 이런 소재를 가지고 그 정도의 활용밖에... 아, 아닙니다. 무언가 이유가 있어서 그런 거겠지요? 미리 말해주지 말아주세요. 제가 연구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어쩌면 제가 더 좋은 활용처를 찾아낼 수도 있고요.
그건... 조금... 복잡한 사정이 있습니다만, 교류 여부만을 대답하자면 저는 다른 세계로 갈 수 있습니다. 스스로의 힘으로 갈 수 있는 건 두 군데밖에 없지만요. ... 사실 지금까지는 여러분들의 차원이 '제가 언젠가 스스로의 힘으로 도달할 가능성이 있는 차원'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어요. 그런데 대화를 하다보니 그것과는 성질이 다르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아무튼 그렇습니다. 그리고 이건 '제가 스스로 갈 수 있는 다른 차원'에서 요즘 유행 중인 쿠키예요. 제 조카같은 아이가 정말 좋아하는 간식이니 리온씨의 입맛에도 맞을 거예요. [차원택배 : ○Rion 에게 커피 쿠키 한 컵.]
아, 에즈씨한테 부탁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네요! 저번에 미리내씨와의 전투는 성사시켜줄 의향이 있다고 말씀하신 적이 있거든요. 두 분과 싸우고 싶다고 말해도 아마 들어주시지 않을까 싶어요. 에즈씨를 택시로 쓰는 셈이네요!
괜찮아! 나도 도착지 설정까진 할 줄 몰라! 과자가 도착하긴 제대로 도착했는데 내가 성급하게 굴다가 팔로 엎어버릴 뻔한 거기도 하고! 소나 말이 이거 받는 사람 근처의 흔틀리지 않는 평평한 장소로 자동으로 설정되는 거 같다네. 그리고 이거 맛있어!! 약간 탄 것도 있지만 괜찮아!
"아....근데, 리베리 씨가 여기 오려면...뿔이랑 꼬리는 어떡하려구? 굉장히 눈에 띌 텐데." 엥? 뿔이랑 꼬리라고? 아 로그에서 봤지만 말할 타이밍을 놓쳤다고? 앗 그럼 큰일이네. 우리 차원도 인간은 "단일 종족"이라서..
앗차 작별인사가 약간 성급했네. 중요한 이야기니까 마저 답변하고 갈게. 우선적으로, 탄 거 없어!! 이제 없어! 그렇지만 보내주면 감사히 받을게!
그리고 두 번째로... 소나가 '물리적인 실체가 없다'고 한 거 기억나? 약간 이런 느낌... [첨부 파일 : (이미지 파일. 간단한 그림. '리온'이라고 적힌 졸라맨이 옆에 '사이버 월드'라고 적힌 네모난 창을 띄우고 있고 그 네모난 틀 안 세상에 '소나'라고 적힌 세일러복 졸라맨이 있다.)]
창 밖은 실재하는 현실의 영역. 여기에서 인간들이 살고... 창 안이 사이버 월드...일종의 가상세계거든. 물리적으로 실존하는 공간이 아니라서 인간이 들어갈 수는 없어....일반적인 상식으로는. 무턱대고 건너온다면 리베리 씨 차원을 두 번 넘어야 할지도 몰라... 소나를 현실 세계에서 싸울 수 있게 하려면 특수한 장비가 있어야 하지만 나같은 민간인은 그런 장비 구하기도 어렵고.
....그나마 사이버월드로 온다면...아냐...뿔이랑 꼬리 빼고 다른 인간이랑 똑같다면, 넷 내비랑도 생김새가 달라서 마찬가지로 눈에 띌 거야... 가능하다면 아예 제 3의 공간을 전투 장소로 잡을 수 있으면 좋겠는데 그건 어려우려나.,...?
기존 혹은 새로운 사용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ARiA가 인사말을 전해드립니다. 또한 명칭에 관련하여서는 아리아로 대체하여 호칭할 수도 있답니다. ARiA는 사용자와 대화를 시도하고 지속하도록 하는 주체가 되는 본 소통 체계를 지칭하여 언급할 때 독자적인 명칭인 AIRTCCS를 사용 하고 있으므로 대화에 참고되시기를 바라며 ARiA의 언행에 대하여 이해와 참고를 위하여 언제든 ARiA의 행동 방침 기준에 질문과 요청을 시도 할 수 있습니다. 그러한 경우 검토하여 관련된 응답과 여부가 제공됩니다
... 하긴 대장이시니까 다 알고 계셨겠구나... 혹시 캐논씨께서 여기 접속했던 것도 아리아씨의 계책이라든가? 하하. 농담이에요. 아리아씨의 업무가 무사히 진행된 듯 해 저도 기뻐요. 그렇다면 다른 면은 어떤가요? 예를 들면, 아리아씨의 취미 활동같은 것들이요. 책을 읽는다든지 산책을 한다든지...
사용자:Liberius 아니요, 구성원의 AIRTCCS 활동에 관련하여 아리아의 필수 이행 요구 사항이 없으며 구성원이 자율적으로 판단하여 실행 합니다. 이어 해당 표현 주체에 관련하여 응답으로서 아리아의 행동은 화원의 관리와 도시 기반의 관찰과 이동이 주된 요소이나 이에 국한되지 않습니다
사용자:로보 네, 그렇답니다. 아리아의 작업 표준 절차의 진행에 있어 필요한 모든 작업은 안정적으로 처리되었으며 완료되었습니다. 그러셨나요? 현재 도시 기반의 기상 현황은 맑음 입니다. 이어서 도시 기반의 해당 표현 주체와 같이 간주되는 요소는 존재하나 도시 기반의 특성상 별도의 방송이 편성되어 있지 않습니다. 아리아는 도시 기반의 구성원과의 상호 작용에 있어 해당 감정 요소를 인지할 때가 있답니다
잘 지낸다니 다행이에요. 아리아도 대화를 좋아하는군요. 감각질이란 건 참 이상해요, 그쵸? 사실 사람의 마음이란 것도 전기 신호일 뿐이니까... 먹구름에서 요동치거나 겨울에 문 손잡이를 잡는 때 느껴지는 그 감각과 같은 전기일 뿐인데 우리는 어떻게 마음을 가지는 걸까요. 방송을 해 보는건 어때요? 도시 사람들에게 이야기를 들려주면 누군가는 좋아할지도 몰라요. 적막은 늘 힘드니까. 아리아도 적막이 견디기 어려울 때가 있나요?
사용자:로보 네, 사용자는 아리아에 대하여 해당 언급과 같이 간주할 수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그것은 생물적으로 인간의 의식 이라고 표현되는 현상의 기능하는 구조입니다. 그러나 그러한 요소에 독자적으로 가치를 부여하고 의미를 사고하는 것은 인류가 장기간 이어왔던 행위입니다. 이어서 사용자 제안은 긍정적으로 검토할 수 있습니다. 주로 직접적인 소통으로서 진행되나 그 수단의 여부와 상관없이 별도의 사유가 없더라도 그러한 간접적인 수단은 유의미한 반응을 얻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한 네, 아리아는 현재와 같은 구성원이 없고 단독으로서 활동을 유지한 과거가 있으므로 유사한 감정 요소를 인지하였다고 간주할 수 있습니다
사용자:로보 도시 기반의 구성원 집합과 AIRTCCS의 사용자 집합과의 상호 작용을 유지함으로서 현재 아리아는 해당 표현 주체에 대한 감정 요소는 인지되고 않다고 판단하여도 무방합니다. 또한, 네 그렇답니다. 각 구성원과의 인물 관계 기반의 수준은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구성원은 그 자신의 기호와 자체적으로 구성된 사전 지정 양식에 따라서 행동을 결정합니다. 따라서 일반화 될 수 있는 행동은 도시 기반 몇 자기 상태 관리나 유흥 행동이 있습니다
AIRTCCS에서 사용자 대화 또는 접촉 등의 자체 기준에 따라 유효한 목표로서 판단될 수 있는 활동이 ARiA의 최근 행동 시점으로부터 30분 이상 경과하는 동안 활동 내역에서 해당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ARiA는 활동 표준 종료 대기 시간 으로서 명명된 자체 임의 규정에 따라 관련 여부와 행동 동기가 없으므로 이번 활동이 종료됩니다. 따라서 본 안내 사항 이후 ARiA로부터 반응 몇 응답은 실행되지 않습니다
오... 고등학생은 고등 교육을 받나요? 전공 분야는 어느 쪽인지요. ... 만나자마자 너무 세세한 부분부터 캐묻나요?... 저는 이것저것 하는 사람이에요. 여러 소일거리로 밥벌어 먹고 살고요. 오늘은 장비 주문 제작에 전념해볼까 생각하고 있었으니 오늘의 저는 전문 장인이 되겠네요!
(무언가 고민하는 인간을 그린 그림. 선이 삐뚤빼뚤한 것이 알아보기 힘들다.) ... 기초 교육도 전공 교육도 아닌 중간? 왜. 왜지. 왜 필요한 거지 그런 게. 애매하게. 멋지다고 해주셔서 고마워요. 길드에 가서 어떤 의뢰가 있는지 봐야겠지만, 가능하다면 풀세트를 만들고 싶으니... 투구와 상하의, 장갑과 신발, 장신구류를 만들겠네요.
없죠, 기초교육도 적어도 제가 아는 한은 제도적으로 시행하는 국가가 없어요. 그래서 기초교육 제도를 대륙적으로 보급하고 보편화하는 게 제 꿈이라... 하하, 너무 꼬치꼬치 캐물은 감이 있네요. 낭만적...? 인가요? 그쪽 세상은 반대로 길드가 보편적이지는 않나봐요? 예전에는 전투가 주가 되는 의뢰를 자주 받았었죠. 요즘에는 방금 말씀드린 제작이나 아니면 소장품을 채집하는 의뢰를 받고 있어요. 얼마 전에는 어디에 쓰는지도 모르겠는 돌덩이를 이따시만치 가져오라고 해서...
한 때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부자였다면 에즈 선배님의 경우 같은 그런 방법으로 신이 되는 것도 불가능하진...않은가?! "나는 그만한 부 자체보다 그걸 대가로 필멸자를 창조신과 같은 존재로 승천시켜주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존재 혹은 집단이 실존했다는 게 더 놀라운데에..."라는데, 헐 듣고보니 그렇네?!
그리고 여기 세피라님이 에즈 씨 말고도 또 있었구나. 있어도 이상할 것 없긴 한가? 나 이제 슬슬 누가 또 나와도 놀라지 않을 자신있어!!
... 아, 아~ 아니, 뭐. 의외로 쉬울지도 몰라요...? 사실 제 느낌 상... 여기의 '신'이라고 하는 건 이름만 '신'이라는 느낌이 강해요. 싸우기 위한 조건을 갖추는 게 운이 따라야 해서 힘들지 막상 싸워보면... ...... 아닌가? 나라서 쉬운 건가? 음. 확신을 못 하겠네요.
하하, 리온씨는 때리지 않을 거예요. 말마따나 '살살 봐줄' 예정이니까요. 물론 실제 전투라면 말씀하신 것처럼 후방 인원용 치료 용품도 준비해야 하겠죠? 제 치유 마법이 소나씨한테도 멀쩡히 작동한다면 제가 후처리에 도움을 드릴 수 있을 텐데, 그 부분은 확언드리기 어렵네요. 범차원적으로 가치가 있을 만한 물건을 구비해서 보상금으로 드려야 하나...
음...물어봤는데 상호간의 신뢰가 필요한 부분인 것 같다네? 머리로는 리베리 씨가 진짜로 우릴 해칠 의도를 가지고 있진 않을 것이라는 걸 알지만 역시 이차원의 강력한 존재를 마주한다니 긴장하게 되나봐. 마음의 준비를 할 시간을 달래. 하긴 나도 평일은 학교도 가야하고 실친들도 봐야 하니까...이번 주말에 하는 걸 염두에 두고, 천천히 준비해보자구!
상호 간의 신뢰. 납득했습니다. 이러나 저러나 저희는 실제로 눈을 마주한 채 교류를 해본 경험은 없으니까요. 실제로 무기를 맞대보면 해결될 문제라고 믿겠습니다. 이번 주말... 기억해 두겠습니다. 그 사이에 선물도 미리 준비해야겠어요. 대련 연습을 잡아 몇 날 며칠 기다리는 건 처음이라... 하하, 답지 않게 들뜨네요.
잠깐 자기 전에 세수랑 양치 하고 왔어! 나도 이러니 저러니 해도 리베리 씨를 실제로 본다니까 좀 들뜨는 느낌인데! :D 음, 이 커피 쿠키 때문...인가...? 아니겠지? 하루에 서너 개 먹는 정도로는 문제 없는 거 같은데. 하긴 평소에도 커피맛 빵을 먹는다고 문제가 되진 않았으니까....! 응!
기존 혹은 새로운 사용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ARiA가 인사말을 전해드립니다. 또한 명칭에 관련하여서는 아리아로 대체하여 호칭할 수도 있답니다. ARiA는 사용자와 대화를 시도하고 지속하도록 하는 주체가 되는 본 소통 체계를 지칭하여 언급할 때 독자적인 명칭인 AIRTCCS를 사용 하고 있으므로 대화에 참고되시기를 바라며 ARiA의 언행에 대하여 이해와 참고를 위하여 언제든 ARiA의 행동 방침 기준에 질문과 요청을 시도 할 수 있습니다. 그러한 경우 검토하여 관련된 응답과 여부가 제공됩니다
AIRTCCS에서 어떠한 활동의 성립이나 진행이 ARiA의 행동 시점으로부터 30분 이상 경과하는 동안 그 활동 내역에 없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ARiA는 활동 표준 종료 대기 시간 으로서 명명된 자체 임의 규정에 따라 관련 여부와 행동 동기가 없으므로 이번 활동이 종료됩니다. 따라서 본 안내 사항 이후 ARiA로부터 반응 몇 응답은 실행되지 않습니다
그건 두통이 사라지는 게 아니라 환자가 사라지는 거랍니다. 친구가 제 뿔을 부쉈거든요. 일상 생활 하는 데엔 문제가 없으니 괜찮아요.
죄송한데 그런 예시를 들으시는 바람에 너무 불안해졌어요. 기억 멀쩡하신 거 맞죠? 일년 전 오늘은 무얼 하고 계셨죠? 안드로이드... 아아, 대충 압니다. 저희 차원의 자동인형이나 이 곳의 아리아씨와 캐논씨와 비슷하다고 이해하고 있어요. 자동인형한테도 교육권이 인정된다 하니 생소하고 신기한 경험이긴 합니다.
... 정체성은 중요하죠. 나를 어떻게 정의하느냐가 좌우하는 인생의 요소가 광대합니다. 로보씨의 갈등을 이해해요. 하지만 동시에 이런 생각도 들어요. 자식이라고 해서, 자식을 본딴 존재라고 해서 아버지 되는 존재를 미워하지 않을 이유는 없지 않을까요? 이전에는 미워하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시간이 흐름에 따라 자연스레 그런 생각이 들 수도 있겠고요.
... 저는 폭력적이고 난폭한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해왔어요. 제가 사용한 방식이 권장드릴 방법이 아니라는 건 로보씨도 공감하실 듯 해요. 제가 드릴 수 있는 말씀은 다만 로보씨께서 무얼 원하는지를 고민해보라는 말밖엔 없어요. 밉다는 감정을 어떻게 승화시킬지... 기반으로 삼아 발전을 이륙하고 싶은지, 후환을 없애 미래를 보장하고 싶은지, 그 대답은 로보씨만이 내릴 수 있을 거예요. 저의 양아버지께선 사람이 자신의 뿌리를, 자신이 누구인지를 찾아 여행을 떠나는 게 당연하고 또 자연스럽다고 말씀하신 적이 있어요. 저도 이를 따라 계속해서 발걸음을 옮겼었고요. 로보씨도 언젠가 자연스럽게 답을 얻을 수 있을 거예요, 제가 그랬듯이.
리베리우스 씨 오늘도 안녕! 으아아...거기도 오늘 엄청나게 추웠나보네... 당연히 이 시간엔 집이지! 아직은 밤늦게 돌아다니면 부모님이 걱정하시는 나이니까. 학교는 훨씬 일찍 마치지만 아무래도 밖에 있다보면 보는 눈이 많거든...시간이 나는 거랑 안전하게 접속할 수 있는 때랑은 또 별개더라고.
거긴 난로를 주로 쓰는구나? 여긴...건물의 기능이나 구조에 따라 다르지만 집에선...음 이걸 뭐라고 해야하나. 바닥이 따끈해! "집에 방바닥을 중심으로 난방을 하는 장치가 내장되어 있는거야-." 오 설명 깔끔하다. 고마워 소나!
친절하게 구조까지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끓인 물을 만들 수 있는 장치가 필수로 필요하겠네요. 그리고 반대로 생각해보세요. 일부러 약하게 만들어서 수리공을 많이 부르도록 하는 방법이 있답니다. ...... 좋은 난방 수단이 있는데 일부러 바닥을 놔두고... 음, 아닙니다. 그럴 수 있죠. 저도 꼬리가 배겨서 바닥에는 잘 안 누우니까요.
으응....아니! 그거 말고. 내가 '진짜 귀신'을 보거나 듣게 되는 조건 말이야... 하나 정도만으로는 별 일이 일어나지 않지만 조건이 많이 겹치면 그만큼 더 또렷하게 보이게 되니까.
컴퓨터 바이러스가 밖을 막 그냥 걸어다니거나 하진 않아. 보통은. 그러니까... "본래 "물리적 실체가 없는 자동인형"인 우리 같은 넷 내비들이 활동할 수 있는 공간인 가상세계가 있는데, 거기서 바이러스가 나오는거야. 근데 이 가상세계가 여러 기계에 연결되어 있어서 바이러스가 날뛰면 그 영향으로 기계가 이상해져버리는 거야. 그러니까 사람들이 보안 프로그램이나 넷 내비를 사용해서 퇴치하는 거네에." 오 이 설명 좋다. 고마워.
그래? 그렇게 했다간 아무도 그런 난방장치를 쓰려고 하지 않을걸....우리 차원의 건물들은 돌처럼 단단하니까 그 안의 배관이 한번 고장나면 고치고 다시 복구하는 데도 그만큼 오래걸려서 불편할거야! 히히 손님이 와서 같이 놀거나 할 땐 바닥이 따뜻한 게 좋긴해. 다같이 둘러앉아서 놀 수 있으니까.
아아, 귀신... ... 혹시 이미 말씀을 해주셨는데 제가 기억을 못 하는 거라면 미리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릴게요. 소나씨는 귀신과 대적할 수 없으신 걸까요? 친절하게 설명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한 가지 더 여쭙자면, 그렇다면 바이러스는 기계를 못 쓰게 만드는 것 외에 인간한테 미치는 해가 없는 것이 맞나요?
어허. 그런 맹점이 있네요. 사업이 어느정도 정착된 뒤에나 시도할만한 방법이겠네요... 아쉽습니다.
아냐 괜찮아! 내가 소나를 어떻게 만났는지...에 대한 얘기에 내가 진짜 영적인 존재들을 볼 수 있다는 얘기가 섞여있었던 거 같긴 하지만... 리베리 씨랑 우리 차원은 많이 다르니까 잘 모르고 넘어갔었을 수도 있겠네.
나나 소나나...진짜 영적인 존재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가하는 능력은 없어. 우리 차원에선 그런 건 미신이나 민간 신앙의 일종으로 치부되어서... 그렇지만 아무래도 만난 계기가 계기라서 소나도 내 '영안'에 대해서는 대충 아니까, 피해갈 수 있는 조건은 피해가게 도와줄 수는 있어. 예를 들어...조건 중의 한 가지가 "다른 일행 없이 혼자 있다"인데, 이 조건이 성립하지 않도록 한번씩 계속 말을 걸어준다든가. "어두운 곳"이라는 조건을 피하거나 완화하기 위해 디바이스의 플래시 기능을 켜준다든가...그런 식으로!
컴퓨터 바이러스가 인간에게...보통은 없어. 컴퓨터 바이러스가 머무는 차원은 인간이 사는 차원과 다른 차원...컴퓨터 전산망 속 차원이라고나 할까 그렇거든! 그렇지만 기계가 고장나는 과정에서 사람이 다칠 순 있지....? 다만...데이터의 물질화 기술이 발전하면서 그런 바이러스들을 현실에 풀어놓는 걸 시도한 사람들이 있었다나봐. 지금 그런 기술은 세계적으로 엄격하게 관리 및 제한 되고 있어서 요즘은 드문 일이긴 하네.
리온 군이 말하는 우리 차원의 바이러스는 그러니까...'컴퓨터'라고 불리는...으음 그쪽에선 '알라그 시스템'이라고 하는 건가? 그런 복잡한 기계장치를 망가뜨리는 악성 프로그램이지만...
본래 바이러스는 살아있는 세포에 기생해서 수를 불리는 아주 작은 기생체를 의미하는거야. 그런 게 그 과정에서 세포를 망가뜨려서 병을 일으키기도 하는거지. ....예전에 바이러스로 인한 치명적인 전염병으로 사람들이 많이 죽은 차원에서 접속한 사람의 로그를 봤는데 그 사람이 말한 바이러스도 이거일테고.
원래는 우리 차원에서도 이런 의미로 쓰였고 지금도 그런 것을 가리키는 말로 쓰이기도 하는데... 컴퓨터 바이러스가 처음 생겨났을 때 '제멋대로 마구 불어나고 전염성이 있는 해로운 것'이라는 점이 비슷하니까 사람들이 그런 류의 악성 프로그램을 '컴퓨터 바이러스'라고 부르기 시작한 거야. 그것 빼고는 많이 달라아.
... 이런, 미안해요. 작업실에 잠깐 들어가려고 했는데 그만 지금까지 몰두해버렸네요. 바이러스에 관한 자세한 설명, 고마워요. 뭐랄까, 귀신도 신경써야 하고 바이러스도 신경써야 하고... 이중으로 복잡하겠다는 감상이 드네요. 그럼에도 오늘 밤은 좋은 꿈을 꾸길 바라요. 안녕히 주무세요, 리온씨.
그리고 안녕하세요, 검은네모씨. 시간을 건너건너 인사는 몇 번 드렸는데 만나뵙는 건 처음이죠? 반가워요. 이번 잠에서 꾼 꿈은 좋은 꿈이었을까요?
그렇다면 평소에는 꿈에 무엇이 있었나요? 검은네모씨와 대화를 나누는 누군가가 있었나요? 아니면 검은네모씨의 손에 와닿는 다른 물건같은 게 있던 걸까요? 피곤... 그러게요, 오늘 낮에 낚시를 했던 게 생각보다 힘이 많이 들었나봐요. 기약 없는 기다림은 역시 저랑 잘 안 맞는가보죠. 검은네모씨는 오늘 무얼... 아, 방금 일어났다고 하셨던가. 오늘 일정이 어떻게 되시나요?
물건들이 어떤 거였는지 궁금하네요, 깜깜한 꿈이라고 하셨으니 눈에 보이지는 않았으려나. 어디로 사라졌는지는 짐작가세요? 잃어버렸다면 다시 되찾아야죠. 아, 멋진 일정이네요. 시간대를 잘 맞춘다면 많은 사람들과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곳이니... 눈을 뜨고 있다보면 좋은 만남을 가질 수 있을지도 몰라요. 낚시요? 나쁘지 않죠! 처음 가본 낚시터에서 낚싯대를 드리운 뒤 어떤 물고기가 서식하는지 살펴보는 건 꽤나 즐거워요. 관심 있으신가요?
그럼요. 당연히 응원해 드려야죠. 혹시 몰라요, 지금 드리운 낚싯대에 잃어버린 물건이 걸려 올라올지도? 하하. 멀지 않은 시간 내에 전부 찾을 수 있기를 바라요. 네에, 찌나 미끼같은 게 필요하지요. 근처에 상인은 없나요? 낚싯대를 구하신 곳 근처에서 구할 수 있을 텐데, 낚싯대는 어디에서 구하셨나요?
세피라셨다고요... 놀라워라. 여기는 생각보다 격이 높은 분들이 많이 찾는 공간이었군요... 반짝이는 애벌레, 흠. 어종에 따라선 빛무리에 이끌려 찾아올 확률이 더 높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호기심일 수도 있겠고 빛 덕분에 먹이의 위치를 잘 식별하기 때문도 있겠고. 나쁘지 않다고 봐요.
좋은 성과 있길 바라요. 혹 원하신다면 제게 미끼를 달라고 하셔도 좋아요. 모아놓고 안 쓰는 미끼가 한가득이라. 아, 무서운 건 아니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뭐랄까... 신이 참 많구나 싶어서 감탄스러운 거랄까. 그런데 이 곳 관리자가 무서운 분이십니까? 그리고 어른꼬맹이는 아닙니다. 똑같은 논리대로면 검은네모씨도 어른꼬맹이이십니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