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서휘, '어르신'은 당신의 눈물을 그저 바라보기만 합니다. 누군가의 눈물을 처음 보는 보석인 듯인 양 관찰하는 눈이었습니다. 당신과 같이 깊이 침잠한 자는 쉬이 깨닫습니다. 오래 전에 감정이 크게 마모된 자들만이 보일 수 있는 반응이었습니다. 두 존재가, 이리 망가져있습니다.
"……태오가 류시원과 윤 선생을 접선시켰답니다."
그는 느릿하게 웃었습니다. 현태오, 그 앙칼진 고양이가 류시원가 윤 선생을 접선시켰다고. 그리고 가만히 입을 다물다, 눈을 휘었습니다.
"……할 수 없던 것."
어디부터 말을 해야 할까. 그는 깍지를 끼며 턱을 괴더니, 붉은 눈을 굴려 혜우의 기침이 멎기까지 기다리는 동안 리라를 바라봅니다. 새로운 학생이 왔구나? 라는 부드러운 목소리가, 그리도 섬뜩할 수 없습니다. 서휘는 손가락 3개를 듭니다.
"첫째, 복수는 스스로 하는 것이기 때문에 건드리지 않는 것이 예의라서."
복수.
"둘째, 나는 바즈라와 엮이면 안 되기 때문에."
……그가? 천하의 어르신이?
"마지막으로, 너희는 심증을 가지고 바즈라로 향할 수 있지만…… 우리에겐 명분이 없기 때문에. 우리 처제같은 저지먼트는 에어버스터의 힘을 빌려 '이러한 소란이 있었다'는 정도의 사과로 끝나겠지만…… 우리 같은 밑바닥 개새끼는 명분 없이 들이닥치면 외려 태오를, 나아가 데 마레를 잃을 수 있거든요. 아무리 인권을 말아먹었다 한들 스트레인지 집단과 연구소가 싸우면 안티스킬은 연구소의 편을 들어주기 마련이니, 바즈라와의 정치싸움 탓이죠."
그는 입을 잠시 다물다 참지 못하고 미소를 짓습니다.
"…나도 마음 같으면 '내 방식'대로 처리하고 싶은데, 그러기엔 너무 많은 게 엮여있지 뭐야."
situplay>1597054774>748 철현
라바나는 깔깔 웃더니 나지막이 속삭입니다.
"……그러면 우리 어르신 미친 개새끼라 꼰대들 잔소리 듣는다? 어휴, 미친 양반. 내가 빨리 그만 두든지 해야지."
그리고 라바나가 눈치도 없이 가위바위보 3연승을 기어이 달성하고 맙니다! 빨리 그만 두고 싶은 마음이 여기까지 닿는군요.
"어머, 어머, 설마 너~ 어머머, 그런 거야? 예쁜 아가씨~? 행복하겠네~"
키득키득 웃던 라바나는, 당신에게 어깨를 으쓱입니다.
"뭐, 윗선에서 이미 아가씨한테 말해준 것 같으니 우리도 말해줄게. 도련님이 나보다 직급이 높거든."
엥?
"도련님은 여기 메트로폴리스의 수석 엔지니어셔. 동시에 우리 어르신이 후견인으로 계시고. 그러니 우리는 함부로 그분에 대해 말할 순 없어. 뒷담은 몰라도? 그렇지만 네가 바라는 건 이게 아닐 것 같고…… 아, 그래. 도련님께서는 바즈라에 계시는데…… 우리는 지금 음지에서 2학구로 갈 명분이 없거든. 우리가 범죄자라도 제법 젠틀한 범죄자거든! 감방 갈 정도로는 아니고, 적당히 뒷공작 하는 젠틀한 집단."
묘하게… 납득이 가!
situplay>1597054774>843 리라
인생이란 본디 자기 마음대로 되는 법이 아닙니다. 가령 인간의 소문이 그러하고, 침묵이 그러하며, 누군가의 그리움이나 공허함이 그런 법입니다.
희야는 차가운 손으로 얼굴을 감싸자 자기도 모르게 "므에." 하는 이상한 소리를 내다, 토닥이는 손길에 머뭇거리다 두 팔을 쭉 뻗었습니다. 이거 선배 아닐지도 몰라……. 태휘는, 글쎄요. 그 당시엔 자신도 무례했다며 사과하고는 리라에게 착 달라붙은 희야를 떼어내느라 바쁜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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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폴리스, 어르신이란 존재는 누구일까요? 당신에게 랑이라는 존재는 무엇인가요? 당신은 데인저 센스가 없지만, 초능력이란 기류가 있는 법. 당신이 느끼는 랑의 기류는 무엇이었나요?
당신을 붉은 눈으로 쳐다보는 남성은, 랑과는 정반대의 느낌을 주었습니다. 옭아매는 거대한 뱀. 혹은 자신을 씹어 삼켜 어금니로 도륙할 야수같은 존재. 보통 인물이 아닙니다.
동시에, 눈썰미가 좋은 당신은 알아챕니다. 저 사람, 강렬한 머리와 눈 색에 가려졌지만, 한결 선생님을 닮았습니다.
"우리 학생은, 무얼 묻고 싶을까? 아저씨는 다 안답니다. 그리고, 지금은 호의적이고 배부른 상태니 괴롭히지 않아요."
어, 배고팠으면 죽였단 거임? 음, 그 배가 아니겠지만? 일단은? 제정신이심?
situplay>1597054774>921 혜성
야! 두바이 초콜릿!!!! 네 사생활 좀 뜯는다!!!!!!!
네, 뜯어가세요.
당신은 공용 클라우드에 접속을 시도합니다. 수상하리만치 잘 열립니다. 보안 검사도, 2단계 인증도 없는 걸 보니 현태오의 자아가 얼마나 비대한지 알 수 있는 것 같습니다. 하늘 아래 나같은 천재 없다. 재수 없는 새끼.
아웃 카운트 값을 해야겠죠?
3개 드릴 테니, 2개 고르게 해줄게. 뭘 볼래 밈미야?
[암리타 프로젝트] [실험 기록 - 필리] [계획서 - 20xx.10.xx]
계획서는 참고로 최근 거지롱!
<데 마레>
situplay>1597054774>761 윤 금
어어, 바라보면 안 됩니다. 당신도 끌려간다고요! 뭐라고요? 당신은 결코 그럴 일이 없다고요? 데 마레는 활짝 열려있습니다……. 성훈은 안절부절못하듯 손을 꼼지락거리다, 숨을 합 참습니다. 성훈도 잘 압니다. 본인에게 말을 빨리 하는 버릇이 있어서 잘 컨트롤을 해야 한다는 것을요.
"……어제, 2학구에서. 연구원 하나랑 같이 다녔어요. 그, 그, 그런데."
성훈의 손에는 식은땀이 줄줄 흐르고, 눈이 핑핑 돌기 시작합니다.
"나 그 사람 알아. 같이 다니는 사람, 다른 사람으로 위장했어도 예전에 부소장님이랑 대화하는 걸 몰래 봤어. 그 사람, 유, 윤찬혁이잖아."
윤찬혁. 그 말에 한결의 표정이, 나아가 데 마레 전체가 싸늘해집니다. 금기시되는 이름, 변절자, 산업 스파이, 15년의 역사의 유일한 오점….
"그 사람이, 혀, 형님이랑 같이 다녔어요. 형님은 그게 익숙하다는 듯 다녔고, 누, 눈이, 평소에는 나를 봐도, 뭔가 먼 곳을 보는 느낌이었는데, 나를 낮잡아보는 모습이, 부, 부소장님이랑. 똑같아서."
성훈의 눈에서 결국 눈물이 뚝뚝 흐릅니다.
"그건 형님이 아니야."
[힌트 발견: 태오의 현재 위치소재 파악, 그리고 태오의 태도가 심히 이상하다는 증언 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