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54497> 걸즈밴드 어장을 준비하는 스레 :: 570

이름 없음

2024-11-16 21:34:57 - 2024-11-23 12:17:09

0 이름 없음 (23Ob19pFYQ)

2024-11-16 (파란날) 21:34:57

「어떤 락스타가 재활원에 들어갔다는 뉴스 많이 나오잖아요.
 우리는 처음부터 탈선한 상태였어요. 출발하기도 전에 탈선했었죠.」
     ─ 노엘 갤러거

359 3호 (DlgSn8492g)

2024-11-19 (FIRE!) 04:17:56

>>358 그게 나도 지금까지 2호랑 내내 동창이었다고 내면에서 생각하고 있었어... 이제 서로 그걸 공식으로 땅땅할 때가 됐을뿐... 그러니 크흡하지않아두대 고마워 88 (토닥토닥) 어릴적부터 알고지내던 소꿉친구였어도 좋아 (뇌절!)

360 3호 (DlgSn8492g)

2024-11-19 (FIRE!) 04:18:27

(뇌절은 이미 >>36부터 했었군 나 바보다)

361 5호 (/EfoKYn7Xo)

2024-11-19 (FIRE!) 04:20:58

이 시간까지 주무시지 않으시다니...

362 2호 (DXqtx9WwlM)

2024-11-19 (FIRE!) 04:26:19

소꿉친구 선관 최고지 않나요.....(츄릅)

후후후... 이제 '지금이라도 자야 되는' 시간을 넘어서서 '이제는 자면 안 되는' 시간에 접어들었어.
좋아 가는 거야~

363 3호 (DlgSn8492g)

2024-11-19 (FIRE!) 04:28:21

>>361 헤헤... 기말... 헤헤헤......

>>362 88 (감격과 감사의 부둥기)(꼬오옥...)

364 2호 (l4RYz6VD0Y)

2024-11-19 (FIRE!) 04:30:59

>>363 (부둥기 부딩기 돈부라코~~) 우우... 우리는 냉혹한 기말에 맞서서 작은 체온을 나누어야 하는 거야.... oO

365 5호 (/EfoKYn7Xo)

2024-11-19 (FIRE!) 04:32:12

5호....가 될 것 같네요 (ai로 작성했어요)
시트는 내일 마저 올리는 것으로...

366 2호 (DXqtx9WwlM)

2024-11-19 (FIRE!) 04:33:20

>>365 화끈해져요(체온 떡상!!!!!!)
아와... 아와와... 우리 밴드 비주얼 완벽한 거 아닌지...?

367 1호 (ASjfsXn4q2)

2024-11-19 (FIRE!) 04:44:59

>>365 우마우마...우마우마...

그러고보 혹~시나 했던 7호 후보(?)까지 왔었구나!!!
유어웰컴당신은 어서 오다이야...유어웰컴이야!!!!

그러고보니 이제와서 생각난건데 정말 이제와서기는 하지만...!!!!!@1호랑 룸셰어하고싶은 사람은 말해줘!!!!!

368 3호 (DlgSn8492g)

2024-11-19 (FIRE!) 04:46:30

>>364 가혹한 계절이야.. 같이 힘내자...
(코하쿠가 얼굴 더 봤다고 히나타한테 애교가 좀더 있을 것 같은데 괜찮은걸까 00)

>>365 같은 하양복실인데 큰 언니가 왔다 (체온떡상 2)
코하쿠가 낯가림하는 애는 아니라지만 이언니한텐 일방적친밀감 엄청쌓고들어갈것같아요오오오오

369 3호 (DlgSn8492g)

2024-11-19 (FIRE!) 04:50:41

진짜 1호랑 2호 바짓가랭이 잡길 잘했어... 88

370 5호 (RzQQXeOcUk)

2024-11-19 (FIRE!) 05:07:27

>>366 확실히 다른 멤버들 모두 개성 넘치셔서... 비주얼도 능력도 이미 프로급이었죠

>>367 (5호가 먹히고 있다...)
예비 7호도 어서오세요

>>368 코하쿠에게 친밀감을 살 수 있다면 좋은 일이네요
사실 헤어가 흰색톤으로 다소 겹치는 것은 인지하고 있었습니다만... 최대한 겹침을 피한다고 한 것이 이런 형태가 되었네요
코하쿠쪽은 새하얀 백발로, 그렇다면 5호는 밝은 금발에 가까운 것이 아닐까... 하면서 멋대로 정해버렸습니다 (시트에도 일단은 아이보리라고 적혀있습니다)

371 5호 (RzQQXeOcUk)

2024-11-19 (FIRE!) 05:11:08

사실 5호가 사람에게 미움받기 쉬운 시트로 완성되는 것 같아서, 그 점은 조금 걱정이네요... 의도한 설정이긴 하지만요

372 3호 (DlgSn8492g)

2024-11-19 (FIRE!) 05:17:25

>>370 3호는 빼주새요 ̗̀(ꀬ⏖ꀬ∴) 숏다리 숏팔이라서 스트로크에 맥이 없는 반푼이 드러머인걸
나는 머리색 겹치는 부분에 신경 안 쓰니 괜찮아- 백금발이라고 생각하면서 시트 쓰긴 했는데 오히려 이 비주얼이면 친자매임을 주장해도 되는 거 아닐까 하고(뇌절.)

>>371 먼저 누군가를 미워하거나 하는 게 아니라면 괜찮을 거라고 생각해. 괜찮지 않다고 해도 또 스레 테마가 다우너 걸즈밴드니까, 그런 충돌의 여지도 있는 게 오히려 자연스럽지 않은가 하구-

373 5호 (RzQQXeOcUk)

2024-11-19 (FIRE!) 05:48:55

>>372 안아서 쓰다듬기 쉬운 비주얼이군요 (웃음)
3호도 백금발이었군요... 피하려고 하던 것이 오히려 완전히 겹쳐버렸네요
라고할지, 친자매...
생각하니 성격도 조금 비슷한 면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괜찮을까...

5호도 누군가를 먼저 미워하는 타입은 아닐테니, 그런 점에서는 일단 안심이네요
설령 싸움이 생기면... 6호가 끼어서 중재하는 그림도 기대되네요. 어른이니까
우선은 자고 일어나서 검토하고 시트를 올려야겠어요
3호도 너무 늦게 깨어있는 일 없이 주무세요. 이미 자고 계실지 모르겠지만...

5호는 여기까지... 내일 뵈어요

374 3호 (DlgSn8492g)

2024-11-19 (FIRE!) 07:17:13

>>373 내...몫까지... 잠들어줘 5호...
혹시 진지하게 친자매 관계 캐릭터라던가 관심있다면 말해줘- (물론 관심없다면 스루해줘) 괜찮을까-가 캐릭터 겹치는데 괜찮을까, 라는 거면 나는 괜찮아~

375 4호 (RmKRshohc2)

2024-11-19 (FIRE!) 07:49:15

좋은 아침입니다. 셔터 올립니다.

>>365 5호 선배는 기타인 것 같은 느낌이네요. 이미지로 미루어 보면, 히나타와는 다른 벡터의 음침계인가....

376 7호(예비) (r/WFeZ2Bjc)

2024-11-19 (FIRE!) 07:52:46

인터넷 좋아하는 보컬 어떠려나 생각중이랄까...

377 4호 (RmKRshohc2)

2024-11-19 (FIRE!) 07:58:21

벌써 7호...? 새로운 보컬 챌린저의 등장이군요.

4호 제외, 노래 잘 부르는 사람 밖에 없군요 이 밴드는.

378 3호 (DlgSn8492g)

2024-11-19 (FIRE!) 08:03:34

(나의 작은 걸스밴드 스레에 무슨 일이 생기고 있나요?)
(무슨 일이긴, 축제지.)

379 4호 (RmKRshohc2)

2024-11-19 (FIRE!) 08:33:41

어서오세요. 이대로라면 저번에 어느 분이 말씀하신 10인 구성이 되어버리는 게 아닐까 싶을 정도네요.

모테모테 스레로군요.

380 6호 (gNhRjzjmnU)

2024-11-19 (FIRE!) 09:11:37

하루만에 막내탈출인가아아아아!

381 1호 (rNkkPZjVqU)

2024-11-19 (FIRE!) 10:01:55

이 할애비는 이렇게 번영할줄은 몰랐단다.... 홀홀홀,,,,

382 4호 (RmKRshohc2)

2024-11-19 (FIRE!) 10:08:04

싱싱한 뉴비이던 저는 벌써 중견급으로 상해버린 것입니다....

383 1호 (rNkkPZjVqU)

2024-11-19 (FIRE!) 10:12:12

10명까지 된다면 5:5로 하는것도 괜찮을지도?

384 4호 (RmKRshohc2)

2024-11-19 (FIRE!) 10:39:03

5:5... 같은 학교 2개의 밴드부라거나, 옆학교 밴드부, 아니면 학생밴드와 사회인밴드라던가. 어느 조합도 느낌 있군요.

385 1호 (rNkkPZjVqU)

2024-11-19 (FIRE!) 10:42:08

그것도 좋지만 심플하게 같은 라이브하우스에 공연하는 라이벌느낌도 좋지! 일단 학생들이 많기는 하지만 주요 활동은 아무래도 학교밖일테고...

386 이름 없음 (1T9BcxlIXk)

2024-11-19 (FIRE!) 11:04:35

10명이 달성되면 그냥 스쿨아이돌을 결성해서 러브라이브에서 우승해버리자

387 4호 (RmKRshohc2)

2024-11-19 (FIRE!) 11:05:46

>>385 좋네요. 라이브 하우스까지 생각이 닿질 않았어요.

문제는 10명이 모일까 하는 것이네요. 어쩌면 8~9명까지도 4:4나 4:5로 찢어지는 게 괜찮지 않을까 싶지만요.

388 4호 (RmKRshohc2)

2024-11-19 (FIRE!) 11:06:43

>>386 엑.

389 이름 없음 (hlk6Qa279E)

2024-11-19 (FIRE!) 11:10:40

와! 아이도루!

390 1호 (rNkkPZjVqU)

2024-11-19 (FIRE!) 11:13:28

>>386 우리 스레 럽라기반이었구나(?)

391 6호 (gNhRjzjmnU)

2024-11-19 (FIRE!) 12:24:57

아이도루 스레였구나!

392 5호 (RzQQXeOcUk)

2024-11-19 (FIRE!) 13:51:49

아이돌....

393 2호 (Adcd6seS86)

2024-11-19 (FIRE!) 16:06:19

「유닛」을 만든다는 발상...!

394 7호 (y0.SS.q1Qg)

2024-11-19 (FIRE!) 17:39:23

흠...

395 1호 (rNkkPZjVqU)

2024-11-19 (FIRE!) 17:52:44

그러고보니 슬슬 시트스레를 세우는 건 어떨까 싶은데 다들 어때?

396 3호 (ws/zbNT5wY)

2024-11-19 (FIRE!) 18:20:44

>>395 찬성이야- 하지만 3호 시트가 올라가는 게 좀 늦어질지도 (ꀬ⏖ꀬ∴)

397 3호 (ws/zbNT5wY)

2024-11-19 (FIRE!) 18:21:09


저녁에 코하쿠 목떡 하나만 더 두고 가는 뇌절...

398 1호 (rNkkPZjVqU)

2024-11-19 (FIRE!) 18:28:57

>>396 사실 1호도 조금 더 걸릴것 같기는 한데!!! 조금 더 기다려봐야겠네!

399 1호 (rNkkPZjVqU)

2024-11-19 (FIRE!) 18:28:57

>>396 사실 1호도 조금 더 걸릴것 같기는 한데!!! 조금 더 기다려봐야겠네!

400 2호 (Adcd6seS86)

2024-11-19 (FIRE!) 21:33:19

(낮잠을 자벌임)
다들 준비되고 나면 여유 있게 시트스레 올리자구~.

401 6호 (QrxyHetB.6)

2024-11-19 (FIRE!) 22:26:23

힝 자기들 나 이제 퇴근이야 ㅜㅜ

402 2호 (Adcd6seS86)

2024-11-19 (FIRE!) 23:00:42

(코하쿠쨩 목떡 무한반복중....)
수고 많았어 6호 ( •̀ ω •́ )✧

403 6호 (gNhRjzjmnU)

2024-11-19 (FIRE!) 23:06:03

넘 피곤행~

404 5호 (Pg2Of43K/A)

2024-11-20 (水) 00:28:00

(ai로 작성된 참고용 이미지입니다)

[ 이름 ] 알리나 이치노마에 (亜里奈 · 零)
[ 나이 ] 18세
[ 외모 ] 조금 우울함이 묻어나오는 처진 눈매. 백금빛의 머리칼. 피부에 흐르는 창백함. 또래는 물론 성인과 비교해도 훨씬 성숙한 몸...등은, 요아케사카의 교내를 전부 아울러도 눈에 띄는 것으로 순수하지 아니한 지팡구의 피가 흐르고 있다는 것을 암시한다. 곱슬거리는 아이보리 머리털은 그녀의 주위로 넓게 펼쳐져 있으며, 회색의 눈동자는 저편의 풍경을 바라볼때가 많다. 팔다리는 길게 뻗었고 손가락은 거미다리처럼 가늘다. 그런가하면 통뼈는 의외로 굵다. 신장은 170 중후반에 달하는 장신으로, 압도적인 것은 아니지만 일본의 어지간한 학생들보다 머리 하나, 극단적인 경우는 둘 이상의 차이마저도 보인다.
의상은 단정함을 추구하고 있었다. 합주라도 있는 날엔, 교실에서 그대로 입고 온 새하얀 교복은 그녀가 이끌려버린 개성적인 밴드들의 안에서도 오히려 눈에 띌 정도. 그 위에 가디건이 있는가, 블레이저가 있는가. 카라의 리본이 흐트러졌는가 하는 정도의 차이였을뿐... 소위 '밴드맨'스러운 복장은 자발적으로 기대하기 힘들다.
그런데에 취향이 있는 것이 아니라 그저 이유를 찾지 못했을 뿐일 것이다. 어느때처럼 어느쪽이든간에.

[ 성격 ] 단언 '퐁코츠(허당)' 라고 정의할 수 있을 것이다. 그저 맹- 한 경우가 대부분. 뜬구름 잡는 대답을 하는가 하면, 당연한 것을 뒤늦게 깨닫곤 한다. 홀로 영문 모를 말을 중얼거리는 일도 흔한 일. 그런가하면 조용히 해야 할 부분엔 알고싶지 않은 정론을 꺼내는, 영 미덥지 못한... 유급 선배이다.
무언가를 주도하기보다는 휩쓸리거나 이끌려다니는 타입. 이따금씩 이야기의 노선을 바꾼다고 하더라도, 그것은 그저 무의식적인 행동의 부산물이었을 것이다.
무의식. 그녀를 단적으로 드러내는 말이기도 하다. 두르고 있는 존재감 자체가 옅어서 바로 근처에 있어도 눈치채여지지 못한다. 그 덕에 이동수업이라도 있는 날엔 잠들어 있던 그녀를 미처 깨우지 못해 비어있는 반에서 홀로 기상을 맞이하곤 하는, 사회적으로 어떤가 싶은 상황도 그녀에겐 드물지 않다.
심지어는 같은 방에 있던 사람마저 유령을 본 것처럼 놀라게 하는 것도, 그것도 드물지 않은 일. '아티스트'로선 최악에 가까운 개성이다.

[ 학교와 반 ] 요아케사카고 3(+1)년
[ 포지션과 연주 스타일 ]
포지션은 불명. 연주도, 그다지 스타일이랄 것이 느껴지지 않는다.
―라고해야 좋을까. 그녀에겐 어떤 재주라도 금방 습득하고마는 재능이 있다. 남들이 관심을 들여 갈고닦아 터득하는 것을, 그녀는 그저 몇번의 손짓만으로 그 계단을 넘어서는 것처럼 보인다.
문자 그대로의 천재. 서툰 것도 정말 처음의, 초견에 초행뿐. 단지 두어번, 더 시간이 있다면 상대의 지식과 움직임을 더욱 쉽게 따라한다. 그녀에게 있어서 스승이란 없으며 그저 견본만이 존재할 뿐으로, 그녀의 앞에 마주 앉은 자는 마치 자신의 시간이 삼켜지는 기분마저 들 것이다.
노래나 음악에 국한되지 않는 형편좋은 재능이다. 단지 그렇게 해서 손에 넣은 것은, 꽤 그럴싸할지언정 사람의 그것처럼은 들리지 않는다. 그렇다고 그녀가 기계나 요괴인 것은 아니지만... 확실한 건 선율에서 그녀의 윤곽은 잡히지 않는다는 것이다. 본인이 아닌, 누군가를 모방하는 소리가 그녀의 손에서 흘러나온다. 그것은 굉장히 기이한 음색이며, 그것을 눈치챌 수 있을 정도로 듣는 귀가 날카롭다면 쉽게 좋아할 수 없을 것이다.
설령 그렇다 하더라도 얼마나 되는 사람들이 자신의 이상과 현실에 좌절하여 중고장터에 꿈을 내다 놓는지는, 말하지 않아도 흔하게 있는 일. 겉핥기 할 지식도 없는 주제에 제대로 누군가의 '꿈'을 들여다 볼 수 있다는 것만큼은 확실한 재능의 영역.
악마에게 영혼을 팔아서라도 쉬운 길을 가고 싶어하는 사람은 많다. 그러나 로버트 존슨 이후로 악마는 사업을 접었다. 보통의 재능도 아닌 '이런 사람이 있을까?' 싶은 생각을 그대로 그려놓은 듯한 재능. 어쩌면 악마에게마저 미움을 사게 되는 것도 당연한 일일 것이다.
직접 모습을 드러내기보다는 남을 받쳐주고 조명하는 위치에 서있는 것이 좋을지도 모르겠다. 허나 그걸로 좋을 것인지는 완전히 또 다른 이야기―

[ 기타 ]
# 아는 자는 알고, 모르는 자는 모르는 이야기.
소문은, 그녀는 본래 [요아케사카 음악연구회] 라고하는 동아리에 소속되어 있었다고 한다. 줄여서 [새벽음회]. 멤버들은 하나하나가 음악을 즐기고, 또 듣는 귀가 밝은. 심지어는 창작의 재능마저도 있는. 그것때문에 자주 싸움이 일어나기도 한다는- 어쩌면 어딘가의 밴드와 닮은 동아리일지도 모르겠다. 그들은 당시, 음악에 문외한이던 그녀를 '만들어 간' 인물들이다.
그러나 졸업식을 앞둔 겨울, 어떠한 이유로 발생하는 내분. 사건은 어이없게도 가장 관계 없어보이는 알리나의 유급이라는 처리로 마무리 되었다.
다음 해의 [새벽음회]. 그 부실에는 알리나 혼자 남았다. 어찌하여 멤버도 없는 부실에 홀로 찾아오게 되었는가. 그것은 알리나 자신도 모르고 있었다. 억울함이나 분노같은 것은 그녀에게 어울리지 않는다. 그렇다면 그저 습관이었나 미련이었나. 어떤 이유가 있든, 동아리라고 하는 것은 혼자서 유지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심지어 그렇게까지 음악을 연구하고 싶어하진 않았던 녀석이라면 더욱이.
그녀가 혼자 남게 된 시점에서 새벽연회는 끝을 맞게 될 운명이었던 것이다.
덩그러니 남긴 자신의 악기와 비어있는 책상을 매만지며 다가오는 끝을 기다린다. 그리고 그런 그녀에게, 열린 창문으로 불어오는 바람에 살랑이며 흔들리는 커튼. 등 뒤로는 뜻밖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밴드, 하지 않겠는가."
...라고는 역시 하지 않았지만. 어쨌든 그녀는 고개를 끄덕이기로 했다. 그렇게 하늘은 개어서 [새벽음회]는 이제 완전히 무로 돌아갔다.
그러나 다른 한 편, 또 다른 물살이 시작되고 있었다. 그것은 소란스럽게 파문을 일렁이며 알리나를 휩쓸어 어딘가로 데려가고 있었다.

# 그런 일이 있던 탓일까, 그렇지 않으면 그녀가 가진 배경과 천성탓일까. 친구라고 부를 수 있는 인물은 그들이 전부였으니 새벽음회가 해체 된 후로는 쭉 외톨이였다. 친구를 사귀는 사회성이나 눈치따위, 그녀에겐 제로에 가까운 영역이다.

# 굉장한 가계의 딸이시다. 그녀의 집안이 어떤 사업에 몸담고 있는지는 대외적으로 알려져 있지 않다. 다만 가끔씩 그녀는 어떤 노신사가 운전하는 검은 자동차를 타고오며, 시간과 돈 중 어느 한쪽의 그녀를 구속하지 못한다는 것. 그게 사실이다.

# 곧잘 말해지는 '재능충' 중 한 명이지만, 몸으로 하는 일 만큼은 유독 취약한 모양이다. 그정도씩이나 잘난 몸인 주제에, 못하는 것이 있을까 싶지만 실은 굉장한 몸치. 단순히 공을 차는 것조차도 어려워한다. 걷는 법마저 햇갈려 다리가 꼬이는 일도 있다지만, 믿거나 말거나.

# 유튜브 채널에 불특정한 주기로 커버 영상을 올리는 때가 있다. 얼굴도 드러나지 않은, 제목도 곡 이름이 덩그러니 있을뿐인, 그저 악기를 연주할뿐인 [연주해보았다] 영상. 실력과는 별개로 최대 10만 이상, 최소 천의 조회수는 보장되는 채널이다. 그 이유는... 글쎄. 이유없이 무언가가 흥한다면 보다 속물적인 것에서 이유를 찾아야 할 것이다.

# 사용하는 장비는 Neural DSP 쿼드 코텍스에 EQ와 컴프레서, 그리고 익스프레션 페달을 따로 물린 간단한 보드. 그리고 Strandberg boden 7현모델을 사용중이다. 머리 없는 기타는, 고풍스러운 우드탑이 특징. 이것들은 모두 새벽음회가 아직 한창일때, 멤버의 권유로 구한 것이다. 그것을 아직까지 사용하고 있다.

# 왜인지 아이돌에 동경을 갖고 있는 것 같다...

405 5호 (Pg2Of43K/A)

2024-11-20 (水) 00:34:05

5호의 시트입니다. 시트 스레 이야기도 나왔었군요...
큰 문제 없다면 아마 이대로 제출하지 않을까... 생각하네요

406 2호 (9aRwj73XDY)

2024-11-20 (水) 01:46:15

(두둥등장....)
(기뻐서 승천)

407 1호 (3oYDozpEnw)

2024-11-20 (水) 03:37:02

5호까지 포지션정리!!!
1호 베이스/서브보컬
2호 기타/보컬
3호 드럼
4호 키보드
5호 리드기타
+
6호 서포터/헬프
7호 미정

로 맞을까!!!! 확인부탁해!

408 6호 (qVCOx0hSDo)

2024-11-20 (水) 08:24:29

기절했넹.

나는 마자!

409 4호 (YDWvrVUR3U)

2024-11-20 (水) 08:24:53

>>404 5호 선배는 유령계 아가씨로군요. 마치 성수를 뿌리면 데미지를 입을 것 같은.

>>407 확인했습니다. 깔끔한 정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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