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54288> [초능력] 초능력 특목고 모카고 R2 313.그 결말을 맞이하며 :: 1001

◆TMmm6tsoPA

2024-11-10 17:42:13 - 2024-11-14 23:12:17

0 ◆TMmm6tsoPA (N7/Jq5atw6)

2024-11-10 (내일 월요일) 17:42:13

※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부원 명부: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65135
설정: https://url.kr/n8byhr
뱅크: https://url.kr/7a3qwf
웹박수: https://url.kr/unjery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B4%88%EB%8A%A5%EB%A0%A5%20%ED%8A%B9%EB%AA%A9%EA%B3%A0%20%EB%AA%A8%EC%B9%B4%EA%B3%A0%20R2
저지먼트 게시판:https://url.kr/5wubjg
임시 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4057
에피소드 다이제스트: https://url.kr/tx61ls
전판 주소: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54184

251 태오주 (GtgJnWTr8o)

2024-11-11 (모두 수고..) 00:26:55

아악 사랑해 얘들아!!!

>>247 앵겨 자기야

252 아지주 (k3z/Ihjc6g)

2024-11-11 (모두 수고..) 00:26:59

어??
어????

난 좋아 (급 침착)

253 혜우주 (FL7sDi7U3U)

2024-11-11 (모두 수고..) 00:28:04

>>249 아 ㅋㅋㅋ
그럼 그저전에 보내줄 줄 알았어 캡틴? (희번득)

>>251 오케라져댓 (안아줘요 장전)(?)

254 ◆TMmm6tsoPA (3YgBp0ErdM)

2024-11-11 (모두 수고..) 00:28:42

Q.세은이 뭐 하고 있었나요? 여기서?
A.퍼클들은 위크니스들은 위험하다고 자기들끼리만 아래로 내려갔고 위크니스들은 각자 자신들이 있던 위치에서 안드로이드를 막고 있었답니다.

세은이는 세은이대로 혈투를 벌였고, 3학구의 입구로 안드로이드 집단이 내려오는 것을 민우랑 막고 있었답니다.

255 태오주 (GtgJnWTr8o)

2024-11-11 (모두 수고..) 00:29:04

안드
로이

256 ◆TMmm6tsoPA (3YgBp0ErdM)

2024-11-11 (모두 수고..) 00:30:45

달리 말하자면 어느 하나라도 영입에 실패했다면 이제 유니온 전에 안드로이드 세력도 가득 난입했다는 뭐 그런 이야기. 안드로이드들이 붙잡고 자폭을 하거나, 유니온 필살기 떴을 때 안드로이드가 움직이지 못하게 하려고 저지먼트 애들을 붙잡은 상태였다고 한다면?

(악마)

257 이혜성 - 스토리 (7PM89/E07U)

2024-11-11 (모두 수고..) 00:33:34

유니온을 다치지 않도록 같이 착지하는 아지의 모습을 보던 혜성은 그저 눈썹을 치켜올렸다가 내릴 뿐이었다. 그리고 방금 사라졌던 이들이 다시 눈 앞에 나타나는 순간, 내려갔던 혜성의 눈썹이 휙 치켜올라갔다.

"내가 아까도 말했잖아. 다른 애들은 몰라도, 적어도 내 역할은 여기까지라고. 또다시 종말이 찾아온다면 그때는 다음 저지먼트 후배님들이 알아서 해결할 일이야."

역할은 끝났다. 종말의 끝에서, 어찌됐든 살아남았고 어찌되었든 원인을 일으킨 장본인도 제압했다. 생각 같아서는 연산을 못하도록 캐퍼시티 다운을 주기적으로 주입시켜버리고 싶긴 하지만, 제 능력의 특성상 그건 불가능하니 여기서 깔끔하게 물러서야지 뭐. 혜성의 시선이 크리에이터에게 머물렀으나 그뿐이었다.
혜성은 망설임 없이 곧장, 수고했다는 말을 하는 은우에게 걸어갔을 것이다.

"내가, 이제껏 저지먼트를 하면서, 널 때린 건 딱 두번이었지? 최은우. 처음은 부실이었고. 두번째는 언제냐고?"

지금. 은우가 피하지 않았다면 혜성은 그대로 은우의 정강이를 걷어찼을 것이다.

"끝까지 아주 그냥 혼자서 뛰쳐나가지?"

258 혜성주 (7PM89/E07U)

2024-11-11 (모두 수고..) 00:35:38

젠장 은우 걷어차는 거 때문에 걷어차자마자 이혜성이 몸 홱 돌려서 금이한테 안아줘요 하는 거 깜빡했다

아무튼 새해에 끝난다고? 오히려 좋아

259 철현 - 스토리 (6LDHM7r2TI)

2024-11-11 (모두 수고..) 00:36:28

"거참..."
"일단...살아있는 건가?"

철현은 슈트를 해제하고 땅바닥에 주저앉았다.
괜히 한번씩 때려보기도 한다.

"널 막았으니 재앙이든 뭐든 막아낼꺼야."

혀를 찼지만 괜스레 불안한 것은 어쩔 수 없었다.

은우를 보며 농담을 던진다.

"내가 너 해치우는 거 봤지?"
"난 너 때릴 기운도 없으니 다른 애들이 대신 때려줄거야."
"난 피곤해..."

그리고 자신이 했던 대사를 다시한번 생각하며 혼자 웃는다.

"조금 오글거렸나?"

기분이 묘하다.
정말 묘하다.
이젠 정말 뭐든 할 수 있을 것만 같았다.

260 한아지 (k3z/Ihjc6g)

2024-11-11 (모두 수고..) 00:37:06

퍼스트클래스, 특히 은우가 돌아온 것을 본 아지의 눈에서, 흘러나올 기미조차 없었던 눈물이 솟듯이 흘러내린다. 그러나 그와는 반대로 표정은 굳어있었다. 입이 조금 벌어진 게, 눈물 외의 감상으로서의 전부다.
다행이다.
그렇게 생각하고서 쓰러진 유니온의 곁에 무릎을 꿇고 앉는다.

"우리 모두가 함께한다면 분명히 기적이 일어나 줄 거야."

그리고 은우를 보고서 눈웃음을 짓는다.

"부장님도 수고 많으셨어요."

그러고 유니온과 부원들, 퍼스트클래스들을 번갈아보더니 묻는 것이다.

"유니온, 어떻게 할 거예요?"

전에 저지먼트의 부원으로부터, 퍼스트클래스의 누군가가 누군가를 데려갔는데 그게 큰일이 되었다- 고 들었던 것 같기도 하고.

"같이 있을래요. 내가."

죽이거나 해치고 싶어하는 사람이 얼마나 많을까? 아무리 강한 사람이라도 이대로 둘 순 없다. 아지의 목소리에서 의외의 고집이 느껴진다. 퍼스트클래스들 중의 누구도, 이 상황에서는 믿을 수 없다. 그들이 원한다면 누구든 무력화된 유니온을 해칠 수 있다는 사실에도 불구하고.

261 신새봄 - 진행 (K.Jc1l8dxM)

2024-11-11 (모두 수고..) 00:37:27

드디어 똥쟁이가 쓰러졌다. 그리고 그 순간, 똥쟁이가 싸놓은 똥들이 하나씩 치워지며, 소멸되나 싶더니 작은 빛덩이로 변했던 은우 선배와 퍼클들도 원래대로 돌아왔다.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어휴, 줄초상 치르는 줄 알았네. 다행이다.

"다들 무사하셔서 다행이에요!"
"그리고, 웨이버 씨. 고맙습니다! 덕분에 살았어요."

돌아온 퍼클들에게 해야 할 인사를 하고 나서, 인사불성으로 쓰러져 있는 똥쟁이 쪽을 봤다. 무심코 손이 음쓰포와 음쓰탄으로 향했지만, 이내 고개를 내저었다. 내 음쓰포 1호도 원래대로 돌아왔고, 다시 구속구며 수갑이며 이것저것 장치가 붙었으니 다시 이런 사태를 내지 못할 거다. 그리고, 선하를 개죽음으로 몰아넣은 그 띨띨이의 아들로 태어난 건 엄밀히 말하면 이 놈 잘못이 아니니까. 그래서 그냥 바닥에 널부러진 놈을 지나쳐 걸으며 툭 내뱉었다.

"내가 말했지? 시간 싸움이라고."
"감옥에서 썩으면서 니가 얼마나 뻘짓을 했는지 곱씹도록 하렴."

내가 이딴 것 때문에 내 손에 피를 묻히려 했다니 믿기지가 않는다. 세상에. 서형이 살려두는 게 더 좋은 이유를 말해줬기에 망정이지. 역시 서형한텐 꼭 그걸 줘야겠어. 오늘을 위해서 내가 열심히 만들었다구. 그런 와중에, 은우 선배의 목소리가 들렸다. 선배도 아까 소멸될 뻔 하셨었지. 살아돌아오셔서 다행이야.

"고맙습니다! 살아돌아오셔서 다행이에요, 은우 선배."

그러다 혜성 선배에게 정강이를 맞는 모습을 보고 슬쩍 물러나, 서형과 철형에게로 쪼르르 달려갔다.

@김서연 @강철현
"서형!! 철형!!!"
"다친 데 없어요? 괜찮아요?"
"형들 엄청 멋있었어요~!!"

262 청윤 - 진행 (Jxvj5MnYE.)

2024-11-11 (모두 수고..) 00:42:18

"흑.. 흐윽.. 다행이에요.. 은우 선배.. 다른 분들도.."

이긴거.. 맞지? 정말로? 청윤은 믿기지가 않았다. 다리에 힘이 풀려 주저 앉았다.

263 ◆TMmm6tsoPA (3YgBp0ErdM)

2024-11-11 (모두 수고..) 00:44:56

아..근데 다들 오늘 너무 멋졌어요.
이게 최종전이구나!! 라는 생각이 드네요!

솔직히 오늘 참가하지 못한 분들은 유니온에게 일괄하는 대사라던가... 퍼스트클래스 멤버들 희생해서 사라졌을때의 장면은 한번 자유롭게 써보시는 것도 좋지 않을까 싶네요.

그래도 기분 정도는 내보도록 하죠!

264 서 한양 - 진행 (RfaPM0lG12)

2024-11-11 (모두 수고..) 00:45:23

" ...다들 살아 있었네. "

싸움이 다 끝나고나서야 절망 섞인 절규를 지를 뻔했지만, 유니온의 능력이 해제되어 돌아온 퍼스트클래스들을 보며 힘없이 웃으며 안심한다. 하지만 이것이 끝은 아니었다.

" 유니온, 아니.. 박찬유. "

" 우리는 너를 절대 용서할 수 없을 것 같아. 이번 사태에 대한 죄는 철저하게 받아야 될 거야. "

" 하지만.. 하지만... "

" 너가 너의 죄를 깨닫고, 왜 이번에 종말을 막았는지 이해가 되면.. "

" 같이 막자, 그 재앙. "

" 결국 그 재앙이란 것도 막아지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하니깐 이런 일을 벌였겠지. 그런데 너의 생각은 틀렸어. 넌 아마 오로지 너의 손으로만 재앙을 막을 생각을 했을 거야. 너.. 혼자가 아닌 모두가 힘을 합쳐서 막을 생각은 해봤어? 너 혼자 짊어질 생각만 하지 않았어? "

" 당장은 거절하고 싶겠지. 미쳤냐는 생각도 들겠지. 그러니깐 죗값을 치르면서 진정도 하면서 천천히 생각을 정리해. "

연행되는 유니온을 보며 씁쓸한 미소를 짓는 한양. 한양은 지상으로 나가려고 하는 중에 은우에게 말한다.

" 저거 아직 말할 힘이 있는 거 보니깐 열심히 안 싸웠네. "

" 혼자서 아주 개꿀 빨았다, 이거지? 너너, 솔직히 아까 사라질 때 안 죽을 거라고 확신하고 일부러 맞은 거지? 아주 그냥.. "

" 가자. 일단 올라가서 얘기하자. "

265 서연 - 진행 (lEWlh0T2LA)

2024-11-11 (모두 수고..) 00:46:05

situplay>1597054288>241

" !!!! "

건물에 들이받은 순간 머릴 찧었는지 어쨌는지 눈앞이 번쩍했다. 아, 죽겠다. 그래도 유니온을 잡아 두긴 했네. 이럼 저 칼도 못 휘두르겠...

" ...... "

잠만, 이러고 있음 사천만이 유니온 몸빵하는 셈도 돼 버리잖아?! 부원들이 나설 텐데;;;;;;;;;;;

제 멍청한 짓을 한탄할 쯤

" ?!?! "

다행히(???) 유니온이 사천만을 밀어냈다. 어라? 이케 닥돌하면 최소 아작날 줄 알았는데 밀어내기만 한다? 뭐지? 왜케 약해졌어??

혼란스러울 때, 나랑 언니의 주먹이 유니온의 얼굴을 강타하는가 싶더니 하얀 가루와 함께 불길이 확 번졌다. 새봄이다!! 이어 선배가, 다시 복구된 슈트를 탄 채 유니온의 얼굴을 후려쳤고, 부부장의 힘 같은 아주 자그마한 점이 유니온의 배에서 폭발했다.

그 여파로 유니온이 떠올랐을 때, 아지가 가까이 갔다.

" 아지야, 위험...!!! "
" ?!?! "

뜻밖에도 아지는, 유니온을 공격하는 대신 유니온을 담요로 감쌌다.

" ...... "

위험하단 생각이 드는데도 움직일 수가 없었다. 그저 입이 딱 벌어졌다. 인첨공 사람을, 민간인까지 싹 다 죽이려 들었는데, 저지먼트도 죽이려 했고, 퍼클들은 진짜로 죽여 버렸는데, 근데도 공격하는 대신 감쌌다? 저러다 바로 역공당할지도 모르는데 그거까지 각오하고서? 어떻게 그렇게까지 할 수가 있어?? 아지는 정말, 누구에게든 선의를 보일 수 있는 사람이구나.

그때, 주변이 달라졌다. 유니온이 갈라 놓았던 공간도 원래대로 돌아왔고, 언제 그랬냐는 듯 주위가 잠잠해졌다. 그러자 눈물이 앞을 가렸다. 유니온은 막았지만... 사람들이 죽고 말았다. 특히 수박씬 나 때문에...

" ??!! "

황급히 눈을 비비는 서연이었다. 눈물 땜에 헛걸 봤나? 근데 아니다. 퍼클들이 눈앞에 있다. 뭔데 뭔데?!!? 화다닥 사천만에서 내려서 수박씨부터 붙들어 보는 서연이었다.

" 수박씨?!?! 귀신이에요? 사람이에요?!! "
" 귀신이면 두고두고 욕할 줄 알아요!!! "
" 강자라면서 덜컥 죽어 버리면 "
" 남은 약자들은 뒤따라 죽으란 거야 뭐야!!!!! "

체온이 느껴졌다면 공연히 걷어차 보고, 은우와 다른 퍼클들에게도 물었을 것이다.

" 다들 무사해요? 괜찮아요?! "

그러는 사이 유니온이 일어섰다. 그러곤 증명하라느니 뭐라느니 말하다 쓰러지는데, 그런 유니온에게 부장이 당신은 틀렸다 말하고 크리에이터가 유니온을 체포했지만, 뭘 증명해야 할지 난 모르겠다. 그냥 살던 대로 살지 싶은데.

멍한 와중에 부장이 저지먼트 부원들에게 얘기했다. 수고했다고, 드디어 활동 끝이라고, 자랑스럽다고. 그 말을 듣자 도로 눈물이 넘쳤다. 살았다!!!!!!!!!!!!!!

당장 다리가 풀려 주저앉을 거 같았지만, 눈물이 자꾸만 솟아 앞이 안 보였지만, 그래도 주위를 두리번거려 본다. 선배 괜찮아? 무사해? 어찌어찌 철현을 찾았다면 서연에게선 그 한마디만 나왔을 것이다.

" 선배... "

266 천 혜우 - 진행 (FL7sDi7U3U)

2024-11-11 (모두 수고..) 00:46:08

그녀는, 유니온을 조금은 이해할 수 있었다.
그녀 또한, 한때 모든 것을 저주하고, 원망했다.

그 마음은 지금도 달라지지 않았지만
그래도 같은 마음은 아니었다.

세상에 그림자가 지는 만큼 빛이 있는 것을 알았다.
누구나 웃음이 있는 만큼 눈물도 있음을 알았다.

알기 때문에, 직시했었기 때문에
그녀는 유니온을 막고자 했다.
저지먼트의 뒤에 서서
유니온과 마주했다.

동시다발적으로, 그리고 순차적으로
저지먼트의 마음이 유니온에게 부딪혔다.
각자의 형태로 전달하고 부딪힌 마음들은
끝내 유니온에게 포기를 받아내었다.

퍼스트클래스 또한 원래의 모습을 되찾았다.
거칠게 숨을 몰아쉬는 그들에게
그리고 마지막까지 분투한 저지먼트 부원들에게
부드러운 하얀 아우라가 치유를 선사했다.

생채기 하나까지 치유한 후에
아우라는 조용히 흩어져 사라졌다.
조금 떨어진 뒤에서 작게,
털석, 주저앉는 소리 들리고
숙여진 등이 거칠게 들썩였다.

마른 기침 소리가 목을 사정없이 긁었다.

겨우 숨을 추스르던 그녀는
지하의 공간이 부서지려는 것을 보았다.
땅이 흔들리는 건지 천장이 흔들리는 건지
서서히 멀어지는 감각은 그것조차 분간할 수 없었다.

그녀는 흐릿해지는 눈을 천천히 움직였다.
고개를 돌리자, 새하얗게 샌 머리가 아무렇게나 흘러내렸다.
그녀의 시선은 한 사람을 발견하고 멈췄다.
그 곳을 향해 가고 싶었지만, 몸이 더는 움직이지 않았다.

"...태오, 오빠..."

그래서 불렀다.
떨리는 두 팔을 들어
태오를 향해 뻗었다.

"가자..."

긴 말은 필요 없을 터였다.
그녀는 희미하게 미소지었다.

267 서연주 (lEWlh0T2LA)

2024-11-11 (모두 수고..) 00:47:16

situplay>1597054288>261 새봄주
앗 아앗 아아아앗 8989ㅁ89898 올리고 나니 새봄이가 불렀다!!!! 죄송해요 새봄주 서연이가 지금은 답을 못할 거 같아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도게자)

268 금주 (nZhpjYAIt.)

2024-11-11 (모두 수고..) 00:47:47

(날렸다)

269 태오주 (GtgJnWTr8o)

2024-11-11 (모두 수고..) 00:48:23

개큰비명

270 서연주 (lEWlh0T2LA)

2024-11-11 (모두 수고..) 00:48:45

>>268 금주
악 아악 아아아아악!!!!!!!!!!! 89898ㅁ998989 하필 이 순간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나중에라도 천천히 쪄 보시는 건 어떨까요 혜성 언니한테 금이가 할 말 많을 거 같은데

271 혜성주 (7PM89/E07U)

2024-11-11 (모두 수고..) 00:49:22

아이고 (금냥이 복복복)

272 혜우주 (FL7sDi7U3U)

2024-11-11 (모두 수고..) 00:49:36

캡틴 거 마지막인디 10분만 더 줍시다 (양심없)

273 신새봄 - 진행 (K.Jc1l8dxM)

2024-11-11 (모두 수고..) 00:50:02

>>267 아유 그럼그럼!! 미안하긴 철형이랑 좋은 분위기 잡아야지 히히히(흐으으으무우우웃)

그런 김에 후반부만 수정해야겠다!

274 나 랑 - 진행 (NI/Re0lCro)

2024-11-11 (모두 수고..) 00:50:14


끝났다.
모근 게 끝난 건 아니지만, 지금 당장 가장 자신을 괴롭히던 문제는 끝이 났다.
실컷 두들겨 맞고, 아지의 도움으로 안전하게 착지한 유니온의 입은 여전히 움직이고 있었으나, 딱히 의미는 없다.

" 시끄러워, 이제 좀 조용히 살게 냅둬. "

재앙이 다가온다면 막기 위해 전력을 다하겠지만, 결국 종말이 확정된다면 받아들여야지.
그저 확정되지 않은 일을 두고 지금 당장 포기하기에는 자신의 성질이 용납하지 않을 뿐이라고, 랑은 생각했다.

어찌 되었든, 지금 당장은 정말 쉬고 싶었다.
피곤하기가 이루 말할 데가 없었으니, 랑은 느릿하게 시선을 돌려 다른 사람들을 쳐다보았다.
그리고 그 사이에 있을 자신의 가장 소중한 사람 역시 가만히 눈에 담고 나서야, 천천히 발걸음을 옮겼다.

" 배고프고 피곤한데, 뭐라도 좀 먹으러 갈까. "

그리고 씻고 잠에 들자.
마지막까지 제 할 일을 다 한 모두와, 자신을 감쌌던 리라에게 손을 내밀며 랑은 슬며시 미소지었다.


275 ◆TMmm6tsoPA (3YgBp0ErdM)

2024-11-11 (모두 수고..) 00:50:29

어차피 마지막 반응레스인데 그냥 자유롭게 써도 되지 않을까요?
그거와는 별개로 마지막 진행레스를 올릴게요! 여기는 안써도 괜찮아요!

276 랑주 (NI/Re0lCro)

2024-11-11 (모두 수고..) 00:50:55

졸린...
다들 수고 많았다...

277 신새봄 - 진행(다시) (K.Jc1l8dxM)

2024-11-11 (모두 수고..) 00:52:13

드디어 똥쟁이가 쓰러졌다. 그리고 그 순간, 똥쟁이가 싸놓은 똥들이 하나씩 치워지며, 소멸되나 싶더니 작은 빛덩이로 변했던 은우 선배와 퍼클들도 원래대로 돌아왔다.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어휴, 줄초상 치르는 줄 알았네. 다행이다.

"다들 무사하셔서 다행이에요!"
"그리고, 웨이버 씨. 고맙습니다! 덕분에 살았어요."

돌아온 퍼클들에게 해야 할 인사를 하고 나서, 인사불성으로 쓰러져 있는 똥쟁이 쪽을 봤다. 무심코 손이 음쓰포와 음쓰탄으로 향했지만, 이내 고개를 내저었다. 내 음쓰포 1호도 원래대로 돌아왔고, 다시 구속구며 수갑이며 이것저것 장치가 붙었으니 다시 이런 사태를 내지 못할 거다. 그리고, 선하를 개죽음으로 몰아넣은 그 띨띨이의 아들로 태어난 건 엄밀히 말하면 이 놈 잘못이 아니니까. 그래서 그냥 바닥에 널부러진 놈을 지나쳐 걸으며 툭 내뱉었다.

"내가 말했지? 시간 싸움이라고."
"감옥에서 썩으면서 니가 얼마나 뻘짓을 했는지 곱씹도록 하렴."

내가 이딴 것 때문에 내 손에 피를 묻히려 했다니 믿기지가 않는다. 세상에. 서형이 살려두는 게 더 좋은 이유를 말해줬기에 망정이지. 역시 서형한텐 꼭 그걸 줘야겠어. 오늘을 위해서 내가 열심히 만들었다구. 그런 와중에, 은우 선배의 목소리가 들렸다. 선배도 아까 소멸될 뻔 하셨었지. 살아돌아오셔서 다행이야.

"고맙습니다! 살아돌아오셔서 다행이에요, 은우 선배."

그러다 혜성 선배에게 정강이를 맞는 모습을 보고 슬쩍 물러나, 서형과 철형에게로 쪼르르 달려갔다.

@김서연 @강철현
"서형!! 철형!!!"
"다친 데 없어요? 괜찮아요?"
"형들 엄청 멋있었어요~!!"

그렇게 재잘거리며 다가가려는 찰나, 잠깐 멈칫했다. 서형이 눈물이 범벅이 된 얼굴로 철형을 향해 걸어가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럴 땐 빠져줘야지. 난 소리없이 뒷걸음질 치며 적당한 잔해물 뒤에 자리 잡고 숨을 죽인 채 두 사람을 구경했다. 뽀뽀해! 뽀뽀해! 적어도 포옹해! 포옹해!

278 혜성주 (7PM89/E07U)

2024-11-11 (모두 수고..) 00:52:36

조졸려.. 근데 도파민 때문에 반절이 깨어있는
다들 수고했고 감상 길게 남기는 성격은 못되다보니....
수고했다 다들 멋졌음

279 혜우주 (FL7sDi7U3U)

2024-11-11 (모두 수고..) 00:52:36


주둥이 개털어서 5년후 참가할수밖에 없어졌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80 서연주 (lEWlh0T2LA)

2024-11-11 (모두 수고..) 00:52:42

벌써 새벽 1시가 다 되어 가네요...
캡도, 다른 모든 분들도 늦은 시간까지 정말정말 많이 애쓰셨습니다아아아아!!!!
마침내 엔딩이에요 엔딩 >< (폭죽)(헹가래)

281 서연주 (lEWlh0T2LA)

2024-11-11 (모두 수고..) 00:54:56

>>277 ∑@ @ ㅁ ;;;;;;;;;;;;;;;;;; (개큰비명) 아니, 저, 그;;;;; 새봄아 왜 거기서 풀악셀을 밟;;;; (쥐구멍)(머리박)(두번박)

282 청윤주 (Jxvj5MnYE.)

2024-11-11 (모두 수고..) 00:55:54

저도 피곤...

283 혜우주 (FL7sDi7U3U)

2024-11-11 (모두 수고..) 00:56:09


자 이제
우리 모두 캡틴에게 먹일 빼빼로를 장전하자 (?)

284 Last ◆TMmm6tsoPA (3YgBp0ErdM)

2024-11-11 (모두 수고..) 00:56:20

"미안하지만 이 아저씨도 이번 일을 적당히 넘기거나 할 순 없어. 유니온은 수용소로 갈 거야. 그리고 거기에서 죄값을 꽤 오래 치루게 되겠지. ...이번 일은 절대로 작은 것이 아니니까."

아지의 부탁이 있었으나 크리에이터는 풀어줄 수는 없다는 듯이 고개를 도리도리 저었습니다. 하지만 면회 정도는 허락해주겠다고 이야기를 하면서 크리에이터는 애써 미소를 지었습니다.

여기저기서 겨우 안도하는 분위기가 흘렀습니다. 물론 그 중에선 정강이를 맞고 으아아악! 하는 소리도 들렸겠지만요. 괜찮습니다. 이쪽은 신경쓰지 맙시다.

모두가 다 같이 힘겹게 위로 올라갔습니다. 워프를 해서 연구소로 돌아오고, 밖으로 나섰습니다. 근처에 있어야 할 탑은 온데간데 없고, 안드로이드들이 모두 정지해서 쓰러져 있었습니다.

가장 먼저 보이는 것은 막 높게 떠오르고 있는 붉은 태양이었습니다. 태양을 가로막고 있던 검붉은 하늘. 그리고 붉은색 막은 이미 완전히 사라졌습니다. 언제나처럼 인첨공의 아침이 서서히 밝아오고 있었습니다.

그만큼 싸움은 길었고 또 길었습니다.
하지만 그 끝에서 그들은 종말을 막아냈습니다. 어디 그뿐일까요. 가장 추악했던 어둠을 제거하는데도 성공했습니다.

근 1년간의 싸움.
그 끝에서 차지한 평화가 느껴지시나요?

목화고등학교 저지먼트.
당신이 걸어온 길목이자 이야기입니다.

돌아갑시다.
3학구로.

우리가 살던 집으로.
우리에게 있어 소중한 친구, 가족이 있는 곳으로.

또 내일을 맞이해야하니까요.

/진행레스는 여기까지! 다들 정말로 수고하셨어요! 이제 에필로그 작성해서 올릴게요!

285 아지주 (k3z/Ihjc6g)

2024-11-11 (모두 수고..) 00:57:48

뭔가 찝찝해
그래서 뭐였지 기적은....

286 새봄주 (K.Jc1l8dxM)

2024-11-11 (모두 수고..) 00:58:04

>>281 새봄: 킹치만!!! 보고 싶었는걸요!!! 서형이랑 철형이 뽑뽀하는거!!!!(풀악셀

287 아지주 (k3z/Ihjc6g)

2024-11-11 (모두 수고..) 00:58:12

(떡밥을 남은 한통까지 샅샅이 듸기겠단느 의지)

288 아지주 (k3z/Ihjc6g)

2024-11-11 (모두 수고..) 00:58:52

>>286 새봄아 부담시러워서 절대 뽀뽀 못하것다(절레정에)(??)

289 새봄주 (K.Jc1l8dxM)

2024-11-11 (모두 수고..) 00:59:16

이야 드디어 엔딩이다!! 다들 고생 많았어!!!
이야 난 진짜로 형들 아니었으면 엔딩 못봤을거야....8w8

290 청윤주 (Jxvj5MnYE.)

2024-11-11 (모두 수고..) 00:59:32

와아!!! 모두 수고하셨어요!!!!!!

291 새봄주 (K.Jc1l8dxM)

2024-11-11 (모두 수고..) 01:00:00

>>288 새봄: 에에엣
새봄: 누가 날 좀 투명하게 만들어주세요오오오
(형들 뽀뽀하는 건 봐야겠다는 새쪽이)

292 철현 - 스토리 (6LDHM7r2TI)

2024-11-11 (모두 수고..) 01:00:32

>>265
@서연
"말했지? 우리 크리스마스 데이트하자고."
"난 절대 죽지 않는다고"

철현은 조심스럽게 손을 올려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으려고 했다.

293 서연주 (lEWlh0T2LA)

2024-11-11 (모두 수고..) 01:00:52

>>286 ........................ 아니 새봄아 대체 그걸 왜애애애애애 빼박 보이는 쪽은 수치사 보는 쪽은 뻘쭘MAX 각인데;;;;;;;;;; 어 어엄...그 그래도 새봄이가 응원해 주고 아껴 주는 마음은 매번 고맙지 말입니다!! 덕분에 저까지 많이 따수웠어요!!!!

294 아지주 (k3z/Ihjc6g)

2024-11-11 (모두 수고..) 01:01:15

나 잘래
근데 아지가 수용소에서라도 같이 있어야겠다고 으기면 어떻데 됨???(???)

295 혜성주 (7PM89/E07U)

2024-11-11 (모두 수고..) 01:01:21

>>으아아악!!<<
여기서 이혜성은 은우의 정강이를 있는 힘껏 걷어찼음을 알 수 있다
이야 엔딩을 봤구나. 유일하게 엔딩을 본 단체스레라서 감개무량하다. 그래도 우리에겐 아직 남은 이야기가 있고
에필로그 올라오면 씁 금주한테 의견 좀 물어봐야지.

296 혜우주 (FL7sDi7U3U)

2024-11-11 (모두 수고..) 01:01:48

>>294 횃소리말고 잠이나 자라 앚이주야 (뒷목치기)

297 혜성주 (7PM89/E07U)

2024-11-11 (모두 수고..) 01:02:24

>>294 크리아재가 은우한테 전화할듯
자라 앚이주야

298 현태오 (GtgJnWTr8o)

2024-11-11 (모두 수고..) 01:02:45

기적은 쥐는 자에게 있기 마련이었던 모양이다. 그래, 간원하느니 차라리 나서서 쟁취해야 옳은 것이었다. 태오는 은우를 향해 느릿하게 한 번 고개를 돌렸다. 저 친애하는 금쪽이 새끼, 아까 먼지처럼 사라질 때 내색하진 않았지만 어찌나 놀랐는지. 이밈미가 정강이를 걷어찼다 해도 돌아가서 3학년들 사이에서 2차 돌려패기는 각오해야 할 것이다.

"……."

……새삼 우스운 일이다. 제각기 살아가고, 삶을 새롭게 얘기하는 모습에서 속내가 기묘하게 뒤틀렸다. 과거처럼 불쾌한 뒤틀림이 아니었다. 마치 태어나 처음 바다를 보았을 때처럼, 그 넓은 지평선과 천지를 비추는 강렬한 태양을 눈으로 마주했을 때처럼 속이 간질간질했다. 그제야 태오는 깨달았다.

너희 덕분이다.

너희 때문이 아닌 너희 덕분이다. 언제 너희는 이렇게 내게 스며들었나. 처음에는 필요에 의해 들어갔던 것이, 어느새 구원이 되어 스몄다. 빛 한 점 없던 그림자 속에서 빛이 되어준 존재들. 따스한 햇빛은 결국 등지고 있더라도 나를 늘 비추었음을. 너희가 나의 태양임을 깨달았으니 어찌 속이 간지럽지 않을까.

"……화야. 내 동생."

태오는 태양 속에서 다시금 바다를 찾았다. 짙푸르던 색이 바랬으나 이젠 우리 모두 하나의 공통점 가진 존재가 되어 만족스럽다 하면, 뒤틀린 생각일까. 글쎄, 모르겠다. 오늘 가장 고생하였고, 인생에서 가장 아픈 순간 가졌을 아이에게 한 걸음씩 다가가 덥석 안는다. 품에 가득히 안고 어깨에 고개를 파묻은 채, 한참을 그러고 있다 귓가에 속삭였다. 화야, 혜우야, 내 동생……. 뺨 부여잡고 이마에 한 번, 콧잔등에 한 번, 양볼에 한 번 세례하듯 조심히 입 맞추고 나서야 태오는 입을 벌릴 수 있었다.

"가자, 집으로."

그래, 너는 저기 태양과 달리 파도처럼 내게 다가와 포말이 되었다.
아무리 너울질에 사라진들 끝없는 순환이기에, 반드시 돌아올 포말이.

─태오는 해사히 미소 지었다.

299 아지주 (k3z/Ihjc6g)

2024-11-11 (모두 수고..) 01:03:22

>>296 아지 진짜 우길 것 같(풀썩)

>>297 왜 전화하는데 아지의 착한 마음을 칭찬하려고? ^^

300 아지주 (k3z/Ihjc6g)

2024-11-11 (모두 수고..) 01:04:06

더블혜혜주 진짜 어이없다 1분차이로 레스썻는데 둘다 마지막에 끝말이
자라 앚이주야

야 어떻게한철자도안틀릴수가 있어

301 새봄주 (K.Jc1l8dxM)

2024-11-11 (모두 수고..) 01:04:28

>>293 새봄: 그야 형들은 내 최애 커플인걸요~(○゜ε^○)
히히 그랬다면 다행이다>< 나야말로 형들 연애사에 관심 많은 새쪽이 좋게 봐줘서 고마워!!>< 나중에 새봄이한테 선물 받아가는 것두 잊지 말라구~0v<
새봄: 서형이랑 철형 둘 다한테 주는 선물이에요>ㅁ<b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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