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퍼클if 혜우우라 순한?맛 그림자일지도 일단 바이오키네시스의 정점에 앉아서 인첨공 내의 거의 모든 의료시스템을 장악할것 불법이나 야매시술? 권력 써서 뿌리 뽑는다 자체적으로 불로장수 기술도 개발해서 본인 무조건 적용하고 그외로 원하는 사람에겐 거액의 시술료를 받음 원하는 사람은 십중팔구 돈많고 늙은 인간들일테니까 각 학구마다 이름 건 병원 차려서 관리하고 바이오키네시스 뿐만 아니라 다방면으로 인재 키우는 것도 꽤나 공들임 유닛은 다양할수록 좋다며() 다만 행보가 과격하고 경우에 따라 무자비한 성격이 들어가 있고 선은 또 아슬아슬하게 넘지 않는 수준이라 세간에서의 평가가 극과 극일 듯
더 이상 인첨공에 괴이는 존재하지 않는다. 모든 생존자를 구출하고, 사망자의 유해를 수습하고, 깨끗하게 썰어버렸기 때문. 때문에 동월이 온 후에 괴이부는 잠시동안만 유지되다가 해체하고, 동월은 무료하게 일상을 보낼듯. 적어도 병원 트라우마는 없을 것임. 그럼에도 어린시절의 트라우마는 남아있기 때문에 행복을 위해 살아가는 월이의 성격은 그대로 남음. 행복 전도사 하겠다며 칼들고 설치는 그런 월이의 모습은 평범하게 보임. 근데 이제 압도적 강자이기 때문에... 사고치는 것도 평범함의 수준을 넘어설듯? 건물 하나가 두부처럼 썰려나간다던가... 다른 능력자들과의 싸움도 자주 일어날 듯. 싸움 한번 일어났다 하면 그 일대는 칼자국으로 난리가 나고... 대충 좌충우돌 못말리는 퍼클이 될 거라는 생각이 있습니다. 평가는 별로일듯. 시설들이 남아나지가 않으니...
좋은 곳에 힘을 쓰려하는데 좀 많이 잘 속아넘어감 그런 위험이 있어서 아지한테 항상 붙어서 따라다니고 진정시키는 사람이 한명쯤 붙을 것 같다(이 역할로 혜성이 누나를 생각하긴 했는데 남남일 수도 있고 아무튼 적당히 정의감있고 판단을 잘하고 윗사람들 말을 잘듣는 누군가. 같은 퍼클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는...)
평소에는 그냥 방실방실해서 평은 좋지 않을까 싶다!! 성격도 착하고 돈이 많아져서 인첨공 밖을 그리워함 나가면 빚을 다갚을수있고 옛 친구들 만나고 싶어서!! 딱히 본인이 주체적으로 뭘 하진 않고 지시를 받거나 위에 말한 진정시키는 역할인 사람의 말을 듣고 행동하는 편
자기 능력이 위험하고 강하다고 들었기 때문에 아지 대신 능력을 써라 하지 마라 판단해주는 사람이 없으면, 목줄을 묶인채로 큰 개는 목줄 풀어주고 해도 도망가지 못하듯이 능력을 함부로 못쓸 것 같아 그렇게 세뇌(?) 되지않을까 싶다 겉으로는 부유하고 편안한 환경을 제공해주면서 주체적인 생각을 못하도록....
>>225 (왕스푼으로 떠먹여줌) 향후 관계 형성에 따라서 이젠 저 사람이 아지를 컨트롤하는 목줄이 되어서 조종?당하거나 저 사람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은 아지가 철들고 각성해서 이상에 가까운 퍼스트클래스가 되거나 아님 중간에 제3자가 끼어들어서 아지를 새롭게 세뇌시켜 빼가거나 (적폐댐터짐)
눈사람을 보니 부장보단 떠나간 선배 한 명이 생각난다. “못생겼어.” 한 마디로 기각 하는 것인가 싶더니, “세은 씨도 좋아하시겠다.” 라며, 급발진 긍정을 해버린다..? 경진은 분명 아지가 세은이의 짜식눈을 받길 원하는 게 분명하다. 농담이고, 익살스러우니 귀엽게 못생겨서 마음에 들었나 보다.
“아지야, 내 골 안 남아난다.”
아지가 뱉어버린 베이글 파편이 가슴께에 튀자, 털어버리는 대신 굳이 집어서 아지 손에 놔주는 것이다. 쪼잔한 복수…
“나도 낯간지러운 말은 익숙치 않거든. 근데 넌 부끄럽다고 굳이 말로 하냐. 평소엔 헤실헤실 응응~ 하던 놈이, 갑자기 왜 이래?”
케케묵은 감정을 꺼내고 싶었다. 무엇보다 입 밖으로 한 번쯤은 내놓고 싶었던 생각이니. 친한 친구도, 선배도 다분하지만, 아무한테나 훌렁 치부를 보여주긴 싫다. 그래서 늘상 표면적인 가식 없이 치부며 뭐며 다 드러내던 아지한테 말이 나왔던 것이다. 벽도 안 세우고, 구김살 없으니 이래도 돼, 따위의 막연하고 어쩌면 이기적인 감정 배출인 셈.
“니가 그러니까 나도 창피하잖아…”
그리고 뒤늦게, 본인이 예상한 것과 달랐던 아지의 반응에 부끄러워서 볼이며 이마에 열이 땃땃히 오르는 것이다. 집업을 턱 끝까지 끌어올려 뺨을 겨우 가리며 헛기침 대신 조곤히 툴툴대었다. “당장 쳐웃어.”
어느샌가 계산을 끝마쳐 집까지 보내는 배송비까지 지불했다. 경진은 아지의 질문에 중지를 치켜올리더니, 자신을 멍하니 보고 있던 점원에게 빠른 사과를 내놓았다. 아지한텐 사과 안 한다.
“나 형 뭐 좋아하는지도 모르는데? 무작정 미루다 삘받는 거 보이면 그걸로 살 거야.”
그래야 부정적인 반응으로 응수되더라도, 경진 또한 상처를 덜 받을 수 있는 거다. 본인 또한 진심이 아니었다고.
“... 레고 사줄까?”
태진이 프라모델, 로봇을 좋아했던 것은 기억한다. 아쉽게도, 경진은 다른 분야의 오타쿠라… 그런 거 잘 모른다.
/진짜진짜진짜 미안 많이 기다렸지... 더 늦는다고 말이라도 올릴걸 이제야 답레 주네 ㅠㅠ 잇기 곤란하면 적당히 마무리해도 좋으니까 말해주고...!!
이혜성 퍼클if? 인첨공 전체에 수색 로봇이나 드론들이 즐비해 있겠지만 일단 기본적으로 깨어 있을 때에는 이혜성의 탐지 능력이 상시 인첨공을 탐지하고 있을 듯. 일종의 거대한 감시탑. 그리고 명령이라는 명분이면 반발이 크지 않아서 이런 점 때문에 캐퍼시티 다운 생체기계쯤으로 이용당하는 경우가 많다보니 인간환멸을 기본 베이스로 깔고 갈듯 싶음.
다들 안녕하신가요오오오 (이미 건어물이 되어 버린 참치입니다) 퍼클 if라니!!!! 사이코메트리는 5렙도 어떻게 구현되는지 상상을 잘 못하고 있어서...(옆눈)(먼눈) 모르겠어요. 상해를 입히려야 입힐 수 없는 능력인데 그걸로 심장에 폭탄 심어지는 건 너무 억울하다...정도? (???)
그 와중에 어제 철현주 일상 구하셨었어!!!! 8989ㅁ898989 아까워라 아까워라!!!! 저지먼트 전원 무사 엔딩이 뜬다면 갠적으로 크리스마스 데이트는 일상으로 돌려보고 싶지 말이에오오오오~~~ 그거도 그거지만
@철현주 갠스 끝난 지도 여러 달이라 감이나 흥미가 떨어지셨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은 드는데요 식칼살인마가 현재 상황과 유니온의 계획을 알게 되면 뭐라고 반응할지 궁금하고 선배와 식칼살인마의 대화가 구체적으로 어떠했기에 그 말빨 좋은(서연이 기준... 이길 수가 엄쓰요8989ㅁ8989) 선배가 걔의 발언을 계속 의식했는지도 궁금해요!!! 사실 이거 관련 독백이 언젠간 나오지 않을까 계속 기대하고 있었기도 했...(김칫국 원샷)
그리고 캡께도 궁금한 점이...
@캡 무진장 뒷북인데요. 웨이버 전투에서 서연이 편지 언급해 주셔서 감사해요 >< 부장님이 면회 가서 전후 사정을 얘기했을 줄 알았는데 등산 가잔 소리만 한 건 완전 의외 @ㅁ@ 근데 서연이가 편지 안 썼어도 웨이버는 합류 확정이었죠? 퍼클포 발사에도 협력해야 하고 6호기(맞나요? 순위가 바뀌니 헷갈려서;;;;)랑 싸우기도 해야 했으니 합류 확정 아니면 난감했겠지만 일전에 캡께서 레드윙 영입 조건을 느슨하게 해 뒀다고 하셨던 것도 그렇고 리버티전에서 웨이버가 죽지만 않으면 영입이 된다고 하셨던 것도 같아서요.
이제 불금이에요 주말이다 주말 >< (오두방정)(발라당) 다들 불금 재미나고 편안히들 보내시길요!!!!
퇴근하다가 질문이 보여서 답을 하자면.. 합류를 안했으면 저지먼트가 상대하는 전개일거고.. 편지가 없었어도 합류를 했냐는 물음은 없으면 없는대로 다른 서사로 채웠겠죠. 근데 큰 의미가 있으려나요? 어쨌건 그 서사를 채운건 서연이니까 서연이 공인거죠. 누가 되었건 먼저 분량 챙기는 이가 공을 세우는거죠. (사르륵)
>>231 캡 오늘도 고생 많으셨어요898ㅁ98989 지금쯤은 퇴근하고 한숨 돌리시는 중이시길요!!!! 답변 감사해요오오오 >< 편지 안 썼어도 합류는 확정이었다는 의미로 이해하면 될까요?:D 아 글고 더 여쭌다는 거 깜박했는데(댕청잼;;;) 강수연은 지금 어쩌고 있을까요? 리버티에 가입하기 위해 자기 담당 연구원 살해한 거랑 4학구 안티스킬한테 테러했던 일로 복역 중일까요? 만약에 서연이나 저지먼트 중에 누가 면회를 간다면 만나 줄까요? 거절할까요?
4학구에 있는 안티스킬 본부 근처에 있는 탑 주변은 녹색 사이버 공간으로 바뀌어 있었습니다. 그 공간은 당연히 크리에이터가 펼친 사이버 공간입니다. 주변의 전기를 모두 끌어모아 공간을 유지하고 있었으나, 그가 상대하고 있는 제로 파이브 역시 그 공간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크리에이터와 함께 이곳으로 온 부관은 이미 만신창이가 되어 쓰러져 있었습니다. 공간 여기저기에는 살상용 병기가 가득 놓여있었습니다. 모두 제로 파이브가 만들어낸 물건입니다. 크리에이터는 그저 허공에서 손을 움직여 자신에게 날아오는 공격을 소멸시키거나 회피하는 것이 고작이었습니다. 물론 크리에이터 역시 이곳에서 이런저런 물건을 만들 수 있지만 상대는 AI. 즉 연산 속도가 훨씬 압도적으로 빨랐기 때문에... 거기다가 검은 샹그릴라의 영향까지 받았기에 크리에이터가 뭔가를 만들어내도 바로 소멸시키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시간을 끌어봐야 좋을 것이 없을텐데. 크리에이터. 너의 고유 코드의 분석이 곧 끝난다. 그게 뭘 의미하는지는 알고 있겠지?
"아이고. 아저씨를 딜리트 시키겠다는 거야? 이거 너무 불공평하네. 아저씨는 아직 그쪽 코드는 구경도 하지 못했는데 말이야."
-그게 인간과 AI의 차이다. 받아들여라. 애초에 이 싸움은 네가 이길 수 없는 싸움이었다. 너의 능력을 사용하기 위해선 코드를 작성해서 계속 삽입해서 넣어야 하는 방식인데 다른 것이라면 모를까. 그 분야에서 컴퓨터를 이길 수 있는 인간은 없다.
"...확실히 그건 그렇긴 해. 아저씨가 아무리 머리를 빨리 굴려도 그쪽은 그보다 훨씬 더 빠르게 코드를 생성하는 모양이니까. 어이쿠."
이어 크리에이터는 빠르게 몸을 아래로 숙였습니다. 그의 머리가 있던 위치로 총알이 빠르게 지나갔습니다. 빠르게 움직이지 않았다면, 총알이 그의 머리를 관통했을지도 모릅니다.
"위험해. 위험해."
-그렇게 도망친다고 한들, 얼마나 버틸 수 있다고 생각하나?
"버틸만큼은 버텨봐야지. 그리고 기회가 되면 너도 박살내고 말이야."
-그 전에 네가 딜리트될거다.
그 말이 허세가 아니라는 것을 크리에이터는 아주 잘 알고 있었습니다. 이대로 가면 자신의 코드가 완전히 분석될테고, 그 코드를 이 공간에서 완전히 삭제하면 자신은 이곳에서 소멸하게 될테니 결국 이대로 가면 자신이 패배할 것이 뻔했습니다. 생각을 마친 그는 가만히 한숨을 내쉬었습니다. 그리고 살며시 몸을 일으켰습니다.
"어쩔 수 없지. 이 아저씨도 최소한의 일은 해야할테니까 조금 위험을 감수해볼까."
-뭘 하려는거지?
"...글쎄. 뭘할까. 과연."
이어 크리에이터는 오른손으로 건반을 치듯 허공에서 손을 움직였습니다. 그의 뒤에서 뭔가 실루엣이 떠오르긴 했지만 이내 그 실루엣은 처참하게 사라졌습니다.
-뭘 만들려고 하는진 모르겠지만 뭘 만들려고 해도 코드를 없애버리면 아무것도 꺼낼 수 없을거다. 크리에이터.
"아. 그러게. 곤란하네. 곤란해."
하지만 그럼에도 계속해서 크리에이터는 허공에서 손을 움직였습니다. 뭔가가 계속 생성되고, 또 생성되고, 또 또 생성되긴 했으나 이내 그것이 구현되기도 전에 모든 것이 사라졌습니다. 계속해서 빠르게 연산을 계속한 탓일까요? 크리에이터가 살짝 비틀거렸습니다. 이내 제로 파이브의 시선이 살며시 아래로 향했습니다. 그러자 크리에이터의 오른쪽 허벅지를 총알이 관통했습니다.
-언제까지 반복할 셈이냐. 이런 반복도 지긋지긋하니 이쯤에서...
"큿!"
상당히 아프겠지만 그는 애써 이를 꽉 악물었습니다. 그리고 왼손을 다시 올려 허공에서 자판을 치려고 했습니다. 제로 파이브의 시선이 살며시 왼쪽으로 향했습니다. 그러자 이번에는 왼손을 총알이 관통했습니다. 뜨거운 붉은 향이 그곳에 번졌습니다. 크리에이터의 몸이 비틀거렸습니다. 이어 그는 오른손으로 안경을 살며시 올린 후에 가만히 제로 파이브를 바라봤습니다.
"...그렇군. 그렇군. 이제 끝났어."
-네 목숨이 말이냐?
"....."
피식 웃으며 크리에이터는 이를 꽉 악물더니 다리를 절뚝거리며 앞으로 달렸습니다. 물론 일반 사람이 달리는 속도보다 훨씬 더 속도가 느렸지만, 그럼에도 그는 계속해서 제로 파이브를 향해 달렸습니다. 그러면서 오른손을 살며시 허리 쪽으로 내렸습니다. 몸을 구르기도 하고, 옆으로 데굴데굴 구르기도 하며 그는 어떻게든 제로 파이브와의 거리를 좁혔습니다.
-끈질기군. 다가와서 뭘 하려는진 모르겠지만, 다가온 것을 후회하게 해주마.
"어떠려나."
의미심장한 미소를 머금으며 크리에이터는 근접한 거리까지 다가오자 단번에 제로 파이브를 덮치듯 몸을 날렸습니다. 하지만 제로 파이브는 피식 웃었습니다. 그 순간. 크리에이터는 얼굴을 옆으로 홱 틀었습니다. 그 순간 그의 오른쪽 눈의 시야가 사라졌습니다. 이를 꽉 악물면서 그는 오른손을 밖으로 빼냈습니다. 그가 들고 있는 것은 다름 아닌 크리에이터로서 그가 사용하는 권총이었습니다. 그리고 그는 왼손을 힘들게 뻗어 단번에 제로 파이브의 머리를 잡았습니다. 그런 그의 행동에 놀랐는지 제로 파이브는 순간 멈칫했습니다. 아니. 그걸 넘어서서 머리의 정중앙을 노리는 총알의 움직임을 미리 읽었다는 듯이, 고개를 옆으로 홱 돌린 것에 제로 파이브는 당황하는 목소리를 냈습니다.
-아, 아닛?! 어, 어떻게?!
"너무 능력이 정직해. AI라서 그런거니? 이 아저씨가 보아하니, 아까부터 네가 보는 위치의 정중앙으로만 뭘 빵빵 쏘는데 말이야. 이 아저씨가 안티스킬이라서 범죄자를 좀 많이 상대해봤거든. 그래서 관찰력 하나는 참 좋아요. 거기다가 쓸데없이 그런 놈들만 상대하니까 또 이런 거 쫄지는 않거든. 그런데 이번 것은 좀 아프다. 진짜. 이 아저씨. 시야가 순간 훅 꺼졌다가 다시 켜진 느낌인데.. 그래도 목숨 안 잃었으면 된거지. 뭐."
-제정신이냐! 크리에이터! 만약 네 예측이 빗나갔으면...
"그래도 말이야. 어른이 되어서 지금 이런 상황에서 몸 아끼자니 워낙 이 아저씨가 양심이 찔려요."
이어 크리에이터는 단번에 권총을 제로 파이브의 뇌가 있는 부분에 갖다댔고 연속으로 총알을 쏘아댔습니다. 총알이 수도없이 관통했고 탄피가 계속해서 땅에 떨어졌습니다. 이어 탄피가 다 떨어지자 그는 몸이 축 늘어진 제로 파이브를 놓아주며 숨을 후우 내뱉었습니다. 그리고 빠르게 피아노를 치듯 허공에서 건반을 두드렸습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뭐라도 해야하는 어른도 하나는 있어야하잖니. 이 아저씨에게 그런 어른이 되어달라고 부탁한 애도 있고 말이야. ...그래도 선배로서 뭔가는 해야하지 않겠니."
이내 탑의 전신이 0과 1로 천천히 분해되기 시작했습니다. 어디 그뿐일까요. 제로 파이브 역시 몸이 0과 1로 분해되기 시작했습니다. 사이버 공간이 사라졌을 때 서 있는 것은 안티스킬 본부 벽에 기대고 숨을 거칠게 몰아쉬는 안티스킬 한 명 뿐이었습니다.
>>234 단적으로 말하면 합류야 했겠지만 그 과정이 지금과는 또 달랐겠죠. 아마도. 그... 물음 자체가 '내가 한 행동이 정말로 쓸모가 있었나요?'라는 것 같아서 솔직히 이런 물음은 조금 답변이..곤란해요. (흐릿)
그냥 서연이가 그 서사를 쌓아서 합류했다..정도로 생각해주시면 감사할 것 같네요. 다른 이가 비슷한 서사를 쌓았으면 그 캐릭터가 공을 가져갔을테고 아무도 안 챙겨갔으면 대충 NPC가 그 서사를 채웠겠죠!
강수연. 어... 구속되었는데 지금 초커 차고 잠시 나와서 안드로이드와 싸우고 있어요. 면회는...글쎄요. 당장은 안 받으려고 할 것 같네요. 시간이 지나면 조금 나아질지도 모르지만... 정확히는 리버티 멤버들이 모두 당장은 면회를 받지 않으려고 할 것 같아요. 지금은 상황이 상황이라 일단 초커를 채우고 잠시 나와서 해결에 힘쓰고 있긴 하지만요.
>>235 혜성 언니와 연이 깊은 크리에이터네요~ 머리에 총을 쏘면 빨리 잡을 수 있었군요!! 아무리 깡통이라도 뇌는 인간 뇌여선가@ㅁ@ 지난주에 머리만 노려 볼걸!!!(???) >>236 으에에에에 @ㅁ@;;;;;; 곤란하셨군요. 실례했어요!!!! 그래도 상세하게 답변해 주셔서 감사해요 덕분에 궁금했던 건 풀렸습니당~☆
>>251 안돼! 주연 맡아요! 주연 맡으란 말이야!! (땡깡)(어?) 그리고... 좋아하는 이라고 생각해요. 원래 좋아하는 것은 쉽게 안 바뀌는 법입지요. (어?) 음.. 그리고 참는 것은 확실히 많이 보이지만.. 표현은 어려워하는군요. 어쩔 수 없다. 태오가 힘내라. (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