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가는 길이 편하진 않았습니다. 당연히 여기저기서 안드로이드들이 나타났지만 그때마다 디스트로이어는 피식 웃으면서 자신의 손을 움직여서 단번에 모두 박살냈습니다. 역시 퍼스트클래스 제 3위. 보통이 아닙니다. 별 힘도 들이지 않고 쓰러뜨리는 것을 보면 이미 이들의 페턴 정도는 파악을 한 모양입니다. 이어 저편에 있었던 아지와 세은, 혜성도 이쪽에 합류했습니다. 그리고 다른 이들도 하나하나 합류하지 않았을까요?
하늘 타워가 있는 3학구 중심부. 하지만 그들이 도착하는 것과 비슷한 타이밍에 저 멀리 보이는 하늘 타워 내부에서 강한 불꽃이 치솟아오르면서 연쇄 폭발을 일으켰습니다. 이내 타워의 일부가 무너져내리며 그 파편이 땅에 떨어졌습니다. 제대로 공격당한 것일까요? 확실한 것은 저 타워를 쓰는 것은 이제 불가능할 듯 합니다. 그와는 별개로 바로 근처에 있는 탑도 저 멀리 보입니다.
그곳에서 주변으로 퍼지고 있는 에너지 기운은 가깝게 보니 더더욱 불길한 느낌만 듭니다. 마치 인첨공을 모두 파묻어버릴 것 같은... 정확히는 3학구를 없애버리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숨이 턱턱 막히는 기분이 느껴졌을 것입니다. 그와는 별개로... 탑이 멀리 떨어져있지만 뭔가가 억누르는 듯한 압박감도 강하게 느껴졌을 것입니다. 어디 그뿐일까요. 탑의 주변에는 녹색 막이 쳐져있었습니다.
"...혹시나 해서 말하는데 저기 다가가지 마라. 너네 학교는 아니고 월광고였나. 거기 애새끼 하나가 저기 다가갔다가 압축되어서 피구덩이만 남았으니까. ...내 능력으로 억누르려고 했지만 내 능력마저도 압축되어서 사라지는 느낌이었어. 칫. 에어버스터의 기운이 흐르던데 대체 뭐인거냐고."
에어버스터의 기운? 대체 무슨 의미인걸까요? 일단 위험하다고 하니 다가가지 않는 것이 좋을지도 모릅니다.
그와는 별개로 또 다시 땅이 울리기 시작합니다. 탑 근처는 아니지만 근방 부근에 3층 크기의 T-Buster가 움직이는 모습이 보입니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아래쪽으로 포격을 계속 가하고 있었습니다.
"뭐야. 저거. 저기에 뭐가 있나? ...확인을... 할 시간도 없겠구만."
이내 여기저기서 안드로이드들이 튀어나왔습니다. 이번엔 사람형이 아니라 늑대형, 그리고 독수리형, 더 나아가 작은 탱크형. 아주 수가 장난이 아니었습니다.
"...어이. 애새끼들아. 방해되니까 먼저 꺼져. ...이 녀석들은 내가 다 박살낼건데, 니들이 있으면 오히려 방해돼. 도와준다는 소리 같은 거 하지 말고 얼른 꺼져.
한고비 넘기고도 걱정은 끊이질 않는다. 선배는 괜찮을까. 이 깡통들 저지먼트를 습격하는 모양인데. 슈트 있으니까. 거기 초능력 방어 기능도, 전파 차단 기능도, 초능력 공격을 찢는 기능도, 비행 기능도 갖춰져 있으니 무사히 막았거나 피했겠지? 맘 같아선 보톡부터 걸고 싶은데, 선배한테도 그 Nari라는 Ai의 설명이 전해졌을지 모르겠다. 전해졌더라도 폰을 조작할 틈이 있었는지도. 망설이다 서연은 폰을 주머니에 쑤셔박았다. 무사한지 확인하고픈 맘은 굴뚝 같지만 연락을 받을 경황이 있는지, 행여라도 내 연락에 주의가 흐트러져 위험해지진 않을지도 무서웠다. 나도 보톡만 붙들고 있을 때는 아니기도 하고.
수박씨한테 말한 대로 바로 따라가야 할지도 모르겠다. 피투성이로 쓰러졌던 고문 선생님이 맘에 걸렸다. 난데없이 대피하느라 구급물품 제대로 못 챙겼을 텐데. 제대로 조치 못하면 심해질지도 모른다. 내가 지금 당장 부장 계신 데로 간대서 상황이 달라질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대피소에 구급물품을 전달하면 고문 선생님 치료엔 도움이 되겠지. 미친 깡통들이 저지먼트를 표적 삼은 모양이라, 대피소 앞에 두자마자 튀어야겠지만
@신새봄 " 새봄아 나 구급물품 좀 챙겨올게. "
서연은 다시 학교 쪽으로 향했다. 중간중간 미친 깡통들이 갑툭튀 안 하는지 눈칠 보면서. 그런 끝에 양호실에 도착했다면, 소독약이랑 지혈제랑 진통제랑 붕대 따위를 챙길 것이다. 그런 다음엔 대피소 입구로 이동해서 그것들을 내려놓고, 대피소에 있으리라 짐작되는 친구들에게 구급물품 챙겨 가라고 단톡을 날렸겠지. 그런 일들을 마치고서야 서연은 하늘 타워로 향했으리라.
/ 서연이라면 바로 가기보다 고문 선생님부터 챙길 거 같아 이렇게 이었습니다! 스토리에 반영하기 힘드시면 스루해 주세요!!
나도 따라갈까 했으나, 서형 혼자서 움직이는 편이 더 기동력이 좋을 것 같아, 그렇게 말하고 서형을 보냈다. 이후 서형과 합류해서 가다보니, 역시나 개판이었다. 아까 본 3층짜리 깡통에, 쓸데없이 예술혼을 발휘한 듯 각양각색의 모양을 한 깡통에. 다행히도 깡통은 디스트로이어 아저씨가 상대하는 모양이니, 3층 깡통을 어떻게든 하고 앞으로 나아가면 될 거 같다. 하늘타워는 붕괴된 거 같고, 여기저기 다가가면 찌부된다는 녹색막이 쳐져있는지라 어디로 갈 지가 애매하긴 하지만서도. 우선 3층 깡통으로 다가가, 레일 뒤편의 파츠를 가능한 한 전부 폭신폭신한 마시멜로로 만들어버리고자 연산하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