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사항 ※최대 18인이 제가 받을 수 있는 한계입니다. ※총 10개의 대사건이 모두 일어나면 완결됩니다. ※이 스레는 슬로우 스레로서, 매우 천천히 진행됩니다. 진행은 일주일에 한 번, 일요일. 보통 오후 2시~4시 사이에 진행되며 길면 2시간 짧으면 1시간 반 진행되니 참고 바랍니다. ※진행 때에는 #을 달고 써주시면 됩니다. 진행레스가 좀 더 눈에 잘 띄기 위해서 색깔을 입히거나, 쉐도우를 넣는다거나 하는 행위도 모두 오케이입니다. 스레주가 지나치지 않을 수 있도록 이쁘게 꾸며주세요! ※유혈 묘사 등이 있사오니 주의 바랍니다. ※이 외에 미처 기억하지 못한 주의사항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스레주도 무협 잘 모릅니다...부담가지지 말고 츄라이츄라이~ ※기본적으로 우리는 참치어장 상황극판의 규칙을 적용하며, 이에 기속됩니다.
>>769 와 진짜 진짜 좋은 느낌을 줘....... 어떻게 이런 비유가 있지 손바닥 비유 진짜 미치겠어용 사람들에겐 손바닥의 부드러운 부분을 보여주지 않지만 한 번 마음 열면 너무 쉽게 뒤집어 보여줌.... 진짜 너무 좋은 느낌을 줘....
실제로 재하는 손가락 길이가 긴 편에다 마디마디의 주름이 깊기 보다는 옅은 편이고, 핏줄이 파랗게 보이면서도 손가락 관절 부분의 도드라지는 혈색이 있는 섬섬옥수다~ 라고 설정해두기도 했고...
재하도 지원이의 신체 부위 중에서 손을 좋아하는데, 이러저러한 의미를 담기 보다는 담백하게 '상공의 삶을 보여주니까.' 라고 답할 것 같네용... 숱한 노력이나 필사적인 삶의 흔적, 혹은 인생의 굴곡을 가장 많이 보여주는 부분이기도 하고...🤔 그래서 가끔 의미없이 지원이 손 꼬옥 붙잡다가 자기 볼에 가져다대고 와바박 부빗부빗 할 것 같아용 손 테라피(?)
>>811 이게 머선 소리지???? >>818 정실력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단나사마 피코피코(?) 이 끈덕지게 이 이이 재하 눈 동그래지고 얼굴 빨개지는거죵~~~~~~ 그치만 재하... 어릴 때부터 부채 만지작거리고 그랬을 텐데 지금까지 부채 막 만지면... 굳은살 관리를 한다고 해도 쉬는 날마다 부채 만지작... 만지작... 할 녀석이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니 >>목선<< 미치겠네 목선에서 전완근... 스을쩍 보다가 스읍... 하면서 다시 고뇌에 빠지고... 좀 진지하게 뭐 생각하나 싶은 얼굴로 스읍........ 하다가 지원이한테 "교환... 하시겠사와요?" 하기...^^ 뭘 교환하는지는...🤭😏
"뭐, 못해도... 어떤 방식으로든 도움은 되지 않을까요? 홀로 감 잡을 때까지 몇 번이고 쏘는 것보다야 낫겠지요."
소녀는 가볍게 답합니다. 그리고 마지막 화살을 과녁으로부터 뽁, 소리를 내며 빼냅니다. 그리고 다시 과녁을 살펴보니... 성한 곳을 찾기가 힘듭니다. 곳곳이 단검으로 생채기를 내기라도 한 것처럼 푹 파인 것이, 당신 말대로 과도하게 힘을 주긴 한 모양입니다. 소녀는 다시 활을 쥐고 연습하던 위치로 천천히 물러나며 입을 엽니다.
"맞아요, 원래는 검수예요. 최근에 활에 갑자기 관심이 생겨서... 배우려고 노력하고 있는 중인데, 말하신 대로 감각 잡기가 쉽지 않더라고요."
이어지는 당신의 말에 소녀는 다시 활을 잡습니다. 그 시위에 화살과 제 손을 올립니다. 느릿하게 들숨을 쉽니다. 검을 휘두를 때와 달리 자신을 차분히 가라앉혀야 하는 감각은 낯설면서도, 낯설지 않습니다. 오르내리는 가슴을 억누릅니다. 숨소리를 죽입니다. 감각을 하나, 둘, 지워나가며 끝내는 자신의 존재마저 지워가는 그 과정은 지독히도 익숙합니다. 마침내 고요가 내려앉습니다. 이따금 나무가 흔들리는 소리가 더 크게 느껴질 때쯤에서야, 소녀는 천천히 시위를 당깁니다.
집중력이 좋았다. 발랄했던 모습은 어디로 떠나고, 고요히 가라앉은 모습이었다. 워낙 향이 옅으니 사냥꾼의 업을 짊어져도 나쁘지 않게 할 것 같았다. 실력 좋은 무인에게 할 말은 아닌가? 상일은 생각했다. 그도 사냥꾼을 그만두고 산에서 내려왔으니 할 말은 아닌 모양이다.
상일은 일부러 이런저런 생각을 하며 소녀가 자세를 잡은 그대로 시간을 흘려보냈다. 일류의 무인에게 조준을 계속하고 있는 게 힘든 일은 아닐테지만, 사람이란 건 익숙해지면 힘이 풀리기 마련이다. 상일은 소녀의 팔에서 힘이 적절하게 빠질 때까지 가만히 기다렸다. 계속 힘을 강하게 주고 있다면- "조금씩 힘 빼자-"고 말할 것이고.
그리고 되었다 싶으면.
"발사."
하고, 가볍게 말하겠지. 당장 중앙에 명중하는 건 아닐지라도 아까보다 가깝고, 비교적 깔끔하게 명중하지 않을까. 애시당초 무인이란, 특히 일류의 무인이란 평범한 사람과 힘부터 달리한다. 평소 다루는 검의 무게가 얼마나 무거울 지는 모르지만, 그리고 지금 사용하는 활의 장력이 얼마나 강한 지는 모르지만 일류 수준의 무인이 일일이 빡세게 당길 필요는 없을 것이다. 연습에 쓰는 활이라면 그리 강한 건 아닐테니 더더욱.
>>833 크아악 이 사람이 상공, 청풍, 도련님, 이 4개만 하다가 서방님 하려니까 안 익숙해서 어버버 하고 연습하는데 시아한테 딱 걸리는 거죵??????
이... 이 퐉스!!!!!! 재하 계속 그러면 쭈뼛쭈뼛 하다가 얼굴 빨개져서는 고개 푹 숙이고 작게 앓더니 손가락만 꼼질꼼질 하는 거예용
아 ㅋ ㅋ ㅋㅋㅋㅋㅋㅋㅋ 심도있는 고민도 진짜 미치겠는데 고양이 배를 노리다니 이 사람 고단수다... 박재하 배라는 얘기에 보이지 않는 냥이 귀 쫑긋 선 것처럼 눈 동글 뜨더니 자기가 제안했으니 무를 수도 없어서 아랫입술 비죽 내밀다가 허락하는 거예용~~~ 결국 고양이가 배를 내어주고 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