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사항 ※최대 18인이 제가 받을 수 있는 한계입니다. ※총 10개의 대사건이 모두 일어나면 완결됩니다. ※이 스레는 슬로우 스레로서, 매우 천천히 진행됩니다. 진행은 일주일에 한 번, 일요일. 보통 오후 2시~4시 사이에 진행되며 길면 2시간 짧으면 1시간 반 진행되니 참고 바랍니다. ※진행 때에는 #을 달고 써주시면 됩니다. 진행레스가 좀 더 눈에 잘 띄기 위해서 색깔을 입히거나, 쉐도우를 넣는다거나 하는 행위도 모두 오케이입니다. 스레주가 지나치지 않을 수 있도록 이쁘게 꾸며주세요! ※유혈 묘사 등이 있사오니 주의 바랍니다. ※이 외에 미처 기억하지 못한 주의사항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스레주도 무협 잘 모릅니다...부담가지지 말고 츄라이츄라이~ ※기본적으로 우리는 참치어장 상황극판의 규칙을 적용하며, 이에 기속됩니다.
아안이 자련이 새 테마곡을 들었는데 생각이 깊어져......... 어케 이런 찰떡인 노래들을 하나씩 들고오지...?????????
독백은 저번에도 봤지만 길바닥의 삶이 덤덤하게 표현된다는 점에서, 근데 그게 본인의 시점도 아니고 제3자의 시점처럼 써있어서 감정이 조금 배제된 느낌이라 해야 할지, 그래서인디 더 삭막하게 느껴지는게 너무 써용...🥺 지금까지의 성격이나 심리묘사 생각하면 더... 울고싶음... 영이랑 가족이 되었으니 행복해지자...🥺🥺🥺
>>733 기세등등이래 이 왕멈머 어카면 좋음???? 재하 이제 느슨해진 거 보고는 어깨 휙 움츠리면서 눈 동그래져가지곤 소리 없는 비명 지르고 얼굴은 홍당무처럼 새빨개지고...🤭 한참을 소리라곤 하나 없이 내적비명 지르다가 "흐, 흥미라뇨, 소, 소마는 그런 음험한 마음은-" 하는데 여기서 목소리 삑사리 나버리구... 결국엔 한참 머뭇거리다가 손가락 스을쩍 브이자로 떼어서 시선 빼꼼 내밀더니 "……더 눌러보면 안 될까요…?" < 욕망에 졌음 "아니면 교환이라도……." < 욕망 또한 무언가에 졌음
>>748 잘 어울리죠? 그쵸?? 흐하하... 친구가 추천해준 노래였는데, 가사 보고서 이건... 자련이다...... 하면서 들고 왔었어요. 일부러 문장 종결어미도 평소에 쓰는 '-ㅂ니다'가 아니라 '-다'체로 써서 삭막한 분위기로 쓰려고 했는데 잘 캐치해줘서 기쁜 거예용! 실제로도 저때 자련이는 버석버석 덤덤소녀였으니까요... 그래도 영이도 있고~ 같은 천마신교즈도 있으니까 자련이는 지금 행복하대요!
지원이가 재하 손 좋아하는 이유는 재하라는 인물을 신체부위에 압축시킨다면 한 쌍의 고운 손처럼 생겼을거라 생각하기 때문
얇고, 가늘고, 하얘서 연약해보이고, 금방이라도 부러질 것 같은 아름다운 손이지만 날카로운 손톱을 가지고 있어 언제든 사람의 피를 뒤집어 쓸 수 있는 타인에게는 손등만 보여주어 속을 잘 내비치지 않으면서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쉽게 손바닥의 부드러움을 보여주면서 적에게는 서슴없이 손톱을 겨누는 아름다운 손같은 사람
상일은 슬그머니, 자신의 머리를 감싼 천을 아래로 당겼다. 혹시라도 그 틈새로 흰 머리카락이 보이지 않도록 조심히. 그러면서 표정은 장난스럽게 밝은 웃음을 유지하고 있다. 상일은, 상대의 향이 옅다는 걸 새삼 느꼈다. 사람 냄새라고 하기에는 오히려 지금 사방에 널려 있는 자연과 닮아있었다. -그렇기에, 독특했다. 눈 속의 검은 짐승이 유독 눈에 띄는 것과 유사한 이치였다. 기억하기 어려운 아스라함과, 흐리기에 오히려 잊기 어려울 듯한 기묘함이 공존하고 있었다.
거기다 소녀는 꽤 발랄한 모양이니. 그것이 진실이든 아니든 상일은 아무래도 좋아서 구김살 없는 모습에 고향 동생들을 어렴풋이 떠올렸다. 지금 생각하면 저렇게 밝지는 않았던 것 같고.
"그렇다면 다행이고. 뭐- 가르치는 건 잘 못하지만 말이야-"
상일은 감각형 천재였다. 이론적으로 이해하기보다는 느낌적인 느낌으로 '이건 이렇다'고 생각하는 부류. 들숨에 자랑 날숨에 기만을 내뱉는... 수준까지는 아니지만. 선생으로 유능한 인재는 아니었다. 다만, 그럼에도 상일은 활에 대해서는 꽤 잘 알려주는 편이었다.
"애초에 검을 쓰지? 무인이고. 활이라는 게 보기에는 가볍게 보여도 완력을 많이 쓰다보니 처음에는 감각 잡기가 힘들긴 할 거야. 검을 쓰던 버릇이 있으니 아마 더 그럴 거고. 그러니까 일단- 당겨볼래? 쏘지는 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