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사항 ※최대 18인이 제가 받을 수 있는 한계입니다. ※총 10개의 대사건이 모두 일어나면 완결됩니다. ※이 스레는 슬로우 스레로서, 매우 천천히 진행됩니다. 진행은 일주일에 한 번, 일요일. 보통 오후 2시~4시 사이에 진행되며 길면 2시간 짧으면 1시간 반 진행되니 참고 바랍니다. ※진행 때에는 #을 달고 써주시면 됩니다. 진행레스가 좀 더 눈에 잘 띄기 위해서 색깔을 입히거나, 쉐도우를 넣는다거나 하는 행위도 모두 오케이입니다. 스레주가 지나치지 않을 수 있도록 이쁘게 꾸며주세요! ※유혈 묘사 등이 있사오니 주의 바랍니다. ※이 외에 미처 기억하지 못한 주의사항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스레주도 무협 잘 모릅니다...부담가지지 말고 츄라이츄라이~ ※기본적으로 우리는 참치어장 상황극판의 규칙을 적용하며, 이에 기속됩니다.
"사에 속하신 분들은 목숨이든 돈이든 무언가 걸지 않으면 승부를 하지 않는다 들었습니다만, 그건 또 아닌가 봅니다. 후배가 오늘 많이 배워갑니다."
태백은 마치 노인처럼 껄껄 웃었다. 때때로 산을 내려와 스승께서 시키신 일이나 사문의 일을 처리하고는 했으나 그뿐, 폐쇄적인 곳에서 살아가다보니 자연적으로 상식이 부족해진 것은 필연적이었다.
"꼭 오늘부터 벗이라고 해야만 벗이 되는 것은 아니지 않습니까? 원수라 한들 입이 없는 것은 아니고, 팔을 걸고 싶어도 빈도는 이미 편수인 반푼이 무인입니다. 그거 아십니까? 본격적인 도문의 식사는 의외로 맛이 없답니다."
아무렇지도 않은듯 했다. 속내를 알기 어렵다기보다는 투명함. 스승의 원수는 아니더라도 사문의 원수를 앞에 둔 인간이라고는 생각하기 어려울 정도로 많은 감정들 사이에서 살심만이 그 색을 가지지 못했으니 마치 어린아이같았다. 꺼려하는 것이 즐겁기라도 한듯 말 한마디에 웃음을 담고 당장에라도 달려들듯 내공을 끌어올리지만 그 성취가 야견에 비한다면 너무나도 빈약했다. 정면승부로 붙는다면 한합은 커녕 애초에 전투라는 개념이 성립하지 않을정도로.
한걸음씩 뒤로 발걸음을 옮기고 두사람의 간격은 불과 열척이 조금 되지 않는다. 일류를 넘긴 무림인이라면 그 거리를 단숨에 좁히는 것은 어렵지 않았다. 태백은 뽑지도 않은 검을 그대로 둔기처럼 붕붕 휘두르며 몸을 풀었다. 비무도 뭣도 아닌 단순한 아침운동을 준비하는 듯한 모습에 야견은 무엇을 느꼈을까. 기이하게 비틀며 몸을 푸는가 하더니 순식간에 뛰쳐나간 것은 검도 그녀의 몸도 아닌 끝이 무딘 암기였다. 사일검법, 1성. 단사성선. 외팔의 검객으로 살아온 태백이 몇번이고 수행해온 가장 믿음직한 비검술이 초절정의 무인을 향해 쇄도한다.
상대는 거리를 두어야겠다고 말을 한다. 올바른 말이다. 창은 검과 거리가 다르다. 나를 헤칠 수 없지만 상대를 헤칠 수 있는 거리가 더 멀기에 창은 검보다 거리가 멀다.
단순히 한 합만이 이루어졌다. 상대가 자신을 얕본 이유는 간단하다. 외다리 괴뢰사가 검을 들었다고 겁낼 필요는 없으니까. 목을 노렸더라면 쳐냈겠지. 그렇다면 공격을 할 기회도 없었을 것이다.
그러면 무엇이 오는가? 공세가 올 것이다. 상대의 가전무공의 수준이 가벼웠더라면 결코 지금과 같은 지위에 오르지 못했겠지. 상대를 본다. 왼손 왼발잡이, 창수, 오른쪽 어깨의 살점이 아래에서 베여나간. 상대는 내가 외다리임을 방금전의 공방으로 확실히 알았다. 외다리의 약점이라곤 전부 알아 냈음이 타당하다. 그렇다면 상대의 공격은 어디로 향하겠는가? 왼발이 불리한 경로로. 짧은 순간에 동소가주에 대해 알 수 있었다. 외면적인 정보에 더 크게 의존한다. 그러니 상대의 기준으로 우측이 그 기준이겠다.
"한 수가 아닌 두 수를 양보받길 원하셨다면 처음부터 그리 말씀하셔야 하지 않습니까?"
평온한 표정을 지으며 그리 말 한다. 오롯이 상대의 화를 돋구기 위함이다. 화가 난 상대는 더 감정적이게 되며, 상태를 읽기 쉬워진다. 집중해야 한다. 중요한 것은 시차를 맞추는 것이다. 상대의 돌진에 맞추어 발을 뒤로 빼고 금자결의 묘리를 외우는 척 하다 만다. - 8성 후좌보 : 왼쪽 대각선 뒤로 발걸음을 내딛습니다. 회피율이 상승합니다.
양 손으론 검을 강하게 틀어쥐고는 방어의 초식을 준비하며 - 2성 사방방 : 검을 위로 세운채로 상체의 네 방향을 방어합니다
동시에 실을 뽑아내고는 상대의 눈가로 쏘아낸다. 시야와 기감에 교란을 주기 위함이다. - 1성 이사異絲 : 손가락 끝에서 주사를 닮은 기이한 실을 뽑아낸다. 실은 은형의 묘리로 보이지 않는다. 조종과 회수가 자유롭다.
그러면 무엇이 오는가? 공세가 올 것이다. 상대의 가전무공의 수준이 가벼웠더라면 결코 지금과 같은 지위에 오르지 못했겠지. 상대를 본다. 왼손 왼발잡이, 창수, 오른쪽 어깨의 살점이 아래에서 베여나간. 상대는 내가 외다리임을 방금전의 공방으로 확실히 알았다. 외다리의 약점이라곤 전부 알아 냈음이 타당하다. 그렇다면 상대의 공격은 어디로 향하겠는가? 왼발이 불리한 경로로. 짧은 순간에 동소가주에 대해 알 수 있었다. 외면적인 정보에 더 크게 의존한다. 그러니 상대의 기준으로 우측이 그 기준이겠다.
석장을 든 파계승이 그리 외치며 하란의 왼쪽 대각선 앞에 섭니다. 그러자 그 근처로 붉은막이 줄어들고 푸른선이 늘어납니다.
"방도가 있나! 솔직히 난 전술에 대해선 잘 몰라! 절정 찌끄레기 놈들은 도움도 안될거다!"
"나무 아미타불..."
승려가 피를 뚝뚝 흘리며 이 쪽으로 걸어옵니다.
"땡중 주제에 대체 왜 저렇게 센거야 시벌!"
그러니까요.
***
질문권!
***
앞에서 자리를 지켜주고 있는 파계승을 적극 활용합시다. 모든 공격을 이 파계승이 대신 맞게하고 그 틈을 노려 하란이 간격 안으로 접근합니다.
다만 다리가 불편한 하란이기 때문에 이는 성공률이 낮습니다. 따라서 반대로 하란이 방어를 하고 파계승을 안쪽으로 투입시키는 것을 추천합니다. 허나 이는 매우 위험한 방법입니다. 도화전에 여유가 있다면 사지가 부러져 전투불능이 된 아군을 회복시켜 전투에 복귀시키는 것이 비장의 한 수가 될 수 있을겁니다. "장난 아니네.. 장난 아니야?"
실로 오래간만의 전투. 아직 완전히는 아니어도 감각이 돌아오는게 느껴진다. 소림사와 파계회 쌍둥이에 대해 일언반구도 묻지 않은, 우행에 대한 후회도 말이다..
"쓰러진 친구부터 다시 일으켜 세울게요. 잠시만 막아줘요?"
쪽수! 답은 쪽수다. 그녀는 사지가 부러진 파계승에게로 간다.
#대금창약 2개 구매하여 쓰러진 파계승에게 사용해용. 233-16=217 구매 후 바로 사용 가능하게 패치된 거 맞죵...?
"사파 출신의 낭인들을 몇 모아놨지. 광서백가의 이름으로 출진시키면 될게야. 자네는 안그래도 부족한 세가의 미래를 쓸데없는 곳에 낭비하지 않을 수 있네."
그럼 두번째는?
"직접 자네가 나서는게지. 자네를 보좌할 교국의 충실한 사람들 몇이 있어. 자네가 죽을 위험은 별로 없을게야. 물론, 완전히 장담할 수는 없네. 백가주. 자네도 알다시피 이 강호라는 곳이 그렇지 않은가? 마땅히 윗사람이 강맹해야 아랫사람들도 안심하고 따르는 법이야. 장강 이남의 사파들이라면 더더욱 그러하지."
허허 웃으며 상가의원이 차를 호록 들이킵니다.
"어떻게 하시겠는가?"
***
"입에 침만 바를 거이냐, 대대적으로 유세할 거이냐, 그쟈?"
평소와 같은 웃음을 머금으며 겉으로 느긋함은 부리고 있지만, 기실 백랑은 초조함이 극에 달해 있었다. 전쟁의 소식은 멀리서부터 들어왔기에, 올 것이 기어코 왔구나, 그런 번민이 궁리하고자 애쓰는 머릿속을 괴롭히는 것이 첫 번째요, 전란을 앞둔 불안감인지, 이 신세를 낳은 인간 일체를 향한 악의인지 모를 것이 근육의 마지막 힘줄까지 가득 채우는 듯해, 그 불유쾌한 자극을 저 멀리까지 떠밀치느라 신경이 곤두선 것이 두 번째다.
상가의원이 차를 들이키는 소리 뒤로 살갗을 손톱으로 짓이기는 기척을 숨길 수밖에 없어 백랑은 그런 제 꼴마저 혐오스러웠다.
번뇌와 달리 생각은 짧았다. 먹잇감을 잡으려면 목부터 단번에 물어뜯을 것. 세가의 미래에는 틀림없이 이편이 도움되리라 생각한 백랑이 패를 던졌다.
"어떻게 허긴, 내 직접 나서겄슈. 결정하는 거는 그걸로 되었다 치고, 알어야할 건 그게 전부여? 더 전할 말은?"
야견은 예상과는 다른 반응에 의아해다가, 바로 인식을 수정한다. 하긴 그 옷입은걸 보면 저럴만도하지. 지금 중요한 건 그것이 아니지 않은가.
"성주께서는 제가 금봉파에 가세해 함께 싸우라 하셨습니다. 제갈세가의 중진 목이라도 하나 꺾어오지 않는 이상 돌아오지 말라 하시더군요. 이제 막 갖 초절정에 오른 애송이에 불과하니, 마땅치 않은 것은 잘 알고 있습니다 장문인님."
야견은 그렇게 포권하며 예의바르게 이야기합니다.
"그런 애송이이니 일개 장기말로 다루어주시면 됩니다. 주시는 일을 겸허히 수행하도록 하겠습니다. 사실...이건 사적인 이야기입니다만, 호남 태생인지라 금봉파에 대해서는 언제나 듣고 자랐습니다. 황금으로 치장한 봉! 그리고 그보다도 더 밝게 빛나는 무공! 그렇기에 이런 형국이 되었다는 소식에 가슴이 아팠지만, 제가 가보았자 무슨 도움이 되겠나 싶어 실력을 길렀지요. 그리고 도움이 될만한 실력이 되자...이곳에 오게 되었습니다. 부디 힘을 보탤 수 있게 해주십시오!"
옴 치림. 손날을 세워 앞에 두고, 살짝 장난스럽에 웃으며 푸른 눈을 곱게 접은 상일이. 어느 진언을 읊으며 몸을 움직였다. 본래 호신진언이라 불리는 몸을 보호하는 진언인데, 이번에 상일은 저 요리사가 건강하길 바라며 기원한 것에 가까웠다. 본래 이리 사용할 것은 아니겠으나, 뭐 어떤가? 마음이 중요하지 마음이.
"....하하, 난처하군요, 엄청난 괴짜지만 도력이 있어 분명 도움이 되리라 생각했는데. 여튼, 가벼워보여도 그녀는 초절정의 고수입니다. 뜻하는 바가 있어 노래를 하겠다 하시니, 사파의 편으로 포섭해두는 쪽이 좋으리라 생각했지요. 스승님께 추천을 드렸고, 스승님도 금봉파의 상황이 위중하니 만큼 고양이 손이라도 빌리고 싶어 이곳으로 보낸 것이 아닐까요? 실재로 나름 의술도 쓰지 않았나요? 금봉파 대협들의 표현을 빌리자면....장기적인 투자로 봐주시면 좋겠습니다."
야견은 그렇게 변명합니다. 다만, 친절하고 호의적인 태도로요. 예상 외로 자신도, 자신이 보낸 주선생에 대한 시선도 좋지 않다. 그렇다면 여기서 분위기를 반전시킬 필요가 있겠지. 다른 이야기로 넘어가보자.
"그건 그렇고....성주께서는 제가 금봉파에 가세해 함께 싸우라 하셨습니다. 제갈세가의 중진 목이라도 하나 꺾어오지 않는 이상 돌아오지 말라 하시더군요. 이제 막 갖 초절정에 오른 애송이에 불과하니, 마땅치 않은 것은 잘 알고 있습니다 장문인님."
야견은 그렇게 포권하며 예의바르게 이야기합니다.
"그런 애송이이니 일개 장기말로 다루어주시면 됩니다. 주시는 일을 겸허히 수행하도록 하겠습니다. 사실...이건 사적인 이야기입니다만, 호남 태생인지라 금봉파에 대해서는 언제나 듣고 자랐습니다. 황금으로 치장한 봉! 그리고 그보다도 더 밝게 빛나는 무공! 그렇기에 이런 형국이 되었다는 소식에 가슴이 아팠지만, 제가 가보았자 무슨 도움이 되겠나 싶어 실력을 길렀지요. 그리고 도움이 될만한 실력이 되자...이곳에 오게 되었습니다. 부디 힘을 보탤 수 있게 해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