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사항 ※최대 18인이 제가 받을 수 있는 한계입니다. ※총 10개의 대사건이 모두 일어나면 완결됩니다. ※이 스레는 슬로우 스레로서, 매우 천천히 진행됩니다. 진행은 일주일에 한 번, 일요일. 보통 오후 2시~4시 사이에 진행되며 길면 2시간 짧으면 1시간 반 진행되니 참고 바랍니다. ※진행 때에는 #을 달고 써주시면 됩니다. 진행레스가 좀 더 눈에 잘 띄기 위해서 색깔을 입히거나, 쉐도우를 넣는다거나 하는 행위도 모두 오케이입니다. 스레주가 지나치지 않을 수 있도록 이쁘게 꾸며주세요! ※유혈 묘사 등이 있사오니 주의 바랍니다. ※이 외에 미처 기억하지 못한 주의사항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스레주도 무협 잘 모릅니다...부담가지지 말고 츄라이츄라이~ ※기본적으로 우리는 참치어장 상황극판의 규칙을 적용하며, 이에 기속됩니다.
망탁조의(莽卓操懿)! 그 중 마지막을 차지한 사마세가는 한 때 천하를 통일했던 강력한 가문이었습니다. 그러나 약 160년간 천하를 지배했던 사마씨의 진나라는 멸망했고 당나라로 이어지는 북위에 황제가 귀순하며 사마세가는 막을 내렸습니다. 라고, 다들 알고 있습니다. 북위의 황제가 사마세가의 직계를 모조리 암살했다는 것은 유명한 일화이니 말입니다. 하지만 마지막 황제의 아들 하나가 간신히 살아남았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있지 않습니다. 첩에게서 태어난 아이는 유모를 통해 몰래 북위의 도성 밖으로 도망쳐 길러졌으며 사마세가의 모든 진전을 잇는데 성공했습니다. 시간이 흐르고 북위가 수나라, 수나라가 당나라가 되면서 사마세가는 다시금 힘을 키웠으나 한 때 천하를 일통한 가문의 저력을 두려워한 많은 이들의 견제 탓에 사마세가는 결국 한낱 무림세가로 전락하고 말았습니다. 시간은 흐르고 흘러 한미한 무림세가가 되어버린 사마세가에서 걸출한 영웅이 탄생하였으니, 그 이름이 사마만천(司馬瞞天)이라 합니다. 그는 강호초출 때 백룡이란 별호를 얻었고, 사마세가를 비롯해 한 때 명망있었으나 이제는 한미해진 옛 가문들을 맹우로 맞이해 하나의 세력을 탄생시켰으니 그 이름하여 백룡회라 합니다. 무려 초절정의 고수 열넷을 보유하고, 회주인 백룡은 조만간 화경의 고수로 올라설 것이라 기대받고 있는 백룡회. 거대 문파로 성장한 백룡회는 흑천성에 들어가 사마외도에게 충성을 보였고 운남에서도 남쪽에 그 영향력을 인정받았습니다. 백룡회는 운남에 자리를 잡은 후부터 남만독곡과 끊임없는 전쟁을 벌여오고 있으며, 압도적인 승기를 잡고 있는 상황입니다. 조만간 폐관에 들었던 회주가 폐관을 깨고 화경의 경지에 올라 나타난다면 남만독곡을 다스리는 독왕 또한 더이상 방법이 없을 것입니다. 사파무림의 잠룡, 능히 천하를 논할 신진세력. 그 이름하여 백룡회가 무림출도를 앞두고 있습니다.
<사마세가를 비롯해 한 때 명망있었으나 이제는 한미해진 옛 가문들을 맹우로 맞이해 하나의 세력을 탄생시켰으니 그 이름하여 백룡회라 합니다.>
에..독고는 애초에 낭인이었으니 따로 독고가문이 있었을 것 같진 않지만, 한 때 이름 날렸는데 이젠 아님..에는 좀 어울리는 것 같아서요!
자신을 어린아이처럼 어루는 모습이 썩 웃기기도 하고, 어쩐지 서투른 듯한 모습도 느껴지기에 중원은 말 대신 그 표현을 가만히 받아주었다. 풍기는 기세는 일류의 끝점에 달한, 조금 더 시간이 지나면 절정에 들 수 있어보이는 무인이면서 아이에게 쩔쩔거리는 모습만 보아도 천성은 나쁘지 않은 사람에 중원을 알아보지도 못한다면 그 믿음을 받아주는 것도 나쁘지 않겠지.
[ 걱정하지 않아도 되오. 내가 지켜보고 있으니. ]
소년의 목소리와는 다른, 옛적 중원의 목소리로 백랑에게 전음을 보냈다. 마치 귀한 집 아들을 호위하는 이가 있는 것처럼 전음을 보내곤 곧 그것에 맞춰 입을 열었다.
"소년의 이름은 원元이라 합니다. 으뜸이 되라는 뜻에 아버님께서 지어주셨지요. 그리고 이 주변에 호랑이는 나오지 않는다고 무사님께 얘기를 듣기도 하였고, 부끄러우나마 저 스스로도 천문을 볼 수 있는 작은 재주가 있어 하늘을 읽어보니 요광성의 빛이 안온하되, 남두육성의 빛이 발하는 것을 보니 인연이 있다 하여 별을 따라 나오게 되었지요."
소년의 지식이라고 보기는 어려울 내용이지만, 그렇기에 더더욱 평범한 소년이 아님을 증명하는 듯한 내용들을 말하며 스스로를 원이라 소개한 중원의 입꼬리가 스르르 선을 긋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