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별말씀을. 이따 연구소에서 보자! 제대로 자기소개할게. 앞으로 어떻게 지낼 지도 의논해보자."
그렇게 아이들을 보내고, 난 소장님께 전화를 걸어 사정을 설명했다. 아이들 수십명이 연구소에 도착할 텐데, 당분간 연구소에서 맡아주십사 부탁드리니, 넌 무슨 그런 소리를 밥 볶고 있을 때 하냐며 타박을 놓으시다, 갈 데 없는 애들이냐고 물으시고는 돌아와서 애들 거취에 대해서 의논해야 한다고 엄포를 놓으셨다. 말씀은 그렇게 하셔도 어린애들한테 약한 분이시니 빈방을 내주시고 쉬게 해주시지 않을까 싶다. 게다가 우린 남아도는 게 돈이니 말이지. 그나저나 일 났다. 무료급식소도 정식으로 건물을 세울 준비를 하고 있는데 보육원 사업까지 준비해야 하다니. 그래도 어떻게든 되겠지, 일단 부지부터 알아봐야겠다. 애들이랑 친해지기도 해야 할거고. 갈 길이 머네.
애들을 보내고 통화를 끝내려니, 철형과 한양선배 등, 다른 동료들도 보였다. 1학구에서 오는 모양이었다. 그러나 인사를 하기도 전에, 또 영감님이 모 가족만화의 소나키네시스트 어린이 마냥 소리를 지르신다. 진짜 단비같은데? 실패작이라는 단어를 처음 배운 사람처럼 실패작 소리를 연발하며 소리를 질러대시는 걸 듣고 있자니, 아~아. 지루해서 죽고 싶어졌다. 내가 하품하니까 되게 삐지시던데 하품이 안 나올 수가 없는 상황. 거기에 은우 선배도 오발탄 주인공 마냥 가자 가자 하신다. 나 여기서 하품하면 진짜 나쁜아이 될 거 같은데, 더 이상 참아지지가 않는다. 그래서 그만...
으음- 저 로봇의 이름은 브레이버고.. 사람의 정신이 연결된 건가? 다른 브레이버에 접속한다고 하니깐.. 여러 대가 더 있다는 거네?
" 야, 오지덕. 과학의 발전 운운하는 네 꼴 참 구역질나게 우스워. 과학의 탈을 쓴 미친놈일 뿐인데, 거기다 대고 무슨 대단한 척을 하고 있냐? 그 잘난 과학이 너한테서 나올 때는 고작 실패작이나 토해내고, 네놈 주둥이에서는 자기 위로밖에 안 나와. 실패작? 덜떨어진 실패작이라고? 그 말 그대로 돌려줄게. 네 연구가 그렇게 대단했으면, 왜 우리가 아직도 너한테 이렇게 깔짝대고 있겠냐? 네놈 연구는 결국 네 손에서 끝났어. 이미 망했단 소리야. 네 입으로 네가 실패작이라는 걸 증명하고 있잖아. 이딴 것밖에 못 만들면서. "
서한양은 한층 더냉소적으로 웃으며, 말을 이어갔다.
" 넌 진작에 끝났어. 네가 만든 그 연구도, 네가 만들어낸 그 괴물 몸뚱이도 다 똑같은 실패작이지. 애초에 너한테 무슨 성과가 있긴 했냐? 응? 뭐 좀 대단한 성과라도 있었으면 그따위로 공룡놀이하며 싸우지는 않았겠지. 네가 실패작이라고 떠들어대는 우리 하나 생채기도 못 내고 있으니 말이야. 과학을 운운하면서 '버러지들!' 이라니... 혹시 네 연구 중에 버러지로 변신하는 능력이라도 추가할 생각이었냐? 차라리 그쪽이 어울리지 않겠냐? 공룡에서 변신해서 땅속에서 기어다니는 네 모습, 상상만 해도 진짜 재밌겠네. "
" 네놈 연구는 한낱 장난감 수준이고, 넌 그 장난감 가지고 놀다가 혼자 망상 속에서 끝나는 길밖에 없어. 그딴 거 만든 주제에, 과학을 운운하며 떠벌리고 앉아 있는 꼴이 딱 웃겨 죽겠다고. 너, 혹시 네가 진짜 대단한 줄 아는 거야? 아니면 그냥 남들이 네 뒤에서 코웃음 치는 게 무서워서 이런 헛짓거리나 하는 건가? "
다시 비웃으며 한마디를 더 던졌다.
" 넌 네 손으로 이룬 게 없으니깐 양심 지키는 사람들 탓이나 하면서 비참하게 굴어야 속이 편한 거겠지. 하지만 진짜로 실패한 건 네놈 인생이야. 애초에 너 같은 한심한 놈이 인류를 위해 뭔가 할 수 있을 거라고 착각한 것부터가 실패였지. "
" 근데 솔직히 말해봐, 네가 이렇게나 화내는 이유... 혹시 지난번에 공룡 놀이하다가 누가 네 꼬리라도 밟은 거야? 그래도 괜찮아. 네 인생 최대의 성과는 이렇게 다같이 보는 앞에서 우스꽝스러운 쇼를 펼치고 있다는 거니까. 박수 한 번 쳐줄까? "
서한양은 웃으며 박수를 침과 동시에 염동력으로 인력과 척력을 다른 지점에 사람의 눈에 보일 정도로 높은 밀도로 뭉친 다음, 두 작은 구체를 강제로 결합시키며 오지덕에게 쏘려고 한다. 오지덕에게 닿을 때 쯤, 서로 거부하는 힘을 강제로 합치려고 하면서 발생한 불안정한 폭발을 이용해서 오지덕을 공격하려고 한 것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