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한양은 안티스킬에게 아이디 카드를 보여주고는 1학구를 조사할 목적으로 왔다고 말한다. 그렇게 연구소로 향하고는, 연구소가 투명한 붉은색 막으로 감싸진 걸 볼 수 있었다.
" 여기에 왜 막이 감싸져 있을까.. "
먼저 이곳에 누군가가 막을 쳤다는 것은 연구소에 접근하지 말라는 경고의 의미일 것이다. 현재의 상황으로 보아서 안티스킬이나 특수부대가 저 연구소에만 막을 쳐뒀을 리는 없어. 그들도 저곳을 조사해야 되니깐.. 그러니깐 이 안티스킬들도 저 연구소에는 아직 들어가지 못했다는 추측을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저 막의 정체는? 투명한 붉은색.. 먼저 생각나는 것은..
" 레드윙... "
블러드 오퍼레이션, 레드윙이었다. 색깔로만 유추해보면 그렇다고.. 아마 소량의 피로 넓은 연구소를 감싸느라 색이 다소 투명해졌다고 생각하는데 말이야. 그래서 이것은 레드윙의 짓이냐? 아니.. 저 능력을 사용하는 다른 녀석.. 제로포라고 추측되었다.
" 일단 저게 피인지 다른 것인지부터 알아보자.. "
한양은 근처의 편의점으로 들어간다. 이 사태에서도 편의점이 운영된다면 물건을 골라서 평범하게 결제를 했을 것이고, 사람이 없다면 물건을 고르고 현금을 두고 나갔을 것이다. 그렇게 한양이 고른 것은...
닭가슴살 팩이었다.
한양은 닭가슴살 팩을 까서 꺼낸 뒤, 붉은 막으로 다가가서 닭가슴살을 반쯤 넣어보려고 했을 것이다.
오맨들씨의 연구소에 도착했을 때 서연은 제 눈을 의심했다. 폴리스 라인? 안티스킬 커리큘럼에 참여했을 때처럼 출입 통제가 이뤄지고 있었다. 뭐야? 체포할 명분 딱히 없는 거 아니었어?
어리둥절한 채 더 다가가 보니 부장과 세은이가 안티스킬과 이야기 중이었다. 이쪽으로 경례하는 안티스킬 대원에게 마주 인사하려다...... 젠장, 삼천만으로 인사 어케 하지??! 땅 파는 거 레코그니션 미싱 쓰는 건 테스트해 봤어도 인사하는 법 같은 건 테스트 못했다고오오오오 ㅠㅠㅠㅠㅠㅠㅠ 사이코메트리로 허둥지둥 확인해서 팔이나 흔들고 말았다. 조종석에서 봐도 절대로 손 흔드는 인사로는 안 보일 거 같지만;;;;;;
당황한 것도 잠시, 세은이의 상황 설명에 입이 떡 벌어졌다. 연구원들이 살해당했다고? (몸이 찢기거나 절단된 상태면 절대 자연사는 아니겠지?;;;;) 뭔일이래?? 게다가 1학구 테러도 수습이 아직 안 됐는데, 강력한 스킬아웃들도 곳곳에서 사건사고를 일으켜서 안티스킬은 갈갈이 갈리고 있는 모양이다. 거기에 유니온 테러란 폭탄까지 있으니, 안티스킬도 이래저래 죽어나겠네.
어쩌지? 살인 사건을 조사하게 현장으로 가야 하나? 안티스킬 커리큘럼이었다면 이런 생각 할 새도 없이 안티스킬들이 그러라 시켰겠지만, 이번엔... 살인 사건 조사까진 역부족일 듯하다. 알아내고픈, 아니, 얻고픈 건 제로 시리즈 자폭시키는 수단, 유니온의 초커와 구속구 조종 수단!! 근데 그거 얻으려면 어째야 하나??
곰곰 궁리하다 서연은 삼천만으로 땅을 파고들어 연구소 지하까지 이동해 보기로 했다. 저번에 왔을 때 지하층은 없었던 거 같다만, 홍서아의 비밀 연구소(???)도 지하에 있었으니까. 지하에 뭔가 있을 가능성도 0은 아니란 생각이 들어서였다. 아무것도 없이 깨끗한 땅속이면? 돌아와야지, 뭐;;;;;
일행이 보이자 인사를 하며 다가가려니, 은우선배와 세은이가 안티스킬 대원분과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세은이에게 들어보니 여기서 일하던 연구원들이 살해당했다는 모양이다. 짐승에게 물어 뜯긴 듯한 이빨자국도 있다나. 뜬금없이 살인사건이라. 여기가 산골도 아니고 산짐승이 내려왔을 리는 없는데. 혹시 오맨들 박사가 홍서아처럼 변신을 해서 연구원을 잡았나? 근데 왜? 영문을 알 수가 없네. 거기에 1학구 테러 사건의 여파로 각 학구에서 스킬아웃 집단이 날뛰기 시작했단다. 생각이 많아진다. 나도 플레어처럼 사적 재제로 복수하게 된다면 크든 작든 여파가 생기겠지. 그리고 살인하기 이전으로는 못 돌아갈 거고. 게다가 요즈음은 그런 생각도 든다. 내가 박찬유나 박형오같이 하찮은 것들 때문에 손을 더럽힌다면, 과연 선하가 좋아할까. 뭐, 그건 나중에 생각해도 될 것 같다. 오늘 상대할 적은 박씨 부자가 아닌 오맨들이니까. 그러고 있자니, 삼천만(안에 든 서형)이 땅을 파기 시작하는 게 보였다. 오맨들도 지하에 뭔가 숨겨놨을 지도 모른다고 생각한 걸까? 아니면 바로 연구소로 들어가려고? 사건에 대해 물어볼래도 막연하기만 해서 그냥 쪼그려 앉아 서형이 파고 들어간 구멍 안을 들여다보며 문신템이 된 리라언니의 팔찌나 만지작거렸다.
>>810 새봄주 오맨들씨가 홍서아처럼 변신했다... 그 가능성이 커 보이는 거 같긴 한데 부려먹을 사람을 굳이 죽인 이유는 뭘까 싶어요👀👀👀 어차피 인첨공 사람 다 죽이는 게 목표이기도 하고 자기가 하려던 건 다 했으니 이용 가치가 사라진 말단들은 죽인 건지 뭔지(얼벙댕) 건 그렇고... 새봄아, 땅굴은 왜 보고 있...?? @ㅁ@;;;;;;;;;;;
[2학구] "남은 연구원..이라고 해야 좋을까. 아니. 애초에 생존한 연구원 자체가 없습니다. 아. 딱 하나. 오지덕 박사의 행방만 밝혀지지 않은 상태입니다. 일단 기지국 추적을 해보니 이 연구소 방향으로 잡혀있긴 한데, 구체적으로 어디에 있는진 알 길이 없습니다. 일단 한번은 둘러보긴 했는데, 딱히 안에서 보이는 사람은 없었습니다."
혜우의 물음에 안티스킬 대원은 그렇게 대답했습니다. 아무래도 오지덕 박사는 죽지 않은 것 같지만, 문제는 구체적인 위치는 파악이 되지 않은 모양입니다. 그 와중에 이 연구소에서 위치가 잡히고 있다는데, 정작 안에서는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니. 대체 어떻게 된 것일까요?
"일단 안을 조사해볼 필요는 있을 것 같아. 어쩌면 이곳에서도...다른 그림자의 연구소들과 마찬가지로 비밀 공간으로 갈 수 있는 장소가 있을지도 모르고 말이야. 그리고 만약 단서가 있다고 한다면... 아마도 그곳에 있겠지."
"그렇다면 그게 어디에 있을 것 같아?"
"글쎄. 일단 안에 들어가서 지하로 내려가는 공간이라도 있지 않을까? 전의 보고서에 따르면 서연이가 2층의 데이터베이스 실에서 지하의 이미지를 읽었다고 한 것 같은데..."
한편 서연은 그와는 별개로 지하로 내려가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그 순간 뭔가 주변이 점점 붉게 변해가는 것이 보입니다. 이대로 계속 내려가도 되는 걸까요? 근데 잠깐만요. 뭔가 주변에서 스파크 같은 것이 튀는 것 같지 않나요? 하지만 당장 아무 일도 없으니 어쩌면 그냥 내려가는 것이 정답일지도 모릅니다. 선택은 서연의 몫입니다.
[1학구] 애석하게도 아지가 주변에 물을만한 사람은 근처에 없었습니다. 아무래도 답을 해줄 수 있는 이는 없어보입니다. 그리고 그와는 별개로 한양은 편의점에서 닭가슴살을 꺼낸 후에 막으로 넣었습니다.
그 순간이었습니다.
갑자기 스파크가 튀기 시작했습니다. 만약 한양이 빨리 닭가슴살을 빼내지 않았다면 닭가슴살은 말 그대로 '소멸'했을 것입니다. 가루도 남지 않고 순식간에 증발한 것처럼 소멸하는 모습을 확실하게 볼 수 있었을 것입니다.
-2층 청윤은 2층에 있는 데이터베이스실로 들어섰습니다. 안에는 커다란 서버와 함께 이런저런 컴퓨터가 놓여있었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컴퓨터들은 대부분 박살이 나 있었고, 그나마 켜진 것도 다운이 되었는지 움직여지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그와는 별개로 저 편에 4학구에 있었던 그림자의 연구소에서 봤었던 '아래로 바닥이 내려가던 장치의 손잡이 스위치'가 보였습니다. 이곳에도 그런 장치가 있는 것일까요?
>>821 캡 부장님이 말씀하시는 건 situplay>1597046940>659 여기 판정 결과 같은데 그건 제가 서연이 보고서엔situplay>1597046989>877 못 적었어요 ㅠㅠㅠㅠㅠㅠ 판정 결과가 부원들에게 자동으로 공유되는 방식이면 다른 저지먼트도 확인한 사실이긴 하겠지만요👀👀👀
>>827 어..기본적으로 판정 결과는 다 자동으로 공유되는 방식이에요! 그렇게 하지 않으면 정보 전달하고 말고가 엄청 오래 걸리고 다들 불편하다고 해서... 물론 서연이가 그것을 밝히지 않았다는 설정을 원하신다면... 저 부분은 빼고 그냥 청윤이가 승강기 같은 것을 발견했다..라고 보고를 받았다로 가도 될 것 같네요!
>>820 그러게 ㅋㅋㅋㅋㅋㅋ 둘이 그러고 있으면 귀엽겠다>< 오 그래도 서형이 판 땅굴에서 뭐가 있긴 한 거같은데! 빨간색에 스파크가 튄다는 거 봐서 뭔가 한양이 아지가 있는 곳의 막같은 게 막고 있는 걸지도! >>823 맞아맞아ㅋㅋㅋㅋㅋㅋ 맛있는 건 못참지!>< 새봄: 그리구 미리 먹어둬야 나중에 머리 아야! 도 안하니까요><
생각보다 땅 잘 파지네!! 삼천만이 있으면 북한이 그렇게나 파고 싶어 했다는 땅굴도 뚝딱이겠다!! (안티스킬이나 부장이 말리면 어쩌나 쫄렸는데 안 말린 건 의외다.)
근데 언제부턴가 흙의 색깔이 한눈에도 불그스름하다. 뭐야? 황토 말고 적토야? 황토방은 몸에 좋다는데 적토방도 그런 거 있으려나? 한가한 생각도 잠시, 전깃불 같은 게 번쩍 튀어 서연은 조종을 멈췄다. 잘못 봤나? 잠잠히 있는 사이 전깃불이 두어 번 더 번쩍였다. 이거이거, 합선돼서 삼천만이 폭발이라도 하는 거 아냐??
앞에 뭐가 있는지 폭약이라도 터뜨려 볼까 진지하게 고려했다가 그만뒀다. 여기서 폭약 터뜨렸다간 연구소 조사가 곤란해질지도 모른다. 게다가, 삼천만은 그 이름대로 삼천만 원이나 처발라서 포세이돈의 겉면을 갖다붙이지 않았던가. 초능력을 어느 정도는 막아 줄 수 있을 거다. (퍼클들의 조준 사격(???) 한 방에 부스터가 박살났던 걸 생각하면, 게다가 표면을 무식하게 갖다붙인 것에 불과하단 점까지 생각하면, 초능력 막기의 한계도 명확하겠지만;;;;)
그러니 일단은 계속 가 보자. 뭐라도 나오든, 더 가다간 수박되겠다 싶어지든, 어느 쪽으로든 결론이 나겠지.
>>834 땅을 마저 파려는데 인이어로 새봄이의 목소리가 울렸다. 갑자기 땅굴을 파고 들어가 버려 걱정됐던 모양이다. 아니면 설마, 이 속의 뭔가뭔가한 상황이 보이기라도 했을까? 걱정 안 하게 잘해야 할 텐데. 그나저나 새봄이였다면 저 번쩍거리는 것들도 먹거리로 바꿀 수 있었겠다.
[서연] 서연은 어떻게든 아래로 쭉 내려갔습니다. 하지만 스파크가 점점 더 세집니다. 그리고 기기의 움직임이 멈추고 있었습니다. 이상합니다. 숨이 안 쉬어집니다. 아니. 점점 시야가 흐려집니다. 온 몸이.. 온 몸이... 온 몸이..... .......... .......... .......... ..........
안돼. 아직 죽으면 안돼. 너희들은.
.......... .......... .......... ..........
종말의 날 D-8
[2학구] 혜우의 요청에 안티스킬은 상관없다고 이야기를 합니다. 아무래도 들어갈 수 있는 모양입니다. 이어 세은은 고개를 끄덕이면서 모두를 부르면서 이야기했습니다.
"일단 안으로 들어가요! 청윤 언니가 말한대로 2층 데이터베이스에 뭔가 내려가는 것이 있다고 했으니까 거기로 가보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확실히. ...아무래도 그게 좋을 것 같네. 새봄아. 서연이에게 무리하지 말고 위험할 것 같으면 바로 올라오라고 한 번 더 전해."
세은의 말에 은우는 천천히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그리고 말이 끝나자 은우와 세은은 각각 연구소 안으로 향했습니다.
한편 서연은 그와는 별개로 지하로 내려가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그 순간 뭔가 주변이 점점 붉게 변해가는 것이 보입니다. 이대로 계속 내려가도 되는 걸까요? 근데 잠깐만요. 뭔가 주변에서 스파크 같은 것이 튀는 것 같지 않나요? 하지만 당장 아무 일도 없으니 어쩌면 그냥 내려가는 것이 정답일지도 모릅니다. 선택은 서연의 몫입니다.
[1학구] 아지와 한양은 각각 생수과 드론을 막에 뿌리거나 진입시키려고 했습니다. 아지가 뿌린 물은 이내 안에서 스파크가 튀더니 순식간에 소멸하듯 없어졌습니다. 그리고 한양이 조종하는 드론은 막에 들어가자 전신에서 스파크가 튀기 시작했고 이내 소멸하듯이 사라졌습니다. 아무래도 유기물, 무기물 모두 가리지 않는 모양입니다.
아무래도 이 안으로 진입할 방법이 아예 존재하지 않는 것이 아닐까요? 하지만 그와는 별개로 막 안에서 발소리가 들려오고 있었습니다.
대체 누구의 발소리인걸까요? 일단 지켜보는 것이 좋을까요? 아니면 어딘가에 숨는 것이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