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51866> [All/육성/슬로우/무협] 무림비사武林秘史 - 209 :: 1001

◆gFlXRVWxzA

2024-09-22 03:21:00 - 2024-09-22 16:49:23

0 ◆gFlXRVWxzA (lVMqQweSPQ)

2024-09-22 (내일 월요일) 03:21:00

주의사항
※최대 18인이 제가 받을 수 있는 한계입니다.
※총 10개의 대사건이 모두 일어나면 완결됩니다.
※이 스레는 슬로우 스레로서, 매우 천천히 진행됩니다. 진행은 일주일에 한 번, 일요일. 보통 오후 2시~4시 사이에 진행되며 길면 2시간 짧으면 1시간 반 진행되니 참고 바랍니다.
※진행 때에는 #을 달고 써주시면 됩니다. 진행레스가 좀 더 눈에 잘 띄기 위해서 색깔을 입히거나, 쉐도우를 넣는다거나 하는 행위도 모두 오케이입니다. 스레주가 지나치지 않을 수 있도록 이쁘게 꾸며주세요!
※유혈 묘사 등이 있사오니 주의 바랍니다.
※이 외에 미처 기억하지 못한 주의사항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스레주도 무협 잘 모릅니다...부담가지지 말고 츄라이츄라이~
※기본적으로 우리는 참치어장 상황극판의 규칙을 적용표준으로 적용하며, 이에 기속규칙대로 해야한다됩니다.

시트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1885835/recent
수련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39261/recent
다이스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2093605/recent
임시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1887528/recent
위키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B%AC%B4%EB%A6%BC%EB%B9%84%EC%82%AC%E6%AD%A6%E6%9E%97%E7%A7%98%E5%8F%B2
익명 설문지 :
https://docs.google.com/forms/d/e/1FAIpQLSe40d_FakoEwIYj7dHpDGZLWrxfDOqH6WZM-53IcFJCou4k5g/viewform?usp=sf_link

594 ◆gFlXRVWxzA (lVMqQweSPQ)

2024-09-22 (내일 월요일) 15:21:49

>>580
쌍둥이는 코를 파고 있습니다.

...얘네한테 두뇌적인 무언가를 기대하진 않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581
"사천작장면 일곱개! 탕수육 대자 두개!"
"고기소면 다섯개!"
"만두 아홉판!"

으아악

>>582
"아주 시원시원하십니다 현질!"

척가주는 너무 좋아하고있고 매소는 그런 척가주의 행태에 남들 모르게 눈쌀을 찌푸립니다.

"괴뢰를 사용한다면 일대일로 받아들이지 않을겁니다. 방도가 있으십니까."

>>583
여기서 발라버리면 바로 공격받을겁니다!


>>584
1번!!!

595 강건주 (pG/VGQ3npg)

2024-09-22 (내일 월요일) 15:21:56

하란이랑 중원이 둘다 무감정 골랐던거 같은데
아이러니하게도 둘다 부캐로 인생을 즐기는 모습을 보이는 것

596 야견 (/9AbUqYDkg)

2024-09-22 (내일 월요일) 15:22:04

“....알겠습니다.”

허어? 영감, 아니 꼬맹이? 마음에 드네. 적어도 자신이 알던 고수들처럼 허례허식에 엮이지 않는다.

“다름이 아니오라, 불초 천둥벌거숭이가 운이 좋아 성주님이 창안하신 성명절기의 뒤꿈치를 보았습니다. 아직 수련이 부족해 제대로 쓰지는 못하지만, 그 너머에 뭔가 있다는 건 알 수 있었습니다.”

야견은 그렇게 말하며 고개를 올려 붉은 눈으로 사파의 제왕을 바라봅니다. 그렇다. 더 멀리, 더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그것이 자신을 여기까지 있게 해준 모든 연에 대한 도리일지니.

“불초 야견을 부디 성주님의 제자로 받아주십시오. 더 높은 곳, 그 너머를 보고자 합니다.”

#이야기

597 상일노이 (tDqRW0rYXY)

2024-09-22 (내일 월요일) 15:22:05

가즈아아아아아아아아!!!

#혹한강파심신결 독서!!!

598 모용중원 (EJ29VRjNpY)

2024-09-22 (내일 월요일) 15:22:15

저는 감정풀소유에용

599 강건주 (pG/VGQ3npg)

2024-09-22 (내일 월요일) 15:23:09

감정이 있는데도 이정도의 행동을

600 상일노이 (tDqRW0rYXY)

2024-09-22 (내일 월요일) 15:23:39

감정풀소유로 '모용'하시다니

601 모용중원 (EJ29VRjNpY)

2024-09-22 (내일 월요일) 15:23:39

사실 말이 이상해서 그렇지 중원이 말은 "내 이름값 너무 무겁다 가벼운 삶 북해를 팔다" 정도라서

602 야견 (/9AbUqYDkg)

2024-09-22 (내일 월요일) 15:23:42

강건이가 무감정이었나용?

603 야견 (/9AbUqYDkg)

2024-09-22 (내일 월요일) 15:24:24

중원을 떠나 북해에서 나 혼자 산다를!!!

604 모용중원 (EJ29VRjNpY)

2024-09-22 (내일 월요일) 15:24:25

하란이때는 얻자마자 바로 얻었는데 설마 또 10번 크아악은 아니겠죵...

605 ◆gFlXRVWxzA (lVMqQweSPQ)

2024-09-22 (내일 월요일) 15:24:32

>>589
왜인지 오늘 하루는 운이 조금 좋을 것 같습니다.

기루에 들어갑니다!

기루 안에는 아무것도 없습니다.

...

>>590
노래를 부릅니다!

워어어어어어어 - 어어어어어억!!!!

"으아악! 이게 뭔 개소리야!!"
"시끄러워!"
"야!!! 개 짖는 소리좀 안나게 하라!!!!!!"

...

>>591
"말씀하시지요."

곡주 대리가 좀 고분고분해진 것 같습니다!

>>592
【 빙해심법 】
【 빙백장 】
【 북명신공北冥神功 】

세 권의 책을 받습니다!

606 모용중원 (EJ29VRjNpY)

2024-09-22 (내일 월요일) 15:24:49

>>603 농선 권능 잃어서 이제 여기선 농사 못 짓는

607 야견 (/9AbUqYDkg)

2024-09-22 (내일 월요일) 15:25:29

헛 빙백장이라니 격투술인가?

608 강건 (pG/VGQ3npg)

2024-09-22 (내일 월요일) 15:25:29

" …… 뭐지 ? "

소리는 들리는데 주변에는 아무것도 없다니 이게 대체 무슨
주변을 두리번 거리다가 기를 펼쳐서 주변을 탐색해 봅니다
내 감각을 속이는거라면 감각이 아닌 내공은 어떠냐 !

# 스캔 !!!!

609 모용중원 (EJ29VRjNpY)

2024-09-22 (내일 월요일) 15:25:31

이제 돌아가서...

# 도화전 풀 사용할테니 셋 다 익히는거 스킵할 수 있나용?
44-> 0?

610 자련 (HfaYAEBxF6)

2024-09-22 (내일 월요일) 15:25:49

자련은 영이를 데리고 전처럼 꼼꼼히 세수를 시킵니다.

"영이야, 코 흥! 해봐, 흥!"

...같은 것도 시키고요. 아이들 서넛은 길러본 느낌이 납니다... 그리고 영이가 어느 정도 잠에서 깬 것 같자, 아침을 먹기 전 다시 방으로 향합니다.

"영이야, 사실... 내가 할 말이 있는데,"

드물게 우물쭈물거립니다. 대체 무슨 말을 하려는 걸까요?

말하는 내용인즉 이렇습니다. 사실... 처음에 영이를 따라 매리곤문에 간 것도, 그리고 영이랑 살 곳을 받은 것도 천강단으로서 하면 안 되는 일이라 벌을 받게 되었었다고요. 그리고 그 벌의 내용이 영이를 입교시키는 것으로 정해졌었다는 것도요.

"...하지만 때문에 너랑 가족이 되고 싶다고 한 건 아니야. 사실, 나도..."

자련은 잠시 침묵합니다. 그러나 곧 말을 잇습니다.

"...고아였거든. 부모님이 누군지도 모른 채 길에서 자랐어. 그래서, 널 보면서 어린 내가 떠올랐어. 가족이 되어주고 싶다고 생각했었어..."

#오해 없게 미리 이실직고하기!!

611 백시아 (mjsRM/M5CA)

2024-09-22 (내일 월요일) 15:26:14

아빠. 척가 진짜 짱이네. 크킹식으로 간신을 옆에 두는 이유를 이제 알았어요.

"괴뢰술 말고도 다른 무공을 익힌 것이 있습니다. 상대는 연이은 전투의 한복판에서, 최고 전력인 만큼 많은 칼을 휘둘렀을 테지요. 숙부님이 직접 나셔 주셔서 체력을 뺀 후에 도발하여 싸우면 승산이 있을 것입니다."

#사실 나도 잘은 몰라. 걍 도화전 믿고 있어.

612 미사하란 (8FCDH1PelQ)

2024-09-22 (내일 월요일) 15:26:19

어휴 이..바보들 말을 말지. 조금 더 단순하게 질문해볼까.

"일단 우리 편 아닌 스님은 소림사인건가?"

이제는 말이 바위 위 스님에게로 옮겨간다.

"그쵸? 스님 일단 우리 편은 아닌 거 같으니까. 소림사 같은데? 혈승?"

#사파식 피아식별

613 정운 (W8HSWUR5Aw)

2024-09-22 (내일 월요일) 15:26:32

...어떻게 반야심경을 외우려 했는데 이런 소리가 나지?

"노래...하는 사람을 직접 찾아가 보자. 전문적으로."

#전문적으로 노래하는 사람을 찾아봅니다.

614 상일노이 (tDqRW0rYXY)

2024-09-22 (내일 월요일) 15:26:47

"야!!! 개 짖는 소리좀 안나게 하라!!!!!!"

정운정운아...

>>607 권장법이라니까 그렇지 않을까여!

615 강건주 (pG/VGQ3npg)

2024-09-22 (내일 월요일) 15:26:51

사부님 있는데 사조한테 제자로 받아달라는건 사부님하고 맞먹겠다는 뜻이다 !!!

616 야견 (/9AbUqYDkg)

2024-09-22 (내일 월요일) 15:27:29

>>615 뭣

나 그럼 또 스승뻘 되는 사람이랑 척지는거?

으아아아악 삼연발이다 으아아아아ㅏㅇ아악

617 막리현 (4UQQGB6X5A)

2024-09-22 (내일 월요일) 15:27:49

후우. 여기서는 그걸 쓸수밖에 없나.

"내공 전개."

내공을 전개하는 데 일일히 말할 필요는 없으나, 여기서는 말하는 것으로 정신을 집중.

슉, 슈슈슉. 만두피에 만두를 싸고, 작장면에 양념을 버무리기. 탕수육 양념을 졸이고 고기에 튀김옷을 입힌다.

그 다음 다시 만두, 이번엔 고기소면... 보법이나 신법이라도 익혀둘 걸. 하는 생각이 드는 시점이었다.

#

618 미사하란 (8FCDH1PelQ)

2024-09-22 (내일 월요일) 15:28:01

생각해보니 그렇네 호재필 제자 되는건 팔천군이랑 같은 항렬로 들어가는거잖아용

619 야견 (/9AbUqYDkg)

2024-09-22 (내일 월요일) 15:28:05

이래서 영감 말고 하후란같은 스승님을 원했는데 끼야아아악

620 상일노이 (tDqRW0rYXY)

2024-09-22 (내일 월요일) 15:28:09

>>616 자체 망나니 온

621 야견 (/9AbUqYDkg)

2024-09-22 (내일 월요일) 15:28:35

그에게 무학을 전수받아 제자가 되십시오.
그래야 다음 단계를 밟을 수 있을것입니다.

그치만 캡틴이 이랬다구요 크아아아악

622 마교소녀 련주 (HfaYAEBxF6)

2024-09-22 (내일 월요일) 15:28:36

역시 망나니 야견......

623 강건주 (pG/VGQ3npg)

2024-09-22 (내일 월요일) 15:28:48

" 할아버지 아빠한테 일 배워봤는데 할아버지 기술 쩔더라 ? 근데 아빠는 가르치는거 좀 별로인데 할아버지가 나 입양해서 직접 가르쳐주면 안돼 ?"

624 야견 (/9AbUqYDkg)

2024-09-22 (내일 월요일) 15:29:33

>>623 쓰레기자나....

625 정운노이 (W8HSWUR5Aw)

2024-09-22 (내일 월요일) 15:29:59

아니 오태식은 뭘 준거야(아무튼 오태식 탓)

626 ◆gFlXRVWxzA (lVMqQweSPQ)

2024-09-22 (내일 월요일) 15:30:24

>>596
"제자?"

사마외도가 자리에서 일어나 야견을 쳐다봅니다.

"무재는 쓸만하다. 하지만 내 제자가 되려하다니. 내 제자의 제자인 주제에 그게 무슨 개소리인지는 알고 하는게냐?"

어마어마한 압박감이 야견을 짓누릅니다...

"네 사부 대신 본좌가 무공 한 터럭 정도는 봐줄 수 있다. 허나 내 제자가 되겠다고? 네 사부를 버리겠다? 제대로 설명해야할 것이다."

>>597
【 혹한강파심신결(酷寒剛波深神訣) 】
서쪽 고원에 위치한 포달랍궁은 오랜 시간 라마교라 일컫는 기이한 불교 종파의 가르침을 본받아 내려오는 강대한 새외무림 세력입니다.
포달랍궁은 기본적으로 무예를 단련하고 특히 추운 고원에서 살아가기 위한 열양기공이 발달한 편인데, 때때로 예외도 존재하는 법.
혹한강파심신결은 추위를 극복하기보다 받아들이는 쪽으로 수렴진화한 라마교 고승들의 무공입니다.
혹한과 한파를 몸에 직접 받아들여 단전에 내공을 쌓고 수양을 해 그 내성을 키우고, 고원의 공포스러운 겨울을 무공으로 펼쳐내는 것.
그것이 이 혹한강파심신결의 진면목입니다.
몸 안에 혹한을 담아놓았다가 원하는 때에 일순간 터뜨리는 방식으로 알려진 이 심법은 가히 포달랍궁의 잊혀진 비기 중 하나라 할 것입니다.

627 백시아주 (mjsRM/M5CA)

2024-09-22 (내일 월요일) 15:30:43

>>624 사파다움

>>625 오태식이의 음악총론을 믿었나?

628 백시아주 (mjsRM/M5CA)

2024-09-22 (내일 월요일) 15:31:08



야견 여기서 죽네

629 백시아주 (mjsRM/M5CA)

2024-09-22 (내일 월요일) 15:31:30

포탈랍궁!!!!!!!!!

630 야견 (/9AbUqYDkg)

2024-09-22 (내일 월요일) 15:31:32

으아아아악 캡틴 설명대로 했는데에에에엑

이제 도화전도 없어서 수습도 안된다아아억

631 마교소녀 련주 (HfaYAEBxF6)

2024-09-22 (내일 월요일) 15:31:51

이야......

632 상일노이 (tDqRW0rYXY)

2024-09-22 (내일 월요일) 15:32:10

>>625 오태식에게 뭘 바라셨슴까...(측은)

>>626 야호!!
...
근데 포달랍궁 무공이 왜 여기()
기연의 힘인 건 알겠지만..!

633 강건주 (pG/VGQ3npg)

2024-09-22 (내일 월요일) 15:32:13

진짜로 딱 >>623 같은 말은 한거에용 ㅋㅋㅋㅋ
사파 대빵이라지만 이 무슨 패륜아냐 같은 느낌일 것

634 상일노이 (tDqRW0rYXY)

2024-09-22 (내일 월요일) 15:32:32

야견야견아

635 백시아주 (mjsRM/M5CA)

2024-09-22 (내일 월요일) 15:32:48

>>632 상일아 혹한강파심신결 다 익혀서 포탈랍궁으로 떠나보자

636 마교소녀 련주 (HfaYAEBxF6)

2024-09-22 (내일 월요일) 15:33:01

>>몸 안에 혹한을 담아놓았다가 원하는 때에 일순간 터뜨리는 방식<<

간지난다...

637 강건주 (pG/VGQ3npg)

2024-09-22 (내일 월요일) 15:33:16

" 말이 그렇다는겁니다 ! 제자처럼 ! 제자를 가르치듯 , 그러니까 존경하는 제 사부님께 사조님께서 가르쳤던 방식으로 가르쳐 달라고 부탁한다는게 긴장해서 말을 잘못했습니다 ! " 같은 변명하기 ?

638 백시아주 (mjsRM/M5CA)

2024-09-22 (내일 월요일) 15:33:21

>>636 자련아!!!!! 우리는 더 쩌는 무공 많아!!!!!!!!!!!! 자련아!!!!!!!!!

639 마교소녀 련주 (HfaYAEBxF6)

2024-09-22 (내일 월요일) 15:33:55

>>638 나도 알지 언니~♡ 주사괴뢰술 짱!!

640 수아 (ikWbdtwOFU)

2024-09-22 (내일 월요일) 15:34:51

#어떻게 해야하지... 죽은척? 방법을 고민해봅니다...

641 상일노이 (tDqRW0rYXY)

2024-09-22 (내일 월요일) 15:36:25

"...후우..."

그의 숨결에 흰 겨울이 머금어진다. 뭐 당장에야 겨우 얻은 것 뿐이니, 잠시 호흡을 고르던 그는 고개를 갸웃거리게 되었다. 포탈라의 잊힌 무공이 왜 여기에? 문득 흰 눈으로 덮인 제 고향을 떠올리던 상일은 아무렴 어떤가하고 넘겼다.

자 그럼.. 음.. 가볍게 수련이라도 해볼까?
효능은 대강 머릿속에 있으나 실감하는 건 좀 다른 문제니까.


#혹한강파심신결 수련

642 상일노이 (tDqRW0rYXY)

2024-09-22 (내일 월요일) 15:37:10

>>635 언젠가 그럴 것!

>>636 후후후... 멋지죠!

643 야견 (/9AbUqYDkg)

2024-09-22 (내일 월요일) 15:40:42

“...우선 사죄드립니다! 이 들개가 성정이 급하고 배운 것이 없어 망언을 뱉었습니다! 부디 이 무식한 자의 혓바닥에 자비를...!”

야견은 그렇게 말하며 사마외도의 앞에서 쿵-! 소리가 날 정도로 머리를 바닥에 받아 절을 합니다. 피가 좀 흐르는 것은 바로 새하얀 도포로 열심히 닦습니다.

“설명할 기회를 주신 아량에 대해 감사드립니다. 저는....그저 치고 받고, 속이고 빼앗는 것 외에는 서투른 인간입니다. 좋아하는 여자 앞에서는 벌벌 떨며 이야기도 잘 못하고, 스승님 앞에서는 급하게 굴었다가 모욕감만 던져버리기 일수지요. 그렇기에 어찌해야 할지 몰라 실례를 저지른 것입니다. 결코 무례하고자 한 것이 아닙니다...!”

야견은 세 번 더 바닥에 머리를 쳐박고 사마외도를 바라봅니다. 사배. 군주에게 올리는 예의 뜻. 자신이 평생 쫒아왔던 자가 눈앞에 있다. 그 앞에서 거짓된 이야기를 하고 싶지 않았다.

“,,.그리고 조금 더 설명할 기회를 주신다면, 저는 욕심이 많습니다. 저는 저 혼자만의 힘으로 여기까지 온 것이 아닙니다. 저를 도와준 모든 인연, 저와 맞선 모든 이들이 지금의 저를 이루었습니다. 저는 결코, 스승님을 버릴 생각이 없습니다.”

#이야기

644 상일노이 (tDqRW0rYXY)

2024-09-22 (내일 월요일) 15:41:03

>>643 요약 : 살려주세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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