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51516> [1:1/현대판타지/HL]피안화 물든 빛 - 3 :: 1001

왜 귀엽다는 듯이 웃는거야?? 이 바보가!

2024-09-10 00:50:49 - 2024-10-11 00:15:52

0 왜 귀엽다는 듯이 웃는거야?? 이 바보가! (MXJ005W3t2)

2024-09-10 (FIRE!) 00:50:49

"당신, 전에 내가 말한 것을 기억하나요. "
보이는 모든 것을 곧이 곧대로 받아들이지 말아달라고. 

그리도 자신이 칼을 들이밀까 불안해 하던 첫 만남, 그 어이없어서 웃음도 나오지 않는 게이트에서의 모습이 떠오른다. 그래놓고서는 자신이 적이 되더라도 공격하지 않겠다는 표정을 하는 그를 그녀로서는 역시나 이해하기 힘들었다.

그렇구나 나는 이 허울뿐인 동료를 넘어 그와 더 친해지는 것이 두려웠다. 

...이 감정의 선을 넘게된다면 더 이상은 돌이킬 수 없을 것만 같아서 그 때의 나는 두려워했었다.



전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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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4 알렌주 (HBeqjeUcJ6)

2024-09-27 (불탄다..!) 00:40:58

알렌: 미하일 아빠 꼭 잡고 눈감고 있어요.(한손에 미하일을 안고 한손에 검을 쥔채로)

615 린주 (rNhS.jcBRA)

2024-09-27 (불탄다..!) 00:45:19

>>612 저런(저런)
어린 아기였을테니까 좀 자란 뒤에 사건을 기억하고 호칭을 바꾸었을지도

>>613 네...🥲
>>614 (뽀다담

616 린주 (rNhS.jcBRA)

2024-09-27 (불탄다..!) 00:45:43

그러면 전 오늘 이만 자러갈게요
잘 자!

617 알렌주 (HBeqjeUcJ6)

2024-09-27 (불탄다..!) 00:46:12

안녕히 주무세요 린주~

618 린주 (rNhS.jcBRA)

2024-09-27 (불탄다..!) 22:33:38

오늘은 일찍 갱신해봐요:)

619 알렌주 (Zk084ALEEE)

2024-09-27 (불탄다..!) 22:43:04

안녕하세요 린주~

조금 늦게 들어갈거 같아요...

620 린주 (rNhS.jcBRA)

2024-09-27 (불탄다..!) 22:50:59

조심해서 들어가세요!

621 알렌주 (M.lgnKSfW2)

2024-09-27 (불탄다..!) 23:49:32

아임홈

622 린주 (rNhS.jcBRA)

2024-09-27 (불탄다..!) 23:50:34

리하

623 알렌주 (HBeqjeUcJ6)

2024-09-27 (불탄다..!) 23:55:41

다시 안녕하세요 린주~

624 린주 (pNfRrpeW7g)

2024-09-28 (파란날) 00:01:40

(*^^*)

위에 연성보니까 알렌의 뒤를 공식적으로 잇는건 미하일일까 궁금했었어요

625 알렌주 (MgXPRIEQ6Q)

2024-09-28 (파란날) 00:07:35

>>624 아마 자녀들 중에는 알렌에 가장 가까울거 같긴 한데...(고민)

아마 미하일이 진짜 가디언이 된다고 한다면 알렌은 아마 반대할거 같네요...

626 린주 (pNfRrpeW7g)

2024-09-28 (파란날) 00:12:15

아직 본편은 고백도 안했으니 2세썰은 부담없이 망상하면 될듯해요
>>625 아앗...하기야...

627 린주 (pNfRrpeW7g)

2024-09-28 (파란날) 00:15:16

린은 굳이 말리지는 않을것 같아요
돈과 권력과 무력의 힘으로 뒤에서 어떻게든 커버해주겠다라서(무슨

아리사는 알렌의 자유분방함을 닮았다면 왠지 무언가의 후계보단 개척하는게 어울릴것 같기도 해요
셋짜...이안은 얼굴부터가 린 미니미...

628 알렌주 (MgXPRIEQ6Q)

2024-09-28 (파란날) 00:19:02

>>626 린도 아마 반대하지 않을까 하고 생각하는데...(슬쩍)

아마 미하일도 린이 아니라 알렌이 반대할거라고는 생각도 못했을거 같긴해요.
옆에서 보면 누구보다 용감해 보이지만 사실은 자신이 죽는 것 보다 더 자신의 소중한 사람들이 죽는 것을 너무나도 두려워했기에 영웅까지 도달한게 알렌이라...

629 알렌주 (MgXPRIEQ6Q)

2024-09-28 (파란날) 00:19:35

>>627 린은 반대하지 않는군요! (지식이 늘었다)

630 린주 (pNfRrpeW7g)

2024-09-28 (파란날) 00:21:55

아이가 너무 원한다면 부모가 막는다고 되는게 아니니까, 차라리 스스로 해낸다면 그 안에서 안전하도록 모르게 뒤에서 암약을...
이게 맞?나

>>628 린은 소교주로 키울 아이가 아니라면 다른 아이들에게도 적은 것과 같은 마인드일거에용

631 알렌주 (MgXPRIEQ6Q)

2024-09-28 (파란날) 00:24:41

>>628 막 그렇다고 절대 허락 못한다고 드러눕는다거나 그런건 아니고 '아빠 얼굴보고 다시 생각해주면 안될까?' 같은 느낌으로...

632 알렌주 (MgXPRIEQ6Q)

2024-09-28 (파란날) 00:27:03

>>627 아리사는 알렌의 감성적인 부분을 많이 닮았을거 같아요.

어떤 의미에선 미하일보다 더 알렌같은게 아리사같은 느낌으로...

633 린주 (pNfRrpeW7g)

2024-09-28 (파란날) 00:28:46

은근히 강요나 압박보다 그게 더 마음을 무겁게 하는,,

>>631 알렌이 저렇게 마음을 쓴다면 린도 한번은 얘기할것 같아요

634 알렌주 (MgXPRIEQ6Q)

2024-09-28 (파란날) 00:31:55

정작 미하일이 가디언을 지망하게 된 계기는 미하일과 사람들을 지키며 홀로 빌런을 압도하던 알렌의 모습이면...

635 린주 (pNfRrpeW7g)

2024-09-28 (파란날) 00:33:11

아리사가 린과 알렌의 제일 여리고 감성적인 면을 닮았을거라 얘기했었으니까요(끄덕
미샤는 알렌을 빼닮았다기 보단 부모의 강인한 부분을 물려받은느낌🤔

636 알렌주 (MgXPRIEQ6Q)

2024-09-28 (파란날) 00:36:45

>>635 정확한거 같아요!

평소 알렌의 이미지가 있으니 알렌과 비슷한거 같지만 세세한 부분에서 보면 은근히 린과 닮은 면모도 많이 보여줄거 같아요!

아리사도 평소 여린 모습을 보이지만 화나면...

637 린주 (pNfRrpeW7g)

2024-09-28 (파란날) 00:36:57

>>634 이거 왠지 카티야 알렌 관계인데??
이쯤이면 알렌도 인정해야함.
미샤 알렌 닮음...()

638 알렌주 (MgXPRIEQ6Q)

2024-09-28 (파란날) 00:41:13

>>637 원래 첫째는 아버지를 많이 닮는다고들...(아무말)

조금 딴 이야기긴 하지만 미하일 여자애들한테 인기 엄청 많을거 같지 않나요? (웃음)

639 린주 (pNfRrpeW7g)

2024-09-28 (파란날) 00:42:36

>>636 알렌도 화낼때 무섭던데여
사실? 린렌 둘다 성격이 있지만 알렌이 폭발직전 화산이라면 린은 살얼음판이라는 차이가 있는듯한 그런, 근데 짜피 둘다 은근 욱하는면이 있으니

아리사가 진짜 화났을때...뭔가 린처럼 말로 때릴것같긴해요()

640 알렌주 (MgXPRIEQ6Q)

2024-09-28 (파란날) 00:44:06

>>639 말이랑 주먹이 둘다 나갑니다.(?)(아무말)

641 린주 (pNfRrpeW7g)

2024-09-28 (파란날) 00:44:45

>>638 정말로요(궁서체

영앤리치핸썸에 젠틀함까지 갖춤; 벨붕(어휘력 무엇

642 알렌주 (MgXPRIEQ6Q)

2024-09-28 (파란날) 00:46:16

>>641 그런데 정작 알렌 닮아서 둔감할거 같아요...(웃음)

이거 완전 라노벨 주인공...

643 린주 (pNfRrpeW7g)

2024-09-28 (파란날) 00:51:21

>>640 역시나
>>642 하아??? 아빠에 이어서 아들까지?? 역시 죽ㅇ...아니 정신차려야지

얘가 만약 과거사범벅에 심상찮은 폭탄같은 히로인 달고 오면 린이 뒷목잡을건 확실

644 린주 (pNfRrpeW7g)

2024-09-28 (파란날) 00:53:26

라노베 남주보단 어벙함?이 덜한게 뭔가 요즘 현판웹소의 완성형 남주같은 느낌이 들어요

645 알렌주 (MgXPRIEQ6Q)

2024-09-28 (파란날) 00:55:20

>>643 아드님이세요...(아무말)

그냥 배경이랑 겉모습만 보고 오는 애들을 거르더라도 '아빠처럼 남들을 돕는게 당연해.' 라는 마인드로 또래 여자애들 여럿 구해서 반하게 만들어 놓고 정작 본인은 '여자친구요? 에이 저 같은게 무슨 여자친구에요.' 이럴거 같은...(아무말)

646 린주 (pNfRrpeW7g)

2024-09-28 (파란날) 01:00:03

린의 면모도 물려받았으니 좀 더 차분하고 상황보는 눈치도 있을것 같네요
>>645 진짜 이성에 관심이 거의 없을것 같은...

647 린주 (pNfRrpeW7g)

2024-09-28 (파란날) 01:00:56

죽을 순 없으니 아빠 몫까지 여난에나 시달려라 하...()

648 알렌주 (MgXPRIEQ6Q)

2024-09-28 (파란날) 01:04:04

>>646-647 이성관계에 크게 관심은 안두면서도 은근히 여자친구도 사귀고 싶고 하는 마음은 있지만 정작 자신이 인기 많다는 것은 눈치 못채는 아이...(웃음)

649 린주 (pNfRrpeW7g)

2024-09-28 (파란날) 01:06:43

미샤야 설마 운명적인 그녀와의 만남같은거 기다리는거 아니겠지(???

이제 자러갈게요 굿나잇입니다~ 즐거웠어요

650 알렌주 (MgXPRIEQ6Q)

2024-09-28 (파란날) 01:07:13

알렌: 역시 린 씨를 닮아서 그런지 인기가 많네요, 그나저나 이성에게 인기있었던 적이 없는 저도 미하일이 좋아한다고 티를 내는게 보이는데 미하일은 왜 모를까요?

린:...

(아무말)

651 알렌주 (MgXPRIEQ6Q)

2024-09-28 (파란날) 01:07:24

안녕히 주무세요 린주~

652 린주 (pNfRrpeW7g)

2024-09-28 (파란날) 23:06:31

갱신합니다 드디어 일요일이네요 ㅎㅎ...o<-<

위에 일상 잇기 어려우면 제 답레를 막레로 해도 괜찮아요

653 린주 (pNfRrpeW7g)

2024-09-28 (파란날) 23:08:07

>>650
알렌 대사에 어째 맞는말이 한마디도 없는것 같소이다...
린이 말없이 웃고 있다가 볼꼬집할것가틈

654 알렌주 (O2RYjex1dQ)

2024-09-28 (파란날) 23:51:52

아임홈

655 린주 (pNfRrpeW7g)

2024-09-28 (파란날) 23:59:50

안뇽~

656 알렌주 (r8Lr90oJvw)

2024-09-29 (내일 월요일) 00:01:22

안녕하세요 린주~

>>652 내일까지 제가 막레를 하도록 하겠습니다...(죄송)(눈치)

657 린주 (NoWeUm0MIE)

2024-09-29 (내일 월요일) 00:06:55

아니면 무리하지 않게 짤막하게 알렌주 편할때 막레해도 좋을것 같아요
사실 알렌 생일에 일상 맞추고 싶어서 그런거라 담 일상 좀 미뤄져도 괜찮다면 오키입니다. 내일 일상 막레에 다음 일상 선레까지 하는건 힘들지 않을까 싶어서요🥲

658 알렌주 (r8Lr90oJvw)

2024-09-29 (내일 월요일) 00:12:19

>>657 그..그렇다면 지금 최대한 빠르게 적어오겠습니다! (서두름)

659 린주 (NoWeUm0MIE)

2024-09-29 (내일 월요일) 00:20:36

앗...!
그럼 기다릴게요(착석

660 알렌 - 린 (r8Lr90oJvw)

2024-09-29 (내일 월요일) 00:44:46

"..."

알렌의 손을 잡고 웃어주며 언젠가 말해줄거라 믿는다고 말하는 린

자신이 지금 무슨 마음을 품은지 모르는 채로 자신에게 신뢰를 표하는 그녀의 행동 하나하나가 알렌의 마음을 후벼파내고 있었다.

'언젠가 말한다...'

그녀의 말대로 말해야 했다, 더 이상 이 충동을 감당하지 못하고 휘둘리게 된 자신은 더 이상 린의 곁에 친구로서 있을 수 없었다.

하지만 차마 입이 떨어지지 않는다.

지금 자신의 속을 드러내는 것은 곳 린과의 관계가 끝난다는 것과 마찬가지기에 알렌은 차마 말할 수 없었다.

결국 이도저도 못한채 자신의 곁에서 웃고있는 린에게서 느끼는 충동과 죄책감을 견디지 못한 알렌은 포개어 잡고있던 린의 손을 떨어트렸다.

"죄송합니다 린 씨, 조금 피곤해져서 잠시 혼자 있고 싶어요."

린을 밀어내는 듯한 알렌의 말.

다가오려는 누군가를 밀어내는 말을 한 것을 한 것이 얼마만인지는 알렌도 알 수 없었다.


//15

661 알렌주 (r8Lr90oJvw)

2024-09-29 (내일 월요일) 00:45:30

(전부터 내용은 생각했었지만 막상 진짜 쓰고나니 내상을 쎄게 입은 알렌주)

662 린주 (NoWeUm0MIE)

2024-09-29 (내일 월요일) 00:48:01

답레할게요
>>661(토닥토닥

663 알렌주 (r8Lr90oJvw)

2024-09-29 (내일 월요일) 00:50:45

>>662 천천히 주세요~

664 린-알렌 (NoWeUm0MIE)

2024-09-29 (내일 월요일) 00:58:24

복잡하게 휘몰아쳐 자기 자신도 쉬이 분간하기 힘든 감정의 소용돌이 속에서 린은 가장 익숙한 태도를 취했다.

그저, 웃는다.
입꼬리를 살며시 올리고 눈을 내리깔아 소극적인 슬픔과 긍정사이의 흐릿한 표정으로 그녀의 진심을 상대로 하여금 무의식에서 추측하게 하도록.
진심은 둘 중 어디에도 없음에도 불구하고 나시네는 습관적으로 무대 위 배우처럼 적절한 표정을 흉내낸다.

"...미안해요."
이윽고 잠시 뒤 그녀는 단아하게 웃으며 이유를 말하지 않고 사과를 건넨다. 하야시시타 나시네는 조용히 원래부터 방에 없었던듯 소리 없이 사라졌다.

//막레!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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