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51516> [1:1/현대판타지/HL]피안화 물든 빛 - 3 :: 1001

왜 귀엽다는 듯이 웃는거야?? 이 바보가!

2024-09-10 00:50:49 - 2024-10-11 00:15:52

0 왜 귀엽다는 듯이 웃는거야?? 이 바보가! (MXJ005W3t2)

2024-09-10 (FIRE!) 00:50:49

"당신, 전에 내가 말한 것을 기억하나요. "
보이는 모든 것을 곧이 곧대로 받아들이지 말아달라고. 

그리도 자신이 칼을 들이밀까 불안해 하던 첫 만남, 그 어이없어서 웃음도 나오지 않는 게이트에서의 모습이 떠오른다. 그래놓고서는 자신이 적이 되더라도 공격하지 않겠다는 표정을 하는 그를 그녀로서는 역시나 이해하기 힘들었다.

그렇구나 나는 이 허울뿐인 동료를 넘어 그와 더 친해지는 것이 두려웠다. 

...이 감정의 선을 넘게된다면 더 이상은 돌이킬 수 없을 것만 같아서 그 때의 나는 두려워했었다.



전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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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tuplay>1597049573>1 알렌
situplay>1597049573>2 린

359 알렌주 (JmtUifBbJY)

2024-09-20 (불탄다..!) 00:25:30

답레...(쓰고 지우기를 반복중)

360 린주 (ciUJTwx4EY)

2024-09-20 (불탄다..!) 00:28:09

>>358 '바보'라고 몰폰 중인데 육성으로 나올뻔함,,
제대로 답변하려고 다시 레스봤는데 역시나 바보라는 단어밖에 안떠오름(...)
짠하고...바보같아요...

361 알렌주 (JmtUifBbJY)

2024-09-20 (불탄다..!) 00:30:44

그래서 사실 지금 알렌이 가능하면 린이 새벽의 알렌의 고백을 들은 걸 눈치못채게 하고 싶어서...(눈치)

362 린주 (ciUJTwx4EY)

2024-09-20 (불탄다..!) 00:30:53

>>355는 답레보고 판단할게요
알렌주가 쪽지두고 떠났다거나 아니면 그냥 갔다거나 해도 오키/ 관련내용 없으면 보고 각도기 잴게요

>>359(토닥토닥
천천히 부담가지지말구 쓰세요

363 린주 (ciUJTwx4EY)

2024-09-20 (불탄다..!) 00:31:24

>>361 오케입니다
이름쪽지 치사한 린린이 안남김

364 알렌 - 린 (JmtUifBbJY)

2024-09-20 (불탄다..!) 00:49:34

새볔녘 희미한 빛이 병실을 감싸고 있는 시간.

"...나쁘신 분."

아직 잠에 빠져있는 알렌의 귓가에 작은 속삭임이 들려온다.

하지만 잠에 빠져있는 알렌은 그 속삭임에 귀를 기울이려 해도 제대로 들려오지 않았고.

"내 이름은..."

그 소리를 마지막으로 알렌은 다시금 깊은 잠에 빠져들었다.

"으음..?"

그렇게 약간의 시간이 지나고 다시금 눈을 뜬 알렌.

"린 씨..."

알렌은 자신의 품에 안겨있을 린의 이름을 나지막히 불렀다.

"린 씨?"

하지만 답이 없다, 아니 분명히 린이 안겨있었을 품에는 그 누구도 있질 않았다.

"린 ㅆ...크윽..!"

알렌이 다급히 몸을 일으켜 린을 찾으려고 했지만 그 순간 허리가 끊어질듯한 통증에 몸을 제대로 일으키지 못했다.

갑작스러운 통증에 순간 시야가 흐려지는 와중에 린을 찾으려고 아등바등 몸을 일으키려했지만

"아..."

린은 어디서 났을지 모를 과일을 깎으며 알렌을 바라보고 있었고 시야가 돌아온 알렌과 눈이 마주쳤다.

365 알렌주 (JmtUifBbJY)

2024-09-20 (불탄다..!) 00:52:31

과일의 출처는 아마 >>338 (웃음)

(린이 품에 없어서 당황한 알렌)(중증)

366 린주 (ciUJTwx4EY)

2024-09-20 (불탄다..!) 00:52:40

하...린쪽이의 아무일 없다는 듯 태연한 얼굴이 보여요()
상태도 안좋으면서 훨~~~씬 지금 알렌보다 겡끼하고 강할(...)린부터 걱정하면서 찾는것도

367 린주 (ciUJTwx4EY)

2024-09-20 (불탄다..!) 00:53:32

>>365 같은 생각했어요
하파쨕입니당

368 알렌주 (JmtUifBbJY)

2024-09-20 (불탄다..!) 00:55:44

>>366 걱정이 된 것도 있지만 잠결에 보고싶어서 불렀는데 없어서...(부끄러움 확정)

369 알렌주 (JmtUifBbJY)

2024-09-20 (불탄다..!) 00:56:04

>>367 (하이파이브!)

370 린주 (ciUJTwx4EY)

2024-09-20 (불탄다..!) 00:57:24

>>368(뽀다담
진짜 이 강아지를 (린이)사후까지 책임져야만...

이제 자러갈게요 잘 주무세요:)

371 알렌주 (JmtUifBbJY)

2024-09-20 (불탄다..!) 00:58:22

안녕히 주무세요 린주~

372 린-알렌 (oIsJrdUb/U)

2024-09-20 (불탄다..!) 20:48:32

평소같은 얼굴로 평화롭게 사과를 깎고 있던 소녀가 고개를 들었다. 벽안과 마주친 붉은 눈이 부드러히 웃는 모양새로 휘어진다.

"아직은 일어나시면 위험해요."
과도와 과일을 내려놓고 웃는 낯으로 그의 어깨를 짚어 살며시 아래로 누른다.

"메딕 말로는 회복이 빠르다고는 하지만 다 나으신 건 아니니까요."
다시 자리에 앉은 마츠시타 린의 모습은 어제의 모습이 거짓이라고 여겨질 정도로 말끔했다. 긴 머리는 반으로 묶어서 단정하게 내렸고 눈은 부은 곳 없이 멀쩡했다.

"과일은 강산군께서 두고 가셨어요. 조금 있다가 먹어도 된다는 말을 들으면 드세요."
다 깎은 과일이 담긴 접시를 옆에 내려둔다.

"혹시 좋지 않은 꿈이라도 꾸셨나요? 갑자기 저를 찾으시고 말이죠."

373 알렌주 (6qViJE6N5k)

2024-09-20 (불탄다..!) 23:32:09

아임홈

374 린주 (ciUJTwx4EY)

2024-09-20 (불탄다..!) 23:34:06

안뇽

375 알렌주 (JmtUifBbJY)

2024-09-20 (불탄다..!) 23:36:46

안녕하세요 린주~

힣히 집이다...(지침)

376 린주 (ciUJTwx4EY)

2024-09-20 (불탄다..!) 23:37:43

https://www.neka.cc/composer/13819
네카로 린을 만들어봤어요. 지금 보다는 좀 더 나이들었을때 얼굴 같아요.

377 린주 (ciUJTwx4EY)

2024-09-20 (불탄다..!) 23:38:16

>>375(토닥토닥
(축)알렌주 귀가(하)

378 알렌주 (JmtUifBbJY)

2024-09-20 (불탄다..!) 23:41:31

>>376 너무 예쁘다. 저러니 기모노를 입으면 알렌이 정신을 못차리는구나...

379 알렌주 (JmtUifBbJY)

2024-09-20 (불탄다..!) 23:46:22

>>372 태연하게 웃고있는 린이랑 알렌의 온도차가...(웃음)

린주 제가 머리가 잘 안돌아가서 답레는 내일 드려도 괜찮을까요?

380 린주 (ciUJTwx4EY)

2024-09-20 (불탄다..!) 23:47:07

린이 알렌 또래쯤 되었을 때 일 듯
>>372 린 얼굴이 운 흔적없이 지나치게 말짱한건 각성자의 회복력도 있겠지만 화장과 환각의 힘이

>>378( ^∀^)

381 린주 (ciUJTwx4EY)

2024-09-20 (불탄다..!) 23:47:31

>>379 천천히 주세요:)

382 알렌주 (v2rN/lt6yI)

2024-09-21 (파란날) 00:01:46

>>380 시치미 뚝 때는 린 너무 귀여워요.(흐뭇)

383 린주 (y8z0QLcFPw)

2024-09-21 (파란날) 00:10:37

히히...
혹시 일주년에 하고 싶은거 있나요?

384 린주 (y8z0QLcFPw)

2024-09-21 (파란날) 00:11:22

아직 한달 보름 덜되게 남았으니까 설레발이지만여

385 알렌주 (v2rN/lt6yI)

2024-09-21 (파란날) 00:14:02

(고민)

저번에 린주가 말씀해 주셨던 캠퍼스 세계관 일상이나 결혼 후 일상이 기대가 되어서 지금은 다른게 잘...(다시고민)

386 린주 (y8z0QLcFPw)

2024-09-21 (파란날) 00:16:42

그러면 그 둘 중 하나로 할까요?
만약 알렌주가 생각나는게 생기면 그건 나중에 이벤트 하고 싶을 때 써도 좋을것 같아요

387 알렌주 (v2rN/lt6yI)

2024-09-21 (파란날) 00:19:08

>>386 네 좋아요! 혹시 다른게 떠오르면 바로바로 말하도록 할게요!

388 린주 (y8z0QLcFPw)

2024-09-21 (파란날) 00:24:46

(^-^)

캠퍼스 일상을 하게 되면 나시네가 우리가 아는 그 린(..)이 아닐것 같고 결혼 일상을 하면 시기 선택(신혼일지 아이들이 있을지 등...)을 해야할것 같아요

사실 묻고 싶은게 있는데,,고백 때 첫키스 하기로 한거 괜?찮아요?

389 알렌주 (v2rN/lt6yI)

2024-09-21 (파란날) 00:27:04

>>388 대략적인 분위기와 흐름이 떠오르니 아마 괜찮을거 같습니다.

다만 알렌이 주도적으로 움직이진 않을거 같아서 확신은...(눈돌리기)

390 알렌주 (v2rN/lt6yI)

2024-09-21 (파란날) 00:29:58

>>388 개인적으로 캠퍼스 일상은 1주년이 아니더라도 한번 해보고싶은...(사심)(아무말)

391 린주 (y8z0QLcFPw)

2024-09-21 (파란날) 00:34:43

>>389 그정도는 저도 이미...ㅋㅋㅋㅋㅋ
옷만 바꿔입어도(기모노...) 정신못차리는 바부()가 좋아해서 미안하다 하고서는 주도적으로 시도하면 저도 린도 인격이 바뀐게 아닐까 의심할거임

>>390 린에게 놀림받다보니 바보쨩이 보고싶구나(뭔

392 알렌주 (v2rN/lt6yI)

2024-09-21 (파란날) 00:44:09

>>391 처음에는 우산 아레서 제대로 알렌이 고백하고 키스하는 로맨틱한 상상을 했었지만...

아 헌내기 알렌이랑 새내기 나시네 이거 못참거든요.(꿀맛)

393 린주 (y8z0QLcFPw)

2024-09-21 (파란날) 00:52:03

어쩐지 히로인들에게 키스를 당하기만 하는()
>>392 그러기엔 알렌이 린에게 미안한 마음이 컸다는 걸까요 🥲

무려 일방적으로 알렌이 나시네를 놀리는게 가능한 기적의 세카이...
음...캠퍼스 일상은 그럼 고백이후에 쉴겸?하거나 알렌주가 하고 싶을때 얘기하는게 어떨까요? 하나의 외전처럼 돌리는것도 좋을것 같아요

394 린주 (y8z0QLcFPw)

2024-09-21 (파란날) 00:53:35

이렇게 되면 1주년은 자동적으로 결혼 이후 일상이네요

395 알렌주 (v2rN/lt6yI)

2024-09-21 (파란날) 00:55:23

>>393 아마 고백 일상 첫레스를 보면 바로 분위기가 감이 오실거라고 생각합니다...(눈피하기)(아무말)

네 좋습니다! 그리고 1주년은 좀 더 두 사람의 사랑이야기가 중심이 되는편이 좋을거 같으니까요.

396 린주 (y8z0QLcFPw)

2024-09-21 (파란날) 00:59:43

선레는 알렌이군요 기대랑...팝콘을 버터맛으로...(???

>>395 오키입니당
그럼 천천히 결혼 생활 중 언제쯤일지 일상 시기만 정하면 되겠네요 히히

397 알렌주 (v2rN/lt6yI)

2024-09-21 (파란날) 01:02:47

>>396 저번 일상 선레처럼 길지는 않을거 같습니다...(눈치)

398 알렌주 (v2rN/lt6yI)

2024-09-21 (파란날) 01:03:27

>>396 신혼 생활인지 아니면 아이들 이랑 함께하는 나날일지...(행복한 고민)

399 린주 (y8z0QLcFPw)

2024-09-21 (파란날) 01:04:45

저번은...좀 여러모로 역대급이에요🫠
>>397 편한대로 보고싶은 장면 적어주세요:D

이제 자러갈게요 굿나잇입니다~

400 린주 (y8z0QLcFPw)

2024-09-21 (파란날) 01:05:01

>>398 내일! 얘기해봐욥

401 알렌주 (v2rN/lt6yI)

2024-09-21 (파란날) 01:05:24

안녕히 주무세요 린주~

402 린주 (y8z0QLcFPw)

2024-09-21 (파란날) 22:57:09

갱신합니다
드디어 일요일이네요:)

403 알렌주 (v2rN/lt6yI)

2024-09-21 (파란날) 23:02:45

안녕하세요 린주~

404 린주 (y8z0QLcFPw)

2024-09-21 (파란날) 23:07:06

알렌주도 반가워요:D

405 알렌 - 린 (v2rN/lt6yI)

2024-09-21 (파란날) 23:42:02

"어..?"

너무나 태연한 린의 모습을 바라본 알렌은 바보같은 소리를 흘렸다.

당연하지만 알렌은 지난밤 있었던 일들을 모두 기억하고 있었다.

정신이 잠시 돌아왔을 때 자신이 정신없는 상황에서 린 한테 사과한 것 부터 자신의 옆에 안겨 잠들었을 때까지.

하지만 너무나도 태연한 린의 모습을 보니 마치 그 모든 것들이 정신이 제대로 돌아오지 않아서 꿈을 꾼 것 처럼 느껴졌다.

"린 씨 저기..."

그 모습에 알렌은 혹여 자신이 꿈을 꾼 것은 아닌지, 린은 제대로 기억하고 있는지 물어보려 했지만.

"아..그... 아닙니다."

자신의 마음을 자고있는 린에게 말했던 것을 떠올리니 그것마저도 용기가 나질 않았다.

"... 린 씨."

잠깐 동안의 침묵, 알렌은 누워있는채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알 수 없는 표정을 하고 있는 린을 향해 다시한번 입을 열었다.

"정말 죄송합니다."

많은 의미가 담겨있는 사과.

지난번 린의 기분을 상하게 한 것부터 이렇게 무참하게 다쳐서 돌아온 것까지.

하지만 그 중 가장 많이 담겨있는 것은 단연 그녀에게 삿된 마음을 품고 말았다는 사실이였다.

406 알렌주 (v2rN/lt6yI)

2024-09-21 (파란날) 23:42:28

잠시 딴 짓 하느라 늦었습니다.

죄송합니다...

407 린주 (y8z0QLcFPw)

2024-09-21 (파란날) 23:48:29

괜찮아요

408 린주 (y8z0QLcFPw)

2024-09-21 (파란날) 23:50:29

알렌이 죄송하다는 말을 하지 않을때까지 존버를

409 알렌주 (v2rN/lt6yI)

2024-09-21 (파란날) 23:50:45

>>407 가..감사합니다...(떨림)(눈치)(아무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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