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사항 ※최대 18인이 제가 받을 수 있는 한계입니다. ※총 10개의 대사건이 모두 일어나면 완결됩니다. ※이 스레는 슬로우 스레로서, 매우 천천히 진행됩니다. 진행은 일주일에 한 번, 일요일. 보통 오후 2시~4시 사이에 진행되며 길면 2시간 짧으면 1시간 반 진행되니 참고 바랍니다. ※진행 때에는 #을 달고 써주시면 됩니다. 진행레스가 좀 더 눈에 잘 띄기 위해서 색깔을 입히거나, 쉐도우를 넣는다거나 하는 행위도 모두 오케이입니다. 스레주가 지나치지 않을 수 있도록 이쁘게 꾸며주세요! ※유혈 묘사 등이 있사오니 주의 바랍니다. ※이 외에 미처 기억하지 못한 주의사항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스레주도 무협 잘 모릅니다...부담가지지 말고 츄라이츄라이~ ※기본적으로 우리는 참치어장 상황극판의 규칙을 적용하며, 이에 기속됩니다.
당신의 말에 자련은 진정 의아하다는 듯 두 눈을 동그랗게 뜹니다. 꼭 눈동자만으로도 말을 건네고 있는 것 같습니다. 진심? 정도의 말을요. 자련은 손가락을 턱을 짚고는 눈을 가늘게 뜹니다. 그리고는 상당히 격의 없는, 그러니까... 맹랑하다 싶은 태도로 재잘거립니다.
"그걸 본인이 모른단 말이에요? 아니지, 생각해 보니 반대네요. 본인이니까 모르는 건가..."
그러다 당신의 말에 다시 당신을 곧게 바라봅니다. 눈을 두어 번 깜박이다, 주저 없이 이야기합니다.
"좋은 스승님을 가지셨나 보네요. 성심성의껏 조언해주는 이는 귀한 법이죠."
확언입니다. 자련은 잠시 침묵하다가, 턱가를 매만지며 말을 잇습니다.
"물론, 말대로 천성을 바꾸는 건 어려운 일이긴 해요. 그런 게 가능하려면 세상을 한 번 뒤흔들 정도의 사건은 있어야 하는 법이거든요..."
마치 본인은 겪어본 적 있다는 태돕니다. 혹은, 적어도 그런 일을 바로 옆에서 지켜보았거나요. 드물게도 고요히 가라앉은 얼굴은 제법 진지해보입니다. 물론... 그리 오래 가지는 못했지만요. 자련의 분위기는 당신의 말 한마디에 다시금 연극배우처럼 경박해집니다. 입가에 태양처럼 환한 미소를 머금고는, 두 팔을 활짝 벌립니다.
"꺄하하-, 맞아요! 축하도 고마워요!!"
무척이나 들뜬 어조입니다. 평소보다 두 단계 정도는 올라갔지 않나, 싶을 정도로 상기된 목소립니다. 자련은 느릿하게 눈을 깜박입니다. 그러다 꿈을 꾸는 사람처럼 살며시 눈을 가늘게 뜹니다. 드디어 우리 영이가 내 자매 되어 주었거든요... 두 손을 모아 볼에 가져다 대곤, 몽롱한 목소리로 속삭입니다.
"미리 선수 친 건, 음, 미안해요? 하지만 말이죠..."
자련은 실실 웃으며 입을 엽니다. 내뱉는 말과는 달리, 전혀 미안하지 않은 태돕니다. 자련은 곧 확신에 찬 목소리로 말을 잇습니다.
"...영이는 처음 본 순간부터 내 자매가 될 예정이었어요. 얼마가 걸리더라도 전 그 얘의 언니가 되고 말았을 거라구요."
아침 해가 떴습니다. 창밖에서는 햇볕이 기분 좋게 들어오고, 새소리가 귓가를 간질이고 있습니다. 공기는 적절하게 서늘하여, 이불 속에 파묻힌 온기를 더더욱 안온하게 만들어 줍니다. 이 평화롭고 나른한 시간을 오래도록 느끼고 싶으실 것입니다만, 아쉽게도 여러분은 몸을 일으키셔야 할 것 같습니다.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첫째로, 오늘 여러분은 아침부터 갈 곳이 있습니다. 둘째로, 여러분이 아침에서 일어나지 못한 채 이불에 붙어 있으면 누군가 방문을 열 것입니다 셋째로, 일어나지 않으면 지금도 시끄럽게 울리는 스마트폰 알람이 꺼지지 않습니다
음? 네? 스마트폰이 무엇이냐고요? 오.. 재미없는 농담이군요. 잠이 덜 깨셨나요? 아무튼 일어나십시오. 당신의 부모, 동생, 연인, 아무튼 당신을 깨우러 올 누군가가 화를 내기 전에 말입니다. 무엇보다 당신도 개학날 부터 지각하는 불상사는 싫지 않습니까?
※배경은 21세기 현대, 대한민국 인천(땅값이 비교적 싸다는 이유로 여기에 지어졌다고 합니다)의 ‘사립무림고등학교’입니다. 이름 때문에 놀림 받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만, 그와 달리 시설이 매우매우매우 좋은 고등학교입니다. 교내 매점, 뷔페식으로 이루어진 급식실, 잔디밭이 깔린 수준급 축구장, 수영장, 농구코트, 바라신다면 교내 헬스장...그냥 여러분이 상상하는 것 대부분은 있는 곳입니다. 혹시 압니까? 교내에 숨겨진 비밀스러운 숲이나 미로같은게 있을지? ※그 뿐일까요! 무림고 인근에는 학생들의 욕구를 충족할 수 있는 다양한 시설들이 구비되어 있습니다. 맛있는 떡볶이집은 물론이고 pc방과 당구장, 볼링장은 물론 심지어 학원까지 존재합니다... ※여러분은 ‘사립무림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들입니다! 1학년부터 3학년까지 하나를 고르실 수 있습니다! 경지와 학년이 꼭 비례하지는 않는다는점 기억해주세요! ※또한 21세기 무림고에서 여러분은 무엇이든 할 수 있습니다. 학교에서는 금수저 모범생이지만 그 이면에는 무적의 아이돌이어도 괜찮습니다. 우울했던 가족관계? 이번에는 평화롭고 싶다며 다 갈아엎어도 좋습니다! 불량학생도 가능합니다! 너무 심각하게 리얼하지만 않는다면요! 물론, 그대로 두어도 좋습니다. 여러분이 원하는 대로 하십시오. ※21세기 사립무림고등학교에서 여러분은 다소 특이사항(무공을 다룰줄 아는)이 있으나 기본적으로는 21세기에서 태어나고 자란 ‘평범한 시민’입니다. 결국 무림인들도 사회화가 되어버리는 끔찍한 재앙이 닥치고야 말았습니다... ※다양한 동아리 활동들이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무공을 다루는 학생들의 인성함양을 위한 것이라고들 합니다. 대표적인 야구부, 축구부, 농구부는 당연하고 검도부, 유도부, 격투기부에 이어 독서부, 영화감상부, 원예부, 서예부 등등...상상할 수 있는 대부분의 동아리가 존재합니다! ※일류 캐릭터들은 삼류 초입~완숙, 절정 캐릭터들은 삼류 극, 초절정 캐릭터들은 이류로 조정됩니다. 학생들을 가르치는 선생님들은 일류입니다! 절정 고수들은 국가 단위로 열명도 되지 않는 로우파워 세상임을 기억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