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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4년 12월 20일, 대한민국 서울. 정북구 청은동의 한 골목길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시신 한 구와 전 경찰청장 지천욱의 시신이 발견된다.
현장 조사 끝에 발견한 단서는 신원 미상의 시신 품에서 나온 조커 카드 한 장과 지천욱의 품에서 나온 스페이드 A 카드 한 장뿐. 각 카드의 앞면에는 붉은 피로 0과 1이라는 숫자가 각각 적혀있었다. 경찰은 끈질긴 수사 끝에 이번 사건이 오래전 시작된 한 연쇄살인사건과 이어진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탐정협회는 그동안 조사해온 미제사건인 알파벳 연쇄살인의 정보를 경찰에게 공유한다.
시신마다 한 글자씩 남겨져 있던 알파벳들. 그 끝에 나온 'BLACKJACK'이라는 단어. 4년이 지난 지금 다시 시작된 살인과 두 장의 플레잉 카드에 남겨진 0과 1이라는 숫자. 때마침 정보수사원이 이번 사건의 배후로 치엘로를 지목하며 조직이 경찰을 상대로 도박판을 벌이려 하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게 된다.
2035년 1월 1일. 국가는 특별 수사 명령을 내리며 이번 사건을 '블랙잭(Blackjack)'이라고 이름 붙이고, 국가보안국과 서울경찰청, 국가탐정협회에게 조직 치엘로를 완벽하게 소탕할 것을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