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875 여로땅은 자기애가 없으니까 말이지<;3c 스레 초창기부터 이 부분은 들켰더라지>:3
>>897 이게 뭐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인사이드 아웃이구나ㅋㅋㅋㅋㅋㅋㅋㅋ 어느 쪽이든 재미있겠다!!! 그리고 추석 일정 확인 완료했어 캡틴!
912코뿔소들은 모르는 또 하나의 이야기 - 1 ◆TMmm6tsoPA
(lWK0HiQO5E)
2024-09-08 (내일 월요일) 23:10:49
하늘에 달이 떠 있는 늦은 밤 시간. 은우는 어둠을 가르며 하늘을 날고 있었습니다. 조용히 바람을 타고 하늘을 가르는 그의 눈동자는 3학구 이곳저곳을 탐색하고 있었습니다. 지금 이 상황 속에서 무슨 문제는 없는지. 인첨공의 미래. 능력자의 운명이 걸린 마지막 결판이 일어날지도 모르는 '심판의 날'이 오기 전에 자신이 해결해야 하는 것은 없는지. 당장 3학구의 치안은 문제가 없었지만 2학구와 4학구. 특히 1학구는 어떨지 알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하지만 그곳까지 은우가 모두 다 파악할 순 없었기에 일단 그는 3학구의 치안에 집중했습니다.
"좋아. 그럼 슬슬 돌아갈까."
세은이가 걱정하겠네. 그렇게 생각을 하는 와중이었습니다. 갑자기 어딘가에서 무수히 많은 프로펠러 소리가 어둠을 가르며 울렸습니다. 그 소리는 정확하게 은우를 향해 오고 있었습니다. 이에 은우는 잠시 멈춰선 후에 프로펠러 소리가 나는 곳을 바라봤습니다. 저기서 보이는 것은 검은색 드론이었습니다. 어둠과 동화된 것처럼 보이는 그 검은 드론은 정확하게 은우의 주변에 멈춰섰습니다. 그리고 내장 마이크 시스템을 통해 은우에게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인첨공 제 5위. 에어버스터가 맞습니까?
"...누구죠?"
들려오는 남성의 목소리는 상당히 굵은 톤이었습니다. 30대 후반 정도 추정되는 그 목소리의 주인공은 은우가 대답을 마치자 바로 다음 메시지를 통보했습니다.
-우리는 '오퍼레이터'. 뭐하는 곳인진 당신 정도라면 알고 있겠죠?
"......"
오퍼레이터. 인첨공 내부를 인공위성과 CCTV를 통해서 감시하고 있는 특수부대였습니다. 물론 전투부대는 아니었지만, 엄연히 존재가 감춰진 인첨공의 특수부대. 그 존재의 등장에 은우는 아무런 말 없이 조용히 드론을 바라봤습니다. 은우의 대답을 기다리지 않고 목소리는 다음 메시지를 전달했습니다.
-1학구의 테러 사건은 알고 있겠죠? 플레어가 저질렀다는 사실도 말이죠. 그리고 누가 죽었는지도.
"...그렇다고 한다면요?"
은우의 목소리에는 그 어떤 감정도 섞여있지 않았습니다. 저지먼트 부원들에겐 절대로 보이지 않고 내지 않는 무감정한 목소리. 그의 눈빛 역시 무감정한 눈빛으로 바뀌어 있었습니다.
-목화고등학교 저지먼트. 당신들이 플레어를 해방한 것은 알고 있습니다. 즉... 저희 오퍼레이터는 지금 어디론가 사라져버린 플레어도 플레어지만, 이에 대한 책임을 묻고자 합니다. 이에 따라주겠습니까?
"구체적으로 뭘 어떻게 따라달라는 말이죠?"
-간단합니다. 당신들의 모든 행동을 구속하고 감시. 필요한 경우에는 사살할 예정입니다. 인첨공을 위한 조치이니 따라주실 거라고 믿겠습니다. 에어버스터.
"따라주지 못하겠다면?"
은우는 조금도 망설이지 않았습니다. 그러자 자신을 오퍼레이터라고 소개한 목소리의 주인공은 웃음소리를 내뱉었습니다.
-그렇다면 이쪽은 에이전트를 투입할 뿐입니다. ...당신은 어떻게 어떻게 살아남을 수 있다고 치더라도, 과연 다른 학생들은 가능할지 궁금하군요.
"......"
-선택을 잘하시길 바랍니다. 조금 생각할 시간을 드리겠습니다. 대답은 내일 이 시간. 제 3학구 스트레인지 35구역에서 듣겠습니다. 만일 따를 생각이 있다면, 학생들의 목숨을 구하고 싶다면 하나도 빠짐없이 전원 끌고 그곳으로 올 수 있기를.
메시지가 끝남과 동시에 드론에선 강한 스파크가 튀었습니다. 그리고 이내 강한 폭발을 일으켰습니다. 터진 파편조차 남지 않을 정도로 강한 폭발에 흽쓸리기 전, 은우는 빠르게 뒤로 물러섰습니다.
"......."
은우의 입에선 그 어떤 목소리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저 공허한 눈빛으로 하늘을 바라볼 뿐이었습니다. 이어 눈을 감은 은우는 조용히, 자신의 모습을 어둠 너머로 감췄습니다.
/이건 3주 동안의 은우에게 있었던 에피소드 같은 느낌! 다음편은... 스토리 시작전엔 올라오겠죠! 뭐! (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