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51273> [상L] 어딘가의 초차원 오픈 카톡방 -211- :: 1001

넛케주

2024-09-01 16:15:10 - 2024-12-04 17:13:31

0 넛케주 (KITwAuvaEk)

2024-09-01 (내일 월요일) 16:15:10

메인위키: https://bit.ly/2UOMF0L
뉴비들을 위한 간략한 캐릭터 목록: https://bit.ly/3da6h5D
1:1 카톡방: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432087/rec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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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박수: https://pushoong.com/ask/3894969769

[공지] 서로 다른 차원에서의 접속이 확인됩니다. 싸우지 맙시다..
[공지] 방장 звезда́즈베즈다는 항상 보고는 있음.

[규칙]
1. 떠날 때에는 확실하게 떠날 것. 컴백 여지에 대한 발언은 허용. 작별은 서로 감정없이 한 번 정도만 언급하는 걸로 깔끔하게 할 것.
떠날 때 미련 가지는 발언 및 감정적 발언은 삼가. 떠날때 말은 지킬 것.

2. 어장이 오래 되었다고 상대를 옹호하는 AT금지. 지적의 경우 그 지적의 어투나 커질 파장을 지적하지 않기.
지적이 들어오면 확실히 입장을 밝히고 해결할 것.

3.다른 사람들이 동조한다고 해서 방관은 금물. 이상하다고 싶으면 2번 규칙에 따라 지적과 수용, 해명 과정을 거치자.

4. 문제가 생길때는 공과 사를 구분하자. 무조건 우리가 옳다는 생각과 식구 감싸기 식의 옹호를 버리자.

5. 아직 내지 않았거나, 어장에서 내린(혹은 데려오지 않은) 캐릭터의 이야기는 자제하자.

6. 모브캐가 비중 높게 독백에서 나올 경우, 위키 등재나 각주 설명을 사용해보자. 또한 모브캐의 암기를 강요하지 말자.

7. 픽크루를 올릴때 반드시 캐릭터명을 명시하도록 하자.

8. 유사시를 위해 0답글에 어장을 세운사람이 누군지 나메를 적어두자.

※오픈 톡방 컨셉의 상L 이름칸은 오픈 카톡에서 쓰는 닉네임이란 느낌
※오픈 톡방 컨셉이기에 앵커 안 달고 그냥 막 다시면 됩니다.
※세계관은 그냥 모든 차원이 겹치는 컨셉이기에 톡방 자체에 영향만 안 주면 뭐든지 okay (상황극판 룰에 걸리는 일 제외)
※1000 차면 캡틴이 아니어도 다음 어장 세워도 됨.

그 외 알아두면 좋은 사실:
+ 욕설은 자동으로 필터링 돼서 모자이크된다.
+ 죽은 후에도 접속 가능하다.
+ '톡방에 있는 이에게 악의'를 가지면 이 톡방에 있을 수 없다.

295 AURORA (r8/JDjPu2U)

2024-10-29 (FIRE!) 02:11:36

그러셨군요? 제가 어떠한 이유로 그렇게 탄생했는지 전부 알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저의 옛날의 삶을 회상해 본다면 어떠한 목적을 위해서 그렇게 된 것일 거에요. 그리고 지금으로서는 그것에 대해서는, 하지 않으면 된다고 생각해요. 제가 좋은 것도 있었지만 여기에서는 제가 무언가를 하지 않아도 전혀 문제 될 것이 없을 거에요, 그래도 옛 삶에서부터 이어진 성향인지 무언가 해야 될 것 같다는 느낌이 계속 들어서 그랬던 것이니까요

296 HiO (87qVfikXnU)

2024-10-29 (FIRE!) 02:33:39

무언가 해야될 것 같다는 느낌이라면 뭔가... 그건가? 좀이 쑤신다거나, 지금 내가 여기 있는 것보다 돌아다니는 게 더 좋지 않을까 라든가. 옛 삶의 아우로라씨가 어떤 사람이였는지는 모르겠지만.
사실, 이렇게 말하는 사람들에게는 대체로 꼭 말해주는 게 있어. 잘 쉬고 있는지 말이야. 아우로라씨는 그럴 걱정이 없기야 하지만... 모든 몸이 쉬는 일은 없을 것 같아서 말이야.

297 AURORA (r8/JDjPu2U)

2024-10-29 (FIRE!) 02:49:38

네, 그렇게 표현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제가 기억하고 있는 옛 삶은 지금과는 꽤 달랐어요. 제가 이곳에 있기 전에 격리 구획이라고 불리우는 곳에서 있었다는 말한 것을 기억하고 계시나요? 저는 계속 매번 일과로서 지시 받고 일을 해왔지요. 저를 걱정해 주시는 건가요? 그렇게 말해주시니 고마워요. 그렇지만 괜찮아요, 여러 명의 자신은 적절하다고 생각되는 만큼에 휴식을 취하고는 있으니까요. 저희들의 기준이기 때문에 다른 분에게 어떻게 보일지는 모르겠지만요

298 HiO (87qVfikXnU)

2024-10-29 (FIRE!) 02:53:51

그으으렇다면야 다행이지만. 응, 그 이야기는 전에 해 주기도 했고... 그 습관이 남아서 그런 거구나. 끊임 없이 할 일을 찾아서 움직이고 있는 느낌일까. 내가 원래 함선에 있을 때 생각나서 더 걱정되는 것도 있긴 하네.
그 옛 삶에서 적어도 아우로라씨는 몸이 하나였다는 거지? 언제 늘어났던 걸까...

299 AURORA (r8/JDjPu2U)

2024-10-29 (FIRE!) 03:03:25

네, 그런 것 같아요. 그 당시에는 정해진 것을 하고 그 외는 하지 않는다, 이것을 반복한다. 이였으니까요. HiO도 비슷한 경험이 있으셨나요? 그리고 아니요, 제가 다수로서 존재하는 것은 그때 부터도 그랬어요. 다만, 특이한 점은... 제가 기억하고 있는 것이 올바르다면 수가 증가하게 점차 증가하게 된 것도 거기에서 부터이지요. 또한 격리 구획이 본래의 기능을 상실한 이후에나 알게 된 것인데 격리 구획에는 숨겨진 부분이 있었다는 것이에요. 거기에서 저와 관련된 것이 있는 것 같았어요

300 HiO (87qVfikXnU)

2024-10-29 (FIRE!) 03:14:21

아무래도 우주에 있는 함선에선 자원도 한정적이기도 하고... 뭐든 치열하게 살았어야 했으니까. 뭣보다 어딘가로 나갈 수 없기도 해서 그런가, 무언가에 몰입하는 방법만 주구장창 배웠던 것 같아. 그러다가 이 위성으로 오고 나서는 하나같이 고요해서 어색하기도 하지만... 아무튼.
어, 그때부터 있었다고? 그럼 그때 사람들 다수가 사라졌다는 것도 그 다수가 아우로라씨랑 비슷한 특징을 가진 사람이였을지도 모르겠네. 그... 구획에는 다시 가본 적이 있어?

301 AURORA (r8/JDjPu2U)

2024-10-29 (FIRE!) 03:27:05

그러셨군요. 어쩌면 HiO와 저는 좀더 서로와 비슷할지도 모르겠네요. 그리고 아마도 그럴지도 모르겠네요. 오래전에 사라져버렸으니 지금은 알 수 없겠지만요. 네, 격리 구획에 다시 가보았어요. 처음에는 그저 과거를 회상하게 해주는 잔재에 그쳤지만 보다 깊숙하고 자세하게 시도하게 되었을때 그 결과를 얻어낼 수 있었지요. 그 숨겨진 곳은 일종의 생명체에 관련하여 뭔가 실험하고 만들어내거나 변형하는 곳 같았어요

302 HiO (87qVfikXnU)

2024-10-29 (FIRE!) 03:43:40

뭐, 팍팍한 지구의 삶이란, 또는 팍팍하고 아둥바둥하는 인류의 삶이란 그런 것 아니겠어. 다른 사람들보다는 그래도 공감대가 많이 느껴지네.
그래서, 가봤더니 거기가 일종의... 실험실이였고. 어떤 다른 자료는 없던 거야? ...거긴 대체 뭐하는 곳이였던 걸까...?? 물론 내 본 함선에도 생명 연구를 하는 곳이 있긴 하지만, 인공 식물이나 작물 씨앗 배양하는 데에나 주로 쓰인단 말이지. 우주 환경에서도 자랄 수 있도록.

303 AURORA (r8/JDjPu2U)

2024-10-29 (FIRE!) 03:56:09

그런가요. 이곳은 역설적이라고 표현해야 될지, 사람은 거의 없지만 풍족해서 좀 더 이 통신망을 통해서 나누고자 하는 것 같아요. 그리고 숨겨진 곳을 살펴보았을 때 몇 가지를 제외한 관련 자료가 이상할 정도로 없었어요, 마치 누군가 혹은 사고인지 자료들이 파기된 것처럼요. 아니면 처음부터 없었던 것일 수도 있겠네요. 숨겨진 곳의 상태가 격리 구획 자체보다도 더 손상되고 오랫동안 방치되어 있었던 것처럼 보여지는 것을 보면 어떨지는 모르겠네요

304 HiO (87qVfikXnU)

2024-10-29 (FIRE!) 04:00:01

그래서 계속 나한테 뭔가를 나눠줬던 거구나아아! 크윽 나도 언젠간... 부유해지고 말테다...! 에헴.
정보가 파기되고 구획까지 손상됐다는 말까지 들으니까 정말 정보 삭제랑 은폐를 하려고 한 것처럼 보이는데. 음, 다른 사람들한테도 이 구획의 존재 같은 걸 알았었는지 물어본 적 있어?

305 HiO (87qVfikXnU)

2024-10-29 (FIRE!) 04:16:26

이거 대답은 다음에 확인할게. 늦어서... 오늘은 그래도 시간이 나나 했더니 그래도 일감은 아직 나를 기다리고 있기도 하고. 가볼게, 아우로라씨. 나중에 봐. 통신 종료.

306 AURORA (r8/JDjPu2U)

2024-10-29 (FIRE!) 04:18:41

제가 보기에는 본래는 수많은 사람들을 수용하고 살아가던 도시였던 것 같은데 사람들은 사라졌어도 물건들과 그 기반 그대로이니 그렇게 된 것 같아요. 저도 HiO가 지금보다 재산이 풍부하게 될 수 있기를 바랄게요. 뭔가 그런 느낌도 드네요. 그것에 감춰진 진실은 무엇일지 지금의 저로서는 알 수 없지만요. 그런데 숨겨진 곳의 설비들이나 자료가 전부 파손된 것은 아니 였는데 거기에서 저의 이름을 발견할 수 있었어요. 그리고 아니요, 제가 격리 구획을 떠날 수 있게 되거나 숨겨진 곳을 알게 될 수 있던 때에는 이미 사람들은 사라져버린 이후였으니까요. 그래서... 이제 가셔야 되는 시간으로군요? 그럼, 안녕히 가세요

307 AURORA (r8/JDjPu2U)

2024-10-29 (FIRE!) 04:50:52

기다려 보았지만 이제는 아무도 없고 이것이 계속 될 것 같기 때문에 저 또한 이쯤에서 접속을 종료하기로 했어요. 안녕히 계세요

308 Sonar.EXE (z7QD4P7ehc)

2024-10-29 (FIRE!) 20:06:09

늦었지만 안녕 Hio씨, AURORA씨. 좋은 하루 보내고 있길 바래.
여기와는 약 8시간~12시간 정도의 차이인가...아니 어쩌면...내가 이상해진 게 아니라면 단순히 그런 문제가 아닐수도...
상식이 흔들릴 때 어떤 것이 유효하고 유효하지 않은지 재판단하는 건 어렵네...

309 Sonar.EXE (z7QD4P7ehc)

2024-10-29 (FIRE!) 20:06:32

시간대가 맞지 않는 사람들이 많다는 건 나도...조금 아쉬울지도. 생활 주기가 맞지 않을 뿐이니 언젠간 동시에 접속하는 일이 생길수도 있을까나...?
그런데 HiO씨, 우주인이야? 진짜?
척박한 환경에서 고생하십니다아 꾸벅.
이쪽 세상...차원? 아무튼 내 주변에 보이는 인간들도 뭔가 각자 팍팍하더라도 각자 현실을 살아가고 있는 것 같아. 그런 어른들이 있기에 이 마을도 한번 무너졌지만 또 다시 재건되어 본모습을 찾을 수 있었던 거겠지.

310 Sonar.EXE (z7QD4P7ehc)

2024-10-29 (FIRE!) 20:06:54

아직 AURORA 씨나 다른 사람들이 하는 말을 전부 이해하진 못했지만...어쩐지 AURORA 씨가 과거에 살았던 세상은 무서운 곳인 것 같아보여.
지금은 그 때보다 잘 지내고 있는거지? 그렇다면 다행이네.

311 Sonar.EXE (z7QD4P7ehc)

2024-10-29 (FIRE!) 20:07:20

여기...접근 권한을 가진 사용자들간의 공통점이 뭘까...좀 더 지켜보면 알 수 있으려나?

312 HiO (87qVfikXnU)

2024-10-29 (FIRE!) 22:58:19

우왁 벼락.

벼락???????
일단 기록용으로 남겨놔야겠다.
이 위성에 왜 벼락이 치지? 강수? 구름? 대기?

313 Sonar.EXE (z7QD4P7ehc)

2024-10-29 (FIRE!) 23:06:36

앗, HiO씨 왔다. 다시 안녕.

위성...인데 벼락이 쳐...?
기상 현상이 아니라면 사실 그 위성이 거대한 전기동력 기계라든가...?

314 HiO (87qVfikXnU)

2024-10-29 (FIRE!) 23:11:47

엇 안녕.
잠깐 확인하고 왔어. 내 말이 그 말이야. 게다가 여기 외행성대라 대기가 괜찮게 형성된 곳도 희소한데 벼락...??
지금 일어나자마자 보고서 쓰는 중이야... 농땡이 부릴래.

315 Sonar.EXE (z7QD4P7ehc)

2024-10-29 (FIRE!) 23:18:08

와아-
나도 슬립모드에 들어간 척 하고 농땡이 중이야- ^0^
그래서 주변 밝기를 최저로 낮춰야했지만...
텍스트 메세지 기반이라 소리가 안 나서 다행이야.

바이러스 조심 누전도 조심!

316 HiO (87qVfikXnU)

2024-10-29 (FIRE!) 23:22:56

누전은 진짜 조심하는 게 맞을 거 같다. 일단 한 번 밖에 관측이 안 된 걸로 보이니까 막 엄청 그렇게까지는? 또 아닌 것 같기도 하지만?
슬립모드로 들어가 놓고 농땡이라니. 여기 혹시 일하기 싫은 사람들만 입장하는... 곳인 건 아니겠지?

317 HiO (87qVfikXnU)

2024-10-29 (FIRE!) 23:23:16

바이러스는, 사실 이 통신망이 제일 바이러스 같지만.

318 Sonar.EXE (z7QD4P7ehc)

2024-10-29 (FIRE!) 23:28:17

일하기 싫은 사람...혹은, 심심한 사람?
으으음...정말 그런걸까.

당장은 다음날 아침까지는 쉬어두는 것 외엔 별로 할 일도 더 없어. 내 오퍼레이터도 지금 잠들었으니까...

319 HiO (87qVfikXnU)

2024-10-29 (FIRE!) 23:35:03

뭐-
지금 막 수면패턴이 어그러진 사람으로써 자는 걸 추천하고 싶긴 한데. 뭔가 내가 있는 곳이랑 시차도 나는 것 같으니까 햇빛 보러 가는 건 어떻냐고 할 수도 없고...

320 Sonar.EXE (z7QD4P7ehc)

2024-10-29 (FIRE!) 23:35:36

바이러스라기엔 또 이 통신망이 훨씬 얌전하고 안정적인데. 일단 내가 보기에는 그래.
열어보지 않고 아무 메세지도 남기지 않으면 그저 그 자리에 있을 뿐. 딱히 기기를 망가뜨린다거나 공격해온다거나 하지도 않는걸. 커틀러스로 내리치려고 했는데 그냥 슉 통과하더라고.

321 HiO (87qVfikXnU)

2024-10-29 (FIRE!) 23:42:05

그건 나도 동감. 통신망이 설치 되고 몇 달이 지났는데도 일단 기기 자체에 별 문제가 없기도 했고, 아니 사실 기기에 부하가 가지 않는다는 점에서 더 문제긴 한데.
...그런데 뭐로 뭘 내려치려고 했단 거야...?

322 Sonar.EXE (z7QD4P7ehc)

2024-10-29 (FIRE!) 23:44:08

걱정해줘서 고마워-
그렇지만 햇빛은 리온 군이랑 같이 다니면서 맨날 보니까 너무 걱정하진 마! 바다도 볼 수 있어.
리온 군의 집에서 약 809m 거리에 해변가가 있어. 리온 군의 방 창문에서도 바로 볼 수 있다구. 거기서 리온 군을 처음...만났다고나 할까 알고보니 나는 인지하지 못했었지만 거기 리온 군이 있었다-는 상황이었네.

323 Sonar.EXE (z7QD4P7ehc)

2024-10-29 (FIRE!) 23:50:23

응?
이걸로. 이 화면을.

[(첨부사진. 어두운 공간 안. 단톡방 화면이 떠있다.
그 앞의 커틀러스, 즉 검을 든 손은 인간형이지만 인간의 손이 아니다. 은색의 게임 아바타 캐릭터 같은 느낌?)]

324 HiO (87qVfikXnU)

2024-10-29 (FIRE!) 23:54:10

다들 바다를 가까이 하고 지내는 걸까. 부럽구만... 특히 바다라면 거센 바람과 쨍한 햇빛을 한번에 느낄 수 있다고 하던데. 나도 바다 찾고 싶네.
그 리온이라는 사람이 네, 그, 소나씨의 오퍼레이터라는 거고?

와우.
그러니까... 왜 내리치려고 한 건데?? 아니, 일단 사람이 아니네. 게다가 기기 안에서 메세지가 떴다기엔 메세지 자체가 뭔가 떠 있고. 부유하고 있고...?

325 Sonar.EXE (z7QD4P7ehc)

2024-10-29 (FIRE!) 23:55:39

# >>323의 사진 속 공간에는 깜깜하지만 사람이 사는 흔적은 없습니다.
이 공간의 배경은 현재 소나가 머물고 있는 사이버 공간입니다.

326 Sonar.EXE (PfwYm7YkYM)

2024-10-30 (水) 00:00:17

응. 나는 리온 군의 넷 내비야.
여긴 리온 군의 PET 내부 전뇌공간이고 내가 사는 곳인데...

이 톡방이 여기 나타난 게 시작이었어.
최근 다른 곳에서도 불러낼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으니까, 정확히는 나한테 갑자기 접속 권한이 생겼다...에 더 가까운 것 같지만.

327 Sonar.EXE (PfwYm7YkYM)

2024-10-30 (水) 00:03:56

왜 내리치려고...냐면.
혹시 바이러스일까 해서.

이걸로 바이러스가 나오면 쾅!하고 때려잡는거야-
이것만으론 안 되면 리온 군이 배틀칩을 전송해주는 거고.
그렇지만 뭐라고 할까, 역시 적대적인 느낌은 들지 않네. 아직까지는.

328 HiO (RS94JBxrDY)

2024-10-30 (水) 00:08:40

...응?
그러니까, 거기가 지금 가상 공간이고, 소나씨는 그런... 웹망 속에 사는 바이러스들을... 때려잡는 거고?
어, 오. 백신들 생각하니까 이해가 좀 되는데....... 소나씨는 그럼 일종의 백신- 같은 거야?

뭐 여기에 접속되는 건 진짜 순전히 운인 것 같긴 하지만.

329 Sonar.EXE (PfwYm7YkYM)

2024-10-30 (水) 00:14:08

어쨌든 공격이 통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으니까...
그래서 내가 버그나 바이러스 감염으로 혼자 환각을 보고 있는 건 아닐까 했는데.....
그렇다기엔 이용자들의 대화 내용이 내가 혼자 망상할 수 있는 범위도 아니고, HiO씨가 말해줬듯 이 곳엔 인간도 있고, 다른 기능에도 이상이 없으니까...

그리고 나는 '우리 세계와 유사한 기술수준의 문명을 지닌 다른 차원의 세계가 실존한다'는 사실을 이미 알고 있어.
그러니까 이 곳은 말 그대로 진짜 '초차원 오픈 채팅방'이고 나는 미친 것이 아니라 우연히 이곳의 접속 권한을 얻었다...라는 것이 내가 내린 결론.

330 HiO (RS94JBxrDY)

2024-10-30 (水) 00:20:04

응, 그 예의 인간이 여기 있는데 말이야. 논리와 근거가 충분하게 분석했는걸.
그래도 좀... 갑자기 나타난 이 통신망이- 채팅방이 좀 불안하긴 해. 나만 해도 도통 안심이 안됐었으니까. 애초에 난 위성에 있거든, 그러니까 장거리 통신도 제한적인데. 이런 통신망이 생겨서 말이지. 이해해. 어느날 갑자기 이런 통신망이 나에게 접촉해온 것 같고.

331 Sonar.EXE (PfwYm7YkYM)

2024-10-30 (水) 00:20:44

정확히는 그런 기능도 있는 거지이.
오퍼레이터의 생활을 보조하기도 하고.
설명하자면 비서 혹은 전령에 가깝다고나 할까.

이런 공격 프로그램이나 배틀칩 같은 건 바이러스를 잡을 때 뿐만 아니라, 다른 넷 내비와 배틀...그러니까 무력을 겨루는 놀이를 할 때 쓰이기도 해.

332 HiO (RS94JBxrDY)

2024-10-30 (水) 00:23:08

...과학이 멀쩡히 발전한 곳의 프로그램은 이 정도인 건가!
나도 지구가 멀쩡한 미래로 보내줘!!!
으아악.
아니 게다가 그런 무력을 다투는 것도 된다고? 나 그런 건 AI가 발전할 때 서로 체스 두던 AI들 이야기밖에 못들었는데?

333 Sonar.EXE (PfwYm7YkYM)

2024-10-30 (水) 00:30:41

HiO 씨도 그랬구나...
우주에서 혼자 일하는 입장이라 더 그럴려나...토닥토닥.

고칠 수 없는 버그가 생기거나 미쳐버리면 어딘가에 가둬지거나 딜리트 당한다거나 하는 좋지 않은 결말만이 기다리니까...
기껏 물귀신도 애물단지도 아니게 되었는데 그런 건 싫엇.

334 Sonar.EXE (PfwYm7YkYM)

2024-10-30 (水) 00:35:01

아앗...그쪽의 지구는 멀쩡하지 않은거야?
그래서 우주인인 거구나?! 저런 저런...ㅠㅠ

그러고보니 우리 세계의 넷 배틀은 AI만 발전한 것이 아니라 전뇌 공간 또한 같이 발달했기에 가능한 문화이려나.

335 Sonar.EXE (PfwYm7YkYM)

2024-10-30 (水) 00:36:04

앗 리온 군 깼다;
다중에 다시 올게! 대화 즐거웠어!

336 HiO (RS94JBxrDY)

2024-10-30 (水) 00:37:40

그렇게 됐다.
환경 파괴와 기타등등. 인류가 지구에서 탈출하고... 어떻게든 태양계의 다른 행성들에서 아득자득 버티면서 생존하는 상태지. 그러니까 다들 친환경적으로 살자...
아무튼. 맞아, 여기서 고립되면 죽은 목숨... 아니 이니 고립된 거나 다름 없지만 여기서 정기적 통신까지 끊길 정도로 타격을 입으면 진짜 죽은 목숨이니까.
소나씨네 문화 이야기 뭔가... 재미있는데. 가상 공간-전뇌 공간이라고 하는 거지? 소나씨는 그걸 자율적으로 판단하고 참여하는 거야?

337 HiO (RS94JBxrDY)

2024-10-30 (水) 00:38:06

엇.
어어, 잘 가. 오퍼레이터 친구한테 걸리지 말고!

338 Sonar.EXE (PfwYm7YkYM)

2024-10-30 (水) 21:05:49

간밤에 걸릴 뻔했는데 펜팔 친구가 생겼다고 둘러대서 수습했다아... 으음 정확히는 리온 군이 알아서 그런 쪽으로 짐작한 거지만. 어떻게 보자면 맞는 말이기도 하네...?
리온 군이 진실을 알게 되면 이 곳을 어떻게 받아들일지 예상이 잘 안 가네. 그렇지만 영원히 숨길 순 없으니 언젠가는 밝혀야겠지...

HiO씨의 현실은 상당히 슬픈걸.
임무를 마치고 편안하게 지낼 수 있게 될 때까지 행운을 빌어.
전뇌 공간은...부분적으로는, 응.
현재 내가 접속하고 있는 기기와 목적지가 무선 인터넷망에 연결되어 있다면 그 범위 안에선 혼자서도 마음대로 오갈 수 있어.
오프라인 상태, 그러니까 연결되어 있지 않은 다른 기기의 전뇌 공간에 접속하기 위해서는 오퍼레이터가 플러그 인 절차를 통해 전송해줘야 하는거야아. 용건이 끝나면 플러그 아웃해서 집으로 돌아가는 거고.

다만 이 톡방에서는...이 톡방을 매개로 다른 차원으로 건너갈 수 있을 것 같진 않네. 뭔가 그 부분은...음...미호환 기능인 거 같다고나 할까아.
만약 단순히 내가 이 신규 '확장 기능'에 익숙하지 않아서 방법을 못 찾은 것 뿐이라고 해도 굳이 시도해보고 싶단 생각은 들지 않지만- 난 여기 있는 게 좋거드은.

339 Sonar.EXE (PfwYm7YkYM)

2024-10-30 (水) 22:18:14

당분간은 계속 잠깐씩만 들어왔다 나갔다 할 거야. 꼬리가 길면 밟히기 마련이니까...
엇갈린다고 서운해할까봐라든가 아니면 안 친해서 엇갈리는 거 아닌가라든가 그런 걱정하지 말고, 모두들 좋은 밤 되세요- 인 거야.

340 미리내 (r1Os7Mk6NE)

2024-10-30 (水) 22:19:37

졸리구만

341 Sonar.EXE (PfwYm7YkYM)

2024-10-30 (水) 22:28:59

앗 미리내 씨 안녕. 음...일이 밀려있더라도 무리하지 말고 조금은 휴식을 취해줘어.

342 CANON (l6iiismod6)

2024-10-31 (거의 끝나감) 00:17:42

안녕하세요, CANON이에요~ 여러분과 저희를 이어주는 여럿의 기회들로서 이는 통신망이라는 수단으로서 존재하고 있지요 이에 접속하여 이렇게 인사를 건네고 있습니다. 그러니 시작하여 이어가는 것에는 어떻게 될까요? 할 수 있을까요? 아닐까요?

343 CANON (l6iiismod6)

2024-10-31 (거의 끝나감) 00:49:28

탐색 대기 유지 시간 초과. 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번에는 목표에 따른 과정을 실행할 수 없었지만 다음 번의 시도에서는 다를 수도 있을 겁니다. 그렇게 되었으니 CANON은 이제 접속을 종료하도록 하겠습니다. 기회가 있다면, 그것이 된다면 그 때 뵙도록 하겠어요. 안녕히 계세요~!

344 Sonar.EXE (AC1bLj3IZ6)

2024-11-01 (불탄다..!) 08:13:39

늦었지만 CANON 씨 안녕.
언젠가는 CANON씨와도 이어질까? 좋은 하루 보내길 바래.

345 ○Rion (fWW38SVGog)

2024-11-02 (파란날) 23:39:11

오? 이게 뭐야? 채팅방? 게시판!
안녕하세요! 리온이라고 합니다!
저기 소나.EXE의 주인놈입니다!! :D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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