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356 앗!!! 이 악물고 동귀어진 연출!!!! 그거 잘하면 처절해서 맛있지~~ 내가 그 생각을 미처 못했네, 알려줘서 고마워!>< 그나저나 은남매 일생일대의 원수가 알아서 없어진 게 은남매한테 다행일지 불행일지 모르겠다... 살인자가 될 위험은 없어졌지만 가득 찬 원한을 쏟을 데가 없어져서 허탈할지도;ㅅ;
>>401 🤔 그건 좋은데...? 오늘밤은 사르륵 잠들 수 있으려나... 늘 기절하긴 했지만 사르륵은 또다른 문제니까 기대가되. 카카오 고함량 초콜릿<괜찮을지도... 원래 단걸로 풀었는데 요즘은 단것도 크게 입에 안맞아서 아진짜나이먹은거같잖아!! 충격이다... 흑흑흑 콜드브루 드링킹 해야지 조언꼬마어잉
뭐야, 뭔 상황이지? 쟨 왜 저기 앉아있고 스님은 물건 뺏긴 어린애마냥 바닥에서 뒹굴고 있는거야? 갑작스러운 전개에 당황하여 재빠르게 머리를 굴리던 동월은, 자신이 늦었다는 결론에 도달하고 만다. 일단 스님 덕분에 피해자에게는 해코지를 못한 모양이지만... 아무래도 스님은 그것을 방해한 대가로 뭔가 좋지 않은 일을 맞은 것 같다.
" 저러다 심장마비 걸리겠네. "
정좌한채로 넋을 놓은 피해자를 뒤로하고, 일단 근처에 있던 향을 한움쿰 쥐었다. 여기서부턴 완전히 운의 영역이었다. 동월은 이런 귀신과 관련해서는 아는게 별로 없지만, 비슷한 괴이들을 많이 상대해 보았으니 '아 그땐 이렇게 했었지' 라는 느낌으로 움직일 뿐이다. 괴이들은 인간을 흉내내려 하는 만큼 인간의 문물도 나름 많이 훔쳐내었다. 그런만큼 당연히 인간 세상의 귀신 모습을 하고있는 것들도 많고, 그런 것들은 진짜 귀신을 상대할 때의 방법과 비슷한 것이 많다. 이것이 정말 괴이가 아닌 귀신에게 효과가 있을지, 있더라도 얼마나 있을지 따위는 완전히 모른다.
하지만 그렇다고 가만히 있을 수는 없는 법. 동월은 향을 적당히 부숴 빈 곰방대 안에 밀어넣고 불을 붙인 뒤, 그것을 훅 불었다. 순식간에 근처는 향 연기와 냄새로 뒤덮였고, 부적을 한 장 꺼내 스님의 머리에 꽉 눌렀다. 다행스럽게도, 스님은 금방 진정하고 풀썩 기절해버렸다. 아직 진하게 남아있는 향냄새 사이에서 동월이 몸을 휙 돌려 피해자의 멱살을 잡았다.
" 야 이 미친 인간아. "
향냄새가 남아있고, 스님은 진정했지만 아직 그것이 떠나진 않았다. 피부로 확실히 느낄 수 있었다. 아까 그 집에 들어갔을 때 처럼 목을 옥죄는 감각, 서슬퍼런 칼날이 몸 위를 스치는 느낌. 동월은 흔들리는 눈빛으로 피해자를 마주본다.
" 너 무슨 짓을 하고 다닌거야. "
대체 어떤 죄를 지었기에, 대체 어떤 인생을 살았기에, 저딴 끝을 알 수 없는 원념에 사로잡힌 망령이, 인과율이고 뭐고 전부 집어던진 채 그를 노린단 말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