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약육성의 요소가 있으나, 참가 시간대가 일정할 수 없으니 최대한 고려하여 지나치게 떨어지는 상황은 없게 조율할 예정입니다. - 스토리 플롯의 변화는 전적으로 플레이어에게 달려있어, 결과적으로 대립성향을 띈다거나 할 수 있습니다. - 매너를 지키며 즐겁게 플레이 합시다. 불편하거나 개선사항 같은게 있으면 얼마든지 캡틴에게 문의해주세요. - 이벤트는 보통 금-토 8시 ~ 로 생각해두고 있습니다. 참가자들이 진행을 잘 해 하루만에 끝날때도 있을거 같네요. - 각 캐릭터마다 주 1회, 의뢰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 하루에 한번, 훈련 스레에서 훈련 독백을 쓸 수 있습니다. - 10일내로 아무런 갱신도 없을 시, 시트를 일시 동결, 그 이후 7일 동안 해제 신청이 없을때 시트가 내려갑니다. (미리 기간 양해를 구할 시 제외) - 다이스 전투가 기본입니다. 그러나 상호 합의하에 다이스 제외 전투를 하는건 자유-☆ - 데플의 위험성이 존재합니다. 캐릭터의 자유에 걸맞는 책임감을 부탁드립니다. - 서브 캐릭터를 허용합니다. (설정상 일상을 돌리기 힘든 성향이라거나 여러 기타 사유를 고려해서.) - 매주 월요일에 웹박수를 공개합니다. 앓이나 응원, 호감표시등 자유롭게 해주세요. 공개되길 원하는 웹박수의 경우 말머리에 [공개]를 써주세요.
호숫가에서 하늘을 바라보는 요정왕이 있다. 그의 주변에는 크고 작은 요정들이 한가득. 모두 그를 따르는 것은 아니다 모두 그를 믿고 있다. 그들을 둘러본 요정왕은 부드럽고 평온하게 입을 열었다.
"어린 아이들은 여기서 기다려."
그의 영지와 같고, 또한 과거가 죽은 장소에서 요정왕 렌지아 레인워커는 담담한 목소리로 말했다. 사실 이렇게 자신을 부른다는 걸 알면 그는 썩 달갑잖은 표정을 짓고서 자신은 왕 같은 게 아니라 부정할 것이다만, 그럼에도 그는 왕이라 불린다. 렌지아 레인워커는 발끝으로 호수를 딛고서 작은 요정들을 쓰다듬었다.
"큰 아이들은 따라와도 좋지만, 죽을 수 있다는 점은 유의해 두고."
지금 그를 따르는 아이들은 대부분 작고 어린 요정들이다. 그러니 아마 따라올 이들은 거의 없을 터. 요정계에 닿는다면 모를까 그는 굳이 떠난 이들을 전장으로 몰고 싶은 마음은 없었다.
"그럼 가자. 카셀라."
그리고 그는 제 친구를 불렀다.
"평소라면 선택지를 줬겠지만, 어차피 실패하면 다함께 끝나는 걸?"
살짝 웃음 섞인 말은 농담은 아니다. 그런 말과 함께, 풍덩. 물 속으로 들어간 렌지아 레인워커는 곧 중앙으로, 전장으로 향했다.
룡성은 자햐와 재를 데리고 도착했고, 안데르센과 우성은 홀로 세계의 의지 앞에 도착했습니다. 문예와 같이 온 뱀뱀이는 몸을 크게 바꾸어 문예를 감싼채로 나타났고. 렌지아를 따라온 상위 요정들과 카셀라는 긴장은 했지만 겁을 먹지는 않은듯 했습니다.
그리고 이내 세계의 의지, 그녀는 도착한 이들을 보며 하늘에서 내려와 날개를 수납한뒤 당신들에게 다가왔습니다.
"얼추 다 모이신거 같군요."
이제부터 세상의 존망을 걸 싸움이 일어난다고는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고요하고 또 평온한 분위기. 그도 그럴것이 그녀가 당신들에게 무언가 원한을 가지고 있는것도 세상에 원한을 가지고 있는것도 아니었으니까요. 그저 순리대로 움직일뿐. 천재지변이 일어난다고 천재지변이 무언가를 증오해서 움직이는게 아니듯이 말입니다.
그녀는 날아오는 암기를 손으로 털어냈으나 그로 인한 중독은 막지 못했습니다. 일단 중독되는걸 보니 생명체로 취급받긴 하는 모양. 그러나 독이 퍼지는 속도가 상당히 느려보이는걸 보니 어느정도 내성은 있는 모양입니다.
그것과 동시에 자햐와 재는 각각 반대로 뛰어 움직이기 시작했고, 다섯번의 참격을 총격으로 받아낸 그녀는 푸른 에너지를 발산했습니다. 기나 마력과는 다른 에너지원은 퍼지는것만으로 상태이상을 중화시키는듯 했습니다.
"고양이."
그리고 튀어나온 캐시에게 흥미를 보이는듯한 그녀는 발톱에 맞긴 했으나 별 영향 없다는듯 피를 닦았습니다. 지금까지의 공격을 봐서 그녀의 신체 자체가 막 엄청 단단하다거나 하는 느낌은 아닙니다. 이어서 그녀는 총들을 발사했지만, 그 직전에 우성의 개진이 먼저 펼쳐지며 약간이지만 위력을 줄일 수 있었습니다.
"..."
그로인해 용첨의 공격이 총탄들을 전부 박살내며 큰 피해를 추가로 입히는데는 성공했지만.
-띡
우성이 발을 내딛은 그 자리에 뭔가 밟히는듯한 느낌이 들더니 갑자기 대지가 폭발했습니다. 그 위력은 일대를 완전히 뒤집어 놓을 정도였기에 아마 보통 사람이라면 정말 뼈도 남지 않았을지도 모릅니다.
검은빛이 떨어졌지만, 그녀는 특수한 에너지로 구성된 육각형 형태의 작은 조각들이 모인 배리어를 만들어내 막아냈습니다. 동시에 공격해온 자햐의 이도류와 철구슬도 이 배리어에 막혔죠. 외형만 따지면 기막과도 비슷한 느낌입니다. 이어진 문예의 공격도 독 저항은 무시할 수 있었지만 배리어에 막혀 위력은 반감되고 말았습니다.
"이게 전력입니까? 제가 아까 한 말을 잊지 않고 있다면 좋겠군요."
아까 한 말?
"저거 때문에 안 어네..?"
일단 카셀라는 그녀를 얼려 묶어두려고 했지만 배리어가 방해되어 얼음이 닿지 않았습니다. 요정의 공격들은 적당히 눈속임을 할 정도로 방해에 집중했고, 렌지아의 얼음 가시들은 역시 가시가 닿지 않고 배리어에 막히고 막힙니다. 그런 얼음의 정원 사이에서 그녀는 배리어를 믿고 빠르게 날아들었죠.
그렇게 천뢰귀명의 검은 번개의 효과마저 배리어를 통해 반감해 스턴을 뿌리친 그녀는 그 속도를 배로 올렸습니다. 우성의 눈에는 신격을 괴물처럼 에너지로서 사용하는게 아닌 그녀가 가진 무장의 힘을 극대화하는 일종의 수단으로 쓸 뿐. 실제로 방출되는 힘은 기나 마력과는 다른 증폭된 순수한 에너지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저 녀석 제대로 공격이 제대로 안 먹혀!"
창의 생령은 그 모습에 매우 짜증이 난듯 툴툴거렸고, 얼음의 무도와 생명을 깍아내는 화살마저 완벽하게 막아낸 그녀는 가속도를 살려 순식간에 모두에게 5번의 공격을 날렸습니다. 마치 고속으로 이동하는 칼날과 같이 지나간 자리에 검에 베인듯한 자국이 남습니다.
그렇게 말하며 렌지아 레인워커는 거미집으로 자신을 감싼 채 대지에 푸른 꽃을 피웠고, 상처를 치유하는 비를 내렸다. 이번 공격으로 죽지만 않는다면 한 턴 회복량 70%로 인해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다. 그렇지 않더라도 대지에 피어난 제비꽃의 힘으로 회피가 쉬워졌을 테고.
이어서 그는 부글거리는 지옥의 물을 쏟아내더니, 그것을 조작하였다. 길게 압축된 지옥의 물이 거세게 세게의 의지를 향해 날아갔다.
HP: 21100 [프로스트 가든] .dice 5830 7210. = 6232 +1260 [거미집] 반감률을 80%로 바꾼다. 이 턴 버프 스킬을 두개 사용할 수 있다. /쿨타임 1
#물의 연결고리 : 쿨타임 1 #리커버리 레인 : 매턴 아군 체력 +30% #대지에 피어나다 : 발동턴 아군 체력 +40%, 지속턴간 아군 회피 최소값 +30 #돌핀 : 아군 데미지 20%+500 경감, 방무 기술에 뚫리지 않는다 / 10턴 #레인 콜 : 아군 피해 경감 -10%, 적 피해 증가 +1500 / 9턴 #물고양이 : 지속턴 아군 최대값 +500 / 9턴 #인스턴트 가든 : 아군 최소값 +400, 비가 올때 추가로 최종값 +600 / 9
그녀의 움직임은 한층 빨라졌고, 이동하면서 틈새마다 홀로그램으로 만들어진 잔상 같은것이 나와 감각을 교란했습니다. 그저 빠르다거나 홀로그램만 있다면 속을리가 없지만 기감을 혼란시키는 에너지와 더불어 여러가지 요소가 겹쳐 여러분이라 해도 간파하기 힘들었죠.
카셀라는 자신도 거미집을 만들어 요정들과 자신을 보호했고, 다시 펼쳐진 얼음의 정원이 그녀를 잡기 위해 움직였지만 제대로 명중하지 못했습니다. 방어를 파괴하기 위해 집중적인 공격을 펼쳤던 룡성의 공격또한 하나도 맞지 않고 허공을 갈랐습니다. 당연히 같은 목적으로 파워 중심의 공격을 펼친 안데르센의 광부 팍의 곡괭이도 애꿏은 땅을 찍어버렸죠.
"저쪽이 경감을 시켰으니 다음에는 방어를 파괴하는 기술들을 쓰자..... 라, 굉장히 일차원적인 사고방식이네요."
이어 배리어의 성질을 읽어내 영을 쏘아낸 공격마저, 보이지 않는 동작을 간파해내 피해낸 그녀는 눈을 가늘게 떴습니다.
"너무 지금까지의 '전투'에 익숙해지신거 같네요."
오로지 명중한것은 접안을 사용해 명중한 문예의 접살무도 뿐이었지만, 그것만으론 그녀를 막기에 역부족이었습니다. 그러나 뭔가, 그녀가 말을 하는 방식에 묘한 기시감이 듭니다.
"...."
그 후 그녀는 팔을 포신처럼 변화시키더니 하늘을 향해 에너지탄을 쏘아냈고, 그것은 마치 유성처럼 나뉘어져 여러분에게 떨어지기 시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