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사항 ※최대 18인이 제가 받을 수 있는 한계입니다. ※총 10개의 대사건이 모두 일어나면 완결됩니다. ※이 스레는 슬로우 스레로서, 매우 천천히 진행됩니다. 진행은 일주일에 한 번, 일요일. 보통 오후 2시~4시 사이에 진행되며 길면 2시간 짧으면 1시간 반 진행되니 참고 바랍니다. ※진행 때에는 #을 달고 써주시면 됩니다. 진행레스가 좀 더 눈에 잘 띄기 위해서 색깔을 입히거나, 쉐도우를 넣는다거나 하는 행위도 모두 오케이입니다. 스레주가 지나치지 않을 수 있도록 이쁘게 꾸며주세요! ※유혈 묘사 등이 있사오니 주의 바랍니다. ※이 외에 미처 기억하지 못한 주의사항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스레주도 무협 잘 모릅니다...부담가지지 말고 츄라이츄라이~ ※기본적으로 우리는 참치어장 상황극판의 규칙을 적용하며, 이에 기속됩니다.
당신은 초면임에도 불구하고 몹시도 편안했다. 동시에 생경함과 안온함이 공존하니, 혼란스럽기도 했다. 그렇지만 부정적인 의미의 혼란은 아니다. 단지 재하가 누군가에게 온정을 주는 것이 미숙할 뿐이다. 당신의 머리를 쓸어내는 재하의 표정은 고요했으며, 동시에 온후했다. 숫제 웃어 보인다면 모를까, 담담하니 차분한 모습이 말괄량이요 애교 많은 당신과는 조금 반대의 양상을 띠고 있었다. 잘 길들여진 짐승처럼 머리와 볼을 부비는 모습에 재하는 약간의 용기를 얻은 듯 손바닥으로 가볍게 뺨과 머리를 스치듯 쓸어주고는, 손 가짐을 바로 했다.
당신에게 깊은 흥미가, 그리고 호의가 생겼다. 오랜 정치와 암투로 지친 재하에게 있어 작금의 상황은 몹시도 포근하되 일상적이니, 마치 혼란이 오기 전인 7년 전 같기도 했다. 이런 기분을 얼마 만에 느끼더라? 어떠한 의도나 바라는 것 없이 단순히 도와주는 사람, 세상 근심 잠시 내려놓을 수 있는 사랑스러움……. 재하는 그 은혜를 갚고 싶었다. 하여 패를 쥐여주었고, 자신을 사용하라는 무언의 뜻을 남겼다. 현 시국은 혼란하고, 앞으로 더 큰일이 들이닥칠 것을 예상하고 있기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이었다. 당신의 손에서 느껴진 투박한 굳은살에서, 당신 또한 윗사람들로 하여금 벌어지는, 그렇게 아래까지 휘몰아치게 될 피바람에 휩쓸릴 것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당신은 이 패를 원하지 않는 듯하다. 만인이 한 번이라도 눈으로 보고 싶어 하고, 쥐는 것만으로도 여한이 없을 것이라 평하며, 지금 이 순간 모든 사람들이 손 뻗고자 하는 귀한 것을 애써 밀어낸다. 나긋하지만 단호한 손길에 재하는 당신의 행동 하나하나를 담는다. 흑요석 같은 새까만 수륜에 손가락 하나하나 접어주는 손짓, 관리하는 표정, 아무것도 아니었다는 듯 태연자약한 몸가짐과 미련이라곤 일절 없는 미소까지 거울처럼 번들거리며 비쳐온다.
"……그렇다면."
재하는 당신의 태도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 당신의 행동은 마치 과거의 한 폭을 보는 것 같았다. 어느 날, 몹시도 귀한 것이나 애써 거절하던 어린 감찰어사를 겹쳐보았고, 그 선한 품성을 몇 번이고 시험하는 손아귀를 겹쳐보았다. 재하는 조심스럽게 덧붙였다.
"정말 필요하다 싶으면 언제든 오라버니한테 말하기야. 흑야한테 맡겨두도록 할게."
당신은 진창길 떨어져 나처럼 되질 않길 바란다. 이 혼란의 시대, 정작 필요한 순간 만나 주지 못하게 막을 것 또한 안다. 그렇기에 재하는, 당신이 필요한 순간 만날 수 있도록 감찰국의 사람이나 높으신 분이 아닌 이상 알 수 없을 자신의 수족의 이름을 넌지시 알려주었다. 흑야를 대면 감찰국의 사람들은 어련히 자신의 은인인 것을 알아들을 것이니까. 그리고 재하는, 희끄무레한 미소에 맞추듯 보드라운 미소를 지어 보였다. 아득한 이상을 바라보았던, 그리고 지금은 당신의 오라버니 시늉을 위해 살아가는 존재처럼.
"더 구경하자. 돌아다니느라 시장하였을 텐데, 맛있는 것도 먹고, 당과도 사자. 마침 돈을 얻었잖니. 먹고픈 것 있니?"
이 진행칭찬을 상시로 하는 거예용... 진행 끝날 때마다 이제 본인 진행이나 타인 진행에서 ~가 좋았다 할 때마다 도화전 쪼끔씩 주는 그런 거를 생각해봤어용!
김캡픽 《Npc 교류 장려 시스템》 Q. 이게 왜 김캡픽이죵? A. 김캡이 예전에 캐가 죽거나, 시트내림: npc 배드엔딩 신경 안 씀: 노멀 교류 함: 굿 이런 취지의 말씀을 하신 적이 있거니와 npc라는 존재도 무림비사에서 충분히 빛나고 있다 생각을 하고 잇서용
그래서 주에 한 번 캐릭터에게 배정된 npc와 교류하는(굳이 시트에 작성된 것이 아니어도 됨. 서로 서사가 연관된 캐라면 ok! / 레스캐가 편지를 써서 보낸다든지의 짤막한 독백 그런 거) 레스를 작성하면 그에 따른 한 줄 정도의 근황과 함께 작은 보상을 주는 거예용...! 일상처럼 도화전을 조금씩 준다든지...?
예시1 야견이가ㅋㅋ양지에게ㅋㅋ 편지를 씀 > 도화전 1개 / '편지를 받은 양지가 얼떨떨해합니다!' 호감도가 약간... 오른? 것? 같기도?
예시2 하란이가 금소협에게 편지를 씀 > 도화전 1개 / '편지는 도중에 잃어버린 듯합니다'
예시3 재하가 범무구에게 글자를 알려줌 > 도화전 1개 / "천유양월...?" 재하는 뒷목을 잡습니다!
암튼 얘네도 김캡이 어떠한 의도를 가지고 배정해주었을 테니, 용사 키우기처럼 쓸모를 만드는 것이...(?) 독고불 눈감아
개그픽 《그래서 불도장은 어케 됨》 아쉬운 이벤트~ 내 님아~ 화산논검을 이후로 한 번도 단합한 적 없는 우리~ 새로운 시스템 보다는 이벤트 제안이지만 오아시스도 재결합을 했는데 우리도 불도장으로 화산논검 해보면 안 됨? 정규 이벤트로다가 야견노이야!!!! (오열 ㅈㅅ해용 근데 이건 암만 생각해도 안 떠오름 짝퉁 도화전 < 이딴 건 안 되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