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내년의 은우는 아마 무난하게 근처에 있는 대학교에 가서 제빵 쪽으로 좀 더 공부를 하지 않을까 싶어요. 혹은 요리 공부를 한다거나! 그리고.. 그 외에는 그냥 평범하게 대학생활을 하면서 당분간은 사건이나 어디 출동하고 그런 것과는 거리를 두지 않을까 싶네요. 이제는 평범하게 에어버스터가 아니라 은우로서 살아가는 것이 목적이래요.
>>39 정하주 요플레 뚜껑은 SK 최태원도 핥아먹는대요 (먼눈)(죽은눈) https://www.joongang.co.kr/article/24109514#home 치킨 한 마리가 3만 5천원이라니 8989ㅁ89898 눈물 나는데요........ 그래도 정하 능력이 에프(?) 역할을 해서 다행이에요!!!!! 오오오오 저 방법으로 아이 낳아서 잘 키우고 계신 부부 얘기 들어봤어요오오오오 >< 그리고 마지막 대사......................진상 하나는 점잖은 손님 100명 뺨치죠...암요;;;;;;
미술관에서 또 연락이 왔다. 맨 첨엔 똥 넣은 깡통, 그 담엔 개발괴발 그림, 이번엔 또 뭔데?! 오만상을 찌푸린 채 갔다가 진짜 기겁해서 엉덩방아 찧었다. 목에 무슨 해부하다 뜯어낸 거 같은 근육이며 힘줄이 붙어 있고 얼굴엔 사람 피부 같은 가죽이 씌워진 안드로이드가 화장대 앞에서 립스틱을 바르고 앉았는 조형물이 문을 열자마자 보이니 간 떨어지는 줄 알았다!!! 얼굴 가죽은 선배가 제로세븐한테 붙인 리라의 가면만큼이나 감쪽같은데 머리털은 없고 그 와중에 고급스러운 티가 잘잘 흐르는 양복 정장을 풀로 입고 있으니 다시 봐도 기괴했다. 여기 실은 미술관 아니고 엽기관이야??!!
난 수박 같은데 큐레이터는 태연스레 작가 사진을 주며 싱글거렸다. 사진의 주인공이 만든 게 맞는지 사이코메트리로 확인하란 거겠지. 한숨 폭 내쉬고 사진을 봤다가 이번엔 입이 떡 벌어졌다. 태오 선배?? 미술관(엽기관이라는 의혹이 매우 짙지만!!!!)에 전시되는 작품도 다 만드시는구나. 이런 거 만드는 데 익숙하셔서 자연공원에서 미쳐 날뛰던 안드로이드도 조종하셨나? 신기하다.
어쨌거나 사이코메트리를 써 봤더니, 태오 선배가 (평소 엄청난 피지컬이 무색하게 고단하게만 보이던 것관 딴판으로) 생기 어린 표정과 움직임으로 안드로이드를 조립(???)하고 정장을 짓는 등의 과정을 다 소화해 냈다는 게 느껴졌다, 내 눈엔 기괴하기만 한 안드로이드를 엄청 사랑스럽게 여겼다는 것도. 어쨌든 만족스러우신 거 같아서 좋네.
확인한 대로 알려 줬더니 큐레이터는 매우 흡족해했다. 근데 뜬금 같은 학교니 '레이브'와 안면이 있겠단 소릴 하더라. 뒤이어 이 작품을 전시할 땐 특별히 '작가와의 만남' 시간을 마련하고 싶다며, 레이브가 그런 걸 받아들일지 넌지시 알아볼 수 있냔다. 오랫동안 정체를 숨겨 온 작가여서 섭외가 될지 모르겠다나? 한숨이 폭 나왔다. 모르긴 해도 나보단 큐레이터가 태오 선배랑 더 가까운 거 같은데. 난 태오 선배가 미술가인지도 오늘 알았다고;;;;;;;;;;;;; 그래서 걍 직접 공식 루트로 섭외를 시도하는 게 최선일 거 같다고만 답하고 돌아왔다. 미술관 커리큘럼 묘하게 빡세...
오늘의 일기 끗!!
/ @태오주 1) 태오 선배가 작품 만들 때의 느낌을 뇌피셜로 넣어 버렸는데 잘못된 부분 있으면 말씀해 주세요(굽신) 2) 이 미술관 측의 공식 섭외는 받든 거절하든 피하든 그 외 어느 쪽이든 태오주께서 편하신 대로 해 주세요오오~~
귀가를 알리는 한 마디에 어둠에 잠겨 있던 집 안이 환해졌다. 거실에서 부엌까지, 시스템에 의해 조명이 켜지고 등 뒤로 묵직한 철문을 닫고 나면 현관 앞에 사르르 내려앉는 하얀 옷자락 있었다.
"잘 있었어? 엔."
아무도 없는 집 안에서 새하얀 존재가 나를 향해 웃음지었다.
No Faced Mermaid, 줄여서 엔팜(NFaM), 그걸 다시 축약한 엔(N).
내년 상반기 중으로 오픈할 영락 외상요양센터의 홀로그램, [파나케이아]의 오리진이었다. 뭐, 근본을 따져보면 어느 쪽이나 내가 오리진이지만 프로그램적으로는 엔이 근본이었다.
아니다, 그래픽적이라고 해야 하나. 엔은 단순한 이미지로만 쓸 생각이었으니까.
"아이고 피곤하다- 저지먼트 하랴 센터 점검하랴- 몸이 열 개라도 남아나지 않겠어-"
현관을 넘어 거실로 가자마자 소파로 쓰러졌다. 말 그대로 오늘도 이 늦은 시간까지 건설 중인 센터와 연구소를 오가며 갖은 시스템 체크를 하느라 바빴다. 센터 전체에 홀로그램 장비를 박아넣다보니 건설과 동시에 시시때때로 작동을 체크해야만 했다. 센터 오픈 후에는 갖은 움직임에 대응할 수 있어야 하기에 몇 번이고 시범 가동을 하며 동작을 체크했다. 그 체크에 몸소 움직여야 했던 것은 당연했다.
"엔- 사람 마음이 참 간사해- 기획하고 계획할 때만 해도 재미었는데, 막상 하고 있으니까 재미 뒤지게 없다. 지금이라도 전부 중지하고 집에 틀어박혀버릴까?"
허공을 향한 중얼거림리는 내 머리맡에는 엔이 소파 팔걸이에 기대어 나를 보고 있었다. 갈퀴 달린 손으로 턱을 괴고 속눈썹 긴 눈을 접어 웃으며 나를 보다가 그러면 안 된다는 듯이 고개를 가로저었다.
"으- 아무래도 그렇긴 하지...?"
끄덕끄덕.
이번엔 고개를 끄덕인 엔이 손을 들어 욕실을 가리켰다. 못 본 척 두 팔로 눈가를 가렸다. 살짝 드러난 밑시야로 엔의 옷자락이 살랑거리는게 보였다.
[파나케이아]와 엔은 엄연히 다른 객체였다. 그저 비정상적일 정도로 새하얀 인간형 [파나케이아]와 달리 엔은 인간에서 벗어난 면모가 두드러졌다.
양 볼을 시작으로 몸 곳곳을 채운 비늘, 귀 대신 달린 넓고 살랑이는 지느러미, 쇄골 아래 장식처럼 그려진 아가미, 짐승의 것을 닮아 날카로운 손톱과 발톱, 손가락 발가락 사이를 채운 피막과 날선 이빨, 나보다 조금 더 째진 눈매에 가느다란 세로동공, 등과 옆구리, 팔과 다리에 달린 화려한 지느러미들-
비인간적 부분들은 엷은 하늘색에서 짙은 청색으로 중심에서 끝으로 갈수록 색이 진해졌다. 피부는 매끈하며 상아처럼 창백하고 눈동자와 손발톱은 그라데이션 없이 진청색이었다.
그 몸을 휘감은 순백의 드레스와 어깨 위를 살랑거리는 청백색 머리카락, 그리고 선명히 나뉜 두 다리가 비교적 두드러지는 인간적 면모였다.
달칵
"...아."
문득 거실의 전등이 꺼졌다. 무슨 일인가 싶어 얼굴 위에서 손을 내리자 그 어둠 속에서 희게 빛나는 엔이 짙푸른 눈동자를 빛내며 물끄러미 나를 보고 있었다. 안 씻고 계속 그러고 있을 거냐고 묻는 듯 했다.
"알았어- 씻을 테니까 불 다시 켜줘. 욕실도."
하얀 머리카락을 일렁거리던 엔이 생긋 웃었다. 달칵, 하며 다시 거실 전등이 켜지자 내가 했던 말을 지키려 몸을 일으켰다. 그대로 허물 벗듯이 옷을 늘어놓으며 욕실로 직행했다. 엔이 나를 앞질러 욕실로 향해 먼저 불을 켜주고 욕조에 물을 틀어주었다.
"땡큐-"
실체 없는 엔이 어떻게 기기 작동을 하는 것인가. 내 집 안 한정으로 엔의 알고리즘과 자동 시스템을 연동시켜놓았다. 인공지능 혹은 의식이 실린 홀로그램으로 하여금 간단한 시설의 작동과 조정은 가능하게 만들었다.
이것도 시범 운영의 한 축이긴 했다. 추후 센터에서도 비슷한 시스템을 운영하게 될 테니까 상시적인 체크를 겸해 기동하고 있었다.
그리고 다른 역할도 겸사겸사, 였다. 이건 집 안에 굳이 오프라인 환경을 구축해놓은 이유기도 했다.
"아 뜻!"
욕조에 받아진 물에 손을 담갔다가 화들짝 놀라며 빼내고 당장 찬물을 틀었다.
잠깐 말 좀 안 들어줬다고 기본 설정보다 높은 온도의 물을 틀다니 엔 녀석, 알고리즘을 확 그냥.
그런 생각만 하며 계란만한 입욕제를 욕조에 던졌다. 새하얀 거품이 보글거리며 유자향이 사르르 퍼지고 조금 지나서 적당히 식은 물에 몸을 담갔다. 피로가 따끈한 물에 살살 풀려나가며 가장자리에 기대 늘어지자 한층 편안해졌다. 상큼한 유자향은 몹시도 향긋했다.
"하으아..."
그 편안함에 푹 빠져 하마터면 그대로 잠들 뻔 했지만 다시금 달칵, 꺼진 욕실 전등 덕에 물에 빠지기 직전에 깨서 나올 수 있었다.
첨벙- 촤르르...
수건과 가운을 두르고 욕실 문을 열자 바로 앞에서 살짝 부루퉁해진 엔이 나를 빤히 주시했다. 시간을 보니 30분은 훌쩍 지나있어서 더 있었다간 열이 올라 기절했을게 분명했다.
"제때 나왔으면 됐지. 엔- 표정 풀자-"
만져지지 않는 엔을 향해 손짓을 살짝 해주곤 부엌으로 가서 냉장고에 냉침해놓은 홍차를 꺼냈다. 스텐 텀블러에 절반 정도 붓고서 그대로 들고 거실로 가려는데 침실 쪽에서 엔이 보내는 신호가 들렸다. 가보니 엔이 첼로 케이스 옆에 앉아 내가 오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연주 해달라고? 지금?"
내 말에 엔이 고개를 끄덕였다.
아직 머리도 안 말렸고 가운 차림인데-
"뭐- 그럼 한 곡 만이야."
한 곡 정도는 괜찮겠다 싶어 첼로 케이스를 들고 거실로 나갔다. 그 뒤를 엔이 기쁜 얼굴로 웃으며 따라왔다.
엔도 [파나케이아]도 속눈썹에서 살랑이는 옷자락까지 코피가 터질 정도로 작업을 해 프레임 단위의 구현을 해줬지만 단 하나 주지 않은 것이 있었다. 바로 목소리였다.
엔이 주변에 상호작용할 때조차 가벼운 동작음이 나게 해뒀으면서 정작 목소리가 없어 말을 못 하게 했다. 그것조차 알고리즘과 인공지능에 입력해서 종종 불만을 표현하게 해놓고-
거실로 나와서 첼로를 꺼내 조율했다. 엔은 내 어깨에 팔을 걸치고 뒤에서 고개를 내밀어 바라보고 있었다. 무게도 체온도 없지만 내겐 실감 있는 존재였다.
"엔, 반주 재생해 줘. 곡명은-"
조율을 마친 첼로를 안고 활을 들며 말하니 거실에 비치된 스피커에서 피아노 반주가 은은히 흘러나왔다. 반주에 맞춰 첼로의 선율이 얹어지자 엔이 허공을 딛으며 살랑살랑 움직였다. 그 모습을 바라보며 나 또한 가사를 흥얼거렸다.
"Lascia ch''io pianga- la durasorte- e che sospiri la liberta-"
엔은 인어썰 이전부터 인어 컨셉으로 쓰려던 거였어서 거기서 [파나케이아]를 파생시키고 엔은 별개의 홀로그램으로 구현했지롱 그거 암? 인어는 소유욕과 독점욕이 졸라 강하대 그래서 엔은 혜우 외에는 전부 경계하고 사납게 굼 실체 없는 홀로그램이지만 상어이빨 드러내고 으르릉 한다
situplay>1597050683>252 태오주 별 말씀을요!! 저야말로 덕분에 훈련 하루치 잘 때웠고 제가 임의로 넣은 부분들이 불편하지 않으셨다니 안심입니다 >< 덤으로 서연이가 태오 선배에 대해 아는 사실이 하나 늘었네요~☆ 1) 상시 소음공해에 시달림 2) 에너지 드링크 과다 섭취 3) 노뜬금으로 리버티라는 누명 쓴 적 있음 4) 미술가_New!! 오오? 미술관에서 하는 작가와의 만남이면 관람객들이 작가랑 질의응답 시간 갖는 거라고 상상했는데👀👀 참석하면서 태오 선배 괜찮았을까요?? 관람객들이 꽤나 자와자와 웅성웅성해서 마음의 소리 장난 아니었을 거 같아서요@ㅁ@
@철현주 어...그...@ㅁ@;;;;;;;; 지금 말씀드리기는 너무 뭔가뭔가긴 하지만요👀👀👀 저 situplay>1597048179>639 이걸 오늘 봤어요;;;;;;;;;;; (먼눈)(쥐구멍)(머리박) situplay>1597048179>298를 좋게 봐 주시고 해 주신 말씀 같은데 당시 선배랑 일상까지 다시 보니 훈련 내용이 무색하게 서연이의 멘탈레기 모먼트가 고스란히 남아 있어 짤없이 민망사 각이면서도(먼눈)(죽은눈) 저때 선배 멋있었지 응응 하고 있는 자아 분열을 경험했습니다ㅎㅎㅎㅎㅎㅎ 암튼 뒷북 정도가 아니라 유물 발굴 수준이지만!!!! 저때 반응 감사했습니다아아아~~☆ (제리인사)(굽신굽신)
커리큘럼 마치고 알바하러 갔더니, 사장님이 얘기 좀 하자신다. 그간 이런저런 일로 알바 펑크 낸 적이 제법 되어서 간이 덜컥했다. 나 짤리나? 그래도 할 말 없지만... 입 안이 따갑도록 바짝 마르는데, 뜻밖에도 너 해고가 아니라 화, 수, 목 3일만 근무하라신다. 이젠 펑크 내면 안 된다면서. 한참 얼타고서야 정신 차리고 감사하다 인사했는데, 그러고 나니 의아해졌다. 왜 날 안 짜르시지? 내가 사장 해 본 적은 없지만 언제 펑크 낼지 모르는 알반 최악일 텐데;;;;;;;;; (현실적으로도 요즘은 언제 무슨 일이 터질지 몰라서 펑크 안 내리라 장담하기 어렵고...) 그걸 여쭤봤더니 사장님이 나더러 여기 알바 시작한 지 반 년만에 1렙에서 4렙으로 오르지 않았냐고, '현'이 대능력자가 된 건 우리 점포의 기운 덕이라고 로또 명당 홍보하듯이 홍보하고 싶다신다. 너무 터무니없는 소리라 어처구니도 같이 없어졌다. 편의점 알바랑 레벨이 뭔 상관이야@ㅁ@;;;;;;;;;;;; 내가 되묻자 사장님은 상관없다는 증거 있냐신다. 아이고, 골이야............. 그 홍보가 먹힌대도 매상은 안 늘고 죽치고 있으려는 학생만 늘 거라 찬물 끼얹어도, 사장님은 아주 태평하다. 죽치고 있다 보면 상품을 안 살 수가 없을 거라나? 나로선 도저히 노 이해다만;;;;;;;;;;; 덕분에 안 짤렸으니 감지덕지할 상황이긴 하다. 그나저나 앞으론 펑크 안 내야 할 텐데
>>332 ㄱㅅ 벌써부터 졸업 이후의 행보를 정하는 건 시기상조 같기는 한데 비사문천을 안티스킬 산하 조직으로 넣는 것보다 메폴 쪽 산하 조직으로 넣는 게 더 알맞을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이거 가능한지 가능하다면 이제껏 비사문천 스타일대로 얼굴도 성별도 모두 비밀리에 붙히는 걸 이어갈 수 있을지 대리인으로 K를 대외적으로 내세우긴 할테지만 직접 대면이나 진짜로 중요한 자리에는 이혜성이 직접 참여한다는 조건을 걸긴 할것 같음
오너의 빡대가리 이슈로 뒷골목 정치질에 숟가락 얹는 걸 포기하긴 했지만 서휘가 위 조건을 빌미로 정치질 배우라고 조건(반협박) 걸어도 ok
이제는 점포 싹쓸이를 해도 다들 그러려니 한다. 봉지 과자랑 상자 과자에 초콜릿, 사탕(계피맛, 박하맛, 체리맛, 딸기맛) 각종 쿠키, 에너지바, 단백질바, 약과, 양갱, 커피, 에너지 드링크, 에이드, 솔의 눈(선배가 좋아하니까) 아이스크림, 컵라면(정하를 위한 진순이, 스X면, 튀X우동 같은 안 매운 맛도) 냉동 볶음밥 따위를 봉투 두 개에 잔뜩 담아서는 양손에 들고 온 서연이었다.
그렇게 들어왔더니 청윤이가 자기 자리에서 끙끙 앓고 있다. 부장께 인수인계 받느라 빡센가 보네. 방해 안 되게 조용히 먹거리만 놓고 갈까...
했다가 청윤이의 중얼거림에 탕비실로 가던 발이 멈춰 버렸다. 하여간 알아 줘야 한다니깐, 볶음밥 사랑!! 멈춘 김에 걍 인사도 했다. 저런 생각 들 정도면 머리 식혀야 할 탐이다.
>>339 처음으로 비사문천 자체가 사라졌다는 소문을 퍼트리면 오케이기는 하지만.... 쓰읍 어르신 산하 조직이라고 알려지면 급작스레 경계가 높아질 걸 이혜성이 썩 달가워하지 않을 것 같거든. 오너적으로는 그쪽이 더 잼나긴 함. 이건 탱주쪽에서 더 재밌고 굴리기 편한 걸 선택해주면 될듯 ㅋ ㅋㅋㅋㅋㅋㅋㅋ태오에게 캐퍼시티 다운과 두바이 촤컬렛 그리고 학생 때보다 한 오백배는 더 시니컬해진 성질머리로 반항해주지(?)
이제는 점포 싹쓸이를 해도 다들 그러려니 한다. 봉지 과자랑 상자 과자에 초콜릿, 사탕(계피맛, 박하맛, 체리맛, 딸기맛) 각종 쿠키, 에너지바, 단백질바, 약과, 양갱, 커피, 에너지 드링크, 에이드, 솔의 눈(선배가 좋아하니까) 아이스크림, 컵라면(정하를 위한 진순이, 스X면, 튀X우동 같은 안 매운 맛도) 냉동 볶음밥 따위를 봉투 두 개에 잔뜩 담아서는 양손에 들고 온 서연이었다.
그렇게 들어왔더니 청윤이가 자기 자리에서 끙끙 앓고 있다. 부장께 인수인계 받느라 빡센가 보네. 방해 안 되게 조용히 먹거리만 놓고 갈까...
했다가 청윤이의 중얼거림에 탕비실로 가던 발이 멈춰 버렸다. 하여간 알아 줘야 한다니깐, 볶음밥 사랑!! 멈춘 김에 걍 인사도 했다. 저런 생각 들 정도면 머리 식혀야 할 탐이다.
" 안녕!!! " " 중국집 갈래? 이거만 정리하고 올게!! "
양손의 봉투를 들어 보였다. 그러고는 탕비실로 가서 냉동 제품, 냉장 제품, 실온 보관용 먹거리를 착착 분류해 넣었다. 이것도 주기적으로 해선가 나름 익숙하다?? 채워 넣은 먹거리를 바라보며 씩 웃고는 의기양양하게(???) 청윤에게로 향한 서연이었다.
>>342 아 그럼 고렇게 해두 ㄱㅊ징~~~~ 비사문천이 소리소문도 없이 사라졌다지? 쑥덕쑥덕... 그렇지만 언제든 사라지고 언제든 다시 도사리는 것이 범이야. 긴장 놓아서는 안 된다는 뜻이지... 그러는 거야? 존맛이다(?) 아악으아크아악이거고소할거야(대체) 현뱜미도 사랑하면 닮는다더니 세미-어르신처럼 능청맞고 유쾌해질 것 같음...🤦♀️ 캐퍼시티 다운 쓸 때마다 크아악 하면서 자기는 대체 뭐가 문제야?! 어린 쥐랑 싸웠어? 부부싸움?! 아악 아아악 이러는거지
>>345 당신 진행때 두고보자고(?) 아 ㅋㅋㅋ ㅋ ㅋ ㅋ ㅋ ㅋ ㅋㅋㅋㅋ악악악악 ^-^ 행복하다... 가끔 이 세우고 슬쩍 파고들면서 "당분간 뭐 안 입을거지..." 하고 뱜미눈으로 쳐다보는 오래비 어떤데
울 점포 진열할 때처럼 매일 하는 건 아니지만, 부실 먹거리도 주기적으로 채우다 보니 나름 익숙해졌다.
" 오늘은 중국집 갈 테니까 얘는 패스~☆ "
냉동볶음밥은 보란듯이 내밀었다 냉동실에 넣었다. 그런 식으로 정리가 끝나면 서연은 히죽거리고는 전에 볶음밥 배부르게 먹으며 리버티를 성토했던 그 중국집을 향해 앞장설 것이다.
그러면서도 나가기 직전 청윤이 끙끙대던 서류 쪽을 힐끗 본다.
" 인수인계 받을 일이 많아? " " 부장도 참 빡센 자리구나...@ㅁ@;;;;; "
하긴, 정식 부원만 20명이 넘고 수습 부원까지 합치면 수십 명인데 그 사람들을 다 관리하려면...... 과장 좀 많이 보태면 큰 기업의 관리직과 비슷한 처지일지도??? 책임감은 물론 저지먼트에 대한 애착 없이는 어림도 없겠다!! 근데도 작년부터 부장께 여러 가지 배워 왔으니, 청윤이도 참 대단하다. 그래서일까. 궁금해지기도 한다.
>>407 아니 금이 졸업하고 나서 동거해야하는데 이게 이렇게?👀 안사람이라는 단어가 왠지 팔불출 느낌이지 않니 아닌가 가부장적인 무언가려나. 그래도 금주가 마음에 들어하는 것 같아서 다행이야(??) 시니컬한 모습...가끔 집까지 끌고 들어와버린 잔업할 때 한번씩 보이지 않을까
가끔 청윤이가 신기할 때가 있다. 아무리 그래도 식당 볶음밥과 냉동 볶음밥은 은근 맛 차이가 나던데 (우리 점포야 맛 차이 별로 없다고 밀어붙어야 하는 입장이지만;;; ) 냉동 볶음밥에도 저런 함박웃음이라니? 매장에서 갓 튀긴 치킨이랑 냉동 치킨을 똑같이 좋아하는 거 같잖아... 볶음밥에서만큼은 한없이 관대한 미각 같다.
반면에 서류더미 얘기엔 웃음기가 살짝 사그러진다. 성실한 청윤이한테도 빡세긴 빡셌나 보다. 그래도 이어지는 말에, 부장이 왜 청윤이가 차기 부장감이라고 생각하셨는지 알 거 같아졌다.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 그건 저지먼트의 존재 이유와도 통하는 얘기일 거 같다. 원래라면 저지먼트는 학교의 안전을 지키고 학생들이 학교생활을 보다 바람직하게 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부일 테니 (어쩌다 보니 올해 저지먼트는 안전을 지키는 범위가 끔찍하게 넓어져 버렸지만... )
" 왜 부장이 널 차기 부장감으로 보셨는지 알 거 같아!! "
올곧은 신념과 그걸 이루려는 끈기, 저지먼트를 이끄는 리더에게 가장 필요한 요소 아닐까. 그런 의미에서 청윤이야말로 적임자란 생각이 든다. 사람들과 두루두루 잘 지낼 만큼 친화력도 좋고.
어쨌거나 신나게 중국집에 이르렀더니 점심이라기엔 늦고 저녁이라기엔 이른 시간 덕일까. 아직은 손님이 그리 붐비지 않았다. 적당한 데 자리 잡고 새우볶음밥을 골랐다.
" 사이드도 시킬래? "
군만두든 연유꽃빵이든 멘보샤든 다른 뭐든 기왕 먹는 거 든든하게 먹는 게 좋지. 뭐가 됐든 청윤이 메뉴를 고른다면, 그대로 주문하고 인사부터 할 것이다.
" 접때 선배 구해 줘서 고마워!! "
청윤이가 그 가면 안 깨 줬으면 내가 멋 모르고 나대다 돌이킬 수 없는 사고를 쳐 버렸을 테니
" 그게 아니라도, 출동할 때마다 도와줘서 고맙고!! " " 난 전투 능력이 없으니 매번 버스 타잖아;;;; " " 맨날 신세 지니까 한 번쯤은 제대로 인사하고 싶었어~ "
>>375 안이 스앵님 코피나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뽑뽀 갈긴다고? 현뱜미 선채로 죽겠군(?) 끌어안던 팔 움찔 떨리더니 뭔가 많은 말을 하고는 싶은지 살짝 찡그린 표정으로 혜우 빤히 보다가 한쪽 손으로 뒷덜미 툭 감싸면서 "……미치겠군." 하고 중얼거리는거지 이제 ^-^... 광공 사이에서 자란 나머지 결국 지랄수에게도 말버릇 옮아버리다 어쩌구 와앙 깨물깨물
히 히히 내 생각인데 태오가 장갑 끼고 있으면 서휘나 한결이가 슬금슬금 손가락을 손바닥 있는 곳으로 끼우더니 벗기기 수월하게 검지랑 중지로 슥 벌리면서 슬슬 밀어올리고 깍지 낄 것 같어야잉...... 현뱜미 표정 당연히 처음엔 그러려니 하다가 점차 손바닥 더듬는 손길 때문에 살짝 찡그리더니 어쩔 줄 몰라하면서 귀까지 빨개지겠지....
우째선지 이런 은근~한건 서휘도 서휘인데 한결이가 한결이가... ㄹㅇ 진국으로 할 것 같다는 생각
>>378 안티스킬 될 때까지의 시간 동안은 사람들이 호랑이 없으니 살판난다. 하지만 어느 날 딸랑이는 듯한 기묘한 방울 소리랑 같이 스킬아웃 단체 하나가 단체로 머리 부여잡은 채 꿈틀거리면서 실성한 채로 발견되고 도깨비다 그녀석들이 다시 나타났다... 해줘(?) 당신은 할 수 있어(???) 하 고소할거야 (참기름 꺼냄) 아주 어 고소하게 만들어주지 밥가져와(뭔) "자기 예전에는 머뭇거리더니 이젠 우리 안사람이라고 명확하게 못까지 박네. 보기 좋다. 그런데 문제가 없어서 나 이렇게 굴리는 건 아니지?" < 여기서 좀 소파에 몸 바짝 붙이고 웅크린 비굴한 자세 되어야 함 캐퍼시티 다운만은 안 된다는 그런 눈 막 이러면서 깝죽대다 한대 더 맞을듯 백서휘 근황 물어보면 잠깐 침묵하다 담배 물더니 "그 늙은이 얘기는 하지도 마." 하는거 보면 전날 싸우거나 아침에 싸우거나 둘 중 하나임😏
점심시간에 다른 반 학생이 웬 흙색 항아리를 가져왔다. 돌출되지 않은 채 평평한 입구를 덮는 뚜껑이 있었고, 가장 볼록한 부분도 지름이 우리 손보다 살짝 긴 항아리였다. 언젯적 물건인지, 용도는 뭔지 알아봐 달라는데, 뭘까? 장 단지? 꿀단지? 아님 저번처럼 짝퉁? 나도 궁금해져서 사이코메트리로 확인했다가 바로 기분이 썩었다. 이거 요강이잖아!!!!! 가마 타고 외출하던 시절에 여성들이 갖고 다니다 용변 볼 때 쓰는;;;;;; 사용할 땐 소리 나지 말라고 짚을 깔고 그 위에다 놓더라. 아이고.......... 질려서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더니 가져온 학생이 짝퉁으로 오해한 눈치다. 그건 아니라고 제대로 설명해 주자, 학생이 질색했다가 뚜껑을 들고는 냄새를 맡기 시작했다. 찌린내 오질 텐데??! 순간 경악했으나 학생의 표정은 놀라울 만큼 덤덤했다. 뭐지? 덩달아 냄새를 맡아 보니 다행히(???) 찌린내는 안 나더라. 꽤나 빡세게 관리했나 보다.
>>415 혜성이가 힘들어하고 피곤해 하는 모습을 보면 금이야 집안일에 자신은 없지만 그래도 곁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고 싶어 할 테니까요. 팔불출 같은 느낌? 마음에 드는걸요. 혜성이가 그어둔 선을 넘어서 마음속에 받아준 그런 느낌이라서요. 헤어에. 그럴 때 금이는 달달한 걸 챙기겠네요.
>>434 ㅋㅋㅋㅋㅋㅋㅋ그게 머선 소리야~!!! (무자비한 복복!) 어케 알았지 영혼까지 따라가줄게(이런 발언) 아 ㅋ ㅋ ㅋ ㅋㅋㅋㅋ그거 강조하면 어케!!!!! 현뱜미 진짜 살짝 찡그린... 그런데 화난 건 아니고 속으로 독심술사가 자기 뿐이라 심히 다행이구나.... 하는...... 지금은 그저 앓기만 하지만 나중에 자기 전에 뭔가 생각하다가 멈칫하더니 그대로 천장 멍하니 노려보면서 죽은눈으로 ㅎ 개쓰레기 새끼... 하면서 스스로의 추악함을 직시하게 될 그 표정(오타쿠 발언) 부추기면 결국 눈 감고 앓으면서 왁 깨물어버려야지
ㄹㅇ 그거지~~~ 시선 은근하게 마주치면서 손가락은 손바닥 살살 쓸어주고 태오가 어쩔 줄 모르겠단 시선으로 마주치면 입 달싹이면서 "……안돼?" 하고 물어볼 백곰... 느릿느릿 살살 쓸어주다가 눈웃음 지으니까 현뱜미 결국 패배해버림 하라구로음침집착공이 이래서 무서워 현뱜미 지랄도 못하고 함락당하잖아
근데 태오야 무슨 생각 했니 몹시 궁금 해요 👁👁 몰까몰까 ㅎㅎㅎㅎㅎ 일단 왁 깨물면 요시요시하고 토닥해주고 고개도 기울여주고(?) 편하게 깨물깨물하라고 몸도 기울여주ㄱ(끌려감)
백한결 ㄹㅇ 어휴 그래 그 그 류머티기랑 사귄 전적이 있는데 얌전할 리가 없지 이자식 무조건 태오한테만 목소리로 말할거 같음 서휘랑은 최소한의 대화만 할거같고 아니면 태오 두고 기싸움(이라고 쓰고 힘싸움일거 같은)할때 낮게 깔린 목소리 나오거나 우 우우우 음침한 거미자식 너어 거미는 어! 꾹 누르면 그만이야! 서휘랑 형제 아니었으면 안봐줬어!(???)
암튼 태오가 혜우를 보는 시선이 궁금하다 보면서 무슨 생각 하는지 뭘 바라는지? >>스스로의 추악함<< 대 체 뭘 까 (희번득)
>>449 만족스럽군~ (만족의 봑봑) ㅋㅋㅋㅋ아ㅋㅋㅋㅋㅋㅋㅋ 괜찮아 백씨형제도 올 거야 (?) 그 양반들은 태오 가는 곳 어디든 따라올 심산이라 휴......^-^ 들켰네요;;; 내가 현실 남매들한텐 진짜 미안하지만 2D 형제자매남매는 피 안 섞이거나 반절만 섞이거나 유니콘이나 그 너머도 심~히 좋아하는지라... 견디시오... ㅇ아 근데 어케 참음??? 미숫가루 빻아먹듯 취향도 가루로 곱게 빻아먹어야만
아 ㅋㅋㅋㅋㅋㅋㅋㅎㅎㅎㅎㅎㅎ~~ 신이시여... 현뱜미 진짜 .oO(방금 찌푸린 거 귀여웠는데.) 이런 생각 하면서 나중에 품에 고개 파묻고 "당분간 옷 조심히 입고 다녀요……." 해버리기
어케 알았지 오늘도 캐해 백점이에용~~~~~ 태오한테만 목소리로 얘기하고... 서휘가 울림 좋고 세상 여유로운 톤이면 한결이는 깊고 나긋한? 톤일듯...🤔 갠적인 생각인데 둘이 형제라서 목소리도 비슷한데 전체적인 분위기나 주 음역대? 톤은 다를 것 같음 그런데 어 기싸움 낮은 목소리는 ㄹㅇ 레전드네 우우우 눌러버려도 마도서 안 줘(?) ㅋㅋㅋㅋㅋㅋㅋ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봐줘서 감사합니당...😚
아~ 그거요 .oO(오늘도 어여쁘다. 아무렴 누구 동생인데 안 예쁠까.) .oO(안 예쁘다고 하는 새끼들은 다 죽여버려야지.) .oO(더는 마음 고생 안 하고 편히 살았으면. 소문은 여전한 듯하니 관련자들을 좀 잡아야 하나. 어떤 방식이 좋을질 모르겠네.) .oO(……입술, 부드러웠지.) "……잠깐." (죽은눈으로 허공 쳐다봄) .oO(부모님은 어쩌자고 나같은 추악한 놈을 낳으시고 그 마음 고생을 하셨나.)
>>458 우웃 (곧굴러다닐털뭉치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백씨형제야... 한 모래알만큼은 안타깝군 서휘나 한결이나 진심으로 혜우 없애고/치우고 싶다 생각한 적 있나? 떨어뜨려놓는 정도가 아니라 걍 슥삭 하는거
원래 초차원 속 관계도는 현실을 뛰어넘는(아무말) 아 괜찮습니다 저도 이런거 좋아합니다ㅎㅎㅎ 매일 뭘로 갈아야 더 곱게 갈릴까 생각하는게 낙인 휴먼이라 ㅎㅎㅎㅎㅎ(혜우 : 도랏네 도랏어)
오 갓 >>당분간 옷 조심히<< 태오 너 이눔자식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ㄱ 이제보니 서휘한테 투덜댈 자격이 없구만 어! 근데 혜우가 능력으로 샥 지워버리면 서운해하나 ㅋㅋㅋ
앗싸 오늘도 백점이다 히히 백씨형제 둘다 바리톤? 그게 기본이고 억양과 분위기 차이가 있을거 같아 감정기복에 한결이가 낮은 저음으로 파고든다면 서휘는 성량으로 폭발하는 타입인듯 백사자가 괜히 붙은게 아닌거지 음음 이런 대비도 진짜 진미임 어휴 진수성찬이 따로없네 하지만 마도서를 안준다니 느네 둘다 기차폭격 함 맞아볼래 어!(?)
아 한결이는 곰이랑 거미가 느낌적으루 있는데 문득 떠오른게 거미요괴? 죠로구모였나 그런 느낌이 듬 평소 태연하게 굴다가 목적 드러낼 때만 하라구로음침집착광공 되는거나 아무리 잘 해준대도 결국 거미처럼 휘감으려고 하는거나 비정상적 방법으로 커리큘럼 뚫은거나 등등 일개 짐승으로 빗대기엔 인외적인 부분이 너무 많앗음 내가 보기엔 태오는 승천하고 서휘는 백수의 왕이 되었다면 한결이는 심연을 뒤집어쓰고 요괴가 된 것 같달까
그나저나 오호라 현태오 너너너 이눔자식 얌마 생각은 시작이랬다 이제 볼때마다 신경쓰일텐데 낄낄 꼭 한번은 들켰으면 좋겠다 무의식중에 흘려버린 현태오 반응 개궁금하다 히힠(???)
>>459 우히히 왕냥이~ (빗질샥샥) 모래알이라니 취급 박해~ 감사합니다(?) 아~ 그거... 그... 서휘는 있었음. 정확히는 암부 시절일 때 혜우가 거슬린다!는 아니고요 이 양반이 걸어다니는 원숭이 손이잖음 그래서 >>정적들에게서 마음 고생을 안 했으면<<하는 생각에 혜우를 치워버릴까? 하고 생각은 해본 적이 있으심 현뱜미가 그거 읽고 자진해서 무릎꿇고 애걸복걸한 덕분에 무산되긴 함 지금은 치우고 싶다! < 이거가 좀 다른 의미가 됐지~ 뭐 진심으로 치우고 싶다(요즘 키갈을 못하니 어디 4학구나 1학구쪽 기깔나는 호텔에서 한 3박 4일 정도는 호캉스 시켜놓고 처제 없을 때 후딱 암튼 그런 의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사람아....(태오: 미쳤군요)
ㅋㅋ ㅋㅋㅋ ㅋㅋㅋ아~~~~ 맛잇자나 ㅠ 히히 뱜미가 뱜미했대요~ 뱜미냠미냠냠 아! 그래도 서휘보단 낫지 그양반은 진짜 어케 해도 다 보이게 어 그래놔가지고 태오가 맨날 꽁꽁 싸매고 다니잖수 지워버리면 물끄러미 보다가 아방... 시무룩... 그런 눈으로 잠깐 보다가도 "그래도 우리 우화 예쁜 옷 많이 입고 다닐 수 있잖아요..." 완전 럭키비키잔항~~~ 됨
그거지 그거지 ㄹㅇ 그거지~~~~~~~ 한결이는 낮은 저음으로 스산하게 파고드는 느낌이면 서휘는 나지막이 으르렁거리다 울림 좋게 내가 이곳의 왕이다~ 싶은 그거 백사자인 이유가 있다고 아 ㅋㅋ 악 안돼 기차만은 기내식수 무셔잉
곰이랑 거미... 어? 어라 찾아봤는데 오... 요괴캐해 맞는듯... 인외도 인외인데 진짜 이게 '인간이었다 요괴로 타락한' 느낌도 없잖아 있었다 생각도 해보는 중 한결이는 처음엔 되게 순진무구했으니까 -류- 당하기 전까지는... 백사자는 신수 취급이고 거미는 요괴 취급인데 이무기는 그 중간이라서 더 맛도리~ 당신은 천재야
크아악 이제 신경 엄청 쓰여서 눈 스르륵 굴리는 빈도 많아지고 막 무의식중에 자기 입술 더듬으면서 중얼거리다 흠칫 하더니 시선 천천히 올리면서 눈 마주치는데 경황없는 표정으로 "아, 그러니까." 같은 말 하다가 손으로 입 틀어막으면서 얼굴 잔뜩 빨개지고 식은땀 흘리고 그러지 않을까~ 싶기도 하구 계속 추궁하면 몸 살짝 웅크리면서 우물쭈물대다 꾹 잡고 좋았어요.... 하고 엄청 작은 목소리로 중얼거리더니 부끄러운 나머지 얼굴 감싸면서 가려버림 😏😋👍
" 아니지! 선밸 납치한 것도 그 싸이코들!! 선배한테 그 수박 같은 가면 씌운 것도 그 싸이코들인데!! 니가 다치게 했다니, 그건 아니지!!! "
그닥 조용하지도 않았던 중국집에 목소리가 쩌렁 울렸다. 너무 흥분했나? 그치만 일을 벌인 그 싸이코는 감옥을 지 놀이터로 만들어서 놀자판이라는데 청윤이가 이렇게 자책하고 있으면 억울하다고!!!!! 한편으론 그런 생각도 들었다. 청윤이처럼 전투 능력을 지닌 부원들은 다른 사람을 다치게 하고 있다는 부담감이 알게 모르게 생길 수 있겠다고.
" 그런 마음 들 수 있는 상황이었던 건 알아. 내가 너 같은 상황이었다면 더 멘붕했을 거 같고... 근데, 선배인 줄 몰랐잖아. 우릴 죽이려 드는 적인 줄 알았잖아. 너 그때 다치기도 많이 다쳤었고. "
청윤이 그때 피투성이였지. 새봄이가 던진 육회에 막 이끌려 가던 메뚜기 떼를 생각하니 새삼 섬뜩했다. 사람 살 물어뜯는 메뚜기라니, 뭐하고 살면 그딴 걸 키울 생각이 드나 몰라;;;;;;;;;
" 정보가 부족한데 목숨은 위협당하는 급박한 상황이었는데도 최선을 다해 싸웠잖아. 완벽한 결과를 내지 못했다고 해서 네 탓을 하진 않았으면 좋겠어. 결과는 운의 영역이니까... "
" 게다가! 시시비비는 제대로 가려야 한다고 생각해. 엉뚱한 사람을 탓해서도 안 되지만 "
그랬다간 윗대가리는 쳐다도 안 보고 학생들이랑 관계가 원만한 연구소나 테러하던 리버티처럼 되겠지.
" 내 탓만 해서도 안 된다고 "
그랬다간 유니온처럼 되지 않을까. (유니온이 수십만 명을 학살하겠다 행패 부리는 이유 중엔 인첨공에 사는 사람들이 자기 능력의 부산물이라고 자기가 책임지고 처리해야 하는 대상이란 생각도 있는 모양이니)
" 그니까 싸이코 납치범들 욕이나 하고 치우자!!! 감옥길만 평생 걸으라고~ "
잔뜩 열 올려 떠들어 댔더니 민망하다. 물을 반나마 비우고 머리를 긁적였다. 그러는 사이 청윤이 해 주는 얘기에 기분이 묘해진 서연이었다. 죽기 싫어서 아득바득 끼는 중이지만, 냉정히 따져서 내가 저지먼트에 기여하는 정도는, 울 점포에 기여하는 정도만도 못할 거다. 울 점포는 내가 펑크 내면 사장님이 복장 터지겠지만, 저지먼트에서 내가 빠진대서 부장이 복장 터지진 않을 거 아냐;;;; 활동은 몸도 멘탈도 털리게 빡센데 현실은 그런지라, 유니온한테 살해당하지 않고 무사히 3학년이 되기만 하면 저지먼트는 그만둘 생각이었다. 그런 의미에서 난 저지먼트를 그만둘 날만 손꼽아 기다리고 있대도 구라는 아니다. 3학년이 됐다는 건 안 죽고 살았단 거잖아!!!!! 그래도 정 많고 늘 다른 사람을 위해 주는 청윤이의 진심은 고마웠다.
" 그렇게 생각해 줘서 고마워. "
그나저나 멘보샤는 무슨 맛이려나? 기대 반 호기심 반으로 주문을 마치자, 청윤이가 선배 안부를 물었다. 저도 모르게 웃음부터 올라왔다.
" 수능 끝나서 훨씬 낫지!! 수면 시간도 인제 완전 정상이고~☆ "
서현씨 능력을 계속 발동시키지 않아도 되고. 혹시라도 부작용이 있으면 어쩌나 내가 이케 조마조마해했는데 서현씨는 오죽했을지. 암튼 수능 끝나고 나니 내가 다 해방감 든다.
" 그래도 도서관은 계속 가고 있어. 인젠 나도 따라간다는 게 차이려나? 선배는 운전면허 공부하고 난...... "
.....................한숨과 함께 테이블에 축 늘어진 서연이었다. 이제 내가 지옥의 입시생이네. 청윤이도.
" ............공부 죽을 맛이야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 " 청윤이 넌 공부 잘 돼? 무슨 과 갈진 정했어? "
부장 일 인수인계받기도 바쁠 텐데, 입시까지 하려면 이만저만 고된 게 아니겠다. 하면서도 지금 우리 처질 생각하면 입시 싫다는 푸념도 감지덕지란 생각이 든다.
/ @청윤주 어쩌다 보니 장문이 되어 버렸습니다;;;;;(털푸덕) 적당히 스루하고 이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아아아아!!!!
>>463 >>464 리라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리라 빙구웃음(???) 너무 행복해 보여요 >< 나랑 언니는 어색해하면서도 리라가 바라니까 포즈 잡아 주는 거 같고~☆ 부장님이랑 세은이 짤도 귀엽네요!!!! 표정에 맞추어 구체적인 상황 설정까지 하셨어 ㅎㅎㅎㅎㅎㅎ 저렇게 되면 세은이가 부장님과 동업한다는 식으로 소문이 나 버려서 반강제로(???) 계속 일하게 될지도요??(◀이거 아님)
>>465 캡 카메라 앞이니까 웃어라............... 부장님 그런 면도 있었군요 @ㅁ@ 내 동생이 아니라 엄빠 딸ㅋㅋㅋㅋㅋㅋ 저런 얘기가 오갈 수 있을 때쯤이면 부장님도, 세은이도 알게 모르게 단단해진 뒤일 거 같아서 좋은데요~☆
>>469 월주 맙소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진을 저렇게도 표현할 수 있군요. 고증이란 말투뿐만 아니라 사고방식까지 싱크로되어야 가능한 것이네요 @ㅁ@... 대단하세요 (박수) 점심 챙겨먹기 캠페인이라니, 끼니는 배고파서라도 당연히 먹게 되지 않나요? 8ㅁ8 그게 캠페인거리가 된다는 게 난해해요오오오오 ㅠㅠㅠㅠㅠ
저도 점심 먹으러 가야겠네요~ 다들 식사 맛난 걸로 든든하게 잘 챙겨 드시길요!!!! 이미 드신 분들은 소화 잘 되고 편안한 시간 즐기시길~ ><
>>474 >>475 리라주 음? 서연이를 다람쥐랑 매칭해 주신 분이 리라주이시긴 한데 이번엔 어째서 다람쥐가 나왔는지 궁금해졌어요 ㅎㅎㅎㅎ 그런 비하인드가!!!! 볼이랑 귀 빨개질 만큼 아직 수줍지만 빙구웃음이 될 만큼 햄볶는군요 >< 어 그럼 설마 나랑 언니 머리칼 약간 흐트러진 것도 노리신 건가요?! @ㅁ@ 세은이는 나라고 오빠랑 일하고 싶어서 여깄는 줄 아냐고 쏘아붙이면서도 열심히 일할 거 같은데에에에
>>476 캡 아이돌 스케줄도 빡빡할 보라가 일할 기회를 노린다니, 이건 트루럽이다!! 트루럽!!!!! 제 주식도 아직 살아 있네요~☆ 켈켈켈 >< 보라의 애정 전선을 응원합니다!!! (보라 : ?)
>>483 리라주 으에에에 말씀 감사해요오오오오 >< 글고 리라가 애정 표현에 적극적이고 메가데레인 점은 알았지만 알고 보면 부끄럼 타서 볼도 귀도 빨개지는 거 귀여우어요~~☆★ 나랑 언니 이따금 놀라면서도 리라가 수줍어하는 티 알아차리면 흐뭇해질 거 같고 말이에오오오~~~ 글고 보니 안티스킬에 홍보용으로 뮤지컬이나 댄스공연 같은 걸 하는 하위 부서가 있으면 리라가 안티스킬도 하고 연예인도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봤어요!!!👀👀
>>482 캡 어 어 엄👀👀👀 이제까지의 NMPC 사망 루트처럼 존재는 하되 구현은 안 되는 루트일 거라고 믿을게요~~☆
>>486 월주 .........먹기 싫은 날? 그게 뭐죠? @ㅁ@;;;;;;;; 밥 시간이 인생의 낙인 참치로서는 불가해한 영역입니다아아아아...만;;;; 어쨌거나 규칙적인 식사는 생존을 위해서나 건강을 위해서나 좋으니, 캠페인(???) 성공하시길요!!!! 닭고기와 돼지고기의 중간쯤 되는 육류라니 상상이 안 되는데요... 무슨 고기였을까@ㅁ@;;;;;;; 날이 더워서 실외는 위험하니 냉방 잘 되는 데에만 머무시라요!!!!
뻘하지만 며칠전에 홀케이크를 샀는데... 너무 커... 최대한 작게 한조각 잘라도 엄청 큰 조각케이크 사이즈가 나오는 수준인데 이걸 어케먹어야하지 이웃집 나눠줄까 했는데 요즘 약 때문에(미친거)음식 나눠먹는 문화 사장됐다고 해서 충격받음
>>485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적극적이지만 아무렇지 않은 건 아니니까! 랑이가상대인데어케안설렐수...😌 헉 근데 이 아이디어 괜찮을지도?🤔 오호... 홍보 부서라... 괜찮은데...? 정말 결국에 하나를 고르지 못한다면 이런 오레오카라멜마쉬멜로우쉐이크루트. 고려해보겟습니다. 감사합니다🥰
>>486 앗 아구아구 (쓰담담담담단담) 바빠서 동접 안되는거 슬프지... 사실 나도 요즘 동접 쉽지않았구🥲 우우현생을족쳐야만. (복복복복복복복복)
호 그리고 뭔가... 뭔가 흥미로운 요리구나...🤔 닭불고기? 인가 했는데 돼지가 또 들어있다니...? 모지모지 잘먹었다니 다행이지만 뭔지는 정말 궁금하군요 월주가 만약 요리의 정체를 알게 되면 나에게도 연락 다오(??)
>>488 >>491 이경주 그러게요 더위+습기 어택 빡세요... 추운 게 차라리 덜 힘들 거 같아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습도만 낮아도 똔똔이겠지만...;;;; ) 겨울 언제 와... 존맛탱구리 메뉴를 드셨네요 >< 불고기 양념에 꼬들꼬들 씹히는 팽이버섯~~ 든든하시겠어요!!
>>489 리라주 헤에에 미국의 홀케이크는 한국에 비해 엄청 큰가 봐요. (대신 가격도 비싸려나요...) 근데 약 때문...이라니 한국이 마약 청정국이란 얘기도 옛말인가 했는데 말씀 들으니 그렇지도 않네요 @ㅁ@;;;;;;;;; 미친;;;; 상대가 나랑 언니면 안 설렐 수 없다...킹정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 어느 진로든 리라는 잘해낼 테니 섞어찌개 루트도 은근슬쩍 플랜B로 두는 거시에오오오 ><
>>493 월주 에... 식사 <<<<<<<<<<<< 여가 파이시군요. 럴 수 있죠 럴 수 있죠 (꾸닥꾸닥) 닭고기랑 돼지고기를 다 넣어서 중간맛처럼 느껴지는지도요? (◀아닐듯) 저는 씨리얼 먹었습니다 헤헷 달다구리 좋아요 ><~ 그나저나 모두가 놀기만 해도 돈 버는 세상이면, 유토피아다!!! 지상 낙원이다!!!! 하지만 안 오겠죠 (츄우욱)
왕냥이는 뱃살도 왕만해 (둔둔) 까이는게 포상인 백씨형제... 받아들여라 그것이 니들 운명이여 치워버릴까라니 역시 어르신 하지만 못치웠쥬 지금도 못치우쥬 역시 혜우 생각해주는 건 태오뿐이야 흑흑
호캉스? 혜우나 태오나 호캉스 안 갈려고 할거 같은데 ㅋㅋㅋㅋㅋ 태오는 뭐 조건 안 달면 안갈거같고 혜우는 호캉스 안갈래? 하면 어머 형부 저 같이 갈 사람도 없는데 혼자 가서 고독이나 맛봐라 이건가요 호호^^ 고양이 동생은 고양이죠 싸가지 밥말아먹었죠 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옆눈)
>>뱜미냠미냠냠<< 이거 귀여운데 일케... 뱀이 입벌려서 먹잇감 크기재서 언젠가 꿀꺽할거같은 그런 느낌적인 느낌이(?) 그래도 낫지 ㅋㅋㅋㅋㅋ 그걸 배워온 시점에서 서휘는 심해냥이눈을 피할 수 없다 좋지만 아무튼 쳐다볼것이다 지이이이 지웠다고 시무룩이면 너 이눔시키 하지만 귀여우니까 봐준다... 혜우도 한번 지워서 반응 보고 그담부턴 안지운대 거울로 슥 보고 바디페인팅 물감 가져와서 위에 그림 그려달라 할듯 꽃 같은거 그려놓으면 내놓고 다녀도 되잖아? (도랏나봐진짜)
히히 백씨형제 적폐 마힛성 공식의 인증 이거 귀하그등요 한결이의 인외성 이게 태오주가 말한대로 '인간이었다 요괴로 타락한'거임 심연을 뒤집어쓰고(류시원을 경험함으로) 요물화해버린 타락보다는 스스로 요괴로 탈바꿈했다는거에 가까운듯 한결이도 백씨니까() 누가 계기를 줄 수는 있을지언정 어거지로 타락은 안 될거 같아서 ㅇㅇ
음 이것도 적폐해석이긴한데 백씨형제는 어떤 식으로든 소리나 행동을 해서 존재감을 인지시키니까 태오가 딱히 눈여겨 보진 않는다? 싶은데 혜우는 뭔가 있을수록 그런 자취 자체가 적어지고 가끔은 존재감도 흐릿해져서 되려 태오가 더 거리를 가깝게 하려 하는거 같음 그래서 혜우가 양지에서 당당히 사업을 한다고 해도 정작 본인은 홀로그램 뒤에 가려질거라 하니까 안심하지 못 하는듯한? 그런 적폐가 쇼로록
후 이번 썰풀이의 대목은 여기로군요(???) 혜우 첨엔 왤케 눈을 굴리지? 정도만 생각하다가 무의식중에 나온 중얼거림 듣고 동공확장된다 뭐야?뭐임?왤케귀여움?졸라귀엽네스으으읍 < 태오 심상으로 흘러드는 무자비한(?) 귀여워세례 추궁해야지 도망 못가게 눌러놓고 해야지 얼굴 가리는것까지 보면 혜우 뇌정지옴 ㅋㅋㅋㅋㅋ 인간은 너무 귀여운 걸보면 사고가 정지해버리는 동물 (아무말) ㅋ 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동생 상대로 그런 생각을 하다니 못된 오빠네- 오빠를 위해서라도 좀 멀어져야겠는걸? 하고 진짜 거리두면 태오 납득하나요 아님 못참나요(?)(일단 끌려감)
>>431 딸랑이는 방울소리와 함께 범내려온다 찍으면 되는건가?(대체) 아니 진짜 사라진것처럼 숨죽인 채 각자 놓인 위치에서 할일하던 단원들이 이혜성이 안티스킬이 되었다는 소식이 들려오자마자 기다렸다는 듯 당일 밤에 잘 보관해뒀던 가면과 옷들을 꺼내 입고 모여있는 장면이 벌써부터 그려지는데. 아니 근데 개떡같은 썰을 존맛탱으로 버부려오시네요. 미슐랭🤔🤔 그거 괜찮겠다. 실성한 스킬아웃 단체가 미친것처럼 낄낄거리면서 범 내려왔다. 범이 내려왔어 밤도깨비가 돌아왔다고 하는 거 너무 오바 간지(?)
날 비빔밥으로 만들려고 어림도 없다 (데굴데굴 굴러가는 고소해진 무언가) 아ㅋㅋㅋㅋㅋㅋ헤드뱅잉하게 만드네ㅋㅋㅋㅋㅋㅋㅋ "나랑 안사람의 애정전선에는 큰......문제가 남아있긴 하지만 대부분 맑음이야." 하고 뻔뻔하게 답하겠지. 깝죽대다가 캐퍼시티 다운이 아니라 구둣발로 정강이 한대 아프지 않게 콩 하고 때립니다. 그거 두번 쓰면 이혜성도 기분이 불쾌할 것 같거든(이러는데 의외로 제일 자주 쓰는 게 될듯) 아 이사람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어르신이랑 싸운거 알고 이혜성 약간 표정 관리 못할듯 웃겨서 "애정싸움도 할 줄 알았구나?"
>>435 밖에서 탈탈 갈리고 집 돌아왔는데 금냥이가 있다? 바로 긴장이고 뭐고 다 풀려서 한마리의 슬라임이 되어 금이 어깨에 팔 두르고 매달려 안겨서는 이혜성 흐늘흐늘거림. 투정도 부림. 달달한 초콜렛 넣어주면 뇸뇸 받아먹음. 어떠냐 이게 바로 막냉이 모먼트다(?)
흥분해서 아무말 대잔치 해버린 감이 있는데, 다행히 청윤이는 좋게 받아들여 준 거 같다. 덕분에 갑갑했던 기분이 좀 가신다. 요즘 청윤이가 은근히 스스로를 몰아붙이는 거 같아 불안했는데 마음이 좀 편해지면 좋겠다.
한편 청윤이는 희망 직업은 뚜렷한 반면 희망 학과는 아직 불투명한 모양이었다. 소방공무원. 불 끄고 사람 구조할 테니 사람들을 위하려는 청윤이 성격에 잘 맞는 직업이긴 한데, 듣고 보니 소방공무원이 되려면 무슨 과 가야 하지? 모르겠네. 그래서 바로 공무원 시험을 볼 수도 있다는 거구나.
고개를 끄덕이며 듣다가 공부를 잘하는 건 아니란 얘기에 눈이 뜨였다. 워낙 성실하니 공부도 곧잘 할 거라고만 생각해서 의외면서도, 공부로 골머리 썩는 게 나만 그런 게 아니라는 반가움(???)도 들었다.
" 의외다. 청윤이 넌 성적 좋을 줄 알았어!! 아무리 나빠도 나만 하겠냐만... "
태인이와의 내기에서 결국 지고 만 것이 떠올라 입맛이 떫어졌다. 중간고사 반 석차가 뒤에서 4등만 됐어도 이겼는데. 그걸 못해서;;;;;;;;;;
어르신... 역시 싸가지가... 현뱜미 머리 조아리면서 제발 혜우만은 안 돼요... 했다는 후문이 있어🫢
ㅋㅋㅋㅋㅋㅋㅋ맞아... 현뱜미는 두 남자와 함께하는 호캉스는 죽어도 안 가려 하도 조건 달아야만 간다... 물론 초콜릿에 홀랑 넘어가서 끌려갈수도 있음(?) 혜우우는 싸가지 없다고 해도 그게 매력이니까~ 으른서휘는 "그러지 말고 처제, 푹 쉬다 오는 거예요. 마사지도 받고, 어때. 요즘 뭐 준비한다고 힘들다며? 조금씩 쉬다 와야 태오도 안심하지 않겠나요?" 하고 살살 꼬시겠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꿀꺽~ >:3 심해냥이눈 히이이(희야: 와아-) 서휘는 "그래도 좋았잖아." 하고 뻔뻔히 굴다 한결이한테 팔뚝 팍팍 맞으면서 굴복하고 현뱜미는 은근 애착 그런거 있어서 뭐 남거나 남기는 거 되게 좋아할 것 같은 그런 게 있어가지구... 품에서 그려줄게 초롱초롱 뱜미 됨☺️ 현뱜미 이제 그림 그리면서 붓 간지러운 건 아니지? 하고 조심히 물어보면서 꽃 하나 완벽하게 그려주고 그럴듯
오마이갓 요괴로 타락한 게 아니라 원래 요괴의 자질이 있는 그런거 넘맛도뤼~~~ 아 ㅁㅈ 그것도 맞아~~ 백씨형제는 언제라도 곁에 있을 거고, 그렇게 각인이 되어있는데 혜우는 아지랑이와 같은 느낌이라 해야겠징... 그 저번 스진때 볼뽑뽀 갈긴 이유도 네가 갑자기 짧은 봄이 지나 사라질 것 같다 그런 불안감 탓이기도 했고... 존재하는데 그 존재가 사라져버리는 그거
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태오 심상의 소리 때문에 더 부끄러워서 얼굴 가리고 그러는 게 분명하다... 얼굴 잔뜩 빨개져선 손으로 덮어 가리고 좋았어... 하면서 살짝 움츠리는 뱜미... 근데 혜우가 못된 오빠네- 멀어져야겠다- 하면 옷소매 다급히 잡더니 자기도 왜 잡았지? 싶은 놀란 눈으로 손목 쳐다보다가 고개 올려서 입술 꾹 다물고 있다가 우물우물 뭔가 말하지도 못하고 손에 힘 풀고 자기 팔 껴안으면서 시선 피하고 "그게. 그러니까." 하더니 고개 푹 숙이면서 "나 버리지 마……." 해버리기 < 느그오빠멘헤라임
아 마싯다~##~#(같이갇힘)
>>510 도랏다 개마싯다 진짜 안티스킬 되었다는 소식 듣자마자 조용히 가면이랑 옷 꺼내입고 백귀야행(그런데 백호가 주축이라 귀호야행임) 하는거임? 도랏군 넘모 마싯군... 와 짖짜 그거 넘좋다 나 지금 좀 가슴이 두근거림... 낄낄거리면서 범 내려왔다. 범이야! 그 밤도깨비들이, 귀호가 돌아왔어... 하다가 기절하거나 정신 아예 놓거나 그런게 너무 좋아요... 이시미와 백사자는 그런 귀호를 보면서 화려하게도 돌아왔다며 쑥덕이니 스트레인지 짐승굴에서 신수 하나 더 강신하였구나 싶겠지(이런 발언)
이히히 안돼 이리 와! (추격!)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큰 문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구둣발로 정강이 까이면 아파서 아! 하고 정강이 부여잡더니(120퍼 엄살임) "자기야, 그 문제가 혹시 청혼이야? 누가 먼저 결혼하자 할 건지 눈치싸움이라도 해? 아니면 뭐, 어린 쥐가 우리 자기 손에 물 하나 안 묻히고 살고 싶다는데 자기는 그게 싫어?" 이러고 2차 깝죽거림 아니 그게 웃기냐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현태오 담배에 불 붙이면서 "나도 사람이랍니다…… 그 양반은 사람새낀지 모르겠는데." 하면서 한숨 쉬더니 머리 벅벅 긁음 "미친 양반, 길가다 스트레인지 왈패한테 존* 처맞았으면 좋겠다니까." 시전하는 으른뱜미....🤦♀️
저지먼트에 커리큘럼 소화하기 빡세서 공부까지 따라가긴 힘들었...는데도 잘 안 나온 게 5등급이구나. 청윤이 공부 잘해~~~ 감탄하며 끄덕거리다 이어지는 말에 놀랐다. 다 팽개치고 지냈다고? 청윤이가?? 상상이 1도 안 되는데 @ㅁ@;;;;;;;;;;; 물을 마저 마시는 표정이 앞서에 비해 굳어 있는 걸로 보아, 빼박 심상찮은 사정이 있었겠다!! 물어 버리면 사생활 침해 각이라 느끼면서도 궁금했다. 이 친구는 어쩌다 인첨공에 들어왔을까?
" 글고 보니 넌 인첨공에 언제 왔어? 와야겠다 생각한 계기가 있었어? 난 보육원 퇴소일도 코앞이고 인첨공이 바깥보다는 알바 구하기 쉬울 거 같아서 왔거든. 학비, 기숙사비 무료란 광고에도 솔깃했고. "
그랬다가 정하가 안티스킬 추천서 얘길 했다는 말에 저도 모르게 손뼉을 친 서연이였다. 정하 대단하네. 이제 1학년인데 벌써 그런 걸 다 알아봤구나.
" 와~ 대박!!! 소방공무원도 추천서 나오면 좋겠는데? 부장이든 크리에이터든, 담임한테든 여쭤 봐봐!! 써먹을 수 있는 건 써먹어야지~!! "
하다가 의아해졌다. 그러고 보니 저지먼트 업무는 소방공무원보단 안티스킬에 더 가까운 거 같은데? 정하도 안티스킬을 한다면?
" 근데 안티스킬은 생각 없어? 정하도 안티스킬 한다 그러면, 같이 해도 좋을 거 같은데. 저지먼트 활동이랑 연계되는 부분도 더 많을 거 같고~ "
그러던 중 위로하듯 어깨를 두드려 주는 손길에 히쭉 웃어 버렸다. 청윤이 말마따나 고생길이지만, 그래서 수능 따위 볼 생각 없었지만, 지금은 수능 보기가 인생 목표가 되기도 해서
" 그래도 그 고생길이 펼쳐지면 복이지! 유니온이나 윗대가리들한테 이승 탈출 넘버원은 안 당했단 거잖아?? 그래서 힘내려고!!! "
그나저나 역시 나가 살면 돈이 많이 드는구나. 청윤이는 정하뿐만 아니라 여로, 이경이랑도 같이 살면서 비용을 분담하고, 다들 지원금이 빵빵하니까 괜찮은 거고. 잠시 제 폰의 가계부를 확인해 보는 서연이었다. 나가 살 때를 대비해서 지출을 조정해야겠다.
그런 궁리를 하다가 턱을 괴고 청윤이를 바라봤다. 정하 얘기가 나오자마자 얼굴에 웃음 가득이다. 저 기분 알지~☆ 사귀게 된 뒤라고 특별히 달라진 건 아니지만 좋다라. 보기 좋다! 부럽다!! 집에 갈 때 헤어지지 않아도 된다는 게 제일 부럽다!!! 잠꼬대하는 버릇만 아니면 나도 선배한테 말이나 꺼내 볼 텐데.
그때 청윤이가 첫 키스 얘길 하며 얼굴을 붉혔다. 같이 사니까 고백이든 키스든 집에서 할 수도 있었는데 어쩌다 보니 고백도 공개로, 첫 키스도 공개로 한 게 수줍었을까? 귀엽다~☆
" 뭐 어때? 난 정하 심정 이해되더라!!! 유니온한테 당장 죽을지도 모르는 상황이었잖아~~ "
거기까지 말하다 덩달아 얼굴이 벌게지고 만 서연이었다. 그때 너희 모습이 인상 깊었어서 부실에서 첫 키스 해 버렸단 소린 차마 못 하겠다......
감히 태오가 머리를 조아리게 만들다니 스으읍 근데 단지 생각만 했을 뿐인데 태오가 먼저 숙이고서 애걸복걸한거잖아 서휘 이자식 새끼손톱만큼은 짜릿했을것이다
그치만 초콜릿에 홀랑 넘어가는 뱜미도 뱜미에욧 애가 그렇게 말랑순진하면 어떡하니!(?) 그렇게 극진한(?)수발받으며 3박4일보내고 왔는데 숨숨집에 고양이가 없다는 소식이(뇌절컷) 하지만 이래야 인생이 재밌는데 스읍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으른서휘야 심해고양이는 보기보다 고집이 세요...
"아하하- 가기 싫다는데 왜 자꾸 그러실까? 형부- 저 아직 10대/20대라 집에서 잠만 잘 자도 개운해요- 계속 물어보시면 오빠한테 말해버릴거에요- 형부들이 저랑 오빠랑 떼어내려고 한다고." "오빠가 저도 좋고 형부들도 좋다는데 그 정도는 이해해줘야죠. 남자가, 그것도 다 큰 어른이 그렇게 굴면 매력 없어요?"
이런 싹바가지 껍질까지 박박 긁은 기집애 같으니!
히이익 뱜미한테 먹혀버린다 뱃속에서 영원히 함께해..! (둔둔) 그리고 오늘도 열심히 업보스택 적립하시는 큰형부 태오가 좋다니까 납득은 하겠지만 어쨋거나 주시할것이다 싸가지 한겹더 긁어주지 (봑봑) ㅋㅋㅋ 뱜미 꽃 그려주고 나면 더 앵길거 같고 그럼 막 꽃 근처 만지작대면서 베시시 웃고 뭔가 되게 뿌듯해할거 같다
어 태오가 꽃 그려줄 때마다 사진으로 찍어놓고 나중에 일렬로 쭉 펼쳐놓으면 것도 작품이겠는데? 얼굴이나 다른 신체는 안 나오게 꽃이 중점으로 나오게 해서 한 스무장 놓으면 제목은 화원 이런걸로 해놓고 헤에에 @.@
하씁 또 분량 폭발한ㄷ 쩔수없지 먹고 도파민빵빵해져라 뱜미!
혜우우 아지랑이썰이라 그치 백씨형제는 태생이든 후천적이든 원하는 걸 주변에서 취하는 듯 한데 혜우는 애초에 원하는게 없다시피하고 있어도 스스로 만들어내거나 해서 자기소모적인 경향이 있지 커리큘럼부터가 그랬고... 음 사실 태오가 볼뽀하면서 하는 걱정 보고 음 제대로 꿰뚫렸군 하긴 함 그렇게 망가진 것들만 품다가 어느순간 닳아 없어질 것처럼 보일테니까 쓰읍... 이래서 눈치빠른 캐릭터는...(?) (하지만아모른직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졸라귀엽네진짜이게어케오빠임 혜우는 솔직히 뭐지? 나 지금 시험하는건가? 이런 기분일듯 어쩐지 백씨형제의 고뇌가 이해될것 같고 막(???) 어느순간 심상도 말도 없이 가만히 있다가 "누가 누굴 버려, 버리긴. 형부들이랑 같이 봐야해서 아까워 죽겠구만." 하면서 턱 살살 쓸어서 고개 올려가지구 에라이 좋은거 두번 머거라 아니 열번 스무번 더먹어! 해버려야지 히 히히히 현뱜미 일케 귀엽기 있냐고요 크아악 이정도면 유죄야 유죄 젠장 설레잖아 제길! (망치)
>>510 막둥이 모멘트 ㅋㅋㅋㅋ 금이야 혜성이 올 시간 되면, 시계 계속 바라보면서 기다리고 있었을 테니까요. 고생했다며 부축하거나, 안아들어서 소파로 모셔다 주고서 코트나 가방 벗겨주고선 옆에 가까이 붙어 앉아서 그 투정 들어주겠네요. 초콜릿 하나 까서 입에 넣어주면서요. uvu
지난일을 묻자 눈에 띄게 굳어진 청윤이. 착잡했다. 인첨공의 첫 인상은 보육원 출신에게도 주거지와 일자리를 알선해 주는 살기 좋은 곳이었는데, 그 밝고 밝은 포장 이면은 아주 시궁창이다. 여깄는 사람 중에 내 신세가 제일 속 편해 보일 지경이야;;;;;;;;;;;; 괜히 안 좋은 얘기 꺼내 버렸네. 그게 미안해 말머릴 돌렸다.
" 새로운 시작... 그 생각대로 된 거 같아? "
됐길 바란다. 미쳐 날뛰는 인간들 때문에 목숨이 오락가락한 나날이 숱하긴 해도, 저지먼트에 자리 잡은 정도가 아니라 차기 부장이 될 예정이고, 정하와도 함께하고 있으니. 전보다는 지금이 나은 건 물론, 지금보다 미래가 나으리라는 희망도 생겼길 바란다.
근데 안티스킬은 꺼리는구나. 성하제 뒷풀이에서 청윤이가 볶음밥을 좋아하게 된 이유를 알려 주며 경찰이란 장래희망은 버렸다고 얘기했던 게 뒤늦게 떠올랐다. 그때 눈이 그렁그렁했던 거 같은데, 그걸 잊고 있었네. 경찰이신 아버지와 경찰서에서 먹었던 볶음밥은 지금도 이렇게나 좋아하는데 경찰이 되긴 싫어하다니, 얼마나 수박스러운 일을 겪었던 걸까. 아버지께서 권력자의 비리 같은 걸 수사하다 좌천이라도 당하셨을까? 자세한 사정은 몰라도 괜한 얘길 꺼내 버린 건 확실하다. 서연은 손사래를 쳤다.
" 아냐 아냐!!! 내가 괜한 걸 물었다. 미안!!! "
유니온 얘기나 청윤이의 첫 키스 얘기로 화제가 옮겨간 게 다행이다. 아직 발그스레한 얼굴을 절레절레 흔드는 청윤이에게 짐짓 넉살을 부려 본다.
" 그치그치!! 지금 우린 내일 세계가 멸망한다면 뭘 하고 싶냐 그런 물음 들어도 안 이상한 신세라고!! 조금이라도 후회 덜 하려면 저항이고 연애고 할 수 있을 때 화끈하게 해야지!!! 그러고도 수능을 칠 수 있다면... 고생길 남겨 주셔서 감사합니다 하면서 치고?? "
그래서 선배가 수능 치는 게 인생 1차 목표였고, 이제 내 수능이 인생 목표가 됐다. 아, 물론 잘 치는 거까지 목표 삼지 않았다. 암만 생각해도 그건 날도둑을 넘어 날강도 심보라;;;;;;;;;;
그러던 중 음식이 나왔다. 청윤이는 볶음밥을 보자마자 뻥 좀 보태서 눈에 하트가 뿅뿅 뜬 거 같다. 나도 기름지고 짭쪼름한 맛이 절로 상상되는 볶음밥 특유의 냄새와 튀김 냄새에 벌써부터 신난다. 볶음밥에 바로 짜장소스를 붓고 비비는데, 청윤이의 질문에 손이 멈췄다.
" 어...;;;;;; "
이거 뭐라고 말하냐? 청윤인 차기 부장이라 안 할 거라고 말하면 기운 빠질 거 같은데. 그렇다고 안 할 걸 하겠다고 말할 수도 없고..........숟가락으로 애꿎은 볶음밥을 푹푹 찌르다가 숟가락에 시선을 고정하고 말문을 열었다.
" 미안. 난 내년엔 못 하겠어. 이렇게 빡셀 줄 알았음 시작도 못했을 거야. 나 진짜 별 생각 없이 들어왔거든. 부장 같은 고렙이랑 알고 지내면 나중에 편의점 영업에 도움이 될 거 같다, 정도? 근데 그 정도 마음으론 어림없는 일들이 자꾸 터지고 있고... 그러면서도 내가 아니면 안 되는 일은 딱히 없으니까. 그래서 무사히 3학년이 되면 수능 공부랑 커리큘럼만 하고 싶어. "
필터링을 좀 했어야 했나. 너무 솔직했다;;;;; 신세 진 거 갚는대 놓고 엿먹인 꼴이잖아............. 하지만 후회해 봤자다. 이미 뱉어 버린 말이거니와 언제고 전했어야 할 말이기도 하니
>>527 썰이 맛있는 이유는 개떡같은 썰을 찰떡처럼 버부려준 사람이 있기 때문이지. 지금처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돌겠네 진짜ㅋㅋㅋㅋㅋ화려하게도 돌아왔다고 수군거리냐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거 보니까 귀호에 밤도깨비라고 지칭되는데 여전히 정상인처럼 행동하고 구는 게 떠올랐음. 그게 스트레인지에서는 비정상적인 또라이로 보이는 것도 알고 있겠지 헛소리 왱알.
끼야아아앙 잡히면 잡아먹힌다 히익 돔황차! 120퍼 엄살 부리는 거 보고 이혜성 눈 가늘게 뜨고 한번 더 칠까 고민하는 거 있음. 잠ㅋㅋㅋㅋㅋ깐만ㅋㅋㅋㅋㅋㅋㅋ욬ㅋㅋㅋㅋㅋㅋㅋ청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급작스러운 청혼 발언은 이혜성을 당황하게 만들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 "ㅊ...." 침묵 "지금 그 단어가 왜 나올 타이밍 맞아?" 하면서 당황+황당이 버무려진 얼굴로 어법법하는 이혜성. "내가 스트레인지에 관련 있다는 걸 모른다는 뜻이었는데 그게 나올 줄은 몰랐..." 하고 말더듬는 급 쑥맥이 되어벌임. 그리고 태오 발언에 라이터 부싯돌 버릇처럼 돌리면서 이혜성이 "스트레인지 왈패 백명이 와도 어르신 옷깃이라도 스칠 수나 있고? 근데 나도 가끔 그런 생각해." 하며 낄낄거린다.
>>537 금냥이의 이혜성을 위한 퇴근 후 케어가 너무 완벽해서 그만 눈물이 나는 것이야 완벽 내조잖아 진짜. 아니 이렇게 완벽한 연하가 어딨어 크앙. 안아들면 앓는 소리 내면서 작게 직장 욕 꽁시랑꽁시랑거리다가 초콜렛 입에 들어오면 오물냠하느냐고 입꾹닫함.
조금 돌아왔지만 새로운 시작은 된 거 같다는 확고한 답이 반가웠다. 잘은 몰라도 청윤이가 바닥을 치고 올라오는 데 저지먼트가 긍정적으로 작용한 거 같다.
" 잘됐다! 윈윈이네~☆ 너한테나 저지먼트에나!! "
청윤이는 저지먼트를 통해 옳은 일을 하며 사람들을 위하려는 성향을 충족하게 됐고, 저지먼트는 청윤이라는 착실하고 소신 있는 리더를 얻었으니 윈윈 아니겠어?
건 그렇고 후회 없이 살려면 어째야 할까? 뾰족한 답이 없는 문제다. 어떻게 살아도 결과가 만족스럽지 않으면 후회가 생길 테니. (적어도 난 유니온이나 윗대가리한테 살해당하면 온갖 게 후회스러울 거 같다... ) 그처럼 한계가 명백해도 내가 할 수 있는 건 달라지지 않는다. 당장의 상황에 충실해지는 거, 매 순간 내가 가장 원하는 걸(좋아하는 사람들을 기쁘게 하기 위한 일이든, 내 희망사항을 이루기 위한 발악이든, 또 다른 뭐든) 찾아내서 하는 거 말곤 길이 없으니.
그런 의미에서 정하랑 같이 살고, 유니온 앞에서도 애정 표현 확실하게 한 건 오히려 좋은 일이라 생각했다. 그 급박한 상황에서 가장 먼저 생각난 사람이 서로라는 것만큼, 애정을 확인하기 좋은 계기도 드물 거 아냐~ 청윤이가 볶음밥 먹기도 전에 도로 익어 버릴 거 같아 그 말을 입 밖에 내진 않았지만
한편 내년 일에 대한 청윤이의 선선한 반응은 놀라웠다. 저지먼트에겐 안 어울리게(지금처럼 무슨 일에든 꿋꿋해야만 하는 상황엔 더더욱) 사명감이고 뭐고 없는 속물적인 날 있는 그대로 인정해 주는 거 같았다. 그러면서도 주먹을 꽉 쥐면서 열심히 하자 북돋아 주는 모습이 감탄스러웠다. 강하구나, 청윤이는.
" 응응! 살아남아야 3학년도 될 수 있으니까!! 악착같이 할 거야!!! "
살아남자. 그러면서 내가 만족할 길을 찾자. 그리 마음을 다잡으며 볶음밥을 한 입 크게 떠넣고 짬뽕 국물을 들이켜는 서연이었다. 고소하고 기름지면서 새우살이 탱글하게 씹히는 볶음밥과 얼큰해서 느끼함을 확 잡아 주는 짬뽕 국물의 조화. 아마 이 맛은 내게도 추억으로 남을 것 같다.
/ 막레로 받아 주시면 될 거 같아요:D 며칠간 일상 돌리시느라 애쓰셨고요~☆ 청윤이랑 이야기 나눌 기회 얻어서 좋았습니당!!! ><
내 중간고사 성적을 걸고 태인이랑 했던 내기의 대가를 결국은 치렀다.(태인이가 잊었을 줄 알았냐며 히죽거리더라...) 뒤에서 4등만 해도 됐던 걸 못 이긴 게 한탄스러우면서도, 오늘도 어김없이 입시형 커리큘럼에 시달렸더니 당이 너무 딸렸다. 하여 아이러브 스위티로 갔더니 태인이가 여긴 초코 케이크, 그 중에서도 파베 케이크가 맛있다더라. 그래서 한 입 먹으니 와!!!! 무슨 초콜릿처럼 부드럽게 입 안에 감겼다. 분명 단면은 케이큰데, 이런 맛이랑 식감이 어떻게 나지? 무심결에 사이코메트리로 확인하려다 가까스로 참았다. 급식을 사이코메트리했을 때처럼 능력을 사용하면 알아낼 수야 있겠지만, 저질러 버리면 빼박 산업 스파이잖아. 그래서 새봄이네 카페에서도 참은 거고. 안 되지. 안 돼... 서둘러 먹어 치우고 아아로 입가심까지 한 뒤 생각해 보니 조금은 오싹했다. 사이코메트리가 악용될 위험은 있어도 전쟁이랑은 동떨어진 능력이라고 생각했는데, 전쟁에서 스파이로 써먹기 알맞은 능력 같기도 하다. 아니, 애초에 그러라는 능력인가... 들었을 당시엔 뭔 헛소리냐 흘려 넘겼던 전쟁 병기라는 말이 불쑥 생생해졌다. 그치만!!!! 칼이 흉기라 해도 과도나 식칼도 있는 것처럼, 어느 도구나 쓰는 사람 나름일 거다. 그러니 내 능력을 바람직한, 적어도 타인에게 해가 되진 않는 방향으로 쓸 수 있도록 정신 차려야지!
>>557 철현주도 안녕하세요~ >< 일상이야 시간이랑 기력 되실 때 일상 팻말 꽂으시면 돌리실 수 있지 않을까요:) 저도 찌를 의사 까득이고요 ㅎㅎㅎㅎㅎ 그러고 보니 저번 진행 때 선배가 백발 사이코 면회 갔었단 언급을 봤던 거 같은데(면회라고 쓰고 말싸움이라고 읽는다?? ) 어떤 말들이 오갔을까요?👀👀👀
은우:내가 없었던걸 다행으로 아십시오. 은우:안티스킬의 허가하에 하는 행동들입니다. 은우:꼬우면 권한이 주어지는 저지먼트 입부해서 허락받고 하던가. 에어버스터:너너가 파괴한 것도 우리가 파괴한 것도 다 내 돈 내서 복구하는데 잔소리하고 싶음 돈 돌려주십시오. 에어버스터:코뿔소나 에어버스터 당하긴 싫잖아.
>>604 후... 이렇게 된 이상 뭐 부술 일 있으면 졸업한 선배랑 퍼클들 붙잡고 저 여기 터질거같은데 허가좀받아주세요...🥺 해야만(민폐) 약간 뭐랄까... 약은 먹었는데 묘하게 상태가 나빠서 잠이 안 오는 느낌? 좀 토해서 그른가🤔 그래도 심하게 아프진 않아! 적당히 잠 안 오는 정도로만 불편~ 완전 럭키복통이잖아🍀 (아님)
커리큘럼이 끝나자마자 토실이를 머리에 얹고 점포로 향하다 멈칫했다. 맞다. 오늘은 일 안 가지.
알바일이 줄어드니 좋은 점이 제법 있다. 일단은 짤없이 짤리는 줄 알았는데 일수만 줄어들어 다행이고 다음으론 커리큘럼만 끝내도 시간이 텅텅 빈다!! 대박!!!!!!! (물론 커리큘럼에선 쌩고문을 당했다. 강제 독서 그만둬!! 수박 ㅠㅠㅠㅠㅠㅠㅠㅠㅠ )
그럼 시간 빈 김에 선배한테 가 볼까? 빈손으로 가긴 뭣하니까...........닭가슴살 샐러드라도 사 가야지. 걸음이 향한 김에 점포로 가서 샐러드 제품을 보다가
" ...... "
부실해서 놀랐다. 저거 먹었다간 간에 기별도 안 가겠다. 편의점이 딴 건 몰라도 샐러드는 에바네;;;;
샐러드 전문점에 가서 닭가슴살 샐러드를 시키면서도 은근 마음이 안 놓여 고기를 추가했다. 그러고 받아 보니 나름 묵직해서 괜찮겠다 싶다.
그러고 학교에서 헬스부를 찾으려니 ......어디더라? 학교에 헬스부가 있으리라곤, 선배를 알기 전엔 상상도 못했다 보니 헬스장을 찾는 것부터 난관이었다. (사실 지금도 신기하다. 바깥 세상의 헬스장처럼 각종 운동 기구 다 갖추고 있을까?? 무늬만 헬스장일까?) 학교로 돌아와서도 .dice 10 15. = 12분을 헤매고서야 헬스장의 위치를 알아냈다.
그렇게 도착해서는 선배가 어딨는지 기웃거렸다가 화들짝 물러서며 얼굴을 가리는 서연이었다. 매일 봐 온 선밴데 아니 물론 볼 때마다 설레지만 운동에 몰두한 모습을, 잔뜩 힘이 들어간 근육을 보니 기분이 이상하다. 이상하게 가슴이 뛰고 속이 울렁이는 느낌.
정신 못 차리고 있을 때 토실이가 머리 위에서 콩콩거렸다. 뭐하고 섰느냐고 재촉하듯이
" 알았어............ "
아, 근데 선배 바로 못 보겠는데;;;;;;;;;;;;;;; 하릴없이 헬스부 문을 두들기고는 포장한 샐러드로 제 얼굴을 가린 서연이었다.
>>625 그나마 일이 올해 정도로 안 터지면 무난... 할 것 같긴 한데 아니야 일 많아 응 못가 너희없다고 힘들어 너희없다고 주거 (웃으면서 보내줄 것입니다. 캐릭터들의 앞날을 응원합니다.)
>>626 아 이거지 😋 뽀뽀 해 요! (뽀뽀해요 뽀뽀안해요 짤)
>>627 요리하기 귀찮은 날이 있지... 간단히 해먹을 수 있는걸로 먹자! 계란밥이라던가🤔
>>628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치만 레소난티아죠? 흐아악 안할리가 없음 와중에 안티스킬복장이래... 죽다... 그 순간 신입생 몇몇의 진로가 정해지고... 그쵸 역시 해보고 싶죠? 판 깔아놓을테니 오세요 오세요 삭막한 고등학교에 달콤앙큼말랑 도파민풀충이벤 등장이라... 이거참을수없다
>>638 리라주 고생이 많으시네요... 물은 넘어간다면 따뜻한 물 많이 드세요...8ㅁ8 그럼 속이 좀 나을지도요... 새봄이가 안 와도 리라가 그려서 먹을 거 만들 수 있지 않나요 사탕 나비랑 초콜릿 거미처럼요!!! 게다가 리라 이제 5렙이라 안 그리고도 실체화 되잖아요 인첨공 크루소는 Nooooooooooooo인 거시에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643 수경주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먹거리는 편의점에 많아요!!! 괜찮으시면 5분만 시간을 할애하시어...
>>633 >>634 전설이라니 이게 무슨 소리야 레벨 5지만! 안티스킬이지만! 태생 엘리트가 아니라서 전설은 아니야(??) 근데 근데 도파민풀충전+이혜성의 자각없는 독점욕을 드러낼 수 있는 이벤트는 참을 수 없다. 남몰래 금이를 짝사랑하거나 동경하고 있는 후배들 앞에서 내꺼임찜꽁할 수 있는 이벤트? 아 못참지
많이 먹는다는 얘기에 마음이 놓였다. 맨날 샐러드만 먹으면 도 닦거나 성질 버릴 거 같지만;; 그런 점에서 헬스하는 사람들은 수행자일지도??? 암튼 간식으로든 본식으로던 선배한테 알맞은 먹거리였으면 싶다.
한편 나가서 먹겠냔 제안과 맨몸 운동을 알려 주겠단 제안에 갈등 때리기 시작한 서연이었다.
매점 가서 먹자니 기껏 운동하던 선밸 훼방 놓는 거 같고 운동 가르쳐 달라자니 어, 음... 심장에 해롭다!!!! 어쩌지? 고민하며 선배를 바라봤다가 도로 얼굴이 화끈해졌다. 이, 일단은 이 자릴 피하자.
" 괜찮으면 매점 가자!! "
벤치 같은 덴 먼지도 날릴 테니 매점에서 마실 걸 곁들여 먹는 게 나을 것 같았다. 철현이 다른 데서 먹자고 제안하지 않았다면 서연은 그대로 매점으로 향했을 것이다. 그리고 철현이 좋아하는 솔의 눈과 제 몫의 딸기우유를 매점에서 산 뒤 두 명이 앉을 만한 적당한 데 자리 잡았겠지. 이어 샐러드와 1회용 식기를 꺼내면서 딴에는 말머리를 돌린다고 물음을 던지기 시작할 것이다.
" 선배 헬스 오래 했었어? " " 올핸 수능 때문에 못 했겠지만, 그 전에!! " " 난 헬스 1도 모르지만 뭔가, 어...... " " 숙련자 같았어서... "
커리큘럼 땜에 교과서랑 씨름을 했는데도 알바할 때 배가 안 고팠다. 볶음밥이랑 멘보샤를 든든히 먹어선가 보다. 청윤이랑 볶음밥 같이 먹은 건 이번이 두 번짼데 나도 볶음밥이 좋아진 거 같다. 맛도 맛이지만, 분위기가 좋달까. 청윤이가 그거 먹을 땐 세상 행복해 보이니까, 같이 먹으면 기분 좋아진단 말이지~☆
그와 별개로 선배 사건 때의 일을 청윤이가 마음에 걸려 했던 건 곱씹게 된다. 비슷한 이유에선지는 모르겠지만, 부장을 비롯한 퍼클의 폭탄을 어쩔지 정할 때도 청윤이는 보류하자고 하면서도 마음이 편치 않은 기색이었다. 그 일로도 스스로를 탓하고 있으면 어쩐다? 폭탄을 심은 작자들은 따로 있는데!!
곱씹다 보니 스스로가 우스워졌다. 내가 청윤이더러 이러쿵 저러쿵할 입장은 못 된다. 박형오의 관에다 총질했던 날의 나도 비슷했으니. 다 죽이겠다 난리친 건 유니온보다 멍청하게 처신한(맞은 대상을 30초 저지하는 효과밖에 없는 총이라 멍청한 짓이었던 건 확실하다.) 날 더 탓했잖아;;;;;
원흉이 따로 있는데도 스스로를 탓하고 마는 건 어째서일까. 손님들에게 계산하면서도, 새로 들어온 상품을 진열하면서도, 쿼츠에서 이루어진 거래 내역을 정리하면서도, 의문이 가시질 않았다. 그러다 문득 떠오른 답은, 체념이었다. 청윤이가 어떤 심리일지까진 모르겠으나 난, 유니온이 사람들을 싸그리 다 학살하려는 자인 건 당연한 사실이라고 체념한 거다. 반면에 나는 얼마든지 다른 선택을 할 수 있었다고 여기기에, 또 내가 다른 선택을 했다면 보다 나은 결과를 얻었으리라 믿기에, 내 멍청한 짓에 대한 자괴감이 커졌던 거 아닐까. (그 뭐더라? 수학식으로 말하면 유니온은 상수로, 내 행동은 변수로 여긴 셈이다. 변수가 달라지면 결괏값도 달라질 테니까, 상수보다 변수를 탓한 거!)
불공평하다!! 반성해야 할 원흉은 지 멋대로 하고 앉았는데 불행을 막고자 발버둥친 사람은 고민까지 하다니?! 그니까 당연시 안 할 테다!! 그런 마음 들어 버려도 정신 바짝 차려서 몰아낼 테다!!! 해코지하는 쪽이 나쁘지, 해코지 못 막은 쪽이 나쁘냐고?!?! 그런 의미에서 유니온이랑 윗대가리들은 수작질 부리는 족족 다 망했음 좋겠다!!!!
>>689 >>690 >>703 철현주 AS가 필요할 정도면 상태 많이 안 좋네요;;;; 무리 안 하셔도 되니 마음 편히 가지시길요!!! 히어로 : ......이 쪽이 오히려 상상이 안 되네요. 빌런 : 히어로 조직에 첩자로 들어가서 정보를 빼돌리는 스파이? ..............다리뼈를 시럽으로라니, 공식보다 더 무서운 재해석을 하신다;;;; (생물의 일부라 못 바꿀 거 같지만요)
>>691 청윤주 앗 앗 ㅋㅋㅋㅋㅋ 성향이 빨간 히어로?? 막 부의 재분배를 요구하거나 실천하는 히어로일까요?? 소극적 공리주의의 실천을 위해... 그걸 방해한다고 생각되는 각계 거물들을 암살하는 빌런일까요? @ㅁ@
>>692 수경주 앗 ㅋㅋㅋㅋㅋ 전향한 빌런 출신이란 말씀이시면 막, 전에 같은 조직이었던 빌런과 대치하기도 하고 그러나요? 폭탄 수송 요원... ㅎㄷㄷ 무섭다. 막 국가 영수 태우는 전용기 내부에다 폭탄을 텔포시켜서 폭파시킨다거나.......(호달달)
"어머- 임쌤- 이제 끝난 거에요?" "아, 김쌤..." "어머나! 왜 이렇게 홀딱 젖었어요? 소방 시스템이 오작동하기라도 했어요?" "그게 아니라... 마지막 수중촬영 때 사고가 있었거든요..." "사고? 왜요, 무슨 일이었길래? 아, 아니다. 여기서 이러지 말고 내 사무실로 가요. 유자청 있거든요. 그거 마시면서 얘기해요." "고마워요, 김쌤. 그럼 잠시 실례 좀 할게요."
"자요- 뜨거우니까 조심해요." "네에. 안 그래도 이런게 좀 고팠는데, 역시 김쌤이에요. 센스 제일이셔." "어머, 과찬이에요! 물론 손수 유자 썰어 담근 유자청이긴 하지만요?" "호호! 어쩐지 시판되는 것보다 훨씬 맛있더라니, 나중에 좀 나눠줄래요?" "물론이죠. 일단 무슨 일이었는지 얘기부터 듣구요." "알았어요. 음- 일단 오늘 마지막 작업이 수중촬영이었던 건 알죠?" "알죠. 그것 때문에 인원배치가 살짝 달라졌었으니까요." "그쵸. 그래서 나는 시간 맞춰서 부속 건물의 수영장으로 갔었어요. 미리 장비 세팅해놓고 해야 했었죠." "음음." "수중 장비의 설치는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이 했으니까, 발목 정도가 아니면 물 닿을 일 없었어요. 어차피 촬영도 다 기기가 해주니까 촬영 도중엔 앉아서 쉬기만 해도 됐었죠. 물론 모니터링은 하고 있었구요." "음, 그래서 촬영은 어땠어요?" "아주 순조로웠어요. 그 애가 마치 태초부터 물 속에 사는 생물인 양 자유자재로 움직여줘서 모션 하나하나가 깔끔하게 기록되었어요. 조명 효과도 훌륭하게 입력되었고, 촬영 작업은 아주 만족스러웠어요." "그럼 사고는 작업 끝난 후에 일어난 거에요?" "네에. 촬영이 끝나서 이제 나오라는 신호를 보내고 먼저 기기를 정리하고 있었거든요. 그런데 한 5분이 지나도 안 나오는 거에요. 산소호흡기를 단 것도 아닌데! 누군가가 왜 아직 안 나오지? 라고 말하고, 모두가 물 속을 들여다 본 순간, 장비 고정용으로 설치했던 줄에 옷이 휘감겨 붙잡힌 그 애가 보였어요..." "어머, 어머! 세상에! 발버둥치고 있었던 건가요? 그 물 속에서?" "아뇨. 이미 움직임은 없었죠. 아마 촬영이 끝나면서 탈진한 듯 했어요. 그 순간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다 물에 달려들어서 줄을 끊고 그 애를 끌어올렸어요. 난 밖에서 그 애를 받아 심폐소생을 하느라 이렇게 젖은 거구요." "세상에나... 많이 놀랐겠어요, 다들." "어휴, 말도 말아요. 종말 5분 전도 그렇게 요란스럽지는 않을 걸요." "이래서 물이 참 무서워요. 그 애는 괜찮나요?" "네, 흉부압박하니까 바로 물 토했고 정신도 차렸어요. 그나마 발견이 빨라서 다행이었죠. 조금만 늦었으면 손 쓸 도리가 없었을 거에요. 아, 그런데 그 애가 눈 뜨자마자 한 말이 뭐일 것 같아요?" "어, 음- 살았다? 죽을 뻔 했네?" "아뇨. 후후! 아, 깜빡 졸았네, 였어요." "어머나! 그 애도 참, 너무 의연해도 탈이에요- 다들 깜짝 놀랐는데!" "그래도 지금 제일 고생하고 있는 건 그 애니까요. 자칫하면 무너질 수도 있는 사고였는데, 의연해줘서 고맙더라구요." "정말이지- 그래도 임쌤의 말은 공감해요. 주축이 흔들리면 프로젝트가 불안정해지니까요. 아, 그럼 그 애는 지금 병동으로 옮겨졌나요?" "그럼요. 베드에 실어서 병동 가는 복도까지 같이 왔었답니다. 그 애, 그새 잠들었더라구요. 박쌤한테 애 푹 자게 해주시라 말도 해뒀으니, 알아서 잘 해주시겠죠." "그러겠네요. 담당의가 우리보다 그 애에 대해 잘 알 테니까요. 아무튼 임쌤, 고생했어요. 어디 보자, 근처에 아직 영업하는 선술집을 아는데, 가볍게 맥주 한 잔 하러 갈까요?" "아! 좋죠. 옷 갈아입고 올 테니 로비에서 봐요." "응, 그래요. 조금 이따 봐요."
까나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크아악 (간접고통) 당분간 누구랑 대화 못하겠네 빨간 스카프...😇😇😇😇😇
>>852 분명 남한테는 기운 없고 가끔 보면 광공즈에게 개지랄하는 기력제로 지랄수인데 동생에겐 한없이 아방함... 가끔 지나치게 순진한 면이 있는데 이게 진짜 순진한 건지 순진한 척하는 건지 알 수 없음...😏 "정말 해도 돼...?" 하고 물끄러미 바라보다 어깨에 파묻혀있다 고개 돌려 시선 마주친 부분부터 살금살금 입술 올라가겠지 이게 남맨지미친인지
>>857 이쯤되면 유니콘이 아니라 초우주남매라고 해야 하지 않을?까 혜우는 혜우대로 인간=대충 핑거스냅으로 고치면 그만인 유기체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닌데 태오(+희야)한테만큼은 세상 서윗함... 순진한 척도 상관없다 이쁘면 그만이야 (이런발언) 살금살금 올라오면 직전에 고개 슥 돌려 피해야지... 따라오면 또 피해야지... 울망뱜미 보고 줘야지... 히히ㅎ히... (이미 끌려간 참치입니다)
>>868 이거 완전 크툴루잖아 역시 코스믹호러 남매즈가 맞다 세상 서윗한 동생 최고😇 안이 고개 슥 피한대~~~ 엉엉 이거 고소할거야 참기름 가져와(?) 현뱜미 혜우우가 피하니까 어쩔 줄 몰라 하면서 간식 눈앞에 두고 기다려 당한 뱜미처럼(사실 뱜미는 기다려 안 통함) "안 돼……? 안 되는 거야……?" 하는데 살짝 고개 틀어도 쇽 피해버리니 세상 초조한 표정으로 입술 꾹 다물고 멘헤러 특) 불안정한 울망울망 표정 짓다가 허락 받으면 꾸우우욱 한다 꾸우욱 (끌려감)
아니 10시 반밖에 안 됨+나 오늘 6시 넘어서 일어남 콤보인데 왜 또 졸린거임 미친 몸뚱이
>>877 보는 사람들한테 문화충격 준다는 점에서도 코스믹호러가 맞다 (이야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후... 백씨형제 저리 꺼지세요 이 뱜미는 이제 혜우거임(???) 왠지 끝까지 피하면 꽃자국 하나 더 남길 거 같다는 적폐가 슬금 아니면 우나(???????????)
>>884 산치체크(ㄹㅇ 개쎄게 오는 산치체크 대성공 그딴거 없음 걍 다 조졋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니 우리 정실측실 운다 울어! ...ㅈㅁ 광공은 미치겠군 하고 우나?(?) 끝까지 피하면 느그오빠이시미라 물끄러미 보다가 왜 안 되는거야, 싫어. 그건 싫어……. 허락해줬으면서 뺏는 건 나쁜 거야... 하고 꽃 한송이 피울 때까진 절대 안 놔줄듯 근데 가끔 울망. 하면서 허락해줘... 말 잘 들었잖아.... 하고 울 수도 있음 백한결만 누리던 호사를 테이스티~(?)
ㅓㅇ억아 할미 잔다 미친 열대야 언제끝남 원래 이 시즌이면 좀 ㄱㅊ아지지 않았음?????????
커리큘럼 하러 갔더니 연구원이 <병원검사 길잡이>라는 책을 줬다. 이걸 차근차근 읽고 △△병원 커리큘럼을 준비하란다. 나 왜케 읽어야 하는 책 많아? 교과서에 자습서에 문제집에 사이코메트리 이론서에 건강검진용 책까지................... 악 소리를 질렀다가 한숨을 내쉬었다. 연구원이라고 이러고 싶겠나;;; 그래도 짜증은 가시질 않아 책 몇 페이지에 무슨 내용이 있는질 묻는 건 내가 하겠다고 우겼다. 그러고 서문부터 읽기 시작하려니, 각종 검사로 질병을 빨리 발견할수록 치료 과정이 수월하고 완치 가능성도 높단 내용이 머리를 확 깨우는 거 같았다. 당연하다면 당연한 소린데 건강검진의 중요성이 깨달아졌달까? 여기에 사이코메트리가 유용하단 말이지? 의욕이 솟았다. 내가 건강검진에 대해 많이 알수록, 이 분야는 머릿수만 채우면 누구든 노 상관인 분야가 아니라 내 역할이 명확한(적어도 내 능력이 쓸모는 있는) 분야가 된단 거잖아?? 그럼 해 보자!! 기왕이면 대학도 건강검진에 관한 지식을 쌓을 수 있는 쪽으로... 거기 생각이 미친 순간 떨떠름해졌다. 건강검진 할 자격 얻으려면 그 의사처럼 진단검사의학과 전문의가 돼야 하나?? 의대는 암만 생각해도 핵노답인데;;;; (합격부터 문제지만 거기 공불 어케 따라가;;;;;;; ) 생각할수록 골이 지끈거려 사이코메트리로 책이나 마저 읽었다. 나머진 나중에 생각해야지.
>>536 그치만 짜릿하죠 상하관계가 그땐 압도적이었죠... 백서휘 이자식 진짜 짜릿했을 거임 권력의 맛도 있는데 >>단지 생각만 했을 뿐인데<< 알아챘단 거니까 내가 얼마나 좋은 패를 쥐었다 생각했겠어 ㄹㅇ 개이득이지 그러니까 더 못 놓아줬던 것도 있고요 업보가 깊군...
현뱜어쩌고 그자식 스벅 프라푸치노에 자바칩 추가 왕창 할 녀석(?)이라 아 ㅋㅋㅋㅋㅋ 극?진한 수발... 어쩐지 겪은 수모와 다르게(태오: 결국 수모를 겪는군요...) 얼굴 빤짝해졌을 느낌... 아니 숨숨집에 울 혜냥이 없으면 어 어! (개큰비명) 우우우 백서휘 오늘도 고뇌한다
"어- 처제, 치사하게 그럴 거예요?" 하던 백서휘 결국 '다 큰 어른'에서 긁힌 나머지 도올작가 자아가 아니라 스트레인지 백사자 자아 on 당해서는 잠깐 둘이서만 얘기하자. 하더니 좀 깊게 한숨 쉬더니 노빠꾸로 "처제가 차지한지 2주야 2주…… 이틀만 양보 좀 해달라니까. 매력이야 내가 원체 잘생겨서 인성 박살났어도 충분히 무마 가능하다마는, 앞에서 교육자료로 썼다간 이번엔 혓바닥으로 회를 뜰 걸. 응?" 이양반 진짜 사람새끼 덜 됐네 대가리를 깨야만
요거시 무어신가용? 모자? 코끼리? 안이옹. 고양이임니다.(?) 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스크래쳐 됐다... 앵기면 복복해야지 후후후...얼레 작품 ㄱㅊ긴 하지만 이거슨 갠소작품 될듯 내 동생 일부라도 경매에 못 올려! >;ㅁ
(암모튼 통통해진 도파민 뱜미) 롈루 그칭 어케든 취하는 독한 인간들인데, 혜우우는 무념무상 현뱜미랑 비슷한 결이라고 해야 하나 근데 좀 더 불안정한...? 뱜미는 안정적이라 음, ㅇㅋ 됐다 하면 스르륵~ 하겠는데 얘는 음? 하다 스르륵 할 거 같았대용 하하 나는 궁예 오너이자 뇌세포지(자랑아님) 우우우 그치만 없애지만 말아도라 뱜미살료
백씨ㅋㅋㅋㅋㅋ백씨의 고뇌ㅋㅋㅋㅋㅋㅋㅋㅋㅋ 버리지 마... 울망... 하는 현뱜미... 아깝단 말에 눈물 꾹 삼키고 내 동생... 하고 꾹 픔에 가둬서 안 내보내기
>>545 님이 준 소스가 맛있어서 그래용~~~~~~ 아 ㅋㅋㅋㅋㅋㅋㅋ 진짜 화려하잖아~ 복귀가 무려 스킬아웃 정신 붕괴시키기? 이거 진짜 맛있거든요 약간 알지 그... 다크히어로? 보면 막... 아 알자나 그거 막 선악의 기준은 알지만 너희에게 적용시킬 이유가 있니? 하는 그거 ㄹㅇ 밤도깨비의 수장인 귀호는 외려 정상적인 면모 때문에 그 공포가 두드러지는 거임... 평범함에서 오는 공포... 약간 공포영화 속에서 혼자서만 일상 잘 살아가는 사람 나오면 그게 젤 무섭듯이...
이히히 잡아묵겟다~~~~ (쫓아감) ㅋㅋㅋㅋㅋㅋ아 안돼 차지 마세요 현뱜미 24살쯤 되면 많이 능글능글해져선 "꺄앙 싫어잉" 이딴 말도 할 거 같고 막 그래... 나중에 저지먼트 어셈블 하면 썬구리 쓰면서 "애기들아 오빠왔다~" ezr 할듯; 미칀럼... 아 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왤케 귀여워!!!!! 금이 세금 5배 더 내자; ㅊ... 이거가 진짜 귀엽네 "아니야? 지금쯤이면 청혼 갈길 거라 생각했는데." 하면서 어법버 하는 이밈미 보다가 씨-익 웃더니 "세-상에, 자기, 아직도 스트레인지 사람이라고 말 안 했어? 청혼 안 해서 다행이다. 그거 이혼 사유야~" 하다 기어이 한대 더 처맞지 않을까🤔
물론 이쪽도 연애사로 스플뎀 오지게 처맞았죠 아 ㅋㅋ 현뱜미 담배 불 붙인 거 스읍... 하고 깊게 들이마시더니 일직선 연기 고개 돌려서 뱉고는 "그래서 문제지. 자기, 의뢰 하나만 부탁해도 돼?" 하더니 하, 하고 어이없다는 듯 다시 담배 입가로 가져감... "자기가… 우리집 미친개 대가리에 종소리 좀 꽂아주면 좋겠는데. 대가는 미친개 접근 한 달 막아주기." < 지가 줘패겠단 뜻임
>>944 내가 알고 있는 선악의 기준은, 여기에 살고 있는 누구에게도 적용되는 자연스러운 것이지만 그걸 너희한테도 적용해야 할 이유는 없지. 모르겠어? 너희가 쓰레기라는 뜻이야. <<이거?(대체) 소스가 맛있다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탱주가 msg를 챱챱해줘서 아니고?ㅋㅋㅋㅋㅋㅋ비유 개찰떡이네 진짜ㅋㅋㅋㅋㅋㅋㅋ그런데 까보면 얘또한 미친 개또라이라는 점도 맛있는 거 같아(?)
꺄아아앙 밈미 살려(데굴데굴!) 아 진짜 꺄앙 싫어잉<< 이거 웃음벨인데 이혜성은 진짜 입꾹닫 쌉정색할 것 같아서 두배로 웃김. 어쎔블때 썬구리 쓰면서 그 대사치면 이혜성 한 열배로 쌉정색하며 "아; 진짜; 아;" 하지 않을까 하지만 이혜성은 진짜 청혼 생각까지 해보지 않을 것 같은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혜성 생각하지 못한 타격을 받아서 정신 못차리죠. "안그래도 생각은 하고 있는데 준비할 시간이 안 생긴다고. 안티스킬이 이렇게 바쁠 줄 몰랐어" 하고 "내가 스트레인지 사람이면 인첨공 사람들 전부가 스트레인지 사람이게? 타이밍이 안맞았을 뿐이야...." 하고 얼굴 싸쥐는데 귀 빨개져 있겠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대체 현뱜미 무슨 삶을 살고 계신겁니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광공즈에게 사랑받아 어쩌고 같은 타이틀을 붙혀줘야할 것 같잖아ㅋㅋㅋㅋ아 웃겨ㅋㅋㅋㅋㅋㅋ 미친사람인가봐. 이혜성 그거 듣자마자 눈썹 한번 까딱 올리며 지도 담배 꺼내물고 어이없단 듯 픽 헛웃음 짓고 "신박한 소리를 자연스럽게 하는구나. 통하긴 해?" 하고 대꾸할 듯
그 얼마나 좋은 패는 훗날 신혼(?)생활에 크나큰 장애물이 되고 마는데...(???) 언젠가 지나가는 생각으로라도 고민하지 말고 치워버릴걸 하는 서휘 보고싶다 생각 하자마자 태오한테 들켜서 허벅지 꼬집혀라 하하하
스벅 프치노에 자바칩 (오싹) 난 가끔 뱜미 혈관이 걱정돼 아무리 2D적 허용이 있다지만 그러다가 훅가 이것아 (라고 디저트처돌이캐 오너가 말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태오가 사전연락없이 혜우 집 찾아왔는데 뭔가 이것저것 없고 특히 첼로랑 레이브 작품 관련된거 없고 아무리 봐도 집이 한 일주일 이상 안 쓴거 같음 게다가 집 온 직후부터 연락안됨 패닉 오려는데 엔이 태오 앞에 슥 나타나더니 혜우 목소리로 "안녕히." 하더니 픽셀 단위로 흩어지며 사라짐 히 히히히힣 히히 난 이런게 좋드라...
아 백서휘 긁혔냐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ㄹㅇ 못났다 증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혜우도 치사하게에서 한번 그 뒷말로 두번 긁혀서 심해on
"치사하게라. 누가 누구더러 할말을 하시는지 모르겠네요. 형부. 7년이에요, 7년. 형부가 저한테서 오빠를 뺏어간 시간요. 오빠 선택이었느니 하는 말은 하지 마세요. 충분히 아니게 할 수 있었을텐데 오빠의 선택이랍시고 그 긴 시간을 곁에 두셨죠. 그리고 앞으로 두 달 후면 어떻게 될까요. 오빠는 결국 당신 곁으로 가게 되지 않던가요. 어떤 외압도 없이 오빠의 온전한 선택으로요. 그 뒤로 차고 넘치는 것이 함께하는 시간일 텐데, 고작 지금 2주 남짓 저랑 있었고 이틀을 못 얻어 그러시다니. 형부, 참 너무하시네요. 인간적으로."
무표정으로 쭉 말하다가 싱긋 웃으면서 한마디 추가요
"부디 제가 형부를 끝까지 형부라고 부를 수 있으면 좋겠네요. 부디, 아무 일 없이."
아무 일 > 서휘가 기어코 손을 쓰거나 혹은 혜우가 태오를 자기 곁으로 끌어내기 위해 모종의 방식을 취하거나... 호호호 고앵이 싹바가지 지각뚫어 멘틀뒤집어 홀리
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거 뭔가 했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제 뱜미 씨티 엠알아 엑스레이 찍을 때마다 내뱃속에고양이 해야 한다 클낫다 히히 ㅋㅋㅋ 업보청산은 스크래치형벌로 빠르고 쾌적(?)하게!(???) 오 작품 괜찮다하니 그런 생각이 문득 과연 태오는 목 말고 어디까지 남길ㄲ(뚝배기) 모든 파츠(?) 모은 후에 스르륵 사라지는 걸로 연계해도 맛이 좋겠군... 그거 갠소해두면 이것도 백씨형제 질투감 되는거 아닌가 몰라 ㅋㅋㅋㅋㅋ 이쯤되면 혜우도 만만찮게 업보 쌓는 듯한 감이 쓰읍
혜우는... 뭐랄까 자기소모적인거랑 자기파괴 이거가 계속 유지되는듯 그래서 뭔가 할때 스스로를 깎아들이는 수고가 너무 많고 언제든 계기 딸깍만 하면 다 내던지고 지도 던져버릴 가능성이 매우 농후함 이건 아마 평생갈듯 나도 자꾸 미래에 사라진다는 선택지가 사라지질 않는 거 보면... 흠
내년까지 2달 앞둔 예비신랑(???) 백모씨들의 고뇌.wow 태오가 버리지 마 하면 누가 버리냐며 품에 폭 앵기는데 속으론 그생각 안할래야 안할수가 없을듯 결국 태오는 암부로 갔다는거 언제든 멀어질 수도 있겠다는거 버리지 말라지만 실상 버려지는게 누구일까... 하는거 이러니까 괜히 심술 겸 장난기 돋아서 뽑뽀 안해준대요 히히
>>947 나 여자됐다~!!!!! (개소리) 이미 난 온나노코지만 여성호르몬이 날뛴다~~!!!! 진짜 이밈미... 이 다크히어로를 미치게 사랑한다 my 프렌즈야 우리 무덤까지 함께 하는거다(뭐) ㅋㅋㅋㅋㅋㅋ아 그 '미친 개또라이'가 너무 좋음 정상인의 탈을 썼지만 맑눈광임 이 광기를 주체할 수가 없음... 그러니까 스트레인지에 적응했지 ㅎ 최고
이히히 밈미 잡으러 간다!(같이 굴러감!) 맞아 그게 웃음벨 포인트야 0.< 꺄앙 싫어잉~ 하면서 자기 팔 껴안고 꺄아 몰라몰라 하는 그거 해줘야 함... 이밈미 입꾹닫 이색기한테 링딩동 2차 갈겨? 생각해야 함...(?) 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색하다 못해 진저리를 치냐고 현뱜미 5년새 너무 많이 달라짐... 분명
고딩 때의 현뱜미: 흐느적거림. 아무튼 기력 없음. 세상만사에 지쳐버려선 언제라도 사라질 것 같은데 어딘가 위험한 분위기가 뿜뿜함 으른 현뱜미: 꺄아 몰라잉 싫어싫어잉 하면서 애교를 떨거나 썬구리를 쓰고 애기들아~ 오빠왔다 찡긋~ 하는 트로트 가수 짬바의 뭐시기가 되어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청혼 생각 안 해봤다는 게 넘 귀여움 이 풋풋쑥맥커플 우짜면 좋지 으른인데도 어 으잉 어 "자기가 선택한 안티스킬이니 버텨야 하는데, 뭐라고? 자기 왜 정상인인 척을 해! 세상 사람 스트레인지 사람 하자. 자기는 스트레인지 사람 맞으니까." < 막 이러다가 귀 빨개진 거 보고 어머어머- 하더니 낄낄 웃고는 "청춘이네~ 보기좋네~"하는 녀석
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현뱜미... '으른뱜미의 삶은 지랄수였습니다' 왱알 되어따... 통하긴 해? 하면 눈 흘기더니 "일단 뇌에 종소리 꽂아넣고 그 뒤는 내가 알아서 할 테니까." 막이럼... 그리고 한 며칠 뒤에 딜 잘 되어가지고 시도하면 현뱜미의 비명소리만 스트레인지에 울렸다고 한다(?)
>>951 꺄앙 (뽁실해짐!) ㅋㅋㅋ 맞아... 장애물(업보)가 되어버렸고... 치워버릴 걸. 하는 순간 현뱜미한테 허벅지는 고사하고 느릿하게 다가온 현뱜미가 이마 위에 엄지 꾹 올리면서 "따끔해요." 하더니 그대로 자기가 듣는 생각(제어 안 됨) 백서휘 뇌에 다이렉트로 꽂아넣는 공격 갈기지 않을까...
그치만 2D적 허용이니 이렇게 먹지 오너도 못 먹는걸 (주륵) 나대신 머거조... 이 남매(희야까지 합침) 먹는 거 보면 백씨형제들 속으로 .oO(저러다 죽는 거 아닐까) 하지만 백서휘씨도 가끔 말차푸딩에 파르페 플렉스 하시잖아요 다 뒤졌쓰~
아니 악 악 악 악! 엔 나타나서 안녕히. 하는 순간부터 천천히 표정 굳어가더니 눈 크게 홉뜨고는 비늘 쫙 일어날듯... 그러면서 앞머리 연신 넘기면서 덜덜 떨리는 손 어떻게든 갈무리하고는 "오빠랑 숨바꼭질 하자 그거지." 하는거지...🤦♀️
못난으른과 서로 긁는 심해냥이(ㅋㅋ) 진짜 유치빤쓰인데 너무 매콤한...
"흐음." 하면서 얘기 들어주던 백사자 느릿하게 웃으면서 "이거는- 내가 잘못했네. 미안해요, 처제." 하면서도 형부를 끝까지 형부라고- 이 부분에서 새빨간 눈 가늘게 휘면서 "아무렴 아무런 일도 없어야지. 7년 이상을 집어삼키려고 내가 무진 애썼는데 수포로 돌릴 수는 없거든." 하는거죠 미친양반 와중에 대가리 굴리면서 '누굴 먼저 잡아야 하더라?' 싶은 눈으로 허공 보다가 들이닥친 현뱜미가 대가리 쥐어잡고 바로 정신교육 시작하겠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보아뱀이 안이애옹. 이시미 속에 먐먀밍냥잇다. 님아 진짜 그거 미친생각인데 당장ㅎ(대가리!) ㅋ.ㅋ.ㅋ.ㅋ... 현뱜미 '미치겠군' 2차 시전... 왜 업보는 돌고 도는가...
크아악 나 진짜 그것땜에 미칠 것 같다고 근데? 그게 매력임 하지만? 그것 땜에 슬픔 but? 이게 또 도파민임 내 진짜 마음은 몰까 평생 간다고 해도 영영 사라진다!는 아니었음 좋겠어 해외파견 다니다가 고양이 특) 오. 신기한 거. 하고 쪼르르 홀린듯 갔다가 마음에 드니까 해외에서 한 몇달 돌아다니다 다시 돌아오기 그런거면 좋겠음... 물론 지 오래비 속은 타들어가고
wow~ 폭 앵길 때마다 태오는 그 생각 외면하지 않을까 태오가 외면하는 유일한 생각 뽑뽀 안해주면 현뱜미 울망... 하다가 절대 안 놓아줌 멀리서 백한결이 .oO(태오야, 제발 좀 놓아봐요...) 할 듯
>>959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게 무슨 미친 소리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뻘하게 웃겨서 빵터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어쩌다가 하냐냥의 포지션인 다크히어로의 포지션이 된건가 이혜성. 아냐 이혜성은 그저 현생에 지친 졸업생일 뿐이야(씨알도 안먹힐 것 같긴 하지만 암튼 그럼)
크아악 자꾸 쫒아오면 앙 하고 깨물어버릴테다(크앙) 어째서 나는 동갑내기 남사친의 애교를 보면서 괴로워하는가. 아 금이 보고 싶다 진짜. 하고 입술 꾹 깨물어야함(이유:짜증남) 당연하지. 5년동안 다른 동기들보다 제일 많이 자주 본 남정네가 앞에서 꺄앙거리는데 여사친 입장으로는 정색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지 않냐며(?) 그의 5년동안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인가.
아니 진짜 비유 돌겠구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현태오는 그렇게 변했는데 정작 이혜성은 진짜 그냥 어른미 철철 났으면 좋겠다. 여유롭고 비밀스럽고.....어쨌든 겁나 >>그냥 어른<< 이 됐으면 좋겠음. 예전엔 그래도 감정조절 못해서 욕박기도 했는데 어썸블 땐 욕 박기보다는 그냥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는 그런 (탱주:님 썰풀이람서요;)
이게 바로 광공즈 사이에서 사랑받는 이시미를 제외하면 아마 가장 장기 연애한 분위기를 풍기는 커플의 예상외 반응이다 하하(자랑아님) 풋풋쑥맥은 이혜성만 내고 있지 않을까 하는 망상을 잠깐 해봄. 되려 그쯤 되면 금이가 냅다 쭉쭉 밀고 들어오는 불도저 고냥이일듯. 바로 "어딜 날 스트레인지 사람으로 엮어. 이해를 포기했으니까 이정도로 지내는 거야. 이해하려 했으면 이미 인간불신에 걸렸을걸" 하는 대답 날아갑니다 🤔 아니 약간 어르신은 레벨 5 소나키네시스의 링딩동 공격도 예상하실 것 같단 말이야? 통...하겠....지??? 자신없는데. 이혜성 오묘한 표정 짓고 현태오 가만 보다가 담배 한모금 슬 삼키고 "그 양반한테 내 능력이 통하기는 하나." 혼잣말을 해요. ㅋㅋㅋㅋㅋㅋㅋㅋ비명소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버텨라 뱜미 네가 선택한 것이다
무용실 A의 바닥은 나날이 차가워지는 기온에 맞춰 시원하다 못해 얼음장처럼 변하고 있었지만, 쉴새없이 몸을 움직이던 댄스부원들에게는 그마저도 포상일 뿐이다. 사시사철 땀 흘리지 않을 때가 없는데, 냉방기로 해결되지 않는 무더위보다는 자연이 선사하는 냉기가 훨씬 만족스러우니까. 때문에 머리를 대충 올려묶은 채 헐렁한 트레이닝 팬츠를 무릎까지 걷어붙이고 바닥에 누워있던 리라는 문득 얼굴 위로 드리워지는 그림자에 눈을 굴려 상대와 시선을 맞췄다.
"몸이요?" "팔이랑 다리가 죄다 멍투성이잖아." "아~ 이거? 요즘 침대에서 자꾸 굴러떨어져서 그래요." "뭐어? 아니, 뭘 얼마나 격하게 굴러떨어지면 멍이 이렇게 들어?" "저도 몰라요~ 솔직히 침대라고 해봤자 별로 높지도 않은데... 덕분에 요즘 찡찡이한테 매일 아침마다 혼난다니까요? 잠 좀 얌전히 자라고."
상대의 표정이 미묘해진다. 리라는 그런 진을 가만히 마주보다가 상체를 튕겨 몸을 일으킨 후, 손깍지를 껴 양팔을 머리 위로 쭉 늘렸다.
"괜찮아요! 아프지도 않고, 곧 겨울이라 긴팔만 입는데요, 뭐." "......자다가 굴러떨어진 거라고 했지?" "응? 네... 그렇죠?" "떨어지기만 한 게 맞아?" "그렇... 겠죠, 아무래도? 깨면 맨날 침대 옆 바닥에 누운 채로 찡찡이 잔소리 듣고 있었거든요."
머리 위로 늘린 손을 그대로 깍지 푼 채 앞으로 뻗으면 끌어당겨주는 손길이 있다. 리라는 진의 손을 잡은 채 바로 서서는 방긋 웃어보였다. 어쩐지 가라앉을락 말락, 애매모호해진 분위기를 중화시키기 위해서라도.
"1년이 다사다난해서 체질이라도 바뀌었나, 요새 이상하게 멍이 잘 들어서. 보기만 좀 그렇지 크게 아프진 않아요~" "너 찡찡이랑만 살잖아. 그렇지?" "네. 아시면서 새삼~" "후... 있잖아, 내가 이런 말 하는 거 좀 이상하거나 기분 나쁘게 들릴 수도 있다는 거 아는데...—"
맞잡은 손을 놓지 않은 상태로 마주본 상대는 하필 키까지 같은 바람에 애써 숨기려 드는 얼굴 피부 아래의 세밀한 근육 움직임마저 적나라하게 들여다 보인다. 무슨 말을 하려고 이러는 거지. 그런 의문이 들지 않을 수 없는 모호한, 또는 긴장 어린 반응에 눈만 깜빡이고 있으면, 이윽고 상대가 어디까지 가정했는지 단번에 읽히는 답변이 돌아온다.
"......잘 때 핸드폰 카메라로 녹화 같은 거 한번 해보는 건 어때?" "......응?"
우려대로 달갑지 않은 제안이었으나 한편으로는 왜 여태껏 이런 의심을 해보지 못했을까에 대한 의구심이 피어올랐다. 미소 걸렸던 입매가 잠시 경련하더니 천천히 가라앉는다.
그의 고양이가 아침마다 사납게 울부짖었던 게 어쩌면 단순히 나쁜 잠버릇을 타박하는 잔소리가 아니었을지도 모른다는 끔찍한 가정이 머릿속을 스쳤다. 가장 참담한 건, 그게 제법 그럴듯한 진실처럼 느껴졌다는 사실이다.
그렇게나 끈기 있게 하다니, 쩐다. 그러고 보면 저지먼트도 3년째 계속했지. (선배들 엿먹이려고 안 그만뒀고 부장이나 부부장께 일을 떠넘겼다는 식으로 말하긴 했지만) 이러니 저러니 해도 한번 시작한 일은 어지간해선 포기 않는 성미 아닐까. 전에도 생각했지만 그런 근성은 굉장한 장점 같다. 나한텐 없는 면이라(각 안 나오면 빨리 포기할수록 편하다 주의니까) 동경하게 되는 부분이기도 하고.
" 그케 열심히 배워야 자세가 나오는구나! " " 할수록 힘 쎄지고 튼튼해지고 그래? " " 아까 선배 멋있었어! 무슨 모델 같...... "
다시 상기하자마자 얼굴도 목도 구워질 것 같다. 선배가 팔 근육을 만져보겠냐 물으니 더 뜨겁다. 내가 저 팔에 안기고 저 가슴에 얼굴을 묻고.......... 지저스 크라이스트!!!! @ㅁ@;;;;;;;;
" 사, 사, 사, 사람들 있잖아............ "
매점에서 제각기 간식을 먹고 있는 학생들 핑계를 댔으나 정말 민망한 건 엉큼해질 것만 같은, 아니, 이미 엉큼해진 스스로였다. 하여 토실이를 품으로 옮기고 벽에다 시선을 고정했지만, 은근슬쩍 철현의 어깨며 가슴이며 팔뚝으로 눈길이 가는 건 어쩌지 못하는 서연이었다.
그렇게 얼빠진 상태에서 깨어난 건 머리를 쓰다듬는 큼직하고 손길 덕이었다. 제 흑심이 부끄러운 것관 별개로 단단하면서도 부드러운 온기에 마음이 포근해져 배시시 웃음이 났다.
" 나도 배워 볼까? 운동? " " 선배처럼 딱 각 잡고는 못 하겠지만 ㅎㅎ "
헬스부는 진짜 하나같이 각잡고 운동하는 거 같아서, 모 농구 만화처럼 운동에 죽고 운동에 사는 사람들 같아서, 거기 들어가는 건 좀 호달달하다. 저지먼트도 바깥에서는 그런 열혈로 보일까 궁금해지기도 하고. 그런 걸 떠나 난 선배만큼 운동을 열심히 하진 못할 거 같다. 지금도 딴 생각이 천 배 만 배 앞서거든.
" 수능 끝나서 좋다~☆ " " 선배 인제 푹 잘 수 있고, 머리에 무리 갈 일도 없고 >< "
제대로 못 자면서 서현씨 능력으로 스스로를 혹사하다 탈나면 어쩌나 줄곧 불안했는데, 수능까지 무사히 마쳐서 얼마나 다행인지. 유니온에 대표이사랑 그림자에 리버티에 언제 터질지 모르는 문제가 산더미인데도 (대표이사랑 그림자는 사고 치는 시점도 크리스마스 이브로 예상되는데도) 세상 문제 다 해결돼서 해피엔딩 맞은 것만 같다!!
아, 글고 보니 서현씨한테 제대로 인살 못 했네. 그 흰머리 싸이코 제압해 준 것도 서현씨고, 수능날에도 마주쳤는데.
" 맞다! 선배, 서현씬 뭐 좋아해? " " 몇 번 만나기도 하고 신세진 적도 있는데 답례를 제대로 못해서... "
리라는 밤새 상황을 녹화하느라 잔뜩 달궈진 휴대폰을 내려놓고 품에 파고드는 치즈색 고양이를 껴안았다. 머릿속이 엉망진창이었으나 무엇보다도 한동안 이어졌던 제 고양이의 신호마저 제대로 알아차리지 못한 채 불안에 노출되게 만들었다는 게 가장 끔찍하게 다가왔다. 말랑하고 작은 몸에서 두근두근 울려퍼지는 심장 박동이 손바닥을 때리면 멀어졌던 현실 감각이 물밀듯 쏟아짐과 동시에 눈시울이 시큰해졌다.
"미안해, 미안해 찡찡아. 무섭게 해서 미안해." "웨웅."
이따금 어떤 변화는 갑작스럽게 나타나기도 한다. 그걸 모르지는 않았다. 다만 어떤 마무리를 앞뒀다고 생각했을 때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밀려나는 것은 생각보다 더 서러웠고, 이리라는 급작스러운 후퇴에 눈물짓지 않을 만큼 성숙한 사람은 아니었다.
밈미는 아직 안먹었구나 에구 8ㅁ8 외출 고생했어! 준비... 하는거... 의외로 없을지도 모릅니다... 정확히는 해놓고 님 이게 끝이에요? 네! 왜요? 될수도 있음 그러나 극장판이 5년 뒤라고 했고 그럼 그 사이에 서사를 어케 해두지 않으면 이상해질수도 있을거 같고 그러나? 이걸 엔딩 전까지 마무리가 되나? 그냥? 거창하게 글 좀 찌끄리(?)다가 찜찜하게 끝낼수도?? 있음
그치만... 만약 당장 찜찜하게 끝내도 언젠가는 가장 좋은 방향으로 마무리될거니까 당장 찜찜하게 끝날 가능성이 있는 건 이게 원래 현재의 개인스토리가 아닌 리라가 성인되고 나서 시동걸릴 개인스토리여서 그런건데 이걸 지금 어케해야 할지 고민중인거라
Q. 웬 변명? A. 각설이 마냥 죽지도 않고 자꾸 빌런들이 튀어나와서 제발 저리는거임 젠장 처음엔 분명 박호수뿐이었는데
뭐가 어케 되든 겨울은 평화롭게 보낼거야 가급적 내년도 랑이 생일도 축하해주고 메인스도 잘 마무리하고 우리애들 괴롭히는놈들(님들의. 개인서사. 갠이벤. 빌런들.)도 다 조져놔야돼 졸업 전 1년은 비교적 조용한 청춘도 즐기고 전교생 앞에서 이 여자가 내 여자다도 하고 학교 탈출한 선배들한테 싹 다 연락해서 귀찮게도 굴어보고(3학년즈: ??) 후배들도 복복하고 수능도 때려잡고 해야하니까
1.다른 연구소 출신이에요. 구체적으로는 2학구의 연구소 출신이에요. 2.그 친구가 7살때니까.. 6년전 시점이 되겠네요. 아직 분리 전이랍니다. 3.그 친구의 능력이 계수를 복제하는 것이었고 그에 연구소가 이걸 잘 이용하면 레벨5를 양산할 수 있겠다고 생각해서 사고를 위장해서 부모님에겐 그 아이가 사망했다고 통보하고 빼돌렸답니다. 그 이후에 빛이 들어오지 않는 지하 연구소에 가둬서 온 몸에 기계 장치를 달고, 전기 스파크라던가 이런저런 자극을 주면서 실험을 한 것이 6살때의 일. 딱 1년 뒤에 유니온이 그 사실을 알아내고 다 박살내고 구해줬답니다. 순수한 호의에 가까워요. 참고로 그 아이의 부모님은 자신의 자식이 죽었다는 것에 절망해서 나란히 인천의 앞바다 속으로 가라앉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