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50434>  [All/육성/슬로우/무협] 무림비사武林秘史 - 198 :: 1001

하란주◆tAmEvu6UqY

2024-08-06 01:46:21 - 2024-08-09 14:42:53

0 하란주◆tAmEvu6UqY (/ZG.lGTxlI)

2024-08-06 (FIRE!) 01:46:21

주의사항
※최대 18인이 제가 받을 수 있는 한계입니다.
※총 10개의 대사건이 모두 일어나면 완결됩니다.
※이 스레는 슬로우 스레로서, 매우 천천히 진행됩니다. 진행은 일주일에 한 번, 일요일. 보통 오후 2시~4시 사이에 진행되며 길면 2시간 짧으면 1시간 반 진행되니 참고 바랍니다.
※진행 때에는 #을 달고 써주시면 됩니다. 진행레스가 좀 더 눈에 잘 띄기 위해서 색깔을 입히거나, 쉐도우를 넣는다거나 하는 행위도 모두 오케이입니다. 스레주가 지나치지 않을 수 있도록 이쁘게 꾸며주세요!
※유혈 묘사 등이 있사오니 주의 바랍니다.
※이 외에 미처 기억하지 못한 주의사항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스레주도 무협 잘 모릅니다...부담가지지 말고 츄라이츄라이~
※기본적으로 우리는 참치어장 상황극판의 규칙을 적용표준으로 적용하며, 이에 기속규칙대로 해야한다됩니다.

시트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1885835/recent
수련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39261/recent
다이스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2093605/recent
임시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1887528/recent
위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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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설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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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8 상일 - 백시아 (dwVZnjz5vY)

2024-08-06 (FIRE!) 18:26:31

"기연이란 것입니까?"

상일은 고개를 갸웃, 했다. 강호에 은거기인이 많다하나 그들이 '은거'기인인 이유가 있으니, 만나보기 더럽게 힘들다는 것이다. 상일이 모르는 사이에 땡그르르 쌓이고 있을 동전이면 모를까. 그와 별개로 상일은 자신이 많난 저 인물이 기연이라 평하기 쩍 나쁘지 않다 생각했다. 실 그보다는 지나가다 만나 짤막하게 이야기하고 떠나는 딱 그 정도일 것이나, 머리색이 같지 않은가. 그러면 충분히 기이한 인연이지.

"어려운 일이긴 한데-"

끄으응. 상일이 팔짱을 끼고 고심했다. 자신이 저 하얀 머리 귀한 분에게 줄 수 있는 게 무엇인가! 하고 고민하다보면 영 좋은 게 없다는 것이다. 끽해야 일류 언저리(라기에는 좀 멀지만)에 있는 자신이 저 사람에게 줄 수 있는 거야 뭐..

"제가 살던 곳이 여기랑 좀 멉니다. 여짝에서는 서장이라 불리던가 하는, 사시사철 눈이 내리는 곳인데- 그곳 이야기 말고는 제가 해드릴 게 없을 것 같네요."

고향 일 밖에 없지 않나, 싶다. 여기서 먼 곳에서 살다 왔다는 게 거의 유일한 특이성일 테니.

"쌈짓돈 꺼내봐야 기별도 안 가실 테고, 따로 드릴 만한 것도 없거든요. 마음에 안 드신다면야 뭐 어쩔 수 없고.


//너무 늦게봤어.. 나 정말 창피해..!

309 상일 (dwVZnjz5vY)

2024-08-06 (FIRE!) 18:27:06

참고로 티벳 전래동화 같은 거 찾다가 늦었습니다

310 막리노이 (gmBTjezlW.)

2024-08-06 (FIRE!) 18:27:47

사랑이 부끄럽지 않은 남자... 밈이 아니라 진짜 멋짐 ㄹㅇ

311 상일 (dwVZnjz5vY)

2024-08-06 (FIRE!) 18:29:21

사파의 사는 '사나이'의 '사'다

312 시아노이 (GwGt6itop2)

2024-08-06 (FIRE!) 18:30:14

그럼 여무랑 미호랑 수아는 사파가 아니란 소리냐?? 죽어라창

313 상일 (dwVZnjz5vY)

2024-08-06 (FIRE!) 18:31:55

>>312 ? 왜 여자는 사나이가 될 수 없다고 생각하는지? (대체)

314 시아 - 상일 (GwGt6itop2)

2024-08-06 (FIRE!) 18:32:53

"더 기오막측한 일도 다반사이니 인생과 운명을 쉬이 입에 담지 않아도 된다는 의미였습니다."

허나 상대가 자신을 만난것을 기연으로 여긴다면 그것을 막을 생각은 없다. 원하는 것을 쥐어주는 기회를 만들었으니 충분히 그리 생각할 여지 또한 있는 셈이고.

"옳은 선택입니다."

기실 상대에게 받을 수 있는 것은 정보 뿐이다. 이야기 몇자에 자신의 무공을 파는 무인은 없을 것이며, 일류의 무인으로서 무력을 제공한다 한들 괴뢰로 쉽게 대체할 수 있으니.

"서장이라 함은 포탈랍궁과 밀교의 땅이 아닙니까, 그 곳의 어떤 이야기를 들려주실련지요."

315 시아노이 (GwGt6itop2)

2024-08-06 (FIRE!) 18:33:15

>>313 뭣(뭣)

316 야견 (Z5nD4dbp36)

2024-08-06 (FIRE!) 18:39:29

>>307 가능한가!
>>310 걍 아무 생각 없는디)
>>313 여기서 밝힌다! 사실 야견은 여캐였다!

317 모용중원 (WIkCAfjpxY)

2024-08-06 (FIRE!) 18:39:50

시간선이나 그런 문제 없으면 가능하고용.
그런 문제가 있으면 못해용

318 야견 (Z5nD4dbp36)

2024-08-06 (FIRE!) 18:43:02

2-3일동안 뭐 제갈세가가 제갈량 되살려오지는 않겄지.....

319 야견 (Z5nD4dbp36)

2024-08-06 (FIRE!) 18:43:44

근데 금봉파는 어떻게든 버티고 있는게 좀 신기

솔직히 놈은 사천왕 최약체이지 할 때 그 최약체라 생각했는데 졸부들.

320 시아노이 (GwGt6itop2)

2024-08-06 (FIRE!) 18:43:58

아 제천신공 먹고싶다

321 모용중원 (WIkCAfjpxY)

2024-08-06 (FIRE!) 18:44:55

아무리 사천왕 최약체라도 일단 사천왕이면 쩌리상대로는 무쌍이란 얘긴지라...?

322 시아노이 (GwGt6itop2)

2024-08-06 (FIRE!) 18:45:51

금봉파 특 : 돈 많음

323 야견 (Z5nD4dbp36)

2024-08-06 (FIRE!) 18:48:48

금봉파야! 돈만 남기고 장렬히 산화해줘!!!

남은 돈으로 너희들 무용담 기록해줄게!!!

324 시아노이 (GwGt6itop2)

2024-08-06 (FIRE!) 18:51:26

근데 야견 뭐하시게 돈 모아용?

325 상일 - 시아 (dwVZnjz5vY)

2024-08-06 (FIRE!) 18:51:28

"기오막측한 일을 겪을 때마다 인생을 찾을 거 같은데요"

이미 입에 버릇마냥 붙어버린 거 같고. 고향에서 나온 것도, 한참 걷다가 정말로 강호에 도착한 것도. 이상한 무공을 주워다 익히고 있는 거에, 여기저기 돌아다니고 있는 것도 내 인생에는 없는 일이라고 늘 생각했으니까. 다시금 어깨를 으쓱한 상일은 그냥 씩 웃었다.

"포달랍궁이 유명하다고 해도 솔직히, 그쪽 교리에 대해서는 잘 몰라요."

그런 것에 신경을 쓸 시간이 없었다. 상일 본인이 종교에 큰 관심이 없는 것도 한 몫하여 상일은 제 고향을 대표하는 종교에 대해 잘 아는 건 아니었다. 포달랍궁에 가까이 간 적도 없었다.

"거, 그래도 뭐, 옛날 이야기 쯤은 좀 알고 있어서."

그나마 알고 있는 건 고향의 옛날 이야기들. 동생들에게 알려주고자 여기저기 물어물어 주워온 것.

"그거라도 괜찮으면 들려드리겠습니다."

326 상일 (dwVZnjz5vY)

2024-08-06 (FIRE!) 18:52:11

사천왕 최약체 : 그래도 강한 게 맞긴 함

>>323 이게 사파지

327 야견 (Z5nD4dbp36)

2024-08-06 (FIRE!) 18:53:45

>>326 사파의 기본 공동체정신.
>>324 에? 있으면 좋잖아요 돈.

328 미사하란 (57P7Q1I/bM)

2024-08-06 (FIRE!) 18:56:10

금봉파
돈만 많은 졸부취급, 돈으로 전통을 사려고 함
흑천성한테 개쳐맞고 강제입성함
제갈세가한테 본진 뺏기고 도망침
문주가 하란이에게 희롱당함

백룡회
백룡회주는 강호초출 때 백룡이란 별호를 얻었고, 사마세가를 비롯해 한 때 명망있었으나 이제는 한미해진 옛 가문들을 맹우로 맞이해 하나의 세력을 탄생시켰으니 그 이름하여 백룡회라 합니다.
무려 초절정의 고수 열넷을 보유하고, 회주인 백룡은 조만간 화경의 고수로 올라설 것이라 기대받고 있는 백룡회.
거대 문파로 성장한 백룡회는 흑천성에 들어가 사마외도에게 충성을 보였고 운남에서도 남쪽에 그 영향력을 인정받았습니다.
백룡회는 운남에 자리를 잡은 후부터 남만독곡과 끊임없는 전쟁을 벌여오고 있으며, 압도적인 승기를 잡고 있는 상황입니다.
조만간 폐관에 들었던 회주가 폐관을 깨고 화경의 경지에 올라 나타난다면 남만독곡을 다스리는 독왕 또한 더이상 방법이 없을 것입니다.
사파무림의 잠룡, 능히 천하를 논할 신진세력.
그 이름하여 백룡회가 무림출도를 앞두고 있습니다.

놀랍게도 금봉파가 더 강하다

329 막리노이 (gmBTjezlW.)

2024-08-06 (FIRE!) 18:58:10

용의 꼬리와 뱀의 머리군용

330 야견 (Z5nD4dbp36)

2024-08-06 (FIRE!) 19:00:36

사실 초기 목표가 부, 명성, 힘 다 얻어보는거라.

힘이랑 명성은 어떻게든 됐고

이제 부도 얻어보고 싶어서용

331 막리노이 (gmBTjezlW.)

2024-08-06 (FIRE!) 19:01:15

>>330 어이 야견!! 완비수는 어디에 숨겼지!!

332 야견 (Z5nD4dbp36)

2024-08-06 (FIRE!) 19:01:40

>>328 그럼 금봉파는 초절정을 14이상에 화경급 고수도 있다는....히익! 히이이이ㅣ익!

333 야견 (Z5nD4dbp36)

2024-08-06 (FIRE!) 19:02:57

>>331 사실 완비수는 그걸 지금까지 쫒아온 너희들의 열정이야! ㅇㅅ<

334 상일 (dwVZnjz5vY)

2024-08-06 (FIRE!) 19:03:42

>>333 이분 경지믿고 막 나가시네;;

335 막리노이 (gmBTjezlW.)

2024-08-06 (FIRE!) 19:05:45

>>333 크흑...!

336 시아 - 상일 (lxyztuFUMw)

2024-08-06 (FIRE!) 19:05:59

"저런."

어찌 경지를 이룬 무인의 인생이 가벼운가. 허나 고향이 서장이라고 하니 이교의 문화에 있어서 이는 자연스러울지도 모르겠다.

"그렇다면 그 이야기들로 하지요. 이야기로 이야기를 겨환한다는 것은 퍽 운치있는 일이 아니겠습니까?"

방긋 웃으며 거래에 응한다. 허나 대가를 먼저 받는 것은 이쪽이 될 터였다.

337 상일 - 시아 (dwVZnjz5vY)

2024-08-06 (FIRE!) 19:27:17

"크흠, 큼."

이거 참 오랜만인데 하고 중얼거린 상일이 큼큼, 목을 풀었다.

"어느 마을에 한 생쥐와 고양이가 살고 있었습니다. 생쥐는 늘 고양이에게 괴롭힘을 당하였는데, 그러던 어느 날, 생쥐가 생각했습니다. <내가 만약에 고양이를 위해서 음식을 준비해줄 수 있다면 나는 안전하게 살 수 있을 텐데!> 그래서 생쥐는 고양이에게 물어보았습니다. 고양이는 선선히 매일 우유 한 컵을 마련해 주면 생쥐를 해치지 않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상일의 목소리는 그리 높은 편은 아니었다. 처음에는 평범하게 흘러가던 목소리는 뭔가 버릇이 든 모양인지, 갈수록 아이에게 전달하듯 약간 높아지며 부드러운 어투가 되었다. 또박또박한 목소리는 이 행위가 익숙한지 내용을 명확하게 전달하면서 또 생쥐를 연기할 때는 그에 걸맞게 목소리도 바꾸었다.

"그래서 생쥐는 소를 만나러 갔습니다. 우유를 달라고 부탁하기 위해서였죠. 하지만 소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럼 나를 위해서 매일 옥수수를 가져다 주겠니?> 잠시 생각한 생쥐는 소에게 줄 옥수수를 구하러 새에게 갔습니다. 새는 <네가 나를 위해서 매일 벌레를 구해다 준다면 너의 부탁을 들어줄 수 있지>라고 하였습니다."

"생쥐는 참새에게 가 벌레를 좀 잡아줄 수 있겠느냐고 물어보았습니다. 그런데 참새는 얼마 전 고양이에게 새끼를 잃어버리고 말았었는데, 그래서 고양이에게 아주 많이 화가 나고, 미워하고 있었습니다. 그 참새가 말하기를 <좋아! 그럼 고양이의 시체를 여기 가져와. 그렇게 한다면 내가 할 수 있는 만큼 벌레를 매일 잡아서 너에게 줄게!>"

"생쥐는 결국 아무런 도움도 받지 못했고, 자신의 문제는 스스로 해결할 수 밖에 없다는 걸 깨닫게 되었답니다."

이야기가 끝나고 잠시 침묵하는 상일의 얼굴이 부끄럽다는 듯 달아올라 있었다.

"...보통 동생들에게 들려주다보니 그렇게 버릇이 들어버려서요..."

338 ◆gFlXRVWxzA (pJvml3/TRg)

2024-08-06 (FIRE!) 19:33:51

화경 고수는 금봉파 백룡회 둘 다 없는데..

초절정 극의 고수 숫자가 차이가 많이 나용

339 모용중원 (WIkCAfjpxY)

2024-08-06 (FIRE!) 19:40:08

캡틴이다!

북명신공... 내 기연과 시간...아깝지 않은 성능이겠죵......?

340 ◆gFlXRVWxzA (pJvml3/TRg)

2024-08-06 (FIRE!) 19:40:58

?? 그렇게 따지면 김캡은 어떤 대답도 할 수 없서용

341 시아 - 상일 (lxyztuFUMw)

2024-08-06 (FIRE!) 19:41:03

"꽤 교훈적이군요."

그야 민담에는 목적이 있는 법이다. 불교의 전통이 깊은 땅이라면 탁발승을 보고 노력하지 않는 개인으로 자랄 가능성도 있겠지. 사회의 노동력 상실 방지를 위해 근면성을 길러주기 위한 민담인가. 소의 젖의 생산량도 충분하여 주변에 나누어줄 정도도 되는 것 같고. 처음 보는 도량형도 들었으니 얻은 것은 많겠다.

"잘 들었습니다. 당신이 활약하기 좋은 무대도 몇 떠오르지만, 이것은 또 다른 대가를 받아야 할 터이니. 이제 제 차례입니다."

"자고로 백색은 불길한 색입니다. 그 연원은 모르나, 적색을 기쁘게 여김으로 미뤄보아 창백한 피부와 죽음의 연관성을 지었을지도 모르는 일이지요. 그것이 아니라면 노인의 흰머리를 보고 진기가 빠진 것으로 보았을지도 모릅니다. 허나 중요한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 아니요, 도리어 불쾌한 일이라는 점입니다. 백색 머리를 한 이들은 피부 또한 창백하며 동공의 색이 다양하게 나타나나 적색, 자색, 청색으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다양한 이름으로 구분되나 병으로는 백색증이라 불리며 피부 일부가 색이 없는 백반증과는 구분됩니다. 더러 눈이 좋지 않기도 하지요."

여기까지는 학술적인 설명.

"뒷배가 없는 아이에게 불길한 상징을 쥐고 나는 것은 불운입니다. 백색증의 병마가 사람의 진기를 가져가는지, 오래 살았다는 기록보다는 짧게 명을 달리한 이들의 기록이 더 많습니다. 몸이 약하고 금세 죽으니 도리어 그 신체가 주술적인 용도로 사용되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눈에 띄는 것은 뭐든 시도할 가치가 있는 것이니.."

긴 이야기를 마무리 하고는 눈을 꿈뻑 감았다 뜬다.

"이정도면 충분하다 못해 넘치는 이야기가 아니었습니까?"

342 야견 (Z5nD4dbp36)

2024-08-06 (FIRE!) 19:42:48

>>338 아하

그러면 백룡회 화경이 탄생하는 순간 금봉파는 최약체지만 4천왕에서 4천왕 외가 되어버리는건가

불쌍해

343 야견 (Z5nD4dbp36)

2024-08-06 (FIRE!) 19:43:44

개인적으로는 억지로 금봉파에 시집왔을 그 사혈련 따님이 제일 불쌍쓰

344 시아노이 (lxyztuFUMw)

2024-08-06 (FIRE!) 19:44:10

사마세가
보고싶다고

345 야견 (Z5nD4dbp36)

2024-08-06 (FIRE!) 19:45:05

오나라는 어디있냐! 주유 어디있어! 화염진법 특기로 삼는 주가!!!!!

346 상일 (dwVZnjz5vY)

2024-08-06 (FIRE!) 19:51:50

답레 쓰다가 생각난 건데 처음 보는 도량형이 '컵'을 말하는 건 아니겠지

옮겨 쓰다가 수정 못한 건데!

347 야견 (Z5nD4dbp36)

2024-08-06 (FIRE!) 19:51:55

그럼 사마세가를 중앙분쟁에 끌어들이면....

<이점>
1. 약체화된 금봉파를 견제할 수 있고
2. 역사적 숙적인 제갈세가에게 한방 먹일 수 있으며
3. 잘 풀리면 금봉파 밀고 흑천성 탑5안에 들어갈 수 있겠네.

<단점>
1. 근데 잘못하면 화경을 목전에 둔 문주가 위험하고
2. 현재 알력다툼중인 남만과의 싸움에서 밀릴 수 있는데다
3. 잘못하면 화경 고수도 남만도 잃고 제갈세가에게 다시금 한빙먹는 최악의 굴욕이 되겠군...

348 시아노이 (lxyztuFUMw)

2024-08-06 (FIRE!) 19:52:20

>>346 맞는데!!!!

349 상일 (dwVZnjz5vY)

2024-08-06 (FIRE!) 19:53:16

>>348 시아한테 이상한 지식이 생겼잖아!!

350 야견 (Z5nD4dbp36)

2024-08-06 (FIRE!) 19:53:16

남만에서 수입해왔어Yo

351 상일 - 시아 (dwVZnjz5vY)

2024-08-06 (FIRE!) 20:01:47

"아이들에게 들려줄 동화니까요."

옛날 이야기라는 게 대체로 그렇다. 성실하게 살아라 나쁜 일 하지 말아라. 대부분의 동화가 이렇게 흘러가곤 했다. 그건 강호의 아이들을 위한 동화 역시 같지 않을까. 상일은 동생들에게 들려줄 옛날이야기를 외워갈까 고민하다가 고개를 저었다. 이미 아이들은 많이 자랐으니까. 그러고서는 그럭저럭 만족한 것 같은 시아를 향해 귀를 열었다.

시아의 설명은 학술적이었고 세세했다. 희다는 것 자체도 불길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자연스럽지 않은, 동시에 좋지 못한 일이라는 것. 머리색은 기본적으로 진한 빛, 특히 검은색이 일반적인데 그와 정 반대에 있는 색인데, 심지어 다른 눈의 색이라거나 시력상의 문제 등을 가지고 오니 더더욱 그렇게 다가오는 모양이었다. 음양에서 음은 흑이요 양은 백으로 상징되던 것 같은데 여기선 또 왜 이렇게 변하는지, 상일은 거기까진 잘 모르겠다 싶었다.

"..거참. 씁쓸한 이야기군요."

상일의 표정이 어둑하게 가라앉았다. 무언가 과거를 떠올리는 듯한 얼굴은 곧 다소 먼, 어쩌면 그의 고향이 있을 방향을 향했다. 일반적이지 않은 푸른 눈이 담담히 그 어드매를 비췄다.

"제 고향에서는 눈을 싫어했습니다. 사시사철 눈이 내리는 땅에서 솔직히 지긋지긋해 하는 사람들이 많았어요. 그러면서도 생존을 위해 눈에 파묻히기도 하고, 눈을 녹여 물을 얻기도 하였습니다."

그리고 그는 다시금 시아를 보며 방긋 웃었다.

"제가 한 이야기만으로는 값이 좀 부족한 거 같아서 떠오른 걸 말해봤습니다. 뭐, 저는 고향에서 '머리색'으로 문제가 생긴 적은 딱히 없지만요"

"자세한 이야기를 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견문이 넓어진 듯 하군요."

352 상일 (dwVZnjz5vY)

2024-08-06 (FIRE!) 20:02:54

서역 언어를 알게 된 상일이랑 시아...

353 상일 (dwVZnjz5vY)

2024-08-06 (FIRE!) 20:03:20

아 김캡 있어여?
저 비설 지금 만들어도 될까요?

354 시아 - 상일 (lxyztuFUMw)

2024-08-06 (FIRE!) 20:10:57

"힘이 없는 자가 불길한 상징을 지니면 재수 없는 자가 되어 마을의 원망을 사는 것이고, 힘이 있는 자가 지니면 고난을 이겨낸 영웅이 되는 것이지요."

악즉선, 선즉악이라. 상일의 이야기를 다 들은 후 시아는 위의 이야기를 해주었다. 상대가 영웅이 될 지, 재수 없는 모습을 지녔다며 돌팔매질에 당할지는 모르는 일이다. 아직 일류 정도의 무인이지 않은가. 그 수준으로는 그저 운명의 변덕에 의해 얼마든지 초개처럼 쓰러져갈 수 있는 별 볼 일 없는 무인이다. 고향에서는 머리 색에 문제가 없었다곤 하나, 이제 와 생기지 말라는 법은 없지.

"그럼 서장 땅에서 온 이방인, 저는 당신이 살아 우리가 다시 재회할 날이 있기를 바라겠습니다."

긴 이야기도 서로 끝냈겠다. 이제 더 이상 함께 있을 필요는 없다. 들려줄 수 있는 이야기도 해 줄 수 있는 것도 줄 수 있는 것도 많았지만, 상대에게 그럴 이유도 갚을 여력도 없는 상태이기에.

//저는 막레에용!

355 야견 (Z5nD4dbp36)

2024-08-06 (FIRE!) 20:11:07

비설은 허락 맡는 것이 아니다...!

만들고 안되면 마는 것이다....! (막말)

356 시아노이 (lxyztuFUMw)

2024-08-06 (FIRE!) 20:11:37

>>353 ㄱㄱ혓

357 시아노이 (lxyztuFUMw)

2024-08-06 (FIRE!) 20:12:00

>>355 ㄹㅇ ㅋㅋ

358 상일 (dwVZnjz5vY)

2024-08-06 (FIRE!) 20:12:56

이번에 제가 선레를 가져왔으니 마무리하겠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생각보다 훨씬 상냥했어 시아.....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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