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사항 ※최대 15인이 제가 받을 수 있는 한계입니다. ※총 10개의 대사건이 모두 일어나면 완결됩니다. ※이 스레는 슬로우 스레로서, 매우 천천히 진행됩니다. 진행은 일주일에 한 번, 일요일. 보통 오후 2시~4시 사이에 진행되며 길면 2시간 짧으면 1시간 반 진행되니 참고 바랍니다. ※진행 때에는 #을 달고 써주시면 됩니다. 진행레스가 좀 더 눈에 잘 띄기 위해서 색깔을 입히거나, 쉐도우를 넣는다거나 하는 행위도 모두 오케이입니다. 스레주가 지나치지 않을 수 있도록 이쁘게 꾸며주세요! ※유혈 묘사 등이 있사오니 주의 바랍니다. ※이 외에 미처 기억하지 못한 주의사항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스레주도 무협 잘 모릅니다...부담가지지 말고 츄라이츄라이~ ※기본적으로 우리는 참치어장 상황극판의 규칙을 적용하며, 이에 기속됩니다.
들쳐 업혀진 채 달리기 시작하는 상일과 소년의 모습은 살펴보면 썩 우스꽝스러운 모습이었다. 본능적으로 아이를 지키려 들쳐업은 상일과 달리, 중원의 눈에는 저 요괴의 수준이 썩 한 번에 눈에 들어오는 까닭도 있었기 때문이다. 요괴의 수준은 잘 쳐줘야 일류 중간. 가끔 나타나는 요괴들이 그렇듯 영맥의 탁한 기운을 삼켜 저렇게 성장한 괴물들이 영맥의 주인이 되고자 달라드는 때가 있는 까닭이다. 원래라면 소년의 영역과는 한참이나 먼 곳을, 소년이 드나들 이유가 없었다. 지나가던 차에 그것을 고쳐주려 하다가, 사람들의 오해를 조금 샀을 뿐. 내달리는 상일의 몸에서 쏙 하고 빠져나온 중원은 괴물과 상일을 한 번 바라보곤 웃음을 지었다.
"내가 이곳에 들 때 실수로 이 땅에 진을 쳐둬서 말이야."
소년은 장난스러운 표정으로 괴물을 가르켰다. 아주 짧게 날아든 신선의 기세에, 괴물이 잠시 멈칫하는 동안 소년은 나름의 가르침을 상일에게 넘겨줄까 작정한 터였다.
"그냥 빠져나가기는 불가능하고... 나는 힘없는 신선이니. 자네가 도와주면 좋겠군."
곧 상일의 눈앞에 안개와 구름으로 이뤄진 한 개의 활이 두둥실 떠올랐다. 얼핏 조잡한 모습으로, 모르는 이라면 장난을 그만 치라며 넘길 수도 있었겠지만 상일의 눈에는 그것을 알아볼 수 있었다. 하급의 보패였으니까.
"상서러운 구름이 땅에 내려와 몸을 감싸나니, 내 말하나니 혈색은 좋아지고 몸에는 힘이 넘치리라."
수해보명장생도 - 2성 본선호법결, 상서로운 구름이 땅에 내려와 몸을 감싸나니 : 내공 100을 소모해 오싹한 느낌의 취옥색 구름과 안개를 불러일으킵니다. 이 안개들은 방어는 물론 시전자의 의지에 따라 하급 보패 수준의 무기로 변화할 수 있습니다. - 3성 하복건강결, 내 말하니 혈색은 좋아지고 몸에는 힘이 넘치리라 : 내공 100을 소모해 주변 아군의 신체 능력을 대폭 향상시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