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뭔가 다르다. 리라는 화려하게 흩날리는 꽃잎과 꽃가루를 보고 기묘한 느낌을 받는다. 평소보다 더욱 실감나고, 그래서 더더욱 환상처럼 느껴지는 이미지. 실제하지만 실제하지 않는 그림. 꽃잎의 폭풍에서 느껴지는 달콤한 향기가 마지막 확신을 준다.
이치가 비틀어졌다. 비로소 상상이 현실이 된다. 그는 또다시 한 발짝 올라가 새로운 기점을 맞이했다는 걸 피부로 느낄 수 있었고, 때문에 목구멍 내부에서 느껴지는 씁쓸한 쇠비린내와 외부의 급박한 상황을 두고도 기쁨과 고양감으로 두근거리는 심장을 멈출 수 없다.
@강철현 [두더지 로봇같은 걸 만들어서 땅을 파서 나가는 시도를 해봐] [네 도움이 필요해] [음파 발생장치, 하늘을 나는 보드, 에너지 흡수 장치] [필요해]
철현의 메세지를 읽은 리라는 그대로 쥐고 있던 펜대를 올린다. 종이 없이 공중에 그어지는 직선과 곡선은 형태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뚜렷한 물건으로서 실체화 된다. 짙은 쪽빛의 음파 발생 장치. 형태는 정육면체. 가장자리에 금테를 두른 청동 색의 공중부양 보드에는 발을 고정할 수 있는 벨트가 마련되어 있고, 에너지 흡수 장치는 평소와 같은 형태이나 묘하게 사실성이 더해져 있었다.
"철현 선배님!"
보드에 물건들을 올린 리라는 그것을 철현이 있는 쪽으로 날려보낸 후, 이어셋을 통해 들려오는 랑의 목소리에 주의를 기울였다. 포세이돈이 온다. 그들은 발전기와 에너지를 노리고 있으며, 검은 샹그릴라를 소지 중이다. 리라의 눈동자는 그 즉시 주위를 훑는다.
"당연히 믿고 말고요."
샹그릴라. 아직 섭취한 게 아니라면 미리 없애버릴 수도 있지 않을까. 리라는 채찍이 펼쳐지는 소리와 랑이 간 발자국을 곧장 따라 밟는 동시에 손가락을 펴서 공중에 그림을 그린다. 검은 샹그릴라만을 찾아내 갉아먹을, 동시에 섭취자에게 울렁거림을 유발할 연분홍색 가루를 뿌리는 하얀 나방 하나. 그 나방을 열 마리씩 한 군집으로, 총 30마리를 만들어 실체화 시킨다. 이 나방들은 자신들의 먹이로 설정된 샹그릴라에 이끌릴 테니 자연스레 저지먼트의 추적 또한 도울 수 있을 것이다.
[안] 새봄은 컴퓨터와 USB를 통째로 마시멜로로 바꿨습니다. 그리고 여로는 그것을 아주 맛있게 먹었습니다. 그와는 별개로 세 사람은 빠르게 밖으로 대피하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입구 부근에서 빨간머리와 딱 마주칠 수 있었습니다. 입구를 수정으로 막아뒀고, 눈앞의 빨간머리는 그 너머에서 모습을 보였습니다. 아무래도 은우는 다른 곳으로 간 것일까요? 어쨌든 빨간머리는 중지 손가락을 위로 세웠습니다.
"핫. 또 너냐? 그래. 너 잘 만났다. 전에는 아주 고약한 꼴을 보여줬었지? 오늘은...그때의 복수를 해주마."
이어 빨간머리는 품에서 나이프를 꺼냈습니다. 상당히 위험해보입니다. 하지만... 솔직히 안 무섭지 않나요? 그리고 랑은 때마침 이 건물 입구에서 이 빨간머리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밖] 철현은 몸을 숙여서 수연의 공격을 회피했습니다. 그리고 그녀와 싸우고 싶지 않다고 강력하게 어필했습니다. 수연은 그 모습을 보면서 이를 악물었습니다. 그리고 그 사이에 한양은 수연의 팔을 비틀었습니다. 하지만 기계라서 그런 것일까요? 조금도 그녀는 비명을 지르지 않았습니다. 공격은 조금도 끊어지지 않았습니다. 이어 그녀는 검은색 샹그릴라를 손에 꽉 쥐었습니다. 하지만 서연의 말에 순간 움찔했습니다.
"거짓말 하지 마." "그럴리가 없어." "이걸 먹으면... 너희들에게 대항할 수 있다고 했어." "...리더가 그랬단 말이야."
"그러니까 무서운데도 불구하고 이걸 챙겼는데!!!"
그녀의 목소리는 분명한 부정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몸이 부들부들 떨리는 것은 어쩔 수 없는 모양입니다.
한편 혜우 쪽은 여전히 대치중인 상황이었습니다. 선혜는 그 말을 들으면서 작게 한숨을 내쉬었습니다. 지그시 응시하는 그녀에게 지지않도록 선혜 역시 혜우를 응시했습니다.
"...목줄?" "목줄이라면 늘 차고 있었는데?" "아. 당신은 그런 거 없구나? 그런데 주변에 한 명 있잖아?" "이제와서 뭘 그런 것을 물어?"
별 이상한 것을 묻는다는 듯이 그녀는 가만히 오른손을 주머니 속에 집어넣었다. 그리고 뭔가를 쥐고 있는 손을 밖으로 빼냈다.
"꽤 여유롭네?" "나 정도는 쉽게 이길 수 있다 이거야?" "하긴, 당신을 이기긴 힘들겠네. 당신의 능력은 계속되는 회복이니 말이야. 그래도... 나도 일단은 레벨5인데... 조금은 저항해볼까 싶은데?"
한편 바닷물은 점점 더 뒤로 빠지고 있었습니다. 이제는 깊은 지대까지 보일 정도입니다. 이어서 한양은 빠르게 자신의 몸을 띄워서 날아가기 시작했고 좀 더 안쪽 바다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는 와중, 특정한 곳에 바닷물이 모이는 것이 보입니다. 이내 바다가 점점 위로 솟구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곳에 도착하는 것과 동시에, 한양의 바로 코앞에 번개가 떨어졌습니다. 만약 조금만 더 앞에 갔다면 제대로 직격해서 바다에 추락했을지도 모릅니다.
"여기서부터는 출입금지야. 한양아."
그리고 보이는 것은 번개 속에서 모습을 보이는 민우의 모습이었습니다. 그의 모습은 이전과는 다르게 상당히 진지해진 상태였습니다.
"...여기까지 오다니. 그 애의 계획이 들켰나? 하지만 알았다고 한들...아무것도 안 바뀌어." "...이번엔 그냥은 못 보내줘."
/오늘자 진행은 여기까지! 다들 수고했어요! 반응레스는 내일 스토리 시작하면 작성해주세요! 브금은 한양이 쪽 전투 상황인 것으로! 여기서 결판이 나는 것은 아니지만..번외편 1:1 대결이라는 느낌으로!
안티스킬 호출은 간만이다. 전기차에 불 났을 때 쓰는 이동식 수조를 생산하는 회사에서 수조의 성능을 조작해서 판매한다는 내부 고발이 들어와 수사 중이었단다. 근데 회사 측에서 불량 수조들은 전량 회수해서 폐기했대고, 현재 판매 중인 수조들은 제품 검사를 통과한 수조와 비슷한 성능이며, 제품의 회수 및 폐기를 구매자한테 고지한 시점도 내부 고발 이전이란다. 그래서 의도적인 조작으로 볼 증거가 부족한데, 신고자들이 수사를 더 해야 한다고 요구한다나? 그게 다 사실이면 내가 더 밝힐 수 있는 게 있나? 영문을 모르겠어서 멀뚱히 보고만 있자니 안티스킬이 귀띔해 주었다. 신고자들이 공유하던 정보가 샜을 가능성은 없는지 사이코메트리해 보라고. 진즉 그렇게 알려 주시지!!! 신고자들이 회사 안에서 내부 고발을 의논한 적은 없다기에 그들이 모여서 의논했다는 식당, 술집, 카페를 하나하나 사이코메트리 해 봤는데, 거기선 딱히 이상한 점을 못 찾았다. 다음으로 신고자들이 모였던 날 복장이랑 소지품이 출근할 때랑 퇴근할 때 달랐는지를 사이코메트리로 확인해 봤더니, 세 번째 모임에서 신고자들의 옷에 투명 스티커 같은 게 붙어 있었다. 그 얘길 해 줬더니 안티스킬은 그거 도청 장치라며 확인한 내용 거짓말 탐지기에 검사받고 가란다. 그니까 내부 고발자들에게서 수상한 낌새를 채고 도청 장치를 붙였다는 거지? 그래서 내부 고발이 효과가 없도록 불량품을 회수한 거고? 법대로 처벌받았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