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49843> [퓨전 판타지] 월아환무 ~Ruin Moon~ - 17 :: 1001

왜 자꾸 판이 갈리냐. 부제는 전판에 썼는데.

2024-07-23 11:07:11 - 2024-07-28 20:00:51

0 왜 자꾸 판이 갈리냐. 부제는 전판에 썼는데. (ynjUm2u.Jo)

2024-07-23 (FIRE!) 11:07:11

- 약육성의 요소가 있으나, 참가 시간대가 일정할 수 없으니 최대한 고려하여 지나치게 떨어지는 상황은 없게 조율할 예정입니다.
- 스토리 플롯의 변화는 전적으로 플레이어에게 달려있어, 결과적으로 대립성향을 띈다거나 할 수 있습니다.
- 매너를 지키며 즐겁게 플레이 합시다. 불편하거나 개선사항 같은게 있으면 얼마든지 캡틴에게 문의해주세요.
- 이벤트는 보통 금-토 8시 ~ 로 생각해두고 있습니다. 참가자들이 진행을 잘 해 하루만에 끝날때도 있을거 같네요.
- 각 캐릭터마다 주 1회, 의뢰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 하루에 한번, 훈련 스레에서 훈련 독백을 쓸 수 있습니다.
- 10일내로 아무런 갱신도 없을 시, 시트를 일시 동결, 그 이후 7일 동안 해제 신청이 없을때 시트가 내려갑니다. (미리 기간 양해를 구할 시 제외)
- 다이스 전투가 기본입니다. 그러나 상호 합의하에 다이스 제외 전투를 하는건 자유-☆
- 데플의 위험성이 존재합니다. 캐릭터의 자유에 걸맞는 책임감을 부탁드립니다.
- 서브 캐릭터를 허용합니다. (설정상 일상을 돌리기 힘든 성향이라거나 여러 기타 사유를 고려해서.)
- 매주 월요일에 웹박수를 공개합니다. 앓이나 응원, 호감표시등 자유롭게 해주세요. 공개되길 원하는 웹박수의 경우 말머리에 [공개]를 써주세요.

위키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9B%94%EC%95%84%ED%99%98%EB%AC%B4%20~Ruin%20Moon~
문의용 웹박수 : https://forms.gle/bvZcBYAgVe1UPUsA9
시트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47700/recent
선관 및 임시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47686/recent
훈련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47901/recent
마력 랭크 : https://zrr.kr/0jA3

전 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49731/recent

339 ◆r8JcspLaSs (.gUdUi7jEA)

2024-07-24 (水) 20:49:41

(파트파트 뽀담뽀담

340 안데르렌주 (EgdadxdaWw)

2024-07-24 (水) 20:50:34

>>338 옹

341 록시아주 (kG7e0H1446)

2024-07-24 (水) 20:54:29

>>338 (뽀다다담) 파트주당!

342 우성주 (oHfk.f4Re6)

2024-07-24 (水) 21:09:44

어솨 파트파트주!

343 필리아 - 안데르센 (qqoVRjAo82)

2024-07-24 (水) 21:12:12

필리아 L. 호라이즌은 기사다.
엄밀히 따져 기사의 흉내를 내는 레오넬의 직계일 뿐이라 한들 스스로 기사임을 자칭하며 1년간 무리를 지었고 또한 그에 걸맞는 업적으로서 전장에 나가 살아돌아온 것으로 스스로의 가치를 증명해냈다.
레오넬의 편력기사. 홀연히 전장에 나타나 강함을 증명하라며 덤벼들곤 이기던 지던 상관없이 강자를 자신의 휘하에 두려 덤벼드는 광인. 귀족답지 않은 행동과 그에 반대되듯 엄격히 꾸며낸 예절 그리고 여성이라고는 믿기 힘든 단련량으로 세간에서의 평가가 이리저리 갈라지고는 했으나 그녀를 표현하는 것은 언제나 기인이라는 단어가 주를 차지하고 있었다.

"이보시게."

당신이 그런 그녀를 만나게 된것은 분명 우연이 아니었을 것이다.
주변에 있던 사람들이 마치 짜기라도 한듯이 하나 둘씩 자리를 옮겼다. 도서관이기에 정적은 어느정도 당연한 일이었으나 그럼에도 너무 부자연스럽게.
그녀는 인재를 놓치지 않는다. 정확하게는 놓아줄 생각이 없는 듯 보였다.
이미 한 번 일전에 만났을때부터 눈독을 들이고 있던 것인지 그녀의 눈은 인재에 대한 탐욕과 새로운 경지의 강함을 얻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기대감으로 번뜩이고 있었다.
그럼에도 자연스러웠다. 갖춰입은 예복은 공식적인 활동임을 의미하고 있었고 무장역시 풀지않아 임전태세를 갖추고 있었음에도. 그럼에도 그녀의 말투는 너무나도 평온하여 마치 오랜기간 만나지 않은 벗을 상대하듯 가벼웠다.

"이거 오랜만이구먼. 그간 안녕하셨는가?"

한껏 들뜬 목소리였다. 당연하리라. 한번 놓쳤다 생각한 물고기와 다시만난 것 뿐만 아니라 이전에 비해 괄목상대한 것을 눈으로도 느낄 수 있었으니. 팔짱을 낀채 턱 언저리를 쓰다듬고 있는 것은 분명히 그녀의 머리속에서 당신을 포섭하기 위한 여러 방책을 떠올리고 있음에 틀림없었다.

그녀는 곧바로 손을 내밀었다. 갑주를 착용하지 않은, 장갑을 낀 오른쪽 손을. 아마 그녀 나름의 예절표현이었으리라. 무기를 먼저 내밀지 않았으니 자신은 우호적이라는 뜻일까.

"자네의 소식은... 음, 미안하군. 숨겨서는 안되겠지. 역시 자주 듣지는 못했네. 미안허이, 내 이리저리 바쁘게 다니다보니 정보를 모으는 것은 다른 이들에게 맡기고 있는 터라."

"허나 첫눈에 알 수있군. 이전보다 훨씬 안정되어 있는것을 보니 필시 피나는 노력을 하였겠지. 전보다 더욱 밝게 타오르고 있어. 아름다워."

말을 갈무리한 그녀는 이내 숨길필요 없다는듯 이야기를 꺼냈다.

"어떤가, 여전히 나와 함께할 생각은 없나?"

344 우성주 (oHfk.f4Re6)

2024-07-24 (水) 21:13:24

나도 일상 구해볼까.. :3

345 ◆r8JcspLaSs (.gUdUi7jEA)

2024-07-24 (水) 21:17:30

저는 저번에 돌렸으니 안댕! 할거기 때무네 그냥 반딱이고 있을게용

346 록시아주 (kJBCLoawoQ)

2024-07-24 (水) 21:25:15

(뽀다담)

347 록시아주 (VikMZW1yFg)

2024-07-24 (水) 21:37:35

조용 ...

348 우성주 (2mAxQNih/2)

2024-07-24 (水) 21:38:19

>>345 호에..

349 ◆r8JcspLaSs (.gUdUi7jEA)

2024-07-24 (水) 21:38:38

호에?

350 록시아주 (.VXu/.yzvk)

2024-07-24 (水) 21:39:07

(둘 다 뽀다담!)

351 안데르센 - 필리아 L. 호라이즌 (EgdadxdaWw)

2024-07-24 (水) 21:39:17

기사문학에 대한 개인적인 평가는 불호에 가깝다. 물론 나 역시, 스스로 입에 담기에는 부끄럽지만, 꿈 많은 소년인 만큼 고결한 기사의 일생을 어찌 사랑하지 않겠냐만은. 단순 유행을 넘어 범람에 가까운 시기가 있었고, 그 시기에 담긴 내용이 대체로 일관적이어서. 그 시기를 연 몇 대작을 제외하면 썩 좋아하지는 않는다. 다만 이건 어디까지나 어느 정도 나이를 먹은 현재의 이야기이고 어렸을 적에는 탐독하곤 하였다. 당장 내가 처음 쓴 이야기인 '용사 아서의 모험' 역시 기사 문학에 가까웠다. 검을 들고 약자를 지키며, 거대한 악을 베고 가끔은 괴짜같은 기사. 그런 이야기 안의 주인공들은... 사실, 지금도 좋아한다.

사각, 황금 장식이 수놓아진 깃펜이 흔들리며 선을 긋는다. '네로'에게도 글을 남길 수 있는 새 깃펜이지만 바로 네로에게 잉크를 묻히고 싶지는 않았다. 고심 끝에 한 문장. 그렇게 문자의 수를 놓아보고 싶었다. 처음에는 불만인듯 내 머리위에서 떠나지 않던 네로도 이제는 조용히 책상 위에 누워있었다. 이해해준 모양이지. 아니면, 도서관이라서 그럴 수 있겠다. 신비할 정도로 화려하고, 살짝 과하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황금색인 네로는 그 도서관에서 온 책이니까, 도서관의 예절을 잘 알았다.

그리고 목소리가 들린다. 여성의 목소리였다. 그리고 익숙하기도 하였다. 반갑냐 아니냐를 한다면, 상대에게 미안하지만 후자. 그래서 내 어깨도 흠칫! 크게 떨렸다. 주변의 사람들이 슬금슬금 자리를 떠나는 것이 보인다. 처음부터 언질을 받은 것인지 저 사람을 피하고 싶은 것인지는 모르겠다. 나는 깃펜을 쥔 손에 힘을 주고 삐걱이며 고개를 돌렸다. 여성이 보였다. 거친 금색 머리. 사자가 진하게 연상되는 단련된 기사를. ...기사, 보다는 투사에 가깝지 않는가? 하는 의문은, 처음부터 들었지만.

"그, 네. 오랜만입니다. 호라이즌 경sir. Horizon"

1년 간의 단련, 그리고 다소 긴 여행. '환상의 도서관'을 찾고, 또 돌아오는 길에서 만난 레오넬의 2대 사자왕. 정갈한 예복에 단단한 무장. 금방 전장에 서는 편이 더 어울리지만 지금 이 자리에서 역시 참 자연스럽게 느껴지는 인물.

검은 들지 않았으나 주먹은 쥐어 약자를 지키고, 거대한 악을 베지는 않으나 때려눕히는, 가끔..보다는 자주 괴짜같은 기사. 금방 이야기에서 쏙 튀어나온 것 같은 투쟁의 선봉. 그리고... 왜인지는 모르지만, 농담이리라 생각하고 싶지만 농담과 거리가 먼 사람일 것 같아 아마 진심인듯, 나를 영입하려던 서부기사단의 장. 내게 장갑을 낀 손을 내민 '필리아 L. 호라이즌'. 기사 '호라이즌 경' 그녀를 부르는 내 목소리가 살짝 떨리는 것은 어쩔 수 없다.

솔직히 무섭거든!

"아-하하. 그야, 조금 돌아다녔을 뿐이니까요. 당연합니다."

악수를 해야하나? 조심조심 손을 내밀던 나는 먹이가 된 기분을 느꼈다. 앞으로 피식자의 마음은 제대로 묘사가 가능할 것 같았다. 심장이 꾹 말리는 듯 하다-고.

"칭찬은 감사합니다만, 그, 과분한 말씀 아니신지.."

슬금슬금 이리저리 도망칠 경로를 노렸다. 전에야 개활지였고 거리도 있었고, 호라이즌 경이 내 마법을 몰랐으니 허도 찌를 수 있었..던 것 같지만. 지금은 도서관 내에, 거리도 가깝고, 내가 뭘 할 수 있는 지도 안다. 도망..갈 수 있을까..

"그, 제안은 감사합니다만, 저에게는 너무 과한 짐이라 여겨집니다. 재고해주심이..."

352 안데르렌주 (EgdadxdaWw)

2024-07-24 (水) 21:42:44

안데르센 : 으아아아 저는 그런거 못해요!
안데르렌주 : 서부 기사단 전원이 페가서스 타고 하늘을 달리면 개쩔겠다.

353 ◆r8JcspLaSs (.gUdUi7jEA)

2024-07-24 (水) 21:43:10

페가서스 노동착취..

354 록시아주 (kB01o3jjqc)

2024-07-24 (水) 21:44:54

ㅋㅋㅋㅋㅋㅋ 페가서스 얼마나 큰거야 ...

355 제나주 (vNyzXh9iBY)

2024-07-24 (水) 21:44:55

인권...아니 마권존중...

356 안데르렌주 (EgdadxdaWw)

2024-07-24 (水) 21:45:12

>>352 어차피 기억도 안 이어지는데....(?)

357 파트리샤주 (injsOQDU0I)

2024-07-24 (水) 21:45:30

계속 멍한거 같아 죄송하네요...

358 ◆r8JcspLaSs (.gUdUi7jEA)

2024-07-24 (水) 21:46:56

>>357 (쓰담

359 파트리샤주 (injsOQDU0I)

2024-07-24 (水) 21:47:54

그리고 파트리샤의 별칭은 용아의 자매로?

360 ◆r8JcspLaSs (.gUdUi7jEA)

2024-07-24 (水) 21:48:40

용아의 자매!

361 록시아주 (kB01o3jjqc)

2024-07-24 (水) 21:49:17

>>357 (뽀담!) 아 맞다 파트리샤 위키 사진 바꿔도 될까?

362 안데르렌주 (EgdadxdaWw)

2024-07-24 (水) 21:52:19

>>357 (뽀다다담)

363 록시아주 (XyjeyC1fmI)

2024-07-24 (水) 22:06:36

끄앙

364 파트리샤주 (injsOQDU0I)

2024-07-24 (水) 22:08:42

>>361 당근당근!

365 록시아주 (ZyvZ0GiffU)

2024-07-24 (水) 22:09:36

>>364 헤헤 꼬마워! >:3

366 록시아주 (ZyvZ0GiffU)

2024-07-24 (水) 22:10:38

흐음 별호를 성창사랑 적마안 중에 고민된당

367 안데르렌주 (EgdadxdaWw)

2024-07-24 (水) 22:19:15

>>366 적마안?

개인적으로, 록시아하면 '창'보다는 '실'이 생각나기도 하여서요...

368 록시아주 (vFqN6T2kLU)

2024-07-24 (水) 22:23:06

>>367 근데 임팩트 있는건 성창이란 말이지!

369 우성주 (aHXPYixxd6)

2024-07-24 (水) 22:24:13

(외모로 별호 지음)

370 록시아주 (aUWrOkz2YE)

2024-07-24 (水) 22:26:22

원래 외모가 가장 임팩트 있는 법이니까 :3

371 필리아 - 안데르센 (qqoVRjAo82)

2024-07-24 (水) 22:26:32

"호라이즌 경이라니. 고작해야 부모의 위광으로 얻어낸 자리일세. 그냥 편하게 부르시게나."

겉보기에는 강하게 쥐어지는 손에서는 악력이 거의 느껴지지 않았다. 호의에서였을까. 미소로 화답하는 그녀의 모습에서는 묘한 온기마저 느낄 수 있으리라.
체형에서 오는 압도감, 그리고 독대하는 자리의 중압감. 그것을 느끼는 것은 비단 안데르센 만이 아니었다.
일전의 '사고'를 바탕으로 그가 가진 마법의 편린을 확인한 그녀였기에 언제 도망칠지도 모른다는 긴장감과 동시에 전에 없던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있었다. 그나마 스승과 고모의 도움으로 마음을 조정할 수 있었기에 망정이지 그러지 못했다면 새로운 경지에 대한 본능적인 두근거림 텃에 당장에라도 일어서서 대련을 하자고 나섰을 것이 분명했다.

"이런 자리에서 말하는 것은 조금 그렇네만"

그녀는 재고를 요청하는 당신의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탁상을 가볍게 두들기며 조금 언성을 높였다. 마치 이곳에 있는 이들에게 모두 들으라는 듯 웃으며 말하던 그녀는 곧바로 손가락을 움직여 뒤에 있던 수행인을 불러 투박한 철제 잔에 식어빠진 차를 준비시켰다. 일련의 과정이 익숙하다는 듯이 수행인은 표정조차 변하지 않았으나 필리아는 이전과는 달리 조금 눈치를 주듯 웃고있었다.

"다 큰 사내가 여인의 권유에 겁을 먹고 도망치는 것은, 매너가 아니라고 생각하지 않나?"

그녀는 당신의 눈을 응시한채로 아무말 하지않은채 1분여의 시간을 보내더니 이내 컵을 잡고있던 손을 치우고는 웃으며 펄펄 끓고있는 찻 잔을 당신에게 건내고 손짓했다. 웃고있는 그녀의 얼굴 뒤에서 당신은 무엇을 보았을까. 그것이 무엇이든 적어도 오늘 당신이 바라는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는 것만은 자명했다.

"뭐 자네의 이야기는 아닐세. 이 아카데미에서, 그 정도로 매너가 없는 이는 없을터이니. 문무양도가 아카데미 학생의 기본 아니겠나?"

그녀는 너스레를 떨며 자기앞에 있던 펄펄 끓는 찻잔을 들어올리고 단숨에 비워냈다 요컨대 이런 뜻이었다. 설마 도망칠 생각을 하고 있다면 희망을 버려라. 두번이나 까이는 경험을 할 생각은 전혀 없다는듯 그녀는 은근히 당신을 압박하고 있었다. 마치 그때 그런 식으로 도망쳤던 것은 없었다는 것처럼..

"과한 짐이라, 분명 자네는 일전에도 그런말을 했었지. 고맙지만 과분하기에 사양하겠다고 말일세."

톡톡 하고 탁자를 두들기는 소리가 퍼졌다. 조금 조급해보이는듯 보이기도 했으나 그녀는 말을 멈추지 않는다.

"허면 자네에게 어울리는 짐은 무엇인가?"

듀들기는 소리가 멎는 것과 동시에 그녀는 당신을 보며 물었다.
그얼굴에는 방금까지 느껴지던 탐욕도 즐거움도 없고 단순한 궁금증만이 남은듯 주변에 한기마저 뿌려대고 있었으나, 그것마저도 잊게할정도로.

"전란의 시대가 온 이상 우리같은 사람들은 이제 소시민의 짐은 질 수 없다네. 힘이 있다면 나서야하는법이야."

372 록시아주 (6cOVOiumCg)

2024-07-24 (水) 22:39:49

끄앙 운동 끗

373 제나주 (vNyzXh9iBY)

2024-07-24 (水) 22:41:58

찬물 샤워 최고..

씻으면서 제나제나랑 대련할 수 있는 방법(?)이 떠올랐는데
기척 다 내면서 기습 선빵(?)을 날리면 제나가 반격하면서 자기도 모르게 대련 구도가 될 것 같네용(???)

374 록시아주 (rDk6GPO/lI)

2024-07-24 (水) 22:46:54

록시아 별호 정했다!

선홍의 마안 으로 해죠

375 록시아주 (rDk6GPO/lI)

2024-07-24 (水) 22:47:23

아니다 진홍의 마안이 더 나으려나 :3

376 필리아주 (HCuS9VFeBs)

2024-07-24 (水) 22:50:19

에잇 별호라고 해봐야 남들이 부르는건데 필리아는 깔끔하게 세습해서 사자왕으로 할까싶어용

377 제나주 (vNyzXh9iBY)

2024-07-24 (水) 22:50:46

>>376 사자왕 필리아!
>>375 진홍의 마안 록시아!

378 제나주 (vNyzXh9iBY)

2024-07-24 (水) 22:52:02

여러분 저희가 보낸 1년이 위키 가문 설명에 반영된거 아시나요?
다들 한번 보고오세요 뿌듯합니다

379 록시아주 (adNaZtUCso)

2024-07-24 (水) 22:52:04

>>376 헉 너무 멋있어 ... 사자왕!!!
>>377 진홍이 더 나아보이지? :3

380 제나주 (vNyzXh9iBY)

2024-07-24 (水) 22:52:42

>>379 느낌의 차이! 긴 한데.. 록시아는 왠지 진홍이 좀 더 어울린달까요!

381 록시아주 (adNaZtUCso)

2024-07-24 (水) 22:57:44

>>380 나도 그렇게 생각해! 그러므로 진홍의 마안으로 간닷

382 록시아주 (adNaZtUCso)

2024-07-24 (水) 23:07:01

(뒹굴)

383 ◆r8JcspLaSs (.gUdUi7jEA)

2024-07-24 (水) 23:07:45

진홍의 마안~?

384 ◆r8JcspLaSs (.gUdUi7jEA)

2024-07-24 (水) 23:14:28

딱히 거절하지 않았으니 바껐다!

385 록시아주 (adNaZtUCso)

2024-07-24 (水) 23:17:09

마자 진홍의 마안! >:3 파트파트랑 같이 다섯글자로

386 필리아주 (Ve72Cv.vOs)

2024-07-24 (水) 23:22:18

>>377 >>379 어차피 초대도 이름만 왕이지 기사였으니까 큰 문제 없겠죵(?)

387 ◆r8JcspLaSs (.gUdUi7jEA)

2024-07-24 (水) 23:22:28

진홍 록시록시.

388 안데르센 - 필리아 L. 호라이즌 (EgdadxdaWw)

2024-07-24 (水) 23:23:35

글쎄요. 투기장의 슈퍼스타로 우뚝 선, 새로운 레오넬의 사자왕이라는 소문까지 도는 걸 누가 부모의 위광이라고 폄하하겠습니까.

"아하하.. 아뇨, 제가 이 쪽이 편해서.."

..라는 생각을 직접 입에 담을 수 있을 리는 없었고, 나는 그냥 애써 웃기만 하였다. 으레있는 인사치레, 호감을 위한 겸손 정도로 생각하기로 하였다. 그런 인사치레를 좋아하는 분 같지는 않았지만. 그러는 중에도 손에 쥔 손은 나보다 훨씬 커다랗고, 무투파 특유의 거친 흔적이 남아있었지만 꽤 부드럽게 쥐어지는 것을 느꼈다. 크게 힘을 줬다면 아마 많이 아팠으리라. 그런 생각이 들자 묘한 안도감이 들었다.

그와 별개로 '호라이즌 경'이라는 호칭이 더 좋은 건 사실이었다. 안 그래도 이야기에서 툭 튀어나온 듯한 인물이다. 이런 사람에게 '경'이라는 호칭을 붙이는 건 뭐랄까, 일단 나에게는 꽤 로망을 자극하는 일이었다. 슬쩍 바라보자 웃음에서 온기가 느껴진다. 아무래도 자신에게 호의적인 것은 사실인 모양이었다. 동시에 순간 크게 소름이 돋아 몸을 쭉 펴게 되었다. 뭔지는 모르겠지만 방금 정말 위험했다는 기분이 들었다.

"..네?"

호라이즌 경이 살짝 목소리가 높였다. 그녀의 가벼운 움직임에 따라 수행인이 찻잔을 내오는 것을 보았다. 순간 여기서 차를 끓이는 것인가 싶어 눈가가 움찔했다. 도서관에서? 하지만 찻잔은 철이었고 안에 식은 차도 들어있었다 ...왜 찻잔은 철로 되어있을까. 수행인분들은 익숙한듯 보였지만 나는 잘 이해가 가지 않았다. 딱히 이해하고 싶지도 않았다. 이전과는 다른 묘한 웃음과, 잔을 쥔 호라이즌 경의 손을 번갈아가며 조심스럽게 살폈다. ..다시 말하지만, 나는 저 찻잔의 의미를 이해하고 싶지 않았다.

정말 이해하고 싶지 않았다.
설마 자칫 잘못하면 내 피가 저렇게 끓는다는 건가? 일전에 읽은 이야기에서 그런 류의 고문을 본 적이 있었다. 마법이란 실로 신비하여, 사람의 상상력을 안좋게도 자극하는 경우도 있었다. ...고어를 주력으로 미는 공포 장르라거나... 나는 펄펄 끓는 차를 단숨에 들이키며 너스레를 떠는 모습에 절로 튀어나오려는 한숨을 애써 삼켰다. 그러고보니 이 사람, 인재에 대한 욕심이 엄청나다는 소문을 들은 것도 같고.

"...죄송하지만 귀족의 예절에 대해 배우지 못한 평민이라 그런 매너에 대해서는 모르니 부디 관용을 베풀어주시기 바랍니다..."

일부러 호라이즌 경의 말을 이해하지 못한 듯 슬쩍 시선을 피하며 중얼거렸다. 다행히 얌전할 줄 아는 네로를 쓰다듬듯 만지면서 안정을 찾고 있자니 이번에는 또 다르게 압박한다. 그저 궁금해만 하는 모습이지만 내게 진한 압박감으로 다가오는 것은 매한가지였다. 나는 결국, 아주 연한 한숨을 살짝 뱉고 침음을 흘렸다.

"..으음, 글쎄요."

애매하게 피하기만 해서는 의미가 없겠지. 나는 천천히 고민했다.

"애초에 사람에게 어울리는 짐이라는 건 없겠지요. ...화를 내지 않으시리라 믿고 말씀드리자면, 딱히 진지하게 생각해서 드렸던 말씀은 아닙니다. 그저 저와 어울리지 않는다는 마음으로 뱉어낸 회피였습니다."

뺨을 긁적이고서는 슬쩍, 펜을 찻잔 위로 옮겼다. 차가움Cold. 그 문자가 적히며 찻잔 속의 펄펄 끓던 차가 차갑게 식었다.

"아까도 말씀드렸듯 사람에게 어울리는 짐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걸 짊어지지 않으면 안된다'고 생각하여 얹게 되는 것이니까요. 하지만.. 저의 짐이 호라이즌 경과 함께하는 것이라는 생각은... 송구스럽습니다만 들지 않습니다."

389 제나주 (vNyzXh9iBY)

2024-07-24 (水) 23:27:57

외모 수정 완료
176은 너무 애매해서 175로 맞췄다 후후..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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