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두대간 금강일만이천봉 ◀ 음악이란 자유로움이며, 음이란 어떤 형태로든 나타날 수 있는 것을 말합니다. 최초의 음악은 아마도 시끄러운 소음이나 여러 소리가 뒤섞인 그 정체를 알기 어려운 것들이 모여 화음을 만들어내었고, 그렇게 만들어진 음악은 수많은 기억과 예술적 영감을 담은 채로 우리들에게 이어져왔을 것입니다. 그러한 음악에 있어 음이라는 요소는 어디에서나 필요로 하는 존재입니다. 하지만, 고정적이지 않으며 환경이 따라주는 한 어느 곳에서나 음은 탄생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방랑악사는 그 점에 착안하여 위대한 창작자, 마스터 마이스터에게 자신의 아이템을 요구했습니다. 마스터 마이스터의 변덕스러운 요소와, 방랑악사의 음악의 깨달음을 들은 그녀는 방랑악사에게 필요한 것이 자유로운 음을 만들 수 있는 것이라 판단하였고, 그 결과 그가 아끼던 악기를 재료로 이 아이템이 탄생했습니다. 형태만을 본다면 이것은 그저 실들을 길게 늘여놓은 것처럼 보입니다. 손목으로부터 시작해서 몸으로 향하도록 묶을 수 있는 이 길다란 실은 자체적으로 약한 판단이 가능한 듯 착용자의 의지에 따라 그 크기를 늘리거나, 줄어들곤 합니다. 그런 것만을 생각한다면, 특별함을 느끼지 않을 수도 있을 것입니다. 이 실은 주위 지형지물에 반응하여 그 형태를 새로이 빚어내어, 사용자가 원하는 악기의 형상으로 변화합니다. 모든 것이 음이 될 수 있다는 방랑악사의 깨달음, 그리고 그의 비전으로 불리는 한 마도의 요소를 합쳐 만들어진 이 아이템은 무기이면서 또한 악기이고, 또한 사용자를 지키는 방어구이기도 합니다. “ 단순하다. 세상은 조용하다. 그 조용한 세상 속에 여러 요소가 더해진다. 사람은 발성 기관을 통해 소리를 내며, 그것으로 하여금 의사를 낸다. 그리고 그 의사는 대화가 된다. 그리고, 무언가를 닮아가듯 소리를 만든다. 그렇게 만들어진 소리들이 서로의 외로움이나 고통을 잊기 위해 같은 울부짖음이 된다. 그 슬픔을 이겨내기 위해 또다시 소리가 나타난다. 그리고 그것이 끝없이 이어진다. 이것이 바로, 나의 음악. 나의 음악은 곧 자유로움과 변동적인 것들의 합으로 하여금 만들어진다. ” - 방랑악사 주강산, 초대형 게이트의 적과 맞서며 ▶ 마스터 아이템 ▶ 음이란 자유롭고, 어디에서나 나타나며, 그것으로 표현되어 만들어진다. - 이 아이템은 일반적인 상태에서는 단순히 보조적인 아이템으로 기능하나, 사용자가 지배중인 필드의 일부에 사용하는 것으로 무기 아이템으로 변화합니다. 유형적인 것에 한하여 이 아이템은 그것의 형태를 묶어내어 태그 : 악기로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이때 악기의 공격력과 효과는 사용자가 120포인트 이내에서 자유롭게 변동시킬 수 있습니다. ◆ 제한 : 주강산, 레벨 115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