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49770> [All/일상/청춘] 서머타임 래그타임 - 제8화 :: 1001

◆vuOu.gABfo

2024-07-21 00:37:59 - 2024-07-23 00:16:17

0 ◆vuOu.gABfo (9LVgHbBoLg)

2024-07-21 (내일 월요일) 00:37:59


 지장보살은 그 자리에 서서, 언제나처럼 가만히 웃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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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1 츠키-카게짱 (9w6W67fEQc)

2024-07-23 (FIRE!) 00:06:51

"....."

당신이 손을 잡은 것은 당신이 가는 곳을 따라갈 뿐이었습니다.
돌부리에 걸려 넘어지자 그 것을 잡은 당신의 손을 놓치자 움직임도 말도 없이 그냥 서있습니다.
벌레 폭풍을 헤치고 지나온 것의 여파일까요? 너무 놀라 말을 잃은 것일까요?

그러며 당신이 그 것을 쳐다보자..

그 것은 츠키를 닯았으나 얼굴이 보이지 않는 무언가였습니다




"카게짱 괜찮아?"

어느정도 시간이 지난걸까 내게 달려오던 발소리와 멀어져가는 발소리가 들리고 벌레 떼를 지나오자 어누새 보이는 것은 붉은 빛의 센본토리니의 통로

"스튜디오 지브리에서 본 느낌이네"

방금 당신이 끌고 달려온 것과 달리 무덤덤한 반응
장난기는 없어보이는둔요.

"무릎은 안 까졌고?"

당신을 걱정스레 바라보는 그녀는 당신이 아는 츠키가 맞나봅니다


//캡틴 허락없이 오컬트 요소 끼워넣기(?)

972 히라무주 (as/BMJ6zEQ)

2024-07-23 (FIRE!) 00:07:17

>>966 헐 대박 잘됐다 근데 저도 비슷햇슴 ㅋㅋㅋㅋㅋㅋ 웬만하면 선관 있는 친구들이랑 해보고 싶어서 그걸 노렷거든영

걱정마십시오 카나타주...히라무가 곧 카페에 치즈케이크맛 애완용 육포를 한보따리 들고 내방하겠다.
???:이거 치즈케이크 맛 난대요 진짤까?? 물어볼수도없고

973 사쿠라주 (u3hipEpPbk)

2024-07-23 (FIRE!) 00:07:21

>>967 ㅠ ㅠ 아아악안돼

>>969 오!!!! 감사합니다 아니 이런 앙큼한, 조합만들어도; 재밋어보이잖아;;;; 제가 열심히 관?람? 해드리겟습니다 딱 여기 앉아서!!! 팝콘 먹으면서!!!!!!

974 타에미주 (/LTV.gKRUo)

2024-07-23 (FIRE!) 00:07:25

>>968 토끼야악~⚆ɞ⚆

975 치카게주 (kyUNDM.I1s)

2024-07-23 (FIRE!) 00:07:57

>>968 개마쉿네... 쿠라짱 진짜 맛잘알이구나...

976 마이쭈 (07f8BrDR56)

2024-07-23 (FIRE!) 00:08:47

나도 유선관 노일상 친구들을 기다리고 있었지롱~

977 히라무주 (as/BMJ6zEQ)

2024-07-23 (FIRE!) 00:09:13

>>968 아아ー 그건 카나타주의 『 설명 』을 참고하도록.

>>971
꺄아악 저 이런거


좋아해
미쳣다
맛잇다

978 츠키주 (9w6W67fEQc)

2024-07-23 (FIRE!) 00:09:22

신은 일상 끝났당 히히
이제 신은 후일담 일싱으로 들어간당

979 사쿠라주 (u3hipEpPbk)

2024-07-23 (FIRE!) 00:09:38

>>975 제가 이런걸 은근히조아해가지고요 으 하 하 ^ ^ 공포미스테리짱이야.

980 타에미주 (/LTV.gKRUo)

2024-07-23 (FIRE!) 00:10:44

멍멍이 육포 조금 비리긴 하지만 육포맛은 난다~ฅ₍⁻ʚ⁻₎

981 스즈네주 (KuvyCWEiOQ)

2024-07-23 (FIRE!) 00:11:02

>>980 타에미공 그걸 어찌 아시오...?

982 미카즈키 - 스즈네 (QZVE1rOWmQ)

2024-07-23 (FIRE!) 00:11:02

보통의 평범한 행복들, 차분한 시간들, 누군가와 이야기나누고, 뭔가 나누어먹거나 마시고, 친해지며, 때로는 의지하기도 하는, 그런 보통의 인간관계. 다른 이들과 살아가는 그냥 소년의 평범한 삶. 지금 이 순간 스즈네의 손은 그런 것들로 미카즈키를 이끌고 있었고, 미카즈키는 그것이 두려웠다. 자신이 그러한 것들을 다시 원하게 될지도 모른다는 것을.

그것을 원하고, 이 손을 잡고 따라가며, 지금 순간, 다음 순간... 그리고 어쩌면 그 다음은, 자신이 직접 내딛어보고 싶어하는 실로 주제넘는 마음을 갖게 될지도 모른다는 것을. 가슴 속에서 애써 죽여놨던 파랑새가 다시 고개를 파르르 떨며 시선을 들어올릴지도 모른다는 것을. 이제 더 이상 그런 것들을 감당할 수도 없고, 결국 또다시 분수에 넘치는 것을 원하다 더 꼴사나운 꼴로 전락해버릴 것이 뻔한데.

하지만 이제 이 발을 멈출 수 없다.
이 손을 뿌리칠 수 없다.
이미 파랑새는 고개를 치켜들었고, 부러진 날개를 파르르 떨고 있다. 마치 어느 시인이 미쓰꼬시 옥상에서 채 못다 지르고 만 소리처럼. 날자, 날자, 한 번만 더 날자꾸나, 하고. 그게 가능할 것 같지도 않은데...

"실례하겠습니다."

미카즈키는, 방석 위에 가만히 정좌했다. 신선경. 거기 있는 것은 분명히 토키와라의 풍경이었으나, 자신이 기억하던 옛 토키와라의 스펙트럼에도 겪어본 적 없는 풍경이다. 니시키리 가나 키리야마 가 같은 다원에 초대받아보는 것은 오사카로 떠나기 전에도 겪어본 적 없던 낯선 경험이다.

그리고 결국, 보온병을 꺼내들며 헤실헤실 웃어보이는 스즈네의 웃음을 보고...
미카즈키는, 아니 미카는 반쯤 체념한 기분으로 웃어버렸다.

"아후후후."

웃음이라고 해 봐야 그늘에 깊이 잠긴 소년이기에 그 웃음도 그늘을 채 떨치지 못해 음울한 기색에서 벗어나지 못한 웃음이었으나, 분명히 그 옅게 웃는 표정에서 스즈네는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소년도 옛날에는 다른 이들과 다름없이 평온한 행복을 누리며 살아가던 나날들이 있었노라고...

"그러면 모쪼록."

무언가 푸드덕대는 소리처럼, 미카는 나직이 화답했다.

"...아까는 무례하게 굴어서 죄송합니다."

그리고 한 마디 덧붙이기를,

"이걸 다 마시고 나서, 제가 그래도 된다면... 하신다던 일, 도와드려도 될까요."

983 히라무주 (as/BMJ6zEQ)

2024-07-23 (FIRE!) 00:11:16

>>968 저 근데 이거 약간 ㅋㅋㅋㅋㅋㅋㅋㅋ 실?제? 될수도있을거같아서 굉장히 개큰기대중임,,, 아니 다이스 펌블이나 타임아웃 조건이 너무 수상하지 않아영???? 닌자리얼리티쇼크가 아니고서야 데플은 아니겟지만 카.플(카미카쿠시 플레이)기 불가능한지는 아무도모른다 절찬리에 루머유포하기

984 미카주 (QZVE1rOWmQ)

2024-07-23 (FIRE!) 00:11:19

아오

985 츠키주 (9w6W67fEQc)

2024-07-23 (FIRE!) 00:11:32

야레야레 무례한 미카짱(?)

986 타에미주 (/LTV.gKRUo)

2024-07-23 (FIRE!) 00:11:41

그나저나 벌써 탈출한 팀이 있다니, 당신은 한국인입니까!⚆ɞ⚆

987 마이쭈 (07f8BrDR56)

2024-07-23 (FIRE!) 00:12:10

미카주 안녕~

988 히라무주 (as/BMJ6zEQ)

2024-07-23 (FIRE!) 00:12:50

>>980

미카미카주 어서와영~~~~~

아근데진짜 츠키인듯츠키아닌츠키같은무언가 개맛잇네 달빛에 비추는 검은 머리칼에 자연스럽게 잡아 돌려봤는데

키에엑

989 타에미주 (/LTV.gKRUo)

2024-07-23 (FIRE!) 00:13:38

>>981 월!૮ ・ﻌ・ა

낡고 지친 휴지가 된 미카주 안녕~ฅ₍⁻ʚ⁻₎
쓰담쓰담~

990 미카주 (QZVE1rOWmQ)

2024-07-23 (FIRE!) 00:13:53

무심코 아마네 아오=상을 불러버린 기분이

>>985 >>987 >>988 (복복복복복) 다들 좋은 저녁이야.

991 사쿠라주 (u3hipEpPbk)

2024-07-23 (FIRE!) 00:14:08

>>980 아니 타에미주 왜 그걸 알고잇는

>>984 아이고 어째서 구겨진 휴지조각멍멍이가되어돌아오셧소~~!! (다림질) 미카주 어서오세용 존밤~~

992 히라무주 (as/BMJ6zEQ)

2024-07-23 (FIRE!) 00:14:44

참 미카주
신은일상 파트너를 공유하는 관례가 이 어장에 자리잡았습니다. 미카주도 바라는 바가 있으시다면 풀어주셔야만 하겠습니다.

993 츠키주 (9w6W67fEQc)

2024-07-23 (FIRE!) 00:14:45

사실 신은 일상의 비밀이 하나 더 있는데 눈치채셨습니까..?(뜬금포 귀신이 아니라는 뜻

994 타에미주 (/LTV.gKRUo)

2024-07-23 (FIRE!) 00:14:53

>>988 시작은 어려울지라도 끝은 텅빈 봉지일지니!

995 마이쭈 (07f8BrDR56)

2024-07-23 (FIRE!) 00:15:10

미카주 신은일상 파트너를 풀어라!

996 미카주 (QZVE1rOWmQ)

2024-07-23 (FIRE!) 00:15:16

Q. 아후후후 하는 웃음소리는 좀 이상하지 않습니까?

A. 웃음이 나온다 -> 웃음소리를 자각하고 줄인다의 버릇이 있는데
웃음소리를 자각하고 줄인다 시퀀스가 한 박자 늦게 실행되는 버릇이 있어서
아하하하 하려던 게 아후후후가 되는 버릇이 들었다고 합니다

997 타에미주 (/LTV.gKRUo)

2024-07-23 (FIRE!) 00:15:29

>>991 호기심은 사람을 개로 만들어!ฅ₍⁻ʚ⁻₎

998 사쿠라주 (u3hipEpPbk)

2024-07-23 (FIRE!) 00:15:39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히라무주랑 마이주 거진 수문장이 되어버렷잔아,;;

999 사쿠라주 (u3hipEpPbk)

2024-07-23 (FIRE!) 00:16:09

>>997 저기요!!!!!!!!!!!!!!!!
그치만 개가 먹을 수 잇는 건 사람도 먹을 수 있긴 하죠,, ,특히요즘에는,

..그치만저기요!!!!!!!!!!

1000 타에미주 (/LTV.gKRUo)

2024-07-23 (FIRE!) 00:16:14

아후후후 미카카 귀여워~ˎ₍•ʚ•₎ˏ

1001 타케루주 (AuooTuwTvM)

2024-07-23 (FIRE!) 00:16:17

모두 다음 스레로 넘어가시죠!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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