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49554> [퓨전 판타지] 월아환무 ~Ruin Moon~ - 15 :: 1001

1년후에도 커플이 새로 안 생겼대

2024-07-15 15:54:50 - 2024-07-19 21:45:48

0 1년후에도 커플이 새로 안 생겼대 (R8h8biHUWU)

2024-07-15 (모두 수고..) 15:54:50

- 약육성의 요소가 있으나, 참가 시간대가 일정할 수 없으니 최대한 고려하여 지나치게 떨어지는 상황은 없게 조율할 예정입니다.
- 스토리 플롯의 변화는 전적으로 플레이어에게 달려있어, 결과적으로 대립성향을 띈다거나 할 수 있습니다.
- 매너를 지키며 즐겁게 플레이 합시다. 불편하거나 개선사항 같은게 있으면 얼마든지 캡틴에게 문의해주세요.
- 이벤트는 보통 금-토 8시 ~ 로 생각해두고 있습니다. 참가자들이 진행을 잘 해 하루만에 끝날때도 있을거 같네요.
- 각 캐릭터마다 주 1회, 의뢰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 하루에 한번, 훈련 스레에서 훈련 독백을 쓸 수 있습니다.
- 10일내로 아무런 갱신도 없을 시, 시트를 일시 동결, 그 이후 7일 동안 해제 신청이 없을때 시트가 내려갑니다. (미리 기간 양해를 구할 시 제외)
- 다이스 전투가 기본입니다. 그러나 상호 합의하에 다이스 제외 전투를 하는건 자유-☆
- 데플의 위험성이 존재합니다. 캐릭터의 자유에 걸맞는 책임감을 부탁드립니다.
- 서브 캐릭터를 허용합니다. (설정상 일상을 돌리기 힘든 성향이라거나 여러 기타 사유를 고려해서.)
- 매주 월요일에 웹박수를 공개합니다. 앓이나 응원, 호감표시등 자유롭게 해주세요. 공개되길 원하는 웹박수의 경우 말머리에 [공개]를 써주세요.

위키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9B%94%EC%95%84%ED%99%98%EB%AC%B4%20~Ruin%20Moon~
문의용 웹박수 : https://forms.gle/bvZcBYAgVe1UPUsA9
시트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47700/recent
선관 및 임시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47686/recent
훈련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47901/recent
마력 랭크 : https://zrr.kr/0jA3

전 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49486/recent

1 ◆r8JcspLaSs (R8h8biHUWU)

2024-07-15 (모두 수고..) 15:56:55

[공지]

1년후 공지&툴 : situplay>1597049486>804
간이일상 관련 : situplay>1597049486>871
전투시스템 개편 : situplay>1597049486>786

2 ◆r8JcspLaSs (R8h8biHUWU)

2024-07-15 (모두 수고..) 20:02:05

새 집!

3 룡성주 (6hcx.hxxWQ)

2024-07-15 (모두 수고..) 20:08:56

캡틴. 혹시 스킬도 통폐합 되기도 하나요?

4 ◆r8JcspLaSs (R8h8biHUWU)

2024-07-15 (모두 수고..) 20:09:45

>>3 넹!

5 렌지아주 (Vgl18WpENg)

2024-07-15 (모두 수고..) 20:10:40

더워어ㅓ어어요오오오

6 룡성주 (IB9d7fFcHo)

2024-07-15 (모두 수고..) 20:11:12

비슷한 스킬끼리 합치는 훈련하면 되려나요.

7 ◆r8JcspLaSs (R8h8biHUWU)

2024-07-15 (모두 수고..) 20:11:45

통합을 원한다고 쓰면 대요.

렌지아주 방가방가

8 필리아 L. 호라이즌 (6N6t0x.dHk)

2024-07-15 (모두 수고..) 20:13:52

"그거참!!!"

단순하고 무식하다.
이런거라면 이모님께서 불려나오신 이유도 알것만 같아.
전력으로 맞부딪힌 주먹, 피하지도 막지도 않고 맞서는 것을 택한다.
어차피 내가 죽어도 죽지 않을 정도로만 조절하신다면 피할 필요따위 없다.
한번 죽고, 다시 살아나면 그만. 쉽구만. 나도 이해할 수 있을정도로.

주먹이 맞부딪히는 소리가 훈련장을 울린다. 전력을 강제로 끌어내서 싸워야한다면 애초에 그리 강하지 않은 내쪽이 먼저 쓰러지는 것은 순리. 예상외의 한수로 끝낸다면... 아니 제쳐두자. 넘어서는 것 만을 생각해라.
지금 당장!!!

"으아아아아!!!!"

일부러 한쪽을 비워 공격을 유도한다. 그대로 팔을 붙잡아 관절을 부술 수 있다면 좋았겠지만... 당연히 닿지 않는다. 같은 힘, 같은 속도로 싸운다 한들 전투의 경험이나 섬세함에서 현저한 차이가 나니 빈틈을 내어주는 것은 그대로 죽음에 필적하는 고통으로 돌아올 뿐이었다.

9 맹렬한 불길은 꺼지지 않고 물어뜯는다 (R8h8biHUWU)

2024-07-15 (모두 수고..) 20:20:34

"이쪽이 너도 좋잖아?"

그는 한쪽을 비웠다가 괜히 더 피해만 키운 당신을 보며 여유롭게 다시 접근했습니다.
조금 과하다 싶을 정도의 초근접의 거리. 주먹을 뻗지도 못할만큼 여유 공간이 없어집니다.

"너희가 보통 제급보다 약한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기술의 부재도 크다."

경험이야 정말 어쩔 방법이 없지만. 너무 빠르게 강해진덕에 스킬이나 권능의 숙련도는 못 따라왔지.
그는 그렇게 말하며 초근접에서 팔꿈치만을 이용해 당신을 압박하기 시작했습니다.
분명히 같은 파워인데도 팔꿈치로 가볍게 스치듯이 움직이는것도 피부가 베일 정도로 날카롭습니다.

"너희는 그냥 스킬을 쓰고 있는거야. 정해진대로. 주먹을 휘두르라고 하니까 거기에 맞게 주먹을 휘두르고.
무릎으로 차라고 하니까 그대로 무릎으로 차는거지."

"그건 정말 기술을 쓰고 있다고 할 수 있을까?"

10 필리아 L. 호라이즌 (6N6t0x.dHk)

2024-07-15 (모두 수고..) 20:32:07

비수라도 쓰는 것인가? 팔꿈치가 스치는 것만으로 살이 갈라지고 피가 터져나온다. 그러면서도 정확하게 일격사 하지 않을 정도로 조절하는 것은 그야말로 신기에 가까운 기예. 버티는 것 이외에는 할 수 없을정도로 날카롭게 치고 들어오는 공격은 차마 전부 쳐내지는 못하고 어느정도는 맞받아치고 있던 공격 조차 점점 자세가 무너져 일방적으로 방어태세만을 유지하고 있는 형국이 되어간다.

"묘리에 대한 이야기라도 하시려는 겁니까아!!!!"

강렬하게 뻗어나간 스트레이트가 허공을 가른다. 가볍게 피할줄은 알았기에 아직까지는 예상한 바, 그 즉시 손끝에서부터 폭발을 일으켜 궤도를 바꿔버리면 주먹에 들어간 힘의 손실은 어느정도 있겠지만 분명 맞출 수 있을것이다.

"압니다!! 그저 쓰고 있을 뿐이라는 건 압니다! 허나 그에 대한 섬세한 이해를 얻기에는 시간이 없지 않습니까!!!"

11 맹렬한 불길은 꺼지지 않고 물어뜯는다 (R8h8biHUWU)

2024-07-15 (모두 수고..) 20:38:36

"시간이 없다고?"

그는 스트레이트를 피함과 거의 동시에 폭발을 이용해 궤도를 바꾸는 주먹을 맞으며 말했습니다.
끽- 끼긱- 인간의 몸을 때린게 맞나 싶을 정도의 소리와 함께 그는 멀쩡히 얼굴로 주먹을 밀어냈죠.

"적 앞에서 그렇게 말하면 아 그러셧구나~ 하고 너를 죽이려던 녀석들이 멈춰주나?"

"아니면 네가 지키고 싶어하는걸 부수는걸 멈춰주던가?"

짧은 타격. 그는 주먹을 맞은 그 상태로 가볍게 주먹을 당신의 몸에 가져다댔고.
뒤늦게 느껴지는 타격감과 함께 당신이 날아가고 나서야 파열음이 뒤늦게 들렸습니다.

"나는 내 제자란 녀석이 그럼 우리보고 어쩌라고. 라던가, 이런건 불합리하다던가 하면서 무릎 꿇고 있을 녀석이 아니라고 믿는다."

"일어나."

그 가벼운 한방에 베이비 페이스가 발동한거 같습니다. 하지만 그 이상으로.. 뭘까요.
뭔가 끓어오르는 무언가가 있습니다. 육체가 달궈지는 느낌..?

12 필리아 L. 호라이즌 (6N6t0x.dHk)

2024-07-15 (모두 수고..) 20:52:18

몸이 가볍게 공중에 뜨는 것과 동시에 시야가 좁아진다. 등쪽에서부터 내장 전체를 울려대는 격통에 친과 피가 섞여 입밖으로 흘러나왔지만, 이상하리만치 정신만큼은 멀쩡했다. 차라리 정신을 잃는다면 편해졌을텐데.
온몸의 뼈와 근육이 울린다. 죽음에 이르기 직전까지 몰려간 육체가 보내는 경고다.
한 걸음을 더 나아갔다가는 죽을 지도 모른다는 경고음.

압도적인 절망, 압도적인 공포.
이미 몇번이고 맛봐버린, 원초적인 두려움 앞에서 나는 무엇을 할 수 있었나.
사고가 정지하지 않는다. 무엇때문에? 생각을 하는 것보다도 빠르게 근육이 먼저 반응하여 마력을 돌린다.
등뒤에서 일어난 폭발의 바람을 타고 달려나가 주먹을 뻗는다. 허나 닿지 않는다.
몸안에서 강제로 폭발을 일으켜 궤도를 바꾸어도 겨우겨우 닿아 풀컨택트로 들어간 상태에서의 관절기도차 그 무엇하나 닿지 않는다. 압도적인 무력감. 그것도 나와 완전히 같은 상대에게서 느끼는 패배감.

부숴진 뼈에서, 터져나간 근육에서. 열기보다는 열망에 가까운 무언가가 자리를 잡는다. 나는, 무엇때문에 강해지고 싶었던가.

인정받고 싶었다. 아버지에게. 가문에게. 동생에게.

그에게 닿은 주먹은 내구의 한계를 버티지 못하고 부숴져간다. 허나 멈출수는 없었다.
계속 때리면, 언젠가는 죽겠지.

"뒈져라아아아아!!!!!"

일반인과는 다른 구조의 근육에서 그저 파괴를 행하기 위한 시퀀스가 계속된다.
이미 사용할만한 에너지는 모두 소모했음에도 최소한의 생명력까지도 불태워서 극한까지 압축, 근육을 폭발시켜 날리는 일격. 지금 낼 수 있는 최강의 주먹.
단순하고, 무식하지만.

인정받고 싶었다. 나에게.

13 제나주 (oH0CqjqUq2)

2024-07-15 (모두 수고..) 20:56:06

흠냥
캡틴 스토리 정리하시게요?

14 ◆r8JcspLaSs (R8h8biHUWU)

2024-07-15 (모두 수고..) 20:56:20

15 제나주 (oH0CqjqUq2)

2024-07-15 (모두 수고..) 20:56:57

으음...
할것도 없는데 제가 할까용?

16 ◆r8JcspLaSs (R8h8biHUWU)

2024-07-15 (모두 수고..) 20:57:19

오잉. 해주시면 저야 감사하죠

17 제나주 (oH0CqjqUq2)

2024-07-15 (모두 수고..) 20:59:04

근데 전 위키 틀같은거 만드는 방법 몰라요! (당당
틀만 만들어주실수 있으실까용.

18 ◆r8JcspLaSs (R8h8biHUWU)

2024-07-15 (모두 수고..) 21:01:55

일단 틀만 만들어봤는데 저러면 댈까요

19 맹렬한 불길은 꺼지지 않고 물어뜯는다 (R8h8biHUWU)

2024-07-15 (모두 수고..) 21:06:57

일어난다. 요근래 계속 느꼈을 패배감. 자신보다 압도적인 강자와 부딪혀야 한다는 두려움.
그것을 자신과 같은 수준의 힘을 가진 이에게 느끼는것은 또 다른 굴욕이었다.

그러나 당신은 내달렸다. 마구 연타한다. 자신의 주먹이 먼저 부서지더라도.
그런 당신의 시야는 어느새 린스마이어를 바라보고 있지 않았다. 눈 앞에 벽이 있다.
거대한 돌벽. 그러나 중간중간 금이 가 틈새로 보이는 붉은 열기. 마치 용암이 굳은거 같은 벽이었다.
때릴때마다 손이 불타는거 같다. 뼈가 부러지고 있다.

하지만 멈춰서는 안 된다.

"너는 참는걸 잘 하는 성격이 아니야. 납득하지마. 인정하지마."

선생님의 목소리가 들린다.

"네가 어른같나? 아니, 너도 그냥 아직 어린애야. 그렇다면 어린애답게 떼를 써서라도 원하는걸 얻어."

"본능에 몸을 맡겨, 나한테 배우면서 잡다한 다음 같은건 신경쓰지 말고."

주먹이 완전히 망가진다. 당신의 '현재로서의 최강'이 린스마이어의 주먹과 맞부딪혀 깨졌다.

그래서? 어린애들은 눈 깜빡하면 쑥쑥 자라는 존재이지 않는가.

"현재에 안주하지 마. 쉴새없이 한계를 넘어, 멈춰있지 말고."

벽에 금이 간다. 당신의 심상이 요동치기 시작한다.

20 룡성주 (IB9d7fFcHo)

2024-07-15 (모두 수고..) 21:13:40

[메인 플롯]

🖝 진룡의 각성
장문인과 함께 수련하기로 했다. 아직은 새끼나 다름없는 당신은 날아오를 수 있을까?

º 행동방침 : 장문인께 자신의 용에 대해 묻는다. 전력을 다하여 장문인과 겨뤄본다.

🖝 아카데미 어셈블
룬칸, 라디온, 이겸과 함께 육체를 다듬기로 했다. 용의 힘을 감당하기 위해선 그저 심상에 의존해선 안 된다.

º 행동방침 : 기, 권능, 스킬, 전부 빼고 오직 육체 능력만을 겨뤄본다. 수련을 전부 끝내고 다 같이 룬칸 선생님 특제 라면을 먹는다.

[권능 선택]
진룡신공 +2
진룡 무련검 · 종 +5
푸드 파이터 +5
진룡 +3
용의 육체 +5
여의보주 +2
진룡 무련검 오의 +3
역린

[스킬 선택]
진룡 무련검 1~8초

[권능 생성]
용의 눈을 컨셉 삼은 공격/회피 최소값 +, 진룡 계열 보정 패시브 권능.
자신보다 강하거나 많은 적을 상대할 때 다이스 값 상승과 보정을 받는 권능.
금기와 연관된 존재와 싸울 때 보정 받는 권능.

[스킬 생성]
용의 비늘을 컨셉 삼은 데미지 경감 버프기.
진룡 무련검의 최소값을 보정하는 패시브 스킬.
회피 무시의 진룡 무련검 후반부 초식.

[세력별 행동]

1. 장문인과 은밀하게 접선하며 훈련하기.
2. 익명으로 진룡파에 영약이나 정보 같은 것 지원하기.
3. 은근슬쩍 다른 진룡파 소속 학생 도와주기.

[개인 행동]
1. 룬칸 선생님께 육체 단련을 배운다. 덤으로 라면도 먹고.
2. 심검이라는게 누구인지, 뭐하던 사람인지 조사해본다. 그리고 검 없이 베는게 무슨 의미인지 알아본다.
3. 용으로서 더욱 더 고차원적인 존재가 될 방법을 궁리해본다.
4. 다른 학생들과 교류하며, 서로 수련을 도와준다.
5. 정신 수양을 한다.

[캐릭터의 성장방향]
탱킹 잘 하는 딜러. 방어력 높아서 어지간하면 안 뚫리는데 쿨 돌면 바로 폭딜 넣는다. 복잡한 싸움 법은 없고 그냥 버프->딜->방어->버프...
그렇지만 일단 엄연한 딜러로서 개인 생존력이 높은 거지 파티 생존력은 책임 못 진다.

21 제나주 (oH0CqjqUq2)

2024-07-15 (모두 수고..) 21:15:14

흠냥 저 아래에 1부 2부 후일담 달아서 정리하면 되겠네용
일단 씻고 메모장 켜야지..

22 ◆r8JcspLaSs (R8h8biHUWU)

2024-07-15 (모두 수고..) 21:16:49

룡성이는 진룡 무련검만 편애해! (?

23 ◆r8JcspLaSs (R8h8biHUWU)

2024-07-15 (모두 수고..) 21:19:03

제나주는 다녀와용

24 룡성주 (IB9d7fFcHo)

2024-07-15 (모두 수고..) 21:20:59

공격기가 무련검 아니면 스타팅 스킬 밖에 없어요!

25 필리아 L. 호라이즌 (6N6t0x.dHk)

2024-07-15 (모두 수고..) 21:21:20

허무하게 부숴진 일격.
무엇하나 제대로 되는 것이 없다.
태어나서 지금에 이르기까지. 무엇하나 원하던 것을 이룬 적이 없다.

"...부족해."

귀에 닿지 않는 말에는 묘한 안도감이 느껴졌으나 그에 맞부딪힌 주먹은 더이상 기능하지 않는다.
근육 또한 마찬가지. 사고마저도 점차 멈추기 시작해 이제 더이상 내게 멀쩡한 것은 없다.
아무것도 가지지 못했다.
아무것도 이루지 못했다.

"후우..."

그렇기에 움직였다. 마지막을 고하기 위해 자세를 잡는다.
천천히 들어올린 다리는 일절의 막힘없이 유려하게 움직였다.
이윽고 그 육체에서 드러난 것은, 예술품이라 할 수 있을정도의 아름다움과.

이 세상 전부를 짓밟을 정도의 살의였다.

"부족하다. 세계의 전부를 가지기에는 너무나도 부족해."

자연체. 무극으로 향하는 모래알만한 흔적.
천지만상과의 일체감.
그리고 전쟁에서만 느낄 수 있는 목숨을 걸고 있다는 희열.

"죽여주마."

일순간, 내안의 무언가가 부숴졌다.
금이간 곳에서부터 흘러나온 자그마한 욕망은 이윽고 범선을 뒤집어 엎어버리는 격류가 되어 흘러 넘쳐서, 끝이 났을터인 육체를 강제로 이끌고 희열로서 움직인다.

이어진 것은, 발구르기. 격투의 묘리도 뭣도 없는 원초적인 진각.
단순무식하게 바닥이 부숴지는 소리가 울리는 것과 거의 동시에 멈춰있던 심장이 다시 타오르기 시작했다.

26 ◆r8JcspLaSs (R8h8biHUWU)

2024-07-15 (모두 수고..) 21:22:07

>>24 룡성이가 스킬 작성권도 안 쓰고 훈련도 무련검만 하자나요! 무련검 편애다!

27 룡성주 (IB9d7fFcHo)

2024-07-15 (모두 수고..) 21:25:22

편애하면 안되나요?(당당)

29 필리아주 (6N6t0x.dHk)

2024-07-15 (모두 수고..) 21:25:44

얼마나 당당하면 두번씩이나!!!

30 맹렬한 불길은 꺼지지 않고 물어뜯는다 (R8h8biHUWU)

2024-07-15 (모두 수고..) 21:28:53

"...."

발을 굴렀다. 그 한번에 바닥이 부숴지고 밥상이라도 엎은것처럼 대지가 뒤집힌다.
자연스레 떠오르는 바닥위에서 그도 보였다. 이미 한계를 진즉에 넘어선 몸뚱이를 그럼에도 움직인다.

"그래, 그렇게 움직여라. 기술이 부족하면 의지로라도 물어뜯어."

당신에게 자신의 말이 들릴지조차 알 수 없었지만. 그는 달려드는 당신을 똑바로 쳐다보며 웃었다.

"아, 그래. 왜 우리가 재해라고 불리는지 알려줄까?"

그러나 당신의 공격이 나오기 전 그는 그 말과 함게 압도적인 위압감이 뿜어져 나왔다. 저번의 재해보다도 큰 살기.
당신이 그때 물러섬을 선택했던 바로 그 위압감이자 불쾌한 패배감의 원천이었다.

"자신의 목적을 위해서라면 설령 거대문파든, 대륙이든간에- 적으로 돌리기 때문이야."

재해는 단순히 강함의 상징이 아니었다. 그것은 세계를 적으로 돌릴 수 있는 괴짜들에게 붙여진 칭호.
그럼 당신은 어떤가? 당신은 이 재해의 앞에서- 저번처럼 도망이 아닌. 한걸음의 전진을 할 수 있는가.
재해든 뭐든 적으로 돌릴 각오가 되어있는가. 저것에게 물러서지 않고 한방 먹일 준비가 되어있는가.

죽이고 싶은가?

그렇다면 구현하라. 재해의 앞에서도 꺽이지 않는 마음속의 검을. 결코 무너지지 않을 그대의 길. 심상을.

31 렌지아주 (Vgl18WpENg)

2024-07-15 (모두 수고..) 21:29:21

【1년 과정 툴】

[메인 플롯]
🖝 요정으로서
요정의 격을 찾으려 하는가? 카셀라와 함께 최근 반응이 보이는 구슬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자.

º 행동방침 : “구슬이..”

뭔가 변하는 것 같다. 두 손으로 구슬을 잡고 귀에 댄 채 짤짤 흔들어 보거나. 잘 때 안고 자거나. 함께 물 속에 들어가 보기도 했는데, 뭐가 영향을 준 건지는 모르겠네. 그래도 어떠한 흔들림이 있는 것은 확실하다. 잠시 고민하다가, 이걸 들고 카셀라에게 가보기로 하였다. 원래 이걸 가지고 있었던 건 카셀라였고, 할머니와의 추억이 있는 모양이니까.

또한 정령의 혼혈이니 무언가 느끼는 게 있지 않을까? 그리고 겸사겸사, 카셀라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싶다. 어떤 취미가 있고, 평소에는 무얼 하고 지내며, 할머니와는 어떤 추억을 쌓았는지.

🖝 인간으로서
인간으로서 격을 높이고 싶은가? 노움들을 불러서 전의 그 마을로 가보자.

º 행동방침 : 인간으로서의 격을 높이고자 하는 마음을 먹은 것까지는 좋았다. 문제는, 그래서 어떻게 해야 하는가? 라는 문제였다. 가장 먼저 떠오른 것은 마력의 상승, 그로인한 승급이지만 그건 이미 이뤄졌고, 또한 요정의 격을 되찾는 행동이기도 하였다. 그러니까 인간의 격을 위해서는 좀 더 적극적인 행동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잠시 고민하던 나는 일전의 그 장소를 떠올렸다. 땅의 요정과, 노움들을 만났던 그곳. 물 보다는 땅의 기운이 가득한 그 광산마을. 드워프들과 요정들이 함께 행동하던 그 세상. ..한 번 가볼까? 인간의 격을 높이기 위한 것이니 행동 중에 요정의 힘을 사용하는 상황은 최대한 자제하자.

[권능 선택]
<요정 +5>
<비를 부르는 소년 +5>
<물의 아이>
<요술 +5>
<매우梅雨 +3>
<계약 – 카셀라 +1>
<물거미의 친구>
<인간>

[스킬 선택]
<레인 콜>
<메가 워터>
<인 더 페어리 +2>
<요정의 연회 +5>
<돌핀>
<리커버리 레인 +3>
<모비딕 +5>
<물고양이 +2>

[권능 생성]
새로 가지고 싶은 권능에 대해 적기 (3개)
1. 요정으로서, 비가 내릴 경우 아군 전체에 짤힐이 계속 들어가는 권능.
2. 인간으로서, 마법에 대한 보정이 들어가는 권능.
3. 아군을 향한 버프 효과가 상승하는 권능. 컨셉은 '수국의 가호'

[스킬 생성]
새로 가지고 싶은 스킬에 대해 적기 (3개)
1. 얼음꽃을 피워 적을 공격하는 스킬. 컨셉은 ‘매화’
2. 대지에서부터 마력으로 이루어진 꽃으로 아군을 즉시 회복시키고 지속적으로 회피를 높이는 스킬. 컨셉은 ‘제비꽃’
3. 현재 발동 중인 모든 ‘지속성 버프’들의 효과를 강화하는 스킬. 컨셉은 ‘개화’

[세력별 행동]
1. 영지로 돌아가 가족들과 만나는 동시에 가주 자리에 관심 없다 쐐기 박아두기
2. 일전에 도움을 줬던 레오넬에 한 번 쯤은 가보기

[개인 행동]
1. 일전의 그 아이와 같은 타락한 요정들을 구하려 하기.
2. 여러 요정들을 찾아다니며 친구가 되기
3. 카셀라, 모비와 여러 장소를 돌아다니며 세상 경험 쌓기
4. 인간으로서의 격을 높이기 위해 여러 마법에 대해 공부하기
5. 고향에서 자신의 과거, 전생에 대해 찾아보기


[캐릭터의 성장방향]
여태껏 그래왔듯 다양한 지속 스킬 들을 이용한 아군 보조원. 공격적인 측면보다는 방어, 회복, 정화 쪽의 강화. 또한 저는 렌지아가 많은 요정들과 친구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들의 왕이 되는 것은 거부할 것이나, 언제든 그들의 수호자를 자처할 것이기에.

32 안데르렌주 (Vgl18WpENg)

2024-07-15 (모두 수고..) 21:30:29

캡틴 안데르센 스킬 5개(작성권3+도서 회랑2)는 언제 올리면 될까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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