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사항 ※최대 15인이 제가 받을 수 있는 한계입니다. ※총 10개의 대사건이 모두 일어나면 완결됩니다. ※이 스레는 슬로우 스레로서, 매우 천천히 진행됩니다. 진행은 일주일에 한 번, 일요일. 보통 오후 2시~4시 사이에 진행되며 길면 2시간 짧으면 1시간 반 진행되니 참고 바랍니다. ※진행 때에는 #을 달고 써주시면 됩니다. 진행레스가 좀 더 눈에 잘 띄기 위해서 색깔을 입히거나, 쉐도우를 넣는다거나 하는 행위도 모두 오케이입니다. 스레주가 지나치지 않을 수 있도록 이쁘게 꾸며주세요! ※유혈 묘사 등이 있사오니 주의 바랍니다. ※이 외에 미처 기억하지 못한 주의사항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스레주도 무협 잘 모릅니다...부담가지지 말고 츄라이츄라이~ ※기본적으로 우리는 참치어장 상황극판의 규칙을 적용하며, 이에 기속됩니다.
잠이 들기 전의 밤은 때로 기이한 일이 일어난다. 공기가 흔들리거나 아주 우연히 잡아 흩뿌린 모래가 기묘한 문양을 그리거나 하는. 누가 고이 모셔두던 도자기에 아무 일도 없었음에도 금이 가거나 사다리에서라도 발 헛디뎌 떨어지면 금상첨화다. 향끝에 불을 붙여 느긋하게 춤을 추듯 실내 이곳저곳을 향끝으로 도닥이던 여무가 사기에 기다란 향을 눕히고 이윽고 제 자신도 매무새를 정돈하고 고요하니 자리에 눕혔다. 덧없는 중생 이름 따라가 거스를 법 없다더니 제 운명도 꼭 그러하니 묶였는가 보다. 지식조차 없음에도 마치 안배라도 받은 듯 무아몽중으로 행한 야밤의 의식을 끝으로 붉고 푸르러 어둠 속에서도 번들거리는 눈이 시나브로 느릿하게 깜박이던 끝에 마치 시체처럼 눈을 감자 사방이 호젓해졌다. 향은 길게 탄 재를 떨어뜨리는 한편 연기만은 해방되듯 높디높은 곳으로 날아오른다.
...언제...이제...다시 오기...어허야...가리다...서러워서 어이 가나...몇 날 걸어...몇 달 걸어...저승길이 멀다던데...
흐느끼듯 흥얼거리며 읊조리는 목소리는 아득하니 흐리멍텅하다가도 서서히 뚜렷이 형체를 드러낸다. 고운 신이 밟아가는 궤적은 언뜻 보아 주취한 자나 미친 자의 발자욱이나 넓은 소매 펄럭임은 나비이겠더라고 이색의 눈은 총기로 빛난다.
"이제 가면 언제 오나, 갈 길 재촉지 않으니 오너라, 나에게로 오라, 한 번 돌아가면 다시 오기 어려워라, 어이없고 가소로운 세상 일이야, 어허이야"
한 번, 땅을 딛자 허공을 날카롭게 가른 손에는 칼이 쥐이고 걸음걸음은 미끄러지듯 소리조차 감춘다. 사뿐히 빙그르 몸을 돌리자 붉고 푸른 머리장식이 기나긴 또아리를 이룬다. 남은 손에서 핏줄기가 갈라져 떨어지며 혈향이 번진다. 그 때, 비틀거릴지언정 다가오는 소리는 반대편에서도 커져나간다.
흡혈공 - 혈검기상인 : 기를 검에 맺히게 할 수 있다. 기의 속성이 혈血로 변화한다. 혈검팔초 - 붉은빛 칼날 : 어떤 검이든간에 자신 혹은 타인의 피를 검신에 일정량 저장할 수 있다. 많은 양이 저장될 수록 검신은 붉어지며 검게 변하면 더 이상 저장할 수 없다.
"가느니 나에게로 오라, 오라, 오라, 그리하여 내게로 오라, 흑백무상黑白無常은 기다리지 아니하나 나는 기다려주리다, 함으로 춤추기 딱 좋다 너는 나에게로 오거라... 옳지, 조금만 더..."
두 번, 땅을 딛자 간극은 앞으로 한 걸음이요, 걸음걸이를 비틀어 춤을 추듯 빙그르 돌아가자 간극은 단숨에 손 뻗으면 닿을 거리요 변칙적인 춤과 등 너머로 쉽사리 보이지 않던 날붙이가 몸이 앞을 향해 돌아가는 동시에 팍! 묵직하게 위에서 아래로 대각으로 내리쳤다.
혈검팔초 - 시검 : 묵직하게 베어간다. 명중시 적에게 출혈을 입힌다.
"길을 잃으신 듯합니다, 걸음걸이조차 휘청이니 내 손을 빌려드리도록 하지요... 쏟아붓고 토해내라... 길은 그 뒤에 찾아도 늦지 않을 게옵니다."
어허이야, 좋다, 내게로 오라, 오고 와서 잠시 쉬어 가오, 손을 잡고 넋껏 춤춰 죄 쏟아붓고 갈 길을 닦아보오............ 무수히 갈래를 나누어 손을 타고 흐르는 피가 짧게 손목을 털자 한시에 바닥 위로 흩뿌려졌다. 흩뿌려지자 지상의 별자리였다.
1. 상대가 누구든 무공 몰빵해서 공격부터 해보는게 수아의 특징이자 장점이자 단점임. 2. 고치는 방법도 있는데, 이건 성향의 문제라 고치기 힘들거고 효율도 나쁨. 3. 그러면 아예 지금까지 배운거 토대로 초격에 특화된 무공을 만드는게 나음. 4. 초격에 모든걸 쏟아붓는게 아니라, 가장 특화된 일격을 만드는 것
좀 더 보태자면 초격이 통하면 좋고, 안되면 아 이거 안되겠구나 하고 다른 방법으로 싸울 수 있는 무공을 개량하심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