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약육성의 요소가 있으나, 참가 시간대가 일정할 수 없으니 최대한 고려하여 지나치게 떨어지는 상황은 없게 조율할 예정입니다. - 스토리 플롯의 변화는 전적으로 플레이어에게 달려있어, 결과적으로 대립성향을 띈다거나 할 수 있습니다. - 매너를 지키며 즐겁게 플레이 합시다. 불편하거나 개선사항 같은게 있으면 얼마든지 캡틴에게 문의해주세요. - 이벤트는 보통 금-토 8시 ~ 로 생각해두고 있습니다. 참가자들이 진행을 잘 해 하루만에 끝날때도 있을거 같네요. - 각 캐릭터마다 주 1회, 의뢰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 하루에 한번, 훈련 스레에서 훈련 독백을 쓸 수 있습니다. - 10일내로 아무런 갱신도 없을 시, 시트를 일시 동결, 그 이후 7일 동안 해제 신청이 없을때 시트가 내려갑니다. (미리 기간 양해를 구할 시 제외) - 다이스 전투가 기본입니다. 그러나 상호 합의하에 다이스 제외 전투를 하는건 자유-☆ - 데플의 위험성이 존재합니다. 캐릭터의 자유에 걸맞는 책임감을 부탁드립니다. - 서브 캐릭터를 허용합니다. (설정상 일상을 돌리기 힘든 성향이라거나 여러 기타 사유를 고려해서.) - 매주 월요일에 웹박수를 공개합니다. 앓이나 응원, 호감표시등 자유롭게 해주세요. 공개되길 원하는 웹박수의 경우 말머리에 [공개]를 써주세요.
º 훈련 - 훈련 스레에서 하루에 한번. 훈련 독백을 쓸 수 있습니다. 한줄로 짧게써도 됩니다!
º 의뢰 - 주 2회 의뢰 목록에서 의뢰를 선택해 할 수 있습니다. 간이 의뢰로서 의뢰 결과는 로그로 보고됩니다. - 성공적으로 완수시 마력이 상승하거나 아이템을 얻거나하는 랜덤 효과가 발동합니다. 성적이나 평판등의 영향도 있습니다.
º 간이 일상 - 선관을 짜듯이 간이 일상을 할 수 있습니다. 간단한 일상의 내용을 정해서 레스주간의 상의로 마무리 짓습니다. - NMPC에게 용거만 전달할때, 캐릭터간 상의가 필요할때 간편하게 사용하기 좋습니다. - 자세한 설명은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49486/407 << 참조
많이.. 비틀렸네. 자그마한 노움도, 머나먼 기억 속의 자그마한 아이들도 아닌. 인간인 나보다도 몇 배는 거대한 비틀린 모습. 뒤틀린 나무의 형상을 한 그것을 평범한 요정이라고 생각하는 건 어려울 것이나- 나는 그럼에도 저 아이를 요정이라 해두기로 하였다. 무언가가 요정을 삼키고 죄업을 쌓은 것이 아니라면 형상만으로 판단하기에는, 나부터도 평범한 요정이 아닌걸?
"대화는 통하려나. 안녕?"
어디가 얼굴일까? 고개를 들며 인사를 해보았다. 그렇다고 방심하려는 건 아니고, 돌핀을 불러보려 하였다.
가능한가 싶었는데 역시 문제가 생기는구나. 돌핀은 모습을 숨기고, 저 요정, 일단은 요정이라 취급하기로 한 것은 대화하나 없이 곧장 나에게 달려왔다. 물속을 달려온다는 것이 다소 독특한데- 아직 바닥이 아니라는 점을 이용하여 몸을 더 깊은 곳으로 침잠시켰다. 오염이 피부를 파고드는 것을 느꼈지만 일단 대피 우선. 그 후에 위를 향해 상승하려고 했다.
"...흐음."
요정.. 일단 요정이라고 생각은 하고 있지만, '저 '안'에 요정이 들어있을지도 모르는 일이다. 그러니 어느 정도 확인 과정이 필요하다고는 생각하지만- 아무래도 여긴 저 아이의 영역인 모양이라, 물에 대한 조작권이 사라졌다. 그래도 숨은 쉴 수 있고, 움직일 수 있어서 다행인가?
카셀라, 좀 빌릴게.
그렇게 중얼거리면서 생소하긴 하지만 얼음을 다뤄보려고 하였다. 숙련되지 않았고, 오염된 물 속이지만, 살얼음 정도로 방해하는 건 가능하지 않으려나?
。☆✼★━━━━━━━━━━━━★✼☆。 【록시아】 🖝 가주 훈련 가주로서 배워야할 중요한 일이나 카르마에 내려오는 비전들을 레이나스에게 전수받게 된다.
º 행동방침 : 어릴땐 잘 하지 못했던 일들을 같이 해본다! 록시아가 레이나스에게 요리를 대접한다던가. 좀 더 부모 자식간의 연을 돈독히 한다? 어릴땐 사이가 멀었으니까.
🖝 산행 에리, 유미르와 함께 고된 산행을 나서기로 했다. 목표는 사제의 전투법과 신성력의 극대화
º 행동방침 : 에리의 이상형을 물어본다. 괜찮은 사람이 있으면 소개해줄려고. 。☆✼★━━━━━━━━━━━━★✼☆。
[권능 선택]
신성 서클 α 안력(神聖) 마안(魔眼) 마성 서클 β 신마 코어 고독의 별 카르마의 사제 죄악의 신전
[스킬 선택]
결계 조작 신성 무장 Sin 조곡 Sin 바인딩 앱소드 Sin 퍼니시먼트 Reverse B 보이드 디스토션 마신저
[권능 생성] 새로 가지고 싶은 권능에 대해 적기 (3개) 1) 공간 장악 계열에 플러스 되는 권능 - 죄악의 신전 같이 공간을 자신의 영향력 아래에 두었을때 효과가 생기는 권능 2) Sin 계열 스킬에 플러스 되는 권능 3) 카르마 계열 권능 - 비전 기술 하나 정도는 레이나스가 더 알려주지 않을까 8ㅁ8
[스킬 생성] 새로 가지고 싶은 스킬에 대해 적기 (3개) 1) Sin 계열 스킬 - 스킬 이름은 Sin : 피날레 라고 지어놨다! Sin 계열의 최종 스킬이라 보면 될 것 같네 :3 2) 공간 장악 계열 스킬 - 보이드 디스토션이 단발성이라면 비슷한 컨셉인데 지속형이고 공격 완전 무효화가 아니라 데미지 감소 영역이 생기는 것 같은 느낌? 3) 디버프 계열 스킬 - 상대방 회피 감소라던가
[세력별 행동] 자신의 세력에 맞게 대략적으로 1년 사이에 할 행동을 적기. (좀 애매하면 안 적어도 상관은 없음) 이 행동으로서 어떤 효과를 얻고 싶은지 써주면 더 좋음. (3개까지 쓸 수 있음!) 1) 카르마 가주로써 입지를 다지고 기존에 힘이 약했던 가주의 힘 강화 : 전쟁으로 인해 각 세력이 약해진 틈을 타 록시아의 실권 잡기! 2) 다른 가문들과 협력 강화 : 레오넬 이외에도 다른 대가문들과도 협력하여 아라크네드에 대한 정보 수집. 3) 전투 사제를 좀 더 양성 : 기존에 전투 사제가 부족하여 전투력이 부족했던 것을 만회하기 위함.
[개인 행동] 캐릭터가 1년 사이에 할 행동들. 다른 NMPC에게 가르침을 구하거나 이것저것. 이 행동으로서 어떤 효과를 얻고 싶은지 써주면 더 좋음. (5개까지 적을 수 있어요!) 1) 재능이 있는 아이들을 찾아서 후원하고 차후에 개인적인 특수부대처럼 굴리기 위해 양성. : 이건 그냥 해보는 것 ... 2) 아르돈에게 마성에 대해 좀 더 심도있게 배우기 : 마성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함! 3) 레이나스에게 마성 관련 스킬들을 더 배우기 : 마성 스킬들의 위력 증가 4) 에리와 함께 육체 단련 : 전투하면서 체력이 좀 부족했던걸 느꼈기 때문! 기왕이면 무기술도 하나 배워두면 좋을 것 같고 :3 5) 자신의 몸 속에 잠재된 금기에 대해 파악하기 : 최후의 수단으로 금기를 사용할 수도 있음을 염두에 두기 위함.
[캐릭터의 성장방향] 좀 더 솔로잉에 특화된 방향으로 가고 싶다. 록시아는 자기 자신을 가장 믿는다! 가 컨셉이니까 말이야. 물론 전투 상황에 따라서 그게 안될수도 있지만 ... 지금은 뭔가 중구난방처럼 보이긴 하지만 조금 작아도 좋으니 육각형 컨셉이면 좋겠당 :3
역시 위로 올라가는 걸 두고보진 않는구나? 하지만, 더 깊은 곳으로는 갈 수 있는 모양이다. 요정이 자신을 향해 손, 아마 손을 뻗을 때부터 위험을 느꼈다. 마력은 응축되었고, 나는 그것이 파괴력을 발휘하기 직전 더 깊은 곳으로 몸을 움직였다. 물의 구속력은 순간 주변을 살짝이라도 얼려 영향력을 줄이려 하였다. 그리고, 나는, 더 깊은 곳으로, 깊은 곳으로.
-인간에게는 일반적인 것 아닐까? 이런거.
그런 생각이 든 이유는 무엇일까? 지금 꽤 위기인데. 직접적인 전투력이 대단하지는 않고, 대부분 주변을 보조하는데에 역량을 지녔고. 특기인 요정의 권리는 상대에게 눌렸다. 오염이 극심해서 이려나? 아니면 내가 격이 낮은 거려나.
그런데도 여유로운 모양인지 이런 생각이 들었다.
평범한 인간은 물 속에서 숨을 쉴 수 없다. 물 속에서 자유롭게 움직일 수 없다. 부력이란 것은 물체를 띄우지만, 수압이라는 것은 바닥으로 밀어버린다. 여태껏 나는 그것에서 썩 자유로웠다. 그야, 요정이니까.
".."
지금 요정의 힘을 끌어내면 어떻게 되려나. 일단은.. 좀 더 회피에 집중하면서 생각해보자.
딱히, <내> 이름에 대해 의문을 가진 적은 없다. 여느 자연현상이 그러하듯 <나>를 부르는 이름은 다양했고 어떤 호칭이든 <나>를 부른다는 것을 알 수 있으면 그만이었으니까. 어떻게 보면 <내> 이름은 고유명사는 못되었던 것이다. ..그걸 이름이라고 할 수 있나?
그래서인지 나를 모두 같은 이름으로, 가끔은 애칭으로 부르는 건 다소 기분이 이상했다. 처음에는 내 이름에 아무런 의문도 없었는데, 그리 부르는 생이 다소 오래 지속되니 언젠가는 물어본 적이 있다. 아마, 태어난 지 10년 쯤 되었을 무렵일 것이다. 어머니는 부드럽게 웃더니 나를 껴안고 어느 곳으로 걸어가셨다.
그것이, 수국의 정원. 비가 내리던 날의 정원. 연한 빗방울에 꽃잎이 생기를 되찾고, 푸른 빛이 진하게 반짝이며 시선을 사로잡는다.
아마 이것이, <내>가 가진 첫 이름.
"...모비, 카셀라."
어렴풋하던 정신을 차린다. 마력은 제대로 움직이지 않으며, 팔다리는 검게 썩어가는듯 하다. 앞은 보이지 않는다. 어둑어둑한 밤에 물든 것도 같고, 언젠가 본 적 있는 심해와도 같고. ...모비와 카셀라가 보인다. 내가 위험하다는 걸 어떻게 안 것일까? 부르지도 않았는데, 너희들은 좀 더 위험할 테니까. 지금도.. 봐, 얼마 못 버틸 거 같잖아.
그러니까 내가 움직여야한다.
그렇지? 예로부터 나는, 지켜야했으니까. 아득히 먼 시간. <내>가 거절했음에도 왕이라 불렸던 이유는 그들을 수호하였으니까. 약한 이들, 갓 태어난 이들, 싸우기 싫어하는 이들. 평온을 바라는 이들. 그들을 위하여 비를 내렸다. 그러니까 지금도, <나>는 비를 내려야 한다.
억지로라도 요정의 힘을 일으킨다. 왕관은 발치를 굴러다녀도 좋고 날개는 찢겨져도 괜찮다. 어디선가 빗소리가 난다. 비가 내리면, 꽃도 피어야지. '내' 이름과 같은 꽃을, 어둠 속에서도 곧게 빛나는 푸른 수국을.
요정의 힘을 발현한다. 요정의 격을 찾지 못한 그 힘. 그러나 그 순간 오염이 더욱 흘러온다. 아니, 정확히는 요정의 격이 흘러들어온다. 그제서야 당신은 저것의 정체를 이해할 수 있었다. 잊혀진 기억속에 있던 타락한 요정. 어떠한 일로 인해 요정이 세상을 저주하면 일어나는 타락의 현상. 그 모습은 추하게 비틀어지고 요정의 낙원에 다시는 출입할 수 없어진다.
그러한 기운이 당신에게 흘러들어온다. 타락했어도 요정은 요정. 극심한 고통과 함께 마력이 요동친다. 그 격을 온전히 받아들이진 못했지만 그 대신 당신의 손끝은 제급의 벽에 걸쳤다. 푸딩처럼 말랑말랑한 벽. 힘차게 들이받으면 튕겨나가겠지만 천천히 천천히 손끝부터라면 통과 할 수 있을것이다.
날개가 피어오른다. 왕관이 머리위에 떠오른다. 푸른 수국이. 어두운 호수를 밝게 비추며 오염되었던 당신의 팔다리가 원래대로 돌아온다. . . 당신의 심상이 요동치고 있었다.
요정의 힘을 발현함과 동시에 저 아이에 대한 것을 알아차렸다. 먼 과거에도 있던 세상을 저주한 요정. 그 말로. 그 존재는 비틀리고 낙원에 거절당하게 되는 타락. 평범한 생물과는 격이 다르다고 하나 요정 역시 마음을 지닌 존재다. 슬픈 일이 생기면 슬퍼하고, 고통스러운 일이 생기면 마음을 다친다. 그러다가, 세상을 저주하게 되는 일도 생긴다.
...한 걸음 내딛는다.
그렇게 타락하게 되었다면 그 어디에도 속할 수 없게 된다. 그러니 <나>는, 그런 아이들에게 안식을 주는 일을 하였다. 그런 날이면 비가 더욱 구슬프게 쏟아졌다. 하지만.. 지금은 조금 더 다를 수 있지 않을까.. 그 시절의 나의 심상은 분명 비, 였겠지. 쏟아지는 비. 다만 지금은 다를 것이라는 걸 안다. 피어나는 수국들을 바라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