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49436> [초능력] 초능력 특목고 모카고 R2 284.다음은 너희 차례다 2학년들아 :: 1001

◆TMmm6tsoPA

2024-07-11 19:51:03 - 2024-07-14 22:44:19

0 ◆TMmm6tsoPA (X0P/APcD6w)

2024-07-11 (거의 끝나감) 19:51:03

※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부원 명부: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65135
설정: https://url.kr/n8byhr
뱅크: https://url.kr/7a3qwf
웹박수: https://url.kr/unjery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B4%88%EB%8A%A5%EB%A0%A5%20%ED%8A%B9%EB%AA%A9%EA%B3%A0%20%EB%AA%A8%EC%B9%B4%EA%B3%A0%20R2
저지먼트 게시판:https://url.kr/5wubjg
임시 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4057
에피소드 다이제스트: https://url.kr/tx61ls
전판 주소: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49326

597 서연 - 철현 (89QhX.q9EU)

2024-07-13 (파란날) 23:09:03

situplay>1597049436>176

살면서 좋은 일만 겪긴 어렵다고들 하지만
난 감사해야 할 일이 참 많다.
지난 얘기가 긁어 부스럼일까 봐 불안했는데
그때 내가 어땠는지 제대로 해명할 수 있었다.
선배가 힘든 얘기도 털어놓아 준 덕에.
연애를 떠나 나를 한 사람으로서 신뢰해 주는 게 더없이 고맙다.
그때 일이 부디 선배한테도 추억으로 자리잡을 수 있길

그런 마음이 한가득이라도 제가 뱉은 말에 머리가 녹을 거 같아지는 건 도리가 없다.
그때 들릴 듯 말 듯이면서도 더없이 확고한, 사랑하지 않을 수 없었다는 화답
정말로 기적 같은 일이다.
몇 달 전만 해도 서로를 전혀 몰랐던 사이가
만나서 끌리고 신뢰하고 사랑하고
세상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존재가 되었으니 기적이지.

그걸 실감할수록 가슴이 벅찼다.
눈물은 좀 그만 났으면 좋겠지만
다정스러운 손길에 주체가 안 된다.
줄줄 새던 눈물샘은
애정 행각을 전시해버린 여파로 화끈 익고서야 증발했다.
거리낄 게 없다는 듯한 선배의 대답이
난처하면서도 설레고, 흐뭇하면서도 쑥스럽다.
음식이 나온 게 고마운지 아쉬운지 모르겠다.

동요한 여파일까?
고기가 생각처럼 잘리질 않았다.
자른다기보다 꽉꽉 누른 끝에 끊는 느낌이랄까;;;;

" ????? "

힐끔 눈치를 보니 선배는 잘만 써는데 뭐가 문제지?
하고 다시 봤다가 굳고 말았다.
칼날 말고 칼등으로 썰고 있었다!?!?
......쪼, 쪽팔려;;;;;;;;;;

뭉개진 고깃조각이나마 냉큼 입에 넣어 버린다.
너덜한(???) 식감이지만 씹히는 부분만은 야들야들하다.
소스를 못 찍었는데도 간도 알맞고 후추 향이 느끼함을 잡아 준다.
씹을수록 고소한 거 같기도?
칼등으로 써느라 낑낑댔던 걸 무마하고도 싶었기에
냉큼 삼키고 고개를 한껏 끄덕였다.

" 맛있어!! "

덤으로 말머리를 돌리려는 시도도 해 본다.
좀 전의 뻘짓은 선배가 잊어 줬으면 하는 마음으로

" 나 아까 두 가지 이상 물을 거랬잖아. "
" 마저 물어도 돼? "


/ 늦었습니다아아아... (철푸덕)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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