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49436> [초능력] 초능력 특목고 모카고 R2 284.다음은 너희 차례다 2학년들아 :: 1001

◆TMmm6tsoPA

2024-07-11 19:51:03 - 2024-07-14 22:44:19

0 ◆TMmm6tsoPA (X0P/APcD6w)

2024-07-11 (거의 끝나감) 19:51:03

※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부원 명부: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65135
설정: https://url.kr/n8byhr
뱅크: https://url.kr/7a3qwf
웹박수: https://url.kr/unjery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B4%88%EB%8A%A5%EB%A0%A5%20%ED%8A%B9%EB%AA%A9%EA%B3%A0%20%EB%AA%A8%EC%B9%B4%EA%B3%A0%20R2
저지먼트 게시판:https://url.kr/5wubjg
임시 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4057
에피소드 다이제스트: https://url.kr/tx61ls
전판 주소: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49326

512 이경주 (jS3FPOW73.)

2024-07-13 (파란날) 22:22:43

여로주 다녀와!
치과진료 잘받고위이이이ㅣ이이이이잉ㅇ이이이이잉(드릴소리)

513 ◆TMmm6tsoPA (vg7QElYL2E)

2024-07-13 (파란날) 22:23:00

>>510 아니요. 안 싸워요! 걱정하지 마세요!

514 류애린 (dXRnQ2AXi.)

2024-07-13 (파란날) 22:23:46

솔직히 말하면, 이 미적지근한 상황도 썩 좋은건 아니었다.
다만 조금 더 많은 의견이 그쪽으로 향했고, 그렇기에 잠시 상황을 지켜볼 뿐...

한가지의 해결이 또 다른 통제나 속박을 불러온 기분이 영 내키지 않았지만... 이게 최선일 것이라 믿는 수밖에 없었다.

"예전에 그런 이야기를 들은적이 있슴다.
복수로 향하는 길이 빠르면 빠를수록, 도리어 잘못된 길을 택할 수도 있다고..."

그리고 그게 맞는 말이라면, 탄력을 받을 지금이 오히려 가장 적기일지도 모른다.

"원래, 최종보스도 한번쯤은 놓치거나 페이즈가 많은 법 아님까?
그-런검다~

그런것만 아니라면야 머~ 즈도 누굴 억지로 막을 생각은 없지만여~"

515 애린주 (dXRnQ2AXi.)

2024-07-13 (파란날) 22:23:50

허걱스... 갔다오는 거야 여로롱!!!
보철물쨩!!!

>>510 오히려 좋아.
보스러쉬! (?)

516 청윤주 (kGoE8APwJE)

2024-07-13 (파란날) 22:28:44

아이고 여로주 다녀오세요!

517 수경주 (2dH0KsnFCQ)

2024-07-13 (파란날) 22:29:19

잘 다녀오세요 여로주.. 어으 치과.. 그래도 내일 가능하다면 다행이지만요

518 서한양 - 스토리 (EaYOUDKpn6)

2024-07-13 (파란날) 22:29:37

" 응. 지금은 이거 하나조차도 참아야 되는 상황이야. 나도 개인적으로는 빨리 풀고 싶거든? 하지만 이 상황이란 것은 너가 지금까지 얼마나 참아왔고를 이해하지 않아줘. 그러니깐 우리, 어서 상황을 바꿔버리자. 너가 온전히 칩을 해제해도 좋을 상황으로 말이야. 은우니깐 할 수 있겠지? "

한양은 여유롭게 자신의 주머니에서 콜라맛 막대사탕을 까먹기 시작하며 말한다. 이어서 은우에게 " 뭘 봐? 내꺼만 챙겼어..;; ㅋㅋ "라고 말했다. 그런데 서한양 이 녀석 이제 단 것도 먹기 시작하네?

딱 봐도 억지로 텐션을 끌어올린 듯한 은우의 외침에 한양은 고개를 조용히 끄덕인다. 서한양 역시 진지해져서 은우에게 뱉은 말이 뻘쭘해서인지, 옆에 있던 디스트로이어를 약하게 툭툭 쳤다.

" 아저씨. "

" 싸우시느라 남대문 열렸는지도 모르셨나봐요? "

.......

" 알고보니깐 우리 아저씨가 인사성이 참 밝으셨네!! "

519 애린주 (dXRnQ2AXi.)

2024-07-13 (파란날) 22:30:05

그르네...? 생각해보니 내일 일요일이자너. 🤔🤔🤔🤔🤔🤔🤔🤔

520 한양주 (EaYOUDKpn6)

2024-07-13 (파란날) 22:30:06

다녀오능겨 여로주!!

521 동 월 - 스토리 (/trnA3rMEw)

2024-07-13 (파란날) 22:31:57

" 마음을 모르는건 아니지만... "

은우의 말에, 동월은 한숨을 내쉬었다. 틀린 말이 아니었다. 지금까지 감내해온 것의 크기가 얼마나 거대한지 알고 있음에도 조금 더 감내하라는 말. 이보다 더 야속한 말이 어디 있을까.

" 그건 나 혼자 결정할게 아니겠지만, 다들 그 정도는 넘어가겠지. "

세은이 만이라도 해방시켜달라는 말. 그것에는 고개를 끄덕이지 않을 수 없었다. 말 그대로, 최소한의 합의였다.

" ........ "

다시 밝은 목소리를 내는 은우. 동월은 그를 물끄러미 바라보다가, 고개를 돌렸다. 그 시선의 끝엔 디스트로이어가 있었다.

" 아재요. "
" 어때? 우리 청춘 지키기 프로젝트. "

언젠가 그와 대화를 나눴던 그날. 학생이면 학생답게 청춘을 만끽하라고 했던 그의 말을 떠올리며 씩 웃어보인다.
....하지만 그 뒤에 날아올 잔소리를 미리 방어하겠다는 듯이, 귀를 턱 막아버렸다.

522 최이경 - 스토리 (jS3FPOW73.)

2024-07-13 (파란날) 22:32:08

"다들.. 하아. 수고 많으셨습니다.

사건이 대략 종결나고, 백색은 지친 숨을 뱉으면서 말했다. 그 와중에도 살짝 더 창백해졌나? 싶은 것을 제외하면 표정의 변화가 없는 것이, 백색의 표정근은 확실히 죽은 게 맞다 싶다.

지끈거리는 머리를 부여잡고 있던 백색은 괜찮다는 듯 웃으며 언제와 같이 행동하는 은우를 보았다. 어 표정이 어색해 보이는 건 내가 이상해서일까. 잠시 입술에 힘을 주며 일자로 세우던 그는 곧 시선을 돌렸다. 지금 상황에서 자신이 무언가 말을 하면 안된다는 생각 때문이었다. 목줄의 열쇠가 보임에도, 그것을 풀지 못하는 기분은, 불쾌할 테니. 일단 오늘 할 일은 다 끝났다. 코드를 획득하였고, 플레어도 무사히, 제압.. 아니, 구조하였다. 머리를 많이 쓴 것 말고는 다 좋은 일이라고 생각하던 백색의 시야에, 지하 인원이 제압하고 온 '서아'가 보였다. 백색은 잠시 눈을 가늘게 뜬 뒤. 그 기억을 읽어보고자 하였다.

제압된, 정신조차 온전치 못한 인물의 기억을 읽는 것은 어렵지 않았으니까.

523 랑주 (x9UFAT8J/E)

2024-07-13 (파란날) 22:32:47

야 이게 코뿔소들이다
결국 진엔딩 찾아냈구나 너무 잘했어 다들
다들 머리 마구마구 쓰다듬어줄게

진심으로
랑ㅇ이가
ㅐㅇ들
다 안고
머리
까치집
만들어주는게
보고싶다

524 신새봄 - 진행 (nghxrchTzA)

2024-07-13 (파란날) 22:33:10

쉬면서 가만히 돌아가는 상황을 지켜봤다. 대충 보니, 태오 선배가 은우 선배의 속을 조금이나마 읽었고, 그로 인해 퍼클들의 칩 제거가 보류된 모양이다. 그리고 플레어는 일단 우리 측에서 보호하려는 모양이고. 보호가 뭐야, 사실상 아군이 된 것 같은데.

근데 괜찮나? 그림자 녀석들, 우리의 동향을 다 파악하는 것 같던데. 대표이사가 퍼클들이 이만큼이나 우리 측에 합류한 걸 대표이사가 알면 스위치부터 누르려고 하지 않을까, 서형 말대로. 그럼 이러고 있을 동안에 다음 순간에라도 부장선배는 물론 퍼클들의 심장이 펑펑 터져나갈텐데.
...뭐, 모르겠다. 나도 긴가민가해서 다수결에 맡기기로 했으니까.

그건 그렇고, 이경이가 보여준 기억에 의하면 플레어도 꽤 사람을 죽인 모양이던데, 그런 사람이 저지먼트에 합류한다고 하니 기분이 참 이상하긴 하다. 저지먼트가 추구하는 정의가 내가 추구하는 정의와 다르다는 사실을 다시금 확인하게 되었달까. 저지먼트의 정의가 어떤 건지는 잘 이해하지 못하겠다만, 뭐, 어때?

내 정의는 내가 구현하면 되지.

"옛 말에 그런 말이 있는데요, 선배님."
"적을 미워하지 마라. 판단력이 흐려진다."
"영화 대부의 대사입니다. 저는 제 절친이 살해당했을 때 그 말에 무척 기댔어요."
"선배님께도 도움이 되면 좋겠네요."

525 금주 (B2h5SIss/M)

2024-07-13 (파란날) 22:33:22

깜박 졸았어요...

526 ◆TMmm6tsoPA (vg7QElYL2E)

2024-07-13 (파란날) 22:34:35

어서 오세요! 금주!

527 신새봄 - 진행 (nghxrchTzA)

2024-07-13 (파란날) 22:34:50

>>524 "음, 중요한 건 아니지만 정정할게요. 제 절친의 죽음이 박형오에 의한 개죽음이었다는 걸 깨달았을 때요."
"말이 헛나겠네요!"

528 애린주 (dXRnQ2AXi.)

2024-07-13 (파란날) 22:34:58

>>525 (쓰다듬어요)

529 새봄주 (nghxrchTzA)

2024-07-13 (파란날) 22:35:31

여로롱 다녀오고 금주 어서와><

530 수경 - 스토리 (dYdIqEEKvM)

2024-07-13 (파란날) 22:37:46

칩을 제거하는 건 보류하는 것이 된 거 같습니다.

"...."
무엇이든 할 수 있을 것 같은 그런 것을..
아니다.
당신은 할 일이 없는 것만 같을지도?
그게 아니라는 걸 알지만.

.....묵묵합니다.

532 금주 (B2h5SIss/M)

2024-07-13 (파란날) 22:40:22

;-; 아, 진엔딩 루트라니. 최고에서 코뿔소...!

533 철현주 (PTQzUBQ3sA)

2024-07-13 (파란날) 22:41:17

과연 진엔딩이 해피엔딩일까?!

534 애린주 (dXRnQ2AXi.)

2024-07-13 (파란날) 22:42:07

그래두 찝찝한 해피엔딩보단 나을지두...

535 ◆TMmm6tsoPA (vg7QElYL2E)

2024-07-13 (파란날) 22:42:19

사실 지금 상황은.. 태오가 다른 이들에게 특별히 무슨 말을 하지 않았기에... 은우의 말은 태오만 알아들을 수 있다보니..(옆눈)

미안해. 철현아...

536 이리라 - 스토리 (tZvfsPfm0o)

2024-07-13 (파란날) 22:42:52

situplay>1597049436>504

위크니스의 칩을 해제시키겠다는 의견에 고개를 끄덕인 리라는 태오와 은우를 번갈아 보고, 고개를 숙였다. 그리고 가방에서 펭귄 망토 담요를 꺼내 플레어의 몸 위에 덮어준 후 창백한 얼굴의 이경에게 다가가 캐러멜이 든 초콜릿 바를 쥐여주었다.

말은 그 뒤에야 이어진다.

"......끝까지 함께 갈게요."

그 정도 말이 끝이었지만, 달리 해줄 수 있는 말이 없었다.
참고 견딘 자에게 또 감내하라고 말하는 건, 설령 그게 옳은 길일지언정 마음이 아팠으니까.

537 ◆TMmm6tsoPA (vg7QElYL2E)

2024-07-13 (파란날) 22:43:08

진엔딩 아닌 해피엔딩은... 사실 큰 차이는 없어요.
마지막에 은우가 처벌을 받고 감옥에 들어가느냐 아니냐 그 정도 차이라서.

538 철현주 (PTQzUBQ3sA)

2024-07-13 (파란날) 22:43:29

>>535
아아ㅏㅇㅇ아ㅏㅏ아ㅏ아ㅏㅏㅏㅏ아ㅏㅇ

모두가 들을 수 있을 줄 알았어!!!!
캡틴 저거 하이드 해줘요!!!

55분까지니 다시 써올게요!

539 철현주 (PTQzUBQ3sA)

2024-07-13 (파란날) 22:43:49

>>537 은우가 사람 죽이는 구나!

540 정하주 (bqnjNC54BI)

2024-07-13 (파란날) 22:44:05

뭔가 오랜만이네.... 순수하게 바빠서 자주 못오는게 너무 서럽다...다들 행복한 엔딩을 향해 달리는것같아 다행이야...

541 리라주 (tZvfsPfm0o)

2024-07-13 (파란날) 22:44:27

>>537 🙄😲🫠

..........홀리몰리...

542 철현 - 스토리 (PTQzUBQ3sA)

2024-07-13 (파란날) 22:45:15

"당연히 세은이는 해제 해야지."
"세은이도 우리 동료잖아?"

철현은 애써 웃으며 은우에게 말했다.
솔직히 예상하지 못한 결과였다.

물론 한양의 말처럼 하면 위험성이 많은 일이다.
동월의 말처럼 수술 중 회복기간이 가장 위험한 때다.

충분히 납득 가능하고 합리적인 이유다.

그러나 인간은 합리적인 동물이 아니다.

여기서 할 수 있는 것은 그를 위로하는 일 뿐이다.

목표가 코 앞인데. 손발에 묶인 족쇄를 풀 수 있는데,

그것이 코 앞에서 좌절당했으니 굉장히 화가 날 것이다.

"크리스마스 선물로 풀어버리자고."

543 한양주 (eJrazAe786)

2024-07-13 (파란날) 22:45:27

온 사람들 어서오능겨

544 리라주 (tZvfsPfm0o)

2024-07-13 (파란날) 22:45:33

정하주!!!!!!
정하!!! 8ㅁ8 어서와 고생많았어!!!

아오 이놈의 현생들 다 메워버려야만

>>523 그럼 랑이는 리라가 까치집 해줘버려야지
봑봑
모두 헝클어진 머리가 되어라

545 철현주 (PTQzUBQ3sA)

2024-07-13 (파란날) 22:45:34

정하

546 애린주 (dXRnQ2AXi.)

2024-07-13 (파란날) 22:46:00

>>537 기어코 죽이는 거냐구... ;3...

>>540 민트뽀쨕아 아뇽!!! (와랄랄랄랄랄랄랄랄랄랄랄랄랄랄라)

547 천 혜우 - 진행 (r9mCkHzgN6)

2024-07-13 (파란날) 22:46:18

모두가 의견을 내는 건 그러려니 할 수 있었다.
같은 의견이 아니라도, 그래 뭐, 그럴 수 있지 했다.
모두의 생각이 하나로만 이어지는 건 있을 수 없으니까.

그러나 그 중 태오의 행동만은 의외이자 예상외였다.
은우의 뺨을 치는 것도, 그 다음에 나온 말들도,
참 뜻밖의 순간에 알아버린 옛 얘기에
그리고 은연중에 느껴졌던 석연찮음의 정체에
짜증이나 화보다, 피곤함이 몰려들었다.

"이 자식이고 저 자식이고..."

나즈막한 중얼거림이 낮게 흘러나왔다.
두어번 숨을 고르고, 은우를 똑바로 쳐다보며 말했다.

"최은우, 참고 감당한게 네가 저지를 일에 대한 어떤 명분도 되어주지 않아. 끝까지 참아. 끝에 끝까지. 그리고 올바른 복수를 해."

쯧, 혀를 차며 고개를 돌렸다.
열기에 지져진 머리카락이 일제히 바스라지며 어깨에 닿을 만치 짧아졌다.
천천히 숨을 들이키는 입맛이 썼다.

"...세은아. 플레어는 네 담당 바이오키네시스 연구소에 맡겼으면 하는데, 부탁해도 될까?"

플레어에 대한 처우를 그렇게 부탁하고 자리에서 일어서려 했다.
마지막으로 이 자리에 있는 모든 이의 부상을 회복시키고, 조용히 뒤로 물러서고자 했다.

548 태오 - 진행 (Q.LJRpuGyU)

2024-07-13 (파란날) 22:46:39

위크니스 정도야 이해할 수 있다. 그 정도야 당연히 넘어가줄 수 있다. 그렇지만 안타깝게도 스스로의 족쇄에 대해선 납득할 수 없는 듯하다. 그렇겠지. 태오는 모종의 감정을 삼켰다. …그렇겠지. 내가 말을 해도 되는 것인가, 묵직한 혀를 애써 움직인 태오는 그 실언을 본심으로 치부했고, 동시에 이해할 수 없지만 받아줄 수는 있는 것으로 삼켰다.

"……너라도 인간으로 남아야지, 이 새끼야. 인첨공이 좋든 싫든 붕괴될 건데 가장 먼저 뜨는 뉴스가 에어버스터 구속 및 체포영장이면 사람들이 퍽이나 좋아하겠어."

아니면 '우리'가 꺼내줄까? 언제든 거래를 제안해도 좋아. 대신 그만큼 값을 치르는 것이 좋지. 그리 달싹인 태오는 천천히 떨어지고는, 느릿하게 어깨를 토닥이며 지나치려 들었다.

"때려서 미안하지만 거래의 선금 받은 셈치든지요."

너라도 인간으로 남아야지. 그래, 너라도. 모두 짐승이고 우리가 대신 물어뜯어줄 테니 너는 그 짐을 덜어야지. 네가 아무리 괴롭다고 한들 앞으로 더 괴로운 일이 일어날지도 모르는데. 그 생각 꾹 삼킨 태오는 혜우에게 다가가려 들었을 터이다. 조금 더 부드러워진 태도와, 상냥한 듯한 모습과, 그리고…….

"혜우야… 태오 왜 안 안아줘……."

남매들이 저 미친 새끼가 진짜 오래비냐를 발언할 충격적인 언행으로…….

549 금주 (B2h5SIss/M)

2024-07-13 (파란날) 22:47:50

정하주 안녕이에요. uu

550 애린주 (dXRnQ2AXi.)

2024-07-13 (파란날) 22:47:58

>>523 나도!!!
봑봑이!!!
할거야!!!
(와랄랄랄랄랄랄랄랄랄랄랄랄랄랄라)

551 청윤주 (kGoE8APwJE)

2024-07-13 (파란날) 22:48:06

>>540 정하주 어서오세요! 고생 많으세요...

552 ◆TMmm6tsoPA (vg7QElYL2E)

2024-07-13 (파란날) 22:48:15

일단 하이드 했습니다!!

553 수경주 (T80DKtg0TY)

2024-07-13 (파란날) 22:48:29

다들 어서오세요...

554 태오주 (Q.LJRpuGyU)

2024-07-13 (파란날) 22:48:29

다들 어서 와ㅏ~ (뱜의 따스한 복복!)

555 리라주 (tZvfsPfm0o)

2024-07-13 (파란날) 22:48:57

희야랑 태오...
정말 형제구나...(?)

556 새봄주 (nghxrchTzA)

2024-07-13 (파란날) 22:49:13

정하주 안녕안녕~><!!

557 태오주 (Q.LJRpuGyU)

2024-07-13 (파란날) 22:49:29

충격 현태오 기어이 3인칭 쓰다
ㄹㅇ 형제였음 3인칭까지 옮다

558 ◆TMmm6tsoPA (vg7QElYL2E)

2024-07-13 (파란날) 22:49:54

정하주도 어서 오세요!

559 애린주 (dXRnQ2AXi.)

2024-07-13 (파란날) 22:50:42

피는 속일수 없다...
아 ㅋㅋ 한솥밥 먹었음 가족이라고 피 이어진 거라고 ㅋㅋ

560 ◆TMmm6tsoPA (vg7QElYL2E)

2024-07-13 (파란날) 22:51:00

...과연 2대 대표이사를 사람으로 봐야할지에 대해서는...불분명하지만...
일단 생물적 정의는 사람이 맞으니까요!

네. 저기서 칩을 없애는데 동의하고 칩을 없애면 정말로 죽이러 갑니다. 그리고 죽이죠. (옆눈)

561 서연 - 진행 (89QhX.q9EU)

2024-07-13 (파란날) 22:51:02

>>504

말하고서도 조마조마했다.
플레어는 확실히 대표이사 측 전력이었을 테니까.
퍼클 중 하나는 리버티에 넷은 플레어와 싸웠다.
이 소식이 안 알려졌다면 모를까 알려졌다면
언제 칩을 폭파시킨대도 안 이상하잖아;;;;;;;;;

그때 태오 선배가 부장의 따귀를 후려쳤다.
좀 전의 부장 말씀을 듣고 뭔가 알아채신 모양이고,
잘은 모르겠지만 태오 선배께 부장은 각별할 수밖에 없는 존재인 듯했다.
근데 '네가 할 일'이라니, 무슨 의미지?
뭘 읽으셨기에 저렇게까지 간곡하게 말씀하시는 걸까?

하던 중 '네 감정이 명하는 대로', '홀로 청산' 같은 말에
섬뜩한 예감이 스쳐 갔다.
부장한테 가장 간절할 법한 감정이라면...
세은이의 해방, 그 다음으론 모르긴 해도 부모님의 복수일 거다.
당연하다면 당연하다. 본인과 동생을 실험 도구로 삼기 위해
부모님을 살해했다는 걸 알고서 어떻게 마냥 참아??
칩이 있으면 복수하러 가 봤자 폭사당하니까
칩을 제거하고서 혼자 '저 놈 죽이고 지옥 가겠습니다' 하시려던 거였구나!!!

그걸 알아채서인지는 몰라도
부원들 중에는 퍼클의 칩 제거는 보류하자는 의견들이 많았다.
어안이 벙벙했다.
본인들의 목숨이 달려 있는 문제인데,
당장 대표이사 측이 칩을 폭파시키자고 결정하면
이 자리에서 심장이 터져 죽을지도 모르는데
어떻게 저렇게들 쿨하게 받아들이지?
퍼클쯤 되면 배짱도 미친듯이 강해지나??

생각할수록 속이 시끄러워져
제 머리를 싸쥐고 고개를 절레절레 흔드는 서연이었다.
아... 몰라, 모르겠어!!!
지금 상황이 최선인지 아닌지를 판단하는 건
내 머리론 무리무리!!!!

대신 원통함을 참기 어렵다는 듯 쏘아붙였다가
곧 고개를 젓고는 눈길을 돌리는 부장과
그런 부장이 걱정스러운 듯 부장의 손을 잡는 세은이를 바라보았다.

" 어, 저... "
" 부장, 제가 부실 먹거리 사 달라고 억지 부렸을 때 말씀드린 거 기억하세요? "
" 세은이가 부장 진짜 많이 걱정했다고. 그렇게 동요한 세은이 처음 봤다고. "
" 그... 제가 일해라 절해라 할 자격은 당연히 없지만요 "
" 세은이에겐 부장이 무사무탈한 게 무엇보다 중요하리라 생각해요. "
" 부장께 세은이의 무사무탈함이 무엇보다 중요한 것처럼요. "
" 그래서 부장께서 어떤 일이든 혼자 감당하려고 하지는 않으시길 바래요... "

정말 힘드시면 저주 인형을 이용해 달라고도 말씀드릴까 하다가 관뒀다.
이미 선 한참 넘은 오지랖인데, 그 소리까지 하면 뇌절 오브 뇌절이다...;;;;;

그때 크리에이터가 홍서아의 손에 수갑을 채우는 것에 눈이 돌아갔다.
아, 맞다!!!!
제로한테 붙였다는 제어칩, 그거 뭔지 확인해야지!!!

" 저, 저, 잠시만 기다려 주실래요? "

크리에이터가 기다려 줬다면 서연은 황급히 홍서아의 머리에 손을 대고
사이코메트리를 사용해 봤을 것이다.
그 제어칩이 도대체 무슨 기능을 하는 물건인지 알아낼 수 있었으면 좋겠는데.

562 태오주 (Q.LJRpuGyU)

2024-07-13 (파란날) 22:51:20

피는 속일 수 없다 (비설 때문에 맞는 말이긴 함)

갠이벤 진짜
하아
어렵군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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