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49292> [ALL/다중세계/다종족] 친애하는 나의 ■■■에게 - 11 :: 1001

◆qrMRBpSduI

2024-07-07 00:59:27 - 2024-07-15 07:06:22

0 ◆qrMRBpSduI (OzKkHR0rgI)

2024-07-07 (내일 월요일) 00:59:27



추락자들에게 알립니다. 아래 사항을 유의하여 활동하여 주십시오.


 1. 기본적으로 상황극판의 규칙을 따릅니다.
 2. 모니터 뒤에 사람 있음을 알고 언행에 주의하도록 합니다.
 3. 무언가 요구하거나 부탁을 할 때에는 그에 맞는 행동을 취하도록 합니다.
 4. 15금 어장으로 도가 지나친 선정적, 잔인함을 유의하여 활동합니다.
 5. 활동에 있어 밝히기 어려운 질문은 웹박수를, 그 외는 캡틴에게 질문하면 성심성의껏 안내드립니다.
 6. 말하지 않고 참는 것을 상대방은 이해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생긴 문제는 속에 담아두지 말고 말해야할 것은 말하도록 합니다.
 7. 무조건적인 반응은 아니더라도 인사는 기본적으로 서로 주고받도록 합니다.
 8. 모두 현생이 있는 사람들인 만큼 건강도 챙겨가며 즐기도록 합니다.


문의&건의&기타 : https://forms.gle/o6QNGBAsDV8TVoB97
임시 어장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46865/recent
시트 어장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47483/recent
기록장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47670/recent
포인트(비타) 시트 : https://docs.google.com/spreadsheets/d/1nDKsx2lPsEm-eqmA4ilZ713ol-0gW6uFOMFteEFPDZw/edit?usp=sharing
A.A의 상점 목록 : https://docs.google.com/document/d/1x9r8yyWk4KeR_ujFGPrCv61-AiuDa-OTDMa1q4Bow_o/edit?usp=drivesdk
위키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B9%9C%EC%95%A0%ED%95%98%EB%8A%94%20%EB%82%98%EC%9D%98%20%E2%96%A0%E2%96%A0%E2%96%A0%EC%97%90%EA%B2%8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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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 알레프 - 라클레시아 (bAItm15aXM)

2024-07-07 (내일 월요일) 21:31:13

"헤헤."

라클레시아가 머리를 쓰다듬어주면, 소녀는 평소와 같이 뿌듯한 웃음소리를 내었다. "괜찮으면 다행이야!" 덧붙이며. 예전보다 한결 편안해보이는 모습이다. 지금껏 만난 인연이 헛되지 않았다는 걸 알아서인지.

"으응. 일단은 좀 참아볼게."

소녀가 고개를 끄덕인다. 그래도 그렇게까지 잠이 쏟아지는 건 아니었으니까. 근데 왜 하필이면 상점 같은 곳에 떨어졌대! 여관같은 곳이었으면 좋았을 텐데.

"응? 아는 사람들이 좀 있긴 해. 다 아는 건 아니지만..."

뒤이은 물음에 소녀 역시도 주변을 슥 둘러보았다. 그동안 만났던 사람들이 많긴 하구나, 새삼스레 감탄하기도 하면서.

105 라크주 (.2Etycx8oo)

2024-07-07 (내일 월요일) 21:33:07

알레프 귀여워

106 알레프주 (bAItm15aXM)

2024-07-07 (내일 월요일) 21:34:27

(라크주 복복복복)

107 영주 (O3rUPIUWqg)

2024-07-07 (내일 월요일) 21:37:54

그러고보니까 알레프가 아는 사람이 제일 많은 것 같은... 히키코모리 탈출하더니 인싸가 됐구나... 장하다 우리 알렢....

108 알레프주 (bAItm15aXM)

2024-07-07 (내일 월요일) 21:39:04

정말 그렇네여? ㅋㅋㅋㅋㅋㅋ

109 윈터주 (jKc366XeGE)

2024-07-07 (내일 월요일) 21:41:59

앗 칼주는 발을 좋아하는!!

110 칼 - 메구무 (1VLs8PZFKs)

2024-07-07 (내일 월요일) 21:45:01

씁쓸한 표정으로 가방이야기를 하는 것을 보니 이 친구는 아무래도 전에 누군가에게 사기 비슷한걸 당해서 가방을 잃었나보다.

"배신이라... 지금같은 상황에서 누가 배신을 때리겠습니까?"

그리고 나 또한 이곳에 오기 전 배신을 당했다. 배신의 단맛을 알기도 하지만 가장 쓴 맛을 아는 것도 나였다.

"저는 배신을 당하지 않는 한 절대로 먼저 배신하진 않습니다. 하하하!"

나는 그에게 손을 내밀며 말했다.

"이 넓은 세상에서 살려면 적어도 등 하나 편히 눕힐 곳이 필요하지 않겠습니까? 저는 그런 곳을 많이 만들고 싶을 뿐이랍니다."

물론 그러한 곳이 다재다능하기까지 한다면 얼마나 편하겠는가?
하도 그간의 삶에서 험한 꼴을 많이 겪어왔다보니 이제는 뒤통수가 남아나지가 않았다.
이번 생에서는 얼얼한 뒤통수를 좀 아껴주고 싶을 뿐이었다.

"같이 편하게 걸어가시죠. 혼자보단 그래도 여럿 있는게 낫지 않겠습니까?"

111 칼 주 (1VLs8PZFKs)

2024-07-07 (내일 월요일) 21:46:09

>>109 발 귀여워... 곰 발바닥 안쪽 한번 눌러보고 싶어요! 꾹꾹이를 꾹꾹꾹!

112 라클레시아 - 알레프 (.2Etycx8oo)

2024-07-07 (내일 월요일) 21:48:14

헤헤, 하면서 웃는 모습을 보면 정말 귀엽다는 생각밖에 안든다. 딸이 있었다면 이런 느낌일까 생각하고 있으니 알레프의 말이 들려왔다. 참아보겠다는 말에 고개를 끄덕인 나는 주변을 같이 둘러보았다.

" 아무래도 보던 사람만 계속 봐서 그런가 아는 사람이 별로 없네요. "

아까 철창에 갇혀있던 두 사람도 나는 오늘 처음 보는 것이었으니까 말이다. 꽤나 오래 있었다고 생각했는데 운이 별로 좋진 않았던것 같다. 그러다 알레프의 목에 선물해준 목걸이가 없는 것을 보고서 고개를 갸웃하며 물었다.

" 선물해준 목걸이는 잘 가지고 있죠? "

혹시 여기로 오다가 떨어뜨린건 아닌가 걱정 되었다. 사실 잃어버려도 탓을 할 생각은 아니지만 만약에 나중에 찾는다 그러면 지금 찾아두는게 제일 확률이 높을테니 말이다.

113 메구무-칼 (LRUdlC3PDE)

2024-07-07 (내일 월요일) 22:02:50

메구무와 아이리는 말을 아꼈지만... 곁눈질을 하는 것을 보아 '너...'라고 말하는 것 같았다. 이쯤되면 넘어가줄만 한데도 메구무는 여전히 의심하는 듯 했다.

배신을 당하지 않는 이상 배신하지 않는다...라. 그나저나 이 녀석, 몇살이길래 뒷통수가 움푹 패일때까지 배신 당해온 듯한 느낌이 드는거지. 겸사겸사 남의 뒷통수도 좀 때렸을 것 같고...

메구무는 그의 손을 굳이 잡지 않고 그저 피하기만 했다. 아직은 신뢰할 수 없다는 의미였다. 동충하초도 마찬가지로 그에게 돌려주려고 했다.

"넣고 다닐 곳이 없어가. 니 가지라. 딴 사람 주든가."

"니, 억수로 들러붙는구마. 먼 까대기 치나..."

그가 같이 걷자고 하는 말에 난색을 보이며 중얼거렸다. 본질이 사람을 그리 좋아하지 않는 메구무로서는 난처한 일이었다. 천천히 걸어가던 메구무의 발걸음이 점점 빨라졌다.

"쫌! 니 갈길 가라!"


//10

114 니아 - 아델라이데 (HI2r1IqWVs)

2024-07-07 (내일 월요일) 22:05:35

"네, 네... 저, 저는 딱히, 할 줄 아는 건.... 이, 이런 일밖에 없어서."

머쓱한 맘에 괜히 손 끝을 서로 두드리며 장난질을 쳤다. 동물과 이야기를 할 줄 안다는 둥의 이야기는 일부러 하지 않았다. 이상한 눈으로 바라볼 것 같아 아직 마시는 물론 여관의 다른 사람들에게도 꺼내지 않은 이야기다. 아델 씬.. 좋은 사람같지만 그럼에도 아직 터놓고 말할 수 없는 마음은 마찬가지다. 잘못했다가 애들의 망상이라는 둥 이상한 이야기로 치부되어버리고 싶지 않아서.

사내가 내민 손을 굳이 피하진 않았으나, 예상치 못한 행동에 몸짓에 어색함이 감도는 것을 숨길 순 없었다. 머리에 손이 닿는다면 거기엔 헝클어져 거친 감이 있는 곱슬의 감촉. ....그런데, 왜 마냥 낯설지 않은 거지? 미묘한 기분이 들어서 흘러내린 머리카락만 재빨리 귀 뒤로 넘기고 딱딱하게 앉아 있었다.

"....예쁘게 싸진 구, 구슬이라고... 생각했어요."

사탕을 집은 손 끝에 주저함이 묻어 조금 멈춰 있다가, 곧 결심이라도 한 듯 잇새로 그것을 밀어넣었다. 따그락, 단단한 것이 이에 부딪히는 소리. 금세 입 안에 퍼지는 강렬한 달콤함과 레몬의 향기는 그 다음이다. 헉! 눈이 휘둥그레졌다.

"....어, 엄청 달아요."

.....,그, 그리고 새, 새 새콤해요. 짧은 소감을 끝으로 한참 입 안에서 그것을 굴리기만 했다. 어른스러운 체 티는 안 내려고 했지만 제법 마음에 들긴 한 모양이지. 한동안 가만히 앉아서 이따금 다리를 흔들며 사내의 노래를 들었다. 엘프, 드워프, 수인, 생소한 단어가 한가득이긴 했으나 머릿속에 펼쳐지는 그림을 칠해가는 선율이 좋아서. 왕국과 제국, 용사, 마법, 자기 전 옛날 이야기를 듣는 듯 한 감각.

"그렇구나.. 저, 전 엄청, 놀랐... 거든요. 사람들도, 처, 처, 처음 보는 모습 투, 성이고."

기억을 잃지 않았다면 좀 나아졌을까? .....이니, 그런데... 빛나는 풀?

115 영주 (O3rUPIUWqg)

2024-07-07 (내일 월요일) 22:10:55

니아주도 어서오세요~~~~

116 니아주 (HI2r1IqWVs)

2024-07-07 (내일 월요일) 22:21:46

다들 반갑습니다~! 좋은 밤이에요.. ദി ᷇ᵕ ᷆ ) 오늘이 일요일 밤이라는 게 구라같다.....

117 칼 - 메구무 (1VLs8PZFKs)

2024-07-07 (내일 월요일) 22:21:53

"에헤이, 마음 아프게 왜 이러실까, 우리 이래뵈도 운명이 이어준 사이 아닙니까아!"

매몰차지만 반응이 점점 처음과는 달라지고 있는 메구무를 보아하니 희망을 버리지 않아도 될 것 같았다.

"살다보면 이런 일, 저런 일 다 겪지 않습니까? 그럴때 힘이 되어주는건 돈도 아니고 무기도 아니죠, 바로 사람과 사람! 즉 인맥이랍니다."

만들어두어서 나쁠 것이 없다는 인맥! 지나가던 아저씨에게도 너 혹시 옆에 XX 학원을 다니던 그 친구? 고향이 에버랜드 12구역?!
너 혈액형이 나랑 같은 US - AB 형이라고!?
인맥이란 이런 말도 안되는 이야기로 만들어지는 허무하고 덧 없는 것이기도 했다.
하지만 그 덕에 급속도로 성장을 해본 나에게 이보다 중한 것은 없었다.

"하물며 외부인, 우리같은 추락자들을 경계하는 이 세상에서 서로 안도우면 누가 또 돕고 그러겠습니까? 그런 의미에서 우리 은인 형씨가 저를 구해준 그날부터 우리는 이미 동료나 다름없다는거죠."

이쯤이면 거머리와 같은게 아닌가 싶을 정도였다.
하지만 이런 말이 있다, 내 사람으로 만들려면 상대가 자신이 정말 필요한 사람이구나 라고 생각이 들 때까지 칭찬과 보상을 아끼지 말라.

"그래서 저는 우리 은인 형씨가 잘되는걸 보고 싶네요. 형씨가 잘되서 저를 못본 채는 안할 것 같거든요."

118 칼 주 (1VLs8PZFKs)

2024-07-07 (내일 월요일) 22:26:24

어서오세요 니아주!
벌써 일요일이라니... 저도 비랑 같이 떠내려갈래요... 흑흑 출근 시러....

119 메구무-칼 (LRUdlC3PDE)

2024-07-07 (내일 월요일) 22:32:51

운명? 이걸 말하는 메구무의 목소리와 얼굴은 기가 차다는 말이 딱 어울렸다. 이 자식은 왜 볼때마다 달라붙는거야? 메구무로서는 당혹스러움을 넘어 황당할 정도였다.

'하씨... 그때 맞아 죽게 냅둘 걸 그랬디...'

두고두고 되는 후회. 그때 지나쳤으면 지금처럼 귀찮은 일이 생기지 않았을텐데. 인생에 이렇게 후회스런 순간이 또 있을까...

칼의 말이 길어지자 슬슬 인내심에도, 성질을 억누르는 데에도 한계가 온 메구무의 안색이 어두워지며 얼굴엔 그림자가 깔렸다. 목소리도 화가 난 듯이 다소 격양된 어조였다.

"니 무슨 내한테 전도 하나? 와 이리 끈덕지게 달라붙는데? 니랑 내랑 안지 얼마나 됐다고."

그리고 칼자루에 손을 뻗고는 말했다.

"좋은 말 할때 꺼지라. 그담엔 내도 모른다."


//12

120 유이주 (71pDyjPdwI)

2024-07-07 (내일 월요일) 22:34:24

집이 최고~~
갱신!

121 메구무주 (LRUdlC3PDE)

2024-07-07 (내일 월요일) 22:35:55

유이주 안녕하세요~

122 메구무주 (LRUdlC3PDE)

2024-07-07 (내일 월요일) 22:36:48

칼... 정강이 때리고 튀어도 되나요?

123 유이주 (71pDyjPdwI)

2024-07-07 (내일 월요일) 22:38:22

정강이때리고튄다니wwwwwwwww

124 칼 주 (1VLs8PZFKs)

2024-07-07 (내일 월요일) 22:39:50

너무 꼬셨다 이제 한대 맞는 것 밖에 길이 없는건가..!!

125 메구무주 (LRUdlC3PDE)

2024-07-07 (내일 월요일) 22:42:49

아니면 그냥 지붕 위로 올라가서 그대로 튈 수도 있고(???) 해치지 않아요

126 영주 (O3rUPIUWqg)

2024-07-07 (내일 월요일) 22:43:43

지붕 위로 튀다니
메구무는 고양이구나....(메모

유이주도 안녕하심까~~

127 메구무주 (LRUdlC3PDE)

2024-07-07 (내일 월요일) 22:44:34

고양이라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찌됐든 칼 몸엔 상처 하나 안 내겠습니다. 마음의 상처는... 음...(????

128 메구무주 (LRUdlC3PDE)

2024-07-07 (내일 월요일) 22:47:13

사실 칼이 너무 꼬셨다기보단

메구무가 성질이 더러운겁니다.

129 칼 주 (1VLs8PZFKs)

2024-07-07 (내일 월요일) 22:55:32

으잌ㅋㅋㅋ 귀여워...!! 저런 고양이는 하악질 할 때까지 쓰다듬어야해...!!!!

그럼 칼 이번 레스 마지막으로 마무리를 해볼까요?
다음에 만날 때는 두번째 세상이려나? 그때면 그래도 같이 여왕님도 잡았으니 친해지지 않았을까요...?! 후후...

130 메구무주 (BmkOAb9X.o)

2024-07-07 (내일 월요일) 23:00:48

왠지 친해지진 않고 칼만 욕 딥따 먹은 찝찝한 일상이 된거같아서 죄송할 따름... 다음번엔 좀 넘어가주기도 하면서 제대로 핑퐁되는 일상 해보자구요!ㅠㅠㅠㅠ...

131 알레프 - 라클레시아 (bAItm15aXM)

2024-07-07 (내일 월요일) 23:09:27

"뭐야, 라클레시아 인싸인 줄 알았더니 아싸였잖아."

그런 농담 섞인 말도 하면서 쿡쿡 웃는 소녀. 그치만 맞는 말이잖아? 나보다도 더 인맥이 좁다구!

"목걸이?"

그러다 뒤이은 물음에, 소녀는 제 옷 주머니를 뒤적이다가 "응, 안 잃어버렸네." 환한 웃음과 함께 목걸이를 내보였다. 그때 라클레시아가 건네주었던 상태 그대로였다. 굳이 목에 걸지 않고 가지고 다니는 건 아무래도 잃어버릴 것 같았고. 중요한 물건은 주머니에 넣어두는 게 안전할 거 같다는, 히키코모리의 생각이었다...
그러고 보니,

"근데 그 여왕... 곰탱이가 말한 게 진짜면, 다들 앞으로도 같이 있을 수 있겠네."

괜히 뒷짐 지고서 발가락 끝으로 바닥 툭툭 두들긴다. 그 얼굴에 안도했다는 감정이 역력하게 드러난다.

132 칼 주 (1VLs8PZFKs)

2024-07-07 (내일 월요일) 23:11:56

>>130 그게 우리 메구무 매력이죠 후후
그럼 이번 답레로 우리 메구무 좋은 곳에 방생(?) 하고 다음에 츄르와 함께...?!

133 알레프주 (bAItm15aXM)

2024-07-07 (내일 월요일) 23:12:42

메굼이는 역시 흑표보단 까만 고양이가...(?)

134 유이주 (wfhfyW3HjY)

2024-07-07 (내일 월요일) 23:13:28

맞아맞아 확실히 까만고양이가...(??

135 메구무주 (BmkOAb9X.o)

2024-07-07 (내일 월요일) 23:15:14

아니 다들 왜 그러세요ㅠㅠ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아... 무게감 있는 흑표범캐를 내고 싶었는데 현실은 깜냥이었어...

136 칼 - 메구무 (1VLs8PZFKs)

2024-07-07 (내일 월요일) 23:22:42

에헤이, 오늘은 너무 강요했나? 하지만 문제는 없다.
시간이 해결 해줄 것이고 그 후에는 내 뜻대로 될 것이었다.
그저 큰 일이 생기기 전에 내 편이 하나라도 더 빨리 늘기를 바랄 뿐이었다.

"좋아요, 좋아... 칼은 살짝 내려놓으시고! 그럼 이렇게 해요, 이런 약재가 소량으로 있는 것도 아니고 언제나 개인에게 공급되는 분량은 제공해드릴 수 있으니 필요하면 언제든지 찾아주세요."

내가 머물고 있는 여관이 있는 방향을 손가락으로 가르키곤 이야기했다.

"가끔 심심하면 놀러오셔도 된답니다. 우리 은인 형씨에게 차 한잔 대접 못해줄 정도로 빈곤하진 않거든요."

그렇게 말한 뒤 나는 재빠르게 뒷걸음질로 메구무에게서 물러났다.
아직까지는 무서운 맹수를 보는 느낌이었고 그에게 말을 거는 것은 맹수를 조련하기 앞서 경계심을 풀게하려는 사냥꾼 같은 행동이었다.
내 팔이 강철이어서 망정이지 보통의 사람 팔이었다면 저 발톱에 베였을 시 얼마나 아프겠는가?
비싼 강철 재질로 팔을 바꿔두었던 옛날 선택은 정말이지 훌륭한 선택이었다. 가격도 착했다면 두배로 훌륭했겠지만...

"그럼 다음에 또 보도록 합시다."

나는 마지막까지 경계하는 작은 맹수에게 손짓을 하고는 조심히 골목길로 발을 옮겼다.

// 고생했어요~! 메구무 주!

137 메구무주 (BmkOAb9X.o)

2024-07-07 (내일 월요일) 23:24:18

칼주도 고생했어요! 칼도 고생 많았다ㅠㅠㅠㅠ

총 13레스! 나중에 기록장에 넣어야겠다...

138 칼 주 (1VLs8PZFKs)

2024-07-07 (내일 월요일) 23:44:43

고생 많으셨어요! 이제 벌써 12시가 다되가네요! 내일 출근을 위해 저도 자러 가볼게요!!
다들 내일 뵈요!

139 알레프주 (bAItm15aXM)

2024-07-07 (내일 월요일) 23:47:43

칼주 잘자여~~~

140 유이주 (71pDyjPdwI)

2024-07-07 (내일 월요일) 23:48:29

칼주 잘자~!~!

141 메구무주 (uFbNRQI3Qw)

2024-07-08 (모두 수고..) 00:09:25

칼주 쫀밤되세요~~~

142 영주 (5eq1Flw3M6)

2024-07-08 (모두 수고..) 00:10:17

모두 잘자요 잘자~~

143 알레프주 (q9OX6/xrIs)

2024-07-08 (모두 수고..) 00:11:07

(영주 재우기)

144 ◆qrMRBpSduI (iyXERocZt.)

2024-07-08 (모두 수고..) 00:11:43

모두 굿밤이야. 나는 뭘 좀 하다보니 이 시간이 되어버렸네... 시간 너무 빨리 가는 것이야...

왔던 사람들 어서오고, 자는 사람들 굿밤이야.

145 ◆qrMRBpSduI (iyXERocZt.)

2024-07-08 (모두 수고..) 00:12:15

(난 알레프주 재움)

146 알레프주 (q9OX6/xrIs)

2024-07-08 (모두 수고..) 00:13:59

캡틴 어솨여~~~~(드르렁)

147 ◆qrMRBpSduI (iyXERocZt.)

2024-07-08 (모두 수고..) 00:14:49

날 반겨주고 잠들다니. 훌륭하다. (?) 어솻을께!

148 영주 (5eq1Flw3M6)

2024-07-08 (모두 수고..) 00:17:00

이잉 자기 시러잇
요호~~!!!!!!!!!!!!

....농담이고 말 나온 김에 진짜로 자러 가야겠어요~🙄
모두 안녕히주무세요~⸜(*ˊᗜˋ*)⸝

149 ◆qrMRBpSduI (iyXERocZt.)

2024-07-08 (모두 수고..) 00:18:06

잘자, 영주. 지난 번 일상은 내가 영주가 깨기 전에 이어놓을게. (그리고 못했다고 한다) 굿밤~

150 알레프주 (q9OX6/xrIs)

2024-07-08 (모두 수고..) 00:26:11

영주 잘자여~~~~~

151 유이주 (xru3E5qYZc)

2024-07-08 (모두 수고..) 00:26:18

영주 잘자~!~!

152 유이주 (xru3E5qYZc)

2024-07-08 (모두 수고..) 00:47:02

나도 이만 자러 가봐야겠다
다들 잘 자~!~!

153 아델-알레프 (CI6k0WDM5A)

2024-07-08 (모두 수고..) 01:11:56

"...실례. 그 생각을 미처 하지 못했군요."

사내는 천천히 다시금 그녀를 바닥에 조심스레 내려놓으려 하고는, 말을 이었다.

"너무 걱정하지 마십시오. 다른 분들께서는 괜찮으실 터입니다."

"아무래도, 바깥 구경은 다음에 나가야 하도록 하겠군요..."

사내는 부러 아쉬운듯 그리 말하면서 그녀를 안심시키고자 하였다. 그리고 사내는 천천히 의자를 가져와, 문 옆에 놓고서는 그대로 털썩, 앉았다.

"다른 사람들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괜찮습니다. 잠시, 여기를 지키고 있을까요."

사내는 싱긋, 미소지으며 그리 이야기 하였다. 별 일 아니라는듯.

154 아델-니아 (CI6k0WDM5A)

2024-07-08 (모두 수고..) 01:33:33

"그러십니까. 허나, 대단하시군요. 앳되신것 같음에도, 열심히 일 하실 줄 아시다니요."

사내는 쓰다듬던 손 계속해 쓰다듬다, 천천히 손을 떼었다. 헝클어진 머리칼. 거친 감이 있는 곱슬의 감촉. 흘러내리는 머리카락. 그리고는 싱긋 웃으면서.

"그렇습니까. 확실히, 구슬을 닮은 것도 같군요."

"저는 눈이 보이지 않아서 생김새는 잘 모르겠지만..."

사내는 제 귀를 톡톡, 두드렸다.

"소리, 감촉, 향... 그런것들로 세계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확실히 둥글고 매끈한것이 구슬을 닮았을까요."

"드셔보십시오."

그리 말하며 부드러이 미소지었고, 곧이어 그녀가 그것을 입 안으로 넣는다. 따그락, 하고 사탕 이에 부딪히는 소리. 기분 좋은 그 소리에 그리고 헉! 하는 소리에 그만 쿡쿡거리면서 다시금 웃어버렸다.

"마음에 드신다니 다행입니다."

"더 있으니, 부디 필요하시다면 말씀을."

조금 비싸게 주기는 했다만, 평범한 사탕의 가격이기도 했고. 무엇보다, 어린 아이들에게 사탕을 나눠주는 것은 전혀 아깝지 않았단 말이지. 아아, 드리우는 술 한잔도 좋다만, 나눔의 기쁨 역시 배를 불리는구나.

"인간 이외에, 다른 분들은 처음 보십니까?"

그런가. 인간만 있는 세계에서 왔다고 하더라도 의아할 것은 아니었으니. 사내는 그리 묻다가, 마저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제가 있는 세계는, 그런 세계였습니다. 검과 마법의 세계. 저는 마법에는 크게 재능이 없었지만, 검의 재주 하나로 방랑할 수 있었지요."

그리고는, 곧이어 검을 그러쥐듯 손을 말아 쥐었고. 손 끝에서 파즈즈, 하면서 빛무리들이 모이기 시작했다. 어느새 그것은 손잡이의 형태를 띄기 시작했고. 사내는 손잡이를 꾹, 쥔채로 조심스럽게 펼쳐서는 그녀 쪽으로 손바닥을 보인 채 손을 옮겼다.

"만져보시겠습니까."

만진다면 아마, 손 끝에 닿으면서도, 그곳에 없는듯한 신기한 감각이리라. 자신도 이것에 익숙해지기까지는 한참 걸렸으니.

"이것으로 많은 것들을 베어왔습니다. 사람들을 괴롭히는 나쁜 마족들을 베어왔지요."

그마저도, 이제는 알 수 없게 되었지만. 뒷 말을 삼키면서 사내는 부드러운 미소로 그녀 쪽으로 얼굴 향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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