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49275> [퓨전 판타지] 월아환무 ~Ruin Moon~ - 11 :: 1001

11스레인데 연플도 11개여야 하는거 아닌가요

2024-07-06 17:13:12 - 2024-07-08 21:08:09

0 11스레인데 연플도 11개여야 하는거 아닌가요 (JF3J1oZyB2)

2024-07-06 (파란날) 17:13:12

- 약육성의 요소가 있으나, 참가 시간대가 일정할 수 없으니 최대한 고려하여 지나치게 떨어지는 상황은 없게 조율할 예정입니다.
- 스토리 플롯의 변화는 전적으로 플레이어에게 달려있어, 결과적으로 대립성향을 띈다거나 할 수 있습니다.
- 매너를 지키며 즐겁게 플레이 합시다. 불편하거나 개선사항 같은게 있으면 얼마든지 캡틴에게 문의해주세요.
- 이벤트는 보통 금-토 8시 ~ 로 생각해두고 있습니다. 참가자들이 진행을 잘 해 하루만에 끝날때도 있을거 같네요.
- 각 캐릭터마다 주 1회, 의뢰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 하루에 한번, 훈련 스레에서 훈련 독백을 쓸 수 있습니다.
- 10일내로 아무런 갱신도 없을 시, 시트를 일시 동결, 그 이후 7일 동안 해제 신청이 없을때 시트가 내려갑니다. (미리 기간 양해를 구할 시 제외)
- 다이스 전투가 기본입니다. 그러나 상호 합의하에 다이스 제외 전투를 하는건 자유-☆
- 데플의 위험성이 존재합니다. 캐릭터의 자유에 걸맞는 책임감을 부탁드립니다.
- 서브 캐릭터를 허용합니다. (설정상 일상을 돌리기 힘든 성향이라거나 여러 기타 사유를 고려해서.)
- 매주 월요일에 웹박수를 공개합니다. 앓이나 응원, 호감표시등 자유롭게 해주세요. 공개되길 원하는 웹박수의 경우 말머리에 [공개]를 써주세요.

위키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9B%94%EC%95%84%ED%99%98%EB%AC%B4%20~Ruin%20Moon~
문의용 웹박수 : https://forms.gle/bvZcBYAgVe1UPUsA9
시트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47700/recent
선관 및 임시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47686/recent
훈련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47901/recent
마력 랭크 : https://zrr.kr/0jA3

전 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49212/recent

849 ◆r8JcspLaSs (yEMnhENz6E)

2024-07-08 (모두 수고..) 16:45:51

파트파트 어서와요

850 안데르렌주 (2tTdih3qUc)

2024-07-08 (모두 수고..) 16:47:27

호에에엑 입니다

(오늘 이후로 접속이 매우 뜸할 예정)

851 룡성문예주 (Eyrz0RkHB.)

2024-07-08 (모두 수고..) 16:47:43

문예 권능 작성권 3개로

불의의 기습 - 첫턴 선공시 최종값 +?, 상대 회피값-?
암살의 시작이자 끝, 또한 극의라 할 수 있는 것. 상대가 인지하기도 전에 이미 사신은 다가왔다.

나비의 그림자 - 회피 최소값 +? 쿨 3턴.
아무리 빨라봐야 무엇하랴, 그 눈이 보고 있는 것은 그림자이거늘.

독수 - 독 계열 권능과 스킬에 보정.
독이란 때로는 화려하며, 때로는 소란스럽고, 때로는 아름답지만, 마지막에 남는 것은 오직 고요 뿐이다.

스킬 작성권 1개로

접살무도 2초식 - 회피 실패시 3턴간 ? 데미지를 받는다. 쿨 3턴
암기에 독을 발라 날리는 접살문의 첫번째 독공. 사실 그저 독을 상대가 눈치채지 못하게 바르는 기술이다.

일단 대충 만들어봤는데...문제 없을까요? 없다면 천천히 추가해주세요.

852 안데르렌주 (2tTdih3qUc)

2024-07-08 (모두 수고..) 16:48:07

>>850 아니 뭔가 말이 이상해졌는데.

오늘 저녁부터 내일 아침까지 일이 생겨서 그렇습니다!

853 동쪽의 소란 (yEMnhENz6E)

2024-07-08 (모두 수고..) 16:48:46

>>847
백화안으로 주변을 둘러보고, 장로들까지 살펴봤지만 딱히 이상한 부분은 없었습니다.
물론 모든 문파생을 본건 아니니까 그 부분은 감안을 해야겠지만요.

"최근 동쪽의 사람들이 행방불명 되는 일이 잦아지고 있다. 처음엔 다들 그냥 우연으로 치부했다만.."

당신이 앉자 간단한 요약이 시작되었습니다.
사람들의 행방불명. 그리고 최근에서는 주로 남운세가와 진룡파의 제자들이 사라지기 시작했다는것.
물론 수색을 시작하고 경계도 강화했으나 낌새조차 잡지 못했다는 문제까지.

"그리고.. 아니, 아니다. 알아서 좋은 이야기도 아닐테니.."

"일단 오늘 부른 이유는 이 사건 때문이란다. 특히 요즘 아라크네드인지 뭔지.. 이상한 녀석들도 설치는 모양이고."

854 제나주 (2kmQn5EEvY)

2024-07-08 (모두 수고..) 16:49:13

>>852 우리 개냥이주 현생에 잡혀가는줄알고걱정했잖아요

855 룡성문예주 (Eyrz0RkHB.)

2024-07-08 (모두 수고..) 16:50:07

일단 저는 운동하러 잠시 사라지겠습니다! 문예 만든거 문제 있다면 이따 와서 고칠게요!

856 ◆r8JcspLaSs (yEMnhENz6E)

2024-07-08 (모두 수고..) 16:50:17

물고냥이주 힘내는거에용

>>851

호엥 알겠습니다. 의뢰 끝나고 추가해드릴게용

857 ◆r8JcspLaSs (yEMnhENz6E)

2024-07-08 (모두 수고..) 16:50:27

다녀오세용

858 제나주 (2kmQn5EEvY)

2024-07-08 (모두 수고..) 16:53:10

룡성예주 운동 파이팅! 파트파트주 어서오세요!

859 하 우성 - 의뢰 (//Cpe.Buqs)

2024-07-08 (모두 수고..) 16:53:29

>>853

...적어도 우성이 본 문파생들과 장로들에게는 특이사항은 발견되지 않았다. 하지만 모든 문파생들을 본 것은 아니니깐.. 조금 더 지켜보자.

"으음.. 그렇군요. 동쪽에서 사람들이 실종된다라.. 하필 남운세가와 진룡파라니, 왜 하필 동쪽의 실질적인 지배자들이 당할까요?"

알아도 좋은 이야기는 아니라는 말에 우성은 여유로이 대답한다.

"아뇨, 저도 제자들 중 가장 맏이인데.. 맏이에게는 들려줄 수 있다고 생각해서요."

"아라크네드라.. 계속 얘기해주실래요?"

860 록시아 - 의뢰 (vEJvb4aZ/c)

2024-07-08 (모두 수고..) 16:53:51

✪ 가주 회의 ✪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 몸이 많이 회복된 록시아는 아카데미로 다시 향하기 전에 회의에 참석하게 되었다. 의제로 나온 것은 역시나 저번 침략자에 의한 참사 이후의 가문의 행방에 대한 결정이었다. 시간이 거의 다 되었을즈음 록시아는 의복을 차려입은채 회의장으로 들어섰다.

861 안데르렌주 (2tTdih3qUc)

2024-07-08 (모두 수고..) 16:53:53

파트주 어서오십시오.
룡성문예주 다녀오십시오

862 우성주 (//Cpe.Buqs)

2024-07-08 (모두 수고..) 16:53:55

어서와 파트파트주!

863 제나 - 의뢰 (2kmQn5EEvY)

2024-07-08 (모두 수고..) 16:54:16

음~ 귀여운거 + 귀여운거 + 귀여운거 + 여자
...
.....? 여자?

자리에서 벌떡 일어난 제나는 아이들과 여자 쪽으로 달려간 뒤, 아이들을 여자에게서 떼어 놓으려 하며 말한다

" 죄송합니다! 저희 애들이 그만 실례를.. 혹시 다치신 곳은 없으신가요? "

아아.. 애엄마의 삶이란..(?)

864 파트리샤주 (RfuT/3zb02)

2024-07-08 (모두 수고..) 16:54:54

더 워 요.... 으에

865 록시아주 (xdAsBtuznA)

2024-07-08 (모두 수고..) 16:55:17

>>864 (부채질)

866 동쪽의 소란 (yEMnhENz6E)

2024-07-08 (모두 수고..) 16:56:37

"아라크네드는 일단 거대 세력에 불만이 있어 보이더구나. 표면적인 이유라도 말이다."

그 말은 즉, 장문인은 이것도 아라크네드가 벌인거라고 생각하고 있는 모양입니다.
그리고 이어진 말에 장문인은 드물게 고민하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음.. 그게 아니라. 이건 어디까지나 아카데미에서 일어난 문제다만.... 학생 한명이 사라졌다는 이야기란다."

그저 그 뿐이라고, 장문인은 그렇게 넘겼습니다.

"아무튼 요즘 아라크네드에 가면을 쓴 이상한 병사들이 보이고 있다고 하더구나.
나는 그것이 사람들을 납치해서 어떤 사술을 쓴게 아닐까 생각하고 있단다."

867 가주 회의 (yEMnhENz6E)

2024-07-08 (모두 수고..) 16:58:32

"들어가시죠."

록시아가 회의장에 도착하자 에리가 문을 열어주었고, 이제는 익숙한 풍경이 보였습니다.
가문에서 한 이름하는 사람들, 그들이 당신을 보는 눈빛은 결코 호의적이진 않았죠.

"그럼 가주님도 왔으니 시작해도 될거 같군요."

그들은 질질 끌 생각이 없어보였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할겁니까. 이대로면 저희 카르마가 추락했다고 광고하는 꼴이나 마찬가지 아닙니까."

868 피크닉 (yEMnhENz6E)

2024-07-08 (모두 수고..) 17:00:10

"아하하.. 딱히 문제는 없었어요."

여자의 말을 들어보니 안경을 떨어트려서 찾고 있었는데. 아이들이 와서 도와주겠다고 한겁니다.
다만 아이들이 워낙 뽈뽈 움직이다보니 안경을 찾는게 아니라 부숴먹을까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건거고.
그래도 다행이 모르는 사람을 괴롭히는건 아니었어서 다행입니다.

"멀리 안 갔을텐데.. 잘 안보이네요."

마침 당신의 근처에 떨어져 있는게 보입니다.

869 파트리샤주 (RfuT/3zb02)

2024-07-08 (모두 수고..) 17:00:58

전 기다릴게요 :3

870 록시아 - 의뢰 (2H2fNtPNhY)

2024-07-08 (모두 수고..) 17:02:09

언제나 느끼는 것이지만 저 눈빛들은 절대 자신에게 호의적이지 않다는 것을 록시아는 알고 있었다. 언제든 흠을 만들어 끌어내리겠다는 그 욕망을 감추려들지 않는 노인네들. 록시아는 그렇게 생각하며 자리에 앉았다.

" 예상하지 못한 습격이었습니다. "

원론부터 시작한다. 사전에 어떤 징조도 없이 갑작스럽게 이루어진 일이었다.

" 하지만 카르마의 영지에 그렇게 쉽게 잠입하는 것도 말도 안되는 일이죠. "

록시아는 웃는 표정으로 말했다.

" 혹시 누군가 내통한다던가 그런게 아니라면 말이죠. "

871 하 우성 - 의뢰 (//Cpe.Buqs)

2024-07-08 (모두 수고..) 17:03:25

>>866

"표면적인 이유로는 거대세력에 대한 불만.. 표면적이라는 표현을 사용하시는 걸 보니, 어르신께서는 그들의 행동이 표면적인 이유와는 다르게 보이셔서 그러시나봐요?"

우성은 조용히 차를 들이키고 말한다.

"학생 한 명이요?"

우성의 반쯤 감겨있던 눈이 잠시 크게 떠졌지만, 다시금 원래대로 돌아왔다.

"으음.. 그러니깐 그곳에는 우리의 문파생들도 포함되어 있다라.. 혹시 가면이요.. 이렇게 생겼을까요?"

우성은 종이에다가 붓으로 자신이 기억한 유진의 가면을 그리며 말한다.

872 가주 회의 (yEMnhENz6E)

2024-07-08 (모두 수고..) 17:04:43

록시아의 말에 급격하게 회의장의 분위기가 나빠집니다.

"그게 무슨 소립니까! 우리 가문에서 배신자라니요!!"

"맞습니다! 지금 변명을 그딴식으로..!"

- 콰직.

그러나 그들의 말이 더 이어지기도 전에 에리가 휘두른 메이스에 테이블이 박살났기에 다행이 멈출 수 있었습니다.
잠시 테이블을 수리하는 시간이 지나고..

"지금 저희끼리 싸우자고 모인건 아니지 않습니까. 일단 그 녀석들에 대해선 어떻게 조치하실 생각입니까?"

드디어 제대로 된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873 제나 - 의뢰 (2kmQn5EEvY)

2024-07-08 (모두 수고..) 17:07:41

여자의 말을 들은 제나는 안도하는 표정을 짓는다. 처음 보는 사람을 괴롭히는 게 아니라 오히려 도와주고 있었던 거였구나.
착한 일을 하려 했으니 이따가 들어갈때 좋아하는 과자 하나씩 손에 들려줄까- 라고 생각하던 차에, 그녀의 눈에 자신 근처에 떨어져 있는 안경이 들어왔을까.

" 아, 혹시 이건가요? "

안경을 주운 제나는 그것을 여성에게 건내려 하며 물어본다

874 동쪽의 소란 (yEMnhENz6E)

2024-07-08 (모두 수고..) 17:07:46

"어디까지나 감이란다. 분명 그들이 거대 세력들에게 불만은 가진건 맞는거 같으니까.."

다만 그게 기득권에 대한 분노라거나. 그런것과는 다르게 느껴진다며 장문인은 수염을 쓸어내렸습니다.

"으음, 아카데미 밖에서 당한거 같다고 하고.. 우리와 같은 사건인지도 확실하지 않다만."

장문인은 뭐라 확신하기 애매한 사건이라 연관지어야할지 모르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아니, 가면은 좀 다르구나. 가면마다 미세하게 문양이 다르다고 듣긴 했단다."

유진의 가면은 그냥 눈구멍이 난게 끝이었으니.
장문인은 들었던 정보를 되짚으며 당신의 물음에 답했습니다.

875 제나주 (2kmQn5EEvY)

2024-07-08 (모두 수고..) 17:08:31

에리 멋있네요

876 피크닉 (yEMnhENz6E)

2024-07-08 (모두 수고..) 17:09:23

"아 맞아요."

여성은 제나가 건네준 안경을 받고는 감사하다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그리고는 이제야 제대로 보이는지 안도하며 당신과 아이들을 번갈아서 바라보았죠.

"혹시 답례로 샌드위치라도 좀 드실래요? 저도 피크닉하러 온거였는데.."

당일에 같이 오기로 한 사람이 급한일 때문에 못오게 됐다며 급격히 우울해지는 여자.
같이 안 놀아주면 여기서 울 기세입니다.

877 록시아 - 의뢰 (ApWY5/ouk2)

2024-07-08 (모두 수고..) 17:13:03

" 아니면 아닌거 아니겠습니까? "

순식간에 격해진 회의장을 보고도 록시아는 시종일관 여유로웠다. 그냥 떠본 것에 불과한데다 록시아는 정말로 누군가 내통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하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었다. 에리의 메이스 한방으로 분위기가 진정되고 녀석들에 대한 처리는 어떻게 할지에 대해 이야기가 나왔다.

" 알려진 바로는 조직의 이름은 아라크네드, 대외적으로 내세우는건 대가문들에 의해 통치되는 대륙을 타파하겠다-, 뭐 이런것 같더군요. "

록시아는 일단 알려진 것들을 차례차례 내놓기 시작했다. 비록 알려진게 많이 없긴해서 금방 다 떨어지긴 했지만 말이다.

" 이번엔 카르마였고 ... 다음은 굳이 예상하지 않아도 아실거라 믿습니다. "

서쪽을 이루는 10개의 가문, 그 중에서 카르마와 쌍벽을 이루는 레오넬 가문. 록시아는 그들의 다음 타겟이 그쪽으로 향하리라 생각하고 있었다.

" 현재 레오넬은 알 수 없는 이유로 가주를 비롯한 핵심인원이 사망하여 전력의 공백이 심한 상태라고 알고 있습니다. "

록시아는 여기까지 말하고선 주변의 분위기를 살폈다.

878 제나 - 의뢰 (2kmQn5EEvY)

2024-07-08 (모두 수고..) 17:16:31

저렇게 우울해하는거 보면.. 남자친구랑 데이트라도 오기로 했었던걸까. 나름 이유를 짐작하던 제나는 거절이라도 하면 당장 울 것 같은 여성의 표정에 얼결에 고개를 끄덕인다.

' 뭐 애들도 저렇게 좋아하고.. 상관 없겠지 '

귀여운거*3 에 울망울망 여성 1명 추가. 같은 생각을 하던 그녀는 샌드위치라도 좀 드실 거냔 말에는 잠깐 고민하다가

" 아뇨 전 배가 별로 안고파서.. 차라리 저희 애들한테 주시겠어요? "

라고 대답하며 여우 자매와 루루를 쳐다본다. 설마 엄마가 안먹으면 나도 안먹어- 를 시전하진 않겠지.

879 동쪽의 소란 (yEMnhENz6E)

2024-07-08 (모두 수고..) 17:16:36

"하지만 그래봤자 저희가 레오넬의 일에 끼어들 명분은 없지 않습니까."

그 말대로, 레오넬과 카르마는 딱히 적대관계는 아니었지만 그렇다고 협력 관계인것도 아닙니다.
전대인 레이나스가 그냥 사람이 가문의 세력 확장에 관심이 없는 사람이어서 일방적으로 레오넬을 신경쓰지 않았던거죠.

"그러면 가주님은 저들에 대해선 딱히 복수전 같은걸 원하시는건 아니라고 받아들여도 괜찮겠습니까?"

"추격대를 꾸린다거나 하는 일 없이. 그냥 가문의 재정비만 하실 생각인가요?"

저들의 생각은 간단했습니다. 복수.
적들을 추적해서 선제 공격하기를 원하고 있었죠. 그러려면 일단 수색대를 꾸려서 적의 위치부터 파악해야 하겠지만요.

880 하 우성 - 의뢰 (//Cpe.Buqs)

2024-07-08 (모두 수고..) 17:16:47

>>874

"으음.. 그렇군요. 어르신의 연륜으로는 본질적으로 다른 목적이 있을 것이다.. 아카데미 밖에서 당했다고요? 최근 아카데미를 떠난 이가 있긴 하다만요. 요즘 소식이 들리지를 않군요."

우성은 유진을 떠올리며 덤덤히 말했다.

"가면마다 미세하게 문양이 다르다.. 녀석들.. 세력이 생각 이상으로 크군요. 세력이 넓고 크니깐 서로서로 구분하기 위해서 문양이 다르다고 생각해요."

그리고는 우성은 종이 한장에 무언가를 쓰고는 장문인에게 건넨다.

[장로분들을 다 나가게 해주실 수 있습니까?]

881 피크닉 (yEMnhENz6E)

2024-07-08 (모두 수고..) 17:19:10

"아 그럴게요."

여자는 아이들에게 샌드위치가 든 피크닉 박스를 건네고는 과식은 하지 말라고 당부했습니다.
그리고는 대충 옆에 앉아서 멍하니 풍경을 바라봤죠. 역시 아직 슬프긴 한걸까요?

"그러고보니 음.. 부담스러울까봐 모른척하고 있었는데."

빤히.

"레오넬 가주 대리.. 맞으시죠?"

뭐 모를 사람은 모르지만, 알 사람은 알 얼굴이니 알아보는거 자체는 놀랍지도 않네요.

882 동쪽의 소란 (yEMnhENz6E)

2024-07-08 (모두 수고..) 17:21:05

".... 아마 네가 생각하는 아이가 맞을거다. 다만 아카데미에선 납치가 아니라 사망이었지만."

아까 없어졌다고 한 이야기는, 둘러대기 위한 말이었을까요.
장문인은 담담하게 말하며 이어진 우성의 말에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그래 그럴거다.... 음?"

그리고는 우성이 종이에 쓴 글귀를 보곤, 잠시 고민하다가 장로들을 물렸습니다.

"그래.. 무슨 좋은 생각이 난게냐?"

883 제나 - 의뢰 (2kmQn5EEvY)

2024-07-08 (모두 수고..) 17:27:10

샌드위치가 든 피크닉 박스를 들고 꺄르륵거리며 가는 루루와 여우 자매를 바라본다. 음, 역시 애들은 잘 먹고 잘 놀고 잘 웃고 하는게 최고지. 그러다 이쪽을 빤히 쳐다보는 시선에 여성 쪽으로 고개를 돌렸을까

" 맞긴 합니다만.. "

가볍게 끄덕이면서도 살짝 긴장하며 대답한다. 만에 하나라는게 있으니..

884 피크닉 (yEMnhENz6E)

2024-07-08 (모두 수고..) 17:30:17

"........"

여성은 역시 맞군요. 하고 반응하긴 했지만 별 다른 관심은 없어보였습니다.
그저 놀고있는 아이들이나 보면서 있다간.

"요즘 서쪽도 시끄럽지 않나요? 걱정이 많으시겠어요."

그냥 안부차 묻는거마냥 관심 없단 표정으로 내뱉었습니다.

"아, 봉인 상태는 어떤가요?"

885 록시아 - 의뢰 (ObPfvBKAyY)

2024-07-08 (모두 수고..) 17:30:44

" 지금까지 없었던것뿐, 이제는 그저 가문끼리 처리해서 끝날 사안이 아닌 것처럼 보이니까요. "

지금부터라도 가문끼리의 협력 관계를 구축해야한단 뜻이었다. 당장 카르마의 정보력만으론 파악할 수 있는 것도 한계가 있었으니 말이다.

" 레오넬엔 정식으로 공문을 보낼 예정입니다. 그들이 원한다면 긍정적인 답변을 보내겠지요. "

그리고 이어진 질문에 록시아는 헛웃음을 지었다. 정말 아무것도 모르고 하는 이야기인건가하고.

" 저를 습격한 자들은 동쪽의 검술을 사용하는듯 싶었습니다. 추격대, 좋습니다. 그럼 추격대를 동쪽으로 보내실껀가요? 그럼 그곳에 존재하는 수많은 세력들 .. 예를 들어 진룡파나 남운세가측엔 일일이 협조 요청을 해야하는 일입니다. "

안그래도 지지부진한데 더욱 늘어질게 뻔했다. 일단 서쪽에서 할 수 있는 일부터 하자는게 록시아의 생각이었다. 물론 여전히 웃는 얼굴로 이 말을 덧붙이긴 했지만.

" 아 물론 복수는 해야죠. 카르마의 가주에게 칼 끝을 들이댄 자들의 말로는 좋지 못하다는 것을 각인 시켜줄 필요는 있습니다. "

여기서도 아마 찔리는 사람들이 있지 않을까, 록시아는 주변 사람들을 둘러보았다.

" 그렇다고 여기서 손을 놓고 있을수는 없는 노릇이긴하니 사제들을 슬럼쪽에 파견하겠습니다. 원래 더러운 정보는 뒷골목에 더욱 잘 퍼지는 법이니까요. "

물론 표면적인 수사도 병행한다며 록시아는 덧붙였다.

886 하 우성 - 의뢰 (//Cpe.Buqs)

2024-07-08 (모두 수고..) 17:34:07

>>882

우성은 장로들이 나가는 것을 보고는, 종이에다가 붓질을 하며 필담을 시작했다. 혹여나 밖에서 듣고있는 사람이 있을 수 있기에..

[표면적인 이유는 거대세력에 대한 불만]

[우리가 알아서 흔들리고 작아지면 어떠렵니까?]

[금기를 품고 힘에 미쳐서 장문인을 습격한 대사형과 진룡검수]

[그리고 그로써 제자들에게 살해된 장문인과 실종해서 파문당한 대사형과 진룡검수]

[스스로 약해지면 녀석들의 진짜 목표를 알 수 있겠지요]

[그래도 습격한다면 다른 이유가 있을 것이고, 관심을 끊는다면 이 표면적인 이유가 맞는 것입니다]

[물론 어르신께서는 가짜로 사망처리가 되는 것이지요. 어르신과 저 그리고 룡성사제는 진룡파의 근처에 숨어지내면서 상황을 살피는 겁니다. 녀석들이 습격한다면 우리들이 바로 상대할 수 있게 근처에 살려는 것이고요]

[계속해서 경비를 강화하거나 수색을 해도 녀석들은 우리를 노린다는 건 변함이 없고, 결국 최악의 경우에는 어르신도 돌아가시거나 작지 않은 화를 입으실 겁니다]

[어르신을 지키는데 적지 않은 진룡파의 문파생들이 희생당할 것이고요. 물론 어르신께서는 강하시고 맨 앞에 나서겠지만.. 녀석들이 어르신께서 무사하신 이상.. 계속해서 사고는 칠 겁니다. 저희 문파생을 계속 납치하는 식으로요. 저는 그 과정에서 진룡파 문파생 한 명의 희생도 보기 싫거든요.]

[위험한 방법인 것은 압니다. 하지만 우리도.. 무언가 행동을 하지 않으면 당하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887 가주 회의 (yEMnhENz6E)

2024-07-08 (모두 수고..) 17:39:15

"가주님 그건 레오넬과 협력관계를 구축하겠다는 이야기십니까? 아니면.. 레오넬을 굴복시키겠단 이야기십니까?"

록시아의 말에, 한 방계의 인사가 물었습니다.
사실 레오넬의 세가 예전같지 않으니 동등한 동맹을 구축할 이유가 카르마에겐 없긴 합니다만..

"흠..."

그리고 이어진 당신의 말은 맞는말이긴 했지만 별로 납득하는 분위기는 아니었습니다.
결국 그들에겐 체면과 명분이 중요하기에. 시간이 걸리더라도 소극적인 분위기보단 낫다는 생각이었겠죠.
그러나 결국 논리적으로 부족한건 맞았기에 딱히 말로 꺼내진 않는 모양입니다.

"그러면 레오넬에는 뭐라고 보내실겁니까?"

그렇기에 그들은 일단 그 문제를 접어두기로 했습니다.

"다짜고짜 도와주겠다고 하면 반감이 심하긴 할텐데요."

888 록시아주 (CCYZN2LBUU)

2024-07-08 (모두 수고..) 17:42:56

흐에엥

889 동쪽의 소란 (yEMnhENz6E)

2024-07-08 (모두 수고..) 17:43:17

"......."

우성이 써준 글들을 하나하나 읽어가며 장문인의 표정은 어두워졌습니다.
분명 그의 성격상 자신의 안위나 명예보다, 제자인 우성과 우성이 말한 진룡검수의 명예나 안전이 더 걱정이겠죠.

[그 진룡검수는 누구로 생각하고 있느냐.]

물론 이쯤되면 누구를 생각하고 있을지 어느정도 예상이 갔지만. 장문인은 확인차 물었습니다.

[그리고 이 작전을 실행하면, 그들은 적어도 어떤 방식이든 너희에게 접근하려 할거다.]

[그것이 어떤 목적이던간에.. 너희가 제일 위험해질 수도 있단다.]

장문인은 잠시 글을 멈추고 당신을 바라봤습니다.

[의심을 피하기 위해서라도 너희에게 진룡파의 지원을 보내둘 수도 없다. 대놓고 위험한 일이야.]

890 제나 - 의뢰 (2kmQn5EEvY)

2024-07-08 (모두 수고..) 17:53:37

" 글세, 딱히 서쪽뿐만은 아니라고 생각은 합니다만.. "

대륙 전체가 소란스럽지 않던가. 카르마 쪽의 일을 이야기하는 거라면 굳이 의견을 얹을 필요는 없고. 하고 생각하던 그녀는 걱정이 많으시겠단 말에는 어깨를 가볍게 으쓱인다

" 누군지도 모를 사람에게 대답해 줄 이유는 없지요 "

눈을 가늘게 뜨긴 했지만, 마찬가지로 무덤덤하게 답변한다.

891 피크닉 (yEMnhENz6E)

2024-07-08 (모두 수고..) 17:56:30

"그건 그렇죠."

여자는 여전히 관심 없어보이는 말투를 하고 있었으나, 봉인에 대해 답하는 당신의 말에 잠시 정적이 이어집니다.
.................

"무슨 봉인을-"

"생각하고 답한건데?"

톡 톡. 어느새 안경이 사라진 여성의 얼굴을, 당신을 향해 있었다.

892 제나주 (2kmQn5EEvY)

2024-07-08 (모두 수고..) 17:57:30



893 록시아 - 의뢰 (RsmPT.5evg)

2024-07-08 (모두 수고..) 17:58:49

굴복이라는 얘기를 꺼낸 록시아는 말도 안된다는 표정으로 그 인사를 바라보았다. 이런 순간에도 그런 생각을 한다는게 역겹기 그지 없었기에.

" 레오넬을 굴복 시키면 그들이 가만히 있을거라 생각하십니까? 오히려 그들이 적대세력에 붙어서 오히려 위험을 키우는 일만 될껍니다. 당장 눈 앞의 이득을 보려는건 지극히 위험한 일입니다. "

그런 말은 꺼내지도 말라는 속뜻이었다. 그렇게 단칼에 끊어버린 록시아는 회의에 참가한 수많은 인사들을 바라보았다. 분명 자신에 대한 인식은 좋지 않은 이들이 대부분일터.

" 그들도 카르마의 영지에 대놓고 침입해서 사제들을 죽이고 가주까지 치명상을 입힌 세력에 대해 경계하고 있을겁니다. 그런 세력이 레오넬에 등장한다면 큰 피해를 입을 가능성도 고려하고 있을겁니다. "

물론 자신들보단 전투력이 강하니까 별 문제 없을수도 있지만 문제는 전후처리에 있었다. 카르마엔 사제들이 많으니까 괜찮았지만 레오넬이라면?

" 일단 소속 인원들을 서로의 영지에 주둔 시키는 형태부터 시작하는게 좋아보입니다. 우리는 주로 치료를 담당하는 사제들을 보내는 것으로 하죠. "

아마 레오넬 측에선 카르마 측으로 보낼 인원이 별로 없긴 하겠지만 ... 일단 서로 협력하는듯이 보이는 것으로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894 록시아주 (RsmPT.5evg)

2024-07-08 (모두 수고..) 17:59:13

헉 쩨나째나!!

895 하 우성 - 의뢰 (//Cpe.Buqs)

2024-07-08 (모두 수고..) 17:59:14

>>889

[룡성 사제입니다. 사실 저희 둘은 이미 얘기가 끝났습니다]

[어르신의 말씀대로 저희가 가장 위험해진다면 적어도 진룡파에게는 관심을 끊을 것이라는 의미군요?]

[더 좋습니다. 모든 위험부담을 둘이서 안는 것은 처음부터 각오한 일입니다. 때로는 사제들을 엄격히 가르치지만, 때로는 사제들의 모든 위험을 안는 것이 맏이들의 몫 아니겠습니까?]

[각오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이 안정이 된 후에는 다시 복귀하여서 사정을 설명할 것입니다. 그렇다면 떨어진 명예는 오히려 전보다 더 치솟겠지요. 어르신께서 부재 중이면서 분명 장로들 중에서도 이상한 마음을 품는 분들도 있겠지요. 하지만 어르신께서 복귀하여서 어르신의 품성으로 다시 그들을 품어주신다면.. 그들 역시 진정한 어르신의 사람이 될 것이라고 믿습니다.. 물론 결정은 어르신에게 달려 있지요]

896 가주 회의 (yEMnhENz6E)

2024-07-08 (모두 수고..) 18:02:27

레오넬의 굴복에 대해 물었던 인물은 진짜 몰라서 물은건데.. 힝.
하는 표정으로 쪼그라들고 말았습니다.

아무튼 이어진 말에 가문원들은 저마다 생각하거나 이야기를 하면서 생각을 정리하기 시작했습니다.

"흐음, 그러면 그 부분은 가주님의 뜻에 따르겠습니다."

이윽고 나온 결론은 생각보다는 긍정적인 대답이었습니다. 물론 레오넬에서도 긍정적으로 봐줘야겠지만요.

"그럼 저희는 일단 아까 말하신대로 슬럼에 인원을 조금 보내고. 나머지는 하던대로 대기하면 되겠습니까?"

당신의 말에 따르면 레오넬과 뭔가 이야기가 진행되기 전에는 진행할 문제가 없었기에.
그들은 이 안건은 이대로 끝낼거냐는 의미로 당신을 바라보았습니다.

897 동쪽의 소란 (yEMnhENz6E)

2024-07-08 (모두 수고..) 18:05:30

".......... 후우"

밖에는 들리지 않을 작은 한숨.

[그럼 아카데미는 어쩔 생각이냐? 사건을 일으키고 아예 잠적하는 방법과.]

[일단은 중립 지역인 아카데미에서 상황을 보는 방법 두가지가 있지 않느냐.]

일단 장문인은 둘을 말리기는 무리라고 판단이 들었는지 그렇게 말하며 걱정어린 시선을 보냈습니다.
여전히 제자에 관해서는 한없이 약한 사람입니다.

898 제나주 (5yRBVJMnEU)

2024-07-08 (모두 수고..) 18:10:46

저 퇴근하고 써올게욥

899 록시아 - 의뢰 (MWU1OGcTOA)

2024-07-08 (모두 수고..) 18:11:56

몰랐다면 더 혼났어야 마땅한 일. 록시아는 그 사람에겐 눈길도 주지 않고서 다른 사람들의 의견을 기다렸다. 뭔가 반대하는 의견이 나올까 미리미리 반박할 생각을 하고 있던 록시아는 순순히 따르겠다는 얘기가 나오자 속으로 가슴을 쓸어내리며 말했다.

" 긍정적으로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아무리 자신을 안좋게 보아도 일단 가문의 어른들이긴 하니까 감사인사는 해둬야겠단 생각이었다. 이어진 질문에 록시아는 잠시 고민하다가 입을 열었다.

" 다시 카르마를 노리지 않을 것이란 보장도 없으니 오늘부터 경비 인력을 1.5배 배치하는 것으로 하겠습니다. 또한 기강이 해이해지지 않도록 각 인사들께서 힘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이번 안건은 이걸로 끝내려는듯한 얘기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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