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333 하지만 지금 박치기하면 날아갈거 같아(?) 대신 안아주께 안아줘요~~!! (와락) 아 아니 근데ㅋㅋㅋㅋㅋㅠㅠㅠㅠㅠ 애리니주 마니피곤하ㅏ구나......... 오늘 일찍 잘 수 있으면 자구... 밥도잘챙기고...!!!! 이사람 약간 워커홀릭 느낌 있어서 걱정이돼. (아닌가 그냥 단순히 일이 많은 사람인 것인가)
>>334 하냐냥 왜 우러 (눈물복복닦아주기) 밥먹엇어??
>>335 ㅋ ㅋ ㅋㅋ ㅋㅋ ㅋㅋ 밈미안뇽~ 밤에 올라온 밈미 네카도 멋졌어요☺️ 밈미도 밥먹어!!!!
>>343 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안돼 그치만 하늘에 가면 월월이랑 너무 멀어지잖아!!(?) 아니 부지런함+일많음 의 콜라보였구나... 🥺 토끼야~~!!!!!!!! 일만 좀 줄면 조켔다 토끼랑 놀아야해!!!!! 5렙의 애스트라... 제로 모가지를 똑딱♡ 할 수 있을거 같아 기대가되는. 두근.
문득 몸의 상처가 슬슬 아물기 위해 준비 단계에 들어가고, 격한 움직임이 없으니 고통도 잦아들어가고, 애린도 눈앞에 있으니 점점 원래 성격으로 돌아오는 동월의 머리였다. 그는 쓰다듬던 손을 멈추는가 싶더니, 주먹을 쥐어서 주먹으로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기 시작한다.
" 이런건가? "
아마 아닐테다.
" ...그걸 알아챈건 네가 처음인데. "
처음인건 맞지만, 과연 애린의 평가대로 동월이 정말 고심해서 선택한 어떤 최선, 차선의 선택이었을지는 알 수 없다. 입끝이 떨리는걸 보면 아닐 확률이 좀 더 높은 것 같지만. 아무튼 동월은 자신의 자신감, 그리고 자신의 곁에 있는 사람들을 신뢰하는 마음을 바탕으로 행동한 것일테니. 냅다 아무렇게나 지른 건 아니라는 것도 팩트였다.
" 넌 그런 상황에서도 재밌다고 느꼈던거냐. "
힘빠지는 웃음이 나왔지만, 그것도 그것대로 애린 답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고개를 끄덕일 수 밖에 없었다. 게다가, 그런 행동을 하고있는 동월 자신도 재미를 느꼈으니. 남에게 뭐라 할 자격은 없는 것이다.
" 뭐야 무서워요. 폐는 터트리지 마! 그럼 내 이름 못불러주잖아! "
핀트가 좀 이상한 것 같긴 하다만, 아무튼 걱정하고 있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았다. ....그러고 보면, 애린이 동월의 이름을 불러준 적이 있었던가? 아니 애초에, 애린이 저지먼트에서 다른 누군가의 이름을 부른 적이 있었던가? 적어도 동월의 기억엔 없었다.
" ? 그게 왜 거기서 나와? "
애린의 머리카락이 다른 사람에 비해서 굉장히 길고 북슬북슬하고 숱이 많다는 사실은 알고 있었다. 가끔 애린의 무릎배게를 받거나, 근처에 누워있으면 그녀의 머리카락을 이불삼아 덮으려고도 해봤을 정도니까. 그런데 그곳에 뭔가를 숨겨놓았을 줄은... 동월은 자신의 루팅된 아이템들(?)이 저 머리카락 안에 있을 가능성을 생각해내고 있었다.
" 어, "
그런 와중에 애린의 어릴적 사진이 전달되자 받아들고서 한참이나 그것을 들여다본다. 지금과는 다르게 검은색 머리칼에, 표정도 지금과는 완전히 딴판이었다. 이런 표정도 지을 수 있는거였나. 싶을 정도다. 다만 그 메마른 듯한 느낌은, 자신의 어릴적과 닮아서... 아니, 자신의 어릴적보다도 메마른 느낌이 났다. 그녀가 말했던 실험 행위는, 그 어릴 적 부터 자행되어왔던 것이겠지. 그것을 어릴때의, 감정을 잊지 않았을 때의 애린은 어떻게 받아들였을까.
" 후우.... 이런걸 두고 옛날 공자가 이런 말을 남겼더랬지. "
사진을 몰래 자기 힙색에 넣으려 하면서(어차피 눈앞에 당사자가 있는데 몰래라는 행위는 불가능하겠지만) 동월은 스르륵 눈을 감는다.
" 졸. 커. "
스르륵, 팔이 힘없이 떨구어진다. 동 월, 죽다!
" 뭣, 왜 그런 반응이야! "
할 말이 많지만 하지 않겠다. 축약하자면... 입 아플때 쓰는 말이다. 그런 반응을 얻어낸 것이 당황스러운 듯이, 동월은 한껏 이해가 안된다는 제스쳐를 취해본다. ...진짜 모르나?
" 뭐... 내가 너에게 보여줄 수 있는 세상은 딱히 넓지도 않고... " " 괴이가 들어있는 램프를 가진 멍청이의 말처럼 반짝이거나 빛나거나 눈부시지도 않겠지만. " " 그래도 같이 있으면 재미는 있을거야. "
애린의 생각이 조금 어긋났다면, 동월도 그 동선에 맞추어 방향을 꺾는다. 그리고 그 어긋남을 잡아주는게 아니라.... 오히려 더 어긋나도록 슬슬 부추기는 것은, 동월의 나쁜 버릇이려나?
" 아니, 그, 그렇잖아? 물론 가고싶은 마음은 굴뚝같았지만 말야? " " 어, 그, 나도 마음의 준비라는게 필요하다고 해야하나. 이성의 집 놀러가는게 인생의 절반보다도 더 먼 과거였다고 해야하나... " " 그리고 가면 오레오가 날 죽이잖아! "
죽인 적 없다. 아무튼. 누군가와 친한 관계를 맺는 것은 몇 번인가 해보았지만, 저지먼트에 들어오기 직전까지도 여성과의 교류는 굉장히 적었다고 한다. 해봐야 괴이부 부장 정도?
" 어, 예? " " 무슨 소리야! 내가 아무것도 못하는 응애라면 존재 가치가 없잖아! "
그녀의 말과, 미소지은 얼굴 위에 놓인 흐릿한 시선이 꽤나 위험한 생각을 불러올 뻔 했지만... 동월은 기합으로 버텨내고서 저런 말이나 늘어놓고 있는 것이다.
" 全知라니. " " 전능하기까지 했으면 큰일 날 뻔 했군. "
그랬다간 과연 세상은 어떻게 바뀔지...
" .... "
가끔씩 보이는 그녀의 차분한 모습은, 언제나 동월의 심장을 뛰게 만든다. 평소의 애린과 이야기 할 때는 속이 간질거리는 느낌이 강하다면, 차분한 상태의 애린에게서는 목덜미를 스르륵 미끄러져 가는, 그런 간드러짐이 느껴진다고 해야하나. 한 번에 두 가지 면모를 가진 연인을 보고있자면, 동월은 가끔씩 심장에 과부하가 오는 느낌을 받았다.
" 그 정도는, 상관 없어. "
네가 오지 않으면 내가 가겠다는 듯이, '잔뜩 안아버리기' 를 시전할 요량으로 벌려져있던 팔을 그녀에게로 두르려 한다.
" 아니, 오히려... "
말끝을 늘이며 그녀의 눈동자를 깊이 바라보다가, 새어나오는 웃음을 참지 못하고 고개를 기울여 이마를 맞대려 한다.
>>348 (광속 안아줘요 모드) 오, 그럼 나 키 커지는 거야? 쭉쭉 늘어나니까! (아님) 잌ㅋㅋㅋ 리터칰ㅋㅋㅋ 점례식 개조법... 그냥 때려박기... 🤔🤔🤔🤔🤔
>>349 사이버네틱스입니다. (?) 고양이한텤ㅋㅋㅋ 세금을 걷엌ㅋㅋㅋ 아냐... 고양이가 세금 달라 할걸... 나 어제도 길냥이가 창문 앞에서 아우옹애오웅 하면서 계속 구슬프게 울길래 커튼 걷어봤더니 갑자기 하악!!! 하다가 칵!!! 하고 가부럿서... 이모셔널 데미지... 커피가 쓰다니... 나는 인생이 쓴데... (도름) 원래 커피는 태운콩가루즙이랫서~~~ (잘만 마시는 사람)
>>296 아무래도 저지먼트까지 말려들어갈 위험이 있지? 학교까지 일에 끼이게 되면 이 경우엔 양아름이 피해자가 될 수도 있으니까 발언 무르는 거 오케이야-
>>297 양아름이 팩트를 신경쓸 애였다면 애초에 이런 빌런이 되지 않았을 것입니다... 오히려 여론을 학교가 잔반 재활용 하는 걸로 몰아가겠지 양아름 입장에선 전부가 아니어도 일부만이라도 동조하는 애들 나오게 하면 목적 성공이고 오히려 또 저지먼트냐면서 책잡힐 거리만 늘어나는 (옆눈)
>>292 돌아서는 걸음을 월의 목소리가 붙잡았다. 말도 참 많다고 생각하며 월이 준 사과를 깨물었다. 아삭, 뜯긴 사과를 우물우물 씹으며 반만 돌아서서 어느새 일어난 월을 마주보았다.
"...정식으로 퇴부서 내고 나가면, 저지먼트가 뭘 어쩔 건데?"
담담하게 정론을 내뱉었다. 저지먼트 일은 끝내고 가겠다, 그 말의 다른 의미기도 했다. 올 해가 끝나면 저지먼트를 관둘 것이라는.
"저지먼트가 이런 곳인 줄 알았으면 안 들어왔을 거야. 난 장래의 탄탄대로를 위해 적당히 실적 쌓을 거리가 필요했을 뿐이거든. 아, 아까 말한 실습의 일환이기도 해. 현장에 나가는 일이 잦은 저지먼트라면 실습도 많을 거고, 그럼 자연히 레벨 상승도 있지 않을까 했지. 내가 예상한 집단은 아니었지만, 결과적으로 목적을 다 이뤘으니 미리 나가겠다 선언하는 거나 다름 없어. 정식으로 들어와서 정식으로 활동하고, 다시 정식으로 퇴부할 사람한테, 저지먼트가 뭘 할 수 있는지 나도 궁금하네?"
사과를 한 입 더 물어뜯곤 우물거렸다.
"그리고 뭐, 저지먼트로서든 개인으로서든 뭐든 하고 싶으면 해. 나를 막든 붙잡든 윽박지르든 설득하든 협박하든- 너는 네 의지를 행할 뿐이고, 나도 내 의지를 행하면 그만이니까. 한탄하지 않아. 막지도 않을 거고. 아무리 가둔들 증발해버리는 물을 어떻게 붙잡을 지는 솔직히 좀 궁금하긴 하다. 이건 좀 기대해도 되는 부분이려나."
킥킥. 작게 웃곤 사과를 먹으며 월을 응시했다. 더 말하고 싶으면 말해보란 듯.
"아."
그러다 뒤늦게 덧붙였다.
"또 귀 막았다느니 벽 쳤다느니 하는 소리는 하지 말아주길 바라. 내게 와닿지 않는 말을 해서 어쩌라고 하는 건데, 그걸 내 탓으로 돌리면 그건 아무래도 기분이 좀 그렇거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