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49200> [초능력] 초능력 특목고 모카고 R2 280.어떤 과학의 코뿔소들 :: 1001

저지먼트! ◆TMmm6tsoPA

2024-07-03 21:18:20 - 2024-07-05 01:57:21

0 저지먼트! ◆TMmm6tsoPA (JInFyTbLJ2)

2024-07-03 (水) 21:18:20

※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부원 명부: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65135
설정: https://url.kr/n8byhr
뱅크: https://url.kr/7a3qwf
웹박수: https://url.kr/unjery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B4%88%EB%8A%A5%EB%A0%A5%20%ED%8A%B9%EB%AA%A9%EA%B3%A0%20%EB%AA%A8%EC%B9%B4%EA%B3%A0%20R2
저지먼트 게시판:https://url.kr/5wubjg
임시 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4057
에피소드 다이제스트: https://url.kr/tx61ls
전판 주소: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49157

282 혜우주 (1pbIEDPzEg)

2024-07-04 (거의 끝나감) 09:06:25

>>278 도키도키 두근두근 기대치 업업 마구 상승 중!

서연주 여로주도 모닝하이여

283 태오주 (JE.3M/UvTw)

2024-07-04 (거의 끝나감) 09:11:20

근데 궁금하긴 하다

양아름 현태오가 소개팅 왔을 때 무슨 생각이 들었을까
내가 독백 쓰고 반응 써보긴 했지만 원작의 맛은 못이김

284 서연주 (r/UXjkiRJc)

2024-07-04 (거의 끝나감) 09:15:34

>>281 혜우주
녹음 끄고 말했는데^c^;;;;(전 턴에 보는 앞에서 껐으니요~) 근데 저 녹취 내용 바탕으로 서연이가 추가로 탄원 넣어서 정학 같은 징계를 더 맥이는 건 가능할까요? 선처받고도 반성의 기미 없이 피해자를 욕한다 학폭으로 정학 먹으면 향후 진학이나 취업에 지장이 없진 않을 텐데요

285 혜우주 (1pbIEDPzEg)

2024-07-04 (거의 끝나감) 09:15:34

ㅋㅋㅋㅋㅋㅋㅋㅋ
완전 첨 보는 가게에 하필이면 태오가 젤 마지막에 왔고 다들 별명 부르면서 티키타카하고 친해보이니까
'소개팅은 구라고 사실 다 한패라서 조용히 나 담글라는거 아냐!? 천혜우 그 XXX 때문에?!' 이생각 했을듯

286 태오주 (JE.3M/UvTw)

2024-07-04 (거의 끝나감) 09:17:16

>>285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꼬우면 3학년 스킬아웃 틴구를 하라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뭐)
조용히 나 담글라는 거 < 열 눈치 빠른걸
그치만 담겼죠?😏 크크큭.

287 혜우주 (1pbIEDPzEg)

2024-07-04 (거의 끝나감) 09:22:42

>>284 아니 그 먹으라고 권한 부분 말하는거야 완전 처음 부분
서연이 먹으라고 권해서 먹었다 이것만 있어도 서연의 고의성이 입증될 테니까
이미 학교 측에서도 종결 낸 거라 탄원을 낸대도 반려될 거같은데
서연이 피해자 본인인 것도 아니고
한다면 아마 학교 측에서 혜우한테 물어볼거 같은데 혜우는 당연히 추가적 처벌 원치 않는다고 할 거니까 아무 일도 없을 듯

288 혜우주 (1pbIEDPzEg)

2024-07-04 (거의 끝나감) 09:27:00

>>286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하지만 담겨서 아무고토 못하죠
응 패거리 다같이 진흙탕 첨벙첨벙 엔딩이야

솔직히 태오가 탕감해주자 안 했으면 이자 계속 불려달라고 했을텐데
남 인생 무덤 팠으니 니 인생도 무덤 파야지 아름아름아 ㅎㅎㅎ

289 여로주:3 (hIHzRA5v9I)

2024-07-04 (거의 끝나감) 09:28:21

다들 좋은 아침:3 그 와중에 진짜 잠들엇서... 우우 도착했으니 일하러 가야지 나중에봐유

290 혜우주 (1pbIEDPzEg)

2024-07-04 (거의 끝나감) 09:31:04

여로주 홧팅이라구우
다뇨와

291 서연주 (r/UXjkiRJc)

2024-07-04 (거의 끝나감) 09:32:08

>>287
아하~ 그 부분이었군요! 근데 뭐 서연이도 같이 먹었고 너도 죽자식 또라이 모드였단 건 녹취 끈 뒤라 입증 가능할까요?ㅎㅎㅎ 서연이는 미운 떡을 아예 안 쓰거나 쓴다면 까발릴 거 같아서 저렇게 넣어 봤고요~ 탄원을 내 봤자 효과는 없군요. 그래도 서연이는 지가 꼬와서 냈겠지만 암튼 이해했어요

292 동 월 (VQ6ZropiQY)

2024-07-04 (거의 끝나감) 09:33:15

situplay>1597049157>716
" 언젠 아닌 적 있냐? "

동월은 자신이 정신이 나갔다는 사실을 숨기려 하지 않았다.
다만 평소에는 자신이 제일 정상이라느니 하는 헛소리를 내뱉기도 하지만...
과연 어느쪽이 동월의 진심일지는 아무도 모르는 법이다.

" 저지먼트 일은 끝내고 간다 뭐 그런거야? "

자리에서 일어나는 혜우를 보다가, 읏차 하며 벌떡 일어난다.

" 그럼 사람들은? "
" 저지먼트에 발을 담갔으니 그걸 끝내야겠다. 뭐, 그건 이해해. "

자신의 행동 원리는 자기가 정할 수 있으니까.
하지만 그 행동 원리에 따르면 끝내야 할 것들이 하나 더 있다.

" 네가 지금껏 친하게 지냈던 사람들은, 그냥 두고 가? "
" 뭐 그것도 연기라고 한다면야 할 말은 없지만. "
" 너도 진심으로 마음을 연 사람이 한 명 쯤은 있을테고. "
" 그렇지 않더라도... 저지먼트가 그걸 그냥 냅둘 것 같아? "

혜우가 등을 돌렸더라도, 아랑곳 않고 계속해서 말을 뱉는다.

" 자기들 멋대로 그러는거라고 변명하지 마. 그만큼 우스운 소리가 없지. "
" 뭐 사실 반쯤은 멋대로일 수도 있어. 넌 도와달라고 한 적이 없을테니까. "

혜우를 다 아는 것은 아니었지만, 단편적인 모습으로도 추측할 수 있는 모습이 있다.

" 그치만 너도 잘 알잖아? 저지먼트가 어떤 놈들이 모여있는 곳인지. "
" 그 저지먼트에 발을 들인건 너고, 그 사람들과 교류하기로 마음먹은 것도 너야. "
" 그러니 책임은 반반이지. "

자, 그럼 결론은 뭐냐?

" 저지먼트에서 발을 빼려면, 네가 원하는 대로 '하던 일은 끝내고 사라지겠다' 라는 말을 지키려고 한다면. "
" 너는 저지먼트에게 네가 사라지는 걸 납득시켜야 하고, 저지먼트는 그것에 납득해야하지. "
" 네 멋대로 하게 놔두질 않는다고 한탄해도 어쩔 수 없어. "
" 바보들이 멋대로 행동하지 못하도록 막는게 우리 주된 업무였잖아? "

293 동월주 (VQ6ZropiQY)

2024-07-04 (거의 끝나감) 09:33:35

빠밤빠밤

294 혜우주 (1pbIEDPzEg)

2024-07-04 (거의 끝나감) 09:42:24

>>291 즉석에서 입증은 어렵겠지만 조사가 깊게 들어가서 저지먼트 단톡방 제출하고 하면 빼박 걸리겠지...?
오너적으로도 사회적 처벌은 안 줄 생각이라 자업자득 빚쟁이 엔딩이 진엔딩 될 예정이래-

>>292 혜우 : 응 퇴부하고 나가면 그만이야 수구바위^^
어휴 월월이 또 명언 제조하네 젠장 숭배해야해
월주도 하이ㅣㅣㅣ

295 태오주 (JE.3M/UvTw)

2024-07-04 (거의 끝나감) 09:50:13

나 낙서했는데👀

296 서연주 (r/UXjkiRJc)

2024-07-04 (거의 끝나감) 09:51:00

>>294 혜우주
흠, 그럼 서연이가 저 발언을 한 게 양아름한테 저지먼트가 책잡힐 거리가 되고 마는 걸까요? 서연이의 고의성이라면 몰라도(저는 이거도 서연이가 같이 먹었다로 충분히 알리바이가 되리라고 봅니다만) 저지먼트에까지 피해가 미치는 건 제가 곤란할 거 같아서요 만약 양아름한테 저지먼트가 책잡힐 거리가 된다면 >>276의 발언을 물러도 괜찮을까요?

297 새봄주 (ziAcpy0p56)

2024-07-04 (거의 끝나감) 09:59:08

>>214
@서형
[우와, 서형!! 고마워요~>< 어쩐지 하루만에 텅 비어 있더라!!!]
[또 필요하면 언제든지 말해요! 좀더 화끈한 재료로 만든게 필요하거나, 뭔가 문제 생겨도요><]
//
믓찌다 믓찌다 우리 서형!!!!(물개박수)

>>281
새봄: 그거 잔반처리비용 아끼려고 우리 연구소랑 협력한거라 민원 넣어봤자야...(티벳여우짤)
새봄: 안 먹어봤자 언젠가는 먹게 될거란다, 점심 때마다 굶거나.
새봄: 암만 먹어보려무나, 탈나나 안나나...
새봄: (앞에서 아무거나 쿠키로 만들어서 뇸뇸)
새봄: 내가 못 먹을 거 남에게 먹이지 않는다.
새봄: 이 봄 셰프의 신조란다.

정사는 안되겠지만 함 써봤다!
그리고 미운떡 걸린다면 안전성 입증을 위해서 재료 바리바리 싸들고 교무실 가서 시연해보지 않을까>< 드시게도 해보고!

새봄: 어때요, 꽤 괜찮지 않나요?
새봄: 물론 먹어서 배탈이 날 순 있겠죠, 너무 맛있어서 과식한다면요. (우쭐!)
새봄: 하지만 과식해서 난 배탈로 이걸 생산할 수 없다면 인첨공의 모든 요식업계는 설자리를 잃어야 합니다!
새봄: 재료가 문제라면 목화고 급식실과 저희 연구소와의 협력 역시 문제가 되어야 하구요.
새봄: 무엇보다 이건 학생들 간의 물리적 정서적 폭력을 최소화하려는 시도로 도입한 제도이며 저지먼트 활동의 일환이니 재고 부탁드려요!><

298 태오주 (JE.3M/UvTw)

2024-07-04 (거의 끝나감) 10:00:48

아 근데 이거
이거 올려도 되는건가
다른건 아니고 남매캐 오너들이

이미친유니콘남매야를 외칠...

299 새봄주 (ziAcpy0p56)

2024-07-04 (거의 끝나감) 10:01:33

아참 서연주야 새봄이의 미운떡 적극 활용해줘서 고마워!
괜찮다면 뒷당은 새봄이도 같이 감당하자>< 자신있으니까!

라고 말하며 모닝갱 다들 안녕안녕~><

300 태오주 (JE.3M/UvTw)

2024-07-04 (거의 끝나감) 10:20:20

혜!!!!우우야!!!!!!

301 청윤주 (fsMYHNxJQQ)

2024-07-04 (거의 끝나감) 10:28:50

랑주! 답레는 >>104에 있어요.

그리고 모두 좋은 아침이에요!

302 태오주 (JE.3M/UvTw)

2024-07-04 (거의 끝나감) 10:37:04

https://ibb.co/JtjRqtT
아임유니콘나우

303 새봄주 (ziAcpy0p56)

2024-07-04 (거의 끝나감) 10:37:50

청윤주 태오주 안녕안녕~><

304 태오주 (JE.3M/UvTw)

2024-07-04 (거의 끝나감) 10:39:49

ㅎㅇㅎㅇ
왜 목요일일까 금요일 언제와~

305 혜성주 (G6gqq5Dhio)

2024-07-04 (거의 끝나감) 10:49:20

306 새봄주 (ziAcpy0p56)

2024-07-04 (거의 끝나감) 10:51:24

>>304 그니까 아직도 주중이라니ㅠ

혜성주 안녕안녕~><

307 동월주 (VQ6ZropiQY)

2024-07-04 (거의 끝나감) 10:57:27

(죽어가는중)
다들 안녀어엉...

308 새봄주 (ziAcpy0p56)

2024-07-04 (거의 끝나감) 11:01:08

동월주도 안녕안녕!! ><

309 ◆TMmm6tsoPA (s1bIpq8k2Q)

2024-07-04 (거의 끝나감) 11:29:44

내 몸이 타고 있다!! (대충 운동하고 왔다는 레스)

으아...더워! 다들 안녕하세요!

310 철현주 (BEUfFAzsP2)

2024-07-04 (거의 끝나감) 12:29:10

다들 안녕!!

311 ◆TMmm6tsoPA (s1bIpq8k2Q)

2024-07-04 (거의 끝나감) 12:29:21

철현주도 안녕하세요!

312 금주 (Z4Asumw9As)

2024-07-04 (거의 끝나감) 12:33:25

313 새봄주 (ziAcpy0p56)

2024-07-04 (거의 끝나감) 12:37:00

캡틴 철현주 금주 다들 안녕안녕><

314 금주 (Z4Asumw9As)

2024-07-04 (거의 끝나감) 12:50:10

안녕이에요.
다들 밥 먹어요 uu

315 ◆TMmm6tsoPA (s1bIpq8k2Q)

2024-07-04 (거의 끝나감) 13:01:37

금주..(토닥토닥) 새봄주도 안녕하세요! 저는 이어서 점심을 먹으러 가볼게요! 다들 맛점!

316 리라주 (FbjcUJNgHg)

2024-07-04 (거의 끝나감) 13:02:45

.dice 1 2. = 2

317 리라주 (FbjcUJNgHg)

2024-07-04 (거의 끝나감) 13:03:47

다들 점심 머거~
😇

아 씁...
이리라바보멍청이주의보 발령합니다... 얘 왜 이래... (심각x 멍충바보o)

318 새봄주 (ziAcpy0p56)

2024-07-04 (거의 끝나감) 13:21:07

캡틴 맛점해!><
리라주 어서와! 리라언니 도짓코 되나?:>

319 리라주 (FbjcUJNgHg)

2024-07-04 (거의 끝나감) 13:22:55

새보미 안뇽!!!
도짓코...🤔
그 그럴지도...?
🕺🕺🕺🕺

320 이리라바보멍충이목도리배달부 (FbjcUJNgHg)

2024-07-04 (거의 끝나감) 13:33:58

situplay>1597049157>1001

@나 랑

[네!!!]
[그럼 내일 저녁! 6시? 7시? 8시?]
[안 되면 모레!]

그리고 대답이 무엇이었든 간에.

[그때 봐요😘]

그런 답장을 보냈을 것이다.
근데 귀여운 게 누굴까? 나? 찡찡이? 찡찡이의 케이프? 내 목도리? 어쩌면 넷 다?

랑의 메세지가 도착하고서도 몇 시간 후, 리라의 시선은 줄곧 텍스트 하나에 고정되어 있었다. 사소하고도 사소한 궁금증은 한번 떠오른 뒤로 이상하게 머릿속에서 쉽게 사라지지 않았다. 뭘 보고, 누굴 보고 귀엽다고 한 걸까. 역시 찡찡이려나? 그치. 고양이는 세상에서 가장 귀엽지. 아니, 근데 누굴 보고 말했든 애당초 그게 뭔 상관이람? 투샷이었잖아? 무슨 상관이냐고! 난 왜 이런 생각을 하고 있는 거야? 이 옹졸하고 찌질하고 바보 같은... 멍청한... 멍청이 같은...!

사실 이유는 안다.
그게 이리라를 조금, 아니 많이 부끄럽게 만들었다.

"악! 이리라! 진짜 미쳤어? 미친 사람인가 봐! 인간이 뭐 이래? 진짜 최악이야!"
- 에우웅.
"흑... 찡찡아... 언니는 바보천치머저리야... 때려줘... 정신을 차려야 해..."
- 냐웅... 이야오오옹...

빡! 빡!

"아야!"

진짜 맞았다.
한쪽 뺨에 한대씩, 더블 냥냥 펀치!




[저 거의 다 왔어요!]

그런 문자가 도착했다면 랑은 폐교 별관 문 밖을 내다보았을까. 만약 그랬다면, 랑은 리라가 저만치에서 품에 선물 꾸러미를 안은 채 잰걸음으로 다가오고 있는 모습을 목격할 수 있었을 것이다.

"랑이 언니~!"

양쪽으로 느슨하게 내려 묶은 긴 머리카락, 모자처럼 머리부터 뒤집어 써서 그대로 얼굴 하관까지 둘둘 싸맨 체크 무늬 목도리, 품에 안고 있는 선물 꾸러미와 도톰한 겉옷. 당일 약속 시간 랑과 마주하게 된 리라는 꼭 그런 모습이었다. 반갑게 머리 위로 뻗어 흔드는 손까지 평소와 다를 것 없다.

"언니 손은? 전에 나 때문에 다친 거, 다 나았어요?"

이윽고 두 사람의 거리가 가까워지면 리라는 팔부터 뻗어 랑을 껴안으려고 했을 것이다. 손에 들린 선물에 대한 설명은 그 다음에야 이루어진다.

"이게 혜우 후배님이 준 목도리에요! 제가 지금 하고 있는 거랑 세트~... 아, 이건 문자로 다 말했었지. 아무튼! 부드럽고 따뜻하고 요즘 날씨에 딱 좋더라고요. 분명 언니한테도 잘 어울릴거예요~"

재잘재잘 이어지는 목소리에는 다양한 이야기가 담긴다. 혜우에게 어쩌다가 목도리를 받았는지, 그 배경에는 무슨 지저분한 사건이 있었는지, 이리라가 그 사건에 어떤 식으로 대응했는지, 그 행동의 결과로 결국 일주일 간 점심 시간 교내 청소 봉사형을 선고받았다는 것까지도. 하지만 제 결정에 후회는 없다는 감상까지 말하면 어느새 이야기는 다시 시작한 곳으로 돌아와 있다.
그러니까, 랑에게 보냈던 찡찡이와 리라의 투샷 셀카 사진 말이다.

"찡찡이 모자랑 케이프 예쁘죠? 시밀러룩 같아서 마음에 들어요. 엄청 센스 있다니까~"

다만 이쯤에서 작은 이변이 일어난다. 심각하거나 위험한 종류의 이변은 아닌, 그러나 아마 쉬이 이유를 알 수 없을 미묘한 태도의 변화가. 예시로 리라의 말투가 있다. 청산유수 흘러나오던 이야기 보따리가 문득 범위를 줄이는가 싶더니, 이내 입 밖으로 나오지 않고 머뭇거리기 시작했으니.

"—...랑이 언니, 있잖아요."

하지만 그 이유도 오래가지 않아 알 수 있을 것이다.

"그, 찡찡이 엄청 귀엽잖아요. 원래도 귀여운데 옷도 잘 어울렸고~ 언니도 귀엽다고 해줬고. 아, 역시 고양이는 최고라니까~"

이리라가 왠지 모르게 새빨개진 귀를 하고 더듬더듬 횡설수설 말을 이어갔기 때문이다.

"근데, 근데... 그..."

?

".........저, 저는... 저는 어땠어요?"

아.
그러니까, 이런 거다.
고양이가 귀여운 건 당연하고, 체크무늬 모자와 케이프를 입은 가을 미묘 고양이의 귀여움은 감히 인간이 따라갈 수도 없겠지만 당신 눈에는 어쨌거나 나도 조금은 귀여워 보였냐고.

...결론은 귀엽단 말을 괜히 한번 더 듣고 싶었던 모양이다.

세상 바보 천치 머저리가 따로 없다.

321 태오주 (JE.3M/UvTw)

2024-07-04 (거의 끝나감) 13:36:32

갱신하자마자 리라 귀여워 죽겠네 나랑 세금 2배 더 내라.......... 제발 내라

322 리라주 (FbjcUJNgHg)

2024-07-04 (거의 끝나감) 13:38:1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악~~~~~~
먐미 안뇽~~ 밥 머것서???
인첨공은 그렇게 풍족해져만 간다...

323 태오주 (JE.3M/UvTw)

2024-07-04 (거의 끝나감) 13:39:24

안뇽~ 오늘도 쉐이크 타마셨지용 카페라떼 맛으로~
하루한끼는 쉐이크로 대신하는게 아예 정착됐다👍

아 랑이 세금 더 내라고 ㅡㅡ 암튼 내야함
나 저런 썰 조아하는거 어케 알았어
보는 내가 다 간질간질 행복하군

324 리라주 (FbjcUJNgHg)

2024-07-04 (거의 끝나감) 13:44:32

카페라떼 맛이라니 요즘 쉐이크는 정말 다양해졌구나🤔 흥미로운... 나도 쉐이크 사볼까... (옛날에 뭣도 모르고 노맛 쉐이크 샀다가 다 버린 전적 있음)
챙겨먹엇다니 잘했다!! 이따 허기지면 간단히 주전부리라도 챙기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 좋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귀여워 소리를 듣고싶었던 욕심꾸러기였다^^

325 태오주 (JE.3M/UvTw)

2024-07-04 (거의 끝나감) 13:50:28

(골골골) 내가 먹는 건 운동용 프로틴이 아니라 말 그대로 식사대용 분말이라 그럴지두~ 마시멜로 초코나 솔트 카라멜 맛도 있더라구 히히... 올영에서 파우치 형태로 한끼 파는 것 같던데 하나 사서 먹어보는 것도 나쁘지 않구🤔
히히 주전부리로 초코하임 먹어버릴 테다(?)

욕심쟁이~~~😏 마싯군요...(념)

326 금주 (Z4Asumw9As)

2024-07-04 (거의 끝나감) 13:53:18

(귀여워) (다시 스르르)

327 애린주 (HAS8A5P/JI)

2024-07-04 (거의 끝나감) 13:53:41

328 애린주 (HAS8A5P/JI)

2024-07-04 (거의 끝나감) 13:54:38

너무 귀엽다
리라가 너무 귀엽다
단지 그뿐이었다
큰 이유는 없었다
그저 귀엽다 말하고 싶었을 뿐이다

329 태오주 (JE.3M/UvTw)

2024-07-04 (거의 끝나감) 13:54:48

>>326 (봑봑)

>>327 아니 왜 햄져초밥이 댓서 큰토끼야

330 애린주 (HAS8A5P/JI)

2024-07-04 (거의 끝나감) 13:56:33

>>329 나는... 강할 때는 톡기가 되고...
약할 때는 햄져가 되어부러...

331 리라주 (FbjcUJNgHg)

2024-07-04 (거의 끝나감) 13:57:06

뱜미의 골골송도 감미롭구나... 바다의 소리... 골골...(?)
헉 프로틴이랑 식사대용 분말이랑은 좀 다른가? 그 특유의 단백질 비린 맛이 좀 덜하려나🤔 흥미롭군요... 올영에 판다면 접근성도 좋은데 내일 하나 사와봐야지😏👍 굿 정보 땡큐 쏘 머치 감사(??)
초코하임 마싯지 마니머거요☺️ 초코하임... 화이트하임... 모두 맛있어...

찡찡이한테 빡 소리 나게 맞아놓고도 가서 저러고 있는 욕심쟁이...

ㅋㅋㅋㅋㅋ
아!! 저러다 갑자기 랑이 볼 콕콕콕 찌르고 도망갈듯 이리라 특... 부끄러우면 뻘짓을 함...

332 리라주 (FbjcUJNgHg)

2024-07-04 (거의 끝나감) 13:58:13

금주 가지마아악 (?) 점심 잘 먹구 화이팅... 8ㅁ8

큰토끼앙용!!! (몸통박치ㄱ... 하려다가 햄져 상태인 걸 보고 사리기) 어쩌다 약해졌어!!!!! 일이 많이힘드니!!!!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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